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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수호전(後水滸傳) ◈
◇ 후수호전 권지십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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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낙선재 필사본 후슈호젼 권지십일
 
 
 

1. 제 39 회

 
3
후슈호젼 권지십일 뎨삼십구회
 
4
신곤합챠쥬윤환가
5
텰갑우양요츌졍
 
 
6
화셜 양요 등 삼인이 졍히 셩 틸 모을 의논더니
 
7
믄득 보니  사이 션샹으로셔 여려오며 크게 블너 오
 
8
셩을 둘너보 사은 아니 쇼양츈 양도댱인다
 
9
양요ᅵ 답
 
10
엇던 호걸이 양요의 쳔 일홈을 브뇨
 
11
그 사이 알 나아와 닐오
 
12
쇼뎨 셩명은 날호여 니리니 가가 몬져 이거 보라
 
13
고 두 손으로 밧드러  아래 드리거
 
14
양요ᅵ 바다보니 이 평에 일코 못 니저 던 악탕의게 아 쇠막대라
 
15
깃브믈 이긔디 못야 닐오
 
16
이 막대 서로 니별얀디 오래더니 오밤의 서로 만날 줄을 어이 리오
 
17
호걸의 놉흔 셩명을 원컨대 드러디라
 
18
그 사이 답
 
19
쇼뎨 셔안  츌신이라 사이 브기 탐니뇽[뇽의 여의쥬 더듬닷 말이라] 쥬윤이라 니
 
20
댱질 다가 길 난 병을 만나 믈을 다 일코 디난 의 이 흘 디나더니 뎜듕의 독 술을 먹고 어야디니
 
21
왕표ᅵ 내 봇짐을 뒤여 다 믈이 업고 댱의 길 가 공문 두 댱만 잇디라
 
22
도로  약을 먹여 살오나 나의 몸이 크고 장믈 보고 큰 칼흘 주어 라 거
 
23
내 칼흘 춤취워 빗발티  뎨 장 깃거 머믈워 더니 내 보니 그  일이 밧그로 부턍되고 안흐로 간사디라
 
24
몸을 버서 다  고져 더니 가가의 이리 오믈 드 녯날 일홈을 닉이 드럿디라
 
25
가개  이 막대 랑던 줄을 알고 이밤의 막대 도적야 가지고 셩의 올나보니  아래 셩을 둘너보니 반시 가개라 야 드여 여 려오과이다
 
26
양요ᅵ 블승대열야 가지로 채예 도라와 모든 형뎨려 니니 모다 놀나며 깃거더라
 
27
드여 쥬식을 초고 쥬윤려 산채 일을 니니 쥬윤이  즐겨더니 원뮈 사을 블너 분부야 일 믈노 틸 일을 호라 거
 
28
양요ᅵ 웃고 닐오
 
29
이 막대 악탕의게 이셔 블과  로 병쟝기여니와 내 손의 도라와 맛당이 무궁 변홰 이실 거시니
 
30
이 죠금만 토셩 티기 므어시 어려오리오
 
31
일 아의 모든 형뎨 힘을 가지로 라
 
32
모다 각각 놀나며 즐겨더라
 
33
이튼날 과연 거믄 구이 하을 덥헛거
 
34
양요ᅵ 향뇌로 여곰 굉텬대포 노흐니
 
35
모든 군 운뎨 셩의 노코 북소 흘 움이며 일시의 셩의 오니
 
36
셩 우셔 시셕이 비오 디라 능히 나아가디 못더니
 
37
양요ᅵ 막대 들고 알플 당야 춤추여 나아가니
 
38
다만 사과 막대  어우러 시셕이 능히 드디 못더니
 
39
셩의 갓가이 나아가 사은 막대 잡아 소소고 막대 사을 조차 니러나 반공듕의 여올나 셩 우 려셔니
 
40
왕표ᅵ 넉시 흣터지고 담이 려 급히 셩의 려 도망고 모든 군 양요의 알 러 살기 비니
 
41
군산 호걸이 승셰야 일시예 셩의 올나 문을 열고 즁군을 드리다
 
42
양요ᅵ 모든 사려 닐오
 
43
너 놀나디 말나
 
44
내 엇디  사인들 망녕도이 죽이리오
 
45
만일 너 왕표 잡아오니면 듕샹을 주리라
 
46
모다 일시예 답고 잡으라 니 이 급 비 븟시 오디라
 
47
양요ᅵ 잠간 인가 자 드러 안잣더니 믄득 모든 셩이 왕표와 악탕을 여 와 알외
 
48
이놈들이 다 뒷간의 뎌 숨엇거
 
49
잡아왓이다
 
50
두 사이 다 비 가온 러시니 양요ᅵ 졍히 왕표 쳐 지랴 더니
 
51
모든 형뎨 난 칼이 긔 니러 즛흐러 흙과 티 고  악탕으로 흘랴 거
 
52
양요ᅵ 밧비 말리고 닐오
 
53
악탕이 날노 더브러 본 원 업고 뎌의 쟈랑 말노 인야 내 뎌 자 소겻더니
 
54
뎨 이제 눈이 업서 왕표와 가지로 그 일을 나 이 쇼인의 녜라
 
55
내 만일 죽이면 사이 나의 냥이 져기 용납디 못믈 우을 거시니
 
56
다만 뎌 비 가온 녀 그 을 면 노하보내여 됴흔 사 되게 리라
 
57
악탕이 그 말을 듯고 머리 무수히 좃더라
 
58
모든 사이 나아와 양요의 왕표 죽여 셩의 해 업시 믈 샤례 양요ᅵ 겸고 인야 닐오
 
59
왕표 임의 제 죄예 죽어시니 너 아엿던 믈은 다 자가고
 
60
제게 본 잇던 믈은난 그 쳐 주어 됴셕을 니우게 고 녯날 을 긔록디 말나
 
61
모다 절야 듯고 가더라
 
62
양요ᅵ 악탕려 닐오
 
63
내 이제 네 막대 아시니 널로 여곰 후의 원망이 업게 리라
 
64
드여 금 열 덩이 가져다가 악탕을 준 악탕이 머리 좃고 닐오
 
65
의 관홍샤 목숨을 살오시니 엇디 감히 샹을 라리오
 
66
이제 각건 막대 우 사긴 글 실로 의의게 도라갈 거시러이다
 
67
양요ᅵ 놀나 무
 
68
막대예 므 글 잇더뇨
 
69
네 가히 나아와 닐오라
 
70
악탕이 절고 니러나와 닐오
 
71
쇼인이 일 황하 디나더니 홀연 믈 가온 반은 기고 반은 오 거시 잇거
 
72
건져내니 처음은 나모 막대로 아랏더니 시 보니 이 쇠막대라
 
73
믈노 고 두로 보니 여러 줄 글 이시되 그 은 아디 못고
 
74
명산의 두로 녀 스을 자 막대 기 호고
 
75
 쟝인을 어더 등으로 감고 옷츨 칠 다만 글 사긴  남겨 두엇더니 의 보쇼셔
 
76
그 가온 목역 두  의의 셩이라 엇디 의 그 님 아니리오
 
77
양요ᅵ 밧비 막대 가져와 보니 과연 다 귀 글을 게 사겨시되
 
78
쇠의 졍긔 가져 디우 긔특 법을 어덧도다
 
79
팔팔뉵십 근이 갑시 년셩의 비리로다
 
80
목역의 도라가 일로 죵리로다
 
81
형양의 니러나 악병의 굴리로다
 
82
만일 묘 진언을 드면 일이 쇼연리로다
 
83
엿더라
 
84
양요ᅵ 그 든 시 아디 못나 깃거 닐오
 
85
이 가온 과연 내 셩 잇거
 
86
내 일 펴보디 아냐닷다
 
87
고 악탕을 듕샹야 보내고 드여 뎐녕야 토셩을 허러리고 군을 도로혀 오던 길노 조차 믈의 다라니
 
88
믄득 뉸션을 보디 못디라 모다 대경야 졍히 의심더니
 
89
다시 보니 믈 가온 와 구이 흣터디고 뉸션이 내라 시 으로 오거
 
90
모든 형뎨 밧비 예올나 양요ᅵ 하운뇽려 무
 
91
앗가 보니  간 업더니 믄득 다시 뵈믄 엇디뇨
 
92
운뇽이 웃고 닐오
 
93
사의 눈이 번거므로 쇼뎨 음양 둔갑을 비러 믈 우 덥헛더니라
 
94
양요ᅵ 대열더라
 
95
즉시  노하 동뎡 대채예 도라와 우마 죽이고 쥬식을 베퍼 모든 형뎨 가지로 텬디예 절야 을 셰 
 
96
양요ᅵ와 왕매 우흐로  안고 동편으로 원무 옥태 원 마륭 손본 은샹젹 도쵸 뎡텬우 슈동 가병 동냥 낙경덕 셕쳥 단튱 뉴림 황좌 노쳡 나영 후됴 십구인이오
 
