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樂戱調(낙희조) -계속 - (966-1069)
3
물 아 그림 지 리 우희 듕이 간다
4
져 듕아 게 잇거라 너 가 듸 말 무러 보자
5
그 듕이 손으로 白雲을 로치며 말 아니터라
16
게 오려 點心 아모조록 담당
21
醉고 松下에 져시니 節 가 줄 몰라
25
곳 픠고 거문고 이스니 벗 請여 놀니라
31
바둑바둑 뒤얼거진 놈아 졔발 비자 네게 가의란 서지 마라
32
눈 큰 쥰치 허리 긴 갈치 두루쳐 메오기 츤츤 가물치 부리 긴 공치 넙젹 가잠이 등 곱은 오 결네 만 곤쟝이 그물만 너겨 플플 여 다 다라나는듸 열 업시 삼긴 오증어 둥긔고나
33
眞實노 너곳 와 셔시 량이면 고기 못 잡아 大事ㅣ러라
35
은 지동 치듯 불고 구즌 비 담아 붓덧시 온다
36
눈졍에 걸운 님을 오밤 서로 만나 고 쳑쳐 셔 바닷더니 이러 風雨에 졔 어이 오리
39
此生 怨讐이 離別 두 字 어이야 永永 아조 업시 고
40
가에 믜인 불 이러날 양이면 어리 동여 녀허 즉도 고 눈으로 소슨 믈 바다이 되면 풍덩 드르쳐 오련마
43
젼 업슨 두리 놋錚盤의 물 무든 笋을 나 득 담아 이고
44
黃鶴樓 姑蘇臺와 岳陽樓 滕王閣으로 발 벗고 상금을 나가기 나남즉 남大都ㅣ 그는 아뭇조로나 려니와
45
날다려 님 외오 살나 면 그 그리 못리라
48
몃 가지나 야 쥬로 비단장옷 大緞치마 구름갓튼 北道다 玉비녀 竹節 비녀 銀粧刀 金粧刀 江南셔 나온 珊瑚 柯枝 天桃 金가락지 繡草鞋을 여 쥬마
49
저 님아 一萬兩이 리라 치 웃 드시 千金 言約을 暫間 許諾시소
52
山 절노절노 水 절노절노 山水間에 나도 절노절노
53
그 中에 절노 몸이 늙기도 절노절노 늙으리라
55
蜀道之難이 難於上靑天이로 집고 긔면 넘으려니와
56
어렵고 어려울 슨이 님의 離別이 어려웨라
57
아마도 이 님의 離別은 難於蜀道難인가 노라
59
도 열 두 달이오 閏朔 들면 열 석 달이 오니
60
달도 서른 날이오 그 달 적으면 스무 아흐 그으느니
61
밤 다섯 낫 일곱 의 날 볼 할 니 업스랴
63
思郞 思郞 긴긴 思郞 쳔치 思郞
65
아마도 이 님의 思郞은 가 업슨가 노라
68
泰山 峻嶺으로 허위허위 넘어갈 제 그 모른 벗님네 그만야 리고 가라 건마
69
가다가 즐녀 쥭어도 나 아니 리리라
71
壽夭 長短 뉘 아더냐 쥭은 後ㅣ면 거즛 거시
72
天皇氏 一萬八千歲도 죽은 後ㅣ면 거즛 거시
73
아마도 먹고 노 거시 긔 올흔가 노라
75
닷 말도 誤往면 셔고 셧 소도 이라타 면 가
77
閣氏님 뉘 어미 이완 警說을 不聽니
79
내 思郞 남 쥬지 말고 남의 思郞 탐치 마라
81
一生에 이 思郞 가지고 괴야 녀 노라
83
저 건너 廣窓 놉흔 집의 리 됴흔 閣氏님
85
에 다 석은 肝腸이 봄눈 스듯 여라
89
閣氏 物色을 모로셔도 나 진남인가 노라
91
님과 나와 부 두리 離別 업시 쟈 엿더니
92
平生 怨讐 惡夤緣이 이셔 離別노 구구여 여희여다
95
南山에 눈 니 양은 白松鶻이 쥭지 고 당도 듯
96
漢江에 양은 江上 두루미 고기 물고 넘 듯
97
우리도 남의 님 거러두고 넘러 볼가 노라
99
다나 쓰나 이 濁酒 됴코 대테 메온 질병드리 더욱 됴
101
아희야 저리 沈菜만졍 업다 말고 내여라
103
淸明 時節 雨紛紛저 나귀 목에 돈을 걸고
105
저 건너 杏花ㅣ 이니 게 가 무러 보소셔
108
곳 다림 모 가고 講信으란 글픠 리
