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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도일기(馬島日記) (1907년) ◈
◇ 마도일기(馬島日記) (1907년 6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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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환 의사
1
馬 島 日 記
 
 
2
1907년 6월
 
3
6월 1일 경신.
 
 
4
頭註: 曺秉直. 언문 편지를 아내에게 부쳤다.
 
5
옷과 버선이 소포로 우편국에서 왔다. 南奎振의 첩의 편지가 동시에 도착하였다. 바로 형님께 편지를 쓰고 曺 친구에게 서신을 보냈다.
 
6
○ 형님께 올린 편지에 말하였다.
 
7
“달빛이 남쪽 바다에 푸르고 구름이 서쪽 호수에 막막한데 이 때에 아우의 회포는 구름ㆍ달과 함께 서로 따르고 호수ㆍ바다와 함께 깊어집니다. 여름[榴夏]에 기체후 편안하오시며 道灣 형님도 기체 편안하오시며 조카도 탈없이 잘 자라는지 알지 못하여 모두 그리운 제 정성을 가눌 길 없습니다. 저[舍弟]는 봄부터 여름까지 모두 지난 모습대로이니 얼마나 다행입니까! 듣건대 同獜 조카에게 다시 독서를 권면한다 하니 기쁨을 견디지 못하겠습니다. 제가 집에 있을 때에는 공부를 시키지 못했는데 제가 집을 떠난 뒤에 다시 옛 과정을 진취한다니 손과 발에 춤이 추어져서 아뢸 바를 알지 못하겠습니다. 사람의 집안이 일어나며 쇠퇴하는 것은 사람에게 있고 사람의 곤궁과 영달은 학문에 있는데 잘 학문을 힘쓰게 하여 집안을 보전하도록 기약하는 것이 어찌 큰 일이 아니겠습니까? 나머지는 이만 줄이옵고 올립니다.”
 
8
曺秉直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에 말하였다.
 
9
“하늘을 쳐다보며 구름을 바라봄에 형을 생각하는 것이 더욱 절실합니다. 보내주신 편지를 받자옵고 마음에 매우 위로가 되었습니다. 자당님의 건강이 편치 못하심을 살폈으나 노경에 예사로 있는 증세인데, 하물며 우리 형의 효성으로 절로 약을 쓰지 않는 효과가 있음을 알게 된 것이겠습니까? 멀리서 매우 우려하면서 이에 기원합니다. 쌀을 이미 주시고 버선 또한 멀리 보내주시니 매우 감사할 뿐만 아니라 폐부에 새겨짐을 말로 다하지 못하겠습니다. 존하의 막내 아우님은 애초에 학문을 수업한 날이 없었는데 學童의 契에 참여하였다니 더욱 저를 아끼심에 감동됩니다. 別錄은 보아 알았습니다. 저는 예전대로입니다. 보내온 말씀은 항상 그대로 조심하겠으니, 염려하지 않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萬奉의 편지를 보니 우습습니다. 나머지는 줄입니다.”
 
 
10
別錄曺秉直
 
11
“여우 가죽옷이 더위에는 귀하지 않지만 추위에는 귀하고 칡베가 겨울에는 소중하지 않지만 여름에 소중함은 진실로 사물의 이치입니다. 하물며 서로 알아도 평소에는 알 수 없다가 환난에 알 수 있는 것이겠습니까! 항상 더위뿐이고 추위가 있지 않으면 가죽옷이 추위에 어찌 귀중하며, 항상 겨울뿐이고 여름이 있지 않으면 칡베가 어찌 여름에 소중하겠습니까? 또한 사물의 실정입니다. 하물며 사람이 서로 아는 것이 항상 평소대로이고 환난이 있지 않으면 앎이 어찌 환난에 맞게 하겠습니까! 사람이 나를 버림이 마치 더위의 가죽옷과 추위의 칡베 옷과 같이 하지만 형이 나를 아낌이 마치 추의의 가죽옷과 더위의 칡베 옷과 같이 하시니, 저와 같이 쓸데없는 물건이 혹은 쓰일 수 있는 때가 있겠습니까? 스스로 탄식할 뿐입니다.”
 
