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각셜 잇예 봉이 산상의셔 그 거동을 보고 분기 충쳔하야 월각투고의 용인갑을 입고 쳥용도를 놉피 들고 비용마상의 번듯 올나 봉의 눈을 부름고 쳔동갓튼 소을 지르며 워여왈 반젹 묵특은 이 나와 날 칼을 바드라 하난 소의 젹진 장졸리 넉슬 이러 항오을 분별치 못하더라. 묵특이 이 말를 듯고 분기 충쳔하야 호왈 네 일홈 업난 적장수야. 쳔위를 모르고 큰 말을 하난다 하며 셔로 싸와 일합이 못하여 봉의 쳥용도 날 칼리 중쳔의 번듯하며 묵특의 머리 검광조차 마하의 러지거날 봉이 호하며 묵특의 머리을 칼 여들고 젹진 중의 횡하며 좌충우돌하다가 본진으로 도라오더라.
3
잇의 쳔자 세궁 역진하야 옥를 목의 걸고 항셔를 손의 들고 용포을 벗고 미복으로 나오더니 난업난 일원 장이 묵특의 목을 벼여들고 나는다시 본진으로 드러오더니 말게 나려 황상 젼의 호쳔통곡하며 복지주왈 소장은 기주 모란동 거하던 젼시량 니익의 아달 봉이옵더니 불하와 젼하계 득죄하야 원방의 치시 중노 강상의셔 사공놈으 을 입어 부자 물에 져 비는 중의 죽삽고 소신은 쳔으로 사라나셔쳔축국 금화산 운암 부쳬중을 맛나 칠연을 의지하옵더니 약간 지략을 와 셰월을 보옵더니 잇를 당하와 펴하을 도와 사직을 안보하옵고 간신을 물이치고 소신의 비 모하던 소인을 자바 평 원수을 갑고 조졍을 발켜 사를 평정코자 왓사오니 복원 펴하난 과도이 실허마옵소셔 하거날
4
상이 봉의 손을 잡고 짐이 불명하야 소인의 말노쎠 충회 신을 원찬하고 소인을 갓가이 하야 국가 분분하되 사직을 밧들 신하 업셔 평과을 보이더니 마참 장운을 어더 짐의 슬 리우던니 국운이 불하고 짐의 덕이 업셔 각쳐 도젹이 강셩하 남션우 반하야 만병을 거나려 변방의 범하야 셩을 노략하기로 운으로 상장을 사마 군병을 거나려 수말이 남션을 보더니 승젼하고 션우을 조차 교지국을 갓스니 조졍의 명장이 업고 지모사 업셔 근심하더니 북흉노 강셩하야 강병을 거나려 치 능히 당할 업셔 도젹의계 사직을 아시고 장안을 바리고 금능으로 피하엿더니 젹병이 금능을 엄살하기로 양셩으로 피하엿더니 양셩을 범하 견지 못하고 이 고로 피하엿더니 각쳐 졔후 중의 남 졀도사 일지군을 거나려 오고 양셩 수 삼쳔군을 거나려 능주로 오더니 자사 일군을 거나려 와 합셰하야 셩중의 드러와 셩문을 구지 닷고 군사로 수셩하더니 흉노 군을 모라 셩중의 드러와 종묘의 불을 노코 자칭 쳔자라 하고 관을 호령하며 군을 보여 능주셩을 예워싸고 화약염초을 준비하야 셩지를 파코자 하니 그 셰을 당치 못하고 어여 인이 가련키로 항셔을 쓰고 옥을 젼수하야 억조창을 건질가 하야 나오더니 명쳔이 도와 그을 명의 옵시 이갓치 급한 를 당하야 짐의 쇠진한 명을 구안하니 쳔지 다시 명낭이라 하시며
5
손을 잡고 드러가 장의 안치고 가라사 장군이 짐를 도와 쳔하를 평졍 후의 사졍이 만할지라 하시고 무류하시물 마지 아니하시니 봉이 복지주왈 금자 사셰 위급하오니 펴하난 진졍하옵소셔. 소장이 비록 조 업사오나 심을 다하와 펴하를 도와 평졍하고 사직을 안보 후의 소장의 원한을 풀고자 하오니 복원 황상은 옥쳬을 안보하와 소장의 장약을 보옵소셔 하니 상이 못 직거하시고 중군의 분부하야 칠셩단을 놉피 무어 방위을 졍졔하고 쳔자 봉의 손을 잡고 상의 올나 하날계 졔사하고 봉을 봉작하실 명국 원수 겸 충의장 병마도총독 겸 충위원후 상장군을 봉하시고 황금 인수와 장졀월이며 봉작쳡지를 동봉하야 젼수하시고 왈 짐의 불명을 혀미치 말고 충셩을 다하야 사을 평졍 후의 쳔하을 반분하리라 하시거날 원수 쳔은을 축사하야 고두사례하고 장의 나와 졔장군졸을 졈고니 피병장조리 불과 삼이라.
6
원수 중군장 장원을 불너 분부하되 진중의 장수 업고 군사 잔약하니 너으난 방위을 졍졔하고 항오을 일치 말나. 흉노의 억만 병이 구산갓치 여쓰나 능히 당젹하린니 장졸을 요동치 말나 하시고 진법을 시험할 동방쳥기 칠면으난 각항져방 신미기을 응하고 남방젹기 칠면으난 두우여허 우실벽을 응하고 셔방기 칠면의난 귀루위묘 필삼을 응하고 북방흑기 칠면의난 졍귀유셩 장익진을 응하고 중앙의난 황신기를 셰워오방기치을 방위의 나열하니 이난 졔갈 무후 팔진이라. 진셰을 살펴보니 귀신도 칭양치 못할네라.
7
잇 흉노 장의 놉피 안자 승젼고을 울이며 항복을 촉하더니 문듯 우갓탄 소 쳔동갓치 들이거늘 살펴보니 일원 장이 월각투고을 쓰고 용인갑을 입고 우수의 쳥용도을 들고 봉으 눈을 부름고 좌수의 을 드러 오추말을 빗겨타고 드러오니 위엄이 상셜갓고 소 웅장하야 강산이 무어지난 듯하고 단산호 장을 치난 듯하더니 순식의 달여드러 호통 일셩의 션봉장 묵특을 벼여 들고 션봉을 지쳐 셩중의 들거날 흉노 경하야 졔장을 묘와 의논왈 그 장수 용을 보니 범상한 장수 안이라. 사람은 쳔신 갓고 말은 보니 오추마요 칼은 보니 쳥용도라. 분명한 명장이라. 경젹지 못하리라 하고 팔십만병을 일시 나열하야 외 음양진을 치고 목탁으로 션봉을 졍하고 통달노 우션봉을 삼고 달수로 좌션봉을 삼고 돌통으로 후군장을 삼고 통으로 군사마을 삼아 군위을 졍졔하고 진문의 기를 셰우고 흉노 친이 중군이 되야 싸홈을 도두더라.
8
잇 원수 진셰을 벼풀고 젹진 형셰을 살피더니 흉노 특탁으로 장안을 직키고 졔가 자칭 중군이 되야 장의 놉피 안자 싸홈을 도도거늘 원수 응셩출마하야 진젼의 나셔며 고셩질왈 갓탄 오랑캐야. 네 쳔위을 범하야 시졀을 요란케 하니 죄사무셕이요 황졔을 진욕하고 자칭 쳔자라 하니 일쳔지하의 어 쳔자 두리 잇쓰리요. 하날게 명을 바다 네 갓탄 반젹을 쇠멸할 거시연날 네 만일 두렵거던 이 나와 항복하고 그러치 안이하거던 이 나와 젹하라. 흉노 통달을 불너 젼하라 하니 통달리 다라 웨여왈 어린 아히 봉아 네 쳔시를 모르나다. 불하야 우리 션봉이 죽어건이와 네 쳥춘이 아갑다 하며 달여들거날 원수 분노하야 젹장을 취할 반합이 못하여 고함소 진동하머 쳥용도 번듯하며 통달르 머리을 벼여들고 좌충우돌하니 군사 죽엄이 묘갓더라. 칼 여 젹진의 던져 왈 반젹 흉노야. 네 어이 살기를 바소냐. 이 나와 죽기를 령하라. 호령소 쳔동갓치 지르며 션봉을 지치거날 흉노 경하야 돌통으로 젹하라 하고 통 동쳘 동기 등 팔장을 명하야 졉응하라 하니 잇 원수 션봉을 지치다가 바보니 젹장 돌통이 팔장을 거나려 나오며 워여왈 네 무삼 용이 넉넉하뇨. 만일 부족하거던 항복하라 하거늘 원수 로하야 필마단창으로 달여드러 졉젼할 졔 쳔자 군사을 거나려 싸홈을 귀경하시고 양진 군사 젼하난 귀경이 쳐음이라.
