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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간((重刊) 두시언해(杜詩諺解) ◈
◇ 分類杜工部詩卷之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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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2년(인조 10)
1
分類杜工部詩卷之一
 
2
紀行
3
故詩
 
4
北征
5
至德二載예 甫ᅵ 自賊中로 歸鳳翔謁肅宗授左拾遣時에 甫 家ᅵ 在鄜州ᅵ러니
6
有星制로 許自省視야시 八月에 甫ᅵ 北歸鄜州니라
7
皇帝二載秋 閏八月初吉
8
皇帝 卽位신 이듬 
9
閏八月ᄉ 初吉에
10
皇帝 唐肅宗ᅵ오 二載 至德二年ᅵ라 初吉은 初一日ᅵ라
11
杜子將北征 蒼茫問家室
12
내 쟝 北으로 갈 제
13
아라히 지블 무로라
14
杜子 甫ᅵ 自謂라 征은 行也ᅵ라 蒼茫은 荒寂皃ᅵ니 아라 시라
15
維時遭艱虞 朝野少暇日
16
이 時節ᅵ 어려우 맛나니
17
朝와 野왜 겨르왼 나리 젹도다
18
艱虞 兵亂ᅵ라 暇日은 閑暇시라
19
顧慙恩私被 詔許歸蓬蓽
20
내 微賤 모로 님 恩私 닙오
21
도로혀 붓그리노니 지븨 가라 詔許시나
22
恩私 님 私愛라 蓬蓽 甫 蓬門蓽戶ᅵ라
23
拜辭詣闕下 怵惕久未出
24
拜辭호리라 闕下애 가
25
님금 두고 나가믈 젓와 오라록 몯 나오라
26
怵惕 恐惧皃ᅵ라
27
雖乏諫諍姿 恐君有遺失
28
내 비록 諫諍 姿質ᅵ 업스나 내 나니거든
29
님그미 그르실 이리 겨실가 젓노라
30
遺失은 님 그르시논 이리라
31
君誠中興主 經緯固密勿
32
님그믄 진실로 中興신 主ᅵ시니
33
나라 다리샤 진실로 힘 시니라
34
中은 竹仲反니 中興은 다시 興起시라 經緯 治國호 니니라 密勿은 黽勉精勤之意라
35
東胡反未已 臣甫憤所切
36
東녁 胡ᅵ 背反호믈 마디 아니니
37
이 내 애와토 장 논 고디라
38
東胡 指安慶緖다 反未已 慶緖ᅵ 祿山 니어 反시라
39
揮涕戀行在 道途猶恍惚
40
눈믈 리고 님금 가 겨신  랑호니
41
길헤 오히려 미 어즐호라
42
行在 行幸所在라 恍惚 매 시름야 어즐시라
43
乾坤含瘡痍 憂虞何時畢
44
하과 쾌 헐므은 사 命얏니 이
45
시르믄 언제  려뇨
46
瘡痍 사호매 헐므을시라
47
靡靡踰阡陌 人煙眇蕭瑟
48
날호야 길흘 너머 가니 겟
49
사미 다 避亂야 나가니 烟氣 져거 괴오도다
50
靡靡 猶遲遲라 阡陌 田間道ᅵ라 眇 少ᅵ오 蕭瑟은 寂寞시라
51
所遇多被傷 呻吟更流血
52
맛난 사미 해 헐므으니
53
알며  피 흘리놋다
54
被傷 戰士 니니라 呻吟 알 소릐라
55
回首鳳翔縣 旌旗晚明滅
56
머리 도로혀 鳳羽 보니
57
旌旗ᅵ 나조 明滅놋다
58
鳳翔縣 肅宗 겨신 히라 旌旗 侍衛야 잇 威儀라 明滅 먼  旗ᄉ 비치 이시락 업스락 시라
59
前登寒山重 屢得飲馬窟
60
알로 寒山이 重疊
61
로 오라가  머기던 므를 조 어더 보라
62
飲馬窟 賊兵  머기던 므리라
63
邠郊入地底 涇水中蕩潏
64
邠郊  아래 뎟고
65
涇水 두 옰 이예 붑괴놋다
66
邠郊 雍州ᄉ 히라 入地底 盜賊의게 陷沒호믈 니니라
67
涇 水名ᅵ라 中은 ▣涇二州之中ᅵ라 潏은 水流皃ᅵ라 蕩潏은 兵戈ᅵ 未靜호 니니 此下 皆言所歷之地니라
68
猛虎立我前 蒼崖吼時裂
69
모딘 범이 내 알셔 이시니
70
蒼崖ᅵ 우륾 제 려 디놋다
71
猛虎 喩盜賊니라 蒼崖 프른 묏 기슬기오 吼 虎嗚聲ᅵ니 이 디나오  艱苦 니다
72
菊垂今秋花 石戴古車轍
73
菊花 이제  고지 드리옛고
74
돌 녯 술윗 자최 이옛도다
75
此下 皆言所見之事ᅵ라
76
青雲動高興 幽事亦可悅
77
靑雲ᅵ 내의 노 興을 뮈우니
78
幽事도  즐겸즉 도다
79
青雲 뫼해 구루미라 幽事 山中앳 幽逸之事ᅵ라
80
山果多瑣細 羅生雜橡栗
81
묏 果實ᅵ 횩 뎌근 거시 하니
82
버러 나 도토리와 밤괘 섯것도다
83
山果 山中앳 果實ᅵ라 橡 標實ᅵ라
84
或紅如丹砂 或黑如點漆
85
시혹 블그니 단새 고
86
시혹 거므니 디근 옷 도소니
87
丹砂 仙藥ᅵ 니블 근시라
88
雨露之所濡 甘苦齊結實
89
비와 이슬왜 저쥬매
90
 거셔  겨 다 가지로 여르미 잣도다
91
甘苦 山果의 마시라
92
此句 草木▣物도 皆逐其生이 어 사 편안티 몯호믈 니니라
93
緬思桃源內 益歎身世拙
94
桃源ᄉ 안 아라히 랑고
95
내 身世의 疎拙혼 고 더옥 슬허노라
96
緬 遠也ᅵ라 桃源 秦人避亂隱居之地라
97
身世拙은 甫ᅵ 居亂世야셔 秦人티 隱디 몯니 이 拙혼 곧이라
98
坡陁望鄜畤 谷巖互出沒
99
두두륵 鄜畤 라오니 그 이옛
100
谷巖ᅵ 서르 나며 들며 놋다
101
坡陁 高廣皃ᅵ라 鄜時 祭天之所ᅵ라
102
我行已水濱 我僕猶木末
103
나 녀 셔 믌 애 왯거
104
내 죵 오히려 나모 그테 잇도다
105
木末 在水濱야 仰見僕從 在山路니 如行木末ᅵ니라
106
鴟鳥鳴黃桑 野鼠拱亂穴
107
쇠로기 누른 남긔셔 울오
108
 햇 쥐 어즈러운 굼긔셔 拱手얫도다
109
鴟鳥 쇠로기라 野鼠 라밋 類ᅵ라
110
夜深經戰場 寒月照白骨
111
바미 깁거 사홈 사호던 로 디나오니
112
서늘 비치 흰 에 비취엿도다
113
白骨 사화 주근 사 라
114
潼關百萬師 往者散何卒
115
潼關앳 百萬 軍士ᅵ
116
뎌 敗散호 엇뎨 리뇨
117
潼關 哥舒翰의 敗戰處ᅵ오 往者 潼關ᄉ 사호던 時節ᅵ라 卒은 急遽시라
118
遂令半秦民 殘害爲異物
119
半맛 秦民로 여
120
주거 귓거시 외에 도다
121
秦 長安ᅵ라 半秦民 秦民之半 니니라 殘害 死亡也ᅵ라 異物 鬼也ᅵ라
122
況我墮胡塵 及歸盡華髮
123
며 내 胡塵에 뎟다니
124
도라오매 미천 머리 다 셰도다
125
墮胡塵 卽甫ᅵ 陷賊中ᅵ라 及歸 奔行在也ᅵ라 華髮 白髮ᅵ라
126
經年至茅屋 妻子衣百結
127
 디나게아 지븨 오니
128
妻子 오시 허러 온 고대 잣도다
129
經年 離家之久 니고 茅屋 鄜州ᄉ 本家 니니라 此下 到家悲喜之情 니니라
130
慟哭松聲逈 悲泉共幽咽
131
셜워 우루매 솘 소 멀오
132
슬픈 泉 다 幽咽놋다
133
慟 哀過也ᅵ라 逈 솔소리 머리셔 들유미오 泉幽咽 므리 그으기셔 우를시니 이 셜워셔 드르니 다 슬플시라
134
平生所嬌兒 顏色白勝雪
135
平生애 일의 놀이던 아
136
비치 요미 누니라와 더으더니
137
嬌兒 甫ᅵ 子息 니고 白勝雪은 言其顏色潔白니라
138
見爺背面啼 垢膩脚不韈
139
아비 보고 붓그려  도라셔 우니
140
 지고 바래 보셔니 업도다
141
爺 父也ᅵ라 脚 足也ᅵ라 韈 足衣也ᅵ라
142
牀前兩小女 補綻纔過膝
143
牀 알 두 져믄 
144
니븐 누비오시 아야로시 무루페 디날 만도다
145
牀 臥牀ᅵ라 補 기울시라 綻 딜시라
146
海圖拆波濤 舊繡移曲折
147
바 그륜 거시 믌겨리  뎨시며
148
녜 繡  거시 고 히 올마 잇니
149
拆波濤와 移曲折 海圖와 舊繡로 補綻야 爲小兒短衣니 波濤ᅵ 拆絶며 繡紋曲折ᅵ 移易也ᅵ라
150
天吳及紫鳳 顛倒在短褐
151
海圖앳 天吳와 舊繡앳 紫鳳ᅵ 업더디며
152
갓로 디여 뎌른 오새 누비엿도다
153
天吳 水獸ᅵ오 紫鳳 鵟鷟ᅵ니 鳳屬ᅵ라 短褐 爾小女의 短衣라
154
老夫情懷惡 嘔泄臥數日
155
늘근 노미 미 측야
156
吐고 두어 나 누어쇼라
157
老夫 甫ᅵ 自謂라 情懷惡 이 보고 미 측시라 嘔泄 吐逆ᅵ라
158
那無囊中帛 救汝寒凜慄
159
내의 囊中엣 布帛ᅵ
160
너희 치위 救 거시 엇디 업스리오
161
凜慄은 寒皃ᅵ라
162
粉黛亦解苞 衾裯稍羅列 瘦妻面復光 癡女頭自櫛
163
粉과 黛와  거슬  그르며
164
衾과 裯와 졈졈 버료니
165
여윈 겨지비 깃거 치 도로 빗나며
166
어린 리 머리 제 빗다
167
粉 塗面고 黛 畵眉 거시라 衾 被也ᅵ오 裯 單被라
168
學母無不爲 曉粧隨手抹 移時施朱鉛 狼藉畫眉闊
169
어믜 이 화 아니 일 업서야
170
새뱃 장 시을 손 조차 그려
171
時ᅵ 옮록 블근 것과 粉과 니
172
답사하 그륜 눈서비 어위도다
173
母 甫ᅵ 妻 니니라 朱 臕脂ᄉ 類ᅵ라 鉛 粉ᅵ라 狼藉 雜亂皃ᅵ라
174
生還對童稚 似欲忘飢渴
175
사라 도라와 아 마조 안조니
176
이 깃버 주리며 목 로 닛고져 노라
177
生還 言自賊中로 來也ᅵ라
178
問事競挽髮 誰能即嗔喝
179
이 묻고 토와 입거우즐 잡니
180
아묀 뉘 能히 곧 怒야 구지리오
181
問事 여옛던 時節ᄉ 憂苦之事 무를시라 嗔喝 怒야 구지즐시라 挽髮 입거 우즐 자시니 아어버이 랑얏 이리라
182
翻思在賊愁 甘受雜亂聒
183
도게 뎌실 젯 시름을 도로혀
184
랑고 아 들에요 히 너겨 노라
185
新歸且慰意 生理焉得說
186
새 녀 도라와 내  慰勞호니
187
사롬 사리아 어느 시러곰 니리오
188
生理 謂活計라
189
至尊尚蒙塵 幾日休練卒
190
님그미 오히려 蒙塵야 겨시니
191
어느 나래아 軍卒 練習호믈 말려뇨
192
至尊 天子ᅵ라 蒙塵 暴露也ᅵ라 此下 言討賊收復之事ᅵ라
193
仰看天色改 㫄覺妖氣豁
194
하비치 가야 가 가 줄을 울워러 보고
195
妖怪 氣運ᅵ 훤히 업서 가믈 로 아노라
196
豁 開通시라 이 다 亂이 업서 가 주를 니니라
197
陰風西北來 慘澹隨回紇
198
陰風ᅵ 西北로셔 오니
199
慘澹히 回紇을 조차 오놋다
200
陰風 한 風ᅵ라 慘澹 北風ᄉ 氣運ᅵ라
201
其王願助順 其俗喜馳突
202
그 王ᅵ 天子 돕고져 願니
203
그 風俗  요 즐기니라
204
其王 回紇ᄉ 王ᅵ라 助順 助肅宗야 討逆賊시라
205
送兵五千人 驅馬一萬匹
206
兵卒五千人 보내오
207
一萬匹 모라 보내놋다
208
此輩少爲貴 四方服勇決
209
이 무른 져거도 貴니
210
四方ᅵ 다 勇決호 降服니라
211
此輩 指回紇也ᅵ라
212
所用皆鷹騰 破敵過箭疾
213
 핸 다매 니
214
彼敵 헤튜 실가 오미라와 더으니라
215
聖心頗虛佇 時議氣欲奪
216
님그믄 장 虛心야 기들우시건마
217
時節ᄉ 議論은 뎌의 志氣 매 中原 侵奪가 노라
218
佇 待也ᅵ라
219
伊洛指掌收 西京不足拔
220
伊洛 바당 치 收復리니
221
西京 이로이 아니 혀 아리로다
222
指掌 指諸掌ᅵ니 言易也ᅵ라 伊洛 工水名ᅵ니 指東都고 西京 長安ᅵ니라 不足 이로이 아니시라
223
官軍請深入 蓄銳何俱發
224
官軍ᅵ 請호 기피 드러가셔
225
銳卒 뫼화 回紇兵을 伺候야  發行져 다
226
官軍 天子ᄉ 軍士ᅵ라 何俱發 不欲回紇로 獨行ᅵ니 恐生患ᅵ니라
227
此舉開青徐 旋瞻略恒碣
228
이 가매 靑州 徐州 훤히 열리로소니
229
도혀 恒山 碣石 녀클 아오 보리로다
230
青徐恒碣 다 東北陷賊얏 히라
231
昊天積霜露 正氣有肅殺
232
昊天에 이제 霜露ᅵ 사햇니
233
正氣 肅殺 萬物 時節ᅵ로다
234
禍轉亡胡歲 勢成擒胡月
235
災禍 되밸 예 올맷고
236
事勢 되 자 리 이럿도다
237
胡命其能久 皇綱未宜絕
238
되의 목수믄 그 能히 오라리아
239
님 紀綱 그추미 맛당티 아니니녀
240
皇綱 님 紀綱ᅵ라
241
憶昨狼狽初 事與古先別
242
아 狼狽던 처어믈 랑호니
243
그젯 이리 녯 님그믜 敗亂과 다니라
244
狼狽 喩國家ᅵ 多難失勢니라 古先別 卽下앳 四句之事ᅵ라 此下 議論을 다시 니라
245
姦臣竟菹醢 同惡隨蕩析
246
姦邪 臣下 매 주겨 葅醢니
247
가지로 모진 사미 조차 해여디니라
248
姦臣 楊國忠ᅵ라 菹 沈萊ᅵ오 醢 肉醬ᅵ라 同惡 國忠之黨ᅵ라
249
不聞夏殷衰 中自誅褒妲
250
夏殷衰亡 제
251
中間애 스스로 褒姒와 妲己 주규믈 듣디 몯리로다
252
褒姒 幽王의 寵姫오 妲巳 紂의 幸姫라 이 明皇의 能敎貴妑호믈 니니라
253
周漢獲再興 宣光果明哲
254
周와 漢과 다시 興시니
255
宣王과 光武ᅵ 진실로 明哲시니라
256
周ᄉ 宣王과 漢ᄉ 光武ᅵ다 中興실 肅宗 가비 오니라
257
桓桓陳將軍 仗鉞奮忠烈
258
桓桓 陳 將軍ᅵ
259
斧鉞을 디퍼 忠烈  니와니라
260
桓桓 武皃ᅵ라 陳將軍 玄槽니 誅國忠敎貴妑호믈 首唱니라
261
微爾人盡非 于今國猶活
262
너옷 아니면 사미 다 외오 외리러니
263
이제 나라히 오히려 사랏도다
264
爾 指玄槽니라
265
淒涼大同殿 寂寞白獸闥
266
大同殿ᅵ 凄凉며
267
白獸闥ᅵ 寂寞얏도다
268
大同殿 다 禁中엣 殿名ᅵ라 淒涼寂寞 宮闕ᅵ 뷔여실시라
269
都人望翠華 佳氣向金闕
270
都邑ᄉ 사미 肅宗ᄉ 收復 京師야 오시 翠華 라니
271
祥瑞온 氣運도 金闕 向야 오놋다
272
翠華 以翠羽爲徐ᅵ니 天子ᄉ 所建ᅵ라
273
園陵固有神 掃洒數不缺
274
園陵에 진실로 神靈ᅵ 겨샤 子孫 도실
275
비록 危亂ᅵ 이셔도 祭祀샤 조 闕티 아니시놋다
276
國陵 天子ᄉ 葬所ᅵ라 掃洒 祭祀 이 니니라 數不缺 言每有喪亂나 終必反正ᅵ니라
277
煌煌太宗業 樹立甚宏達
278
빗나며 빗난 太宗 基業ᅵ
279
셰샤 甚히 크게 샷다
 