 
12
○ 別錄曺秉敦
 
13
“稧는 교분[契]이며 결합[結]입니다. 묵묵히 마음에 합하는 것은 형체와 얼굴이 자나 깨나 있고 뜻에 바로 합치되는 것은 그림자와 메아리가 돌아보는 데에 따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나를 생각하되 말로만 하는 것은 나타남이 헛되고 나를 생각하되 폐부로 하는 것은 그림자와 메아리가 따릅니다. 지난번에 제가 형에게 의지한 것은 마치 狼이 狽를 믿는 것189)과 같으며 형이 나를 아끼는 것은 마치 蕙가 蘭을 좋아하는 것190)과 같았습니다. 중간에 와서 혹은 남과 북으로 떨어지고 혹은 왕래가 적적해져서 비록 狼이 狽를 믿으며 蕙가 蘭을 좋아하는 것이 줄었으나 형체가 자나 깨나 항상 있고 그림자는 돌아보는 데에 항상 따릅니다. 제가 먼 섬에 들어와서 형께 먼저 편지 올리지 않았는데 형이 스스로 저에게 교분을 두시니, 제가 지금에 형을 저의 말로만 하는 대상을 삼았고 저를 형의 폐부로 하는 대상을 하게 한 것입니다.”
 
 
14
2일 신유.
 
 
15
본부대대장이 와서 우리들을 보고 갔다. 오후에 川上이 밖에서 바람을 쐬자고 하여 成相寺에 갔다. 절은 산골짜기에 있었는데 한적하여 감상할 만하였다. 中門을 들어가자 깨끗하여 매만질 만하였다. 마루로 올라가자 한 스님이 문을 열어 맞이하고 바로 차를 내어 와서 서로 마시고 끝냈다. 좌우에는 畫板과 詩板이 많이 걸렸고 佛經이 책상에 가득하였다. 채색 꽃과 그윽한 화초 역시 볼만한 것이었다. 첫째 懸板에 처음 시 절구 한 수가 있는데 말하였다.
 
16
長堤淡淡晩烟殘  긴 둑 담담하게 저녁 안개 남았고
17
柳眼靑靑流水寒  버들 눈 푸릇푸릇 흐르는 물 차가워라
18
春氣惱人眠不得  봄 기운 사람을 고뇌시켜 잠 못 드는데
19
月移花影上欄干  달빛이 꽃 그림자를 옮겨 난간에 올렸네
 
 
20
本韻에 화답하여 시 한 수에 말하였다.
 
21
樹影參差日未殘  나무 그림자 들쭉날쭉 해가 아직 다하지 않았는데
22
門臨流水動微寒  문이 흐르는 물에 임하여 살짝 차가움이 일어나네
23
釋氏何年東度海  부처는 어느 해에 동쪽으로 바다를 건너왔는가!
24
篆烟和夢遶闌干  篆烟191)이 꿈결에 섞여 난간을 감도네
 
 
25
3일 임술.
 
 
26
4일 계해.
 
 
27
小倉의 사단장이 와서 본대 병사의 훈련을 살폈는데 훈련을 전례대로 마치기 전에 하늘이 비를 내렸다. 長官 10여 명이 모두 비를 무릅쓰고 전례대로 마치고서 끝냈다. 오후에 小倉 사단장과 鷄知 사령관 이하 장관 10여 명이 감금실로 들어와서 우리들을 보고 말하였다.
 
28
“나는 小倉 사단장이오. 감금된 여러 사람들은 안심하고 지내면 반드시 귀국하는 날이 있을 것이오. 상심하지 말고 좋게 돌아가는 날을 기다리시오.”
 
29
“감사합니다.”
 
30
鷄知 사령관이 또 말하였다.
 
31
“근일에 모두 무고하시오?”
 
32
“무고합니다.”
 
33
사령관은 웃고서 고개를 끄덕이고, 바로 경비영을 떠나갔다.
 
 
34
5일 갑자.
 
 
35
이 날은 공일이었으나 통역 川上은 小倉 사단장이 본부에 있으면서 혹은 뜻밖에 시킬 일이 있을 듯하여 시간보다 앞서 왔다고 하였다. 매일 9시에 들어와서 오후 4시에 기숙사로 나갔다.
 
 
36
6일 을축.
 
