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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經(시경)》 『小雅(소아)』 ◈
◇ 白華之什 (백화지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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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詩經(시경》 『小雅(소아)』
2
白華之什 (백화지십)
 
 

1. 魚麗(어려) / 물고기 걸리다

4
魚麗于罶, 鱨鯊. (어려우류, 상사)
5
물고기가 통발에 걸렸네, 자라와 모래무지라네
6
君子有酒, 旨且多. (군자유주, 지차다)
7
군자에게 술이 있어, 맛있고도 풍성하다네
8
魚麗于罶, 魴鱧. (어려우류, 방례)
9
물고기가 통발에 걸렸네, 방어와 가물치라네
10
君子有酒, 多且旨. (군자유주, 다차지)
11
군자에게 술이 있어, 맛있고도 풍성하다네
12
魚麗于罶, 鰋鯉. (어려우류, 언리)
13
물고기가 통발에 걸렸네, 메기와 잉어라네
14
君子有酒, 旨且有. (군자유주, 지차유)
15
군자에게 술이 있어, 맛있고도 풍성하다네
16
物其多矣, 維其嘉矣. (물기다의, 유기가의)
17
음식이 많도다, 그것들은 훌륭하도다
18
物其旨矣, 維其偕矣. (물기지의, 유기해의)
19
음식이 맛있도다, 바다와 육지 음식 모두 있도다
20
物其有矣, 維其時矣. (물기유의)
21
음식이 많기도 하다
 
 

2. 南有嘉魚(남유가어) / 남쪽에 좋은 물고기 있어

23
南有嘉魚, 烝然罩罩. (남유가어, 증연조조)
24
남쪽에는 좋은 물고기 있어, 펄펄 뛰는 물고기 많기도 해라
25
君子有酒, 嘉賓式燕以樂. (군자유주, 가빈식연이악)
26
군자에게 술이 있어, 반가운 손님 잔치하며 즐긴다
27
南有嘉魚, 烝然汕汕. (남유가어, 증연산산)
28
남쪽에는 좋은 물고기 있어, 쑥쑥 헤엄치는 물고기 많기도 해라
29
君子有酒, 嘉賓式燕以衎. (군자유주, 가빈식연이간)
30
군자에게 술이 있어, 반가운 손님 잔치하며 기뻐한다
31
南有樛木, 甘瓠纍之. (남유규목, 감호류지)
32
남쪽에 가지 늘어진 나무 있어, 박덩굴이 얽혀있다
33
君子有酒, 嘉賓式燕綏之. (군자유주, 가빈식연수지)
34
군자에게 술이 있어, 반가운 손님 잔치하며 편안하다
35
翩翩者鵻, 烝然來思. (편편자추, 증연래사)
36
훨월 나르는 것은 비둘기, 떼지어 날아온다
37
君子有酒, 嘉賓式燕又思. (군자유주, 가빈식연우사)
38
군자에게 술이 있어, 반가운 손님 잔치하며 서로 권한다
 
 

3. 南山有臺(남산유대) / 남산에 잔디 있어

40
南山有臺, 北山有萊. (남산유대, 북산유래)
41
남산에 잔디 있고, 북산에 명아주있다네
42
樂只君子, 邦家之基. (악지군자, 방가지기)
43
즐거워라 군자여, 나라의 터전이시다
44
樂只君子, 萬壽無期. (악지군자, 만수무기)
45
즐거워라 군자여, 만수무궁하소서
46
南山有桑, 北山有楊. (남산유상, 북산유양)
47
남산에 뽕나무 있고, 북산에 버드나무 있다네
48
樂只君子, 邦家之光. (악지군자, 방가지광)
49
즐거워라 군자여, 나라의 빛이시다
50
樂只君子, 萬壽無疆. (악지군자, 만수무강)
51
즐거워라 군자여, 만수무강하소서
52
南山有杞, 北山有李. (남산유기, 북산유리)
53
남산에 구기자나무 있고, 북산에 오얏나무 있다네
54
樂只君子, 民之父母. (악지군자, 민지부모)
55
즐거워라 군자여, 백성의 어버이시라
56
樂只君子, 德音不已. (악지군자, 덕음불이)
57
즐거워라 군자여, 덕망이 영원하소거
58
南山有栲, 北山有杻. (남산유고, 북산유뉴)
59
남산에 복나무 있고, 북산에 참죽나무 있다네
60
樂只君子, 遐不眉壽. (악지군자, 하불미수)
61
즐거워라 군자여, 어찌 장수하지 않으리오
62
樂只君子, 德音是茂. (악지군자, 덕음시무)
63
즐거워라 군자여, 그 명성 융성하여라
64
南山有枸, 北山有楰. (남산유구, 북산유유)
65
남산에 복나무 있고, 북산에 산수유나무 있다네
66
樂只君子, 遐不黃耇. (악지군자, 하불황구)
67
즐거워라 군자여, 어찌 머리 노랗도록 장수하지 않으리오
68
樂只君子, 保艾爾後. (악지군자, 보애이후)
69
즐거워라 군자여, 자손도 영원하리가
 
