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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經(시경)》 『大雅(대아)』 ◈
◇ 生民之什 (생민지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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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詩經》『大雅』
2
生民之什 (생민지십)
 
 

1. 生民(생민) / 백성을 내다

4
厥初生民, 時維姜嫄. (궐초생민, 시유강원)
5
그 처음 백성을 내신 분, 바로 강원님이시다
6
生民如何, 克禋克祀, 以弗無子. (생민여하, 극인극사, 이불무자)
7
백성을 어떻게 낳으셨을까, 정결히 제사지내시어, 자식 없는 나쁜 징조 쫓아내시고
8
履帝武敏歆, 攸介攸止, 載震載夙, 載生載育, 時維后稷. (리제무민, 흠유개유지, 재진재숙, 재생재육, 시유후직)
9
상제 엄지발가락 자국 밟고 마음 기뻐서, 그 자리 쉬어 머무셨도다, 곧 아기 배어 삼가하시고, 아기 낳아 기르시어, 이분이 바로 후직이시다
10
誕彌厥月, 先生如達, 不坼不副, 無菑無害. (탄미궐월, 선생여달, 부탁부부, 무치무해)
11
아기 낳으실 그 달이 차오고, 첫아기를 양처럼 쉽게 낳으시어, 찢어지지도 터지지도 않으시고, 재난도 폐해도 없으셨도다
12
以赫厥靈, 上帝不寧, 不康禋祀, 居然生子. (이혁궐령, 상제부녕, 부강인사, 거연생자)
13
그 영험함 밝히시어, 상제께서는 크게 편안하시고, 정결한 제사에 크게 즐거워, 의연히 아들을 낳게 하시었도다
14
誕寘之隘巷, 牛羊腓字之. (탄치지애항, 우양비지)
15
아기를 좁은 골목에 버렸으나, 소와 양도 감싸주고
16
誕寘之平林, 會伐平林. (탄치지평림, 회벌평림)
17
넓은 숲 속에 버렸으나, 때마침 넓은 숲의 나무를 다 베어고
18
誕寘之寒冰, 鳥覆翼之. (탄치지한빙, 조복익지)
19
찬 얼음 위에 버렸으나, 새가 날개로 덮어주고 깔아주었다
20
鳥乃去矣, 后稷呱矣, 實覃實訏, 厥聲載路. (조내거의, 후직고의, 실담실우, 궐성재노)
21
새가 날아가자, 후직이 울어, 큰 소리가 멀리 퍼져나가, 그 소리 길에까지 들렸다
22
誕實匍匐, 克歧克嶷, 以就口食. (탄실포복, 극기극억, 이취구식)
23
기어다니게 되자, 지각있고 영민하였다, 음식을 먹게 되자
24
蓺之荏菽, 荏菽旆旆, 禾役穟穟, 麻麥幪幪, 瓜瓞唪唪. (예지임숙, 임숙패패, 화역수수, 마맥몽몽, 과질봉봉)
25
콩을 심으셨다, 콩은 너풀너풀 길게 자랐고, 벼도 탐스럽고 예쁘게 줄지어 자랐다, 삼과 보리도 무성하게 되었고, 오이 덩굴도 쭉쭉 자라나게 하였다
26
誕后稷之穡, 有相之道. (탄후직지색, 유상지도)
27
후직이 지으신 농사, 땅의 도리에 따라 하였다
28
茀厥豐草, 種之黃茂. (불궐풍초, 종지황무)
29
그 무성한 풀을 치우시고, 씨앗을 가득히 뿌리시어
30
實方實苞, 實種實褎, 實發實秀, 實堅實好, 實穎實栗. (실방실포, 실종실유, 실발실수, 실견실호, 실영실률)
31
곡식의 싹이 나와서, 점점 자라 오르고, 이삭 패어 여물어, 열배가 단단하게 영글고, 영근 이삭 축축 늘어졌도다
32
即有邰家室. (즉유태가실)
33
태나라에 봉함을 받으시니
34
誕降嘉種, 維秬維秠, 維穈維芑. (탄강가종, 유거유비, 유미유기)
35
하늘에서 좋은 곡식 씨를 내려주셨다, 검은 기장, 좋은 씨앗, 붉은 차조, 흰 차조
36
恆之秬秠, 是穫是畝. (항지거비, 시확시무)
37
검은 기장, 좋은 씨앗 두루 심어, 거두어서 밭에 쌓아놓고
38
恆之穈芑, 是任是負. (항지미기, 시임시부)
39
붉은 차조 흰 차조 두루 심어서, 어깨로 메고 등으로 져다가
40
以歸肇祀. (이귀조사)
41
돌아와 제사지내셨다
42
誕我祀如何. (탄아사여하)
43
제사는 어떻게 지내셨나
44
或舂或揄, 或簸或蹂. (혹용혹유, 혹파혹유)
45
찧고 빻고 하시며, 바람에 키질하고 비비고서
46
釋之叟叟, 烝之浮浮. (석지수수, 증지부부)
47
쓱쓱 일어서, 김이 나게 쪄서는
48
載謀載惟, 取蕭祭脂, 取羝以軷. (재모재유, 취소제지, 취저이발)
49
길일을 택하여, 쑥을 기름에 섞어 태워서, 수양 바쳐 노신께 제사드리고
50
載燔載烈, 以興嗣歲. (재번재렬, 이흥사세)
51
고기를 꽂아 구워, 다음 해에도 풍년을 빌었다
52
卬盛于豆, 于豆于登. (앙성우두, 우두우등)
53
제기에 제물 담고, 접시와 대접에 즐비하도다
54
其香始升, 上帝居歆. (기향시승, 상제거흠)
55
그 향기 올라가, 상제께서 즐기시고
56
胡臭亶時, 后稷肇祀, 庶無罪悔, 以迄于今. (호취단시, 후직조사, 서무죄회, 이흘우금)
57
그 향기 크고 진정 훌륭하니, 후직께서 제사지내는 것이로다, 거의 아무 죄도 허물도 없이, 오늘까지 왔도다
 
