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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고 시화연풍야 망쇼급의 호호탕탕이라 경상도의 함양이요 졀나도의 운봉이라 양도지간에 놀보 흥보라 람이 잇시되 놀보 형이요 흥보 아오라 세상람들이 다 오장육보로되 놀보라 놈은 오장이 칠보엿다 엇지야 남보담 한 보가 더 인난권이 응큼고 흉악한 심슐보 더 잇던 거시엿다 이 놈이 심을 이졀지로 여 노코 심 공부을 되 좌와 갓치 우던가 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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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잘먹고 잘고 남 잘치고 욕 잘기 열여 보면 담기 음녀 보면 칭찬고 장군방 벌목고 안숀방의 이권키 든 집짓기와 크난 호박 말 박고 남의 장독 군역 키 최빈의 불지르고 동 쥬산 팔기와 야장 제 웨장고 남의 홈 부동기 혼인 큰상 차고 다는 놈의 발목 잡기 츄쳐 제 목쥴 베기 신부 외가 쥬렴고 동양 몽[2자 판독불가]> 의원보면 침 도젹질 죠곡 장의 도젹 안진이 견고 쳥간이 눈쑤시기 동이 되지바녹코 상예몃 놈 허리치기 알는 놈 몽동이질 잠는 놈 물춍녹코 글쓰 놈 엽쑤시기 돈세 말뭇기와 기장 작기 차고 쵸상난 츔츄기 불붓 치질고 어인 아 집어기 우난 아 먹이고 길가온 허방녹코 과보면 일득기 붓들엇다 곳 지면 차기 발노인 언듯면 거먹 물춍으로 시엄니 이웃집 늘근이 문밧 츌입 수 업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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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놈이 심 일려 형제윤기 잇슬숀야 부모의 분젼답 져 혼 차지고 농짓키 일삼난대 웃물 죠흔 놈의 모을 붓고 노푼 논의 물을 갈나 집푼 논의 물갈이와 구렁논의 찰베고 살픈 밧 면화기 자갈밧 셔숙 갈고 황토밧 참외노며 빈탈밧 담기 토옥한 밧 파슬을 갈아 울콩 물콩 쳥콩이며 돔부 녹두 지장이며 창 들 피마를 이 이 심어두고 을 져 지슴여 츄슈동장 노젹야 친고빈 몰보고 형제윤기 져발인이 엇지 안이 무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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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바라 흥보야 말드러라 오날날른 네의 쳐 다리고 네 갈 로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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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지 형임만 밋고 사 어로 갈아 잇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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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갈 을 일으마 산동 게란쵼은 심산공곡 무인쳐의 읍던 쥬막이며 악쵼을 지여 녹코 슐 잘 먹고 쌈 잘며 어긋 실업고 구셜 젼갈 잘다다이 일 시비쵼으로 밧비 밧비 져 갈여무 그리로 가고 보면 네 기집도 열여 되리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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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보 할 길 업셔 쳐을 압세우고 넘어 근 복덕쵼으로 드러셔 쵸막 셩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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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 한 단 기 한 살이 가지고 근근이 집을 지여씨되 엇지 