97
셔편은 하릉 유뉵예 등운 학웅 댱걸 뎡겸 샹황 우덕명 화무 견 녀통 왕신 용칠 향뇌 슈거 쥬윤 쟝문용 곽범 십팔인이오
 
98
하운용은 별셕의 안니 대되 십원이라
 
99
모다 술을 권며 흥을 도도아 날이 도록 즐기더니 이튼날 양요ᅵ 모든 형뎨 야 닐오
 
100
젼일의 원슈 갑기 급야 산채 뇨리티 못얏더니 이제 하릉이 이 슈고 맛드라
 
101
하릉이 돗글 나 답 양요ᅵ  닐오
 
102
산채예 젼냥이 브죡니 왕두령이 원무와 가지로 이십위 형뎨와 일쳔군을 거려 초 흘 거두어 도라오라
 
103
왕매  응낙거
 
104
드여 일야 왕마 길흘 나고 하릉은 공댱을 브릴  양요ᅵ 산채예 집을 다 허러리고
 
105
다만 헌원묘와 샹비뎡을 머므러 두고 터흘 너게 닷가 대텽을 놉히 니혀고
 
106
두 편으로 긴 낭을 짓고 알 문누흘 셰우고 뒤 여러 간 더온 방을 라 초고
 
107
헌원묘 고쳐 군졍텽이라 고 샹비뎡으란 쇼오뎡이라 고티고
 
108
셩을 둘너고 동셔남븍의 험 곳을 여 관을 베프니
 
109
동은 뇽반이라 일홈고 셔 호게라 고 남은 표은이라 고
 
110
븍은 관란이라 고 군의 방을 널니 지으니
 
111
공역이 호대야 하로 쳔금을 허비디라
 
112
왕마의 간셔 쇼식이 오디 아니고 양요ᅵ 장 쥬져더니 믄득 학웅 장걸이 나아와 닐오
 
113
우리 젼의 드니 헌원묘 알 큰 우믈이 이시니
 
114
로 왕 댱 묘의 와 빌 제 금은을 반을 난화 우믈의 녀코 가니
 
115
그러티 아니면 반시 앙이 잇디라
 
116
이러므로 헌원졍 안 금 무수히 드럿니 가개 이제 신녕긔 비러내여 기 고고 사을 리와 건져내미 엇더뇨
 
117
양요ᅵ 닐오
 
118
내 젼의 보니 헌원졍 안 믈이 야시니 엇디 능히 건뎌내리오
 
119
학웅이 닐오
 
120
이 우믈을 사이 닐오 안흐로 굼기
 
121
이셔 동뎡호 디나 바로 녀산을 통엿다 더니
 
122
요이 므러 우믈이 졈졈 고 산채예 역 사이 기러 먹기의 믈이 져거시니 만일 힘을 드려 다시 프면 가히 뇌오리라
 
123
양요ᅵ 깃거 닐오
 
124
네 말 면 내 이제 나흔 은을 엇고 둘재 믈미 굼글 조차 우리 신긔 자최 더으리라
 
125
하운뇽이  깃거 닐오
 
126
만일 녀산을 통야시면 우리 부 자볼 길히  쉽도다
 
127
양요ᅵ 드여 우믈 길 와 보니 믈이 과연 젹엇거
 
128
즉시 녜믈을 초와 신녕긔 빌고 사시겨 일변으로 믈을 프니 반일이 못야 믈이 거
 
129
우믈 우 애 노코 대 박오니의 군인을 와 노흘 여 여러 사을 리오니
 
130
그 사이 려가 즌흙을 더드머 허다 은냥을 박오니의 담고 줄을 의니
 
131
그 우 방울을 랏디라 방울 소 나며 일시의 박으니 아올니니 과연 은과 보 무수더라
 
132
양요ᅵ 군인려 무
 
133
우믈 미 므 굼기 잇더냐
 
134
군인이 답
 
135
보디 못너이다
 
136
양요ᅵ 장 의심야 드여 오 벗고 박오니의 안자 군인과 가지로 우믈 미 니러
 
137
사으로 야곰 흙을 츠고 은을 어드며 일변으로 굼글 더니
 
138
 사이 방이 편고 장 무거온 덩이 돌 거 어더내니
 
139
모다 닐오 이거시 반시 큰덩이 은이로다 거
 
140
양요ᅵ 박오니의 담아 몬져 올녀보내고 년야 흙을 이니 과연 편으로 셕문 두 이 뵈거
 
141
대열야 닐오
 
142
임의 문이 이시니 반시 길히 이실로다
 
143
고 흙을 다 츠이고 손으로 그 문으로 미니 번 밀매 문이 열니며 안흐로셔 은 비치 텨 나오거
 
144
모다 놀나며 긔특이 너겨 두로 라보 비 업 명낭미 장 이샹고 다만 너 길히 먼니 못더라
 
145
양요ᅵ 나아가 보니 인젹은 업고 믄득 쇠북소 은은이 들니거
 
146
감히 깁히 드러가디 못야 도로 나와 방울을 흔드러 우믈 밧긔 나오니
 
147
하운뇽이 야흐로 공인으로 더브러  텰갑을 두려 열녀거
148
* '열녀'는 작은 글씨로 부기되어 있음.
 
