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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의정부 사패산(賜牌山. 552m) 밑의 회룡사(回龍寺)와 석굴암(石窟庵)에 다녀와 포스팅합니다. 회룡사는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李成桂, 1335 ~1408)와 무학대사(無學大師, 1327~1405)에 얽힌 전설이 전해지는 사찰입니다. 원래 법성사(法性寺)였지만 태조 이성계(용)가 함흥에 칩거하다 아들 태종의 끈질긴 청에 못 이겨 다시 돌아온 것을 회란용가(回鸞龍駕)라 하는 것에서 유래되어 회룡사(回龍寺, 용이 돌아오다)로 불렸답니다. 6.25전쟁 때 소실된 사찰을 복원한 회룡사는 범종각, 대웅전, 극락보전, 약사전, 삼성각, 관음보살 입상 등이 있으며, 문화재로 조선 전기의 회룡사 오층 석탑(回龍寺 五層石塔)과 19세기 탱화의 특징을 반영한 회룡사 신중도(回龍寺 神衆圖)가 있네요. 비구니(比丘尼) 선원(禪院)으로 오래된 느낌이 적은 회룡사는 아담하고 조용합니다. 사찰 내 다양한 꽃과 나무가 있어 정원 같다고 안내서에 표기되어 있는데 아직 초봄이라 목련 꽃이 피려고 하며 탱자나무도 보입니다. 꽃과 나무가 피는 늦은 봄에 방문하시면 훨씬 좋을 듯합니다. \na-;▼약 400년 되었다는 보호수인 회룡골 회화나무 회룡역에서 회룡사로 가는 길목이 있는 회화나무는 학자수(學者樹)라고도 불리며, 많이 알려진 회화나무는 창덕궁 정문 지나 왼편의 큰 나무들로 여름이면 하얀 꽃이 핍니다.
\na-;▼북한산 국립공원 회룡 지원센터 앞(사패산, 회룡사, 송추 입구 쪽으로 입장)
\na-;▼회룡계곡 위를 지나는 회룡교를 넘으면 회룡사(왼쪽)와 석굴암(오른쪽) 갈림길입니다.
\na-;▼회룡사(왼쪽) 방향으로 가면 회룡폭포가 보인다.
\na-;▼회룡사는 일주문(一柱門)이 없고 극락보전과 삼성각은 남향, 대웅전과 관음보살 입상은 동쪽 방향인 사찰이다. 대웅전보다 극락보전이 배산임수에 위치하며 전망이 좋다.
\na-;▼승려의 사리나 유골을 안치한 3기의 부도
\na-;▼좌측부터 관음보살 입상, 대웅전, 삼성각, 극락보전 건물로 5층 탑 주변에 몰려있습니다.
\na-;▼방문객에게 범종각(통상 2층 이상 건물은 " 樓", 1층은 "閣"으로 표기)을 개방하고 1층에는 석조(水槽, water tank)가 있다.
\na-;▼범종각 2층에 4물(법고法鼓, 운판雲板, 목어木魚, 범종梵鐘)이 있으며 차를 마실 수 있는 개방된 휴식공간이 있어 특별하다. 범종은 아침에 28번, 저녁에는 33번 타종한다고 적혀있다.
\na-;▼나무로 만든 특이한 모양의 풍경(風磬)
\na-;▼관음보살 입상
\na-;▼5층 석탑으로 탑을 돌면서 소원을 빌어본다.
\na-;▼석가모니를 모시는 대웅전(大雄殿)으로 동향의 팔작 건물이다.
\na-;▼신중탱화 ☞219.5cmx 176cm, 19세기 후반 제작 ☞불법을 수호하는 호법신을 묘사한 불화로 법당 중심부의 좌우 측 벽에 봉안
\na-;▼대웅전 주련 佛身普遍十方中(불신보변시방중) 三世如來一切同(삼세여래일체동) 廣大願雲恒不盡(광대원운항부진) 汪洋覺海渺難窮(왕양각해묘난궁)
\na-;▼아미타불을 모시는 극락보전은 정면 5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로 대웅전보다 크다.
\na-;▼소원 성취를 빌어본다.
\na-;▼목련이 꽃을 피우려 한다.
\na-;▼사찰에서 보기 어려운 탱자나무도 있다.
\na-;▼약사전(藥師殿)은 회룡사의 유일한 맞배지붕의 건물이다.