280
徒步歸行
281
甫ᅵ 赴鄜州 저긔 持進李嗣業ᅵ 守邡州ᅵ어 作此借馬다
282
明公壯年值時危 經濟實藉英雄姿
283
明公ᅵ 壯盛 나해 時節ᄉ 危亂 만나니
284
經濟 眞實로 英雄 사 藉賴시니라
285
明公 指嗣業다 經濟 經綸康天下ᅵ라
286
國之社稷今若是 武定禍亂非公誰
287
나랏 社稷ᅵ 이제 이 니
288
武로 禍亂 安定호믄 公ᅵ 아니라 뉘리오
289
鳳翔千官且飽飯 衣馬不復能輕肥
290
鳳翔앳 千官ᅵ 밥 아야라 브르 먹거니와
291
옷과 와  能히 가야오며 지디 몯니라
292
鳳翔千官 扈從羣臣ᅵ라 輕肥 輕袲肥馬ᅵ라 이 그 時節ᄉ 公私ᅵ 匱乏호 니니라
293
青袍朝士最困者 白頭拾遺徒步歸
294
靑袍 니븐 朝士ᅵ 안직 貧困니
295
머리 셴 拾遺ᅵ 거러 가노라
296
青袍 卑官之服ᅵ니 甫ᅵ 自謂니 時예 拾遺ᅵ러니라 徒步歸 家貧馬貴 是以徒步歸家也ᅵ라
297
人生交契無老少 論交何必先同調
298
人生애 벋 사괴요 늘그니 져므니 업서
299
 서로 아로미 貴니 사괴욤 議論호믄 엇뎨 구틔여 몬졋 同調로 아리오
300
契 合也ᅵ니 交契 둘희 미 交合시라 老 甫ᅵ 自謂오 少 指嗣業니라 同調 調 猶運也ᅵ니 言音聲之相和也ᅵ라
301
妻子山中哭向天 須公櫪上追風驃
302
妻子ᅵ 山中ᄉ 지븨셔 하 向야 우러 내 가 라니
303
그딋 櫪上앳 追風驃 타 가고져 求노라
304
櫪 馬槽ᅵ오 驃 黃白色ᅵ라 追風 馬名ᅵ니 言其疾捷다
 
305
彭衙行
306
이 追述避賊鄜時事다
307
憶昔避賊初 北走經險艱
308
랑호니 녜 賊 避 처어믜
309
北으로 走야 어려운 길흘 디나가니
310
賊 指祿山다 北走 自白水縣로 歸鄜州時ᅵ라
311
夜深彭衙道 月照白水山
312
밤 기픈 彭衙ᄉ 길헤
313
白水ᄉ 뫼해 이 비취옛더라
314
彭衙 地名ᅵ니 在同州니라
315
盡室久徒步 逢人多厚顏
316
지비 다 오래 거로니
317
사 맛나든 붓그러우미 하더라
318
厚顏 愧之見於色也ᅵ라
319
參差谷鳥吟 不見遊子還
320
參差히 뫼고래셔 새 울어
321
내 도라가 보디 몯리로다
322
參差 不齊니 놉가이 두루셔 울시라 遊子 甫ᅵ 自謂라 或大泛指行人니 時方亂離라 山路애 唯聞鳥聲ᅵ오 不見行人之還ᅵ니라
323
癡女飢我咬 啼畏猛虎聞 懷中掩其口 反側聲愈嗔
324
어린 리 굴머셔 나 너흐러
325
우 소리 모딘 버미 드를가
326
저허 품 안해 제 이블 리오니
327
두위 이저 소리 더옥 怒야 다
328
咬 齧也ᅵ라
329
小兒強解事 故索苦李湌
330
져그나 란 아 고파 일 아논 양야
331
짐즛  외야지나 어더 먹놋다
332
索 求也ᅵ라
333
一旬半雷雨 泥濘相攀牽 既無禦雨備 逕滑衣又寒
334
 열흘에 半 비오니
335
즌 해 서르 븓드러 오라
336
이믜 뎌비 리올 거시 업스니
337
길히 믯그럽고 오시  칩도다
338
泥濘 泥淖也ᅵ라
339
有時經契闊 竟日數里間
340
有時예 어려온  디나오니니
341
나 도록 두어 里ᄉ 즈으미로다
342
契闊 勤苦也ᅵ라
343
野果充糇糧 卑枝成屋椽
344
햇 果實로 糇糧 사마 먹고
345
나모 가온 가지로 집 일워 자롸
346
成屋椽 夜宿低枝下니 如成屋椽ᅵ라
347
早行石上水 暮宿天邊烟
348
돌 우희 믈 잇 로 일 녀고
349
하     나조 자롸
350
少留同家窪 欲出蘆子關
351
同家 窪애 져근덧 버믈오
352
蘆子關 나가고져 다니
353
同家窪와 蘆子關 皆地名ᅵ라
354
故人有孫宰 高義薄曾雲
355
녯 버디 언 孫宰ᅵ
356
노 義 노 구루메 다핫도다
357
孫宰 三川之宰ᅵ라 薄 迫也ᅵ오 曾 層로 同다
358
延客已曛黑 張燈啟重門 煖湯濯我足 剪紙招我魂
359
나 延引야 마 어둡거늘
360
블 혀 여러 門 열오
361
믈 데여 내 발 싯기고
362
죠 아 旗 라 내 넉슬 브르다
363
客 甫ᅵ 自謂라 曛 黃昏時라 招魂 甫ᅵ 身涉難苦야 魂魄ᅵ 沮喪 孫宰ᅵ 爲招其魂니라
364
從此出妻孥 相視涕闌干
365
일로브터 妻孥 내니
366
서 보고 눈믈을 니어 흘료라
367
衆雛爛熳睡 喚起霑盤飱
368
여러 아  니기 드럿거늘
369
블러 니르와다 盤飱 霑恩호라
370
衆雛 指幼小諸子ᅵ라 爛熳 熟睡시라 飱 熟食ᅵ라
371
誓將與夫子 永結爲弟昆
372
盟誓노니 將次 夫子와로
373
기리 兄弟외요 結約노라
374
夫子 指孫宰다 結弟昆 惑恩之言ᅵ라
375
遂空所坐堂 安居奉我歡 誰肯艱難際 豁達露心肝
376
孫宰ᅵ 안잣던 堂 뷔워
377
편안히 居케야 내 깃거케 호믈 奉進니
378
그듸옷 아니면 뉘 이런 어러운 이예
379
훤츨히 을 나토리오
380
別來歲月周 胡羯仍構患
381
여희여 오매 歲月ᅵ 돌시로
382
胡羯ᅵ  患難 일웟도다
383
別 別孫宰也ᅵ라 胡羯 指安慶緖다
384
何當有翅翎 飛去墮爾前
385
어느 제 내 몸이 개 이셔
386
라가 네 알 디려뇨
387
墮爾前 欲興孫宰로 欵會也ᅵ라
 
388
發秦州
389
我衰更懶拙 生事不自謀
390
내 늙고  게으르며 사오나와
391
사롤 이 스스로  몯노라
392
無食問樂土 無衣思南州
393
바비 업슬 가면 나온  무르며
394
오시 업슬 더운 南州 랑노라
395
樂土南州 皆指同谷니 此下로 至平生遊 言同各風土다
396
漢源十月交 天氣涼如秋
397
漢源 十月ᄉ 즈으메
398
하 氣運ᅵ 서늘호미 만 니라
399
漢源 同谷縣名ᅵ라
400
草木未黃落 況聞山水幽
401
더워 草木ᅵ 누르러디디 몯니
402
며 山水의 幽深호믈 드로미녀
403
栗亭名更佳 下有良田疇
404
栗亭 일홈도  됴니
405
그 아래 됴 田地 잇도다
406
栗亭 縣名ᅵ라
407
充腸多薯蕷 崖蜜亦易求
408
 充實케  마히 하고
409
바회예 리 흔  수이 求리로다
410
崖蜜 巖穴中엣 夆蜜也ᅵ라
411
密竹複冬笋 清池可方舟
412
 대 수헤  겨으레 笋ᅵ 나며
413
 모새 可히  워 놀리로다
414
舟 並兩舡也ᅵ라 冬笋方舟 다 더온 고 니니라
415
雖傷旅寓遠 庶遂平生遊
416
비록 나그내로브터 머리 와슈미 셜우나
417
거의 平生애 됴  놀오져 던 이 이루리로다
418
此邦俯要衝 實恐人事稠
419
此邦 要衝 俯臨얏니
420
眞實로 사 일하 전노라
421
此邦 指秦州ᅵ라 要衝 즈왼 通道ᅵ라 稠 多ᅵ라 此下로 至難久留 秦州의 됴티 몯호 니니라
422
應接非本性 登臨未消憂
423
어즈러운 일 應接욤도 내 本性ᅵ 아니며
424
登臨야도 시르믈 消티 몯리로다
425
未消憂 言無奇山佳水ᅵ 可消憂也ᅵ라
426
溪谷無異石 塞田始微收 豈復慰老夫 惘然難久留
427
谿谷애 奇異 돌히 업고
428
邊塞옛 바 비르서 收斂호미 微薄도다
429
이러커니 엇디  나 편안케 리오
430
아야 오래 머므디 몯리로다
431
無異石 言無可玩之物ᅵ오 始微收 所收微奪야 難以養生ᅵ라
432
日色隱孤戍 烏啼滿城頭
433
비츤 외로온 防戌  숨거
434
가마괴 우루믄 城 우희 앗도다
435
戍 戍邊處也ᅵ라 此下 去時所見之事ᅵ라
436
中宵驅車去 飲馬寒塘流 磊落星月高 蒼茫雲霧浮
437
바 수뤼 모라 나가
438
 모새 흐 므  머교니
439
 별와 와 노피 도댓고
440
아라히 구룸과 안개 데도다
441
磊落 魁碣皃ᅵ오 蒼茫 아라 시라
442
大哉乾坤內 吾道長悠悠
443
큰 하콰 콰 안해
444
내의 道 長常 悠悠얘라
445
悠悠 無期皃ᅵ라 此 言天地寊而吾道 凋喪야 若無所容이니라
 
