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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봉춘 일기 (1936년) ◈
◇ 1936년 6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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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봉춘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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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六月一日 (舊四月十二日) 月

2
天氣 
3
寒暖 
4
發信  尹善華(윤선화)
5
受信  李淳元(이순원)
6
感想
7
오늘 아침에 몸이 풀리는 듯 했다. 그러나 괴롭다고 누워있어야 너무 寂寂할 뿐 억지로 일어나서 죽 한 그릇 사다 먹고 孫君한테 갔다. 本町에서 여러 親舊들을 만나 찻집에 돌아 다녔다.
 
8
午后에는 奎映(김규영)君을 만나 朝劇에 가서 暗屈王을 보고 돌아와서 金君하고 함께 잤다.
 
 

2. 六月二日 (舊四月十三日) 火

10
天氣 
11
寒暖 
12
發信受信  李淳元(이순원)
13
感想
14
勝利者의 검열은 오늘도 보내지 않은 模樣이다. 午前에 暗室에서 나와서 フロリタ玉突部에서 半나절을 보냈다. 걸을 때마다 몸이 거북스럽고 全身에 땀이 몹시 흐른다. 몸이 이렇게 弱해서야 되겠나 하는 느낌이 크다.
 
15
밤에는 奎映(김규영)君과 本町가서 茶집 들러 놀았다.
 
 

3. 六月三日 (舊四月十四日) 水

17
天氣 
18
寒暖 
19
發信  魏東園(위동원)
20
受信  문훈경·尹善愛(윤선애)
21
感想
22
農事철을 따라 내리는 비가 終日 온다. 한 시에 朝劇에 갔다가 寫眞도 볼 것이 없어서 돌아와서 누워있었다. 午前에 英珍(박영진)이가 왔다 갔다. 그는 生活을 해결하려 奉天으로 떠나가겠다고 하면서 울었다. 가엾은 生覺이 났다.
 
23
저녁때 姜奎亨(강규형)이 와서 저녁을 먹으러 가자고 해서 이문에 다녀왔다. 비 내리는 밤 쓸쓸한 밤. 文은 퍽도 번민하는 모양이다. 나는 왜 나의 責任을 다하지 못하는 사람이었나? 人生의 첫 고개를 넘으려고 애쓰는 文의 간곡한 편지는 모름지기 나의 가슴에 다시금 굵은 線을 그어 주는 것 같다.
 
 

4. 六月四日 (舊四月十五日) 木

25
天氣 
26
寒暖 
27
發信  문훈경·윤선애
28
受信
29
感想
30
團成社에 가서 “춤추는 브로드웨이”라는 레뷰(리뷰) 사진을 보았다. 宣傳에 比해서는 좋은 作品이 아니었다. 孫君과 함게 林守活(임수활)의 집에 갔다.
 
31
밤에 東春(최동춘)君과 함께 本町 散步를 다녀왔다.
 
 

5. 六月五日 (舊四月十六日) 金

33
天氣 
34
寒暖 
35
發信受信  金容準(김용준)
36
感想
37
오래간만에 崔聲波(최성파)君을 만났다. 逢夏(봉하)의 消息도 잘 듣고 貴心(윤귀심)이와 洛淳(낙순)君의 消息과 기타 間嶋에 있는 사람들의 消息을 잘 들었다. 崔東春(최동춘)의 生日이어서 淳元(이순원)君과 함께 가서 點心을 하였다.
 
38
그림 舞臺는 다시금 興龍館을 중심해서 復興하여 來日 밤부터 興龍館에서 公演을 한다고 한다.
 
 

6. 六月六日 (舊四月十七日) 土

40
天氣 
41
寒暖 
42
發信受信  全草(전초)·尹善華(윤선화)
43
感想
44
午后 두시까지 기다려도 임동원(東源)이 한테서 消息이 없다. 이번 週日에는 꼭 面會를 시켜 놓아야 할 것인데 또 延期된 듯 매우 조급하다. 奎享(강규형)이와 임동원(東源)氏 집까지 갔다가 돌아왔다.
 