9
셔로 닷토와 보더니 명진 원수 호장 구인을 마자 싸우난듸 월각투고 용인갑은 일광을 히롱하고 엄장한 쳥용도난 동쳔의 번듯하면 호을 벼히고 셔쳔의 변듯하며 쳥용을 벼히고 남의 변듯 현무을 벼히고 북의 번듯 주작을 벼히고 쳥용도 날 검광 수졍후가 쓸 졔 형주셩의 빗나더니 차 봉수하야 파쳥용도라. 원수의 날 영풍 상셜갓탄 쳥용도을 우수의 빗계 들고 오추마 놉피 타고 군중의 닷난 양은 동 쳥용이 구름 속의 굼이난듯 사졍업난 쳥용도 중쳔의 번듯 호젹이 쓰러지니 번갓치 날 칼은 능주셩의 비시난다.
10
이십여합의 이르러 중군으로 가난듯 션봉장 돌통을 벼여 들고 팔장을 당젹하니 팔장이 능이 당치 못할 줄 알고 본진으로 닷고자 하더니 원수 고셩왈 무지한 젹장은 닷지 말나. 네히을 기고자 하야 오장을 몬져 벼혀던니 종시 항복지 아니하니 분하도다 하며 달여드니 노션 동기 등 사장이 마자 싸호더니 쳥용도 번듯하며 노션의 머리를 벼여 본진의 던지고 좌편으로 가난 듯 동기등 삼장을 벼여 본진의 던지고 션봉진의 달여드러 군사를 뭇지른니 구시월 나문 입이 상풍을 맛나 러지듯 유혀리 셩쳔이라.
11
흉노 경하야 통 동쳘노 젹하라 하니 두 장수 다라 졉젼할 졔 검광은 일공을 히롱하고 말굽은 분분하야 삼장의 고함 소 군졸리 넉실 일코 항오을 분별치 못하더니 원수 말셕을 치쳐 공중의 소수더니 쳥용도 번듯하며 양장의 머리 검광의 싸여 더러지니 원수 승기 등등하야 동셔로 충돌하며 젹장은 얼마나 나머거던 기피 나와 수하라. 웨난 소 진동하니 흉노 졔장을 호령하야 진셰을 더옥 굿계하고 봉션 봉조 주 영인 등 팔장을 급피 불너 졍병 삼십만과 쳘기 십오만을 거나러 군사로 합셰하야 명진 원수을 자바 의 분을 풀계 하라. 팔장이 쳥영하고 군사을 파열하야 사방으로 둘너쳐 드러오며 명진을 겁칙코자 하거날 원수 잇 본진의 도라가 잠간 쉬더니 젹병이 물미듯 드러오거날 원수 로왈 결단코 흉노을 사로자바 황상의 분을 스치리라 하고 노기 등쳔하야 월각투고 용인갑을 다사리고 봉의 눈을 부름고 쳥용도을 빗겨들고 오추마 상 번듯 올나 진문 밧그 나셔니 젹장의 워난 마리 명졔야. 네 항복함이 올커던 조고만한 아히 봉을 어더 우리 셰을 모로고 범남이 침범하냐. 우리 진중 무명한 장수 십여명을 죽이고 승젼을 자량하니 가이 우숩다 하며 명진 상장군 봉아 이 나와 젹하라. 만일 겁나거던 말계 나려 항복하야 죽기을 면하고 그러치 안이하면 이 나와 죽기를 촉하라 하며 물미듯 드러오거늘 이 날 원수 분기 쳔하야 필마단창으로 말셕을 쳐 젹진의 달여드러 팔장으로 더부러 젼하야 상진상퇴 오십여합의 불결승부네라. 원수 노기 등등하야 호통을 쳔동갓치 지르고 쳥용도 놉피 드러 젼면을 뭇지르니 팔장이 일시여 달여들거늘 원수 젹진의 돌출하야 쳥용도 번듯하더니 봉션 주 양장으 머리 마하의 나려지거늘 뒤흐로 가난듯 압푸 번듯 검광이 이러나며 젹장의 머리 칼빗조차 러지고 좌편의 번듯 우편의 나며 검광이 언듯 봉주을 벼히고 압푸 번듯 뒤로 나며 영인을 벼여 들고 중진의 번듯 동으로 나며 문영 문수 양장을 벼히고 젹진 장졸을 무은 풀 듯 지쳐 횡하니 초나라 항장군이 팔쳔 졔자 거나리고 도강이셔 건네 와셔 함곡관을 부수난듯 상산 조자롱이 장판교 교 중의 삼국 쳥병 지치난듯 흉노으 만 병 항오을 분별치 못하거늘 쳥용도 날 검광 중쳔의 어러 잇고 오추마 닷난 아푸 젹할 뉘 잇쓰랴. 뇌셩갓탄 호통소 쳥쳔니 상응하며 좌충우돌 횡하니 젹군이 황겁하야 검광조차 시러진니 비컨 쳥쳔의 어린 흑운 바람결의 몰이난 듯하더라.
12
중군의 달여드니 흉노 경질하야 군사를 거나리고 장안으로 도망커날 뒤를 조차 충살하니 흉노의 만병이 호젼주퇴 되야나. 오추마 닷난 고 젹진 장졸의 머리 검광조차 러지니 이르건 구월 강산 두룬 초목 상풍 부러 낙렵진 듯 젹시여산 가련하다. 흐르난니 유혈이라. 유혈리 셩쳔하니 무릉도원 홍유수라. 강포한 져 흉젹은 강포도 쓸업고 만병 무영이라. 단초롭다 원수 장 필마단창 못 당하고 포악한 져 도젹이 의기량량 강셩터니 명쳔니 도으시사 명 회복 반갑다. 군민의 노로다. 잇 호장 특탁이 도셩를 직키더니 흉노의 급한 셩셰을 보고 군병을 충독하야 장졸을 합셰하여 사장의 진을 치고 원수을 젹려 하니 진 강병은 호젹일네라.
13
잇 원수 젹군을 물이치고 본진의 도라오니 쳔자 하의 나려 원수의 손을 잡고 질기며 못 사량하시고 졔장군졸리 사례하며 무수이 질기고 송덕하거늘 원수왈 도젹이 멀리 안니 갓쓰니 젹진의 가 군장 기계를 거두워 본진 병기와 합하라 하시고 중군을 불너 너난 졔군 장졸을 총독하야 황상을 모시고 후군이 되야 뒤을 르라. 필마 단검으로 젹진의 드러가 장졸을 함몰하고 흉노을 사로자바 황상의 분하시물 풀이라 하고 말을 쳐 흉노을 조차 도셩의 이르니 도젹이 십이 평사의 진을 치고 군호를 엄숙켸 하거늘 자셔이 살펴보니 나문 군사 팔십여만이라. 원수 승셰하야 호왈 반젹 흉노야. 네 종시 항복지 안이하고 날노 더부려 자웅을 결단코자 하니 분하도다 하고 쳥용도을 놉피 들고 용총마 상의 번듯 올나 우갓치 호통하며 달여드니 잇 젹진 중의셔 삼십육장을 합셰하고 군사을 졍졔하야 원수을 에워싸고 좌우로 치거늘 원수 로하야 용을 쳐 쳥용도 드난 칼노 젹장 십여원을 벼히고 진중의 달여드러 군사을 뭇지르니 젹장이 달여드러 좌우로 에워것날 쳥용도 번듯하며 젹장 팔원을 벼여들고 교젼 팔십여합의 젹장 삼십여원을 벼히고 중군의 달여드니 한 장수 나와 맛거늘 일고셩 노푼소 검광이 빗나더니 젹장을 벼여들고 사방을 충돌하니 사방의 원수 너힐네라. 오추마 함셩 소 검광조차 이러나고 원수의 호령 소 중쳔의 진동하니 졔 아모리 강병인들 뉘 능히 당할소냐. 장졸의 죽엄이 구산 갓치 싸여 잇고 십이사장의 피흘너 모을 물듸리고 나문 피난 말굽을 젹시난듸 용인갑의 듯난피난 소상강 숲푸례 셰우 쳐 러진 듯 졈졈이 쳐구나.
14
잇 흉노 셩셰 가장 급한지라. 약간 나문 장졸을 거나리고 이질노 도망하야 북으로 하여 다라나더라. 가련하다. 흉노의 일삼십만병이 사라가는 불과 삼쳔의 지지 못할네라. 일검으로 졍당만사을 오늘날노 보리로다. 원수 젹병을 파하고 군장기계을 거두워 셩의 드러가 쳔자을 모셔 환궁하고 셩을 안돈하니 셩외셩 셩더리 원수을 송덕하며 질기더라.