잘 지여던지 일어시면 토 쳔장을 빗질고 뒤문의 머리을 베고 누워 지지 번만 시면 머리 뒷골목의 언듯 셔고 잇 의 흥보 신세 볼작시면 말만 움막집의 긔한으로 기 젹의 문박기 세우 오면 방안의 굴군 비오고 진 날이면 집신 신고 마른 날에 목신을 못 면며 온유월의 옷 입고 셜한풍의 베옷 입어 긔으로 기 젹의 쳔의 목기 가쥭을 침질고 흔 자리에 베록 빈난 얄분 등작 피을 어 공부의 진쵀을풍 쇽의 일어날 졔 이숙졔 슈양산월 굼다 굼다 못견여 양쥬 숀을 마쥬 잡고 신세탄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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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젼 무 죄로 의 부부 되야 이지 곤궁 고 고 셜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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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 건네 아쥬반이 의 건네가셔 돈이 되 쌀이 되 젼곡간의 되로 어더다 연일불식 굴문 식 구완야 살여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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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형임의 건네갓다 젼곡간의 죠금 쥬면 죠흘연이와 만일 그와 갓치 못고셔 몽동이 질이 나면 엇지 잔 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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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게 웬말이요 죠흔 일은 남남이요 구진 일은 동기간이니 져런 형상 보와시면 언의 몹실 도쳑인들 구박츌문 죠 될 거시니 근네 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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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모 가장의 관건 둔을 몰 눈머럭로고 국상젹의 입 어더 쎳더니 셩세 업셔 칠 못고 연기로 경굴야고 굴 쇽에 너허 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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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이 안의 이 도복이며 덕셕 군역의 이 죠지 여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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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보의 거동보쇼 의관 치레 볼작씨면 모 업 흔 팔입의 버레쥴로 칭칭 여 노갓 달아씨고 편 터진 흔 망근의 물네쥴노 당쥴 다러 구리 터지게 죨 고 다 러진 흔 졉바지 삼베 고의 밧쳐 입고 짓만 나문 흔 져고리 뒤뎍 뒤뎍 지여 입고 락 업난 즁츄이 열두 도막 이신 을 흉복통의 질 눌너 시장찬케 죨고 셔리 앗침 츄운 날의 팔장고 발버슨 벌네 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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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네셔 랑문을 열고 보니 엇지 무셥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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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보란 놈 그동 보쇼 홰을 왈악 여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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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을 병역갓치 질너 노니 흥보 의 업지며 두 숀 합장 무릅코 지셩으로 비 말이