149
양요ᅵ 나아가 보니 저희 처음의 덩이 은으로 아라 몬져 내여 보낸 거시 이 텰갑이라
 
150
모다 닐오
 
151
이 가온 반시 긔이 보 잇니라
 
152
고 급히 두려 열려  굿게 다티여 열니디 아니거
 
153
양요ᅵ 나아가 손으로 텰갑을 드러 바회 우 진녁야 브드티니
 
154
벽녁  소예 갑이 열니거 하운뇽으로 가지로 밧비 나아가 보니
 
155
그 가온 다만 텰판 두 조각이 이셔 비치 예 이거
 
156
각각  조각을 드러보니 샹하 두 층으로 글 게 조아시되 인간 글 아니라
 
157
두 사이 아라보디 못야 하릉을 준 하릉이  반향을 뒤져기다가 머리 흔들고 아디 못다 거
 
158
양요ᅵ 닐오
 
159
이 반시 긔이 텬셰라
 
160
원무와 쟝문용이 왕마 조차 도라오디 아니야시니 내 자 방의 두엇다가 시험야 두 사을 뵈리라
 
161
고 드여 우믈 미셔 보던 일을 뎐 은샹젹이 닐오
 
162
그 북소 반시 녀산 우 신션이 도 닷그며 티 북이라
 
163
가개 엇디 깁히 드러가 자보디 아니뇨
 
164
양요ᅵ 닐오
 
165
그 가온 측냥티 못 일이 만흐므로 가야이 나아가디 못야시니 임의 길히 잇디라
 
166
사을 시겨 날호여 미 늣디 아니미니라
 
167
하운뇽이 닐오
 
168
산채예 일이 거든 모든 사은 뎌 글 알리 업리니
 
169
쇼뎨 나아가 유진인긔 무면 연 알리라
 
170
양요ᅵ 닐오 현뎨의 말이 올타 더라
 
171
일로브터 갓가온 사을 시겨 산채 다리더니
 
172
왕매 갓가온 디방의 금보와 냥초 아사 몬져 보내엿거
 
173
양요ᅵ 크게 깃거 산채 일을 고 하운뇽과 하릉으로 더브러 믈의 려가 두로 보고 닐오
 
174
군산이 비록 험나 의로온 뫼히 면으로 힌  업서 사이 산채 여어보기 쉬온디라
 
175
내 이제 믈 가온 흙을 하 뫼흘 라 산채예 개 도티리라
 
176
고 드여 쟝인을 블러 큰 남글 버혀 믈 가온 박고 사으로 흙을 져며오니
 
177
반년이 못야 동셔로 토산을 니혀 군산 좌우로 옹위고
 
178
뫼 아래로 길흘 파 믈밋흘 디나 산채예 못차 통고 군산 알프로  토산 둘흘 니혀 일홈을 호아산이라 고
 
179
놉흔 봉의 연 믈 가온 도적이 오면 블을 드러 산채예 알외라 고
 
180
일홈을 견긔녕이라 야 군 딕희오고
 
181
젼션 삼쳔을 밧그로 버리고 뉸션은 군산 압 여 형셰 크게 베프니
 
182
진실로 하이 돕고 귀신이 힘 디라
 
183
반년 이의 팔 니 동뎡호의  번 풍 니디 아니야 일마다 양요의 과 티 일오니
 
184
드여 학웅 댱걸로 뉴양촌 뎨병을 거려 동셔 호아산을 딕희고 황좌로 부모 쳐 리고 견긔녕을 딕희오다
 
185
오라디 아냐 왕마 원무 등 모든 형뎨 도라와 뵈고 닐오
 
186
가가의 복을 힘닙어 초  디방을 다 거두어 항복바드니 각쳐의셔 군냥과 믈을 초 보내더이다
 
187
양요ᅵ 대열야 새로 온 형뎨 리고 산채 두로 뵌 모다 크게 쾌활야 칭찬더라
 
188
군산 놉흔 고 형뎨 십인이 모다 술 먹을  양요ᅵ 십분 득의야 닐오
 
189
동뎡이 믈이 크고 군산이 형셰 장니 이 하 험 거시오
 
190
내 이제 험 가온 험 거 베퍼 반뎜 허수  업니 강산의 험미 이러 고
 
191
모든 형뎨의 도으미 잇고 뉸션과 텰곤이 이시니 비록 만 군병이 쳔만 젼션을 신들 뉘 감히 내 군산을 갓가이 리오
 
192
만일 라오니 이시면 내 맛당이 피리라
 
193
모다 일시의 칭하더니 마릉이 내라 닐오
 
194
모든 형뎨 다만 술만 먹고 기릴 줄만 아다
 
195
이제 송황뎨 도망야 님안의 가 숨엇니 이예 흥을 타 가가 셰워 황뎨 삼으미 엇디 쾌활티 아니리오
 
196
너 뎌러 구 양이 내 보기의 장 븟그럽도다
 
197
모다 듯기 고 각각 얏더니 술을 파 도라가 서로 의논고 이튼날 아의 원무 하릉이 모든 형뎨로 더브러 몸의 갑을 닙고 손의 긔계 잡아 대텽의 모다 두 줄노 버려셔고 양요 왕마의 나오기 기리더니 오라디 아냐 두 사이 나오거
 
198
모든 형뎨 마조 녜 베프고 하릉과 원뮈 나아와 닐오
 
199
녜로브터 호걸이 니러날 제 미쳔믈 말암아 내 큰일을 일우니
 
200
이제 가가 실로 하히 내샤 송이 망  당야 모든 영웅을 모화 초 흘 웅거니
 
201
 번 발을 들 동남을 가히 돗 모[席卷] 거시오
 
202
모든 형뎨  영화 라더니어제 마륭의 말을 드 진실로 유리디라 오 모다 쳥니
 
203
원컨 가가 왕위 뎡야 남으로  향 후의 군 기리 모라 텬하 도모면 비록 일우디 못야도  쇼발의 셰 일우리라
 
204
양요ᅵ 텽파의 믄득 졍고 닐오
 
205
큰 부귀 아니 원리오
 
206
다만 형셰 피디 아니고 믄득 왕을 일미 블가니
 
207
내 각건 나라 어즈럽기 님군이 어두어 간신이 용믈 말암으니
 
208
님군이 만일 고 신해 어딜면 하 이라도 가히 두로혈디라
 
209
처음의 휘종이 혼암야 동관 채경의 무리 미더 고 흠종이 니어 간신의게 혹야 내 도적의게 잡히니
 
210
내 본 은 간신을 잡아 죽여 튱냥의 긔운을 더으고 어두온 님군의 덕을 히고져 더니
 
211
젼의 비록 두어 간신을 죽여 원슈 갑흐나 내 든 만분의 나토 펴디 못얏니
 
212
이제 강왕이 님의셔 황뎨 되연디 여러 예 금병이 남으로 건너디 못니
 
213
내 의심컨 밧긔 명쟝이 잇고 안 현샹이 이셔 녯날 휘흠 적과 다가 야 양 사을 보내여 졍을 듯보되
 
214
일 셔히 아디 못므로 내 이제 친히 님안의 가 뎌 군신의  일을 핀 후의 다시 의논 거시라
 
215
왕매 밧비 무
 
216
가개 님안의 가 보와 뎌 군신이 용면 쟝 엇디려 뇨
 
217
아니 그 신해 되고져 냐
 
218
마륭이 여 내라 닐오
 
219
내 드니 진회 간사 놈으로 송군이 밋어 다 니 이 아니 어둡고 어즈러온 쟉가
 
220
의 그믈의 걸리디 아니리니 모든 형뎨 쾌히 흣터가 년누티 마쟈
 
221
고 판도 두로혀며 크게 웨되
 
222
반야 가노라
 
223
고 뫼흐로 려가더라
 
 

 
 