111
况是靑春 日將暮니 桃花亂落 如紅雨ㅣ라
112
勸君終日 酩酊醉자 酒不到劉伶墳上土ㅣ라
115
玉의 틔나 잇 말곳 면 다 님이신가
116
안 뒤혀 남 못 뵈고 天地間의 이런 답답이 잇가
117
왼 놈이 왼 말을 여도 님이 斟酌시소
121
龍山 麻浦 여흘 모흐로 려 두저 먹고 치두저 먹
123
비올히 묵이 심금커라 말고 大務官 女妓와 小各官 酒湯년들이
124
와당탕 다라 두 손으로 우히고 와드드 니 무스 거시나 심금과자
125
眞實노 그러곳 작시면 愛夫될가 노라
127
君不見 黃河之水ㅣ 天上來다 奔流到海 不復回라
128
又不見 高堂明鏡 悲白髮다 朝如靑絲 暮成雪이라
129
人生이 得意須盡歡이니 莫使金樽으로 空對月을 여라
132
뒷 東山 松枝 箭筒 우희 활 지어 걸고 손조 구글무지 낙가 움버들에 여 돌 지즐너 여 두고
133
아희야 날 볼 손님 오셔든 뒷 여흘노 와라
135
李仙이 집을 叛여 노 목에 金돈을 걸고
136
天台上 層岩 絶壁을 넘어 방울 기 치고 鸞鳳 孔雀이 넘 곳 樵夫를 맛나 麻姑 할미 집이 어듸오
137
저 건너 彩雲 어릔 곳 數間茅屋 대사립 밧긔 靑리를 즈소셔
139
나 마다 나 마다 錦衣 玉食 나 마다
140
죽어 棺에 들 錦衣를 입으련이 子孫의 祭 바들 玉食을 먹으려니 죽은 後 못 일은 粉壁 紗窓 月 三更의 고은 님 리고 晝夜同枕 기로다
141
죽은 後 못 일이니 사라 아니고 뉘웃츨가 노라
143
諸葛亮은 七縱七擒고 張翼德은 義釋嚴顔단 말가
144
섬겁다 華容道 조븐 길에 曹孟德이가 사라 가단 말가
145
千古에 凜凜 大丈夫 漢壽亭侯ㅣㄴ가 노라
147
간밤에 지게 여던 드리도 날 소겨다
148
風紙 소에 님이신가 반기온 나도 亦是 외건마
149
혀나 드소곳 더면 밤이 좃 우울다
151
項羽ㅣ 天下 壯士ㅣ랴마 虞美人 離別에 한슘 섯거 눈물 지고
152
唐明皇이 濟世 英主ㅣ랴마 解語花 離別에 우럿니
153
허물며 여나문 丈夫ㅣ야 일너 무 리오
156
石崇은 累鉅萬財로도 匹夫로 죽고 顔淵은 簞瓢陋巷으로 聖賢의 니르너니
157
몸 貧寒지라도 길을 닷가 두어시면 남의 富貴 브르랴
160
소 남진의 밥을 담다가 놋쥬걱 잘눌 브르쳐시니 이를 어이려뇨 싀어마님아 져 아기 하 걱졍 마라스라
161
우리도 저머실 여러흘 부르쳐 보왓
163
갑이라 하노 날며 두지쥐라 파고 들냐
164
금종다리 鐵網에 걸녀 풀덕풀덕 프드덕인들 날다 긜다 네 어드로 갈다
165
우리도 남의 님 거러두고 풀덕여 볼가 노라
167
閣氏 玉튼 가을 어이구러 혀 볼고
168
믈綿紬 紫芝 작져구리 속에 깁젹삼 안셥희 혀 됸득됸득 히고라지고
169
잇다감 나 분닐 제 힐 뉘를 모로이라
171
日月星辰도 天皇氏ㅅ 적 日月星辰 山河土地도 地皇氏ㅅ 적 山河土地
172
日月星辰 山河土地 다 天皇氏 地皇氏ㅅ 적과 가지로되
173
사은 어인 緣故로 人皇氏ㅅ 적 사이 업고
175
北邙山川이 긔 엇더여 古今 사 다 가고
176
秦始皇 漢武帝도 採藥 求仙야 부 아니 가려터니
177
엇더타 驪山 風雨와 茂陵 松栢을 못 슬허노라
180
望美人於天一方 제면 百盞을 먹어도 寸功이 전혀 업
181
허물며 白髮 倚門望은 더욱 잇지 못에
183
宅들에 릿 등 사소 저 장야 네 등 됴흔냐 자
184
匹 등에 半 匹 바드라가 파네 좃 자소 아니 파
185
眞實노 그러여 거시면 첫 말에 아니 라시랴
187
宅들에 臙脂粉들 소오 저 장야 네 臙脂 곱거든 쟈
188