15
잇 원수 졔장을 묘와 원문의 호궤하고 탑젼의 드러가 수유하고 기주의 려가 사던 집을 차져 보니 고류거각이 빈 터만 나마구나. 옛 일를 각하고 부모을 각하니 소연 한심 졀노 난다. 마상의 나려 안자 방셩곡 우난 마리 우리 부친 나라의 직간타가 소인의 참소 맛나 말이 젹소로 가난 길의 부자 동 되야더니 무도한 션인놈의 을 이버 쳘이 상 지푼 물의 부자 함기 져더니 봉은 쳔으로 용왕의 덕을 입어 사라나셔 쳔지실영이 도으시사 원수 상장이 되야 호젹을 파하고 사던 집을 차자오니 빈 터만 나머나. 상젼벽 한단 마리 날노 두고 이름이라. 가련하다. 우리 모친 집을 직켜 겨시던니 흉젹의 난을 맛나 죽어난지 사라난지 언의 나르 맛나보리가. 가삼을 두다르며 앙쳔통곡하고 황셩으로 올나가 황졔계 숙하니 상이 찬부리하시고 궐의 연을 셜하야 원수 공을 못 치사하실 원수 고왈 차중의 승상 왕회 업난잇가 한 잇 왕회 자지기죄하야 하의 나려 복지 쳥죄하거늘 원수 로하야 쳥용도로 젼우면셔 너난 날과 불공쳔지수라. 당졍의 죽일 거시로되 흉노을 자바 사을 평졍 후의 죽일 거시니 아직 용셔하노라 하고 젼옥의 가두라 하야 상계 고왈 흉노 비록 하여 갓사오나 후환을 아지 못하니 소장이 필마단창으로 호국의 드러가 흉노을 자바 후환이 업계 하오리다 한 상이 찬왈 원수난 곳 짐의 수족이라. 만일 가셔 더듸오면 엇지 침식이 편하리요 하시니 원수 왈 수이 도라와 펴하을 모실 거시니 과도이 근심치 마옵소셔 하고 관을 호령하야 황상을 편이 시위하라 당부하고 필마단창으로 말이 호국을 가려 하니 쳔자며 조졍 관이 반졍의 나와 젼송하며 말이 중지의 무사이 도라오물 쳔만당부하시니 원수 사은하직하고 발하여 흉노을 조차가니라.
16
각셜 장원수 션쳑을 준비하야 여러날만의 군사을 거나려 교지국의 드러가니라. 잇 션우 본국의 드러와 남만 오국의 쳥병 문을 보고 군사을 다시 졍졔하더니 박계 명국 원수 병 팔십만을 거나려 드러오거날 션우 군을 거나려 막다가 당치 못하 항셔와 예단을 가초와 셩밧계 나와 항복하거늘 원수 질왈 네 죄상을 논지하면 죽여 맛당하나 닐은 항자는 불사라 하기로 십 용사하노니 차후난 범남한 실 두지 말고 쳔자을 셤기라 하고 항셔와 예단을 밧고 션우 셩중의 드러가 우양을 자바 군사을 호거하고 중군의 분부하야 장조를 편이 쉬라 하시고 원수도 갑주을 벗고 수일 유련하신 후의 일일은 원수 션우을 불너 이졔 남만을 쳐 멸할 거시니 그난 의 격셔을 남만 오국의 젼하라 하시니 션우 쳥영하고 직시 장수 이 원을 불너 오국의 보니라. 잇 남만 오국이 션우의 문을 보고 유에 미결하던 차의 명국 원수 교지국의 드러와 션우을 항복밧고 격셔을 보거날 하니 하여쓰되 쳔죠졍 할임 겸 예부시량 원수 병마도총독 상장군은 황명을 바다 반젹 션우을 항복밧고 남만을 하니 만일 항복하야 쳔명을 순종치 아니하면 직시 팔십만 병을 거나려 거병공지 할 거시니 직시 답보하라 하엿거날 오국왕이 견필의 션우을 원망하고 각각 진공예단을 갓추고 항셔을 쎠 사신을 교지국으로 보여 항복하거날 원수 군위을 셜하고 군사을 나열하야 외 음양진을 치고 의갑을 션명하겨 하고 졔장은 오방기치 아 각각 말을 타고 창검을 놉피 드러 나는다시 셰우고 진문을 크계 열고 오국 사신을 입례하야 젼후사를 문목하고 항셔와 예단을 바드며 후하여 보니 오국 사신이 도라가 그 위엄을 각각 져의 왕계 주달하고 항복하물 다이 알더라.
17
잇 장원수 사오만의 교지국을 나 군하야 여러날만의 남의 이르러 평사의 진을 치고 근읍 수령을 불너 우양을 자바 군사을 호귀하라 하시니 거이 셔리 갓더라. 잇 원수난 말이 박기 가 공을 셰워쓰되 황셩 소식을 엇지 알이요. 쳔자 란 만난 졸은 모르고 션우와 남만 오국 항복바든 승젼 쳡셔을 장문하고 쉬더니 일일은 각하니 이졔 공을 리우고 도라간들 무삼 질검이 잇스리요. 부모 구몰하시고 시부모와 낭군이 죽어쓰니 속졀업시 유졍한 셰월을 무졍이 보리로다. 이졔 올나가 웬수 왕회와 굴양관 진열을 죽여 원수을 갑고 벼살을 갈고 심규의 드러 후의 부모와 낭군을 만나보리라 고 각하니 낭군이 분명 수중 고혼이 되야다 하고 이고셔 시부와 낭군의 혼을 위로하리라 하고 각하니 소연 한심 졀노난다. 우의로 황상이 나를 여잔줄 모르시고 졔장군졸도 모르거던 무삼 비계로쎠 남이 아지 못하계 가군의 혼을 위로하리요 하고 심독히 각하더니 한 를 각하고 중군의 분부왈 간 밤의 한 을 어더 젼사를 아라노라. 몸이 젼의 여자로셔 낭군을 졍한 바 그 부모 나라의 직간타가 소인의 참소을 맛나 젹소로 가다가 상의 풍파을 맛나 부자이 다 이 물의 져 죽어난지라. 셩취도 못하고 심규의 늘거 죽어니 간 밤의 을 더니 그 낭군이 와셔 젼의 미혼지졍을 원수난 수고롭계 각지 말고 여복으로 수륙졔을 지여 젼사후 친 원혼을 풀러 달나 하니 엇지 무심하리요. 수륙졔을 지여 비단 그 혼 아니라 모든 충혼이 만하 친이 여복을 입고 영위을 셜하야 젼 셔룸을 풀이라 하니 졔장군졸리 다 신기이 넉여 원수을 칭찬하고
18
직시 수를 불너 졔물을 젱비하라 하야 강가의 나어가 십이사장의 포장 둘너치고 영위을 셜할 졔 좌편의난 시량 영위을 셜하고 우편의난 낭군 영위라. 두 영위을 셜하니 모든 졔장이 다 젼고의 쳐음 보난 졔사라 하고 우리 원수난 젼셰사를 아르시고 젼 시부와 젼 낭군을 각하시니 만고 쳐음이라. 원수의 신기한 조을 뉘 능히 알이요 하며 일군이 다 두려하더라. 차시 원수 졔젼을 갓초와 진셜할 어동육셔 홍동셔 좌포우혜 방위 차려 진셜하고 지방으로 혼을 삼고 친이 축관이 되야 졔셕의 나어갈 졔장을 분발하야 오방기치을 션명케 하고 좌우익장과 션봉 후군장을 불너 사방장막 삼십보의난 졔장군졸을 드지 못하게 하라 하고 규갑주 버셔놋코 여복을 차려 소의 소복으로 낭자하고 축문을 손의 들고 시량 영위의 드러가 분향 하고 예곡후의 궤좌 독축할
19
유셰차 기축 삼월 무진삭 십오일 신사의 효부 황은 졔젼을 갓초와 상 고혼을 위로하오니 흠양하옵소셔. 현고 예부시량 이모는 일월불거 소심외기 모불영 불타기신 근이 쳥작셔수 천우신사 상향하고 물너나와 낭군 영위의 드러가 분향 하고 궤좌 독축할 유셰차 기축 삼월 무진삭 십오일 신사의 실인 장씨는 졔젼을 갓초와 낭군의 상 고혼을 위로하오니 흠향하옵소셔. 근이 쳥작셔수 쳔우상사 상향하고 축문을 일근 후의 원수 자연이 비창하야 옥수로 가삼을 다리며 방셩통곡왈 인이 여사직음이요 직양야라. 음양이 달나 유현니 도수모로 왕불왕 거불거를 능이 아지 못하니 가삼이 답다하고 졍곡을 각하니 졍신이 비월리라. 옛일를 사모하니 엇지 통분치 안니하리요. 부유갓탄 이 셰상의 평초갓탄 인이라. 인 부귀난 일시의 변화라. 젼후사를 각하니 부귀도 시 업고 영귀함도 귀치 안코 삼가약 중한 셰 조물리 시기하고 귀신이 작하야 혼졍신셩 못 이루고 쳔연이 어지고 유언이 허사 되니 한심하다. 황이난 종사무후 실푸도다. 봉황상의 봉황유터니 봉거공 강자류라. 쳔상의 노더 봉황 금셰의 나려와 봉은 날고 황은 쳐져 일신 부귀 극중한들 무삼 미 잇다하리. 창의 돗는 달은 무한졍이 안일넌가. 명졍월은 삼경의 촉불 되야 안진 수심 직발되고 안젼의 보이난계 모도다 수심이라. 우리 황상 치국조졍 사직충신 뉘길넌고. 조졍의 모든 관 직신은 원찬하고 소인의 조졍 되야 국사 가장 위하더니 쳔시 불하 남만을 평졍하고 황상젼의 드러간들 일히일비 일지라. 펴하 젼의 주달하고 우승상 왕회을 자바여 젼후수죄한 연후 칠쳑검 드난 칼노 왕회놈의 간을 여 씨분 후의 육신은 포육 셔 충혼당을 셜하고 셕젼졔을 지 후의 가련한 이 신셰 젼후사을 황상젼의 주달하고 옛 의복을 갓촌 후의 부귀영총 다 바리고 고향의 도라가셔 여연을 보 젹그 일심으로 졍셩드려 젼사후의 친 원한을 후의나 다시 맛나 평동낙하오리라. 일심졍염 하거드면 후지를 닥그리라. 이러타시 통곡하니 좌우졔장과 만군 즁이 낙누하며 하는 마리 우리 원수 장한 위풍 부인으로 환하니 연연한 거동과 연한 모양이 진실노 요조숙여라. 원한 곡셩 쳥천도 늑기우고 강신하도 실러하며 초목금수도 다 실어하는 듯하더라.