446
赤谷
447
天寒霜雪繁 遊子有所之
448
하히 고 서리와 눈괘 하거
449
遊子ᅵ 갈  이쇼라
450
遊子 甫ᅵ 自謂라
451
豈但歲月暮 重來未有期
452
엇디 갓 歲月ᅵ 졈을 이리오
453
다시 올 期約ᅵ 업도다
454
晨發赤谷亭 險艱方自茲
455
새배 赤谷亭으로셔 나가니
456
길희 어려오미 보야로 예브테로다
457
亂石無改轍 我車已載脂
458
어즈러온 돌해 수뤼 자최 다 로 갈  업도소니
459
내 수뤼 마 기름 라 가노라
460
無改轍 言石多야 無可改轍迹處也ᅵ라 載 語辭ᅵ라 脂 車轄애 기름 시라
461
山深苦多風 落日童稚飢 悄然村墟迥 煙火何由追
462
뫼히 깁고 심히 이 하니
463
 디 제 아 굴머 놋다
464
悄然히 라니 히 머니
465
烟火 어딀브터 追尋리오
466
童稚 甫의 諸子ᅵ라 悄然 憂皃ᅵ라
467
貧病轉零落 故鄉不可思 常恐死道路 永爲高人嗤
468
가난코 病야 장 러뎌셔 니노니
469
녜 사던  可히 랑티 몯리로다
470
길헤 니다가 주거
471
기리 노 사 우움이 욀가 상녜 전노라
472
零落 流離야 닐시라
 
473
鐵堂峽
474
山風吹遊子 縹緲乘險絕
475
묏 ᅵ 나 부니
476
오시 부치거 어려온 로 올라 가노라
477
縹緲 衣裳飛楊皃ᅵ라
478
峽形藏堂隍 壁色立積鐵
479
峽의 얼굴 堂隍  이예 갈마 잇고
480
石壁ᄉ 빗츤 답사 쇠 솃 도다
481
藏堂隍 山臺如堂隍ᅵ어늘 峽ᅵ 藏于兩山之間ᅵ라 積鐵 言黑色다
482
徑磨穹蒼蟠 石與厚地裂
483
길흔 하 라 서옛고
484
돌 둗거운  혀 드렛도다
485
穹蟠地裂 高險 양라
486
修纖無限竹 嵌空太始雪
487
길오  그지 업슨 대오
488
뫼 굼긘 太始 時節ᄉ 눈이 잇도다
489
嵌 山坎傍孔也ᅵ라 太始雪 太古之雪ᅵ니 言其地寒也ᅵ라
490
威遲哀壑底 徒旅慘不悅
491
뷘 곬 아래로
492
날호여 도라오니 僕從히 슬허 깃거디 아니놋다
493
威遲 遲回라 哀壑 虛壑ᅵ라
494
水寒長冰橫 我馬骨正折
495
므리 고 긴 어름ᅵ 뎨시니
496
내    正히 것거디다
497
生涯抵弧矢 盜賊殊未滅
498
내 사라쇼매 화살  저글 맛나니
499
盜賊ᅵ  滅티 아니얏도다
500
抵 逢底之底ᅵ니 言遭用兵之時라 弧矢 猶言干戈ᅵ라
501
飄蓬逾三年 回首肝肺熱
502
飄蓬티 뇨미 三年ᅵ 나니
503
머리 도로혀 라고  덥다라 노라
504
飄蓬 蓬ᅵ 遇風飄轉ᅵ니 譬人의 飄迫不安居니라
 
505
鹽井
506
在成州니 煮井水야 以爲鹽니라
507
鹵中草木白 青者官鹽烟
508
  草木ᅵ 니
509
닌 구욋 소곰 굽 비치로다
510
因鹵 醎地라 草木白 소곰 고지 티솨시라
511
官作既有程 煮鹽烟在川
512
구위예셔 지유미 마 限ᅵ 이실
513
소곰 굽노라 므레 잇도다
514
程 限也ᅵ라
515
汲井歲榾榾 出車日連連
516
우믌믈 기루 마다 힘 니
517
술위로 시러 나 나날 니엇도다
518
榾榾 用力皃ᅵ라 汲井 우믌 므를 기러다가 소곰 구울시라 連連 運載不輟ᅵ라
519
自公斗三百 轉致斛六千 君子慎止足 小人苦喧闐
520
구위로션  마래 돈 三百 받거든
521
옮겨 라  셔메 돈 六千 닐위니
522
君子 삼가 足다 야 그치거든
523
小人 甚히 숫두워리다
524
斗三百斛六千 賣鹽一斗에 納錢三百ᅵ어든 啇人ᅵ 轉販야 一斛애 六千을 바시라
525
止足 君子ᅵ 足則知止라 喧闐 小人 足則愈貪ᅵ라
526
我何良歎嗟 物理固自然
527
내 므스그라 오래 嗟嘆거뇨
528
物理 진실로 本來 그러니라
529
固自然 言有利則心爭ᅵ 理之自然ᅵ라
 
530
寒硤
531
行邁日悄悄 山谷勢多端
532
머리 녀매 나날 시름호니
533
묏 고 양 여러 가지로다
534
邁 遠行ᅵ오 悄悄 憂也ᅵ라
535
雲門轉絶岸 積阻霾天寒
536
雲門ᅵ 먼 두들게 올맛니
537
積阻  하 寒氣ᅵ 어득얏도다
538
雲門 地名ᅵ라 積阻 險阻ᅵ 積聚라 霾 兩土ᅵ니 晦也ᅵ라
539
寒硤不可度 我實衣裳單
540
 硤 可히 건나디 몯리로소니
541
내 眞實로 옷 고외 오치로다
542
況當仲冬交 泝沿增波瀾
543
며 仲冬ᄉ 이 當야
544
믌결 닐 저긔 오리 걷너미녀
545
泝 逆流而上ᅵ오 沿 順流而下ᅵ라 增波瀾 미 이 부러 믌겨리 더 니러날시라
546
野人尋烟語 行子傍水餐
547
햇 사 사미  자와 말고
548
길 녀 내 믌브터셔 밥 먹노라
549
此生免荷殳 未敢辭路難
550
이 生애 兵器 메요 免호니
551
길 녀 어려오미아 敢히 마디 몯리로다
552
荷 頁也ᅵ오 殳 兵器니 免荷殳辭路難 行路之難ᅵ 猶愈於荷殳之苦 所以不敢辭也ᅵ라
 
553
法鏡寺
554
身危適他州 勉強終勞苦
555
몸이 바라와 다 올로 가노니
556
고파 가니 내죵내 잇브며 受苦외도다
557
身危 逢飢亂ᅵ라
558
神傷山行深 愁破崖寺古
559
뫼로 녀 기피 드러가셔 精神을 슬코
560
뫼 기슬겟 녯 뎌 됴호 보고 시름 프노라
561
崖寺 卽法鏡寺ᅵ라
562
嬋娟碧鮮淨 蕭摵寒籜聚
563
고온 퍼런 대 조코
564
스르르 러딘  대 거프른 모닷도다
565
碧鮮 言竹ᅵ라 嬋娟 好皃ᅵ라 蕭摵 卽蕭瑟ᅵ니 聲也ᅵ라 籜 竹皮라
566
回回山根水 冉冉松上雨
567
뫼 미틧 므른 회도로 흐르고
568
솔 우흿 비 어른어른 오놋다
569
洩雲蒙清晨 初日翳復吐
570
펴딘 구루미  새배 시니
571
 몬  리락  나락 놋다
572
洩 舒也ᅵ라
573
朱甍半光炯 戶牖餐可數
574
블근 틸 집 기슬기 半만 빋나니
575
戶와 牖왜 가 可히 혀여 보리로다
576
半光炯  구루미 리여 다 비취디 몯시라
577
拄策忘前期 出蘿已亭午
578
막대 딥고 셔셔 뎔 보노라 야 알로 가 니젯다니
579
薛蘿ᄉ 서리로 나오니 셔 나지로다
580
前期 猶前進ᅵ라 蘿 薜蘿ᅵ라 亭午 日ᅵ 在午ᅵ라
581
冥冥子規叫 微徑不復取
582
어득 셔 子規ᅵ 우니
583
이  길 다시 取야 오디 몯리로다
 
584
青陽峽
585
塞外苦厭山 南行道彌惡
586
塞外예 와 甚히 뫼 아쳐러 더니
587
南으로 녀 오니 길히 더옥 아니 환도다
588
塞外 指秦州間다
589
岡巒相經亘 雲水氣參錯
590
岡巒ᅵ 서르 너추럿고
591
雲水ᄉ 氣運ᅵ 서르 섯것도다
592
經 經緯오 亘 延袤也ᅵ라 參錯 間厠ᅵ라
593
林迥硤角來 天窄壁面削
594
수프리 횟돈  뫼 리 왓고
595
하히 조니 石壁ᄉ 面ᅵ 갓 도다
596
磎西五里石 奮怒向我落
597
시내 西ᄉ 녀킈 五里石ᅵ
598
니르와다 怒야 나 向야 업더딜 도다
599
仰看日車側 俯恐坤軸弱
600
우러러 日車ᅵ 기울가 야 보고
601
구버 坤軸ᅵ 바라올가 전노라
602
日車側 爲此石의 所礙야 側而過ᅵ라 坤軸弱 地弱야 不能載此石ᅵ라
603
魑魅嘯有風 霜霰浩漠漠
604
굿것시 애셔 됫람 부니
605
霜과 霰과 해 漠漠얏도다
606
魑魅 鬼屬ᅵ라 漠漠 霜霰皃ᅵ라 此以上 極言岡巒峻險과 景物懷慘니라
607
憶昨踰隴坂 高秋視吳嶽 東笑蓮花卑 北知崆峒薄
608
랑호니 녜 隴坂 너머 와
609
노  吳嶽 보고
610
東녀크로 蓮花峯의 가오 우으며
611
北 녀크로 崆峒山의 여로믈 아로라
612
超然侔壯觀 已謂殷寥廓 突兀猶趁人 及茲嘆冥莫
613
이 뫼히 超然야 吳嶽 壯觀과 오니
614
寥廓 이예 브턴니라 마 너기다니
615
노 양 오히려 사 조차 오니
616
예 미처 와셔 이리 란 冥寞之理 嗟嘆노라
617
侔壯觀 言青陽峽ᅵ 超然高出야 吳嶽壯觀과 시라 殷은 音隱ᅵ니 當也ᅵ라 寥廓 大虛皃ᅵ라
618
突兀 高大皃ᅵ라 趁 逐也ᅵ라 冥莫 造化之冥莫而不可側이라
 
619
龍門鎮
620
細泉兼輕冰 沮洳棧道濕
621
 이 갸야온 어름과 兼얏니 즐우러야
622
棧道ᅵ 저젓도다
623
沮洳 淤濕也ᅵ라 棧道 編竹爲閣道ᅵ라
624
不辭辛苦行 迫此短景急
625
辛苦 길 녀 마디 몯호니
626
이 뎌른 의 로매 逼迫얘니라
627
短景 冬日ᅵ라
628
石門雲雪隘 古鎮峰巒集
629
石門엔 구룸과 눈과 야 險隘고
630
古鎭  묏부리 모댓도다
631
石門 峠所傍如門ᅵ라 古鎮 卽龍門鎮ᅵ라
632
旌竿暮慘澹 風水白刃澁
633
旌旗ᄉ 비치 나조 슬프니
634
風水ᄉ 氣運에  히 보엿도다
635
澁 不滑也ᅵ라
636
胡馬屯成皋 防虞此何及
637
胡馬ᅵ 이제 成皐에 屯兵얏니
638
艱虞 마고매 예셔 어늬 미츠리오
639
胡馬 指史思明다 成皋 鞏洛之地라
640
嗟爾遠戍人 山寒夜中泣
641
슬프다 너희 먼  와 戌 사이여
642
치운 뫼해셔 바 우놋다
643
遠戍人 戍此鎭者ᅵ라
 