곱든 비록 아니나 르기곳 르면 온갓 嬌態 다 나셔 님 괴얌즉 오니 사 나 보오
189
眞實노 그러곳 작시면 닷 말엇치만 리라
191
눈아 눈아 머르칠 눈아 두 손 장가락으로 질너 머르칠 눈아
192
남의 님 볼지라도 본동만동 라 고 언제부터 졍 다 슬나터니
193
아마도 이 눈의 지휘에 말 만흘가 노라
195
屛風에 암니 근동 부러진 괴 그리고 그 괴 압희 됴고만 麝香쥐를 그려시니
196
고 요 괴 부론 양야 그림에 쥐를 믈냐고 존니고나
197
우리도 님 거러두고 존니러 볼가 노라
200
긴 삼밧 쑥삼 되야 龍門山 開骨寺에 니 진 늙은 즁의 들뵈나 되엿다가
201
잇다감 나 붓닐 적의 슬적여나 볼가 하노라
203
고 물 혀 민 바다 宋太祖ㅣ 金陵 치라 도라들 제
204
曹彬의 드 칼노 무지게 휘오드시 에후루혀 리를 노코
205
그 건너 님 왓다 면 나 장금장금 건너리라
207
부러지 활 거진 춍 銅爐口 메고 怨니 黃帝 軒轅氏를
208
相奪攘 아닌 젼은 人心이 淳厚고 天下ㅣ 太平여 萬 八天 歲를 사랏거던
211
비 긔 언마치 오리 雨裝 直領 지 마라
212
十里 길 긔 언마치 가리 등 닷고 알코 다리 저 나귀를 큰나큰 唐로 쳐셔 다모지 마라
215
長衫 더 中衣 赤衫 진고 念珠 글너 唐나귀 밀치
216
釋王世界 極樂世界 觀世音菩薩 南無阿彌陀佛 十年 工夫도 네 갈 듸로 니거스라
217
밤 中만 암 居士 품에 드니 念佛 경 업셔라
220
四五六月은 綠陰 芳草 놀기가 됴코 七八九月은 黃菊 丹楓이 더 됴홰라
221
十一二月은 閤裡 春光에 雪中梅ㄴ가 노라
223
저 건너 거머무투룸 바회 釘 다혀 두려 여
224
털 돗치고 박아셔 홍셩드뭇 거러 가게 글니라 감은 암쇼
225
둣다가 우리 님 날 離別고 가실 것고로 와 보리라
229
寄語人間 離別客니 信莫登 子規啼 明月樓를 여라
232
부니 松生瑟이오 안 이니 壑成虹이라 쥬걱 啼禽 千古恨이오 젹다 鼎鳥 一年豊이로다
233
누고셔 山寂寞고 나 호을노 樂無窮이라 노라
235
閣氏 외밤이 오려 논이 두던 놉고 물 만코 지고 거지다
236
竝作을 부 쥬려 거든 연장 됴흔 날이나 주소
237
眞實노 날을 여 줄 쟉시면 가 들고 씨 지어 볼가 노라
239
머귀 여름 桐實桐實 보리 이 麥根麥根
240
동인 풋나무 쓰든 숫섬 어린 老松 쟈근 大棗ㅣ로다
241
九月山中 春草綠이오 五更樓下 夕陽紅인가 노라
243
이 몸이 죽어지거든 뭇지 말고 주푸리여 혀다가
244
酒泉 깁흔 소에 풍덩 드리쳐 둥둥 여 두면
248
婆娑城影 淸樓北이오 辛勒鍾聲 白塔西ㅣ라 積石波浸 神馬跡이오 二陵春入 子規啼라
249
翠翁牧老 空文藻니 如此風光을 不共携ㅣ로다
251
술이라 면 믈 혀듯 고 飮食이라 면 헌 등에 셔리황 다앗듯
252
兩 水腫 다리 잡조지 팔에 할눈 안 장이 고쟈 남진을 만셕듕이라 안쳐 두고 보랴
255
打作 다 後에 洞內 모하 講信
256
金風憲의 메더지와 朴勸農의 되롱츔이로다
259
鳳凰臺上 鳳凰遊ㅣ러니 鳳去臺空 江自流ㅣ라
260
吳宮花草 埋幽逕이오 晋代衣冠 成古邱ㅣ라 三山은 半落靑天外오 二水中分 白鷺洲로다
261
摠爲浮雲 能蔽日니 長安不見 使人愁로다
263
솔 아에 구분 길노 셋 가듸 말 듕아
264
人間 離別 獨守空房 삼기신 부쳐 어 졀 法堂 卓子 우희 坎中連고 눈 말가니 안거 보왓다 問노라 져 말 듕아
265
小僧은 아지 못오니 上佐 누의야 알이니다
267
한숨아 셰 한숨아 네 어 틈으로 드러온다
268