20
잇 원수 졔을 파하고 장의 드러가 중군의 분부하야 군졸을 호군하라 며 졔물을 마니 싸셔 중의 넛코 군을 촉야 발행 잇 원수 하수의 수륙졔을 지단 소식이 낭자야 근읍 셩더리 닷토와 귀경더니 봉명암 중드리 귀경차로 사오명이 작반야 졔사는 귀경을 더니 원이 원수의 거동과 목셩을 드르니 자연 비창고 망자도 한 비창야 자연 통곡니 슬푼 원셩이 강쳔의 낭자거날 원수 드르시고 중군장을 불너 왈 져 엇더한 사람리 우난지 자상이 아라 드리라. 곡셩이 장차 오지라 시니 중군장이 쳥영고 직시 나어가 사실하니 이난 봉명암 여승 등이라. 문왈 너히난 무삼 소회로 와셔 군중이 요란케 하고 우난다. 승등이 답왈 소승 등은 본 중이 안이라. 소승은 기주 장마동의 사옵더니 금번 난중의 피란와 중노의셔 기주 모란동 니시량 부인을 밧나 셔로 의지와 광한 쳔지의 의이 무로하와 셩명을 갈고 부인 승명은 망자라 고 소비 승명은 원이라 하옵고 젼 할임학사 장모 시비 난향이로소이다.
21
중군장이 드러와 사언을 자상이 고하니 원수 보션발노 장의 여려 진문을 열고 망자 원을 들나 니 진중이 요란하며 드러오니 과연 난향이 삭발고 흑포장삼의 송낙을 쓰고 칠포 바랑을 얼메고 싀승을 모시고 드러오거날 원수 난향의 손을 잡고 방셩곡시니 난향도 기졀 통곡고 망자도 낙누고 일군이 한 시러더라. 부인과 난향을 위로하야 장의 드러가 예필좌졍 후의 강 말을 셜화고 직시 분부하야 교자을 갓초와 부인과 난향을 우고 직시 군야 수삭만의 형주의 다달나 군사 오십기를 명야 부인과 난향을 기주 장미동으로 모셔두고 오라 시며 난향을 불너왈 수이 맛나 볼 거시니 부인을 착시리 모시라 시고 연연이 보시니 졔장이 문왈 그계 다 뉘라 하신잇가. 원수왈 원은 우리집 시비요 그 부인은 니시랑집 부인이라. 금번 난중의 피화하야 산중의 드러가 중을 맛나 삭발위승엿다. 그 집과 집은 셰 유젼지친이라. 엇지 모시기를 벼면이 하리요 하신 졔장군조리 다 원수가 기주 사난 졸 알고 문별을 짐작하니 무삼 으심이 잇슬리요.
22
차차 발하야 황셩으로 군하더라. 각셜 잇 황졔 두원수 소식이 돈졀하야 주야 침식이 불안시더니 일일은 장원수 장계을 올이거날 하시니 승젼 쳡셔며 션우의 항셔와 오국왕의 항셔를 동봉하고 바든 예단 금을 드리거날 쳔자 찬왈 원수 한 번 가 젹병을 파하고 션우을 사로잡고 남만 오국을 항복바다 승젼하고 온다 하엿쓰니 원수의 공을 엇지 다 말하리요 하시고 수이 도라오물 지다리며 니원수 호국의 드런간 후로 소식업쓰물 더옥 근심하시더라.
23
잇 니원수 흉노을 조차 셔릉 의 득달하니 흉노 원수 오물 보고 를 타고 셔릉도로 드러가거날 원수도 을 타고 바로 조차 셔릉의 드러가 일셩호통의 쳥용도를 놉피 드러 흉노 목을 친이 머리 마하의 나려지거날 젹군을 호령하니 일졀리 항복하거날 원수 젹군을 나입수죄하고 장수난 결곤 삼십도의 방출하니 젹진 졔장이 원수의 인후한 덕을 송덕하며 물너가거날 이 날 원수 직시 발하야 황셩으로 할
24
강 중유의 다달으니 풍이 이러나며 벽파가 뒤눕고 풍낭이 도도하야 원수의 탄 바람을 조차 졍쳐업시 가더니 수일만의 한 고셜 당도하니 조고만한 셤이여날 자셔니 살펴보니 고히한 물건이 잇난듸 왼몸의 터리 나셔 젼신을 덥퍼쓰니 귀신도 안이요 사람도 아니라. 무어신 졸 아지 못할네라. 원수 의 나려 언덕의 오르니 그거시 졈졈 갓가이 와 졋 안지며 말을 하난듸 셩음을 드르니 사람이라. 원수다려 문왈 상공은 무삼일노 험지의 오신잇가. 원수 답왈 나난 중원의 살며 흉노의 난을 맛나 도젹을 조차 셔릉도의 와 잡고 도라가난 길의 강상의셔 풍낭을 맛나 이 고 왓건이와 노인은 본 이 곳의 겨신잇가. 그 노인이 원수의 음셩을 듯고 수의 눈물이 비오듯 하며 왈 나도 본 중원사람으로 우연이 이 고 드러와 젹연 고상하옵더니 이 고슨 무인지경이라. 사고무인 젹막한듸 비금주수도 업난지라. 고국 음셩을 드르니 엇지 반갑지 아니하리요. 일히일비로소이다 하며 통곡하거날 원수 한 비창하야 낙누왈 중원의 사옵시면 어 의 사라쓰며 셩명은 뉘라 하시닛가. 노인이 왈 나난 기주 모란동의 사든 이익일너니 나라의 직간하다가 소인의 참소를 맛나 말이 젹소의 부자 동하다가 중의셔 사공놈의 을 보와 우리 부자 물의 바져더니 쳔으로 나난 용왕의 구하물 심이버 사라나셔 이고와 산과목실을 주셔먹고 죽은 고기를 건져 먹으며 장차 팔연을 잇난이다 하거날 원수 다시 문왈 일자를 두어 하시니 일홈이 무어신잇가. 자식 일홈은 봉이라. 십삼셰의 이별하엿쓰니 금연의 이십일셰로소이다. 봉이 그졔야 부친인 줄 졍영이 알고 복지통곡왈 과연 소자가 봉이옵다. 부친은 자식을 모로시난잇가. 시량이 한 봉이란 말을 듯고 경실하며 달여드러 봉의 목을 안고 궁굴며 통곡왈 봉아 네가 죽어 영혼이야 사라 육신이냐. 이거 이냐 시냐. 이거던 지 말고 혼이라도 함 가자. 리러타시 셔로 붓들고 통곡하다가 부친을 위로하고 자상이 살펴보니 부친의 얼골이 터럭 속의 은은하고 원한 인졍이 성음의 나타나니 이 안이 쳘뉸인가. 원수도 수중의 져 용왕의 구하물 입어 사라나셔 운암 드러가 공부하고 도사의 지위로 하야 중원의 드러가 흉노군을 파하고 벼살한 말과 흉노을 조차 셔릉의 드러가 흉노를 잡고 가난 길의 명쳔이 도으시사 우리 부자 상봉하니 쳔위신조로소이다 하며 부자 셔로 젼후사을 셜화하고 시량과 원수 부인 사을 몰나 자탄하고 장소졔 출가여부를 몰나 탄식하더라.
25
잇 원수 부친을 위로하야 모시고 를 촉하야 중원으로 하더니 문듯 강상으로셔 쳥의동자 한 쌍이 이렵편주를 져어오더니 시랑과 원수계 읍하거날 자상이 살펴보니 한 아히난 시랑을 구하던 동자요 한나는 공자를 구하던 동자라. 젼이를 셜화하며 은혜을 못 치사하야 무수이 사례한 두 동자 사하고 가로 소동 등이 우리 왕의 명를 밧자와 장군을 모시려 왓사오니 복원 장군은 수고을 각지 마옵시고 함기 가시기를 바오니 집펴 각하옵소셔. 원수 왈 용왕의 덕과 동자 은혜 골난망이라. 우리 부자 죽을 목숨이 용왕의 너부신 덕을 입어 사라거날 엇지 수고라 하시리요 하고 부친을 모시고 그 의 올나 한 고셜 당도하니 일월리 조림하고 쳔지 명낭하야 벼루 쳔지 비인간이라. 쳔공지활한듸 화각단청 고루거각이 질비한듸 황금자로 셔용궁이라 두려시 쎠 부쳐거날 궐문의 당한니 용왕이 통쳔관을 쓰고 용포을 입고 마조 나와 마질 수궁관 만인갑이며 쳥상홍상 시여 등이 옹위하고 나와 시량과 원수를 마자 옥탑의 모시고 예필 후의 용왕이 왈 과인이 안자 장군을 쳥하엿쓰니 허물을 용셔하소셔. 원수 왈 소장의 부자 잔명이 왕의 은덕을 입사와 보존하오니 은혜 골난망리라. 만분지일리나 엇지 갑기을 바던 차의 이지 관하시니 도로혀 감사하여이다. 용왕이 왈 과인이 박지 못하야 덕이 젹사와 남왕이 강병을 거나리고 지경을 범하야 싸오니 원컨 장군은 한 번 수고를 악기지 마옵고 용을 쳐 셰궁역진한 과인을 각하실가 바나니다. 원수 왈 진셰 인이 비록 용역이 잇다한들 엇지 무궁조화가진 남용왕을 당하리요만은 심을 다하야 왕의 은덕을 만분지일리나 갑사오리다.