 
37
아침을 먹은 뒤에 定山 長久洞의 참봉 崔永祚가 편지를 부쳐 여러 사람의 안부를 묻고 선생의 장사를 魯城 땅 基店 뒤의 子坐의 언덕에 지냈는데 잠시 임시로 매장했다가 가을을 기다려 다시 산소를 구할 것이라고 하였다.
 
 
38
7일 병인.
 
 
39
川上이 出入門牌를 찼다. 감금실 위병 보초도 문패를 가지고 파견되었으므로 川上에게 물었다.
 
40
“전일에는 이러한 일이 없이 별다른 사람만 금지하였는데 무슨 까닭으로 이와 같이 하오?”
 
41
川上이 말하였다.
 
42
“小倉 사단장 명령입니다. 본부 위병소는 비록 병정이라도 문패가 없는 자는 출입할 수 없습니다. 만일 병정이 별다른 사람과 출입하면 혹은 업신여기거나 장난쳐서 잡된 간악한 짓을 하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43
8일 정묘.
 
 
44
여러 사람이 이름을 죽 써서 참봉 최영조에게 답장을 하여 우체국에 내다 부쳤다.
 
 
45
9일 무진.
 
 
46
川上이 부채 한 자루를 가지고 와서 시 한 수를 써 달라고 청하였다. 즉시 절구 한 수를 지었는데 말하였다.
 
47
龍孫化得鶴衣裳  용의 손자가 변하여 학 옷을 얻어서는
48
淸風過處獨翶翔  맑은 바람 지나는 곳에 홀로 펄럭거리네
49
莫言隨袖秋陽晩  소매를 따라 가을 볕이 늦어감을 말하지 말라
50
最愛登樓夏日長  누각에 올라 여름날 긴 때에 가장 아끼노라
 
 
51
10일 기사.
 
 
52
상등병이 八幡宮 근처에 가서 거닐면서 소요하자고 청하였다. 川上과 병정 2사람과 같이 八幡宮에 다시 가서 자세히 구경하였다. 처음 제1칸에는 畫板이 많이 걸렸다. 東板에는 일본이 러시아와 旅順 항구에서 접전하는 해군 함대가 줄을 지어 큰 탄환이 번쩍거리고 화약 연기가 진한 모습이었다. 南板에는 일본이 러시아 장졸들을 잡아 검열하는 모양이었다. 또 판 하나에는 일본이 러시아와 奉天府에서 전투하는데 칼로 싸워 서로 압박하며 날뛰어 전진하는 모습이었다. 西板에는 일본이 러시아에 승리하여 개선가를 부르며 귀국하는데 안팎에서 서로 맞이하고 將官은 말을 타고 앞에 가면서 득의하여 무한한 상태였고, 사졸은 뒤에 있으면서 대오를 이루어 양양거리며 어깨를 올려 무한히 즐기는 기세였다. 또한 하나의 볼만한 것이었다. 그 나머지는 다 기록할 수 없다. 이 때 마침 가랑비가 와서 돌아가기를 재촉하였다. 길 하나를 돌아서 食主 石田의 집에 들려 우산 2개를 빌어 비를 받고 돌아오자 비가 또한 곧 그쳤다.
 
 
53
11일 병진.
 
 
54
12일 신미.
 
55
상등병 矢川求馬가 시 한 수를 써서 보이면서 말하였다.
 
56
“이 시는 바로 일본의 조정 신하 菅原道貞192)이 지은 것입니다. 이 사람은 문무를 겸비하여 윗사람과 아랫사람이 촉망하였는데 비방을 만나 남해로 귀양을 갈 때 읊은 것입니다. 지금 지난 지 1천여 년이 되어도 지금껏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부분 외웁니다.”
 
57
그 시에 말하였다.
 
58
去年今夜侍淸凉  지난 해 오늘 밤 淸凉殿193)에서 임금을 모셨는데
59
我思詩篇獨斷腸  내가 시편을 생각함에 홀로 애를 끊누나
60
恩賜御衣今在此  임금께서 내리신 옷 지금 여기 있어
61
奉持每日拜餘香  날마다 받들며 남은 향기에 절하네
 
 
62
13일 임신.
 
 
63
川上이 말하였다.
 