644
石龕
645
地名ᅵ니 在成州近境니라
646
熊羆咆我東 虎豹號我西 我後鬼長嘯 我前狨又啼
647
熊과 羆와 내 東 녀킈셔 울오
648
虎와 豹와 내 西 녀킈셔 우고
649
내 뒤헤션 귓거시 길이 됫람 불오
650
내 알션 狨ᅵ  우놋다
651
咆 嗥也ᅵ라 狨 獸名ᅵ니 猿狖之類也ᅵ라 此四句 言道途之可畏다
652
天寒昏無日 山遠道路迷
653
하히 고 어야 비치 업스니
654
뫼히 먼  길흘 리디 몯리로다
655
驅車石龕下 仲冬見虹霓
656
石龕 아래로 수뤼 모라 가다가
657
仲冬애 므지게 보롸
658
見虹霓 紀異也ᅵ라
659
伐竹者誰子 悲歌上雲梯
660
대 버히닌 뉘 아오
661
슬피 놀애 블러 구룸  리예 올라 가놋다
662
此下 言民困誅求而賊猶多也ᅵ라
663
爲官采美箭 五歲供梁齊
664
구위 爲야 됴 삸대 采取야
665
다  梁과 齊예 바티놋다
666
梁齊 二州니 安史兵의 所在라
667
苦云直簳盡 無以充提携
668
심히 니로 고 삸대 盡야
669
잡쥐여 몌 充數 거시 업세라 다
670
奈何漁陽騎 颯颯驚烝黎
671
엇디라 漁陽애 賊騎
672
颯颯히 와 百姓 놀래뇨
673
颯颯 言如風之疾也ᅵ라
 
674
積草嶺
675
連峰積長陰 白日遞隱見
676
니은 뫼해 긴 어득 氣運ᅵ 사혀시니
677
 비치 서 수므락 나락 놋다
678
遞隱見 日光ᅵ 昧射야 或有或無ᅵ라
679
颼颼林響交 慘慘石狀變
680
 부 수픐 소리 섯것고
681
시름왼 돌 양 改變놋다
682
颼颼 風皃ᅵ라 慘慘 愁也ᅵ라
683
山分積草嶺 路異明水縣
684
뫼히 積草嶺에셔 회여
685
길히 明水縣로 가  달랏도다
686
路異 自北嶺로 東則同名ᅵ오 西則明水ᅵ라
687
旅泊吾道窮 衰年歲時倦
688
나그내로브터 뇨매 내 道ᅵ 窮困니
689
늘근 나해 歲時예 녀 바노라
690
卜居尚百里 休駕投諸彥
691
내 卜居홀 히 오히려 百里나 머럿거
692
車駕 쉬워 여러 어디늬 거긔 가노라
693
卜居 所居處 占卜시라 諸彥 指同谷縣官니라
694
邑有佳主人 情如已會面
695
올 아다온 主人ᅵ 인니
696
디 마  아던 도다
697
已會面 言眷愛之情ᅵ 如素相識ᅵ라
698
來書語絕妙 遠客驚深眷
699
온 글워 말이 장 微妙니
700
기피 眷顧호 遠客ᅵ 놀라 노라
701
來書 甫ᅵ 將到縣이어 縣宰ᅵ 寄書相挌ᅵ니라 遠客 甫ᅵ 自謂라
702
食蕨不願餘 茅茨眼中見
703
고사리 먹고 녀나 거슬 願티 아니호리니
704
내 새 집을 眼中에 보노라
705
茅茨 卽上卜居處ᅵ라
 
706
泥功山
707
朝行青泥上 暮在青泥中
708
아 靑泥ᄉ 우희셔 녀
709
나조 靑泥ᄉ 가온 이쇼라
710
青泥 프 기니 수윌 고디라
711
泥濘非一時 版築勞人功
712
 즈루미  時節ᅵ 아니니
713
版築노라 사 功夫 잇비 놋다
714
濘 淖也ᅵ라 版築 此地四時예 泥濘 修治호 以版로 夾兩傍而築之ᅵ라
715
不畏道途永 反將汩沒同
716
길희 기루미야 저티 아니커니와
717
도혀 쟝 예 딘 사과 가 노라
718
道途永 青泥之永ᅵ라
719
白馬為鐵驪 小兒成老翁
720
이  무더  도 거믄 리 외며
721
아도 늘근 한아비 외놋다
722
哀猿透却墜 死鹿力所窮
723
슬픈 납 차 가다가 도로 디고
724
주근 사 힘이 窮盡 젼로다
725
寄語北來人 後來莫怱怱
726
北으로셔 오 사 더브러 마 브티노니
727
後에 오 밧비 말라
728
莫怱怱 恐其陷此泥中ᅵ라
 
729
發同谷縣
730
賢有不黔突 聖有不煖席 況我飢愚人 焉能尚安宅
731
賢者도 突ᅵ 검도록 잇디 몯며
732
聖人도 席ᅵ 덥도록 잇디 몯야 니시니
733
며 나 飢愚 사
734
어느 편안히  고대 살리오
735
賢 墨子ᅵ오 聖 孔子ᅵ라 不黔突 브억 굼기 검디 몯시니 밥 지을 겨르리 업슬시라
736
不暖席 돗기 덥지 몯시니 누워 잘 이 업슬시라
737
始來茲山中 休駕喜地僻
738
처어믜 이 山中에 와
739
車馬 쉬워셔  幽僻호 깃거 다니
740
茲山 指同谷ᅵ라
741
奈何迫物累 一歲四行役
742
내 엇디라 物累에 逼迫야
743
一年 內에 發華州 秦州 成州 同谷거니오
744
物累 口體妻子之累ᅵ라 四行役 네 번 닐시라
745
忡忡去絕境 杳杳更遠適
746
시름도이 絶境 리고
747
아라히  머리 가노라
748
忡忡 憂皃ᅵ오 絕境 이 히 中國에셔 絶遠시라 杳杳 遠皃ᅵ라
749
停驂龍潭雲 回首白崖石
750
龍潭로 디나갈 제 구룸 보노라  머믈오고
751
白崖 랑야 돌 보노라 머리 도로혀롸
752
龍潭과 白崖山 皆在同谷니라
753
臨岐別數子 握手淚再滴
754
길거리 臨야셔 두어 번 여희노라 야
755
손 잡고 눈므를 再滴노라
756
數子 朋友 니니라
757
交情無舊深 窮老多慘慽
758
사괴 디 녯 버디라 야 기픈 주리 아니니
759
내 늘구메 해 슬허노라
760
舊 指舊友ᅵ니 言交情ᅵ 不獨厚於舊而薄於新也ᅵ니라
761
平生懶拙意 偶值栖遁迹
762
내 平生애 게으르고 사오나온 으로
763
이 栖遁홀 자최 혀 맛나 잇다니
764
栖遁 隱居탓 마리라
765
去住與願違 仰慚林間翮
766
가거나 잇거나 호매 내 과 어긔여 奔走 無定호니
767
林間鳥의 自得호믈 우러러 보고 붓그려 노라
768
願 志願ᅵ오 翮 鳥 니니라
 
769
木皮嶺
770
在成州西니라
771
首路栗亭西 尚想鳳凰村
772
栗亭ᄉ 西로 길흘 向야 가며셔
773
鳳凰村 오히려 몯 니저 스치노라
774
首 向也ᅵ라 栗亭 在成州東다 鳳凰村 在成州東南니라
775
季冬攜童稚 辛苦赴蜀門
776
季冬애 아 려
777
受苦로이 蜀門으로 가노라
778
蜀門 ▣門ᅵ라
779
南登木皮嶺 艱險不易論
780
南 녀크로 木皮嶺의 오니
781
어려우믈 수이 議論티 몯리로다
782
汗流被我體 祈寒爲之暄
783
미 흘러 내 모매 니피니
784
큰 치위 일로 爲야 덥다
785
祈 大也ᅵ라
786
遠岫爭輔佐 千巖自崩奔
787
먼 모히 토와 도왓고
788
즈믄 바회 스싀로 업드러 라 오놋다
789
輔佐崩奔 皆言嶺之形狀ᅵ 如此다
790
始知五嶽外 別有他山尊
791
五嶽ᄉ 밧긔
792
各別히 다 뫼 尊大호미 잇논 고 비르서 알와라
793
仰干塞大明 俯入裂厚坤
794
이 嶺ᅵ 울어러 干犯얀  리왓고
795
구버 드런 두터운  믜혓도다
796
大明 日ᅵ라
797
再聞虎豹闘 屢局風水昏
798
虎豹 사호믈 다시곰 드르며
799
風水ᄉ 氣運의 어득  조 구펴 뇨라
800
跼 ▣跼不伸皃ᅵ라
801
高有廢閣道 摧折如短轅
802
노  廢 閣道ᅵ 인니
803
것드러 뎌른 술윗  도다
804
下有冬青林 石上走長根
805
아래 冬靑 수프리 잇니
806
돌 우희 긴 불위 버덧도다
807
冬青 木名ᅵ라
808
西崖特秀發 煥若靈芝繁
809
西崖ᅵ 特別히 秀發얏니
810
빗나미 靈 芝草ᅵ 繁盛 도다
811
潤聚金碧氣 清無沙土痕
812
축축  金碧ᄉ氣運ᅵ 모닷고
813
  沙土ᄉ 그제 업도다
814
憶觀崑崙圖 目擊玄圃存
815
녜 崑崙山ᄉ 圖 보던 저글 랑호니
816
玄圃이쇼 오 누네 보롸
817
玄圃 崑崙山第二級ᅵ라
818
對此欲何適 默傷垂老魂
819
이 됴 뫼 對야셔 어드러 가리라 뇨
820
늘그매 다랏 넉 마니 슬노라
 
821
白沙渡
822
畏途隨長江 渡口下絕岸
823
므의여운 길히 긴  조찻니
824
건너 이픈 그츤 두들그로 려 가놋다
825
畏途 險阻可畏者ᅵ라
826
差池上舟楫 杳窕入雲漢
827
差池히 舟楫ᅵ 오니
828
아라히 雲漢으로 드러 가놋다
829
差池 不齊皃ᅵ라 杳窕 深遠皃ᅵ라
830
天寒荒野外 日暮中流半
831
하 거츤 드릇 밧 칩고
832
 中流ᄉ 半애셔 졈그놋다
833
我馬向北嘶 山猿飲相喚
834
내 리 北을 向야셔 우니
835
뫼햇 나 므를 머그며 서르 브르놋다
836
水清石礧礧 沙白灘漫漫
837
 므렌 돌히 머흐러 뵈오
838
모래  여흐른 漫漫히 가놋다
839
漫漫 平流也ᅵ라
840
迥然洗愁辛 多病一疎散
841
훤히 시름을 시스니
842
한 병이  번의 흣터디놋다
843
迥 遠也ᅵ라 此 言見山水之景고 愁破病散也ᅵ라
844
高壁抵嶔崟 洪濤越淩亂
845
노 石壁엔 嶔崟 로 나아가고
846
너븐 믌겨랜 凌亂 로 건너노라
847
嶔崟 山皃ᅵ라 淩亂 波皃ᅵ라
848
臨風獨回首 攬轡復三歎
849
 臨야 오아 머리 돌아 라고
850
 타 셕 자바셔 다시 세 번 歎노라
 
851
水會渡
852
山行有常程 中夜尚未安
853
뫼해 녀미 덛덛 限ᅵ 이실
854
바 오히려 쉬디 몯야 가노라
855
程 限也ᅵ오 安 息也ᅵ라
856
微月沒已久 崖傾路何難
857
 리 디건디 마 오라니
858
山崖ᅵ 기우러 길히 모 어렵도다
859
微月 缺月ᅵ라
860
大江動我前 洶若溟渤寬
861
큰 미 내 알셔 뮈니
862
洶湧호미 바리 어윈 도다
863
洶 水勢ᅵ라 溟渤 海也ᅵ라
864
篙師暗理楫 歌笑輕波瀾
865
샤공이 어드운 셔  달화
866
놀애 브르며 우움 우어 믌겨 므던히 너기놋다
867
篙 刺船竹ᅵ라
868
霜濃木石滑 風急手足寒
869
서리 하니 나모 돌히 믯믯고
870
미 니 손 바리 도다
871
入舟已千憂 陟巘仍萬盤
872
예 드러 마 즈믄 시름ᅵ러니
873
뫼해 오니 지즈로 一萬  서렷도다
874
回眺積水外 始知衆星乾
875
답사 믈 밧긔 도라 라셔
876
여러 벼 로 비르서 알와라
877
星乾 在舟時옌 但見浸水ᅵ러니 及睡水外얀 始知乾也ᅵ라
878
遠遊令人瘦 衰疾慚加餐
879
머리 놀오매 사로 여곰 여위게 니
880
늙고 病 내 밥 더 먹고 뇨 붓그려 노라
881
此篇 首言山行之苦고 次言舟行之險고 次言捨舟而登陸니라
 