 

2. 行葦(항위) / 행로의 갈대

59
敦彼行葦 . (돈피항위)
60
빽빽한 길가의 갈대
61
牛羊勿踐履 . (우양물천리)
62
소와 양이 밟지 않으면
63
方苞方體. (방포방체)
64
무성하게 자라나
65
維葉泥泥 . (유섭니니)
66
그 잎이 번성하리라
67
戚戚兄弟 . (척척형제)
68
친근한 형제들
69
莫遠具爾. (막원구이)
70
멀리 헤어지지 않고 함께 하면
71
或肆之筵. (혹사지연)
72
자리 깔고 잔치 베풀어
73
或授之几. (혹수지궤)
74
안석도 마련해 드리리라
75
肆筵設席. (사연설석)
76
자리를 겹으로 깔고
77
授几有緝御. (수궤유집어)
78
공손히 안석 마련해 드린다
79
或獻或酢. (혹헌혹초)
80
술잔을 주고 받으며
81
洗爵奠斝. (세작전가)
82
술잔을 씻어 술잔 바친다
83
醓醢以薦. (탐해이천)
84
삶은 고기, 조린 고기
85
或燔或灸. (혹번혹자)
86
구운 고기, 지진 고기
87
嘉殽脾臄. (가효비갹)
88
좋은 순대 안주 있고
89
或歌或咢. (혹가혹악)
90
노래하며 북친다
91
敦弓既堅. (돈궁기견)
92
무늬 새긴 활 힘있고
93
四鍭既鈞. (사후기균)
94
네 화살촉 모두 골라
95
舍矢既均. (사시기균)
96
쏜 화살 다 맞고
97
序賓以賢. (서빈이현)
98
맞힌 데 따라 손님 차례 정한다
99
敦弓既句. (돈궁기구)
100
무늬 있는 활 당기고
101
既挾四鍭. (기협사후)
102
네 화살을 끼워서
103
四鍭如樹. (사후여수)
104
네 화살 다 맞히어
105
序賓以不侮. (서빈이부모)
106
손님 차례에 경박함이 없도다
107
曾孫維主. (증손유주)
108
증손이 주인되어
109
酒醴維醹. (주례유유)
110
단술과 전국술을 내놓는다
111
酌以大斗. (작이대두)
112
큰 국자로 술을 떠서
113
以祈黃耇. (이기황구)
114
노인들의 장수를 빈다
115
黃耇台背. (황구태배)
116
허리 굽은 늙은 노인
117
以引以翼. (이인이익)
118
이끌고 부축하여
119
壽考維祺. (수고유기)
120
오래 살게 해드리고
121
以介景福. (이개경복)
122
큰 복을 누리게 하신다
 
 