45
밤에 東洋劇場 가서 장화홍련·춘향전을 보았다. 喜劇座의 演劇은 너무나 형편이 없어서 보기에도 딱하다. 오늘 윤선화의 便紙는 沓沓한 消息이 가득히 실렸다.
 
46
아! 나의 이 ■煩 몹시 괴롭다.
 
 

7. 六月七日 (舊四月十八日) 日

48
天氣 
49
寒暖 
50
發信受信  위동원
51
感想
52
劇場件은 오늘도 消息없이 넘어갔다. 이렇게 조급한 마음으로 기다리기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53
林이 왔기에 함께 노량진에 나가서 端宗의 忠臣 死六臣의 비석을 구경하였다. 더욱이 成三文(성삼문)이는 내가 어려서 歷史에서 太古적 사람처럼 生覺해가며 배웠던 그의 비석을 오늘 對하니 忠臣의 굳은 절개가 솔빗같이 더욱 빛나는 듯 감개가 무량하였다.
 
54
밤에는 佛蘭西 海軍들이 入京해서 三䢕 앞에서 演奏 大會를 하는 것을 구경하였다. 돌아오니 英珍(박영진)이가 다녀갔는데 오빠에게 꾸중을 듣고 앞으로 참다운 生活을 하기로 결심하였다는 간단한 글이 있었다. 正常한 길을 가기를 바란다.
 
 

8. 六月八日 (舊四月十九日) 月

56
天氣 
57
寒暖 
58
發信受信
59
感想
60
朝劇에 가서 五百年后의 世界라는 寫眞을 보았다. 題目만 五百年后의 世界라고 할 뿐이므로 內容은 0이다. 아무것도 볼 것 없다. 五百年 后라면 第一로 發達된 科學의 表像이 있어야 할 것이고 그 時代의 衣裝도 달라야 하고 乃至 風俗까지 달라야 하겠고 品質도 달라서 事件도 現代와는 달라야 할 텐데, 이것은 어느 西部演劇을 보는 셈이다. 밤에는 府民館 가서 聲樂硏究會의 劉忠烈傳 連鎖劇을 보았는데 寒心한 失敗에 돌아갔다. 그들의 이번 事業은 大失敗였다.
 
 

9. 六月九日 (舊四月二十日) 火

62
天氣 
63
寒暖 
64
發信  全草(전초)
65
受信  문훈경·고기봉
66
感想
67
本町가서 終日있었다.
 
68
午前中에는 奎映(김규영)君과 嶠南町 朝鮮興行社라는 곳에 갔는데 金興洙(김흥수)君을 人事했다. 大體로 보아서 그 社는 엉터리 會社 같았다. 밤에 府民館에 가서 또 求景하였다.
 
 

10. 六月十日 (舊四月二十一日) 水

70
天氣 
71
寒暖 
72
發信  尹善華(윤선화)·高奇峰(고기봉)·문훈경
73
受信  朴喆熙(박희철)
74
感想
75
東春(최동춘)君하고 仁王山 꼭대기에 올라가서 놀았다. 奇妙한 바위와 풍채 좋은 山景은 볼수록 神奇스러웠다. 밤에는 興龍劇場에 가서 그림舞臺劇을 보았다. 아주 엉터리 없는 演劇이었다. 그곳서 나와서 南山에 올라가서 달구경 했다. 밤늦게 鐘路에서 동무들을 만나서 フロリタ에 들어갔다.
 
76
만나서는 되지 않을 河를 그곳서 만났다. 大端히 氣分이 傷했다. 永遠한 밀가루 영원한 淪落女 같이 그렇게 되리라.
 
 

11. 六月十一日 (舊四月二十二日) 木

78
天氣 
79
寒暖 
80
發信受信
81
感想
82
오늘 地下村을 總督府에 가져갔다. 午后 네 시傾에 朝鮮劇場이 불에 탄다는 急報를 듣고 가서 보았는데 맹렬한 火炎이었다.
 
83
밤에 團成社에 가서 洪吉童 后編을 보았는데 너무나 遺憾된 場面이 많았다. 全혀 템포가 맞지 않고 콘티닉크나 몬타쥬 또는 액션 全體가 보기 흉하게 되었다. 寫眞만은 鮮明하고 撮影의 技術은 흠이 덜했다. 前篇만도 아주 못했다. 오늘은 하루 종일 文의 生覺이 너무나 간절하였다. 며칠 동안 찾아가서 놀다가 왔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하다.
 
