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太宗(태종)에게 혼달입들이 나며 一行(일행)은 날이 부윰하니 채여질 때 松都(송도) 近處(근처)에 일은다. 그러나 이보다도 먼저 趙浚(조준), 鄭道傳(정도전), 南暗(남암) 等(등)의 여섯 名(명)을 실흔 수레가 떡 열이는 大門(대문)을 지나서 나가 버린다. 바로 조곰 있다.
5
太宗(태종)一行(일행)이 살같이 달여온다. 太宗(태종) 닷자곳자로 칼을 빼여 門(문)지킴을 보고,
6
태종 : 趙浚(조준), 鄭道傳(정도전) 等(등) 여섯 사람은 어떻게 되었느냐.
8
문지기 : 卽今(즉금) 곳 나간 길입니다.
9
太宗(태종) 뒤를 딸으는 豆蘭(두란)에게 며라구며라구 귀에 대고 말한다. 豆蘭(두란)이 알었다고 고개를 끄덱끄덱한다.
12
武士(무사)들 그 쪽으로 몰인다. 豆蘭(두란)은 네 名(명)의 武士(무사)를 거느리고 가마를 옹호하며 城門(성문) 속으로 들어가 太祖(태조)의 집으로 向(향)한다,
13
태종의 一行(일행)은 飛虎(비호)같이 달이여 순시間(간)에 먼저 수레를 따룬다.
14
태종 : 가지 말고 그 곳에 잇거라. 가기만 가면 목이 달어날테다.
15
수레 끄는 사람들 수레를 움호하며 가는 十餘名(십여명)의 軍卒(군졸) 들 모두 깜짝 놀라 뒤를 돌어다 본다.
16
태종 : 빨이 수레 머리를 돌여 松都(송도)로 되로 가자!
17
軍卒(군졸)一(일) : 벌서 判決(판결)을 받은 罪人(죄인)들입니다.
18
태종 : 判決(판결)이고 무어구 어서 돌어가자!
19
軍卒(군졸) 二(이) : 어제 上監(상감)께서 判決(판결)을 날이시였답니다.
20
태종 : 上監(상감)이고 코구먹이고 어서 도로가. 안 가면 칼이다.
21
모두들 입안이 뻥뻥하여 그러나 할 수 없이 수레를 돌이여 松都(송도)로 向(향)한다. 수레 우에 실은 趙浚(조준), 鄭道傳(정도전) 等(등) 여섯 사람은 어제 어찌나 매를 마젓는지, 수레 우에 절박되어 쓸어진 채 精神(정신)도 차리지 못한다.
23
수레를 도로 끌이며 太宗(태종)의 一行(일행)이 大闕(대궐)로 向(향)할 때, 豆蘭(두란)은 太宗(태종)이 付託(부탁)한 대로 軍卒(군졸)을 百餘名(백여명) 거느리고 기달이고 잇다.
24
太宗(태종) : 내가 大闕(대궐) 안에 들어갔다 올테니 그 동안 밖을 잘 직켜 주시오.
26
太宗(태종)은 수레를 앞세우고 一行(일행)을 左右(좌우)로 잘 配置(배치)하여 大闕(대궐) 안으로 들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