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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經(시경)》 『小雅(소아)』 ◈
◇ 北山之什 (북산지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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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詩經(시경》 『小雅(소아)』
2
北山之什 (북산지십)
 
 

1. 北山(북산) / 북산에서

4
涉彼北山, 言采其杞. (척피배산, 언채기기)
5
저 북산에 올라, 구기자를 따는구나
6
偕偕士子, 朝夕從事. (해해사자, 조석종사)
7
씩씩한 저 관리, 아침저녁 일해도
8
王事靡盬, 憂我父母. (왕사미고, 우아부모)
9
나라 일은 끝이 없으니, 나의 부모 근심된다
10
溥天之下, 莫非王土. (부천지하, 막비왕토)
11
넓은 하늘 아래, 왕의 땅 아닌 곳 없는데
12
率土之濱, 莫非王臣. (률토지빈, 막비왕신)
13
모든 땅에, 왕의 신하 아님이 없는데
14
大夫不均, 我從事獨賢. (대부부균, 아종사독현)
15
대부가 불공평하여, 내 하는 일만 많구나
16
四牡彭彭, 王事傍傍. (사모팽팽, 왕사방방)
17
네 필 말을 달리고 달려도, 나랏일은 많기도 하구나
18
嘉我未老, 鮮我方將. (가아미노, 선아방장)
19
기쁘게도 나는 늙지 않고, 드물게도 나는 건장하여
20
旅力方剛, 經營四方. (려력방강, 경영사방)
21
어깨 근력은 강건하여, 사방의 일들을 두루 해야한다오
22
或燕燕居息, 或盡瘁事國. (혹연연거식, 혹진췌사국)
23
어떤 이는 편안히 집에서 쉬고, 어떤 이는 나라 일로 초췌하다니
24
或息偃在床, 或不已于行. (혹식언재상, 혹부이우행)
25
어떤 이는 편안히 침대에 누워있고, 어떤 이는 쉴새없이 돌아다니다니
26
或不知叫號, 或慘慘劬勞. (혹부지규호, 혹참참구노)
27
어떤 이는 아픔의 절규 알지도 못하고, 어떤 이만 피곤하여 비참하다니
28
或棲遲偃仰, 或王事鞅掌. (혹서지언앙, 혹왕사앙장)
29
어떤 이는 빈둥거리며 누워있고, 어떤 이는 나라 일로 달고 산다니
30
或湛樂飲酒, 或慘慘畏咎. (혹담낙음주, 혹참참외구)
31
어떤 이는 환락에 빠져 진탕 마시고, 어떤 이는 잘못할까 두려하다니
32
或出入風議, 或靡事不爲. (혹출입풍의, 혹미사부위)
33
어떤 이는 들며나며 멋대로 지껄이고, 어떤 이는 하지 않은 일 없구나
 
 

2. 無將大車(무장대거) / 수레를 몰지 말라

35
無將大車, 祇自塵兮. (무장대거, 지자진혜)
36
큰 수레 몰지 말라, 다만 먼지만 일어나리라
37
無思百憂, 祇自疧兮. (무사백우, 지자저혜)
38
온갖 근심 생각마라, 오직 나만 병들리라
39
無將大車, 維塵冥冥. (무장대거, 유진명명)
40
큰 수레 몰지 말라, 오직 먼지만 자욱해지리라
41
無思百憂, 不出于熲. (무사백우, 부출우경)
42
온갖 근심 생각마라, 불안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
43
無將大車, 維塵雝兮. (무장대거, 유진옹혜)
44
큰 수레 몰지 말라, 오직 먼지만 뒤집어쓰리라
45
無思百憂, 祇自重兮. (무사백우, 지자중혜)
46
온갖 근심 생각마라, 오직 스스로 걱정만 깊어지리라
 
 