33
비이다 비이다 형임젼의 비이다 사러지다 사러지다 형임 덕 살러지다 베 되면 말이요 쌀이 되면 스 되만 쥬옵시고 되 되면 닷 되 돈이 되면 두 돈만 쥬옵시면 품을 판을 못갑퓨며 일을 한들 공이 할 형임 동 이 몸도 어제 전역 그제 고 오날 앗침 식젼이요 차마 곱파 못살것쇼 쌀도 베도 못쥴테면 찬밥이 한술 쥬옵쇼셔 시근 밥도 업거덜낭 기 경이 쳐분로 쥬옵시면 세 이 굴문 식 구완야 이것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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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푼 을 트러쥐고 우등을 구부리고 복통 단장 원셩으로 우룸 운다 죽 니 쳔춘이요 니 고상이라 이 일을 장 엇지 고 울어노니 목셕이라도 비감고 부지쵸면이라도 긔와 갓치 결면 젼곡간의 각 거신 아무리 놀보의 셩질인들 엇지 안이 회심랴만는 놀보의 불칙 마음 요만고 듯더니만 인을 불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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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너노니 마당쇠 답고 드러오 놀보 다시 일으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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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쇠 곳문 열고 아뢰거날 흥보 렴의 각되 반온 마음 올타 올타 우리 형임 비신 마음 과쳔션와 벳셤이 쥬실고 그리 구부다 야더니 불양 져 놀보놈 고셩으로 마을 되
39
네 그 베 두지 넘에 몽동이 둘만 여오너라 식쿨 놈 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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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보놈 그동보쇼 몽동이을 드러메고 삼간 마루 우의 구르며 난 마리
43
엇다 이 놈 흥보놈아 잘 라도 복이요 못살기도 네 팔라 먹고 굼고 아난야 벳말이 쥬 들 쳘녹방 가린 노젹 쳐롬 여시니 너 쥬랴고 노젹 헐며 쌀말이 쥬 들 쳥 큰 두지에 득 득 담어시니 너 쥴랴고 두지 헐며 돈돈이 쥬 들 남부 큰 궤 안의 작쾌랴 느흔 돈을 너 쥴랴고 환을 흘며 식은 밥을 쥬 들 오간 곳집 마루 밋 쾅쾅 짓고 상젹 수십 바리 쳥쌉리 너 쥬랴고 굼기며 경이 쥬 들 구진 방 가리안의 되야지 들어시니 너쥬라고 돗 굼기며 기 쥬 들 황게 게 웅 웅 을 지여 밤이 들면 시를 찻고 날이 면 알을 셔 일이져리 넘노 너 쥬랴고 작 굼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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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졍 굴노 곤장 메듯 몽동이을 둘너 메고 흥보 몸을 쥭일득기 야단일슈 세간치듯 여름날의 번치덧 강암의 게집치듯 담의 걸인 구렁이치듯 흥보 일신 간넌 허리 후리쳐 감쳐 후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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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려 노은 거시 엇지 짐이 든지 흥보 안의 을 와락 노왓구
47
잇의 흥보 운 것 먹고 득 후후 불며 신세을 찬야 복통 단장셩으로 우 말이
48
