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6~1914] 구한국 말기의 정치가, 개화 운동가. 호는 구당(矩堂)이며, 서울에서 태어났다.
1881년에 일본에 유학하고 이어 미국으로 건너가 보스턴 대학에서 공부하였다. 후에 유럽의 여러 나라를 돌아보고 귀국한 뒤
개화당으로 몰려 구금되어 있는 동안 《
서유견문》을 썼다.
1894년
갑오개혁 때에는 외무 참의가 되고, 2년 후에 내부 대신이 되어
종두법을 시행했으며, 내각이 무너지자 일본으로 망명했다.
1907년에 순종 황제의 특사령으로 귀국한 후
흥사단에 참여하고, 교육 사업과 저술에 힘을 썼다.
1910년에 대한 제국의 훈1등 태극대수장을 받았고, 일본 정부가 주는 남작(男爵)의 작위는 거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