2. 제 40 회

 
225
양의문됴졍심쟝
226
송고종우텬듕작악
 
 
227
화셜 양요ᅵ 마륭의 나가믈 보고 단튱으로 야곰 잇그러 도라오고 인야 닐오
 
228
말을 드 맛당이 기 기릴 거시니 모든 형뎨 마륭의 추솔믈 호디 말라
 
229
내 이제 님안의 가려 믄 졍히 내 큰 을 일우려 미니 엇디 의 졔어 바드리오
 
230
녯날 셰민이 닐흔 두 곳 듯을 러리고 광윤이 팔좌군을 틴 후의 야흐로 황뎨 긔업을 뎡얏니
 
231
이제 나라히 어즈럽고 도적이 봉긔야 쳐쳐의 셩을 해니
 
232
내 이제  사도 이긔여 셩을 구티 못고 몬져 왕이라 일미 엇디 븟그럽디 아니리오
 
233
원무 하릉이 닐오
 
234
우리 소견으로 보건대 금이 강고 송이 약니 비록 튱냥이 이셔도  회복기 어려온디라
 
235
가개 몬져 왕호 셰워 쇼발의 셰 일운 후의 군 니혀 몬져 져근 도적을 텨 셩을 구고
 
236
송과 금의 틈 잇기 기려 텬하 도모미 엇더뇨
 
237
양요ᅵ 닐오
 
238
의 의심을 두고 일을 면 일오기 어렵니
 
239
내 일 님안의 나아가 탐텽고 도라온 후의 다시 의논미 늣디 아니니라
 
240
모다 일시의 닐오
 
241
가개 고집히 가려 면 리 가 일이 도라오쇼셔
 
242
마륭이 웃고 닐오
 
243
이번도 가가 조차 가기 나밧긔 뉘 가리오
 
244
양요ᅵ 닐오
 
245
너 가디 못리라
 
246
내 이번 길히 죵젹이 비밀거
 
247
네 셩이 추고 얼골이 더러오니 반시 사이 의심리라
 
248
모다 닐오
 
249
가개 산슈 완경라 가 길히 아니어든 네 와가 무엇려 뇨
 
250
마륭이 믄득 노야 닐오
 
251
내 더러온 은 하히 삼겨 내여시니 어 가 고온  빌리오
 
252
말을 고 분분야 나가더라
 
253
양요ᅵ 산채 졍을 왕마 원무 등의게 맛딘 후의 모든 형뎨 술을 두어 젼송  양요ᅵ 마륭을 블러다가 닐오
 
254
내 흣날 다 곳 갈 제 반시 너 려가리라
 
255
마륭이 허락고 모다 야 흣터디다
 
256
이튼날 양요ᅵ 길 날  곽범이 본 님안 사이라
 
257
더브러 동야 가니 이 깁흔 봄이라 슈의 모양을 야 운건도포 등의 보검을 지고
 
258
곽범은 의원의 장속을 야 약농을 지고 길흘 날  모다 웃고 닐오
 
259
가가의 린 사이 약농을 져시니 이 만일 가가 의원으로 아라 병을 곳치라 면 엇디리오
 
260
양요ᅵ 웃고 닐오
 
261
내 이번 가 텬하의 큰 의원이 될 거시니 용녈 사은 내 고티디 아닐노다
 
262
말을 고 뫼 려 믈의 오니 져근  임의 며 기리더라
 
263
둘히 예 올라 반일이 못야 건넌의 니러 양요ᅵ 닐오
 
264
내 대 위야 마륭이 길흘 막으나 그 됴흔 든 엇기 어렵도다
 
265
곽범이 닐오
 
266
그 흑풍 간 곳마다 람을 니혀고 블을 내니 엇디 가지로 긔밀 일을 듯보리오
 
267
말이 디 못야  임의 의 다핫거
 
268
두 사이 졍히 무 오려 더니 홀연  안 션판이 움이며 사의 머리  밋로셔 내왓거
 
269
두 사이 놀나 보니 믄득 마륭이라
 
270
곽범이 다만 안흐로 발을 구더니 마륭이 머리 나셔며 곽범을 지
 
271
거 약 라 사 죽게  놈아
 
272
날 업  내 댱단을 시비니 이 흑풍 어 가 일을 내엿더뇨
 
273
양요ᅵ 놀라며 깃거 웃고 무
 
274
형뎨 어예 와  안 숨엇더뇨
 
275
마륭이 닐오
 
276
가개 모든 사과 니별 제 몬져 와 샤공려 니디 말라 고 숨엇더니
 
277
이제 가지로 가다가 일을 내여든 이 낫 머리 버힐 거시니 가가 뎌 놈의 말을 고디 듯디 말라
 
278
양요ᅵ 닐오
 
279
뉘 너 일 저즌다 더냐
 
280
다만 일노에 조심야 갈 이라
 
281
곽범이 닐오
 
282
네 브 가려 면 내 니 대로 두 가지 일을 조면 너 리고 가 셔호의 놀며 쳔튝의 오며 젼당강을 귀경케 리라
 
283
마륭이 크게 쾌활야 닐오
 
284
어딘 가개야
 
285
다 네 말대로 조리라
 
286
곽범이 닐오
 
287
나흔 젓던 약농과 봇짐을 네 다 가지고 뒤 조 댱공[고공僱工과  이라]이 되고
 
288
둘재  보 우리와  안디 말고 우리 뷔라 브며 니 말을 다 듯고 술이 이셔도 먹으라 여든 먹으라
 
289
이 조면 너 려가리라
 
290
마륭이 셩내여 닐오
 
291
네 날을 길 모다 야 댱공이 되라 고 너 압셔 가려 다
 
292
나 이 판도만 가지고 길노 가리라
 
293
말을 고 언덕의 여 리랴 거
 
294
양요ᅵ 븟잡고 닐오
 
295
곽범이 나의 자최 이 알가 두려 니 어딘 아 뎌 말대로 라
 
296
마륭이 웃고 닐오
 
297
가개 비디 곳 아니면 이의 네 댱공이 되디 아니너니라
 
298
드여 사아대 것거 약농과 보짐을 여 메고 가지로 무 올라 세 사이 일노에 일업시 새 가며 밤의 자 여러 날 디나 님안셩 밧긔 니니
 
299
곽범이 길히 닉은디라 셔호 유벽 곳의 녜 아던 사을 자 머믈고
 
300
장의 은을 내여 쥬식을 사고 쥬인을 쳥야 나와 가지로 술 먹을 
 
301
이 쥬인은 녯날 듕 병을 어더 곳티기 어렵거
 
302
곽범이 다려 곳텨시므로 양 감은야 디라
 
303
이날 곽범이 쥬인려 닐오
 
304
원방의 가 약 다가 벗과 가지로 와 셔호 귀경고 겸야 벼을 도모노라
 
305
니 쥬인이 다만 귀으로 아라 그 근각을 시 뭇디 아니고 나와 서로 졉더니
 
306
곽범이 쥬찬을 가져 몬져 마륭을 주어 방의셔 먹으라 고
 
307
세 사이 당듕의셔 술 먹으며 양요ᅵ 무
 
308
내 드니 녯날 소 셔호의 귀향 와셔 노던 자최 만타 더니 이제 가히 자 구경랴
 
309
쥬인이 답
 
310
이  강산이 비록 크디 아니나 곱고 긔특미 텬하의 읏듬이라
 
311
녜브터 문인과 쥬이 곳마다 유샹야 기틴 자최 닐오 혜디 못고 오직 셔호 의  방튝이 녯날 소동파의  거시라
 
312
이제 일기 소공뎨라 니 방튝 우 버들과 복셩화 심거 블근 과 프 가지 섯기여 신 제 장 구경염 더니
 
313
이 졀이 디나시니 오라디 아녀 년치 새로 픠면 사이 토아 귀경니라
 
314
양요ᅵ 닐오
 
315
도 비록 고으나 엇디 년화의 비기리오
 
316
치 픠거든 쥬인이  번 쳐 구경믈 쳥노라
 
317
쥬인이 닐오
 
318
요이 그  구경 사을 금니 잠간 날호여 가미 됴흐니라
 
319
양요ᅵ 무
 
320
그  뉘 집 동산과 못이 되엿가
 
321
엇던 호귀 사이 을 금뇨
 
322
쥬인이 답
 
323
십니 셔호 뉘라셔 님 되여 사을 금리오
 
324
이제 관가의셔 양 픤 아과  은 밤의 비빈과 근신을 거리고 셔호 풍경을 귀경더니
 
325
엇그제 셩지 려 길흘 설고 믈 가온 노 사을 휘좃고
 
326
오월 삭일의 어개 젼당문으로 나와 년화 귀경고 겸야 뇽쥬 호 양을 본 후의 이튼날 모든 관원이 귀경야
 
327
단오일의 디난 후의 야흐로 잡사을 노화 귀경니 존도 이예 가야 시 귀경리라
 
328
양요ᅵ 쳥파의 빗 변고 실셩믈 디 못야
 
329
닐오 능히 일이 업도다 거
 
330
곽범이 밧비 탁 아로 양요의 왼다리 발노  양요ᅵ 다시 얼골을 고티고 닐오
 
331
사이 나라 튱셩고 님군을 랑 이 뉘 업리오
 
332
이제 님군의 부형이 어  잇거
 
333
오히려  보며 경을 자 녀의 즐거오믈 탐니 영명 님군도 이러냐
 
334
고개 수겨 반향을 팀음다가  무
 
335
이제 휘․흠 두 님군의 쇼식이 일 들니냐
 
336
쥬인이 닐오
 
337
쇼식은 비록 들리나 됴뎡이 뎌의 도라오기 원티 아니니라
 
338
양요ᅵ 더옥 놀나 무
 
339
뎌 두 님군이 비록 덕이 업서 스로 나라흘 업쳐시나 그 뎨 되야 엇디 마자 도라올 이 업리오
 
340
그 연고 쥬인이 알거든 다시 치라
 
341
쥬인이 탄식고 닐오
 
342
실로 서 긔이디 아니니 내 일즙 휘종됴의 죠고만 벼을 엿다가 간신의 내티믈 닙어 이  숨엇더니
 
343
이제 늙게야 변난을 만나 슬프믈 엇디 이긔리오
 
344
존이 이러 륭심을 품어 군신을 니 진실로 사으로 여곰 공경리로다
 
345
이제 관가 이 휘종황뎨 아홉재 아노 처음은 장 영명타 일고 금에 볼뫼 되여 금영의 드러가 금태와 활기 결워 다 살이 년여 관을 마치니
 
346
금인이 쟝슈의 식이라 의심야 다 티 밧고아 잡아가고 강왕은 남으로 건너와 님군이 되엿더니
 