3. 既醉(기취) / 이미 취하여

124
既醉以酒, 既飽以德. (기취이주, 기포이덕)
125
술에 이미 취하고, 덕에 이미 배불렀다
126
君子萬年, 介爾景福. (군자만년, 개이경복)
127
임께서 만년토록, 큰 복락을 기원합니다
128
既醉以酒, 爾殽既將. (기취이쇄, 이효기장)
129
술에 이미 취하고, 안주 많이 드셨도다
130
君子萬年, 介爾昭明. (군자만년, 개이소명)
131
임께서 만년토록, 밝고 뚜렷하기를 기원한다
132
昭明有融, 高朗令終. (소명유융, 고낭령종)
133
환하게 밝고 뚜렸하여, 높고 밝게 오래도록 좋도다
134
令終有俶, 公尸嘉告. (령종유숙, 공시가고)
135
두텁게 오래도록 좋아서, 임금의 시동 좋은 말씀 하신다
136
其告維何, 籩豆靜嘉. (기고유하, 변두정가)
137
무슨 좋은 말씀인지, 제기의 제물도 훌륭하다
138
朋友攸攝, 攝以威儀. (붕우유섭, 섭이위의)
139
제사 돕는 이의 도움도, 위엄과 예의를 갖추었도다
140
威儀孔時, 君子有孝子. (위의공시, 군자유효자)
141
위엄과 예의가 알맞아, 임께서 효자를 두셨도다
142
孝子不匱, 永錫爾類. (효자부궤, 영석이류)
143
효자의 효성 그침이 없어, 영원토록 복락이 내리셨도다
144
其類維何, 室家之壼. (기류유하, 실가지곤)
145
무슨 복을 내리시나, 온 집안이 화목하고
146
君子萬年, 永錫祚胤. (군자만년, 영석조윤)
147
임에게 만년토록, 영원히 후손을 내려주신다
148
其胤維何, 天被爾祿. (기윤유하, 천피이녹)
149
어떠한 후손일까, 하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도다
150
君子萬年, 景命有僕. (군자만년, 경명유복)
151
임은 만년토록, 천명으로 식구 거느리게 하시도다
152
其僕維何, 釐爾女士. (기복유하, 리이녀사)
153
어떠한 식구인가, 훌륭한 여자 주시었다
154
釐爾女士, 從以孫子. (리이녀사, 종이손자)
155
훌륭한 여자 주시어, 여기서 자손 낳게 되었다
 
 

4. 鳧鷖(부예) / 물오리와 갈매기

157
鳧鷖在涇, 公尸來燕來寧. (부예재경, 공시내연내녕)
158
물오리와 갈배기 경수에 있는데, 임금님 시동 잔치에 와 즐겁다
159
爾酒既清, 爾殽既馨, 公尸燕飲, 福祿來成. (이주기청, 이효기형, 공시연음, 복녹내성)
160
술은 맑고, 안주는 향기롭다, 임금님 시동 잔치에서 술을 마신다, 복록을 내려주신다
161
鳧鷖在沙, 公尸來燕來宜. (부예재사, 공시내연내의)
162
물오리와 갈매기 모래밭에 있고, 임금님 시동 잔치에 와 장만한다
163
爾酒既多, 爾殽既嘉, 公尸燕飲, 福祿來爲. (이주기다, 이효기가, 공시연음, 복녹내위)
164
술도 많고, 안주도 훌륭하다, 임금님 시동 잔치에서 술을 마신다, 복록을 내려주신다
165
鳧鷖在渚, 公尸來燕來處. (부예재저, 공시내연내처)
166
물오리와 갈매기 모래톱에 있고, 임금님의 시동 잔치에 와 머문다
167
爾酒既湑, 爾殽伊脯, 公尸燕飲, 福祿來下. (이주기서, 이효이포, 공시연음, 복녹내하)
168
술은 걸러놓고, 안주는 마른안주, 임금님 시동 잔치에서 술을 마신다, 복록을 내려주신다
169
鳧鷖在潀, 公尸來燕來宗. (부예재총, 공시내연내종)
170
물오리와 갈매기 물이 만나는 곳에 있다, 임금님 시동 잔치에 와 경하한다
171
既燕于宗, 福祿攸降. (기연우종, 복녹유강)
172
종묘에서 잔치하고, 복록이 내려진다
173
公尸燕飲, 福祿來崇. (공시연음, 복녹내숭)
174
임금의 시동 잔치에서 술을 마신다, 복록이 거듭 내리신다
175
鳧鷖在亹, 公尸來止熏熏. (부예재미, 공시내지훈훈)
176
물오리와 갈매기 물가에 있다, 임금님 시동 와서 머물며 기뻐한다
177
旨酒欣欣, 燔炙芬芬, 公尸燕飲, 無有後艱. (지주흔흔, 번자분분, 공시연음, 무유후간)
178
맛있는 술로 즐겁고, 고기 구이는 향기롭도다, 임금의 시동 잔치에서 술마신다, 그 뒤로는 어려움이 없어졌도다
 