3. 小明(소명) / 조금이라도 밝아졌으면

48
明明上天, 照臨下土. (명명상천, 조림하토)
49
밝고 밝은 위 하늘, 아래의 땅을 비추는구나
50
我征徂西, 至于艽野. (아정조서, 지우구야)
51
나는 서쪽으로 출정하여, 거칠고 먼 들판에 이르렀구나
52
二月初吉, 載離寒暑. (이월초길, 재리한서)
53
이월 초하루부터, 더위와 추위 다 겪었도다
54
心之憂矣, 其毒大苦. (심지우의, 기독대고)
55
내 마음이 근심스러워라, 그 독성이 얼마나 고통스러웠나
56
念彼共人, 涕零如雨. (념피공인, 체령여우)
57
그곳에 있는 사람 생각하니, 눈물이 비오듯 떨어지는구나
58
豈不懷歸, 畏此罪罟. (개부회귀, 외차죄고)
59
어찌 돌아가고 싶은 마음 없으리오만, 이것이 죄되고 허물될까 두려워서라네
60
昔我往矣, 日月方除. (석아왕의, 일월방제)
61
옛날 내 떠나올 때, 해가 바뀌었었다
62
曷云其還, 歲聿云莫. (갈운기환, 세율운막)
63
어찌 돌아감을 말하리, 올 해도 벌써 저물어 간다
64
念我獨兮, 我事孔庶. (념아독혜, 아사공서)
65
나의 외로움을 생각해보니, 나의 일은 너무도 많구나
66
心之憂矣, 憚我不暇. (심지우의, 탄아부가)
67
내 마음의 근심이여, 너무나 빠쁜 것 정말 싫구나
68
念彼共人, 睠睠懷顧. (념피공인, 권권회고)
69
그곳에 있는 사람 생각하니, 간절해지는 그리운 마음이여
70
豈不懷歸, 畏此譴怒. (개부회귀, 외차견노)
71
어찌 돌아갈 생각 나지 않으리오만, 이것이 질책사고 분을 살까 두려워서라네
72
昔我往矣, 日月方奧. (석아왕의, 일월방오)
73
옛날 내가 떠나올 때, 해는 막 따뜻해졌었다
74
曷云其還, 政事愈蹙. (갈운기환, 정사유축)
75
어찌 돌아감을 말하리, 나랏일은 더욱 급박해져만 간다
76
歲聿云莫, 采蕭穫菽. (세율운막, 채소확숙)
77
올 해도 벌써 저물어 간다, 쑥대 베고 콩을 거둔다
78
心之憂矣, 自詒伊戚. (심지우의, 자이이척)
79
내 마음의 근심이여, 스스로 불러들인 근심이로다
80
念彼共人, 興言出宿. (념피공인, 흥언출숙)
81
그곳에 있는 사람 생각하니, 일어나 웅얼대다 잠자리에서 나간다
82
豈不懷歸, 畏此反覆. (개부회귀, 외차반복)
83
어찌 돌아갈 생각 나지 않으리오만, 이것이 부당하게 뒤집어쓸까 두려워서라네
84
嗟爾君子, 無恆安處. (차이군자, 무항안처)
85
아, 그대여, 항상 편안히 살기를 바라지 말라
86
靖共爾位, 正直是與. (정공이위, 정직시여)
87
그대의 직분에 삼가고 공손하여, 정직하고 곧은 이와 함께 하여
88
神之聽之, 式穀以女. (신지덕지, 식곡이녀)
89
천신이 이를 좋게 여기시어, 좋은 복을 너에게 내려주시리라
90
嗟爾君子, 無恆安息. (차이군자, 무항안식)
91
아, 그대여, 항상 편안하게 쉬고자 하지 말라
92
靖共爾位, 好是正直. (정공이위, 호시정직)
93
그대의 직분에 삼가고 공손하여, 정직하고 곧은 이를 좋아한다면
94
神之聽之, 介爾景福. (신지청지, 개이경복)
95
천신이 이를 좋게 여기시어, 크나큰 복을 네애게 많이 내려주시리라
 
 

4. 鼓鍾(고종) / 울리는 종소리

97
鼓鍾將將, 淮水湯湯. (고종장장, 회수탕탕)
98
쟁쟁 종소리 울리고, 회수의 물은 출렁거린다
99
憂心且傷. (우심차상)
100
근심스런 마음에 마음이 아파라
101
淑人君子, 懷允不忘. (숙인군자, 회윤부망)
102
착하신 분이시여, 생각하니 정말 잊을 수 없구나
103
鼓鍾喈喈, 淮水湝湝. (고종개개, 회수개개)
104
딩딩 종소리 울리고, 회수의 물은 넘실거린다
105
憂心且悲. (우심차비)
106
근심스런 마음에 서러워진다
107
淑人君子, 其德不回. (숙인군자, 기덕부회)
108
착하신 분이시여, 그분의 덕은 그릇됨이 없도다
109
鼓鍾伐鼛, 淮有三洲. (고종벌고, 회유삼주)
110
종소리 울리고 , 큰 북 울리고, 회수는 세 개의 섬이 있도다
111
憂心且妯. (우심차축)
112
근심스런 마음에 서글퍼진다
113
淑人君子, 其德不猶. (숙인군자, 기덕부유)
114
착하신 분이시여, 그 덕행 남다르도다
115
鼓鍾欽欽, 鼓瑟鼓琴. (고종흠흠, 고슬고금)
116
쟁쟁 종을 치시고, 거문고를 타신다
117
笙磬同音. (생경동음)
118
생과 경이 함께 울리니
119
以雅以南, 以籥不偕. (이아이남, 이약부참)
120
아악으로, 또 남악으로, 피리춤이 어지럽지도 않도다
 