고모장 셰장 들장 열장에 암돌젹귀 수돌젹귀 목걸 닥 박고 크나큰 을쇠로 숙이숙이 엿듸 屛風이라 덜걱 졉고 簇子ㅣ라 골 말고 네 어 틈으로 드러온다
269
어인지 너 온 날이면 못 드러 노라
271
나무도 돌도 바히 업슨 믜에 게 친 불가토리 안과
272
大川 바다 가온 一千石 시른 大中舡이 노도 일코 닷도 일코 돗도 것고 뇽층도 코 키도 지고 부러 물결 치고 안 뒤셧거 진 의 갈 길은 千里 萬里 남고 四面이 거머어득 天地 寂莫 가치 노을 水賊 만난 都沙工의 안과
273
엇그졔 님 여흰 안이야 엇다가 을리오
275
靑울치 六날 신 신고 휘 長衫 두루쳐 메고
276
瀟湘 斑竹 열 두 듸 불희 혀 집고 로 너머 너머 들 건너 벌 건너 靑山 石逕에 구분 늙은 솔 아로 흿근 누은누은 흿근흿근 동너머 가거 보오신가 못 보오신가 긔 우리 남편 禪師 듕이올너니 남이셔 듕이라 여도 밤 中만 여셔 玉튼 가 우희 슈박튼 고리를
277
둥굴금 금둥굴 둥실둥실 긔여 올나올 졔 됴희 듕 셔방이올네
280
龍山과 銅雀之間에 늙은 돌이 잇다
281
져 아희 헷말 마라 돌 늙 듸 네 어듸 본다
284
오도 져무러지게 졈을면은 리로다 면 이 님 가리로다
285
가면 못 보려니 못 보면 그리려니 그리면 應當 病들려니 病곳 들면 못 살니로다
286
病 드러 못 살 줄 알면 자고나 간들 어더리
288
待人難 待人難니 鷄三呼고 夜五更이라
289
出門望 出門望니 靑山은 萬重이오 綠水은 千面로다 이윽고 짓 소에 白馬 遊冶郎이 넌시 도라드니 반가온 음이 無窮耽耽야
290
오밤 셔로 즐거운이야 어 그지 이시리오
292
洛陽城裏 方春和時에 草木群生이 皆自樂이라
293
冠者 五六과 童子 七八 거리고 文殊 重興으로 白雲峰 登臨니 天門이 咫尺이라 控北 三角은 鎭國無疆이오 丈夫의 兇襟에 雲夢을 켜 듯 九天銀瀑에 塵纓으 쓰슨 後에 杏花 芳草 夕陽路로 踏歌 行休야 太學으로 도라오니
296
長安 大道 三月 春風 九陌 樓臺 百花 芳草
297
酒伴 詩豪 五陵 遊俠 桃李谿 綺羅裙을 다 모화 거려 細樂을 前導고 歌舞 行休야 大東 乾坤 風月 江山 沙門 法界 幽僻 雲林을 遍踏야 도라보니
298
聖代에 朝野 同樂야 太平 和色이 依依然 三五 王風이런가 노라
300
鎭北 名山 萬丈峯이 靑天 削出 金芙容이라
301
巨壁은 屹立야 北祖 三角이오 奇岩은 斗起야 南案 蚕頭ㅣ로다 左龍 駱山 右虎 仁王 瑞色은 蟠空 凝象闕이오 淑氣은 鐘英 出人傑이라 美哉 我東山河之固여 聖代 衣冠 太平 文物이 萬萬世之金湯이로다
302
年豊코 國泰民安커 九秋 黃菊 丹楓節에 麟遊를 보려 고 面岳登臨야 醉飽盤桓오며 感激君恩여라
304
天寒코 雪深 에 님 즈라 天上으로 갈
305
신 버서 손의 쥐고 보션 버셔 픔에 픔고 님뵈곰뵈 곰뵈님뵈 天方地方 地方天方 번도 쉬지 말고 허위허위 올나가니
306
각별이 버슨 발은 아니 스리되 념의온 가이 득득 여라
308
白髮에 환양 노 년이 졈은 書房을 마초와 두고
309
셴 머리 먹칠고 泰山 峻嶺으로 훠위훠위 너머 가다가 卦 그믄 소낙이에 동졍 검어지고 감든 마리 다 희거고나
310
그르 늙은의 所望이라 닐낙 낙 더라
312
寒松亭 긴 솔 버혀 조고마치 무어 타고
313
술이라 안쥬 거문고 伽倻琴 琵琶 嵆琴 笛 觱篥 長鼓 巫鼓 工人들과 安岩山 차돌 老姑山 수리치 一番 부쇠 螺鈿 궤 지이 江陵 女妓 三陟 酒湯년 다 쥬셔 싯고 은 밤의 鏡浦臺로 가셔
314
大醉코 叩枻 乘流여 叢石亭 金爛窟과 永郎湖 仙遊潭에 任去來를 리라
316