고 고 신세야 이 놈이 팔 엇던 놈의 팔로셔 이 지경이 웬일인고 야숙다 우리 형임 젼곡만 각고 형제윤기 져바리니 강도 어 가며 오룬은 어 잇 강오륜 업셔스니 쇽졀업난 신세야 삼강슈난 연수되고 오로봉은 부시되야 쳥쳔 일장지의 젹어다 옥황젼의 밧치잔들 창문이 멀어스니 그 뉘라 올나갈이 고 고 일이야
50
잇의 흥보 셩세 업시되 식은 부엿다 갑을병졍으로 반육갑이 되게 왓던 부더라 슈다 식덜을 의복 수 망 업셔 흥보 을 되 마당을 널이 파고 북덱이을 잠숙 드려 고 자식더을 몰아넛코 멍셕을 결어다가 궁기을 고 여 우의로 환상죄인 칼 씨이듯 무름 씨여 노은 거시 이 놈들이 져의 즁에 미운 놈이 잇거드면 허벅달이 금방을 집어셔 빗틀고 낫만 작 외면면 어늬 놈이 그런 쥴을 몰오게 되얏구 한 놈이 뒤을 보러 면 여려 놈이 상부멧 놈 이 게 어가고 그 즁의 키젹은 놈은 여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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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 느러안진 시를 보니 둥글둥글 글더리 십상 죤 멍셕의 십상 죤 흑메쥬 느러논 듯 게 안져 제에 입맛로 쳥며 져의 모친을 죠로던 거시엿다 놈이 쳑 나와 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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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일낭은 호박 죰 야 쥬오 더운 김의도 죠커니와 식으면 단마시 더 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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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만니 나 탕의 국슈 말고 니어집 죰 여 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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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요 여셕더라 어만임을 멋엿고 죨르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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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 슈다되 어미 안졍 각 놈은 너 박기 업구나 글여 긔특 아들라
67
어만임 말 드러보오 나 아모도 말고 졍졀편의 영게집 갈비집 육만도 셜산젹 화젼 면 지지 골탕을 만이 야노코 어만임은 을 들고 져 놈을 못먹게 휘두듸리여 금지고 나 혼 먹거더면 잘 먹난 못 먹난 굿 죰 보와 쥬옵쇼셔
68
어 그 놈 참 푸셕이 아달놈이로고 잇 놈은 음식 셤기는 통의 건체징이 낫던부더라
69
어만임 이상오 그 경을 칠 놈들이 음식을 도 노로 흠션게 니 건로 쇽이 늑기며 체징이 발오 그러 날일낭은 황차의 만이 발너쥬오
70
그 놈도 실업 아달놈일로구 이러 흥보 큰 아달이 어긋 실업 고 운산의 용 온다시 안더니 이 놈 음식이 답복 갈여 갈범 운난 쇼로
74
안이요 난 음식 투졍이 안이요 연세을 시야리니 을씨연이요 그셔 날낭은 장 구만 듸려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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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음 읍 져 식 니 판의 장 가면 무웟할
77
어만임은 번연이 알먼셔도 뭇것다 일러 의 놈이 박긔 나다 드러오 몽동이 마진 놈 울 듯
78
고고 울고 오니 흥보 안 쎡 셔며 고 이게 웬이리냐 못 멕이고 못 닙피난 불상 식을 어늬 놈이 려는냐 뉘라셔 너을 리던냐
79
어만이 말을 듯쇼 아 놈더리 을 먹으면셔 네 이 흥보 아달놈아 듸란 말이네 그 놈들이 어런의 이홈을 귀지 듯 옵듸다
83
그 놈들이 은 안이 쥬고 으다 오죰을 누던이 흑 세 을 물쳐쥬며 이거슬 다 먹으면 참 일곱 을 쥬마 기여 머글 옥심으로 흑을 먹어더니 쇽이 용용데
85
글씨 들어보쇼 문놈더리 가을 벌이고 포 셧던이 우리 가 밋로 드러가셔 져 뒤로 오면 열 네 을 쥬 옵듸다 머글 마음으로 기염 기염 드러갓셔오