 

5. 假樂(가락) / 아름답고 즐거워

180
假樂君子, 顯顯令德. (가낙군자, 현현령덕)
181
아름답고 즐거운 님이시여, 아름다운 덕미 밝고도 밝아라
182
宜民宜人, 受祿于天. (의민의인, 수녹우천)
183
백성과 관리들을 적절히 다스리어, 하늘에서 복을 받으셨도다
184
保右命之, 自天申之. (보우명지, 자천신지)
185
보호하고 도아 명령을 내리시며, 하늘로부터 은총이 내리신다
186
干祿百福, 子孫千億. (간녹백복, 자손천억)
187
복락을 구하시어 온갖 복 얻으시며, 자손이 수없이 많도다
188
穆穆皇皇, 宜君宜王. (목목황황, 의군의왕)
189
공경하고 아름다워, 임노릇 마땋하고, 제후노릇 마땅하다
190
不愆不忘, 率由舊章. (부건부망, 율유구장)
191
잘못되 실수도 없이, 모두 옛 법도를 따르신다
192
威儀抑抑, 德音秩秩. (위의억억, 덕음질질)
193
위엄과 예의 빈틈없고, 임금의 말씀 차서가 있도다
194
無怨無惡, 率由群匹. (무원무악, 률유군필)
195
원망하는 이도 미워하는 이도 없으니, 백성의 뜻에 따르신다
196
受福無疆, 四方之綱. (수복무강, 사방지강)
197
받으시는 복락 끝이 없고, 온 백성을 바르게 다스리신다
198
之綱之紀, 燕及朋友. (지강지강, 연급붕우)
199
바르고 옳게 다스리시고, 여러 신하들까지 즐겁게 한다
200
百辟卿士, 媚于天子. (백벽경사, 미우천자)
201
여러 제후와 경사들, 천자님을 아껴 모신다
202
不解于位, 民之攸塈. (부해우위, 민지유기)
203
자기 임무에 게으리지 않고, 백성을 편히 쉬게 하신다
 
 