▣회룡사 정보 ☞개요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으로 광릉 봉선사(奉先寺)의 말사로 비구니 선원이다. ⓑ681년(신문왕 1) 의상(義湘)이 창건하여 법성사(法性寺)라 하였다 -봉선사 본말사약지-. ⓒ936년(경순왕 10) 동진국사(洞眞國師)가 중창하였으며, 1070년(문종 24) 혜거국사(慧炬國師)가 삼창하였다. ⓓ회룡사로 불리게 된 것은 1384년(우왕 10)에 무학대사가 중창을 한 뒤이며, 여기에는 이성계(李成桂)와 관련된 설화가 전한다. 1384년 이성계는 무학과 함께 이 절에 와서 3년 동안 창업 성취를 위한 기도를 하였는데, 이때 태조는 지금의 석굴암에서, 무학은 산등선 가까이에 있는 무학굴에서 각각 기도를 드렸다고 전한다. ⓔ그 뒤 이성계가 동북 병마사가 되어 요동으로 가게 되자, 무학은 홀로 남아 작은 절을 짓고 손수 만든 관세음 보살상을 모시고 그의 영달을 축원하였는데, 왕위에 오른 이성계가 이곳으로 무학을 찾아와서 절 이름을 회룡사라 하였다고 한다. ⓕ일설에는 1403년(태종 3) 태조가 끈질긴 함흥차사(咸興差使)들의 노력에 의하여 노여움을 풀고 귀경한 뒤, 이 절로 무학을 찾아왔으므로 무학이 회란용가(回鸞龍駕)를 기뻐하여 회룡사라 하였다고도 한다. ⓖ1630년(인조 8) 비구니 예순(禮順)이 중건하였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의 중수를 거쳐 오다가 6·25전쟁 때 불탄 것을 1954년부터 비구니 도준(道準)이 중건하였다. ⓗ 대웅전(1971년)·관음보살 입상(1987년)· 범종각(1989년)·극락보전·약사전·삼성각·선실(禪室)·요사채 등이 있다. ⓘ문화재로는 대웅전 앞의 5층 석탑과 수조(水槽) 및 신중탱화가 있다. 높이 3.3m의 오층 석탑은 이 절의 창건주로 전하는 의상의 사리 1과가 봉안되었다고 전하나, 석탑의 양식으로 보아 신라시대의 것으로 보기 어렵단다. ☞사찰 개방시간 : 05시 30분~18시 ☞다양한 꽃과 나무가 사찰 내에 있으므로 석탄일 쯤 방문하면 좋겠다. ☞ 회룡사의 다음 카페 ☞경기도 의정부시 전좌로 155번 길 262 (호원동) ☎ 031-873-3391 ☞회룡 전철역에서 찾아가기(약 2.4km : 회룡역 3번 출구 → 회룡사 입구 사거리 → 회룡골 회화나무 → 회룡탐방지원센터 → 사패공방 → 회룡교 → 회룡폭포 →회룡사)
\na-;▼아래 네이버 지도의 "김구 선생 필적 암각문"위치는 수정 요함(현재 좌표가 아닌 석굴암으로) ▶함흥차사(咸興差使)와 의정부(議政府) 지명 유래 조선 태종(이방원)이 동생 방번(芳蕃)과 방석(芳碩)을 살해한 왕자의 난을 일으키자 태조(이성계)는 불충불의(不忠不義)한 자와 함께 살 수 없다고 하여 함흥(咸興)으로 갔다. 이후 태종은 여러 차례 사신을 보내어 용서를 빌었으나 태조는 사자를 감금, 살해하고 돌려보내지 않았다. '함흥차사(咸興差使)" 라는 말이 이때부터 생겨났다. 그러나 그 후 태조는 화가 누그러지는 듯하여 1402년(태종 2) 12월에 지금의 의정부까지 돌아오게 되었다. 태종은 부왕 태조를 맞으려고 천막을 치고 잔치를 베풀었다. 그러나 태조는 활의 명수이기 때문에 공신 하륜(河崙)은 부왕은 반드시 태종을 해칠 것이라고 예상하고 천막에 큰 기둥을 많이 세웠다. 그 결과 태종은 순간적으로 기둥 뒤에 몸을 피하였기 때문에 다행히 부왕의 화살을 맞지 아니하였다. 그리고 곧 잔치가 시작되자 태종은 헌수(獻壽)의 뜻으로 친히 부왕 태조에게 잔을 올려야만 하나, 태종을 대신한 하륜이 잔을 올렸다고 한다. 이리하여 태조는 결국 한양으로 돌아가지 않고 지금의 의정부지방에 장기간 머물렀다고 한다. 의정부 3정승을 포함한 각 대신(大臣)들은 한양보다도 지금의 의정부로 와서 정무(政務)를 의논하고 결재를 태조에게 받았기 때문에 "의정부"라는 지명이 생겨났다고 전한다. ▣마무리 ⓐ회룡역에서 걸어서 가기 좋고 북한산 둘레길과 연결되어 접근성은 편하며 맑은 깨끗한 회룡계곡을 볼 수 있어 가볼 만하지만 회룡교부터 콘크리트 포장도로로 산사의 가는 맛이 줄어든다. ⓑ비구니 사찰로 작고 예쁜 회룡사는 조용하며 정원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행복한 절이라 스스로 말한다. ⓒ극락보전의 주련이 처음 보는 글귀라 출처와 뜻이 궁금하다. ⓓ회룡사와 석굴암을 모두 둘러보고 싶은 분을 위해 같은 조계종 소속의 위쪽 석굴암과 아래쪽 회룡사를 계단으로 연결하면 참 좋을 것 같다. 왜냐면 양쪽 모두 가려면 약 1km 정도의 포장도로로 내리막과 오르막을 반복해야 하는데 최단거리가 약 100m 정도이므로 계단으로 연결한다면 방문객들은 멀리 돌아서 가지 않아 훨씬 좋아할 것 같다.
\na-;▼석굴암(백범 김구의 글씨)
★의정부 석굴암 https://blog.naver.com/jawkoh/222276313989 \na-;▼북한산 둘레길 안내도
\na-;출처: 민족문화대백과, 네이버, 구글, 카카오맵,회룡사카페,의정부 홈페이지 ★아름다운 사찰 https://blog.naver.com/jawkoh/22214207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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