87
글시 들어보쇼 기여 압로 가니 뒤의 놈이 러져셔 압푸 와 붓고 그 뒷놈이 러져 압로 붓고 붓고 붓기예 게우 십일을 기고 니 숀과 물읍이 다 여지고 목궁기여셔 유혈리 쥭쥭 나오기여 고 쥭다 쇼니 뭇놈이 모도 도망고 읍데 며 어만이 날 찰 세 돌금만 야 쥬오 둘금은 져구리 짓고 돌금은 바지 짓코 돌금 두 의 갈여 양슈의 버려고 뒷동산의 올셔 여바라 네 어미 붓고 갈기갈 놈덜아 으로 두리을 엿다 빈랑고 먹어보
88
이리할 제 건연 두 살 먹은 놈이 잇시되 두 마듸 울움으로 우난 거시엿다 어버도 응애 안어버도 응 달도 응 보듬아도 응 흥보 안 기가 켜 우는 아히 밀쳐녹코 신세탄 말이
89
셩세업난 식덜만 게 모도 기여스니 젼 죄냐 이 죄냐 쥭거라 쥭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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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볼기을 여노니 응 던 가 기졀야구 흥보 안 려녹코 도로여 마음이 뉫쳐 안기을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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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지 말아 이 아달 너을 미워 렷시랴 엇그젹기 네 셔 쵸셕으로 되야 터덕 터덕 논은 양과 긋 긋 웃 양이며 엄마 압바 도리 도리 죄암 죄암 달강 달강 셤마둥둥 아달라 눈 고 쥬절이며 입모심 긴 거시 네의 부친도 슝다 만쳡쳥산 귀동아 네 얼골 긴 몬양 무변 네 낫스면 쵸 급제야 외방 쳣골 삼동 헌령 만포 쳠 다 지고 도감 즁군 금군 별장 도지 통게며 금의장 어영장 연만는 츤가의 네 낫시니 벗고 굼기 을 마라 날가난 학션인 지 죠록 죠록 아달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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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독 잠듸리고 문박기 빗거 셔셔 가장오기 긔달일 제 렴의 각되 건네신 일리 여의야 붓잡피여 못오가 무죄간의 을 맛고 몸이 압펴 못 길의 오다 욕을 본 임오 망견 제
93
이의 흥보 오 거동 회음의 한신이 푀모으게 기식고 한즁으로 가난다시 츌렷고 드러올 제 흥보 안 반겨 야
94
엇지 글이 더듸왓쇼 밥 달고 우난 식 쥬마고 달노코 졋달고 우 식 빈 졋 물여 잠듸렷쇼 이리 옵쇼 이리 옵쇼 어셔 어셔 이리 옵쇼
97
알는 모양 펴보니 살쵸롱 졉친 든고 말쇼 바람부난 날 큰 항 쇽의셔 나난 것 갓더라 흥보 안 물그름이 쳐다보다 말이
99
여보 만누 말 듯쇼 형임게셔 공임의 덕을 바다 게옵신지 장이 인후데 그려 더니 닥도 잡고 슐도 밧고 더운 밥도 로 지여 쥬시기여 흔 갓 버셔 의 녹코 갓 양로 집어 다리고 물릇시 집어 먹고 각니 이 간이 만경팡파 강오리 듯 네
101
글시 들어보쇼 올 의 울이 형임 착 마음 금젼 단 양 미 셔 말 으복 벌 쥬시기여 몽동글여 질머지고 츌첩 밧비 올 제 엇더 도젹놈이 달여드러 셔 목심만 게우 사러 왓구려
103
고 이게 웬말인 그련도 알고 져런도 가 압네
104
셧다 졀컥 쥬지 안지며 가 쾅쾅 발구르고 말이
105
시야씨도 야숙다 젹곡만 각고 형제 운기 져바리니 이런 법도 인난 무거불칙 목공이도 이에셔 더숀 무궁무진 의 셔롬 각니 칭양업다 고 고 일이야
107
이 우룸 그만 울쇼 쇽이 워 못듯것네 우리가 궁곤먼 도시 장부의 허물이라 붓글업기 칭양업네 우리도 셜마 을 만 귀이 될 졔 잇슬테니 셜워 말고 아보
108
일날벗틈 흥보 품을 팔 제 상평젼 지심기 젼세 동 방키 북경장 편지젼키 상부군의 상메고 이집 져집 역기 날근 집의 토단 싹고 집 짓코 왕토기 말 두 말 마질고 여각쥬인 말짐실키 오푼 밧고 마쳘 걸고 두 푼 밧고 군역 막기 냥 밧고 숑장치기 날노 벌고 달노 벌어 아무리 극역으로 버러도 슈다가권 살일 질이 젼이 업셔 곤궁으로 기더니
110
갓 망건 즁츄이 인쇼 오날날은 읍을 잠간 드러갈 슈박기는 슈가 업네
112
환상호방이 세의로 죠와니 쌀셤이나 타다 먹
113
그겻 무심 말이요 환상미는 국곡인 먹을 난 죳타고 갑풀 는 엇지 갑게
114