64
“洪州 義擧 魁首 閔宗植 씨가 사형에서 줄어 珍島에 무기 유배되는 것으로 정해졌고, 鄭在鎬ㆍ朴久寔ㆍ黃英秀ㆍ李漢圭 등은 刑을 십년으로 줄여 같은 땅에 유배하고, 5적을 죽이려다가 발각되어 붙잡힌 閔亨植 등 20여 명은 형을 10년으로 줄여 평안도 鐵山으로 유배되었다고 합니다.”
 
 
65
14일 계유.
 
 
66
15일 갑술.
 
 
67
오후에 西山寺에 가서 바람을 쐬고 사물을 구경하였다. 절은 바다 어구 위에 임하였는데 갈매기가 있는 물결과 고래가 있는 파도를 한번에 바라보아 접할 수 있었다. 뜰에는 난초 화분 3~4개가 있었는데 향기로워서 사랑할 만하였다. 대청에는 바둑판이 있었는데 한적한 정취에 둘 만하였다.
 
 
68
16일 을해.
 
 
69
17일 병자.
 
 
70
주역의 蒙卦를 읽었는데 그 象에 말하기를,
 
71
“山(☶)아래에서 泉(☵)이 나오는 것이 蒙이다. 군자는 그 도리를 가지고 행실을 과감히 하며 덕을 기른다.”
 
72
라고 하였다. 샘물이 처음 나오면 반드시 진행하는데 점진적으로 하지 갑자기 도달하지 않으므로 어리고 몽매한 상징이 있다. 君子는 이를 본받아 몽매를 교양한다. 생각컨대 행실이 과감하지 않으면 일이 몽매함에서 마친다. 반드시 과감하여 그 정명한 기운을 떨치면 게으름이 끼어들지 못한다. 덕을 기르지 않으면 마음이 몽매에서 마친다. 반드시 길러서 그 〈마음의〉虛靈한 체제를 착하게 하면 어지러움이 섞이지 못한다. 안팎으로 교양하면 몸과 마음이 실로 바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군자의 몽매를 계발함이 이와 같으니, 후일의 학자는 대강 읽어 억지로 곡식 쌀이 늘어나게 하기를 본받아서는194) 안 된다.
 
 
73
18일 정축.
 
 
74
지난 해 오늘 辰時 쯤에 우리들이 王城을 떠나서 명일 卯時 쯤에 이 섬에 들어왔다. 이미 1년이 되어 감개가 새롭다. 회포를 읊은 절구 한 수에 말하였다.
 
75
去年今日謝王城  지난 해 오늘 왕성을 하직하고
76
一日車船送客行  하루 만에 수레 배로 객지 길을 왔네
77
今年此日嚴原館  올해 이날 嚴原 객관에서
78
回首歸雲故國情  가는 구름에 머리 돌리는 고국 그리는 마음이라
 
 
79
19일 무인.
 
 
80
군의 長官이 와서 南奎振의 체증을 진찰하고 갔다. 약물을 보내주어 복용하였다.
 
 
81
20일 기묘.
 
 
82
더위가 매우 혹독하였다.
 
 
83
21일 경진.
 
 
84
군의 장관이 또 奎振의 병세를 진찰하였다. 약물을 보내주어 복용하였다.
 
 
85
22일 신사.
 
 
86
23일 임오.
 
 
87
흰 구름이 유유히 떴다.
 
 
88
24일 계미.
 
 
89
군의 原藤朋藏이 위병소에 와서 申鉉斗와 담화한 뒤에 나에게 편지를 보내왔는데 말하였다.
 
90
“근래 소식이 뜸한 것을 사례하옵고 혹서에 기후가 불순하니 길이 건강하기를 기원합니다.”
 
 
91
25일 갑신.
 
 
92
저녁 식사 뒤에 병사 矢川求馬가 위병에게 편지를 보내어 나에게 부쳤는데 말하였다.
 
93
“얼굴을 뵙지 못한 지 10여 일입니다. 전하는 말을 듣건대 공께서 건강하게 계시다는 것을 알고 나는 매우 위로되었습니다. 나에게 친구 하나가 있는데 지난날 공께서 나에게 내려주신 글씨를 보고 부러움을 참지 못하는 듯하여 날마다 몇 차례 이 심부름꾼을 나에게 보내어 공의 글씨를 구하려 합니다. 공께서는 바라건대 나를 위하여 붓으로 써 주신다면 매우 다행이겠습니다. 황송합니다. 양력 8월 3일 矢川求馬”
 
 
94
26일 을유.
 