882
飛仙閣
883
土門山行窄 微徑緣秋毫
884
土門에 뫼해 녀미 조니
885
 길  터리 버므런 도다
886
棧雲闌干重 梯石結構牢
887
棧道앳 구루믄 하며 놉고
888
리옛 돌 얽요미 굳도다
889
闌干 多也ᅵ라
890
萬壑欹疏林 積陰帶奔濤
891
一萬 고랜 드믄 수프리 기웃얏고
892
積陰  믌겨를 첫도다
893
寒日外淡白 長風中怒號
894
치운 나 閣 밧긔 엷고
895
긴  閣中에셔 怒야 우르놋다
896
歇鞍在地底 始覺所曆高
897
 쉬우노라  미틔 이셔
898
디나온  노포 비르서 아로라
899
在地底 下閣道西休息ᅵ라
900
往來雜坐臥 人馬同疲勞
901
가락오락 호매 안며 누우믈 섯거호니
902
사과 와 가지로 며 잇브도다
903
浮生有定分 飢飽豈可逃
904
人生애 定分ᅵ 인니
905
굴므며 블오믈 엇디 可히 逃亡리오
906
定分 貧富貴賤ᅵ 皆天定ᅵ라
907
歎息謂妻子 我何隨汝曹
908
歎息야 妻子려 니노니
909
내 므스그라 네 무를 조차셔 니뇨
 
910
五盤
911
棧道盤屈ᅵ 有五重니라
912
五盤雖云險 山色佳有餘
913
五盤ᅵ 비록 險타 니나
914
묏 비츤 아다오미 有餘도다
915
仰淩棧道細 俯映江木疏
916
울워러 棧道ᅵ  로 오고
917
구버 믌 나모 드믄  照映호라
918
淩 上也ᅵ라
919
地僻無網罟 水清反多魚
920
히 幽僻야 그믈로 자리 업니
921
므리 가도 도혀 고기 하도다
922
多魚 水淸則無魚니 此地예 無網罟故로 反多也ᅵ라
923
好鳥不妄飛 野人半巢居
924
됴 새 간대로 디 아니고
925
햇 사 半만 깃야 사놋다
926
不妄飛 言無弋射之害故也ᅵ라 巢居 聚新柴야 以爲居也ᅵ라
927
喜見淳朴俗 坦然心神舒
928
淳厚 儉朴 風俗 즐겨 보니
929
훤히 내  펴리로다
930
東郊尚格闘 巨猾何時除
931
東郊애셔 오히려 사호니
932
큰 모딘 노 어느 時節에 업스려뇨
933
東郊 指陜洛ᅵ라 巨猾 指安慶緖다
934
故鄉有弟妹 流落隨丘墟
935
故鄕애 아와 누의왜 잇니
936
流落야 브으왠  조차 니니라
937
墟 毁滅之地라
938
成都萬事好 豈若歸吾廬
939
成都애 萬事ᅵ 됴나
940
어느 내 지븨 감 리오
941
成都 謂蜀ᅵ라 吾廬 指故鄕所居다
 
942
龍門閣
943
清江下龍門 絕壁無尺土
944
淸江ᅵ 龍門로셔 리 흐르니
945
두  노 石壁에 자 도 업도다
946
長風駕高浪 浩浩自太古
947
긴 애 노 믌겨리  딜엿니
948
浩浩호미 太古로브테로다
949
浩浩 水皃ᅵ라
950
危途中縈盤 仰望垂線縷
951
바라온 길히 이 뫼 이예 버므러 서렷니
952
울워러 라니 실오리 드리엿 도다
953
垂線縷 極言閣道之細다
954
滑石欹誰鑿 浮梁裊相拄
955
믯그러운 돌히 기우럿니 뉘 돗던고
956
 리 움즈기니 서르 괴왓도다
957
浮梁 浮橋ᅵ라 裊 動也ᅵ라
958
目眩隕雜花 頭風吹過雨
959
눈이 어즐니 雜花ᅵ 듣고
960
머리옛  디나 비 불어 도다
961
此 言滑石浮梁ᅵ 皆難行之地故로 目ᅵ 生眩고 頭ᅵ 生風ᅵ니라
962
百年不敢料 一墜那得取
963
百年 人生을 敢히 미더 혜아리디 몯리로소니
964
예  번 러디면 엇디 시러곰 자바 내리오
965
飽聞經瞿塘 足見度大庾 終身曆艱險 恐懼從此數
966
瞿塘 디나 뇨 브로 드르며
967
大庾 건너 뇨 해 보앗건마
968
모미 도록 어려운  디나뇨매
969
저푸 예로브터 혜요리라
970
瞿塘 峽名ᅵ오 大庾 嶺名ᅵ니 皆險阻요 不若此閣道之險也ᅵ라
 
971
石櫃閣
972
季冬日已長 山晚半天赤
973
季冬애  마 기니
974
뫼 나조 半만 하히 븕도다
975
此 言反照也ᅵ라
976
蜀道多草花 江間饒奇石
977
蜀ᄉ 길헤 草花ᅵ 하니
978
江水 이예 奇異 돌히 흔토다
979
石櫃層波上 臨虛蕩高壁
980
石櫃 層層인 믌결 우히로소니
981
虛  디러 노 石壁 이예 이어놋다
982
石櫃 閣道ᅵ 跨于層波上니 傍有石形ᅵ 似櫃ᅵ니라 蕩 搖動皃ᅵ라
983
清輝回群鷗 暝色帶遠客
984
 첸 뭀 며기 도라오노소니
985
나죗 어득 비츤 遠客게 엿도다
986
遠客 甫ᅵ 自謂라
987
羈棲負幽意 感歎向絕跡
988
나내로 栖栖히 뇨매 幽隱홀 을 져료니
989
絶跡 로 向야 가 感歎노라
990
絕跡 猶絶域ᅵ라
991
信甘孱懦嬰 不獨凍餒迫
992
진실로 사오나오며 게으른 氣質에 버므러 이쇼믈 히 너기노니
993
갓 치우며 주류매 逼迫혼디 아니라
994
優遊謝康樂 放浪陶彭澤 吾衰未自由 謝爾性所適
995
謝康樂 優游고
996
陶彭澤 放浪히 노니더니
997
나 衰老야 自得디 몯요니
998
너희 性에 마초 노뇨 愧謝노라
999
優遊放浪 皆自得야 無所繫滯之意라 自由도 亦自得之意라
 
1000
桔柏渡
1001
青冥寒江渡 駕竹爲長橋
1002
놉고 먼  江水 거나 
1003
대 딜어 긴 리 랏도다
1004
青冥 高遠皃ᅵ라
1005
竿濕烟漠漠 江永風蕭蕭
1006
竹竿 저즌   펴뎟고
1007
江水엔 미 스르르 부놋다
1008
漠漠 布散也ᅵ라 蕭蕭 聲也ᅵ라
1009
連笮動嫋娜 征衣颯飄颻
1010
니은 笮 뮈여 움즈기니
1011
길 녀 사 오시 매 부리놋다
1012
笮 連竹索야 爲梁也ᅵ라 嫋娜 弱皃ᅵ라 颯 風聲ᅵ라
1013
急流鴇鷁散 絕岸黿鼉驕
1014
리 흐  鴇鷁ᅵ 散亂고
1015
먼 두들겐 黿鼉ᅵ 健壯도다
1016
鴇 似鴈고 鷁 水鳥ᅵ니라 或云鴇鷁 喩舟船고 黿鼉 喩橋梁니라 驕 壯也ᅵ라
1017
西轅自茲異 東逝不可要
1018
西 녀크로 가 술위예브터 길히 다니
1019
東 녀크로 가믄 可히 要求티 몯리로다
1020
西轅 西向成都之車ᅵ라
1021
高通荊門路 闊會滄海潮
1022
노피 荊門ᄉ 길헤 通얏고
1023
너비 滄海ᄉ 밀므레 몬놋다
1024
荊門 荊州ᄉ 山名ᅵ라
1025
孤光隱顧眄 遊子悵寂寥
1026
외로온 비치 도라볼 이예 디니
1027
내 괴외 셔 슬허노라
1028
顧眄 猶言不久也ᅵ라 遊子 甫ᅵ 自謂라
1029
無以洗心胸 前登但山椒
1030
곰  훤히 시슬 주리 업도소니
1031
알로 올아 가니 오직 묏귿 니로다
1032
椒 山頂ᅵ라
 
1033
劒門
1034
自蜀로 出僕中제 皆由於此故로 以門으로 爲名니라
1035
惟天有設險 劒門天下壯
1036
하히 險阻 排設야 둣니
1037
劒門ᅵ 天下애 壯大도다
1038
連山抱西南 石角皆北向
1039
니은 뫼히 西南로 리엿고
1040
돐 리 다 北 向얏도다
1041
兩崖崇牖倚 刻畫城郭狀
1042
두 녁 山崖 노 다미 지혓 도소니
1043
城郭의 얼구 刻畵얏 도다
1044
一夫怒臨關 百萬未可傍
1045
一夫ᅵ 怒야 關애 臨야시면
1046
百萬 사도 可히 갓가이 나아가디 몯놋다
1047
傍 近也ᅵ라
1048
珠玉走中原 岷峨氣悽愴
1049
예셔 나 珠玉ᅵ 中原으로 니
1050
岷과 峨와 두 山ᄉ 氣運ᅵ 슬허 도다
1051
氣悽愴 言二山ᅵ 竭其精英故로 氣似悽愴ᅵ니라
1052
三皇五帝前 雞犬莫相放 後王尚柔遠 職貢道已喪
1053
三皇과 五帝 前엔
1054
 가히 서르 노티 아니터니
1055
後ᄉ 님그미 먼  사 懷柔호믈 崇尙니
1056
비록 이 히 職貢나 淳厚 道理 셔 喪亡도다
1057
此 言上古애 中國ᅵ 不與蜀로 通더니
1058
至秦야 鑿山通道야 務在懷柔遠人니 雖修職貢ᅵ나 太古渟朴之道 已喪ᅵ로다
1059
至今英雄人 高視見霸王
1060
至今에 英雄 사미
1061
노피 보아셔 覇어나 王ᅵ어나 외욜 이 보다
1062
併吞與割據 極力不相讓
1063
다 거나 다 버혀 브텟거나 호
1064
힘 장야 서르 辭讓 아니놋다
1065
吾將罪眞宰 意欲鏟疊嶂
1066
내 쟝 眞宰 罪 주고져 노니
1067
덴 疊嶂 갓가 리고져 노라
1068
此 言天ᅵ 設此險阻야 使英雄으로 山割據其地故로 欲罪天工而鏟削疊嶂也ᅵ라
1069
恐此複偶然 臨風默惆悵
1070
저  이런 사이  偶然히 이실가 야
1071
 臨야셔 마니 슬허노라
1072
此字 指上并呑割據之事다
 
1073
鹿頭山
1074
鹿頭何亭亭 是日慰飢渴
1075
鹿頭 뫼히 모 노니
1076
이 나래 내의 飢渴던  慰勞리로다
1077
亭亭 高皃ᅵ라 慰飢渴 甫ᅵ 歷艱險야 至此야 豁然俯視成都니 足慰飢渴之望ᅵ니라
1078
連山西南斷 俯見千里豁
1079
니은 뫼히 西南 녀킈 그처 이시니
1080
구버 蜀을 보니 千里 훤도다
1081
遊子出京華 劒門不可越 及茲險阻盡 始喜原野闊
1082
游子ᅵ 京華로셔 나오니
1083
劒門ᅵ 險遠야 건너디 몯 더니
1084
예 미처 險阻ᅵ 다 업스니
1085
비르서 드르히 훤호 깃노라
1086
遊子 甫ᅵ 自謂라
1087
殊方昔三分 霸氣曾間發
1088
殊方ᅵ 녜 세헤 화실 제
1089
霸主ᄉ 氣運ᅵ 일즉 그 이예 發더니
1090
此 言魏吳蜀다
1091
天下今一家 雲端失雙闕
1092
天下ᅵ 이제  지비 외니
1093
옛 구룸  雙闕ᅵ 일허 업도다
1094
失雙闕 天下爲一家니 割據者之宮闕 不復見也ᅵ라
1095
悠然想揚馬 繼起名硉兀
1096
楊子雲과 司馬相如 머리 스츄니
1097
서르 니어 니러 聲名ᅵ 놉도다
1098
悠然 遠也ᅵ라 揚馬 皆蜀人ᅵ라 硉兀 高皃ᅵ라
1099
有文令人傷 何處埋爾骨
1100
이제 잇 文章ᅵ 사로 여곰 슬케니
1101
어느 해 너희  무티엿뇨
1102
令人傷 歎二子의 有才不遇니 甫ᅵ 亦以自感也ᅵ라
1103
紆餘脂膏地 慘澹豪俠窟
1104
됴건  너비 멀오
1105
豪俠 나 窟穴 슬프도다
1106
紆餘 廣遠皃ᅵ라 脂膏 言成都之地의 肥饒다 豪俠窟 此地예 出豪俠之士ᅵ라
1107
杖鉞非老臣 宣風豈專達
1108
鉞 가져 作鎭리 老成 臣下옷 아니면
1109
風化 베푸믈 어늬 오로 通達리오
1110
此 言此州ᅵ 最爲難治니라
1111
冀公柱石姿 論道邦國活
1112
冀公 柱石  姿質ᅵ니
1113
道理 議論야 邦國 사놋다
1114
冀公 冀國公裴冕ᅵ니 時예 爲劒南節度使ᅵ라
1115
斯人亦何幸 公鎮踰歲月
1116
옛 사  엇던 慶幸ᅵ어뇨
1117
冀公의 來鎭호미 歲月ᅵ 남도다
 