一定 百年 살 줄 알면 酒色 다 關係랴
317
혀 은 後에 百年을 못 살면 긔 아니 돌온가
318
두어라 人命이 在乎天定이라 酒色 은들 百年 살기 쉬우랴
320
淸風 明月 智水 仁山 鶴髮 烏巾 大賢 君子
321
莘野叟 琅琊翁이 大東에 다시 나 松桂 幽棲에 紫芝를 소여 逸趣도 놉픠시샤
322
비니 經綸 大志로 聖主를 도와 治國安民 소셔
324
半 여든에 첫 계집 니 어릿두릿 우벅주벅 죽을 번 살 번
325
드립더 안고 와당탕 드리 다라 이리져리 니 老都令의 음 흥글항글
328
酒色을 삼가란 말이 넷 사의 警誡로되
329
踏靑 登高節에 벗님 다리고 詩句를 읇플 滿樽 香醪를 아니 醉키 어려왜라
330
旅舘에 殘燈을 對야 獨不眠 玉人을 맛나 아니 자고 어니리
332
南山 佳氣 鬱鬱蔥蔥 漢江 流水 浩浩洋洋
333
主上殿下 이 山水 트샤 山崩水渴토록 聖壽無疆샤 千千萬萬歲를 太平으로 누리셔든
334
우리도 逸民이 되야 康衢烟月에 擊壤歌를 오리라
336
모시를 이리 져리 삼아 두로 삼아 감삼다가
337
가다가 가온 근쳐지거 皓齒丹唇으로 홈며 감라 纖纖玉手로 두 마조 잡아 뱌부쳐 이으리라
338
져 모시를 우리님 思郎 긋 갈 져 모시치 이으리라
340
듕놈도 사이 양야 자고 가니 그립
341
듕의 송낙 나 볘고 족도리란 듕놈 볘고 듕놈의 長杉은 나 덥고 치마란 듕놈 덥고 자다가 야 보니 둘의 思郎이 송낙으로 나 족도리로 담북
342
잇튼날 던 일 生覺니 못 니즐가 노라
344
얼골 곱고 다라온 년아 밋졍좃 不精 년아
345
엇더 輕薄子를 黃昏에 期約 두고 거즛 脉 바다 자고 가란 말이 입으로 아 도아 나냐
346
두어라 娼條 冶葉이 本無定主고 蕩子의 探春好花之情이 彼我의 一般이라 허물할 주리 이시랴
348
千金 駿馬로 換少妾야 笑坐雕案 歌樂梅라
350
舒州酌 力士鐺아 李白이 與爾同死生을 리라
352
져 거너 月岩 바회 우희 밤 듕마치 부헝이 울면
353
녯 이르기를 남의 시앗 되여 요긔롭고 사긔롭고 百般 巧邪 져믄 妾년이 죽다
354
妾이 對答되 안 님 신 말이 아마도 망녕저의 나 일즉 듯오니 家翁을 薄待고 妾 옴 심히 늙은 안 님이 죽다
356
男兒의 少年 身世 즐거온 일 고 하다
357
글 닑기 칼 쓰기 활 쏘기 기 벼 기 벗 사괴기 花朝 月夕 歌舞기 오로 다 豪氣롭다
358
늙게야 江山에 물너와셔 밧 갈기 논 기 고기 낙기 나무 뷔기 거문고 기 바독 두기 仁山智水 遨遊기 百年 安榮여 四時 風景이 어 그지 이시리
360
넘어 싀앗슬 두고 손벽 치며 쎠 가니
361
말만 삿갓집의 헌 덕셕 펼쳐 덥고 얼거지고 트러졋다 이졔 어리복이 叛奴軍에 들거고나
362
두어라 모밀에 두 杖鼓를 말녀 무슴 리오
365
上月地雲階야 重携翠袖고 來拾花鈿이라 繁華摠隨流水니 歎一場春夢杳難圓이라 廢巷芙蕖 滴露고 短提楊柳 裊煙이로다 兩峯 南北이 只依然이로되 輦路에 草竿竿을 悵別館 離宮에 烟消鳳盖오 波沒龍舡이라
366
平生 銀屛에 對答燈無焰夜如年이라 落日 牛羊은 瀧上이오 西風 燕雀은 林邊이라
368
이졔사 못 보게 여 못 볼시도 的實다
369
萬里 가 길에 海鬼 絶息고 銀河水 건너 여 北海 리지여 風濤 甚險듸 摩尼山 가마귀 돌도 바히 못 어더 먹고 太白山 기슭으로 두셰 번 감도라 골각골각 우지지다가 굴머 죽 어 가 님 보리
370
아희야 날 볼 님 오셔든 굴머 죽단 말 生心도 말고 이 그리다가 갓과 만 남아 달바조 미트로 아장삭 건니시다가 쟈근 소마 보신 後에 이마 우희 손을 언고 발 잣바져 長歎 一聲에 奄然 命盡야 秉彼白雲고 月宮에 올나가셔 녜 노던 姮娥 만나 八極에 周遊야 長生不死련노라 더라 여라