 

5. 楚茨(초자) / 납가세 풀

122
楚楚者茨, 言抽其棘. (초초자자, 언추기극)
123
빽빽한 것, 납가세풀, 그 가시를 뽑아낸다 함은
124
自昔何爲, 我蓺黍稷. (자석하위, 아예서직)
125
예부터 무엇 때문인가, 나는 기장과 피를 심는다
126
我黍與與, 我稷翼翼. (아서여여, 아직익익)
127
나의 기장 무성하고, 나의 피 우거져라
128
我倉既盈, 我庾維憶. (아창기영, 아유유억)
129
나의 창고는 이기 가득하고, 나의 노적가리 수없이 많도다
130
以爲酒食, 以饗以祀. (이위주식, 이향이사)
131
술과 음식으로 제사지내고, 제물 바쳐 제사지낸다
132
以妥以侑, 以介景福. (이타이유, 이개경복)
133
시동을 모셔 음식을 권하여, 큰 복을 내리시를 빈다
134
濟濟蹌蹌, 絜爾牛羊, 以往烝嘗. (제제창창, 혈이우양, 이왕증상)
135
예절바르고 골경스러워라, 소와 양을 씻어서, 겨울제사와 가을 제사에 드린다
136
或剝或亨, 或肆或將. (혹박혹형, 혹사혹장)
137
어떤 이는 껍질 벗기고 어떤 이는 삶는다, 어떤 이는 제물 차리고 어떤이는 바쳐든다
138
祝祭于祊, 祀事孔明. (축제우팽, 사사공명)
139
문묘에서 제사지내고, 제삿날도 잘 맛춘다
140
先祖是皇, 神保是饗. (선조시황, 신보시향)
141
선조들이 오시어, 신령들이 제물을 흠향하신다
142
孝孫有慶. (효손유경)
143
효성스런 자손들 경하하니
144
報以介福, 萬壽無疆. (보이개복, 만수무강)
145
복을 내려 갚아주신다, 만수무강 하리로다
146
執爨踖踖, 爲俎孔碩, 或燔或炙. (집찬적적, 위조공석, 혹번혹자)
147
부엌일 정성들이고, 제기에 담은 큰 고깃덩이, 어떤 이는 불에 사르고, 어떤이는 굽는다
148
君婦莫莫, 爲豆孔庶. (군부막막, 위두공서)
149
주부는 조심하여, 제기에 담은 온갖 음식들
150
爲賓爲客, 獻酬交錯. (위빈위객)
151
손님들 위한 것이라네
152
禮儀卒度, 笑語卒獲. (례의졸도, 소어졸획)
153
서로 술잔을 나누니, 웃으며 나누는 말 모두 절도가 있다
154
神保是格. (신보시격)
155
신명이 강림하시어
156
報以介福, 萬壽攸酢. (보이개복, 만수유초)
157
복을 내려 보답하신다, 잔 돌려 만수무강을 빈다
158
我孔熯矣, 式禮莫愆. (아공한의, 식례막건)
159
나는 근신하면서, 예의와 격식에 전혀 어긋남 없었다
160
工祝致告, 徂賚孝孫. (공축치고, 조뢰효손)
161
관청의 무속인이 고하기를, 효성스런 자손에게 복 내려주시고
162
苾芬孝祀, 神嗜飲食. (필분효사, 신기음식)
163
향기 가득한 효성스런 제사에, 신령께서 음식을 드시고
164
卜爾百福, 如幾如式. (복이백복, 여기여식)
165
온갖 복을 내려주소서, 바라는 대로 법식대로 하며
166
既齊既稷, 既匡既敕. (기제기직, 기광기칙)
167
공손하고 민첩하고, 바르고 정성스러우니
168
永錫爾極, 時萬時憶. (영석이극, 시만시억)
169
영원히 가장 큰 복락을, 때맞춰 억만으로 내려주소서
170
禮儀既備, 鍾鼓既戒. (례의기비, 종고기계)
171
예의를 이미 다 갖추고, 종소리 북소리에 이미 제계하고
172
孝孫徂位, 工祝致告. (효손조위, 공축치고)
173
효성스런 자손들 자리로 돌아가니, 관청의 무속인이 고하기를
174
神具醉止, 皇尸載起. (신구취지, 황시재기)
175
신명께서 모두 취하셨으니, 시동님은 일어나소서
176
鼓鍾送尸, 神保聿歸. (고종송시, 신보율귀)
177
종을 울려 시동을 전송하니, 신령들도 모두 돌아가시다
178
諸宰君婦, 廢徹不遲. (제재군부, 폐철부지)
179
여러 가신들과 주부들, 부지런히 제사상을 거둔다
180
諸父兄弟, 備言燕私. (제부형제, 비언연사)
181
여러 집안 어른과 형제들, 함께 모여 잔치를 벌인다
182
樂具入奏, 以綏後祿. (낙구입주, 이완후녹)
183
악대들이 모두 들어와 연주하고, 제사 뒤의 음식을 즐긴다
184
爾殽既將, 莫怨具慶. (이효기장, 막원구경)
185
그 음식들이 들어오자, 모두 원망없이 즐거워한다
186
既醉既飽, 小大稽首. (기취기포, 소대계수)
187
취하고 배불러서, 웃사람 아랫사람 모두 절한다
188
神嗜飲食, 使君壽考. (신기음식, 사군수고)
189
신령께서 음식을 잡수시고, 그대들 오래도록 살게 하소서
190
孔惠孔時, 維其盡之. (공혜공시, 유기진지)
191
순조롭고 때맞춰, 온갖 예를 갖추어서
192
子子孫孫, 勿替引之. (자자손손, 물체인지)
193
자자손손 영원토록, 끊임없이 이 제사를 이어가게 하소서
 
