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남쪽의 지중해 동부 해상에 있는 공화국.
터키 남해안에서 약 80km 떨어져 있는 섬나라로 북부와 남서부에 높은 산지가 뻗어 있으나, 중앙부의 메사오리아 저지는 기름진 농업 지대이다. 기후는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여서 대체로 따뜻하고 겨울에는 비가 많다.
주민은 그리스계가 71%로 거의 그리스 정교를 믿으며, 28%가 터키계인데 이슬람교를 믿는다.
주산업은 농업으로 감자· 포도· 올리브· 곡물 등을 생산하나, 주곡류는 수요의 약 4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광업은 예로부터 유명하여 구리 ·황화철· 크롬 광석 등을 생산하나, 공업은 아직 미미한 상태이다.
그리스와 터키 사이에 영유권 분쟁이 계속되어 오다가 1960년에 독립함으로써 해결되었으나, 계통이 다른 두 주민 사이에 아직도 반목이 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