372
노치 조코 조흔 거슬 벗님야 아돗던가
373
春花柳 夏淸風과 秋月明 冬雪景에 弼雲 昭格 蕩春臺와 南北 漢江 絶勝處에 酒肴 爛熳듸 조은 벗 가즌 嵆笛 알릿온 아모 가이 第一 名唱드리 례로 안자 엇거러 불너 니 中大葉 數大葉은 堯舜 禹湯 文武 고 後庭花 樂戱調 漢唐宋이 되여 잇고 騷聳이 編樂은 戰國이 되여 이셔 刀槍 劒術이 各自騰揚야 管絃聲에 어엿다 功名과 富貴도 몰라
377
蓮花 君子ㅣ오 杏花 小人이라 菊花 隱逸士요 梅花 寒士로다 朴곳츤 老人이오 石竹花 少年이라 葵花 巫倘이오 海棠花 娼妓로다
378
이 듕에 梨花 詩客이오 紅桃 碧桃 三色桃 風流郎인가 노라
380
夏四月 쳣 여드레 날의 觀燈랴 臨高臺니
381
遠近 高低의 夕陽은 빗겨듸 魚龍燈 鳳鶴燈과 두름이 南星이며 鍾磬燈 션燈 북燈이며 슈박燈 만을燈과 蓮곳 속에 仙童이오 鸞鳳 우희 天女ㅣ로다 燈 집燈 山臺燈과 영燈 알燈 甁燈 壁欌燈 가마燈 欄干燈과 獅子 탄 체과리오 虎狼이 탄 오랑라 발노 툭툭 구을燈과 七星燈 버려 잇고 日月燈 앗듸 東岺에 月上고 곳곳지 불을 혀니 於焉 忽焉間에 燦爛도 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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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듕에 月明 燈明 天地明니 大明 본 듯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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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山은 半落 靑天 外오 二水 中分 白鷺洲ㅣ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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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白이 이졔 이셔도 이 景 밧긔 못 쓰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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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이 오마거 져녁밥을 別노 일여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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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門 나 大門 나 한문 밧 다라 以手加額고 오가 가난가 건넌 山 라보니 거머흿 셔 잇거 이야 진짓 님이로다 고 보션 버셔 픔에 픔고 신은란 버서 손의 쥐고 워렁충쳥 건너 가셔 겻눈으로 얼픗 보니 上年 七月 열 흔 날 가 벗겨 셰운 휘초리 삼 判然이도 날 