26
용왕이 히하야 직시 원수로 사마 장군을 봉하야 장졀월을 주거날 원수 직시 월각투고의 용인갑을 입고 오추마를 빗겨 타고 쳥용도를 놉피 들고 수궁 졍병 팔십만을 거나려 젼장의 나어갈 고각함셩은 쳔지 진동하고 기치 창검은 일월을 히롱하더라. 셔 군사를 거나리고 남 지경의 다다르니 남왕이 임의 진을 쳣거날 격셔를 젼하니 싸홈을 쳥하거날 남진을 살펴보니 군사 진을 쳣거늘 원수난 어관진 쳐 승부를 결단할 용왕이 쌍용투고의 운문갑을 입고 쳔사검을 들고 교용마를 타고 진문의 나셔며 워여알 명 봉아 네 무삼 조를 밋고 감이 의 병을 항거코자 하는다 하며 풍운을 부려 원수를 에워싸거날 원수 육경 육갑을 볘푸러 남진을 헤쳐 금사진을 파하고 어관진을 드러 한 번 북 쳐 남 용왕의 군사를 물이치고 우갓탄 소를 쳔동갓치 지르고 월각투고 용인갑은 조화 속의 빗쳐 잇고 쳥용도 오추마는 운무 즁의 살난하니 남왕이 젼지 못하야 진문을 열고 나와 항복하거날 원수 항셔을 바다가지고 승젼고을 울이며 셔로 도라오니 용왕이 마조나와 원수을 치사하며 원수 공을 사례하야 층송을 마지 안니하고 시량도 못 질거하시더라.
27
잇틋날 용왕니 평연을 셜고 사자을 명야 션관 션여을 쳥니 션관 션여와 모든 츙신 열사 일시의 드러와 동셔의 분좌고 용왕 주셕으로 좌졍 후의 원수의 공을 자랑거날 원수 한 리러나 예필 후의 용왕계 왈 소장은 셰상 사람으로 존셕의 참예하니 감격거니와 감이 뭇잡나니 존셕의 모든 션의 존호를 아러지이다. 용왕이 왈 동편의 모든 션은 안기 젹송자 왕자진 굴원이요 셔편의 모든 션여난 항아 직여 셔황모 능옥이요 만고충신 오자셔 모든 충신이요 져편의 안진 손임 이 여동빈 장건이요 이편의 안진 손임 마구션여 낙포션여 아황 여영 묘와다. 옥병을 기루러 술을 부어 셔로 권하며 풍유을 셜할 왕자진의 붕피례며 셩현자의 거문고와 젹타고 옥용젹과 능파사 보혀사와 우의곡 련곡을 셧드려 노하니 풍유도 장할시고. 오자셔는 칼춤을 추며 국사 의논하고 이은 술을 반취햐야 졉이관을 모로쓰고 좌중의 어안자 자칭 주즁션이라 하니 좌중이 소하더라. 아황 여영은 남풍시을 히롱하니 소상강 져문 날의 학이 우지지난듯 무산의 잔비난 춘풍의 우난 듯하더라.
28
잔을 파하고 각각 도라갈 노 탄 여동빈과 고 탄 이젹션 사자 탄 갈션옹 젹송자 구름 타고 쳥학 탄 장여난 비상쳔하난구나. 모든 션관 션여 다 각기 원수으계 졍푀할졔 젹송자는 오슬 주고 안기은 초을 주며 왈 이 과실리 비록 져그나 먹의면 낙치가 부하난니 가져가소셔 하고 왕자진은 단져을 주고 굴원이난 을 주고 용여난 연젹을 주고 오자셔는 병셔을 주고 능옥이난 옥을 주고 이은 술을 주며 이 병이 비록 져그나 일일 삼을 먹어도 마르지 안이하리라 하고 항아는 겨화 일지을 주고 직여는 수건 한 을 주고 아황 여영은 반죽 한가지을 주고 다 각각 작별하고 원수도 한 나어가기을 쳥한 용왕이 말유치 못하야 젼송할 황금 오양을 주거날 구지 사양하고 밧지 안이하니 야광주 두 을 주거날 바다 상의 간수하고 부친을 모시고 용궁을 나 궐문의 나오니 용왕이 관을 거나려 반졍의 나와 연연이 젼별하니 그 졍이 비할 업더라. 차차 발하야 황셩으로 올나오더라.
29
각셜 잇 장원수 군사을 촉하야 수삭만의 황셩의 득달하니 상이 친이 관을 거나려 반졍의 영졉하니 원수 말계 나려 복지한 황졔 원수의 손을 잡고 원졍의 공을 셰우고 무사이 도라오니 다하도다 하시며 졔장군졸을 위로하시고 궐로 드러갈졔 위으도 장할시고. 원수난 의갑을 굿겨하고 봉의 눈을 반만 듯고 칠쳑 참사검 빗계 들고 졔장은 차례로 시위하고 기치 창검 삼쳔병마 젼후의 작무하고 십장홍모 명기난 한가온 셰워오고 승젼고와 군고난 원근의 진동하니 셩외 셩 셩더리 토와 귀경하며 친쳑 차자 부르며셔 나오니 진 장관일네라.
30
궐문의 드러갈 졔 군사을 유진하고 궐의 드러가니 황졔 원수을 위로하야 평연을 셜하고 졍셔문의 황졔 친니 좌졍하시고 만군중을 위로왈 너으등이 말이원졍의 원수와 동고하엿시니 짐이 엇지 무심하리요 하시며 주육을 만이 상사하시며 어악을 갓초와 평곡을 부르며 원수을 송덕하며 삼일을 연낙하시더니
31
잇 이원수 부친을 모시고 여러날 만의 셩하의 이르난지라. 만조관과 일군이 놀여 바보니 월각투고의 용인갑을 입고 오추마상 놉피 안져 쳥용도을 빗겨 들고 포연이 드러오니 위염이 엄숙하고 거동이 웅장한지라. 필마단창으로 오추마 날 거름 순식간의 도셩의 이르거날 황졔와 관이 경히하야 일시의 영졉하니 연셕이 분주하고 졔장군조리 두려워 하더라. 상이 치니 나어가시니 이원수 마하의 나려 복지 쳥죄왈 신니 범남니 무인졀도의 죽겨 된 비을 봉명업시 다리고 왓사오니 죄사무셕이로소이다. 상이 원수으 손을 자부시고 위로왈 원수난 진졍하라. 짐의 불명을 과도이 시러말고 그 부친을 함 모셔 짐의 무류함을 덜나 하시니
32
잇 이시량이 드러와 복지통곡왈 소신이 충심이 부족하와 황상을 지리 모셔 환난상구을 못하오니 엇지 신자 도례라 하오며 무삼 면목으로 황상을 면하오릿가. 상이 시량의 손을 자부시고 위로하시며 연셕의 드러가 상이 젼교하사 두 원수을 찬셩하시고 문무졔장을 봉작하실 시량으로 우승상을 봉하시고 가라사 한국의 소무난 북상의 졀을 직케더니 십연만의 고의 도라와셔 한무졔을 보와쓰니 이졔 승상도 그와 갓도다 하시고 짐이 박지 못하야 충신을 원찬하고 국변을 맛나 사직이 위하겨 되엿더니 원수을 맛나 사직을 안보하고 호젹을 파하고 짐을 환궁하고 호국을 드러가 흉노을 자바 평졍하고 짐의 근심을 업계 하니 만고의 이런 충신은 드물지라 하시며 두 원수을 봉작하실 봉으로 병부상셔 겸 사마 장군을 삼아 초왕을 봉시고 장원수로 예부상셔 겸 연국공 연왕을 봉하야 두 원수와 승상은 쳥향궁의 아직 거쳐계 시고 출젼 졔장으로 각각 봉작을 사 원망이 업계 고 군사덜도 다각기 쳡지를 리시고 연호잡벽을 물침시니 승상과 두 왕이 쳔은을 숙사고 쳔양궁의 물너나와 졔장군졸을 불너 귀가하라 실 셩은을 축사며 원수의 공덕을 일캇고 상호 만셰을 부르고 각기 도라간 후의 상이 연을 셜고 만조관을 모와 종일 질긴 후의
