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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任實郡) 재실(齋室) # 추모재
【향토】
(2024.01.02. 19:58) 
◈ 오류리 추모재(追慕齋)
이 재실은 성수면 오류마을 오류정에서 마을 안쪽으로 들어간 곳에 위치하고 있다 . 추모재는 이 지역에 거주하는 진주 강씨의 선조 강진거(姜震擧 : 1656~1713)의 재실이다. 강진거는 자(字)가 우백(禹白)이고 본관은 晋州이다. 현재의 건물은 1945년 겨울 후손인 강의형(姜義馨)에 의하여 건립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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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류리 추모재(追慕齋)
 
이 재실은 성수면 오류마을 오류정에서 마을 안쪽으로 들어간 곳에 위치하고 있다 . 추모재는 이 지역에 거주하는 진주 강씨의 선조 강진거(姜震擧 : 1656~1713)의 재실이다. 강진거는 자(字)가 우백(禹白)이고 본관은 晋州이다. 현재의 건물은 1945년 겨울 후손인 강의형(姜義馨)에 의하여 건립된 것이다. 정면 3칸과 측면 3칸인 팔작 시멘트 기와지붕이다. 재실 내에는 2개의 현판과 10개의 주련이 걸려 있다. 강진거는 이 지역 진주강씨 입향조 강위황(姜渭璜)의 6세손이다. 성품이 남달리 온후하였으며 향리에 살면서 오직 뜻이 학문에만 전념하였다고 한다. 추모재기와 후손 단형이 쓴 표창 문이 있다.
 
 
 
 

1. 오류 추모재기(追慕齋記)

 
오랜 세대가 흐른 묘소에 재각을 세워 잠시 머물 곳으로 삼고, 이에 겸하여 자손들이 사업을 여는 곳으로 삼고자 하는 것은 선산(先山)이 있는 곳에 자손들이 있으면 모두 이와 같은 것이로다. 처사(處士) 강공(姜公) 휘(諱) 진거(震舉)는 대제학(大提學) 통계공(通溪公)의 20세손(世孫)이다. 공(公)의 6세조(世祖) 생원(生員) 공(公)은 과거 임진(壬辰)년과 계사(癸巳)년의 왜란(倭亂)이 일어났던 때에, 임실(任實) 오류촌(五柳村)에서 유락(流落) 생활을 하다가 대대로 그곳을 삶의 터전으로 삼게 되었노라.
 
공은 타고난 성품이 빼어났지만 명성과 출세를 바라지 않고, 임천(林川) 시골에 살기로 뜻을 두어, 나무꾼과 짝이 되어 여유롭게 살다가 임실(任實)에서 생을 마감하였으니, 성수면(聖壽面) 장려동(壯麗洞)에 갑좌(甲坐)의 언덕이 공께서 영면을 취하신 곳이로다.
 
지난 을유(乙酉)년 겨울에 후손 의형(義馨)이 건축을 책임지고 인희(仁熙)가 땅의 기초를 다지고, 정성을 다해 직접 목재를 짊어졌다. 또 여러 후손들이 힘을 모아 재각을 세우고, 마주보이는 곳에 영문(塋門)을 세워, 공(公)이 계신 곳을 향해 출입하도록 만들었도다.
 
재실의 이름을 편액에 쓰고, 그 문미(門楣)에 명색을 갖추도록 나에게 기문(記文)을 청하였다. 나는 비록 글재주는 부족하지만 의리(義理)상 감히 입을 다물고 있을 수가 없었고, 또한 느끼는 바가 있었노라.
 
지금 천지(天地)의 이치가 막히고, 윤리가 어두워진 때에, 선조(先祖)의 뜻을 이어 효제(孝悌)하는 기풍을 일으킴으로써, 후세들에게 권면하고 세상의 도리를 부축하여 세울 수 있는 것이 지극히 공공하고 숭상할만하니 아! 어찌 기념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이는 날씨가 추워지더라도 우뚝하게 변하지 않는 송백(松柏)과 같은 것이니, 시나브로 풍교(風敎)에 도움이 있을 것이다. 세대(世代)가 점점 멀어질수록 굳건할 수 없는 법이거늘, 이들의 핵심을 밝힌 현명함과 뜻을 지킨 확고함은 시간이 흐른 뒤에도 사람으로 하여금 강개하고 감탄토록 하리라.
 
