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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星山別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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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지날 손이 성산에 머물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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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당 식영정 주인아 내 말 듣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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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세간에 도흔 일 하건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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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한 강산을 가지록 나이 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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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 산중에 들고 아니 나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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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근을 다시 쓸고 죽상에 자리 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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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은 덧 올라 앉아 어떤고 다시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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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변에 떴는 구름 서석을 집을 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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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듯 드는 양이 주인과 어떠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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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계 흰 물결이 정자 앞에 둘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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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손 운금을 뉘라서 버혀 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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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는 듯 펴치는 듯 헌사토 헌사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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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에 책력 없어 사시를 모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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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아래 헤친 경이 철철이 절로 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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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거니 보거니 일마다 선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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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창 아적 볕에 향기에 잠을 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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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옹의 해올 일이 곧 없도 아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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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밑 양지편에 외씨를 삐허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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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니 돋우거니 빗김에 달화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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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 고사를 이제도 있다 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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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혜를 배야 신고 죽장을 흩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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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 핀 시냇길이 방초주에 이어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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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볶은 명경중 절로 그린 석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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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벗을 삼고 새와로 함께 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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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은 여기로다 무름은 어데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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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풍이 건듯 불어 녹음을 헤쳐 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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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 아는 꾀꼬리는 어디로서 오톳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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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황 베개 위에 풋잠을 얼풋 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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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젖은 난간 물 위에 떠 있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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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를 의믜차고 갈건을 기우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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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부락 비기락 보는 것이 고기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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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빗기운에 홍백련이 섞어 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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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끼 없어서 만산이 향기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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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계를 마주 보아 태극을 묻잡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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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을진인이 옥자를 헤혔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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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암 바라보며 자미탄 곁에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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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송을 차일 삼아 석경에 앉아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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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유월이 여기는 삼추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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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에 떴는 오리 백사에 옮아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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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구를 벗을 삼아 잠깰 줄 모르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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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한가함이 주인과 어떠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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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 서리 달이 사경에 돌아 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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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암 만학이 낮인들 그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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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수정궁을 뉘라서 옮겨 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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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를 건너 뛰어 광한전에 올랐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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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맞은 늙은 솔란 조대에 세워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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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래 배를 띄워 갈대로 더져 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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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뇨화 백빈주 어느 사이 지나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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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벽당 용의 소가 배 앞에 닿았느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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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강 녹초변에 소먹이는 아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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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위를 겨워 단적을 비끼 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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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아래 잠긴 용이 잠깨어 일어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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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끼에 나온 학이 제 깃을 버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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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공에 솟아 뜰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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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선 적벽은 추칠월이 좋다 하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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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월 십오야를 모다 어찌 과하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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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운이 사권하고 물결이 채잔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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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돋은 달이 술 위에 올랐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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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가 빠진 줄이 적선이 헌사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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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에 쌓인 잎을 삭풍에 걷우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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떼구름 거느리고 눈조차 몰아 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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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공이 호새로와 옥으로 꽃을 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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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수천림을 꾸며곰 낼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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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여울 가리 얼어 독문교 비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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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대 멘 늙은 중이 어느 절로 간단 말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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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옹이 이 부귀를 남다려 헌사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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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요굴 은세계를 찾을 이 있을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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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에 벗이 없어 황권을 쌓아 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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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고 인물을 거살이 헤어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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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을 켜니와 호걸도 하도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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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삼기실제 곧 무심할까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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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한시운이 일락배락 하였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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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를일도 하거니와 애달음도 그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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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산의 늙은 고불 귀는 어찌 씻돗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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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표를 떨친후에 조장이 더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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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심이 낮 같아야 보도록 새롭거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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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사는 구름이라 머흐도 머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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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빚은 술이 어도록 익었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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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거니 밀거니 슬카장 거후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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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맺힌 시름 적으나 하리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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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고 시욹 얹어 풍입송 이야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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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동 주인인동 다 잊어버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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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공에 떴는 학이 이 골의 진선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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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대 월하에 행여 아니 만나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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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서 주인다려 일오대 그대 진가 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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