33
황졔 가라사 짐이 두 공주을 두워쓰되 한난는 화양공주니 연이 십팔셰요 한난는 화평공주니 연이 십뉵셰라. 부마를 졍코자 야 주야 근심더니 잇을 당야 두 왕의 사졍을 보니 미혼젼이라. 화양공주로 초왕의 비를 졍고 화평공주로 연왕의 비를 졍야 짐의 슬 리우고자 하니 경등 소위가 엇더뇨. 조졍이 다 질거하고 승상과 초왕은 쳔은을 사례하야 왈 소신이 무삼 공덕으로 봉작 왕명도 지중하옵거날 겸하와 공주 부마을 졍하시니 황공 감사하여이다 하며 셩은을 몬 사례하고 연왕은 복지 주왈 신은 물너가와 황상계 아욀 사졍이 잇사오니 아직 용사하옵소셔 하고 쳐소로 물너나와 각하니 분기창쳔하야 울기을 참지 못하고 칼을 여 셔안을 쳐 문밧계 치고 젼후사을 각하니 조졍신이 일반 퐁열이요 한 벼사리 과도하 몸으 불가하야 벼살을 갈고 고의 도라가 심규을 직켸 화을 밧들고 웬수 왕회을 죽여 분을 풀고자 하엿더니 쳔만 의외예 공주 부마을 의논하시나 의 사졍 졀박하다. 각건 승상과 초왕이 시부와 가군인 졸을 강 짐작은 잇셔니 금일노 볼진 졍영한줄 아럿시되 왕회 진열을 칼노 죽인 후의 사졍을 알욀가 하엿더니 안이고도 죽일 임자 잇도다 하고
34
직시 상소을 지여 탑젼의 올인니 그 상소의 하엿쓰되 할임 겸 예부상셔 연국공 연왕은 근 돈수하옵고 일장 글월노쎠 상언우펴하젼 하노이다. 신이 본 원한이 집사와 예화위람하와 우으로 황상을 쇠기고 아로 관을 쇠겨 쳔은이 망극하와 할임의 쳐하옵더니 밧겨 외젹이 강셩하와 조졍 물망으로 외람이 상장군 졀월과 원수 인신을 밧자와 젼상의 나어가 반젹을 잡고 셩을 진무하와 도라옵기난 황상의 너부신 덕이 입건이와 신 쳡의 본졍을 일직 주달하와 벼살을 갈고 고향의 도라가 심규을 직켜 셰상 맛치난 날가지 향화을 밧들고자 하되 우승상 왕회을 죽여 웬수을 갑고자 함언 이시량 부 죽은 웬수와 신쳡의 부모 구몰하물 한탄하엿쌉더니 금일노 볼진 명쳔이 도우시사 승상 부자 사라싸오니 신쳡의 평 소원을 풀가 하오니 복원 황샹은 신쳡의 사졍을 살피사 초왕 봉과 신쳡으로 하여금 평 소원을 풀고 무궁지낙을 리우계 하시물 쳔만 복축하오니다 하엿거날
35
상이 견필의 경찬왈 만고의 드물도다. 중의 봉황요 여중의 호걸이로다. 녀자 몸이 되야 남복을 환하고 입신 양명하야 주셕으로 짐을 셤기다가 남난을 쇠멸하고 공을 리우고 도라오 그 공으로 봉작을 기지 안이하엿더니 금일 상소을 보니 충효을 겸젼하엿다 하시고 직시 초왕 봉을 입시하야 연왕의 상소을 보라 하시니 승상과 초왕이 견필의 경히왈 젼 할임 장화와 졍의 비밀하옵더니 피차 자여을 나으 장셩하거던 셩예하자 하엿더니 죄중하와 황명을 밧자와 사기 지차하오 그간 사을 아지 못하온 중의 엇지 이갓치 장셩하물 아오릿가. 금일노 볼진 이 모다 황상의 너부신 덕인가 하나이다.
36
상이 가라사 초왕의 일홈은 봉이요 연왕의 일홈은 황이라 하니 이난 반다시 옥졔 짐의 사직을 밧들계 하사 봉황을 주시미라 하시고 예관을 명하야 연왕의 쳡지와 예부상셔 쳡지난 거두고 다른 벼살은 윤혀하시고 상이 친이 신여을 명하야 을 삼고 사관으로 일하야 어젼의셔 주혼하사 봉 황의 혼사을 리우실 위의도 찰난하다. 침궁을 수리하고 구름갓튼 일은 반공의 놉피 치고 궁의 교셕을 셜하고 삼쳔 궁여 시위하고 만조 관 어거하니 리러한 위엄은 쳔고의 쳐음이로다. 초왕이 교셕의 나오난듸 몸의난 쳥용 일월 광용포을 입고 봉의 학요 머리예난 금관을 쓰고 요하의난 원수 인신과 상장군 졀월이며 병마원수 인신을 차고 교셕의 나오시니 신부가 나오난듸 칠보단장의 명월을 차고 머리의난 금화관을 쓰고 요상으로 원수 인신과 병마 상장군 졀월을 고 의 궁여난 좌우로 모셔쓰니 남 관음이 중의 돗난 듯 두렷한 일윤명월리 부상의 돗난 듯 월 화용이 사람의 졍신을 비치난지라. 실낭신부 치연할 황금현을 드러 상음하니 비취공작이 열리지의 질듸인 듯고 원앙이 녹수을 맛난 형상이로다. 다 례을 마친 후의 일모하 졔위 신이 다 각기 쳐소로 도라가고 실낭신부난 동방으로 드러갈 수 궁여로 밤이 맛도록 시위하고 동방화촉 쳣날밤의 실낭신부 평 한을 풀터인니 사랑옵고 길겁고 신기물 엇지 다 셩언하리요.
37
원앙 비취지낙을 일우고 밤이 지 초왕이 직시 조복을 갓초고 궐의 드러가 황졔계 숙한 상이 질거하시고 가라사 짐이 경의 소회을 푸러 주워쓰니 경도 짐의 바난 바을 져바리지 말나 하시고 셕일 요여 순쳐도 그 형졔 하나을 셤겨쓰니 이졔 짐도 그와갓치 하리라 하시고 초왕으로 부마을 졍하시니 초왕이 사양치 못고 물너나와 부친계 연유을 고하니 승상이 황은을 못 사례하시고
38
장부인이 시부계 예하니 승상이 일히일비하사 젼사을 셜화하실 장부인이 고왈 젼일 하수의셔 수륙졔 지던 마리며 시모임을 모셔다가 장미동 시비 난향과 함기 계시게 한 사연을 알왼 승상이 경히왈 일러한 이른 고금의 업난지라 시고 직시 초왕을 불너 사연을 말삼하시니 초왕이 부인계 사례고 직일노 금등 옥교을 갓초와 침향궁 노비을 촉하며 탑젼의 드러가 차의을 주달하고 초왕 외 기주 장미동으로 발하야 수일만으 득달하여 사당의 알하고 모친을 모셔 셔로 기루던 마리며 권권하는 졍을 엇지 다 셩언하며 장부인은 못 시러하물 엇지 기록하리요. 장할임 사당을 모시고 가졍을 거나려 황셩의 올나 와 승상계 뵈올 부인이 승상을 살펴보니 터럭이 수션하야 아라보기 어럽도다. 승상은 부인이 머리을 가쓰니 아라보기 어럽도다 하며 피차 일히일비난 양은 일구로 난셜리라.
39
잇 황졔 이 사연을 드르시고 승상으로 초국 상왕을 봉하시고 그 부인으로 졍열왕비을 봉하사 보화을 만이 상사시니 셩은을 감사하야 고두사례하고 물너나오니 각기 쳐소을 졍하시되 상왕과 졍열왕비난 숭예궁의 거쳐하라 하시고 초왕과 충열왕후난 침향궁의 거쳐하되 신여 명으로 시위하라 하시고 만종녹을 주시고 부친 상왕은 친국문후을 봉하사 만종녹을 맛겨 하시니 초왕부자 부귀쳔하의 읏듬일네라.