1118
成都府
1119
翳翳桑榆日 照我征衣裳
1120
어득어득 나좃 
1121
내 길 녀 衣裳애 비취엿도다
1122
翳翳 昏皃ᅵ라 桑榆 晩日ᅵ라
1123
我行山川異 忽在天一方
1124
내 길 녀오매 뫼과 믈와 다니
1125
忽然히 하  애 왜쇼라
1126
一方 成都ᅵ 偏在西方也ᅵ라
1127
但逢新人民 未卜見故鄉
1128
오직 옛 새 사믈 맛날 ᅵ오
1129
녜 사던 鄕土 보 占卜디 몯리로다
1130
大江東流去 遊子去日長
1131
큰 江水ᅵ 東 녀크로 흘러 가니
1132
내의 집 린 나리 오라도다
1133
遊子 甫ᅵ 自謂라 此 以江流로 興遊子之去家니라
1134
曾城填華屋 季冬樹木蒼
1135
노 城에 빗난 지비 얏니
1136
季冬애 이 히 더워 남기 프르럿도다
1137
曾 與層同니 高也ᅵ라 填 滿ᅵ라
1138
喧然名都會 吹簫間笙簧
1139
숫두워리 일홈 난 모 히로소니
1140
부 簫와 笙簧괘 섯것도다
1141
信美無與適 側身望川梁
1142
진실로 아다오나 다 갈 히 업슬
1143
몸 기우려 어드러 가려뇨 야 川梁 라노라
1144
鳥雀夜各歸 中原杳茫茫
1145
鳥雀 바 제여곰 자리예 가거
1146
中原 머러 아라도다
1147
茫茫 廣遠也ᅵ라 此 言微物도 各有歸巢ᅵ어늘 甫 不得歸故鄕也ᅵ라
1148
初月出不高 衆星尚爭光
1149
初生ᄉ리 도다 놉디 몯니
1150
한 벼리 오히려 비츨 토놋다
1151
此 初出之月ᅵ 光未遍照故로 衆星ᅵ 爭光니 據所見야 言之니라
1152
自古有羈旅 我何苦哀傷
1153
녜로브터 나내 인니
1154
내 엇디 심히 슬허리오
1155
此句 甫 自寘之辭ᅵ라
 
1156
將適吳楚 留別章使君留後 兼幕府諸公 得柳字韻
1157
我來入蜀門 歲月亦已久
1158
내 와 蜀門의 드로니
1159
歲月ᅵ  마 오라도다
1160
豈惟長兒童 自覺成老醜
1161
엇디 갓 兒童ᅵ 랄 ᅵ리오
1162
내 늘거 더러이 외야쇼 아노라
1163
常恐性坦率 失身爲杯酒
1164
샹녜 내 性ᅵ 坦率야
1165
몸 그르 외요 술로 욀가 저타니
1166
坦率 無拘檢也ᅵ라
1167
近辭痛飲徒 折節萬夫後
1168
近間애 장 술 먹 무 말오
1169
萬夫의 뒤헤 折節야 니노라
1170
折節 摧折其節而悔過之意라 萬夫 猶言衆人ᅵ라
1171
昔如縱壑魚 今如喪家狗
1172
녜  훤호미 므레 니 고기 다니
1173
이제 失所호미 집 일흔 가히 호라
1174
既無游方戀 行止復何有
1175
마 遊方홀 恩戀ᅵ 업소니
1176
녀거나 말어나 호매  므슷 이리 이시리오
1177
此 言父母在則遊必有方ᅵ어니와 甫 無父母故로 無遊方之慮야 或行或止예 都無拘繫니라 何有 不難ᅵ라
1178
相逢半新故 取別隨薄厚
1179
서르 맛난 사이 新知와 故舊왜 相半니
1180
여희요  열우며 둗거우믈 조차 노라
1181
隨薄厚 新舊ᅵ 情有厚薄 取別之際예 各隨厚薄而爲之也ᅵ라
1182
不意青草湖 扁舟落吾手
1183
靑草湖앳
1184
져근  내 소내 딜 주를 너기디 아니다롸
1185
青草湖 在湖南니 甫ᅵ 今에 秉舟經此湖也ᅵ라
1186
眷眷章梓州 開筵俯高柳
1187
眷眷 梓州 刺史 章▣여
1188
이바디 開設호 노 버드남 俯臨얏도다
1189
眷眷 親密也ᅵ라
1190
樓前出騎馬 帳下羅賓友
1191
樓ᄉ 알   내야 셰오
1192
帳 아랜 손과 벋과 느러니 안쳣도다
1193
健兒簸紅旗 此樂或難朽
1194
健壯 男兒ᅵ 블근 旗 드노하 노니
1195
이 즐거우믄 거의 難히 니즈리로다
1196
簸音播니 楊也ᅵ라 眷眷梓州로 至此六句 紀宴會實事니라
1197
日車隱崑崙 鳥雀噪戶牖
1198
 崑崙山 디니
1199
새 자리라 야 戶牖에셔 우놋다
1200
崑崙 在西北니라
1201
波濤未足畏 三峽徒雷吼 所憂盜賊多 重見衣冠走
1202
믌겨른 足히 므의엽디 아니니
1203
三峽ᅵ 갓 우레 우르덧거니와
1204
내의 시요 盜賊ᅵ 하
1205
衣冠 사ᅵ 쵸 다시 볼가 노라
1206
三峽 巫峽黃牛峽明月峽ᅵ라
1207
中原消息斷 黃屋今安否
1208
中原ᄉ 消息ᅵ 그츠니
1209
天子 이제 便安신가 몯신가
1210
黃屋 天子ᄉ 車에 以黃繒로 爲蓋니라
1211
終作適荊蠻 安排用莊叟
1212
매 荊蠻으로 가 짓노니
1213
安排호 莊叟 마 리라
1214
安排 莊子ᄉ 註에 排 定也ᅵ니 窮達得喪ᅵ 皆已定伕니 我當安其所排니라
1215
隨雲拜東皇 掛席上南斗 有使即寄書 無使長回首
1216
구룸 조차 가 東皇 절고
1217
 돗라 南斗 인 로 올라 갈이니
1218
올 使者ᅵ 잇거든 곧 音信 브터
1219
날로 여 기리 머리 도혀 라게 말라
1220
東皇 楚辭애 有東皇太一니 指言楚ᅵ오 南斗 言吳地라
 
1221
早發射洪縣南途中作
1222
將老憂貧窶 筋力豈能及
1223
쟝 늘구매 艱難호 시름호니
1224
내 히미 어늬 能히 미처 救리오
1225
征途乃侵星 得使諸病入
1226
길 녀매 벼 侵犯야
1227
시러 여러 病로 여 들게 호라
1228
侵星 早行ᅵ라 病入 昌犯霜露야 使諸病으로 ▣隙而入ᅵ라
1229
鄙人寡道氣 在困無獨立
1230
사오나온 내 道氣 져거
1231
困窮호매 이셔 獨立디 몯호라
1232
鄙人 甫ᅵ 自謂라 寡道氣 未能養氣配道ᅵ라
1233
無獨立 甫ᅵ 寡道氣야 在困窮之際야 無以自立ᅵ라
1234
俶裝逐徒旅 達曙淩險澁
1235
俶裝야 徒旅 조차
1236
새도록 險澁 로 凌歷호라
1237
俶 始也ᅵ라
1238
寒日出霧遲 清江轉山急
1239
치운  雲霧에 도다나미 더듸오
1240
  뫼흐로 흘러가미 도다
1241
僕夫行不進 駑馬若維縶
1242
僕從히 녀 수이 나아오디 몯고
1243
사오나온 리 얽엿 도다
1244
汀洲稍疏散 風景開怏悒
1245
믌이 져기 훤니
1246
風景ᅵ 답답  여다
1247
此 言遇汀洲의 坦夷疎散니 風景ᅵ 足以開向者앳 怏悒之情ᅵ로다
1248
空慰所尚懷 終非曩遊集
1249
쇽졀업시 내의 崇尙논  慰勞 니
1250
엇디 매 녜 져믄 제 遊集던 히 아니로다
1251
所尚懷 平日所尙幽賞之懷라
1252
衰顏偶一破 勝事難屢挹
1253
衰老  偶然히  번 허러 우우니
1254
됴 이 조 어두미 어렵도다
1255
茫然阮籍途 更洒楊朱泣
1256
아라 阮籍 길헤
1257
다시 楊朱의 눈믈 리노라
1258
阮籍ᅵ 獨駕而行다가 途窮卽哭고 楊朱 泣多岐더니 爲其可南可北也ᅵ라
1259
甫ᅵ 今에 遭途窮야 四方애 無有定向니 安得免洒疾ᅵ리오
 
1260
通泉驛南去通泉縣十五里山水作
1261
溪行衣自濕 亭午氣始散
1262
믌 로 녀매 오시 절로 젓니
1263
바로 나야 저즌 氣運ᅵ 비르서 흣놋다
1264
冬溫蚊蚋集 人遠鳧鴨亂
1265
겨으리 더우니 모 모닷고
1266
사이 머니 올히 어즈러이 잇도다
1267
人遠 謂行人少ᅵ라
1268
登頓生曾陰 欹傾出高岸
1269
層層인 陰氣 나 해 오며 리며 고
1270
내 모 기우려 노 두들그로 나가롸
1271
登頓 上下也ᅵ라 曾 層同니라
1272
驛樓衰柳側 縣郭輕烟畔
1273
驛엣 樓 늘근 버드나못 이오
1274
縣ᄉ 城郭 가야온   이로다
1275
一川何綺麗 盡目窮壯觀
1276
 내히 모 빗나니
1277
나리 도록 壯히 보 장호라
1278
山色遠寂寞 江光夕滋漫
1279
뫼 비츤 머리 괴오얏고
1280
믌비츤 나조 야 펴뎟도다
1281
滋 多也ᅵ오 漫 遍也ᅵ라
1282
傷時愧孔父 去國同王粲
1283
시졀 슬후믈 孔父 붓그리고
1284
나라 리고 나가 王粲ᅵ 호라
1285
愧孔父 甫ᅵ 照聖德而傷時니 是可愧也ᅵ라
1286
去國 王粲ᅵ 避西京之亂야 歸荊州니라
1287
我生苦飄零 所歷有嗟嘆
1288
내 甚히 飄零야 니노니
1289
디난 곧마다 嗟嘆노라
 
1290
發閬中
1291
前有毒蛇後猛虎 溪行盡日無村塢
1292
알 모딘 야미 잇고 뒤헨 모딘 범ᅵ 인니
1293
졈으도록 믌로 녀니 히 업도다
1294
此 言盜賊ᅵ 縱橫야 民不安居也ᅵ라
1295
江風蕭蕭雲拂地 山木慘慘天欲雨
1296
므렛 미 스르르 부러 구루미 해 披拂얏고
1297
뫼햇 남기 시름외오 하히 비 올 도다
1298
蕭蕭 風聲ᅵ오 慘慘 愁也ᅵ라 此 言所見景衆ᅵ 凄然而已라
1299
女病妻憂歸意速 秋花錦石誰復數
1300
리 병며 계지비 시름논디라 가논 디 밧니
1301
 곳과 錦  돌 뉘  혀여 보리오
1302
此 言秋花錦石ᅵ 雖可玩之物이나 歸計甚速ᅵ라 不暇數之니라
1303
別家三月一得書 避地何時免愁苦
1304
집 여휜 석 마내  번 家書 어더 보니
1305
어려운  避야 뇨매 어늬 時節에 시름과 受苦 免려뇨
 
1306
發劉郎浦
1307
掛帆早發劉郎浦 疾風颯颯昏亭午
1308
 돗라 劉郎浦애셔 일나니
1309
 미 부러 나지록 어드웟도다
1310
颯颯 風聲ᅵ라
1311
舟中無日不沙塵 岸上空村盡豺虎
1312
 가온 몰애와 드틀왜 업슨 나리 업스니
1313
두듨 웃 뷘 핸 다 일히와 범괘로다
1314
豺虎 喩盜賊이라
1315
十日北風風未迴 客行歲晚元相催
1316
열흐를 北 녁 미 부러 그 미 도 혀디 아니 니
1317
客ᅵ 歲晩애 녀 가니 歲月ᅵ 더옥 뵈아놋다
1318
客 甫ᅵ라
1319
白頭厭伴漁人宿 黃帽青鞋歸去來
1320
셴 머리예 고기 잡 사과 벋야 자 아쳐러 노니
1321
누른 곳갈와 프른 신으로 山林에 가리라
1322
黃帽 籜▣ᅵ오 青鞋 芒鞋ᅵ니 隱者之服ᅵ라
 