소겨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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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 밤닐 만져 이런들 남 우일번 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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洛陽 三月 淸明節에 滿城花柳 一時新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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芒鞋 藜杖으로 弼雲臺 올나가니 千甍 甲第 九衢에 照曜고 萬重 紅綠은 繡幕에 어릐엿다 公子 王孫들이 翠盖 朱輪으로 芳樹下에 흘너들고 冶郎 遊客들은 白馬 金鞍으로 落花前 모다듸 百隊 靑娥들은 綠陰에 셧둘며셔 淸歌 妙舞로 春興을 야 騷人 墨客들이 接罹를 倒着고 醉後 狂唱이 오로 다 豪氣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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夕陽의 簫鼓 喧天고 禁街로 나려오며 太平烟月에 歌誦고 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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玉鬂 紅顔 第一 色아 너 눌을 보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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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月 黃昏 風流郞아 나 너를 아란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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楚臺 雲雨會니 路柳 墻花를 것거 볼가 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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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 건너 明堂을 어더 明堂 안 집을 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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밧 고 논 고 五穀을 초 시믄 後에 臺 우희 별통 노코 집 우희 박 올니고 울 밋 우물 파고 九月 秋收여 南隣 北村 다 請야 喜娛 同樂 고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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每日의 이렁셩 노니다가 늙을 뉘를 모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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