6. 公劉(공류) / 공류임금

205
篤公劉, 匪居匪康, 迺埸迺疆, 迺積迺倉. (독공류, 비거비강, 내역내강, 내적내창)
206
공류 임금께서, 편히 사실 겨를도 없이, 땅을 고르시고, 노적을 쌓고 창고에 거둬들인다
207
迺裹餱糧, 于橐于囊, 思輯用光 . (내과후량, 우탁우낭, 사집용광)
208
마른 음시과 곡식, 전대와 자루에 넣고, 평화롭고 빛나게 하시려
209
弓矢斯張, 干戈戚揚, 爰方啟行. (궁시사장, 간과척양, 원방계행)
210
활과 살을 벌려 메신다, 방패 창 도끼 들고, 비로소 길 떠나신다
211
篤公劉, 于胥斯原, 既庶既繁, 既順迺宣, 而無永歎. (독공류, 우서사원, 기서기번, 기순내선, 이무영탄)
212
공류 임금께서, 이 빈 땅의 들을 보시어, 많은 백성들이 살고 있다, 민심이 순종하고 뜻이 널리 통하여, 긴 탄식이 없도다
213
陟則在巘, 復降在原. (척칙재헌, 복강재원)
214
산꼭대기로 올라가셨다가, 다시 들판으로 내려오셨다
215
何以舟之, 維玉及瑤, 鞞琫容刀. (하이주지, 유옥급요, 필봉용도)
216
무엇을 지니고 계셨는가, 오과 옥돌, 아래 위 장식한 옆에 차는 칼
217
篤公劉, 逝彼百泉, 瞻彼溥原. (독공류, 서피백천, 첨피부원)
218
공류 임금께서, 백천으로 가시어, 부원을 바라보셨다
219
迺陟南岡, 乃覯于京. (내척남강, 내구우경)
220
남쪽 산마루에 올라서, 경 땅을 살펴보셨다
221
京師之野, 于時處處, 于時廬旅, 于時言言, 于時語語. (경사지야, 우시처처, 우시려려, 우시언언, 우시어어)
222
경 고을의 뜰에, 살 곳을 정하셨도다, 여기 머물러 살며, 때로 서로 말하고, 때로 서로 얘기 하시었다
223
篤公劉, 于京斯依. (독공류, 우경사의)
224
공류 임금께서, 경 땅에 사시어
225
蹌蹌濟濟, 俾筵俾几. (창창제제, 비연비궤)
226
많은 신하들 따라왔다, 안석을 벌려놓고 잔치를 베풀어
227
既登乃依. (기등내의)
228
모두들 잔치에 나와 안석에 기대어 앉아
229
乃造其曹, 執豕于牢, 酌之用匏. (내조기조, 집시우뇌, 작지용포)
230
여기 돼지 있는 곳으로 간다, 우리의 돼지 잡고, 바가지로 술을 떠서
231
食之飲之, 君之宗之. (식지음지, 군지종지)
232
먹고 마신다, 임금으로 받들고 존경한다
233
篤公劉, 既溥既長, 既景迺岡, 相其陰陽, 觀其流泉, 其軍三單. (독공류, 기부기장, 기경내강, 상기음양, 관기류천, 기군삼단)
234
공류 임금께서, 크고 넓은 논밭, 그림자로 방향 재고 언덕에 올았다, 집의 음양 보시고, 흐르는 샘물 살펴보시어, 군사들 삼군이 가득찼도다
235
度其隰原, 徹田爲糧. (도기습원, 철전위량)
236
진펄과 벌판을 재어, 논밭의 세 거둬 양곡을 저축하신다
237
度其夕陽, 豳居允荒. (도기석양, 빈거윤황)
238
그곳 산 서쪽도 재어, 빈 땅은 정말로 넓기만 하다
239
篤公劉, 于豳斯館. (독공류, 우빈사관)
240
공류 임금께서, 빈 땅에 머무시어
241
涉渭爲亂, 取厲取鍛. (섭위위난, 취려취단)
242
위수를 가로질러 건너가신다, 굵은 돌 잔돌을 주워다가
243
止基迺理, 爰眾爰有. (지기내리, 원중원유)
244
그 터전 다스리신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245
夾其皇㵎, 遡其過㵎. (협기황간, 소기과간)
246
황간을 끼고, 과산을 향하여 궁실을 지어
247
止旅迺密, 芮鞫之即. (지려내밀, 예국지즉)
248
빽빽이 사람들이 모서서, 물굽이 안 밖에서 살게 되었다
 
 

7. 泂酌(형작) / 아득히 흐르는 물을 떠서

250
泂酌彼行潦, 挹彼注茲, 可以餴饎. (형작피항료, 읍피주자, 가이분희)
251
아득히 흐르는 물을 떠서, 이곳에 갖다 부어서, 진밥 술밥을 짓는다
252
豈弟君子, 民之父母 . (기제군자, 민지부모)
253
점잖으신 임금님, 백성의 부모이로다
254
泂酌彼行潦, 挹彼注茲, 可以濯罍. (형작피항료, 읍피주자, 가이탁뢰)
255
아득히 흐르는 물을 떠서, 이곳에 갖다 부어서, 술잔을 씻는다
256
豈弟君子, 民之攸歸 . (기제군자, 민지유귀)
257
점잖으신 임금님, 백성들이 믿고 따른다
258
洞酌彼行潦, 挹彼注茲, 可以濯溉. (형작피항료, 읍피주자, 가이탁개)
259
아득히 흐르는 물을 떠서, 이곳에 갖다 부어서, 술통을 씻는다
260
豈弟君子, 民之攸塈 . (기제군자, 민지유기)
261
점잖으신 임금님, 백성들을 편히 쉬게 하신다
 
 