 

6. 信南山(신남산) / 길고 긴 남산이여

195
信彼南山, 維禹甸之. (신피남산, 유우전지)
196
길고 긴 저 남산, 우임금이 다스리시던 땅
197
畇畇原隰, 曾孫田之. (균균원습, 증손전지)
198
일구어 놓은 벌판과 땅들, 일찍이 자손들이 농토로 삼았고
199
我疆我理, 南東其畝. (아강아리, 남동기무)
200
나는 둑을 쌓고 도랑을 파고서, 동남쪽으로 밭이랑을 내었다
201
上天同雲, 雨雪雰雰. (상천동운, 우설분분)
202
하늘에 구름이 함께하고, 비와 눈이 모여들어
203
益之以霢霂, 既優既渥, 既霑既足, 生我百穀. (익지이맥목, 기우기악, 기점기족, 생아백곡)
204
가랑비가 내린다, 넉넉하게 촉촉하여, 젖어들어 이미 충분해졌다, 나의 온갖 곡식 키우고
205
疆場翼翼, 黍稷彧彧. (강역익익, 서직욱욱)
206
밭두둑 가지런하고, 기장과 피가 무성하여
207
曾孫之穡, 以爲酒食. (증손지색, 이위주식)
208
일찍이 자손이 거두어들였다, 술과 음식을 만들어
209
畀我尸賓, 壽考萬年. (비아시빈, 수고만년)
210
우리의 시동에게 바치고, 만세토록 오래오래 살게 하였다
211
中田有廬, 疆場有瓜. (중전유려, 강역유과)
212
밭 가운데에는 집, 밭두둑에 오이가 열였다
213
是剝是菹, 獻之皇祖. (시박시저, 헌지황조)
214
껍질 벗기고 절여, 조상님께 바쳤도다
215
曾孫壽考, 受天之祜. (증손수고, 수천지호)
216
일찍이 자손들 오래 살았으니, 하늘의 복 받음이라
217
祭以清酒, 從以騂牡, 享于祖考. (제이청주, 종이성모, 향우조고)
218
맑은 술로 제사지내고, 붉은 색 수소로써, 조상께 제사지낸다
219
執其鸞刀, 以啟其毛, 取其血膋. (집기난도, 이계기모, 취기혈료)
220
방울 달린 칼을 잡아, 털을 벗겨내고, 피와 기름을 취하였다
221
是烝是享, 苾苾芬芬, 祀事孔明. (시증시향, 필필분분, 사사공명)
222
제물을 바치니, 짙게 풍기는 향기여, 제삿날 잘 지켜서
223
先祖是皇. (선조시황)
224
선조들 불러 모셔오니
225
報以介福, 萬壽無疆. (보이개복, 만수무강)
226
복을 내려 보답해주시니, 만수무강 누리소서
 