내가 들으니 ‘덕(德)이 두터운 자는 광영이 모두를 비춘다.’하니 음덕(蔭德)을 쌓아 후손들을 넉넉하게 함이 이처럼 두텁게 베풀어진 것이리라. 그러니 후손들이 면면이 이를 이어 번창한다면, 그 흐름은 영원토록 무궁하리라. 오직 우리 종친들은 서까래에 적힌 대로 제수만 갖추면 마음을 실어 올리기에 충분하다 여기지 말고, 이때에 선업(先業)을 잘 계승하고 모여, 직분을 잘 닦음으로써 선조(先祖)를 빛낼지어다. 《시(詩)》에 이르길, ‘너의 선조의 덕을 생각하지 않느냐, 그 덕을 닦을지어다.’라고 하였으니 제종(諸宗)들은 유념할지어다. 만약 이 옥우(屋宇)의 헌(軒)에 산천(山川) 풍물(風物)의 아름다운 경치에 마음을 빼앗겨, 이 재각에 오르는 자가 있다면, 이 일에 대해 스스로 마땅히 바라보고 알지어다.
 
글을 받으러 온 자는 원희(遠熙), 돈희(敦熙)이니 그 6 세손(世孫)이라 하겠다.
 
 
을사(乙巳)년 2월 하순(下旬)에 방계(傍系) 후손(後孫) 채(采)가 기록하노라.
 
 
 

1.1. 追慕齋記

 
世遠之墓, 建閣而為宿之所, 兼為子孫緒業之所, 丘陵處處, 有孫皆然, 而處士姜公諱震舉, 大提學通溪公十二世孫也.公之六世祖生員公, 在昔龍蛇之變, 流落任實五柳村世居焉.公之天稟秀異, 不求聞達, 寓志林泉, 樵牧為伍, 優遊以卒歲任實, 聖壽面壯麗洞枕甲之原其藏也.
 
徃乙酉冬, 裔孫義馨, 建築責任, 仁熙垡地, 獻納信券, 材木自担, 又其諸裔, 集力建之, 架於塋門, 相望之地, 為處去公, 齋明之室. 用齋號顏其楣, 請余以記事之文, 余雖不文, 其在於義, 不敢容默, 亦有感乎際.
 
今天地閉塞; 倫常斁晦之日, 能紹述祖先之志, 興起孝悌之風, 以勸後進, 扶植世道者, 極可欽尚, 於呼! 何沒而碣石? 蓋卓歲寒而松栢不變, 其漸以有補於風教者也.世代稍遠, 不可得以之固然, 其炳幾之明, 守志之確, 使人慷慨嘆賞於百世之後也.
 
吾聞 ‘德厚者, 流光公’, 所以積蔭德而裕諸後者, 如此其厚宣, 來晜之綿綿熾昌, 而其流之必無窮矣. 惟我諸宗, 毋謂‘榱題數疋, 籩豆具品, 足以輸心進’, 於是而克述先業, 克修葺職, 用光于前也. 詩曰: ‘無念甭祖, 聿修厥德163)’, 諸宗念哉! 若其屋宇之軒, 敞山川風物之佳勝, 登斯齋者, 自當目擊而得之. 來諸文者, 遠熙、敦熙, 其六世孫云.
 
乙巳 仲春 下瀚, 傍后孫 胤采.
 
 
 

2. 오류 추모재 표창(表彰)

 
우리 집안의 서형(瑞馨)공은 타고난 품성이 순수하고, 효성과 우애를 함께 갖추어 다양한 집안일을 처리함에 있어 열정과 정성이 한결 같았고, 재실을 처음 창건할 적에 특별히 성금을 내었으니, 이와 같은 독실한 성실함을 함묵하고 묵혀둘 수 없어 마침내 이를 기록하여 후손들에게 길이 전하고자 한다.
 
진주(晉州) 강씨(姜氏) 오류(吾柳) 종중(宗中)
 
 
惟我家中瑞馨公은 賦性이 純粹하고 孝友兼全하야 家中諸般事에 烈誠不盡과 齋室初建時에 特出誠金하니 如此篤誠을不可含默收之, 遂書之하야 以永來後云.
 
晉州姜氏吾柳宗中
 
 

 
각주
163) 《시경》 〈문왕文王〉편.
임실군(任實郡) 재실(齋室) # 추모재
【향토】 임실의 재실
• 오류리 오류재(五柳齋)
• 오류리 추모재(追慕齋)
• 대명리 경성재(敬省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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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