8. 卷阿(권아) / 굽이진 언덕

263
有卷者阿, 飄風自南. (유권자아, 표풍자남)
264
굽이진 큰 언덕, 회오리바람 남쪽에서 분다
265
豈弟君子, 來游來歌, 以矢其音 . (기제군자, 내유내가, 이시기음)
266
점잖으신 임이시여, 놀러와서 노래하고, 그의 소리 늘어놓는다
267
伴奐爾游矣, 優游爾休矣. (반환이유의, 우유이휴의)
268
한적하게 노닐며, 유유히 쉬신다
269
豈弟君子, 俾爾彌爾性, 似先公酋矣. (기제군자, 비이미이성, 사선공추의)
270
젊잔으신 임이시여, 오래오래 사시어, 선공들의 계획 이어받으시라
271
爾土宇昄章, 亦孔之厚矣. (이토우판장, 역공지후의)
272
이분들의 나라는 크게 밝아, 매우 한한 복락 받으리라
273
豈弟君子, 俾爾彌爾性, 百神爾主矣 . (기제군자, 비이미이성, 백신이주의)
274
점잖으신 임이시여, 오래오래 사시어, 여러 신령들께 제사지내시라
275
爾受命長矣, 茀祿爾康矣. (이수명장의, 불녹이강의)
276
받으신 명 영원하여, 복락을 누리시라
277
豈弟君子, 俾爾彌爾性, 純嘏爾常矣 . (기제군자, 비이미이성, 순하이상의)
278
점잖으신 임이시여, 오래오래 사시어, 큰 복락 언제나 누리시라
279
有馮有翼, 有孝有德, 以引以翼. (유풍유익, 유효유덕, 이인이익)
280
의지할 곳 있고, 도와줄이 있어, 효도하는 사람 있고, 덕있는 사람 있어, 이끌고 도와주신다
281
豈弟君子, 四方爲則 . (기제군자, 사방위칙)
282
점잖으신 임이시여, 온 세상이 본받는다
283
顒顒卬卬, 如圭如璋, 令聞令望. (옹옹앙앙, 여규여장, 령문령망)
284
온화하고 의기 높아, 옥같이 순결하다, 아름다운 명성이 들린다
285
豈弟君子, 四方爲綱 . (기제군자, 사방위강)
286
점잖으신 임이시여, 온 세상이 법도를 삼는도다
287
鳳凰于飛, 翽翽其羽, 亦集爰止. (봉황우비, 홰홰기우, 역집원지)
288
봉황새 날아들어, 그 날개로 훨훨난다, 머물 곳 찾아 내려앉는다
289
藹藹王多吉士, 維君子使, 媚於天子 . (애애왕다길사, 유군자사, 미우천자)
290
여러 임금, 훌륭한 신하 모여, 임금이 부림받으신다, 천자님이 임금을 사랑하신다
291
鳳凰于飛, 翽翽其羽, 亦傅于天. (봉황우비, 홰홰기우, 역부우천)
292
봉황새 날아들어, 그 날개로 훨훨나다, 하늘 위로 올라간다
293
藹藹王多吉人, 維君子命, 媚于庶人 . (애애왕다길인, 유군자명, 미우서인)
294
여러 임금, 훌륭한 신하 모여, 임금이 명하시어, 백성들을 사랑하게 하였다
295
鳳凰鳴矣, 于彼高岡. (봉황명의, 우피고강)
296
봉황새가 운다, 저 높은 산등성이
297
梧桐生矣, 于彼朝陽 . (오동생의, 우피조양)
298
오동나무 자란다, 저 산 동쪽 기슭
299
菶菶萋萋, 雝雝喈喈. (봉봉처처, 옹옹개개)
300
오동나무 무성하고, 봉황새 소리 어울린다
301
君子之車, 既庶且多. (군자지거, 기서차다)
302
임금의 수레, 많기도 하다
303
君子之馬, 既閑且馳 . (군자지마, 기한차치)
304
임금의 말, 익숙하게 달린다
305
矢詩不多, 維以遂歌. (시시부다, 유이수가)
306
읊은 시 많지 않아도, 노래지어 부른다
 
 