 

12. 六月十二日 (舊四月二十三日) 金

85
天氣 
86
寒暖 
87
發信受信
88
感想
89
어젯밤 새로 두 시경에 河가 찾아왔다. 이 밤에 河는 절대로 들일 수가 없었다. 鐘台(종태)를 보고 文의 이야기를 하였다. 그리고 離籍에 對한 말을 하였다.
 
90
그랬더니 오늘 午后에 書類를 作成해서 도장과 함께 가져온다더니 오지도 않았다. 오늘 午前中에는 本町가서 있었고 저녁때는 元胤洙(원윤수) 집에 가서 元을 面會하려고 했으나 못 만났다. 밤에 姜奎亨(강규형)君 外 二人과 함께 色酒家집에 놀러갔는데 에로 첨단의 것을 구경하였다. 破렴치라 할까? 그것이 人間의 本能이라고 할까?
 
91
東洋俱樂部에 가서 홍의 어미를 만났다. 上海서 돌아왔다는데 六年만이요. 姜(강규형)君과는 참으로 異常하게 만났다.
 
 

13. 六月十三日 (舊四月二十四日) 土

93
天氣 
94
寒暖 
95
發信受信  문훈경
96
感想
97
아침 일찍이 元의 집을 찾아갔으나 鄭은 시골 갔기 때문에 오늘 일도 虛事가 되고 말았다. 廉唯一(염유일)이가 平北서 上京하였다. 娘娘座의 人員을 더 求하려 왔다하나 알 수 없는 말이고 어쨌든 苦生들은 하는 모양이다.
 
98
滿月舞臺에 있는 文船夫(문선부)君도 찾아왔다. 滿月舞臺로 가자는 것을 거절했다. 延安에 전근된 池重世(지중세)를 만났다. 그와 延安의 劇場에 對한 件과 빠에 對한 것을 相議하였다. 밤에는 東洋劇場에 가서 東劇座의 演劇을 보았다. 松竹莊의 武夫라는 二幕物은 滋味있게 보았다.
 
 

14. 六月十四日 (舊四月二十五日) 日

100
天氣 
101
寒暖 
102
發信受信  金永禧(김영희)
103
感想
104
오늘 밤에 鄭昌善(정창선)이 집에 訪問을 갔었으나 亦是 만나지 못했다. 午后에 英珍(박영진)이가 善愛(윤선애)라는 女子와 함께 잠깐 들러 갔다. 그는 奉天가는 일을 中止했다고 했다.
 
105
밤에 늦도록 姜君하고 돌아다니다가 姜君하고 그의 집에 가서 잤다.
 
106
會寧 興行件은 十日만 더 延期할 수 없느냐는 便紙다. 午后에 池中世(지중세) 집에 가서 延安劇場에 關한 것과 빠에 關한 件을 말했다.
 
 

15. 六月十五日 (舊四月二十六日) 月

108
天氣 
109
寒暖 
110
發信受信  文船夫(문선부)
111
感想
112
終日 本町가서 있었다. 萬事가 速히 끝나지 않아서 沓沓하다. 朴喆熙(박철희)가 왔다갔다고 글을 쓰고 갔다. 밤에 廉(염유일)君과 李가 와서 同宿했다.
 
 

16. 六月十六日 (舊四月二十七日) 火

114
天氣 
115
寒暖 
116
發信  문선부
117
受信
118
感想
119
검열이 오늘 될 듯 하더니 오늘도 되지 않았다. 大體 地下村은 검열은 問題도 없이 나올 듯 하지만 그것이 寫眞으로서는 여러 가지 條件이 不具이다. 서울 興行도 어려우려니와 시골 興行도 어려운 작품이다. 그러나 二百圓에 산 作品이니 孫君은 損害를 볼 염려가 없다고 生覺한다.
 