1323
宿鑿石浦
1324
早宿賓從勞 仲春江山麗
1325
일  조 사이 바니
1326
仲春에 믈와 뫼괘 빗나도다
1327
賓從 猶言徒旅ᅵ라
1328
飄風過無時 舟楫敢不繫
1329
모딘 미 디나가미 時節ᅵ 업스니
1330
 구틔여 디 아니야리아
1331
飄風 暴風ᅵ라
1332
回塘淡暮色 日沒衆星嘒
1333
횟돈 池塘ᅵ 나죗비치 니
1334
 디니 한 볈비치 微微도다
1335
嘒 微皃ᅵ라
1336
缺月殊未生 青燈死分翳
1337
이즌 리 장 돋디 몯얏고
1338
프른 블도 그므록야 어득호미 홧도다
1339
缺月 半月ᅵ라 青燈 言無光也ᅵ라 分翳 謂半明半暗ᅵ라
1340
窮途多俊異 亂世少恩惠
1341
窮途애 어딘 사미 해 인논디라
1342
亂 世예 恩惠 젹도다
1343
此 言俊異之士ᅵ 在窮途야 澤不及民야 亂世예 少蒙其恩ᅵ라
1344
鄙夫亦放蕩 草草頻卒歲
1345
사온나온 내  放蕩호니
1346
잇비 조  노라
1347
鄙夫 甫ᅵ라 草草 勞皃ᅵ라
1348
斯文憂患餘 聖哲垂彖繫
1349
이 文章 시 그테 나니
1350
聖哲ᅵ 彖繫 垂示시니라
1351
此 言自古文士ᅵ 多因憂患而作文니 孔子 作冡繫ᅵ 亦在不遇之日니 甫ᅵ 今作詩ᅵ 亦如是也ᅵ라
 
1352
早行
1353
歌哭俱在曉 行邁有期程
1354
놀애와 우룸괘 다 새배 잇니
1355
머리 녜미 期限ᅵ 잇도다
1356
歌哭 早行時所聞也ᅵ라 程 限也ᅵ라
1357
孤舟似昨日 聞見同一聲
1358
외로온  타 가미 어제 니
1359
드르며 보 거시 소 가지로다
1360
飛鳥數求食 潛魚亦獨驚
1361
 새도 조 밥 求며
1362
潛藏 고기도  올로 놀라놋다
1363
此 言魚鳥ᅵ 不得安其性ᅵ라
1364
前王作網罟 設法害生成
1365
녯 님그미 그므를 라
1366
法을 設立야 生成 害도다
1367
此 言先王ᅵ 作網罟야 以害魚鳥之生成也ᅵ라
1368
碧藻非不茂 高帆終日征
1369
 말와미 茂盛티 아니호미 아니언마
1370
 졈으도록 녀야 리놋다
1371
此 言藻非不茂ᅵ언마 征帆ᅵ 凌轈故로 不逐其生ᅵ니라
1372
干戈未揖讓 崩迫開其情
1373
干戈ᅵ라 揖讓 몯 時節ᅵ로소니
1374
崩迫호매 내 들 여노라
1375
崩迫 急切也ᅵ라
 
1376
過津口
1377
南嶽自茲近 湘流東逝深
1378
南嶽ᅵ 일로브터 갓가오니
1379
湘流 東 녀크로 가미 깁도다
1380
南嶽 衡山ᅵ라
1381
和風引桂楫 春日漲雲岑
1382
和調 미 桂로 론  혀니
1383
봄  구룸  묏부리예셔 소사 오놋다
1384
回首過津口 而多楓樹林
1385
길흘 도라 津口로 디나오니
1386
싣나못 수프리 하도다
1387
白魚困密網 黃鳥喧嘉音
1388
 고기  그므레 困거늘
1389
누른 새 됴 소 수으놋다
1390
物微限通塞 惻隱仁者心
1391
物ᅵ 微호 通며 塞호미 限隔니
1392
슬피 너교미 仁者의 이니라
1393
此 言魚鳥微物ᅵ 或喧嘉音며 或困密網야 通塞ᅵ 不同니 此ᅵ 仁者所以有惻隱之心ᅵ니라
1394
翁餘不盡酒 膝有無聲琴
1395
도 몯 다  수리 나맛고
1396
무루펜 소 업슨 거믄괴 잇도다
1397
聖賢兩寂寞 眇眇獨開襟
1398
聖人과 賢人괘 둘히 업스니
1399
아라히 와셔 올로  여노라
1400
眇眇 遠也ᅵ라 寂寞 言無也ᅵ라 此 傷時無聖賢也ᅵ라
 
1401
次空靈岸
1402
沄沄逆素浪 落落展清眺
1403
흐르  믌결로 거스리 녀고 괴요히 이셔
1404
 라 펴롸
1405
沄沄 流皃ᅵ라 落落 疎寂皃ᅵ라
1406
幸有舟楫遲 得盡所歷妙
1407
혀  날호여 가미 이실
1408
시러곰 디나가  妙處 다 보노라
1409
空靈霞石峻 楓栝隱奔峭
1410
空靈에 雲霞 돌히 노니
1411
楓栝 이옌 믈와 뫼괘 그윽얏도다
1412
栝 柏也ᅵ라 奔 奔流ᅵ오 峭 峯峭ᅵ라
1413
青春猶無私 白日亦偏照
1414
靑春 오히려 私情ᅵ 업거
1415
白日  기우로 비취놋다
1416
偏照 日爲山嶺의 ▣障故로 偏照ᅵ니라
1417
可使營吾居 終焉託長嘯
1418
可히 여 내 사롤  라
1419
매 기리 嘯詠호 브틸디로다
1420
此 甫ᅵ 喜其景物야 欲託居焉ᅵ로다
1421
毒瘴未足憂 兵戈滿邊徼
1422
모딘 더운 병은 足히 시름외디 아니커니와
1423
兵戈ᅵ 애 얏도다
1424
徼 塞也ᅵ라 此 言兵戈ᅵ 獨可憂也ᅵ라
1425
嚮者留遺恨 耻爲達人誚 迴帆覬賞延 佳處領其要
1426
져즈음 이러 갈 제 기튼 측호미 이셔
1427
達人의 구지람 외요 붓그리다니
1428
 돌아올 제 賞延  보아
1429
됴 해 조왼  매 담노라
1430
留遺恨 言曩日過此之時예 不得留賞야 耻爲達人之誚責也ᅵ라
 
1431
宿花石戍
1432
午辭空靈岑 夕得花石戍
1433
낫만 空靈ᄉ 뫼 여희오
1434
나조 花石戌 어더 오롸
1435
岸疏開闢水 木雜古今樹
1436
두들겐 開闢 젯 므리 疏通고
1437
남 古今엣 남기 섯겟도다
1438
地蒸南風盛 春熱西日暮
1439
히  니 南 녁 미 盛히 불오
1440
보미 더우니 西ᄉ 녀킈 디  졈으놋다
1441
四序本平分 氣候何回互
1442
四序ᅵ 本來 平히 홧거시니
1443
이  氣候 엇디 서르 어즈러이 외니오
1444
四序 四時也ᅵ라 回互 猶言錯亂也ᅵ라
1445
茫茫天造間 理亂豈恒數
1446
넙고 큰 天造 이예 다며
1447
어즈러우민 엇디 덛덛 數ᅵ리오
1448
茫茫 廣大皃ᅵ라 天造 猶言天運ᅵ라 此 言寒暑ᅵ 本自有節而至於回互니 乃知理亂ᅵ 亦無常數也ᅵ라
1449
繫舟盤藤輪 杖策古樵路
1450
서린 藤ᅵ 車輪    오
1451
녯 나모 지던 길헤 막대 디퍼쇼라
1452
罷人不在村 野圃泉自注
1453
 사이  잇디 아니니
1454
햇  바 믈옷 절로 흐르놋다
1455
罷 音疲ᅵ니 言民困於征賊而逋▣也ᅵ라
1456
柴扉雖蕪沒 農器尚牢固
1457
섭으로 혼 門ᅵ 비록 프리 거츠리 뎌시나
1458
農器 오히려 아라 구덧도다
1459
山東殘逆氣 吳楚守王度
1460
山東애 逆氣 衰殘얏고
1461
吳楚도 님금 法度 守얏니
1462
山東 河北ᅵ라 此 言山東冠盜ᅵ 今已僅存고 吳楚 能守王度ᅵ니라
1463
誰能扣君門 下令減征賦
1464
뉘 能히 님굼 계신 門을 두드려
1465
와 命令을 리와 征賦 덜려뇨
 
1466
早發
1467
有求常百慮 斯文亦吾病
1468
求홈 이쇼미 샹녜 온가짓 혜아료미오
1469
이 글월 요미  내의 病ᅵ라
1470
此 言有求於人이면 心常百慮ᅵ니 以斯文로 爲己任ᅵ 此亦吾之病也ᅵ라
1471
以茲朋故多 窮老驅馳倂
1472
이 글 기로  벋  하니
1473
窮老호매 두로 뇨 뫼화 노라
1474
早行篙師怠 席掛風不正
1475
일 녀매  달홀 사미 게으르고
1476
 돗 로매 ᅵ 아니 완히 부놋다
1477
昔人戒垂堂 今則奚奔命
1478
녯 사 垂堂홈도 警戒야
1479
이젠 내 엇디라  命令에 니가뇨
1480
垂堂 坐堂外邊ᅵ니 恐墜也ᅵ라
1481
濤翻黑蛟躍 日出黃霧映
1482
믌겨리 드위 부치니 거믄 龍ᅵ 봄 놀오
1483
 도니 누른 雲霞ᅵ 비취엿도다
1484
此 言早行之景ᅵ라
1485
煩促瘴豈侵 頹倚睡未醒
1486
煩促호매 더운 病이 엇뎨 侵逼디 아니리오
1487
믈어뎌 지여셔 조오라 디 몯호라
1488
煩促 急迫也ᅵ니 言迫於煩慹이라 豈 猶言豈不이라
1489
僕夫問盥櫛 暮顏靦青鏡
1490
죵히 내  시스며 머리 비수믈 묻니
1491
衰暮  거울로 보 붓그리노라
1492
靦 愧也ᅵ라
1493
隨意簪葛巾 仰慙林花盛
1494
암 조초 葛巾애 빈혀 고자 스고
1495
울워러 林花 해 퍼쇼 븟그려 노라
1496
側聞夜來寇 幸喜囊中淨
1497
간  도 왓던 주를 기우시 듣고
1498
내 囊中이 조호 幸혀 깃거노라
1499
囊中淨은 言空無一物야 不爲寇의 所害也ᅵ라
1500
艱危作遠客 干請傷直性
1501
艱難코 바라온 제 먼  客이 외니
1502
求請호매 剛直 性 傷害호라
1503
薇蕨餓首陽 粟馬資歷聘 賤子欲適從 疑悟此二柄
1504
薇蕨로 首陽山애셔 주리고
1505
 조 머겨 디나뇨 資賴니
1506
微賤 나 하 適主야 좃고져 노니
1507
이 두  그르가 疑心노라
1508
伯夷叔齊ᅵ 隱首陽山야 採薇蕨고 蘇秦張儀 粟馬야 歷聘六國니라
1509
二柄 夷齊之處와 蘇張之出이라
 
1510
次晚洲
1511
參錯雲石稠 坡陀風濤壯
1512
섯겟 구름  돌히 하고
1513
놉고 큰 맷 믌겨리 壯도다
1514
坡陀 高大貌ᅵ라
1515
晚洲適知名 秀色固異狀
1516
晩洲 마초아 일후믈 아로니
1517
됴 비치 진실로 形狀이 다도다
1518
異狀 言其狀ᅵ 不一이라
1519
棹經垂猿把 身在度鳥上
1520
 비 남 자바 드리옛 나 서리로 디나가고
1521
모 디나가 새 우희 이쇼라
1522
垂猿把 猿이 把樹枝而垂也ᅵ라 度鳥上 言水漲而船行ᅵ 高也ᅵ라
1523
擺浪散帙妨 危沙折花當
1524
들잇 믌겨렏 예 헤톗 書帙이 妨害코
1525
믈어디 몰애옌 곳 불휘 것거뎻도다
1526
擺 振也ᅵ라 花當 花根이라
1527
羈離暫愉悅 羸老反惆悵
1528
나그내로 艱難히 뇨매 간 즐겨고
1529
시드럽고 늘고매 도혀 슬허노라
1530
暫愉悅 次晩洲而賞佳景이오 反惆悵 歎行路之辛苦ᅵ라
1531
中原未解兵 吾得終疏放
1532
中原에  兵亂이 解散티 몯얏니
1533
내 시러곰 내죵내 疎放야리아
1534
此二句 言時尙亂離니 豈得終疎放而不憂悶且流落乎ᅵ리오
 