9. 民勞(민노) / 백성들은 고달퍼라

308
民亦勞止, 汔可小康. (민역노지, 흘가소강)
309
백성들은 고달퍼라, 조금이리도 편안하게 했으면
310
惠此中國, 以綏四方 . (혜차중국, 이수사방)
311
우리 도읍을 사랑하여, 온 세상 편안하게 했으면
312
無縱詭隨, 以謹無良. (무종궤수, 이근무량)
313
거짓으로 속이는 사람 버려두지 말고, 나쁜 사람 없게 하며
314
式遏寇虐, 憯不畏明 . (식알구학, 참부외명)
315
약탈하고 포악스런 사람들, 밝고 올바름 두려워하는 사람 막아주시면
316
柔遠能邇, 以定我王. (유원능이, 이정아왕)
317
먼 곳 사람들 편안하게 하고 가까운 사람 순종하게 하여, 우리 나라 안정하게 했으면
318
民亦勞止, 汔可小休. (민역노지, 흘가소휴)
319
백성들은 고달퍼라, 조금이라도 쉬게 했으면
320
惠此中國, 以爲民逑 . (혜차중국, 이위민구)
321
우리 도읍을 사랑하여, 백성들 벗이 되었으면
322
無縱詭隨, 以謹惛怓. (무종궤수, 이근혼노)
323
거짓말로 속이는 사람 버려두지 말고, 다투 잘하는 사람 없게 하며
324
式遏寇虐, 無俾民憂 . (식알구학, 무비민우)
325
약탈하고 포학스런 짓 하는 사람 막아, 백성들 걱정하지 않게 했으면
326
無棄爾勞, 以爲王休. (무기이노, 이위왕휴)
327
수고를 아끼지 말고, 우리 나라 아름답게 했으면
328
民亦勞止, 汔可小息. (민역노지, 흘가소식)
329
백성들은 고달퍼라, 조금이라도 쉬게 했으면
330
惠此京師, 以綏四國 . (혜차경사, 이수사국)
331
우리 도음을 사랑하여, 온 세상 편안하게 힜으면
332
無縱詭隨, 以謹罔極. (무종궤수, 이근망극)
333
거짓말로 속이는 사람 버려두지 말고, 좋지 못한 사람 삼가며
334
式遏寇虐, 無俾作慝 . (식알구학, 무비작특)
335
약탈하고 포학스런 짓 하는 사람 막아, 나쁜 짓 못하게 했으면
336
敬慎威儀, 以近有德. (경신위의, 이근유덕)
337
위엄과 예의를 공경하고 삼가하여, 덕있는 사람 가까이 했으면
338
民亦勞止, 汔可小愒. (민역노지, 흘가소게)
339
백성들은 고달퍼라, 조금이라도 쉬게 했으면
340
惠此中國, 俾民憂泄 . (혜차중국, 비민우설)
341
우리 도읍을 사랑하여, 백성들 근심을 없게 했으면
342
無縱詭隨, 以謹醜厲. (무종궤수, 이근추려)
343
거짓말로 속이는 사람 버려두지 말고, 악하고 사나운 사람 삼가며
344
式遏寇虐, 無俾正敗 . (식알구학, 무비정패)
345
약탈하고 포악스러운 사람 막아, 정도를 그르치지 말게 하였으면
346
戎雖小子, 而式弘大. (융수소자, 이식홍대)
347
그대들 비록 자식 같다 하여도, 그 영향 넓고도 컸으면
348
民亦勞止, 汔可小安. (민역노지, 흘가소안)
349
백성들은 고달퍼라,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했으면
350
惠此中國, 國無有殘 . (혜차중국, 국무유잔)
351
우리 도읍을 사랑하여, 나라를 해치는 사람 없게 했으면
352
無縱詭隨, 以謹繾綣. (무종궤수, 이근견견)
353
거짓말로 속이는 사람 버려두지 말고, 일을 뒤엎고 그르치는 사람 삼가며
354
式遏寇虐, 無俾正反 . (식알구학, 무비정반)
355
약탈하고 포학스런 짓 하는 사람 막아, 정도에 어극나지 말게 했으면
356
王欲玉女, 是用大諫. (왕욕옥녀, 시용대간)
357
우리 나라 그대들을 중히 여기어, 그래서 크게 간하는 것이라네
 
 