 
95
本室 役夫 築城姓이 사역에 힘쓰지 않는 뜻으로 警備營 主計에서 罷出하고 다른 사람을 대신 넣어 사역에 이바지하게 한다고 한다.
 
 
96
27일 병술.
 
 
97
小倉의 軍醫大佐가 감금실에 들어와서 우리들을 보고 갔다.
 
 
98
28일 정해.
 
 
99
29일 무자.
 
 
100
愼懼堂이 나에게 시 두 수를 주었는데 말하였다.
 
101
休休心自好  아름답게 마음에 스스로 좋아하여
102
皮裏有春秋  몸 속에 春秋大義를 지녔구나
103
窮厄操愈介  곤궁에 절조가 더욱 굳어
104
坦然不爲愁  태평스러이 근심하지 않노라
 
105
多見多聞闕殆疑  많이 보고 많이 들으며 위태로움과 의심을 그냥 두고195)
106
變化須看克己時  변화를 당하여 반드시 자신을 극복할 때임을 보노라
107
三希門路方嚴正  세 가지 희망196)에 문로가 엄정하였고
108
勉就當年授受規  힘써 나아가 당년에 법을 주고 받았다네
 
 
109
30일 기축.
 
 
110
처제 李乙仙이 群山港에 와서 편지를 부쳤는데, 嚴原 우체국에서 대마도에 들어오는 편지인 줄 알지 못하고 庇仁 本郡의 우체국으로 도로 돌려 부쳤다. 그러므로 본군 우체국에서 대마도에 들어가는 편지라는 뜻으로 편지 겉봉에 표시하고 다시 이 섬으로 부쳤다. 편지가 나온 날은 지난달 29일인데 오늘에야 겨우 이르렀다. 간격이 한 달을 넘었으나 마침내 분실되지 않았으니 기이해 할 만하다. 편지가 오는 날짜를 여러번 점검해보니, 빠르면 5~6일이고, 늦어도 10일을 넘지 않았다.
 
 

 
111
각주)
 
112
189)  둘이 서로 도와 떨어질 수 없음을 말한다. 狼과 狽는 모두 이리의 종류인데, 狼은 앞발이 길고 狽는 뒷발이 길어 둘이 함께 붙어 다니며 한상 의지한다. 만약 떨어지면 엎어지므로 당황하는 것을 狼狽라고 한다.
113
190)  같은 종류끼리 좋아하는 것을 말한다. 蕙과 蘭은 모두 난초의 종류이다.
114
191)  篆字처럼 가늘고 굽은 연기.
115
192)  ‘貞’은 ‘眞’의 오자. 菅原道眞은 元慶 원년(877)에 文章博士를 지냈고, 宇多天皇의 신임이 두터워 右大臣으로 승진하였다. 延喜 원년(901)에 太宰權帥로 좌천되어 配所에서 죽었다.
116
193)  일본의 전각 이름. 紫宸殿의 서쪽에 있었다. 中殿.
117
194)  원문 ‘涉獵’은 물을 건너 짐승을 잡는다는 뜻으로 책을 널리 읽어 정밀하지 못함을 말하고, ‘揠苗’는 자라는 곡식의 싹을 빨리 자라도록 잡아당겨준다는 뜻으로 성공을 억지로 서두르다가 도리어 해를 끼침을 말한다.(「孟子」 公孫丑 上)
118
195)  원문 ‘多見多聞闕殆疑’는 「論語」(爲政)의 “多聞闕疑…多見闕殆(많이 들어 의아한 것을 그냥 두고…많이 보아 위태로운 것을 그냥 두고)”에서 유래한 것이다.
119
196)  聖人ㆍ賢人ㆍ士人이 각각 높은 단계로 발전하려는 희망. 「小學」(嘉言)에 “성인은 하늘을 바라고, 현인은 성인을 바라고, 사인은 현인을 바란다.(聖希天 賢希聖 士希賢)”라고 하였다.
120
197)  원문의 ‘陰’은 ‘陽’의 오자인 듯하다.
【원문】마도일기(馬島日記) (19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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