347
간신 황션과 왕언의 소기믈 닙어 여러번 분찬다가 혀 어딘 쟝슈의 힘믈 어더 도적을 믈니텻더니
 
348
 간신 진회 금병의 잡혓다가 노혀 도라와 스로 닐오 내게 두 가지 모이 이셔 가히 텬하 평안케 리라 니
 
349
황뎨 블러 무신 진회 만이 오 만일 도적을 티고 이뎨 잡아오면 폐하 어로 가랴 시뇨
 
350
관개 이 말을 듯고  무 만일 강산을 회복디 못면 도적이 날노 침노믈 엇디리오
 
351
진회  주 이제 텬해 무코져 딘 남방을 버혀 딕희고 븍방은 금인을 주어 서 화친을 면 대 뎡리이다
 
352
관개 이 말을 듯고 대열야 드여 좌복야 벼을 주어 됴뎡 졍 맛디고 화친을 젼쥬니
 
353
그 가온 아당 무리 다시 셔호 풍경을 일라 님군으로 야곰 조 와 귀경니라
 
354
양요ᅵ 쳥파의 다시 뭇디 아니더니 곽범이 닐오
 
355
이 말 면 이 졍히 어딘 사의 믈너가 숨을 라
 
356
우리 일 아의 도라갈 이라
 
357
고 술을 파고 방의 도라오니 마륭은 코 고으고 자거
 
358
두 사이  자고져 더니 양요ᅵ 뎐뎐야 을 일오디 못고 곽범려 닐오
 
359
네 앗가 날을 권야 일 도라가쟈 나 내 각건 임의 이에 와시니
 
360
다시 시 듯본 후의 조각을 어더 뎌 보와 그 허믈을 닐러 뎔로 야곰 뉘우처 긔 고 도라가면 내 이 쾌리로다
 
361
곽범이 놀나 닐오
 
362
가가 이런 각을 말나
 
363
님군의  엇디 만나보기 쉬오리오
 
364
밧비 도라가 우리 업을 일우미 올타
 
365
니라
 
366
양요ᅵ 닐오
 
367
일너와 가지로 셩의 드러가 두로 보고 다시 마륭을 리고 두로 귀경 후의 도라갈 거시라
 
368
고 드여 밤을 디내고 이튼날 조반을 먹은 후의 양요ᅵ 마륭려 닐오
 
369
오은 내 곽범과 가지로 셩듕의 드러가 두로 보고 일 너 리고 각쳐의 귀경리라
 
370
네 잠간 방듕의셔 우리 도라오기 기리라
 
371
마륭이 허락 양요ᅵ 드여 곽범과 가지로 문을 나 셩듕으로 드러가 져재거리로 니며 풍쇽을 피며 궁궐을 귀경니
 
372
과연 사이 풍화고 집이 빗나더라
 
373
날이 느 곽범이 닐오
 
374
내 각니 텬한교 의 쥬뎜이  고기와 됴흔 술을 더니
 
375
이제 가 갑 주고 사 먹으미 엇더뇨
 
376
양요ᅵ 닐오
 
377
 아직 골프디 아니니 다시 길노 갈 거시라
 
378
고 반향을 나아가더니 곽범이   집을 쳐 닐오
 
379
내 일즙 뎌 집의 가 먹어보니 션과 면과 고기 만두 다 만나더니
 
380
이번 드러가  브 먹고 도라가미 엇더뇨
 
381
양요ᅵ 닐오
 
382
셩듕의 오래 안잣기 블편니 셩 밧그로 나가 먹을 거시라
 
383
 곽범이 다만 길흘 인도야 셩문을 나가 오던 길노 도라오더니
 
384
 곳의 니러 곽범이  닐오
 
385
이 쥬뎜이 장 졍결고 경티 쇼쇄니 술을 사 토록 먹고 사의게 븟들녀 도라가미 엇더뇨
 
386
양요ᅵ 닐오
 
387
날이 져므러시니 쥬인의 도라가 사먹 거시 됴흐니라
 
388
고 머리 수기고 알프로 니 곽범이 그 뒤흘 조차 집의 와 마륭을 니
 
389
방의 닛디 아니고 당듕의 나와 문을 혀 탁의 빗기 노코 발을 탁로 티벗고 졋바뎌 자거
 
390
두 사이 우음을 디 못야 다시 보니  블근 피 린 자최 엿거
 
391
양요ᅵ 대경야 닐오
 
392
 아니 흑풍 므 일을 저럿가
 
393
더라
 
394
원간 마륭이 방듕의셔 번조믈 이긔디 못야 혼자 지
 
395
그 도적 의원 놈만 리고 셩듕의 드러가 됴흔 쥬육을 혼자 먹고 날을 이 방의 깁히 가도아시니 엇디 견리오
 
396
고 발을 놉히 걸고 낫을 자더니 람이 아래로 드러 급히  알픈디라
 
397
문을 열고 집 뒤흐로 도라가 뷘  줏그리혀 바탕 즈츼더니
 
398
쥬인의 누른 큰 개 뒤흐로 내라 급히 즈니
 
399
마륭이 대경야 닓더 내 그  므 라며 더옥 놉히 즈니
 
400
마륭이 허리 고 블승대로야 주머괴 드러 메고 티라 라드니 그  안흐로 드러거
 
401
바로 조차 안집의 드러가니 모든 반당이 대경야 일시예  티디 말라 
 
402
마륭이 드 톄 아니고  쥬머괴로 그  등 것거 어내여다가 너른 칼로 가족을 벗기고 사을 블러 호령
 
403
쾌히 고기 삼고 술을 가져오라
 
404
잠간이나 더면 집의 블을 노흐리라
 
405
니 모다 일시예 경황야 다리 몬져 혀 방듕의다가 감초고
 
406
나믄 고기와 만흔 술을 편시예 다 먹고 장 포야 문을 혀 등의 다히고 것구로 누어 닉이 자더니
 
407
쥬인이 두 사 도라오믈 보고 밧비 쳥야 밧긔셔 그 일을 다 니고  무
 
408
져런 흉완 사을 어 가 어더렷뇨
 
409
곽범이 답
 
410
길셔 약농 질 사이 업서 갑주고 사왓더니 빌건 우리  보와 용셔라
 
411
양요ᅵ  밧비 샤례 쥬인이 뭇고
 
412
만일 이위의  보디 아니면 셔 구의예 고야 잡아가실너니라
 
413
다만 이 사이 실로 도적의 실이 이셔 입을 열 사을 죽이렷노라 아니면 믄득 블 노흐렷노라 니
 
414
이위 길셔 그 사왓니 이 흔 황셩 근쳬라 범 장 엄긴니 뎌 밧비 내여보내야 일을 엇디 말라
 
415
말을 고 안흐로 드러가거
 
416
곽범이 사을 비러 쥬육을 사오라 고 양요와 가지로 드러가 마륭을 흔드러 온
 
417
마륭이 닓더 내라 양요 보고 그  코흘 다혀 술내 나가 마타 보고  곽범의게 와 맛타 보거
 
418
양요ᅵ 그 손을 으고 방의 드러가 마니 닐오
 
419
네 오 작난야 사을 놀래니 이 엇딘 도리고
 
420
마륭이 닐오
 
421
가개 오 됴흔 경쳐의 언마나 놀고 도라온다
 
422
곽범이 닐오
 
423
내 가개 쳥야 노쟈  즐겨 가디 아니더라
 
424
마륭이  무
 
425
셩듕의 드러가 됴흔 쥬육을 언마나 먹으뇨
 
426
곽범이 닐오
 
427
나 사먹쟈  가개 즐겨 듯디 아니고 죵일토록 주려 도라왓더니
 
428
앗가 네 말을 드 애온 긔운이 막혀  브더라
 
429
마륭이 닐오
 
430
이 거 약  놈아 네 거말을 밋더냐
 
431
양요ᅵ 닐오
 
432
내 엇디 형뎨 소기리오
 
433
오 실로 쥬육을 일즙 먹디 아냣노라
 
434
곽범이 닐오
 
435
원간 가개 여러번 츄미 이 흑풍의 소을 깁히 알미랏다
 
436
드여 디난 일을 다 니고 지
 
437
너 믄득 무단히 의  죽이고 술을 토록 먹어 가가로 야곰 쥬인의게 죄 쳥케 니 이 엇딘 일고
 
438
마륭이 닐오
 
439
긔 므 대러냐
 
440
쥬인이 강고  사오납거
 
441
텨 죽여 안쥬엿거니와 날을 혼자 먹은가 너기디 말라
 
442
숫으로  다리 머므러 가가 기리더니라
 
443
고 벼개 미트로셔 리 내여 주며 닐오
 
444
가개 골프거든 몬져 이 요긔라
 
445
양요ᅵ 닐오 쥬찬을 사라 가시니 이제 오리라 더니
 
446
이윽고 안흐로셔 쥬식을 초와 나왓거
 
447
세히 가지로 먹고 이튼날 양요ᅵ 마륭을 리고 곽범과 가지로 각쳐의 가 귀경니 마륭이 쾌활야 더라
 
448
여러 날 디나 오월 삭일의 니니 세 사이 셔호 의 가 먼니 라보니
 
449
믈 우 뇽 무수고 두 편의 굿보 사이 구 못 엿더니
 
450
믄득 셩듕으로셔 풍뉴 소 흘 움이며 긔이 향 사의게 이니
 
451
문관원이 대가 옹위야 나오며 디방관이 노 사이 구튝거
 
452
양요ᅵ 마륭을 잇글고 놉흔 뫼 올나 몸을 리오고 믈 가온 라보니
 
453
위의  리오고 션은 믈을 덥허 만셰 브며 즐기 소 십니 밧긔 들리더라
 
454
져근덧 이의 모든 관은 뇽쥬 저어 토와 호고 만흔 궁녀 년화 여 놀 브고 션연 비빈이 잔을 놉히 드러 술을 권니
 
455
날이 셔의 가 줄을 디 못야 황혼의 야흐로 파여 도라가거
 
456
마륭이 죵일토록 보다가 발 구며 닐오
 
457
내 일의 져런 만흔 미인을 보디 못엿더니 뎌 사나 조차 리고 아사다가 가가긔 드리미 엇더뇨
 
458
양요ᅵ 입을 리와 웃고 닐오
 
459
네  람든 말을 디 말나
 
460
뎌긔 노더니 당금에 황뎨오 그 녀들은 궁듕 비빙이러니라
 
461
마륭이 이 말을 듯고 여 내며 니
 
462
그럴 쟉이면 이제 이  칼로 뎌 차 훗날 힘을 허비티 아니케 리라
 
463
고 판도 혀 들고 나 거
 
464
양요ᅵ 곽범으로 더브러 크게 놀나 일시예 와가 잡아 도라가다
 
 

 
 