 

4. 蓼蕭(요소) / 기다란 다북쑥

71
蓼彼蕭斯, 零露湑兮. (료피소사, 령로서혜)
72
기다란 저 다북쑥, 떨어진 이슬이 밝기도 한다
73
既見君子, 我心寫兮. (기현군자, 아심사혜)
74
군자를 뵈오니, 내 마음 풀어지네
75
燕笑語兮, 是以有譽處兮. (연소어혜, 시이유예처혜)
76
파티를 하면서 편히 웃으며 이야기하나니, 명성과 번영이 있음은 당연하도다
77
蓼彼蕭斯, 零露瀼瀼. (료피소사, 령로양양)
78
기다란 저 다북쑥, 떨어진 이슬이 많기도 하다
79
既見君子, 爲龍爲光. (기현군자, 위룡위광)
80
군자를 뵈오니, 사랑스럽고 영광스러워라
81
其德不爽, 壽考不忘. (기덕불상, 수고불망)
82
그 덕은 어긋남이 없어, 늙도록 오랫동안 잊지 못하겠네
83
蓼彼蕭斯, 零露泥泥. (료피소사, 령로니니)
84
기다란 저 다북쑥, 떨어진 이슬이 촉촉하도다
85
既見君子, 孔燕豈弟. (기현군자, 공연기제)
86
군자를 뵈오니, 즐겁고 기쁘고 만족하도다
87
宜兄宜弟, 令德壽豈. (의형의제, 령덕수기)
88
형도 아우도 의로워, 아름다운 덕 영원하리라
89
蓼彼蕭斯, 零露濃濃. (료피소사, 령로농농)
90
기다란 저 다북쑥, 떨어진 이슬에 질펀하도다
91
既見君子, 鞗革沖沖. (기현군자, 조혁충충)
92
군자를 뵈오니, 고삐 장식이 치렁치렁하도다
93
和鸞雝雝, 萬福攸同. (화란옹옹, 만복유동)
94
방울소리 서로 부딪혀 어울려, 만복이 함께 모이는구나
 
 

5. 湛露(담로) / 흠뻑 젖은 이슬

96
湛湛露斯, 匪陽不晞. (담담로사, 비양불희)
97
험뻑 젖은 이슬, 햋빗 나지 않으면 마르지 않으리
98
厭厭夜飲, 不醉無歸. (염염야음, 불취무귀)
99
즐거워라, 밤의 술자리, 취하지 않으면 돌아가지 않으리
100
湛湛露斯, 在彼豐草. (담담로사, 재피풍초)
101
험뻑 젖은 이슬, 저 무성한 풀섶에 내렸구나
102
厭厭夜飲, 在宗載考. (염염야음, 재종재고)
103
즐거워라, 밤의 술자리, 종실에 잔치를 열었구나
104
湛湛露斯, 在彼杞棘. (담담로사, 재피기극)
105
험뻑 젖은 이슬, 저 갯버들과 대추나무에 내렸구나
106
顯允君子, 莫不令德. (현윤군자, 막불령덕)
107
밝고 미더운 군자시여, 덕성스럽지 않음이 없구나
108
其桐其椅, 其實離離. (기동기의, 기실리리)
109
오동나무와 가래나무에, 열매 열어 달려 있다
110
豈弟君子, 莫不令儀. (기제군자, 막불령의)
111
즐겁고 편한 군자님, 아름다운 행실이 아님이 없구나
【원문】白華之什 (백화지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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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 : 2021년 09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