 

7. 甫田(보전) / 넓은 밭이여

228
倬彼甫田, 歲取十千. (탁피보전, 세취십천)
229
저 크고 널따란 밭, 해마다 만여 석을 걷는다
230
我取其陳, 食我農人. (아취기진, 식아농인)
231
나는 묵은 곡식 가져다가, 나의 농민을 먹인다
232
自古有年. (자고유년)
233
예부터 풍년이 들어
234
今適南畝, 或耘或耔, 黍稷薿薿. (금적남무, 혹운증자, 서직의의)
235
이제 남녘 밭에 나간다, 혹 김매고 붇을 주어, 기장이 무성하게 자란다
236
攸介攸止, 烝我髦士. (유개유지, 혹아모사)
237
크게 자라나 익으면, 나의 착한 농부들 대접하리라
238
以我齊明, 與我犧羊, 以社以方. (이아제명, 여아희양, 이사이방)
239
나는 젯밥을 가득 담고, 순수한 양을 잡는다, 토지신과 사방신에게 쓴다
240
我田既臧, 農夫之慶. (아전기장, 농부지경)
241
나의 밭은 농사가 잘되니, 농부들의 경사로다
242
琴瑟擊鼓, 以御田祖. (금슬격고, 이어전조)
243
거문고 타고 북을 치며, 신농씨를 맞아들인다
244
以祈甘雨, 以介我稷黍, 以穀我士女. (이기감우, 이개아직서, 이곡아사녀)
245
단비를 빌어, 나의 곡식 잘 길러서, 나의 남녀 식솔들을 먹인다
246
曾孫來止, 以其婦子, 饁彼南畝, 田畯至喜. (증손내지, 이기부자, 엽피남무, 전준지희)
247
일찍이 자손들 나타나, 그 부녀자로 하여금, 저 남쪽 밭에 점심을 내간다, 농사를 권하는 관리 기뻐한다
248
攘其左右, 嘗其旨否. (양기좌우, 상기지부)
249
좌우의 음식을 집어서, 그 맛이 있는가 먹어 본다
250
禾易長畝, 終善且有. (채역장무, 종선차유)
251
온 밭에 벼가 넘실거리니, 농사도 잘되고 수확도 많도다
252
曾孫不怒, 農夫克敏. (증손부노, 농부극민)
253
자손들은 성낼 일도 없고, 농부들은 더욱 빨리 움직인다
254
曾孫之稼, 如茨如梁. (증손지가, 여자여량)
255
자손들의 수확물, 지붕처럼 쌓이고, 다리처럼 쌓였다
256
曾孫之庾, 如坻如京. (증손지유, 여지여경)
257
자손들의 노적가리, 언덕처럼 쌓이고 산처럼 쌓였도다
258
乃求千斯倉, 乃求萬斯箱. (내구천사창, 내구만사상)
259
천 개의 창고가 필요하고, 만 개나 되는 짐수레가 필요하다
260
黍稷稻粱, 農夫之慶. (서직도량, 농부지경)
261
기장과 피, 벼와 수수, 농부들의 경사로다
262
報以介福, 萬壽無疆. (보이개복, 만수무강)
263
복을 내려 보답하니, 만수무강 하리다
 
 