 

17. 六月十七日 (舊四月二十八日) 水

121
天氣 
122
寒暖 
123
發信受信  尹善愛(윤선애)
124
感想
125
검열은 오늘도 나오지 않아서 나에게도 괴로움이 많았다. 김연이한테 가서 力技와 써커스를 公演할 것을 相議하였다. 來日부터 舊龍山 開城座에서 初日을 열게 하였다.
 
126
비는 오지 않고 쌀값은 올라간다고 거리마다 怨聲 소리가 높다.
 
 

18. 六月十八日 (舊四月二十九日) 木

128
天氣 
129
寒暖 
130
發信受信
131
感想
132
地下村 檢閱은 오늘 하였는데 쓸데없는 몇 가지 條件때문에 延期가 되었다. 며칠 더 기다려야 될 모양이다. 大邱서 上京한 “무지개”의 資主를 만나서 “제비”에서 여러 時間을 이야기 하였다. “무지개”를 一萬餘圓을 들여 製作했다는 데는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다. 밤에는 龍山 開盛座에 나가서 力技를 보았다. 今番 巡業에 同行하자고는 하나 아직 마음이 動하지 않는다. 그들의 일을 具體的으로 만들어 주는 役割에 그칠까 한다. 밤에는 劇場에서 잤다.
 
 

19. 六月十九日 (舊五月朔日) 金

134
天氣  曇雨
135
寒暖 
136
發信受信  문훈경·최성파, 三峰서 전보, 윤선애
137
感想
138
아침에 韓君하고 김연이 한테 가서 地方 巡業에 대한 것을 의논하고 市內에 黃金町 三つ目 四七에 鄭一夢(정일몽)君을 찾아 先行에 對한 것을 말했다. 밤에 姜奎亨(강규형)과 李와 三人이 開盛座에 놀러갔다가 돌아왔다.
 
139
今夜 收入은 어제 보다 培이상 올랐다. 다음 場所는 五月 端午를 利用하여 江華에서 公演하기로 하였다.
 
 

20. 六月二十日 (舊五月二日) 土

141
天氣  曇雨
142
寒暖 
143
發信受信
144
感想
145
午后에 ヒカリ(ひカリ)洋服店에 가서 저물도록 놀았다.
 
146
밤에 開盛座에 가서 力技를 보았다. 이번 公演은 많은 收入은 보지 못했다. 鄭君은 오늘 先行을 보내라 했더니 안 보내었다. 來日 보내기로 하였다.
 
 

21. 六月二十一日 (舊五月三日) 日

148
天氣  曇雨
149
寒暖
150
發信受信  全草
151
感想
152
오늘까지 開盛座 興行은 끝났다. 鄭君이 先行을 간다더니 平壤으로 내려가고 말았다. 그래서 내가 來日 江華로 先行가기로 決定하였다. 개성좌에서 자고 돌아왔다.
 
 

22. 六月二十二日 (舊五月四日) 月

154
天氣 
155
寒暖 
156
發信受信
157
感想
158
아침 八時 車로 江華에 力技 先行을 갔다. 朝鮮日報 支局長 琴澈(금철)氏를 만나서 相議했으나 場所도 없을뿐더러, 道中에 전염病이 流行되는 關係로 絶對로 興行할 수 없다는 當局者의 말에 할 수 없이 돌아왔다.
 
 

23. 六月二十三日 (舊五月五日) 火

160
天氣 
161
寒暖 
162
發信受信  문훈경, 全美劣(전미열)
163
感想
164
오늘이 五月 端午라고는 하나 別로 市內에서는 그런 氣分을 求景할 수 는 없었다. 午后에 李基烈(이기열)君과 姜奎亨(강규형)君과 駿鎬(한준호)君과 함께 漢江에 가서 보트를 탔다.
 
165
來日 아침에 水原으로 先行을 가기로 作定하였다. 文의 父親任 生日이 四月 卄九日이라 했는데 몰랐던 것도 原因이었겠지만 나로서는 여간 未安한 일이 아니다. 文도 客地에서 집 生覺을 했다니 當然한 일일 것이다.
 