3. 제 41 회

 
466
양요입궁간텬
467
고종인의셕양요
 
 
468
화셜 양요 곽범이 마륭을 으고 쥬인의 도라와 방의 드러가 곽범이 그 니해 마륭려 니고 일 아의 산채로도라가쟈 니
 
469
마륭이 야흐로 셩을 뎡고 안흐로셔 쥬식이 나왓거
 
470
이 셔 초경이라
 
471
마륭은 방듕의 안돈고 두 사이 당의 나가 쥬인과 가지로 말며 술 먹더니
 
472
곽범이 닐오
 
473
쇼뎨 년야 귀의 폐 기티니 음이 장 블안더니
 
474
이제 가지로 왓던 벗이 공명의 이 업서 일 아의 도라가랴 이다
 
475
쥬인이 답
 
476
이위 여러날 머므 각별 졉  업거 엇디 폐 니뇨
 
477
댱이 비록 셰샹의 이 업나 이 셔호에 풍경이 장 아다오니
 
478
더러온 집의 두어 날을 다시 머므러 단오졀을 디내고 가쇼셔
 
479
양요ᅵ 샤례야 닐오
 
480
어딘 쥬인이 서로 말류시니 존명대로 머믈니이다
 
481
술을 파고 방의 도라오니 곽범이 원망야 닐오
 
482
가개 뎌런 일 내 사을 리고 다시 여러 날을 머믈냐
 
483
 무 환이 날 줄을 알니오
 
484
양요ᅵ 닐오
 
485
블과 삼 일이니 내 뎌려 당보면 해롭디 아니리라
 
486
이튼날 양요ᅵ 냥인을 리고 산슈 자 두로 노더니
 
487
졀일이 다니 쥬인이 쥬식을 초와 양요 곽범을 쳥야 가지로 믈을 귀경더니
 
488
술이 반 양요ᅵ  소 탄식고 닐오
 
489
강산이 반남아 의 손의 드럿거
 
490
비록 회복디 못나  모히나 딕희여 오래 다릴 계교란 각디 아니고
 
491
져러 한유며 샤치 일삼아 셩으로 여곰 우흐로 효측게 니
 
492
님안 젹은 힌들 엇디 오래 보젼리오
 
493
쥬인이 머리 좃고 닐오
 
494
요이 댱이 셩듕의 드러가 쇼식을 드러 겨신가 거
 
495
양요ᅵ 답
 
496
년야 믈의 놀고 셩예 졍을 아디 못니 므 쇼식이 잇뇨
 
497
쥬인이 닐오
 
498
젼일 관개 셔호의 와 놀고 도라가 어톄 블평야 의원의 약이 효험이 업고 병셰 날로 침듕니
 
499
만됴ᅵ 경황야 일변으로 긔도 베프고  방을 브텨 의원을 구야 만일 능히 곳칠 쟤 이시면 쳔금으로 샹을 주고 놉흔 벼을 이리라 여시니
 
500
내 졍히 곽형려 니고져 더니 만일이 병환을 곳티면 부귀 목젼의 이시리라
 
501
곽범이 닐오
 
502
내 손 곳 다흐면 리오기 어렵디 아니 다만 일이 이셔 도라가기 밧브니 머므디 못리로다
 
503
양요ᅵ 이 조갓 듯고 장 깃거 닐오
 
504
네 임의 긔특 슐을 품고 님군이 병이 잇거
 
505
엇디 고티디 아니고 도라가리오
 
506
내 송 셔 송 곡셕을 먹으며 이제 도라가미 엇디 의 편리오
 
507
쥬인이 칭탄야 닐오
 
508
댱의 말이 진실로 튱의 니 노졸이 엇디 심복디 아니리오
 
509
말을 고 서 술을 권야  후의 파다
 
510
양요ᅵ 마륭려 긔이고 만이 곽범과 계교 의논니
 
511
이튼날 곽범이 혼자 셩듕의 드러가 됴문 밧긔 가 방을 보니
 
512
과연 병을 곳티 의원이면 쳔금을 주고 놉흔 벼을 더으리라 엿더라
 
513
곽범이 손으로 그 방을 인 겨 무 셧다가 잡고 무
 
514
네 진실로 의술이 고명야 방을 이다
 
515
명히 안 후의 네 몸을 뒤여보고 안흐로 드러가리라
 
516
곽범이 닐오
 
517
내 모 의셰 업고 손으로 하 도로혈 슐이 이시므로 감히 와 방을 히노라
 
518
그 듕의  사이 아라보고 무
 
519
네 아니 인화현의셔 사던 노의 곽범인다
 
520
곽범이 웃고 닐오
 
521
내 과연 긔로라
 
522
그 사이 무
 
523
요이 엇디 오래 보디 못러뇨
 
524
곽범이 닐오
 
525
내 원방의 가 약 다가 도라완디 오라디 아니롸
 
526
무 드여 그 몸을 몬져 뒤여보고 리고 드러가 관려 니 관이 일변으로 주문고 곽범을 궁문 밧긔셔 명을 기리더니
 
527
믄득 셩지 뎐야 의원을 블러 드러오라 니
 
528
곽범이 관을 조차 머리 이 고 나아가니
 
529
고종이 뇽상의 누어셔 알 소 그치디 아니더라
 
530
관이 닐오
 
531
셩궁이 벼개예 누어 겨시니 뵈옵고 녜 덜고 모로미 무릅흐로 거러 나아와 진라
 
532
곽범이 업여 뇽상 아래 나아간 좌우의 뫼셧 궁녜 고종의 왼손을 드러 댱 밧긔 내거
 
533
곽범이 손으로 이윽이 집헛더니 궁녜  올흔손을 븟드러 내거
 
534
곽범이 다 시 집허 보고 믈러 업여 주
 
535
폐하의 뇽톄 블안시믄 오래 궁듕의 겨시다가 져즈음긔 셔호의셔 노샤 더위예 샹야 겨시거
 
536
모든 의원이 그 샹한으로 알고  후의 을 갓가이 신가 의심야 망녕저이 조고 열 약을  샤홰 우흐로 오
 
537
머리 알프며 눈이 어즐고 지 침듕시기예 닐외여시니
 
538
신의 소견은 몬져 화 키고 더위 업시 약을  후의 날호여 조리시면 자연 릴디라
 
539
폐하 몬져 근시 명야 댱을 것고 니블을 믈리티고 감토 버 후의 약을 시험쇼셔
 
540
고종이 혼침 가온 이 말을 듯고 크게 깃거 닐오
 
541
과인이 심히 쳥냥 거 각
 
542
모든 의원이 다 덥게 라 권야 아 면 과인으로 야곰 갓오 닙고 화로 과댜 니
 
543
십분 번민더니 이제 경의 말을 드니 일시예 쳥쾌믈 이긔디 못디라
 
544
궁녀들을 쾌히 과인을 위야 댱을 것고 니블을 아라
 
545
궁녜 일시예 거든 곽범이 믈러 모든 의원 잇 가 쳥냥 약 두 복을 지어 관을 주어 드려보낸 모든 의원이 다 놀나거
 
546
곽범이 다만 웃고 궁듕 쇼식을 기리더니 과연 병의 당 약을 먹은디라
 
547
고종의 번열던 증이 업고 을 닉이 자니 일시예 낭낭과 비빈이 크게 환희야 관으로 야곰 곽범 갓가이 머므고 약을 년야 니
 
548
사흘이 디나 고종이 병이 리고 음식을 나오며 긔거 평샹이 니 황뎨 대열야 곽범을 인견 곽범이 조갓 타 알외
 
549
폐해 어딘 의원을 엇디 못야 젹은 병환이 믄득 깁허 샹시 니럿더니 이제 혀 소복시니 빌건 올마 외궁의 거쳐샤
 
550
옥톄 조리쇼셔
 
551
신이 져머셔 긔이 사의 치믈 어더 일 플을 야 합야 약을 라 능히 사의 원긔 돕고 슈을 길게 니
 
552
이제 잠간 밧긔 나가 약을 야 도라와 폐하 시험시미 엇더니잇고
 
553
고종이 대열야 닐오
 
554
경이 임의 이러 묘슐을 두어시면 쾌히 야다가 약을 지으라
 
555
과인이 맛당이 별궁의 올마 이시리라
 
556
곽범이 드여 하직고 나오니 문무관이 다 공경야 셩톄 뭇거
 
557
곽범이 린 쇼식을 뎐고  약 라 가 일을 니고 됴문 밧긔 나오니
 
558
양요ᅵ 사 업 곳의 셧거
 
559
가지로 셩 밧긔 나와 디난 일을 다 니고
 
560
이제 가가의 계교대로 황뎨 쳥야 밧궁의 올마시니 가개 다시 므  일이 잇뇨
 
561
양요ᅵ 쳥파의 장 깃거 닐오
 
562
내 다만 그  번 야 그 허믈을 통쾌히 니고 산채로 도라가랴 노라
 
563
곽범이 대경 왈
 
564
이 일이 엇디 쉬오리오
 
565
장 위니 티 못리로다
 
566
양요ᅵ 웃고 닐오
 
567
너 다만 내 말대로 이리이리 고 다만 마륭을 긔여 알외디 말라
 
