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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청의 자미업 눈동자 다시 순자의 얼골을 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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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짓 소설을 나 아니 보아! 아니 보드라도 그 용은 자세히 가 아오. 눈압헤 력력히 보이 듯 오. 이 련당의 일홈 보아도 몸에 소름이 깃치 듯오. 세상의 사회에 독을 치고 부녀와 청년 제들을 유혹케 는 악마와 름업 작가가 아니오. 그 좁은 부녀의 소견으로 세상의 문학게에 비평과 풍문도 듯지 못고 문학의 진가(眞價)가 엇 더 것인지도 모르면서 그 그 련당만 스로 숭고 잇소?! 엇지야 그 이런 무식 소설 보랴 어리석은 각을 여바리지 못오. 누구든지 흔 지식이 잇 니 이 작가 층송 비평가 사도 업슬 터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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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듸듸다 가에 셋 치 못을 박 듯 괴로옴을 억지로 주먹을 쥬여 자리에 의지고 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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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그가 문학에 을 두어 자미 알앗다 드라도 집안의 큰 임을 진 몸으로셔 소설로서 을 보면 그 집안이 엇더겟소. 바로 그가 집안 일은 정리치 아니고 집안이 문란여지도록 소설에 침혹얏다 말은 아니로 그처럼 소설에 침혹면 필경의 종말에 가서 의외의 변이 기 것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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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남앗든 주잔을 들어 마신 후 다시 친히 곱부에 잔 어 노흐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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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여 보오, 그도 우리 씨 집안이 수 년을 연속야 남부럽지 안케 문벌도 잇고 산도 잇게 되여 려오든 차에 에 일으러 운수 ― 가운이 불길인지 이 씨가의 중 임은 독신인 이 의 억에 올리게 되얏 나 임의 회(社會) 사이 되여 저 세상에셔 서로 분투여야 터이닛가 이 의 중 임을 도읍 중 임은 그가 맛흘 터이 아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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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깃침을 크게 번 후 이제 다시 임 문제가 이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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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전에 그도 이러 임이 잇 줄을 안다 말 일이 잇섯지, 응. 그러면 이 중 임이 잇 줄을 알고만 잇스면 못 쓰지. 이 임을 보익며 실토록 에 제일 피고 금 것은 '전심’을 쓰지 않고 정력(精力)의 일부분으로쎠 일을 처리 것이오. 속담에 큰 산을 이 기운을가진 사자(獅子)라도 적은 톡기 마리 잡을 오히려 그 큰 산을 기운을 다 쓴다 니 아모리 적은 일이라도 힘의 반분으로서 성공 일이 드문 믈며 그의 중 임으로서…… 될 듯오? 가지의 일에 힘을 다면 혹시 에 괴로옴도 잇고 성가신 일도 잇지 이 성가심과 괴로옴은 영구이 아니오 일시의 일이라. 엇지 일시의 괴로옴과 성가심으로서 장지 관게되 중 임을 헛되히 처치겟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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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얼골을 기이고 업시 옴겨가 압의 볏거름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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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당연도다. 리치에 합당도다. 이 몸은 과연 져 과 치 중 임을 젓도다. 오지의 공상(空想)은 과연 헛되인 일이도다. 그러 이 의 결심 바…… 며 순자 다시 져의 결심이 가에 이러 을 다랏더라. 이 다른 리유 독자들도 짐작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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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럼으로 중 임을 진 그가 집안 일에 젼력을 쓰지안코 다 소설에 침혹면 그 결과가 엇지될지, 그 영향이 엇더게 언의 지경지 일으게 될지, 이 밤중에 불을 보담 분명 일이 아니오. 그대 의 안 되 의무와 씨 집안의 쥬부되 자격으로 이 집안을 단란케 며 화창케 만들어 언의 든지 집안에 봄 화창 기운이 페이게 름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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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신 은 다 들어 랏슴니다. 이후븟터 중 임에 젼력을 쓰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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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업시 져의 굿세인 은 타멸케 되얏도다. 그러 이 타멸된 이 과연 죵말지 지속이 될지 중도에셔 이전의 결심이 다시 복활(復活)이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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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을 듯고야 비로소 이 화평여지오. 아모조록 임의 의 안가 된 이상에 그 의무 도라보지 안으면 못 쓰게왼다. 이가가히 죄악이라도 일을 오. 아모조록 이 의 을 피거든 그 의 뒤 도아 이 집안을 번창케 도록…… 나 그 산치 밋으며 치 바라 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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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그 얼골에 다시 화평 빗이 며 안의 눈물이 자옥 눈동자 안의게 향야 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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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히 몸을 핍박 남편의 사랑 과정에 순자 울음 밧게 답이 업섯도다. 순자도 두 눈에 안가 일어며 다정 눈동자와 듯 두 손으로셔 남편의 무룹 우에 업드렷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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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 연여오든 굿세인 결심이 오에 이르러 사라지며 업서지고 이제 다시 '임’의 결심이 일어낫스니 져의 임이 과연 중가 의심으로 잠시 동안은 져의 몸 잇 곳도 이저바렷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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