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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지엿든지 그 선은 자미잇고 흥미 잇 인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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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그러 독신 활도 자미 잇서 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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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그도 보렴으나. 서이 쥬인보다 더 늙어서 서이 주인인지 주인이 서인지 불별 수도 업지안틔. 처음에 키 좀 큼직 서을 주인으로 아럿드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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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 죰 그럿케 달녀보이면 엇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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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상 독식활을 둇타고 쓸 업 의론으로 수년전 싀집 아니냐 고집도 부렷지 사이라 것은 번 세상에 면 부부화락과 늙어서 자식 양성 밧게 업게 아니늬 너도 너의 복이 잇느라고 그러지 의 운수가 잇느라고 그러지 다히 지금 저치 자덕 잇고 문벌 잇고 부가 집안의로 드러가게 되얏스니 이후븟터 너 너의 남편을 잘 도아 남의 집안에 복이 도라오드록 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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듯긔에도 실은 로모의 말에 이지 아 듯다가 드듸여 입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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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어머니도 남의 속도 자세히 모르시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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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모친의 얼골을 원망 듯 번 치여다보고 다시 고 수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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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긋 어머니 듯고 저러 집으로 싀집을 갓든가 후회가 됨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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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 젼에 업든 ― 드믈던 의 말을 듯고 놀임이 을 막은 듯 묵묵히 그 얼골 치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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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요. 저러 큰 집안으로 간 것을 도로혀 실혀 니다. 은 아모리 무에라 무에라 변명여도 실상 의 각 의 은 저러케 크고 부자집을 도로혀 밉기도 고 심지어 엇더 에…… 정이지 요…… 차라리 싀집을 가면 푼 업고 업 거지의 집으로 간 것이 도로혀 지금은 와서 됴엇슬 듯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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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씨도 드듸여 로 기운을 얼골에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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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졸지에 실성을 엿늬. 그치 죠흔 말로 일으고 리치로 여 들녀도 사년 전 지각 업든 각이 그도 그로 남아 잇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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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의 의 이 담 말이 전에도 업섯슴은 아니 오지 오 년의 긴 세월을 넘이며 그동안 화순 말로 일으기도 얏스며 강직 말로 짓기도 야 간절히 져의 괴상 결심을 치고저 얏스나 오히려 그 굿세인 결심은 그 리도 움지긔랴 증죠가 업슴을 호을로 혼자 으로 근심며 심려고 혹시 져의 철업 결심이 혹시…… 지 근심의 각이 이러 에 도로혀 의 성질이 괴벽 ― 자긔의 각으로 ― 며 굿 세인 성질을 원며 가증히지 녁여오 터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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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자도 의 분한과 후회와 원의 이 모친의 연설 말에 드듸여 익이지 못야 이치 렬히 얏스나 다시 이제 무례 듯 고 성질의 급이 과도을 고 이전의 정 눈이 다시 도라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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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이치 제가 면 아마 엇지 각이 드실지 모르지…… 의 이 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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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 엿스나 져의 의 진정 형상과 심리(心理) 형언키 어려움을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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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임의 남의 쳐가 된 이상에 아모조록 남의 안 되 의무 다겟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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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 되고 에 니 것은 년 전 일이 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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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 의 회과 을 들은 후에야 다시 도로혀 로긔가 고등야 전반도 타지니 담 탁탁 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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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모르다. 네 일을 네가 아라 라. 사이 지각이 업서도 여간여야지 …… 지각이 업스면 지각 잇 이의 지도 로나 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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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두 눈을 기이며 마을 업시 여다 보 잠시간은 두 모자간에 아모 말 업시 묵묵히 야 안저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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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 문 밧그로서 실발 소더니 철식이가 드러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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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 ― 누님! 아이고 선이 작고 놀다가 가라고 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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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산 리익이 엇은 듯이 얼골에 희이 야 죳차 름질야 올 오다가 모친과 누의의 긔이 이상을 보고 두 사의 얼골을 눈갈 치여다 보며 둇치 못 얼골로 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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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우로 올나와 방안에 들어오며 자리에 안지 두 사이 모다 아무 말이 업 순자 겨우 머리 돌녀 아오 향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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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다시 불평 기을 운 모친의 얼골을 치여다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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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 잇 서들이 작구 놀다가 가라고 죨느기에 지금 집에 손님이 오섯다 핑게고 잠시동안 안젓다 온다 것이 이리 느젓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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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 힘 업시 드리웟든 고에 힘을 고등야 일어서드니 외출 의복을 로히 밧고아 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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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씨 아무 답 업시 옷을 입어 맛친 후 총총히 마로에 나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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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갑갑고 이 맛 청명니 ○○으로 ○○으로 구경이 면서 단여 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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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신을 신고 에 린 후에 지 려슨 순자 향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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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죰 놀다가 날 저믈기 전에 속히 집으로 가거라. 늣게 돌아오드라도 너의 남편이 늣게 온 이 업시……철식이 너도 누의와 치 놀다가 올 지 집 잘 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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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으로 굽으리 듯야 총총히 거러가 박씨의 뒷모양을 무심히 힘 업시 서서 바라보든 순자 다시 로 우로 올나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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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마 불넛스나 다시 바의 을 아지 못고 묵묵히 철식과 치 방안 지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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