8. 大田(대전) / 넓은 밭

265
大田多稼, 既種既戒. (대전다가, 기종기계)
266
넓은 밭에 여러 가지 심어, 씨앗 뿌리고 농기구를 갖추었다
267
既備乃事, 以我覃耜, 俶載南畝, 播厥百穀. (기비내사, 이아담사, 숙재남무, 파궐백곡)
268
일할 준비 다 해놓고, 나의 날카로운 보습을 사용한다, 남쪽 밭을 갈고, 온갖 곡식을 다 뿌린다
269
既庭且碩, 曾孫是若. (기정차석, 증손시야)
270
곧게 자라고 무성하게 자라, 자손들은 마음이 만족하다
271
既方既皁, 既堅既好. (기방기조, 기견기호)
272
이삭 패고 낟알이 맺혀, 단단하게 영글어 좋게 익는다
273
不稂不莠, 去其螟螣. (부랑부유, 거기명등)
274
강아지풀 자라지 않고, 머루와 황충을 없앴다
275
及其蟊賊, 無害我田樨. (급기모적, 무해아전치)
276
누리와 벼벌레까지 잡아내니, 나의 밭의 덜 익은 곡식 상하지 않는다
277
田祖有神, 秉畀炎火. (전조유신, 병비염화)
278
땅의 조상 신농씨 있어, 벌레를 잡아 불에 태워버리신다
279
有渰萋萋, 興雨祁祁. (유엄처처, 흥우기기)
280
먹구름 뭉게뭉게 일어나, 주룩주룩 비가 내린다
281
雨我公田, 遂及我私. (우아공전, 수급아사)
282
우리 공전에 내리고, 나의 사전에도 내린다
283
彼有不穫穉, 此有不斂穧. (피유부확치, 차유부렴제)
284
저곳에는 베지 않은 늦곡식, 이곳에는 베어둔 곡식들이 있다
285
彼有遺秉, 此有滯穗, 伊寡婦之利. (피유유병, 차유체수, 이과부지리)
286
저곳에 버려진 곡식 단들, 이곳엔 흘린 이삭들이 있다, 이것들은 과부들의 차지
287
曾孫來止, 以其婦子. (증손내지, 이기부자)
288
자손들 나오고, 아낙네들로
289
饁彼南畝, 田畯至喜. (엽피남무, 전준지희)
290
저곳 남쪽 밭으로 점심 내 가고, 농사 감독 관리도 너무나 기뻐한다
291
來方禋祀, 以其騂黑. (내방인사, 이기성흑)
292
사방신께 올리는 정결한 제사, 붉은 소와 검은 소를 쓰고
293
與其黍稷, 以享以祀. (여기서직, 이향이사)
294
기장과 피를 주어 밥 짓는다, 제물로써 제사지내어
295
以介景福. (이개경복)
296
크나큰 복락을 빈다
 
 

9. 瞻彼洛矣(첨피낙의) / 저 낙수를 바라보며

298
瞻彼洛矣, 維水泱泱. (첨피낙의, 유수앙앙)
299
저 낙수를 바라본다, 강물은 깊고도 넓구나
300
君子至止, 福祿如茨. (군자지지, 복녹여자)
301
임금님 오셨으니, 복락이 지붕처럼 쌓였구나
302
韎韐有奭, 以作六師. (매협유석, 이작륙사)
303
붉은 가죽 갑옷 입고서, 육군을 영도하시는구나
304
瞻彼洛矣, 維水泱泱. (첨피낙의, 유수앙앙)
305
저 낙수를 바라본다, 강물은 깊고도 넓구나
306
君子至止, 鞞琫有珌. (군자지지, 비봉유필)
307
임금님 오셨으니, 칼집의 무늬가 아름다워
308
君子萬年, 保其家室. (군자만년, 보기가실)
309
임금님 만세토록, 그 집안을 보존하시리도다
310
瞻彼洛矣, 維水泱泱. (첨피낙의, 유수앙앙)
311
저 낙수를 바라보니, 저 낙수를 바라본다
312
君子至止, 福祿既同. (군자지지, 복녹기동)
313
임금님 오셨으니, 복락이 이미 모이어
314
君子萬年, 保其家邦. (군자만년, 보기가방)
315
임금님 만세토록, 그 나라를 보존하시리로다
 
 

10. 裳裳者華(상상자화) /

317
裳裳者華, 其葉湑兮. ()
318
319
我覯之子, 我心寫兮. ()
320
321
我心寫兮, 是以有譽處兮. ()
322
323
裳裳者華, 芸其黃矣. ()
324
325
我覯之子, 維其有章矣. ()
326
327
維其有章矣, 是以有慶矣. ()
328
329
裳裳者華, 或黃或白. ()
330
331
我覯之子, 乘其四駱. ()
332
333
乘其四駱, 六轡沃若. ()
334
335
左之左之, 君子宜之. ()
336
337
右之右之, 君子有之. ()
338
339
維其有之, 是以似之. ()
340
【원문】北山之什 (북산지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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