1535
入衡州
1536
時예 湖南兵馬使臧玠ᅵ 殺都團鋉使崔瓘고 據潭州爲亂이어늘 澧州刺使楊子琳道州刺史裵虯衡州刺史楊濟各出討兵之니라
1537
兵革自久遠 興衰看帝王
1538
兵革이 이제 나건디 오라니
1539
興커나 衰커나 호 帝王 요 보리로다
1540
漢儀甚照曜 胡馬何猖狂
1541
漢ᄉ 威儀 심히 빗나더니
1542
되 리 모 어러워 나니라
1543
此二句 假漢以言唐之法度ᅵ 未缺야셔 祿山之亂이 起니라
1544
老將一失律 清邊生戰場
1545
늘근 將軍ᅵ  번 軍律을 일허 敗戰니
1546
 邊方애 戰場이 나니라
1547
君臣忍瑕垢 河嶽空金湯
1548
님금과 臣下왜 허믈와  이쇼 시니
1549
河嶽 히 다 陷沒야 쇽졀업시 金城과 湯池  니로다
1550
金湯 謂金城湯池ᅵ니 言避亂出幸야 城池 不守也ᅵ라
1551
重鎮如割據 輕權絕紀綱
1552
重 藩鎭 割據 니
1553
朝廷ᄉ 權이 가야와 紀綱이 그쳇도다
1554
如割據 藩鎭節度ᅵ 貢賊 不供야 如賊臣 割據一方이니라
1555
軍州體不一 寬猛性所將
1556
軍州 政體 디 아니니
1557
寬커나 猛커나 호미겟 主將 性가죤 양로 놋다
1558
嗟彼苦節士 素于圓鑿方
1559
슬프다 뎌 苦節 士ᅵ
1560
本來로 두려운 굼긔 너모난  니라
1561
苦節士 指湖南團鋉使崔瓘니 時예 將吏不奉法이어늘 瓘이 以禮法로 縄之대 不ᅵ 多怨니라
1562
圓鑿方枘不相入이니 言瓘이 與時로 不合也ᅵ라
1563
寡妻從爲郡 兀者安堵墻
1564
寡妻히 瓘이 고올 다료로브터
1565
발 버 사 堵墻애 편난히 이숌 더라
1566
兀 則足이라 言寡妻ᅵ 平日에 遭擾다가 自瓘이 爲郡之後에 如兀者之安堵墻야 不復驚動也ᅵ라
1567
凋弊惜邦本 哀矜存事常
1568
邦本 凋幣호 愛惜야
1569
이 너겨 治民논 이릐 常法 두어 니라
1570
旌麾非其任 府庫實過防
1571
旌麾 제 잘 所任이 아니라
1572
府庫앳 거슬 眞實로 너모 막니라
1573
過防 言吝賞士卒ᅵ라
1574
恕己獨在此 多憂增內傷
1575
모로셔 혜아려 보미 올로 예 잇니
1576
해 시름야 안 매 슬허호 더니라
1577
恕己 謂愛民之凋弊라
1578
偏裨限酒肉 卒伍單衣裳 元惡迷是似 聚謀洩康莊
1579
偏裨 술와 고기 젹젹 그지야 주고
1580
卒伍ᅵ 衣와 裳괘 오지러라
1581
모딘 사미 올며 외요 몰라
1582
모다 야 길헤 내야 펴 리니라
1583
元惡 指臧玠니라 迷是似 言不別是非야 誤害崔瓘이라 康莊 五達이 爲康이오 六達이 爲莊이라
1584
此四句 言崔瓘이 謹守府庫야 吝於賜▣야 裨將卒伍ᅵ 衣食이 不繼야 遂聚謀而爲亂니라
1585
竟流帳下血 大降湖南殃
1586
매 帳下애 피 흘려
1587
湖南앳 殃禍 키 리오니라
1588
帳下血 謂殺崔瓘이라
1589
烈火發中夜 高烟焦上蒼
1590
모딘 브를 바 브티니
1591
노  하 브티놋다
1592
至今分粟帛 殺氣吹沅湘
1593
이제 니르리 府庫앳 粟帛 모다 호니
1594
殺伐ᄉ 氣運이 沅湘 므레 불옛도다
1595
福善理顛倒 明徵天莽茫
1596
어딘 사 福 주 理 갓고니
1597
기 徵驗컨댄 하도 아라 도다
1598
此二句 言崔瓘이 善而被殺니 福善之理豈不顛倒ᅵ리오 明徵컨댄 豈不莽茫이리오
1599
銷魂避飛鏑 累足穿豺狼 隱忍枳棘刺 遷延胝胼瘡
1600
내 넉시 銷鑠야  사 避야 니고
1601
두리여 바 조 드듸여 豺狼ᄉ 서리예 차 니며
1602
 가 남 여도 마 뇨니
1603
 遷延히 뇨매 손 바리 부루터 허도다
1604
遠歸兒侍側 猶乳女在旁
1605
머리 가매 나 겨틔 조챗고
1606
오히려 졋 먹 도 겨틔 잇도다
1607
久客幸脫免 暮年慚激昂
1608
오래 나그내 외요매 幸혀 이 亂 버서 免호니
1609
늘근 나해 니르와 다 나논 미 붓그례라
1610
激昂 激厲抗楊이라
1611
蕭條向水陸 汩沒隨漁商
1612
蕭條히 믈와 묻과 向야 니고
1613
져 고기 자바 라 먹 사 조차 니노라
1614
報主身已老 入朝病見妨
1615
님금 恩惠 갑고져 나 모미 마 늙고
1616
드러가 朝謁코져 나 病이 妨害호 뵈다
1617
悠悠委薄俗 鬱鬱回剛腸
1618
悠悠히 내 모미 薄俗애 리예셔
1619
鬱鬱히 剛直 心腸이 섯도노매라
1620
參錯走洲渚 舂容轉林篁
1621
섯게 洲渚로 고
1622
舂容히 林篁ᄉ 서리로 올마 가노라
1623
舂容 舂 擊也ᅵ니 부플  번 텨  소릿 양옴 외야 아붑 소리 나니 甫ᅵ 借其字야 그녀가미 머러 붑소리 舂容야 믄득 긋디 아니홈 호 니니라
1624
片帆左郴岸 通郭前衡陽
1625
내  片帆이 郴州ᄉ 믌애 잇니
1626
通히 뵈 城郭 알피 衡陽ᄉ 올히로다
1627
郴 州名이라
1628
華表雲鳥埤 名園花草香
1629
두 기동 션  구룸과 새왓 서리예 城이오
1630
일홈난 위 안핸 곳과 플왜 곳답도다
1631
華表 雙柱이라
1632
旗亭壯邑屋 烽櫓蟠城隍
1633
旗亭 옰 집 서리예 壯大고
1634
烽櫓 城隍 우희 서리옛도다
1635
旗亭 巿樓ᅵ니 立旗其上니라 烽櫓 櫓者 城上애 守望樓ᅵ니 設烽燧於櫓니라
1636
中有古刺史 盛才冠巖廊
1637
邑中에 上古ᄉ 사 刺史ᅵ 잇니
1638
어딘 조 廟堂ᄉ 大臣의게도 爲頭리로다
1639
扶顛待柱石 獨坐飛風霜
1640
顚沛 扶持요매 柱石 외요 모다 기들우니
1641
오아 안자셔 風霜  威嚴 이놋다
1642
柱石 大臣 貧國重仼이 如屋之柱及石也ᅵ라 御史 號獨坐ᅵ라
1643
昨者間瓊樹 高談隨羽觴
1644
뎌 주움 구슬  남기 섯거 안조니
1645
高古 말호매 羽觴이 조차 잇더라
1646
瓊樹 指楊中丞다 羽觴 言觴軴이 如鳥羽之飛라
1647
無論再繾綣 已是安蒼黃
1648
다시곰 위고기 議論 마롤디로소니
1649
마 時急히 뇨 安慰놋다
1650
繾綣 親密也ᅵ라 蒼黃 急遽貌ᅵ니 言甫ᅵ 避亂애 其勢ᅵ 蒼黃이라
1651
劇孟七國畏 馬卿四賦良
1652
劇孟 닐굽 나라히 저니
1653
馬卿 지운 네 賦 됴토다
1654
劇孟 前潢時예 以遊俠로 顯니라 馬卿 司馬相如ᅵ라 此二人로 比中丞니라
1655
門闌蘇生在 勇銳白起強
1656
中丞의 門闌애 蘇生이 잇니
1657
勇코 나 白起强 도다
1658
蘇生 甫ᅵ 自注侍御渙이라 白起 秦ᄉ 武安君이라
1659
問罪富形勢 凱歌懸否臧
1660
罪 무로매 兵卒 形勢ᅵ 하니
1661
사홈 이긔여 凱歌호매 어딜며 사오나오미 懸隔리로다
1662
懸否臧 與鄰郡로 善惡이 懸絶이라
1663
氛埃期必掃 蚊蚋焉能當
1664
드트를 다 러 료리라 期約니
1665
모  거시 제 어느 能히 當리오
1666
橘井舊地宅 仙山引舟航
1667
橘井 녜  지븨
1668
仙山애  혀 가노라
1669
舊地宅 今郴州馬嶺山蘇仙觀이 乃蘇耽 舊宅이니 嘗禃橘고 鑿井曰病者ᅵ 飮此當愈ᅵ라 니라
1670
仙山 卽馬嶺山이라 甫欲引船야 以往也ᅵ로다
1671
此行厭暑雨 厥土聞清涼
1672
이 녀매 더위옛 비 아쳐라 노니
1673
그  서타 듣노라
1674
諸舅剖符近 開緘書劄光
1675
내 아자비 符節 혀 가져갯 히 갓가오니
1676
封 여로니 보내욘 글와리 빗나도다
1677
諸舅 時예 甫 舅崔偉攝榔州니라
1678
頻繁命屢及 磊落字百行
1679
여러 번 날 브 命이 조 미처 오니
1680
磊落 긄字ᅵ 온 行列이로다
1681
此 言崔偉累次以書로 招甫ᅵ니라
1682
江總外家養 謝安乘興長
1683
江摠 外家에 가 기러나고
1684
謝安 乘興호미 기니라
1685
興 謂山水之興이라 江總謝安 甫ᅵ 自比니라
1686
下流匪珠玉 擇木羞鸞凰
1687
卑下 무렛 내라 珠玉티 貴 거시 아니로니
1688
됴 나모 야 앗 鸞凰 붓그려 노라
1689
甫ᅵ 今에 未有依托니 非若鸞凰 擇木而棲故로 羞愧니라
1690
我師嵇叔夜 世賢張子房
1691
나 嵇叔夜 스승 삼노니
1692
世예션 張子房 어딜우 너겨 다
1693
叔夜 嵇康 字ᅵ니 放曠懶散더니라 張子房 甫ᅵ 自註彼掾張勸이라
1694
柴荊寄樂土 鵬路觀翱翔
1695
내 柴荊 뎌 됴 해 브터셔
1696
鵬 길헤 飛騰 양 보리라
1697
此二句 言甫欲避亂寄居郴州야셔 觀中丞의 將爲朝廷擢用이니라
1698
聶耒陽이 以僕의 阻水로 書致酒肉야 療飢荒江야 詩得代懷야 興盡本韻야 至縣呈聶令노라 陸路 去方田驛四十里오 舟行一日이니 時屬江漲야 泊於方田호라
1699
耒陽馳尺素 見訪荒江渺
1700
耒陽이 글워 여
1701
거츤 므리 아라 訪問호 뵈다
1702
尺素 書也ᅵ라
1703
義士烈女家 風流吾賢紹
1704
어딘 士와 貞烈 겨지븨 家門이로소니
1705
뎌의 遺風 그 니엣도다
1706
昨見狄相孫 許公人倫表
1707
어제 狄相公 孫子 보니
1708
그 人倫ᄉ 儀表이라 許더라
1709
狄相孫 狄仁傑 孫兼謩ᅵ라
1710
前期翰林後 屈跡縣邑小
1711
前朝ᄉ 翰林의 後孫이로소니
1712
죠고맛 올 자최 구펴왯도다
1713
知我礙湍濤 半旬獲浩溔
1714
내 믌겨레 리여
1715
半旬 한 믈 어더 이쇼 아도다
1716
溔 大水貌ᅵ라
1717
麾下殺元戎 湖邊有飛旐
1718
麾下ᅵ 元戎을 주기니
1719
믌애 이 銘旌이 잇도다
1720
殺元戎 卽上애 臧玠殺崔瓘이라
1721
孤舟增鬱鬱 僻路殊悄悄 側驚猿猱捷 仰羨鸛鶴矯
1722
외로왼 예셔 더욱 답답고
1723
幽僻 길헤 장 시름호라
1724
나 내 로 기우시 놀라고
1725
鸛鶴 노피 로 울워러 보노라
1726
此四句 言水漲不得去故로 鬱鬱悄悄而恨不如猿猱鸛鶴也ᅵ라
1727
禮過宰肥羊 愁當置清醥
1728
날 對接논 禮 진 羊 자보 너무 니
1729
내 시 잇거든  수를 두고 머구믈 當노라
1730
人非西喩蜀 興在北坑趙
1731
뎌 사 西ᄉ 녀크로 蜀 알외 몯리로소니
1732
내 興 北 녀크로 趙卒 坑殺 호매 이쇼라
1733
喩蜀 漢武時예 巴蜀이 亂커 相如ᅵ 作檄야 以喩니라
1734
坑趙 白起坑殺趙卒四萬人니라 此 言臧玠之徒 不可以言喩ᅵ니 宜悉坑之也ᅵ니라
1735
方行郴岸靜 未話長沙擾
1736
郴州ᄉ 江岸이 安靜  뵈야로 녀논디라
1737
長沙 擾亂호 니디 아니노라
1738
崔師乞已至 澧卒用矜少
1739
崔侍御의 軍師ᅵ 비러 마 오니
1740
澧州ᄉ 士卒 메 져거도 矜誇얌직니라
1741
問罪消息真 開顏憩亭沼
1742
罪 묻논 消息이 올
1743
우움 웃고 亭沼애셔 쉬노라
1744
謂喜叛徒之將擒야 得以開顏而憩也ᅵ라
 
1745
分類杜工部詩卷之一
【원문】分類杜工部詩卷之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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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 : 2021년 11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