568
곽범이 허락고 쥬인의 도라오니 마륭이 마자보고 닐오
 
569
너 여러 날 밧긔 나가 몃사이나 거 약을 소기고 믈을 아사오뇨
 
570
곽범은 다만  도로혀 웃고 양요ᅵ 닐오
 
571
곽범이 다만 사의 병을 곳틸디언뎡 므 믈을 탐리오
 
572
드여 곽범으로 쥬식을 사다가 세히 가지로 먹고 밤을 디내 양요ᅵ 장속을 곳티고 곽범이 손의 약농을 잇글고 몬져 문을 나가거
 
573
양요ᅵ 마륭으로 더브러 두어 말을 다가 믄득 닐오
 
574
곽범이 이번 가 두어 날 디나야 도라올디라
 
575
내  말을 닛과라
 
576
고 밧그로 다거
 
577
마륭이 각
 
578
요이 뎌 사들의 죵젹이 장 슈샹니
 
579
이 거 약  놈이 뎌즈음긔 그만 겨집을 보고 욕심을 내여 아니 사을 소기고 도적의 실을 가
 
580
와가 보와 그 일이 잇거든 내  판도 맛뵈리라
 
581
고 방의 드러가 칼흘 내여 속오 고 즈러 거러 오니 두어 니 못 가셔 양요와 곽범이 알 가거
 
582
장 깃거 랄만치 라가더니
 
583
두어 사이 큰 길흘 리고 플 가온 드러가 어즈러온 플을 야 약농의 녀허 양요ᅵ 등의 지고 곽범이 압셔 셩듕을 향야 가거
 
584
마륭이 대쇼고 닐오
 
585
이놈들이  모  놉품 미 업니 더옥 슈샹타
 
586
고 뒤흘 조차 가다
 
587
양요 곽범이 됴문 밧긔 니니 관이 밧비 마자 닐오
 
588
관개 편뎐의 올마샤 졍히 기리신다
 
589
고 곽범을 잇글고 드러가랴 거
 
590
곽범이 닐오
 
591
오 새배 이 죵과 가지로 뫼 드러가 약을 야 오기의 날이 늣거이다
 
592
관이 닐오
 
593
너 드러가도 죵은 드리디 못리라
 
594
곽범이 닐오
 
595
이 죵이 날을 조차 여러 예 약셩을 깁히 아니 약을 지을 제 반시 업디 못디라 아니 려가디 못리라
 
596
관이 그 말을 듯고 다시 막디 아니거
 
597
양요ᅵ 고개 수기고 엇게 이며
 
598
곽범을 조차 드러갈  좌우로 빗기 보니 냥편 월랑의 무수 무 장 웅장더라
 
599
여러 뎐각을 디나 편뎐의 니니 관이 닐오
 
600
너 그윽 고 머므러 곽범 의관이 황샹긔 뵈고 도라오거든 약을 지으라
 
601
양요 드여 머믈고 곽범이 몬져 드러가니
 
602
고종이 뇽상의 안잣고 져근 관 약관이 겨 뫼셧고 좌편의 셔을 버리고 우편의 보검을 노핫더라
 
603
곽범이 알 나아가 업 텬안이 대열야 닐오
 
604
딤이 이제 이 고 올므니 이 쳥냥고 몸의 병이 업디라
 
605
어딘 경은 갓 의슐이 묘 분이 아니라  일을 기 아니 녯날 편쟉이라도 이에 디나디 못디라
 
606
아디 못게라 약을 능히 여 왓냐
 
607
곽범이 닐오
 
608
신이 임의 초 야 와시니 폐해 보신 후의 약을 합야 드리려 이다
 
609
고종이 대열야 닐오
 
610
만일 약을 먹고 경의 말 딘 경으로 어의원 읏듬 벼을 이리라
 
611
말을 디 못야 믄득 보니  장 크게 거러 알프로 갓가이 오거
 
612
고종이 밧비 칼흘 안고 지저 닐오
 
613
네 엇던 사으로 감히 이 고 드러오뇨
 
614
양요ᅵ 닐오
 
615
군부 처음 보 몬져 절고 간 말을 나으미 녜라
 
616
고  업여 절을  니러셔며 닐오
 
617
폐하 모로미 놀나디 마쇼셔 텬하 사이 다 폐하의 신해라
 
618
신은 동뎡호 잇 양요ᅵ러니 몸이 쳔나 본심은 튱냥디라
 
619
나라히 쇠 간신이 용야 무죄 사을 여러번 보채니 마디 못야 믈 가온 드러가 호걸을 모도아 간적을 죽이고 초 흘 어드니
 
620
모든 형뎨 신을 권야 왕이 되여 쇼발의 셰 일워 동남을 웅거라 
 
621
내 각건 텬명의 도라간 고디 잇가 야 만이 님안의 드러와 군신의  일을 보니
 
622
됴뎡의  신하 도적을 피야 숨고 무릅흘 구펴 화친기로 샹을 삼고
 
623
님군은 참소 미더 아비와 형을 오랑  리고 튱냥의 신하 초야의 먼니야
 
624
날마다 고은 겨집을 고 셔호의 노리 일삼다가 듕 병을 어더 샤직의 듕 거 리고 군부의 원슈 니니
 
625
이 엇디 님군의 도리며 신해 되여 님군의 허믈을 간티 아니니 이 다 아당 무리라
 
626
양요ᅵ 번 보 분 긔운이 가의 야 만이 곽범으로 야곰 의원이 되여 시러곰 폐하의  보고 입으로 딕언을 토니
 
627
막힌 가이 야흐로 탕쾌디라 나 실로 형가 셥졍의  아니라
 
628
님군이 만일 허믈을 뉘우처 간신을 내티고 튱냥을 나와 송실을 회복면 양요ᅵ 군산의 도라가 맛당이 명졍언슌 나아가리라
 
629
말이 디 못야 외예 군의 소 드레거
 
630
양요ᅵ 웃고 닐오
 
631
내 엇디 죽기 두려 며 사이 날 잡기  엇디 쉬오리오
 
632
그러나 님군의게 딕간고 이 셔 죽으면 님군의 허믈을 더으미라
 
633
말을 고 곽범을 눈주어 본 고종이 처음의 칼흘 드러 티고져 다가 믄득 양요의 절고 신해라 일믈 보고 손을 도로 멈초앗더니
 
634
양요의 셩명 니믈 듯고 다시 칼흘 드러티고져 다가 뎌의 튱셩된 말과 곳게 간믈 듯고 경희믈 이긔디 못야 닐오
 
635
이 다 딤의 허믈이라
 
636
네 도적으로셔 이러 님군을 랑고 나라 튱셩져은 음을 품어실 줄을 뉘 알니오
 
637
진실로 의와 용이 즌 장로 녯사의 능히 티 못 일을 니
 
638
넷날 졔갈무후의 칠죵칠금얏니
 
639
이제 너 노하 동뎡의 도라보내고 딤이 사을 보내여 졍벌리라
 
640
말이 디 못야 두 편의 무 도창 검극을 일시의 드러와  거
 
641
고종이 지저 믈리티고 시로 야곰 술을 가져오라 야 슌금 잔의  부어 손의 잡고 닐오
 
642
네의 튱딕믈 깃거며 네의 과감믈 깃거며 네의 회협믈 깃거야 이 술로 너 샹노라
 
643
시 잔을 바다 뎐거
 
644
양요ᅵ 웃고 밧디 아니 고종이 그 의심 줄을 알고 잔을 도로 가져오라 야
 
645
우으며 술을 스로 마시고 다시 술을  부어 준 양요ᅵ 야흐로 바다 마시고 곽범려 닐오
 
646
사이 닐을 흙을 고 강을 건너 와 영웅의 도량이 잇다 더니 거말이 아니랏다
 
647
심듕의 장 쾌턍야 년야 세 그 먹인 고종이 깃거 곽범려 닐오
 
648
네  의술노 날을 간니 가히 아답도다
 
649
너도 세 그 술을 먹으라
 
650
곽범이  바다 마시거
 
651
고종이 양요려 닐오
 
652
네 임의 튱셩과 용이 갓고 엇디 도라와 딤을 셤겨 어딘 신해 되디 아니뇨
 
653
양요ᅵ 웃고 답
 
654
녜로브터 튱냥이 다 간신의 독슈 만나니 이제 양요ᅵ 님군을 랑티 아닌 줄이 아니라 됴뎡의 간신이 이시면 귀슌티 아니고
 
655
사이 양요의 이긜 쟤 업면  귀슌티 아니랴 니
 
656
폐해 만일 진회의 무리 버히고 다시 쟝슈 보내여 날을 이긔면 야흐로 슌죵리이다
 
657
고종이 웃고 닐오
 
658
네 가히 니 가라
 
659
딤이 맛당이 네 말대로 리라
 
660
드여 두 사려 닐오
 
661
딤이 친히 너 리고 나가 사의 조당미 업게 리라
 
662
말을 고 두 사을 거려 뎡뎐의 나오니 문관 무쟝이 길흘 막아 놉히 웨
 
663
폐하 역적을 노하보내디 말고 잡아 져거리의 버히쇼셔
 
664