10. 板(판) / 멀리 하시면

359
上帝板板, 下民卒癉. (상제판판, 하민졸단)
360
상제의 명령이 널리 미치지 못하니, 백성들은 모두 고달프구나!
361
出話不然, 爲猶不遠 . (출화부연, 위유부원)
362
나오는 말 바르지 못하고, 계획도 오래 가지 못해
363
靡聖管管, 不實於亶. (미성관관, 부실어단)
364
나라의 일 걱정하는 성인도 없고, 믿음이 충실하지 못하도다
365
猶之未遠, 是用大諫 . (유지미원, 시용대간)
366
계획해도 오래 가지 못하니, 이에 다스림에 크게 간하노라
367
天之方難, 無然憲憲. (천지방난, 무연흔흔)
368
하늘이 바야흐로 성내니, 그처럼 기뻐하며 즐거워 마라,
369
天之方蹶, 無然泄泄. (천지방궐, 무연설설)
370
하늘을 거스려 진동하니,, 백성들 마음 융화되고
371
辭之輯矣, 民之洽矣. (사지집의, 민지흡의)
372
말이 즐거우면, 백성들 마음이 안정된다
373
辭之懌矣, 民之莫矣 . (사지역의, 민지막의)
374
내 비록 맡은 일 달라도, 그대들은 나의 동료이로다
375
我雖異事, 及爾同僚. (아수리사, 급이동료)
376
내 그대들에게 계책을 말해도, 내 말을 귓가로 흘렸다
377
我即而謀, 聽我囂囂. (아즉이모, 청아효효)
378
내 말 귀담아 듣고, 비웃지 말라
379
我言維服, 勿以爲笑. (아언유복, 물이위소)
380
옛 어른들 말씀에도, 나무꾼에게 의놓하라 하셨네
381
先民有言, 詢于芻蕘 . (선민유언, 순우추요)
382
하늘이 바야흐로 벌을 내리시어, 그처럼 장난치고 놀지만 말라
383
天之方虐, 無然謔謔. (천지방학, 무연학학)
384
늙은이는 성심으로 대해도, 젊은이들 교만하기만 하다
385
老夫灌灌, 小子蹻蹻. (노부관관, 소자교교)
386
이 내 말 망령되지 않아도, 그대들은 이 걱정을 장난으로 여긴다
387
匪我言耄, 爾用憂謔. (비아언모, 이용우학)
388
말 많을수록 화만 내어, 그 병 고칠 약도 없어라
389
多將熇熇, 不可救藥 . (다장고고, 부가구약)
390
하늘이 바야흐로 노하시어, 굽실거리며 아첨하지 말라
391
天之方懠, 無爲夸毗. (천지방제, 무위과비)
392
위엄과 예의 모두 어지러워지고, 착한 사람들 힘 쓰지 못해라
393
威儀卒迷, 善人載尸. (위의졸미, 선인재시)
394
위엄과 에의 모두 어지러워지고, 착한 사람들 힘쓰지 못한다
395
民之方殿屎, 則莫我敢葵. (민지방시, 칙막아감규)
396
백성들 지금도 신음하고 있어도, 전혀 생각초차 안해준다
397
喪亂蔑資, 曾莫惠我師 . (상난멸자, 증막혜아사)
398
상난을 당해 물자가 부족해도, 우리 백성등를 사랑해 주지 않는다
399
天之牖民, 如壎如篪. (천지유민, 여훈여지)
400
하늘이 백성 인도하심이, 악기 소리처럼 조화된다
401
如璋如圭, 如取如攜. (여장여규, 여취여휴)
402
반쪽 서옥이 합하여 홀이 되듯이, 밀어주고 이끌어 주듯이 하신다
403
攜無日益, 牖民孔易. (휴무왈익, 유민공역)
404
이끌어 주는 것 가로막지 않으면, 백성들 쉽사리 인도되리라
405
民之多辟, 無自立辟 . (민지다벽, 무자립벽)
406
백성들에게 간사한 사람 많아, 스스로 간사스러워지지 말라
407
价人維藩, 大師維垣, 大邦維屏, 大宗維翰, 懷德維寧, 宗子維城. (개인유번, 대사유원, 대방유병, 대종유한, 회덕유녕, 종자유성)
408
갑옷 입은 병사는 나라의 울타리 되고, 나랏일 맡은 삼공은 나라의 담벽이라, 제후들은 나라의 보호자, 임금의 일가는 나라의 기둥, 덕있는 분들이 나라를 편안하게 하며, 임금님 자손을 번성하게 하다
409
無俾城壞, 無獨斯畏. (무비성괴, 무독사외)
410
그 성이 무너지지 않게 하여, 홀로 두려운 일 당하지 않게 되었으면
411
敬天之怒, 無敢戲豫. (경천지노, 무감희예)
412
하늘의 노여움을 공경하여, 감히 장난치고 놀지 말라
413
敬天之渝, 無敢馳驅. (경천지투, 무감치구)
414
하늘의 성내심을 공경하여, 감히 제멋대로 행동하지 말라
415
昊天曰明, 及爾出王. (호천왈명, 급이출왕)
416
넓은 하늘 밝아서, 그대와 더불어 나가 다니시고
417
昊天曰旦, 及爾游衍. (호천왈단, 급이유연)
418
넓은 하늘 훤하여, 그대와 더불어 놀러 다니신다
【원문】生民之什 (생민지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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