 

24. 六月二十四日 (舊五月六日) 水

167
天氣 
168
寒暖 
169
發信  李仙林(이선림), 문훈경
170
受信  李仙林(이선림), 池中世(지중세)
171
感想
172
水原으로 先行을 가려다가 登場人物 二三人이 不足이 되어서 그것을 先히 交涉을 해 놓아야 하겠기에 그것은 韓君한테 맡기고 나는 中止했다. 東春(최동춘)君의 집을 訪問했더니 拾餘日前에 淸津行 하였다고 했다. 그런데 都是 通知가 없어서 집에서는 궁금히 여기는 모양이다. 午后에는 東洋劇場에 가서 東劇座의 佛國寺의 秘話를 보았는데 어색하지는 않았다.
 
 

25. 六月二十五日 (舊五月七日) 木

174
天氣 
175
寒暖 
176
發信受信
177
感想
178
船夫(문선부)君이 七時 傾에 찾아왔다. 興龍館에 同行하여 今月 卄九日부터 公演하기로 作定되었다.
 
179
저녁에 ヒカリ에 동무들을 만나서 밤을 세며 놀러 다녔다. 李基烈(이기열)君의 집에서 잤다.
 
 

26. 六月二十六日 (舊五月八日) 金

181
天氣 
182
寒暖 
183
發信  문훈경
184
受信  문훈경
185
感想
186
船夫(문선부)君이 어제 連川으로 내려갔다가 아침에 다시 왔다. 그래서 興龍館에 同行하여 卄九부터 公演할 여러 가지 일을 보았다.
 
187
오늘 文한테서 온 便紙는 나의 머리를 어지럽게 몹시 興분되게 하였다. 할머니가 오래간만에 오셔서 반가이 만나 뵈었다.
 
188
容準(김용준)氏·且介(차개)君이 大田서 上京하였다가 밤車로 내려갔다. 李基烈(이기열)君의 집에서 姜하고 三人이 잤다.
 
 

27. 六月二十七日 (舊五月九日) 土

190
天氣 
191
寒暖 
192
發信受信  필름 보냈다는 電文, 美劣(전미열)
193
感想
194
滿月舞臺는 二十九日부터 興龍館에서 公演하기로 完全 結定되고 一行은 午后 한시車에 모두 上京하였다.
 
195
밤에 東洋劇場에 가서 東劇座의 公演을 求景하였는데 이번 프로는 볼 것이 없었다. 그곳에서 李玉花(이옥화)를 三年만에 만났다. 그래서 淸津 消息도 잘 들었다.
 
 

28. 六月二十八日 (舊五月十日) 日

197
天氣 
198
寒暖
199
發信受信
200
感想
201
오늘 容準(김용준)氏가 上京하였다. 밤에 會寧서 온 電文을 보니 필름을 곧 찾을 것 같아서 이 機會에 湖南線驛 場所에 다니면서 公演하기로 約束하고 오늘 밤 大田에 내려서 且介(차개) 집에서 잤다. 복잡다단한 서울의 事情을 뒤에 두고 떠나니 一便 서울이 궁금하기도 하나 우거진 自然의 景色을 안고 흘러가는 車內에 氣分도 좋았다.
 
 

29. 六月二十九日 (舊五月十一日) 月

203
天氣 
204
寒暖 
205
發信受信
206
感想
207
朝飯을 필하고 且介(차개)와 三人이 近處 寺院에 가서 놀았다.
 
208
앞으로 公演에 對한 相議가 있었다. 且介(차개)와 親한 成氏라는 車장과 人事하였다.
 
 

30. 六月三十日 (舊五月十二日) 火

210
天氣 
211
寒暖 
212
發信受信  全草(전초)
213
感想
214
成氏와 함께 大田을 떠나서 裡里에 들러서 劇場을 交涉하였다. 하루에 二十五圓式이다.
 
215
다시 午后에 全州로 가서 劇場을 交涉하였는데 하루에 五十圓이라니 再上演으로는 어려울 것 같아서 中止하였다. 時間이 있기에 德輝池에 가서 보트 놀이를 하다가 저녁에 成氏와 三人이 大田으로 왔다. 오랜 동안 都會地에서 뜨동하다가 시골에서 노니 시원한 감상이 크다.
【원문】193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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