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 시인. 호는 파인(巴人)이다. 함북 경성에서 태어나 서울 중동 학교를 거쳐 일본 도요 대학 문과를 졸업했다.
1924년에 시 「적성을 손가락질하며」로 추천을 받아 문단에 나왔다. 이어 우리 나라 최초의 서사시 『
국경의 밤』을 발표하여 문단에서 크게 주목을 끌었다.
일제 시대에 월간지 《
삼천리》, 순문예지 《
삼천리 문학》을 펴내어 문학 발전에 이바지하기도 하였다. 6·25 전쟁 때 납북당한 뒤 생사를 알 수 없다.
저서로 《승천하는 청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