40
잇 우승상 왕회을 초왕이 호국의 갈의 젼옥의 수금하엿더니 그간 이리 번거하 수죄치 못하엿난지라. 초왕과 상왕이 졍셔문의 젼좌하시고 왕회을 잡바여 젼후죄목을 무른 후의 사공 십여명을 자바드려 난낫치 수죄하고 장안 도상의 워여왈 소인 왕회 충신을 모하야 젹소로 보진 황명으로 가난 몸을 사공놈으로 동모하야 금은을 만이 주고 만경창파 집푼 물의 부자 한 결박하야 수중의 너흐란니 무지한 필부더리 금은만 각하고 인의을 몰나쓰니 살기을 바소냐. 쳔명이 완젼키로 초왕 부자 사라나셔 만종녹을 바다거니와 무지한 션인놈의 용납지 못할 죄을 조조이 각하며 시각을 지쳬하라. 자을 호령하야 장안 도상의 쳐참하고 왕회을 계하의 다시 이고 초왕이 쳥용도을 드러 왕회 목을 젼우며 웬수 왕회놈을 칼의 버힐 거시로 우리 부자 쳔으로 사라나셔 국은이 망극한지라. 황상의 너부신 셩덕을 각하야 너도 우리 부자와 갓치 원찬하니 황상의 은덕을 죽은 귀신이라도 잇지 말나 하시고 차의을 황졔계 고하니 상이 초왕의 인션하물 칭찬하시더라. 왕회 부자을 졀도로 우리안치하고
41
장원수 출젼시의 병부상셔 진열노 굴양관을 삼아던니 자지기죄하고 병셕의 눕고 이지 안이하거날 군졸을 호령하야 열을 나입하야 수죄왈 네 젼일의 병부상셔의 쳐하야 우승상 왕회놈으로 동유되여 국사을 살난케 하고 충신을 원찬하고 소인의 화시가 되야 이간으로쎠 황상의 셩덕을 가리고 포악으로쎠 충신을 모함하야 죽이고 난셰을 당하 사직을 안보치 못하니 네 젼일 충심 다 어로 갓난다 하니 열리 왈 소신은 젼일지은 죄가 젹지 안니하오나 장원수을 모시고 말이 원졍의 근고한 졍곡이 잇사오니 복원 초왕은 용셔하소셔. 초왕이 질왈 너의 진가놈을 조졍의 두지 못하리라 하시며 왈 젼일 활난지시의 네 사촌 병부시량 진여놈도 황상을 촉하야 흉노의게 항셔을 올이라 하엿스니 차역 반젹지유라 하시고 너히을 일병 쳐참할 거시로 황상의 너부신 셩덕을 각하야 원악지졍하니 이 도라가 젹소로 가라 하시며 진여을 나입하야 열과 일쳬로 졍하니 조졍 관이며 인민이 다 초왕의 셩덕을 칭송 안니하리 업더라.
42
잇 상이 초왕의 졍사을 보니 엇지 아롬답지 아니하리요 하시고 두 공주로쎠 부마을 졍할 일관으로 일하니 춘삼월 망일이라. 궁의 연을 셜하고 초왕으로 더부려 셩례하신다 하니 장후 못 질거하시더라. 길일이 당하 초왕은 금포옥의 용문포을 두루고 금관조복으로 교셕의 나어가고 두 공주난 녹의 홍상의 복단장의 명월옥을 차고 삼쳔궁여 옹위하야 나오난 거동은 북두칠셩의 좌우 보필리 갈나셧난 듯 금의화복은 일광을 히롱하고 두 공주 화용월는 원근의 쏘이난구나. 황금현을 드러 례을 맛친 후의 일낙함지 황혼되고 숙조는 투림시의 동방화촉의 원앙 비취지낙을 리우워쓰니 이도 역시 쳔졍인가 하노라.
43
잇 황졔 초왕을 입시하사 가라사 경이 이졔난 짐의 부마요 한 초왕이 된 졔 오라. 엇지 남의 나라 인군이 되야 장구이 짐의 실하을 나지 안니하리요 하시고 직시 치차려 초국의 드러가 민졍을 살펴 만셰유젼하라 하시고 직일의 두 공주을 치할 화양공주로 숙열왕비을 봉하시고 화평공주로 졍안왕비을 봉하사 금 단을 만니 상사하시고 황졔와 황후 못 연연하시며 십이 박겨 나와 젼송하시며 춘추로 조회하라 하시니 초왕과 상왕이 고두사은하고 초국으로 할
44
기주의 나려가 양가 션산의 소분하고 날 충열왕후 초왕계 고왈 젼일 신쳡이 피화하야 여남 최어사 집 부인을 맛나 삼연을 휼하시며 사량하시던 졍곡과 소졔로 더부려 의논하시던 말삼을 낫낫치 고한 초왕이 듯고 못 사량하며 최어사으로 션문노코 부인과 한가지로 드러가니 황황분주한 중의 못 반기하시더라. 젼후사을 셜화하고 초왕이 최소졔로 더부러 길일을 가려 셩예하니 이도 한 쳔졍이라. 원앙지낙을 이룬 후의 수일을 유하야 그 션산의 소분 하직하고 어사 가졍을 수십하야 여러날만의 초국의 득달하니 조졍 관이며 졔장군졸리 반졍의 나와 영졉하야 궁중의 드러가 각기 쳐소을 졍하고 최씨 상왕과 상왕비계 뵈온 못 사량하시고 두 공주계 뵈온 한 사량하시더라.
45
초왕이 젼좌하시고 군신조회을 바든 후의 국사을 의논하실 도총장을 불너 왈 군병이 얼마나 한요. 주왈 갑이 삼십만이요 졍병이 사십만이요 쳘기가 삼십만이요 궁뇌군이 이십만이오니 합하오면 일이십만이나 하난이다. 문왈 굴양과 염초난 엇더하요. 미는 팔만셕이요 염이 오만셕이요 마초난 젹여구산이로소이다. 문왈 초국지형이 얼마나 한요. 하남이 삼십여셩이요 하북이 삼십여셩이요 하셔가 오십여셩이요 강동이 사십여셩이오니 합하오면 일오십여셩이로소이다. 장수난 얼마나 잇난요. 지혜 유여하고 용과인 여인이옵고 그 나문 수인이로소이다. 셩명을 올이라. 직시 명녹을 드리거날 보니 종형 종수 한션 기 오인 등 십여원이요 이졍 곽회 졍순 장달 왕주 등 이십여원이요 그 남문 장수 여원이라. 다 각기 군사을 거나려 조련을 연십하라 하시고 군호을 엄숙키 하니 두려 안이하리 업더라. 치민 치졍을 덕화로쎠 하니 일국이 무사하야 방곡의 셩은 격양가을 부르며 상호 만셰를 부르고 년년 풍연 드러 우순풍조하니 시사로 부국강병지권을 가져쓰며 국가 평하야 만민이 층송하더랴.
46
잇 충열왕후 젼하계 주왈 난향의 공이 젹지 안니하오니 왕은 집피 각하옵소셔 하시니 왕이 닷고 후궁을 사마 충열왕비와 거쳐 한가지로 하계 하시니 사쳐 일쳡을 거쳐 하시니 충열왕비난 아직 셜 업고 두 공주 각각 이남씩 나으시고 최부인도 일남을 나은지라. 충열왕후 셜 업시물 초왕이 한탄하시고 상 후도 민망하시더라.
47
각셜 잇는 명 셩화 임진 춘 졍월 망이라. 쳔자 졔신을 모와 질기시고 평을 각하니 초왕부부의 큰 공이 여쳔여라 하시며 종일 진취하시더니 문듯 졍남졀도사 졍비 상소을 올여거날 하니 하엿쓰되 남션우 한 분을 이기지 못하야 남만 오국을 합셰하야 장수 여원과 졍병 쳘기 오만을 조발하야 지경을 범하와 셩을 무수이 죽이고 물미듯 드러오니 복원 펴하난 급피 방젹하소셔 하엿거날 견필의 경하야 졔신을 도라보신 졔신이 합주왈 사셰 위급하오니 급피 초왕 봉을 초하소셔.
48
상이 직시 초하실 한 하북 졀도사 최션이 장문을 드리거날 하시니 하엿쓰되 북흉노 죽은 후로 그 자식 삼형졔가 군사를 조련하야 주야 연십하고 토번 가달과 흉노 묵특으로 동심 동모하야 장수 쳔여원과 군사 팔십만이라 하오니 그 수를 아지 못하나니다 하엿거날 상이 견필의 경실하야 왈 이리을 엇지 하리요. 남북 젹병이 다시 기하니 젼일은 장운을 쎠거니와 이졔난 심규의 드려쓰니 한 편은 봉을 보련이와 한 편은 뉘로 하여금 막으리요. 짐으 덕이 업셔 도젹이 자로 기하니 초왕 봉이 셩공하고 도라오면 금번은 쳔위을 봉의계 젼하리라 하시며 낙누하시니 졔신이 간왈 용누낙지하오면 고한 삼연이라 하오니 과도이 시러 마옵소셔. 직시 초왕만 초하시면 그 초왕후난 본 충효지라. 안자지 아니하오리다.
49
상이 직시 초하시니 초왕이 젼교을 보고 경하야 일국이 손동하며 국사를 상왕계 미루고 용포를 벗고 월각투고의 용인갑을 다사리고 쳥용도를 빗겨들고 오추마를 질하야 직일 황셩의 득달하야 계하의 복지한 상이 초왕의 손을 잡고 국사 위하물 말삼하신 초왕이 주왈 졔 비록 남북 강병이 억만이나 조금도 근심치 마옵소셔 하고 직시 사자를 명하야 충열왕후계 사연을 통고하니 장후 사연을 보고 경하야 화복을 벗고 젼일 입던 갑주를 갓초와 참사검을 드들고 쳘이 준총을 타고 상 후와 두 공주며 최부인 후궁을 다 하직하고 준총을 질하야 황셩의 득달하니 황졔와 초왕이 셩외의 나와 맛거날 말계 려 복지 주왈 초왕 부부 졍셩이 부족하와 자로 외젹이 강셩하난가 하옵다. 상이 그 충셩을 못 칭찬하시고 방젹을 의논하시니 장후 주왈 황상의 덕이 유독 초왕 부부게 밋쳐사오니 불하와 젼장의 나가 죽사온들 엇지 무심하오릿가. 복원 황상은 근심치 마옵소셔 하고 군병을 조발할 장후로 원수 사마 장군 겸 병마도총독 상장군을 봉하시고 인검과 졀월을 주시며 군중의 만일 만자 잇거든 직참하라 하시고 초왕으로 원수 겸 상장군을 봉하시고 군병을 조발할 장원수난 황셩군을 조발하고 이원수난 초국군을 조발할 두 원수 각각 군병 팔십만식 거나려 군할 봉은 북흉노를 치려 가고 황은 남션우을 치러 가니라.
