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혜서 받고 답장이 늦어 미안합니다. 귀지(貴誌)는 2부 다 받았사오며 《삼천리》의 발전을 멀리서 비나이다.
4
생은 박씨 작고한 날부터 병욕에 눕게 된 것이 늑막염으로 진단되어 우어금(于於今) 3개월간 앓아 오던 중입니다. 다행히 양의(良醫) 김씨를 얻어 입원은 안 하였을망정 매일 시료(施療)한 결과 입원 이상의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아직 와병중이나 작금 약간씩 기동하고 간신히 서간의 붓을 잡게 되었습니다. 약 주여(週餘) 후부터 출입하여 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5
요사이는 누운 채 마치 어린아이의 환희를 가지고 뜰 앞에 일광 초목을 바라고 있습니다. 등한히 하던 건강의 필요를 이제는 새삼스럽게 느끼고 있습니다.
6
귀지의 새로운 계획에 찬동하느니만치 말씀하신 원고를 쓸 생각은 많으나 아직 거기까지 기력이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나 전쾌(全快) 후 생각만 생기면 즉시 써서 보내겠습니다. 내일에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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