고종이 닐오
 
665
딤이 임의 샤야시니 이제 노하보낸 후의 엇디 항복 바들 날이 업리오
 
666
믄득 두 사이 시 드러와 보
 
667
 거믄 놈이 스로 동뎡호 대적이로라 일고 진보야 부듕의 드러가 사을 죽인다
 
668
더니  와 알외 동뎡호모든 도적이 셩듕의 드럿이다 거
 
669
양요ᅵ 웃고 닐오
 
670
폐하 근심 마쇼셔
 
671
내 맛당이 번 지저 믈리텨 폐하의 셩듕의 낫 초목도 샹오디 아니리라
 
672
고종이 대열야 손으로 쳐 나가라 다
 
673
이적의 군산 형뎨 양요 보낸 후의  마륭이 조차 간 줄을 알고  모다 술 먹더니 모든 사이 원무 하운뇽 하릉려 무
 
674
너 세 사의 별호 다 신션으로 브니 양요 가개 이번 가 므 화복이 잇뇨
 
675
원뮈 닐오
 
676
우리 입으로 몬져 니면 후의 니 사이 공이 업디라
 
677
각각 손바당의  뵈미 엇더뇨
 
678
모다 그리 라 고 필연을 각각 알 노흐니
 
679
원뮈 하운뇽려 몬져 라  운뇽이 몬져 고 원뮈 버거  후의 하릉이 닐오
 
680
냥형은 다 놉흔 도슐노 미리 아니 나 이제 죄업디라
 
681
다만 리 혜아려 노라
 
682
고  내여 세히 함긔 보니 하운뇽의 
 
683
 황뎨의게 딕간니 술을 준다 엿고 원무의   즐겨 세 그 술을 마신다 엿고 하릉이 시 두형의 소견이 그미 업니
 
684
니 가 졉응미 맛당다 엿더라
 
685
모다 보고 일시예 놀나더니 왕매 닐오
 
686
가개 만일 송군의 술을 먹으면 필연 송의 항복미니 모든 형뎨 쾌히 나아가 아사 도라오리라
 
687
원뮈 웃고 닐오
 
688
간신을 오히려 죽이디 못야시니 엇디 송의 도라가실니 이시리오
 
689
하운뇽이 닐오
 
690
가개 오라디 아냐셔 도라오려니와 하릉의 말대로 모다 가 구완여야 흑풍 대환의 버서나리라
 
691
고 드여 일야 길 날  황좌와 학웅 댱걸을 머므러 산채 딕오고
 
692
그 나믄 형뎨 뉸션의 올라 초 흘 나 녀호의 드러가 하운뇽이 젼과 티  딕희고
 
693
모다 뭇 올나 여러 날이 못야 쟝 님안의 다니
 
694
원뮈 유벽 뫼 드러가 후됴 뉴림 노쳡 나영 유육예 등운으로 벼 사의 모양을 고
 
695
도쵸 관원의 권쇽이 되고 나믄 형뎨 뫼신 사이 되고
 
696
 큰 주머니예 병긔 녀허 왕신으로 야곰 양요의 텰곤의 그 주머니 여 엇게예 메오고
 
697
셩 밧긔 니러 닐곱 사의 교와 을 사 고 각각 길흘 화 됴문 밧긔 와 모드니
 
698
좌우의 모든 쟝졸이 졍히 드레며 호랴 더니 믄득 양요 곽범이 안흐로셔 나오거
 
699
왕신이 밧비 주머니 헤여 병긔 내여 모다 화 가지고 텰곤을 양요 준
 
700
양요ᅵ 모든 형뎨의 졉응라 와시믈 보고 크게 웨
 
701
모든 형뎨 손을 움여 셩듕에 낫 플도 샹오디 말고 날과 가지로 가 마륭을 자 도라가쟈
 
702
고 드여 길흘 물오며 알프로 니
 
703
모다 양요 조차가다 이적의 마륭이 양요 곽범의 뒤 머니 져 오다가 셩듕의 드러 사 만흔 여러 구 디나 믄득 두 사을 일고
 
704
다만 큰 길노 조차 알프로 텨 나아가되 엇디 못니
 
705
십분 쵸조야  골의 드러가 사을 잡아 업디고 판도 두로혀 저혀 무
 
706
너려 길흘 뭇니 일 두 낫 뷔 어 길노 가거
 
707
네 보앗다
 
708
그 사이 넉 일코 반은 죽엇다가 두 손을 어즈러이 저어 죽이디 말나 고 닐오
 
709
앗가 보니 뎌 알 놉흔 대문으로 뷔 두어 드러가더라
 
710
 마륭이 웃고 그 사을 노코 그 대문 알 나아가 각
 
711
뉘 몬져 나오고 기려 보쟈
 
712
더니 오래 쇼식이 업디라
 
713
믄득 분노야 닐오
 
714
그 도적 의원놈이 사을 소기고 고은 겨집이나 어더시면 엇디 수이 나올니 업 거시니
 
715
드러가 보아 내 손의 들니면 용셔키 어려오리라
 
716
고  소 크게 고 문으로 드러가니 문딕이 다 놀라 라나 숨거
 
717
텽 알 나아가 보니 상탄의 잡거 무수이 버리고 블근 옷 닙고 홀 잡은 사이  무수히 업여 입으로 므 말을 어러이 념거
 
718
다시 그 소 디고 갓가이 가니 모다 대경야 그 가온 담 큰 놈이 밧비 니러나 올흔 손의 칼흘 잡고 왼손의 슈 담은 사발을 들고 마륭을 향야 크게 지
 
719
나 구텬진군의 문하뎨의 도법로 이에셔 단을 뭇고 표 하긔 올리니
 
720
텬샹디하의 신쟝마군과 구십도의 션관 도 다 이 난을 호위엿거
 
721
너 어 뫼 어 골에 숨엇던 검은 요괴로셔 법녕을 좃디 아니고 감히 신단의 드러와 현형야 우리 권쇽을 저히다
 
722
니 믈너가라
 
723
너 잡아 음산 등 뒤 깁흔 골의 드리틸 거시니
 
724
내 태샹노군 틱지 밧드럿노라
 
725
고 말을 고 입으로 사발의 믈을 먹음어
 
726
급히 으며 칼흘 휘저어 티랴 거
 
727
마륭이 대로야 판도 두로혀 그 사을 두 조각의 내고 다시 대쇼
 
728
이 눈 먼 도놈이 날을 귀신으로 아니 엇디 죽염디 아니리오
 
729
고  나아와 모든 사을 죽이랴 거
 
730
모다 그 말을 드 후의 야흐로 사인 줄 알고 일시예 머리 브드이며 슬피 비러 살 거디라  마륭이 손을 멈치고 우으며 지져 물오
 
731
이 도적 도놈들아
 
732
모다 므 일 던다
 
733
모다 답
 
734
관개 병이 겨시 진태 우리 모든 도 쳥야 단을 베프고 십구일을 이에셔 하긔 비러 을 쇼멸킈 랴 니이다
 
735
마륭이  무
 
736
앗가 죽인  아니 진태러냐
 
737
모다 감히 답디 못거
 
738
마륭이 다시 판도 두 모다 소 계유 내여 답
 
739
뎌 죽은 거 우리 뷔러니라
 
740
마륭이 눈을 부고 므
 
741
진태 이 나라 기우리틴 진회오 이 집이 진회의 집이냐
 
742
모다 닐오 긔라 
 
743
말이 디 못야 명 군쟝이 임의 즛딜너 드러오더라
 
744
이적의 진회 도 스믈 네흘 블러 제 집의셔 긔도 베퍼 고종의 병이 리믈 듯고 스로 제공을 쟈랑랴 더니 홀연 보
 
745
텬신이 법의 단의 임엿다
 
746
거
 
747
장 경희야 병풍 뒤 나와 굿보랴 다가 마륭의 말을 듯고 대경야 도로 텨 드러가 급히 가듕의 잇 군쟝을 뎐녕야 잡으라 니
 
748
마륭이 크게 소
 
749
동뎡 호한이 이에 왓노라
 
750
고 두  판도로 어즈러이 즛흐니 모든 가쟝이 뎍디 못야 믈너가 문을 딕희고 일변으로 됴뎡의 알외여 군마 니혀 잡으라 더니
 
751
마륭이 모다 믈러 밧그로 나가믈 보고 각
 
752
안흐로 드러가 진회의 가권 노쇼 다 죽이면 이 나의 읏듬 공이라
 
753
고 드여 안흐로 드리라니 사이 미처 숨디 못니 다 죽여 죽엄이  거
 
754
집 뒤 나아가 블을 노하 두로 븟 양을 보고 장 쾌활야 알 나와 다시 블을 노터니
 
755
홀연 양요ᅵ 모든 형뎨 거리고 드러와 가쟝을 즛딜러 헤티고 마륭을 잇그러 셩 밧그로 나가다
【원문】후수호전 권지십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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