50
잇 황이 잉한지 칠이라. 각각 말을 타고 봉이 황의 숀을 잡고 왈 원수 잉한 졔 칠이라. 복중의 기친 혈륙을 보젼키을 엇지 바리요. 부 몸을 안보하야 무사이 도라와 다시 상면하물 쳔만 바노라 하며 연연한 졍을 이기지 못하더라. 황이 왈 원수난 쳡을 각지 마르시고 군을 거나려 한 번 북 쳐 도젹을 파하고 수이 도라와 황상의 근심을 덜고 상 후의 근심을 덜계 하소셔. 마상의셔 셔로 분수상별하고 봉은 북으로 하고 황은 남으로 하야 군한이라.
51
각셜 잇 남션우 병을 거나려 진남관의 웅거하야 황셩 진을 지다리더니 장원수 수십일만의 진남의 득달하니 진남관 수문장이 고왈 젹병이 엄장하니 원수난 경젹지 마옵소셔 하거날 원수 진남관 오리의 진을 치고 격셔를 보여 싸홈을 도두더라. 션우 션봉장 골통을 명하야 원수을 젹하라 한니 골통이 쳥영하고 졉응할 원수 젼일 출젼 졔장을 거나려 갓스 그로 군호을 삼고 응셩출마 나갈 졔 금 투고의 흑운포을 입고 칠쳑 참사검을 놉피 들고 쳘이 준총 비계 타고 젹진의 달여들며 남주작 북현무와 쳥용 호을 호령하야 젹진 후군을 엄살하고 원수난 션봉장 골통을 마자 싸와 반합이 못하야 원수의 칼리 공중의 빗나며 골통의 머리을 벼여들고 좌충우돌하니 젼일의 쓰던 용이 오늘날 시험하니 용역이 승이라. 젼 삼십여합의 팔십만 병을 모라치고 션우 한 당치 못할 줄 알고 군사을 거나려 닷고자 하거날 젹군을 무른 풀 치듯하니 군사 죽엄이 묘갓고 피 흘너 가 되니 뉘 안니 겁하리요. 젹진 장조리 원수의 용을 보고 물결 헤여지 듯하더라. 션우 죽기로쎠 닷더니 원수 일고셩의 검광이 번듯하더니 션우 번신 낙마하거날 션우 목을 함의 봉하여 남만 오국의 보고 남은 젹진 장졸은 졔장을 호령하야 씨업시 다죽이고 셩을 진무하더라.
52
잇 오국왕이 션우의 목을 보고 금 단을 슈의 실고 항셔을 올이며 죽기로쎠 사죄하거날 원수 오국왕을 나입하야 수죄하고 항셔와 예단을 밧고 이 뒤의 만일 반심을 두면 네 오국 인종을 업셸 거시니 물너가 동지 조공을 지쳬 말나 하니 이 걸하고 허물을 션우의계 도라보고 고두사례하며 도라가더라. 원수 군사을 수십하야 관상의 군사을 호군하고 예단을 실고 차차 발하야 황셩으로 올나오더니 하양의 드러 원수 몸이 곤핍하야 영을 셰우고 쉬던 차의 원수 복통이 심하던니 혼미중의 탄하니 활달한 기남자라. 삼일 조리하고 말을 못타 수을 타고 군하더라.
53
각셜 잇의 봉이 군 팔십일만으 북지의 득달하나 흉노 병이 산을 등져 진을 쳣거날 원수 이 평사의 진을 치고 필마 단검으로 호진을 달여드러 우뢰갓탄 소을 쳔동갓치 지르며 동의 번듯 셔장을 벼히고 남의 번듯 북장을 벼히고 셔으로 가난듯 동장을 벼히고 동으로 가난듯 셔장을 벼히고 션진의 번듯 중장을 벼히고 좌총우돌 횡하니 군사와 장수 넉실 일러 분주할 졔 셔로 발펴 죽난 반이 남고 오추마 닷난 앗푸 쳥용도 번듯하며 순식간의 뭇지르고 일홈 업난 장수 팔십여원을 벼히고 초국 병을 모라 엄살하니 원수의 용은 쳔신 갓고 닷는 말은 비롱이라. 흉노의 만 병이 일시의 헛터지니 흉노 졔당치 못하야 군사을 거나려 닷고자 하더니 좌우 복병이 벌이듯 하야 갈 고시 업난지라. 황황급급하던 차의 일셩 호통의 쳥용도 번듯하며 흉노의 머리을 벼혀들고 젹군을 호령하니 망풍귀순하야 일시의 항복하는지라. 장수난 졀곤 삼십도의 이 우예다 군장이라 겨 방출하고 군사는 낫낫치 곤장 삼십도쓱 장하야 물이치니 원수의 은덕을 축수하며 사라도라가물 사례하더라.
54
원수 흉노의 목을 토번 가달국으로 보여 왈 너히가 쳔시을 모로고 쳔위을 범하엿쓰니 만일 항복지 안이하면 이갓치 죽여 쳔하을 평졍할 거시니 이 회보하라. 격셔와 동봉하야 보거날 토번 가다리 원수의 용을 포문하고 황겁하야 일시의 항복하고 항셔와 예단을 갓초오고 사신을 보여 사죄하거날 진공 예단을 수의 실고 항셔을 바드며 사신을 나입하야 수죄 후의 만일 다시 범죄하면 토번 가달 인종을 멸할 거시니 연연 조공을 동지 사신으로 밧치라. 만일 만하면 죄을 면치 못하리라 고 방출하니 쳥영하고 도라가더라.
55
창곡을 흣터 셩을 구휼하고 도라오더니 원수 마음이 심난하야 군사을 호귀하고 졔장을 불너 왈 군사을 거나려 오라 하고 나난 급피 가 장후의 존망을 알이라 하며 말을 촉하야 주야 도하여 황셩으로 하더라 . 팔십일의 갓던 길을 사오일의 득달하야 황상계 뵈온 상이 경히하사 원수 독이 무삼 연고뇨. 봉이 복지주왈 젼후사졍을 주달하고 직시 발하야 남으로 하더니 수일만의 남주 의 이르니 장원수 군을 거나려 회군하거날 진젼의 나어가 두 원수 셔로 공을 치사하고 못 반기며 아기을 살펴보니 영웅준걸지상이라. 초왕과 장원수 히니하며 군을 촉하야 황셩의 득달하니 한 초국 병마도 당도하거날 합셰하야 진을 치고 두 원수 한가지 드러갈 상이 만조관을 거나려 영졉하며 원수와 졔장군졸을 위로하고 두 원수 궐의 드러가니 황후 두 원수의 손을 잡고 칭찬을 마지 안이 하시며 황졔와 황후며 만조 관이 장후 복하물 보고 더옥 칭찬왈 자만고 이후로 리런 충셩은 업난지라. 두 원수 한변 가 흉젹을 파하고 도라와 짐의 근심과 사을 평켸 하니 두 원수의 공덕은 여쳔여라 하시고 장후 군중의셔 나흔 아히 일홈을 출젼이라 하시고 금은을 만이 상사하시고 평연을 셜하야 초왕 외 공덕을 일카르고 만셰을 부르며 졔장은 벼살을 도두고 군사는 상급을 만이 하시니 한나도 원망이 업고 쳔은을 축사하며 각기 귀가하더라.
56
잇 초왕과 장원수 쳔자젼의 하직하고 군사을 거나려 초국의 득달하니 상왕과 왕비드리 반졍의 나와 왕을 도라보며 장후을 치사하야 아기을 밧들고 그 충셩과 공덕이며 용을 일국이 칭송하더라. 궐의 연을 셜하고 수일을 질긴 후의 졔장군졸을 각각 귀가하라 하니 셩은을 축수하고 도라가더라.
57
초왕의 덕과 장후으 덕화 사의 덥퍼쓰니 쳔하가 평하고 셩자셩손은 계계승승하야 만셰유젼할 장후 삼남 이여을 나흔니 모다 풍 영웅이 그 부모을 달마난지라. 차자 형졔을 황졔계 주달하고 장씨로 사셩하야 장씨 향화을 밧들계 하고 황셩의 여환하야 공후장녹으로 만종녹을 먹고 로 장녹이 나지 아니하더라. 쳔자도 평셩로 만셰 무궁하시고 초왕도 계계승승하야 만셰유젼하니 괄셰업시 지 거시 사람 박그 업쓸지라. 사람이라 기거던 군의신충 본을 바다 명젼쳔추할지여다. 쳔쳔만만셰지 무궁하옵소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