여보쇼 그 말 말쇼 갑다 갑다 못갑푸면 몽동이 션넛 맛기로 관게잇 형임게로 넌기
115
고 의관을 졍제고 읍네을 가셔 흥보가 어죠와셔 우숨으로
120
얼인 식들 달이고 굴머죽던 못고 환상셤이 타먹고 왓졔만은 안이주면 굴머죽건난듸
122
져런 말은 쇽을 몰은는듸 두고 업는 시쥬는 도 못한다고 헝제간이라도 넘어 어더 먹기가 엄치 업셔 그러는듸
123
그러면 업 사람이 환상 먹이 곤장 여문 마져볼난
124
흥보 곤장말을 듯던니 쎠긋 도리 도라듯기
125
고 무 말이요 세이을 밋고 져 왓넌듸 곤장 말이 왼말이요
126
그런 말이 안이라 옛말을 몰으 황의 고륙게와 방통의 연환겐들 공명의 기 품 안니던들 셩공이 뉘 잇슬이 몸이 잠간 고 보면 유익 일이 잇난니
127
여보 곤장 마지면 압푸지 무 유익 일이 잇단 말이요
128
그런 말이 안이라 우리 골 좌슈 병영츌인을 당여 일엽 아관을 츌인시길 이가 잇난가 가 병영 가셔 곤장 열만 마지면 의 셩양식 십양을 쥴 거시요 마삭 단양을 쥴거시니 그 노릇여 보쇼
129
흥보가 이 말을 들어 놋터니 마 쥭을 일른 엄왕게 걸고 돈은 바다 어린 쳐 구완 옥심으로
130
여보 기 일 되게 시요 마질여 가난 놈이 말타 멋게 마삭 단양을 젼으로 날 쥬오글여
131
글어쇼 돈 단양을 여쥬니 쇼루 빙알기 차고 오듯 더라
134
흠노병연 먼먼길를 츄호도 염여 안이고 나오면셔 말이
135
입아 세 람들아 돈을 두고 랑마라 남궁가관 북궁슈가 박굴 잇난이라
136
져 건네 옴팡집 늘근이난 거년 동지 셜풍의 외상으로 쥭달고 졍 즉 돈업다구 안이 쥬더니 돈보쇼 돈보 쥭통을 트리고 억을 느리치고 곡두부 훨훨 겅츙거려 건너가셔
137
아기 어멈 문을 열쇼 문 여러 문 여러 장부 한 거름의 돈 십양 기엿네 들러간다 돈 바더라
139
허허 이 돈을 어셔 가져왓쇼 아마도 죠션돈을 다 가져왓구
141
기겻 밀연 것시로구 죠션돈을 다 거드면 아마도 칠십년양 되거시네 그 돈으로 양식 팔고 고기 셔 함포고복 실컨 먹고 우리 두리 노라보
143
네 이 말을 쳔기누셜 지 말쇼 읍네을 가셔 환호방을 부왓더니 날을 보고 병영으로 품 팔너갈이 기여 돈 십양 밧고 별상으로 마 단양가지 바다 왓네
145
고 이게 웬말이요 쳔불 무록지인이요 지불 무록지쵸 옵니 모진 목심 사난로 거시지 남의 죄로 마질 마오 마오 가지 마오
147
어 그 년 방졍 달 연이로구 볼기 놀여 씰 잇나
148
그러면 볼기가 다 구실이 잇쇼 일을테니 들어보쇼 졍승 엿시니 평괴의 안져볼 육죠판셔 야스니 쵸헌 우의 안볼 양국장 엿스니 장 우의 안져볼 팔도방 여스니 션화당의 안져볼 각읍슈령 엿스니 동원좌기 야볼 좌슈별감 엿스니 행당의 안져볼 이방호 야시니 각 쳥슈셕 안져볼 장안일 명기되야 승교 우의 안져볼 만금거 상고되야 부담마의 안져볼 이 몸 궁곤 품이 파아 먹지 볼기 놀여 씰 잇나 네 말 들어보쇼 그 돈 십양 벌어다 착한 겨두면 이리져리 늘이여셔 큰 아달은 장 델이고 결 모와 산으로 그렁져렁 아보
149
흥보 식들이 이 말 듯고 벌 뫼듯 더니만
150
허허 아부지 그 돈 만이 밧거덜낭 풍안 벌 다쥬오
152
그 놈 말이 부간이라도 쇽을 몰나쥬니 답답지요 이월동풍 부난 의 뒷간 츌입 단일나며 뭇람으 발길의 눈의 틔가 들어 단일 슈 업셔 글이지요
156
기특 아달이야 장 살임은 잘 것구 숑앗치는 무엇네
157
한 바리만 다쥬면 모닥불의 구워먹게요
158
어 그 놈 허망 놈이로구 져니 가거라
160
아부지 날일낭은 양피의 통모장두 헤 벌 다쥬오
163
흥보 안 겻 셧다 열어 자식더를 호통야 물이치니 흥보 난 말이
164
요련 제미할 일도 잇난가 금 만 볼기의 그 의 션젼을 셜엿구 그만두워라 만이 다쥬마
165
쥭장마헤 단표로 흠노 병영 려갈 졔 좌우겅 둘너보니 쳔봉만학 쳡쳡 허리 굽고 늘근 장숑 광풍을 못이기여 우질 우질 츔을 츄고 유곡 센 흐른 물은 쳥산으로 휘휘 모라 이 골물이 솰솰 져 골물이 쥴우룩 열골물이 합슈쳐셔 쳔방 지방 얼턱지고 구부쳐셔 져건네 평풍셕의 마죠쳐 월일렁 츌넝 쇼 제 쥬을 밧비 노와 로 일 구십 오 리 으로 이틀만에 병영을 득달니 관문도 엄슉고 쳥영쇼 웃장다 겁이 와라 나셔 렴의 각되 가 로 엄나국의 드러왓지 방울쇼 덜넝 령 등이 드러간다 흥보 작 놀여
166
고 을 바드리라난 영이 낫나부다 부러 오더락 잇셔셔 죄가 더 무거울 거시니 미리 숀슈 작졍 박기 슈가 업다
167
갓버셔 마셕의 놋코 제 토 제가 잡고 제 곤말 제가 고 공연이 엄살며
168
여보시요 번슈님 이 볼기을 피시고 가만 가만 리시요
173
이 놈 번연이난 네미 코역이 번연이냐
174
친 체의 잡쇼 웨 일이오 좌슈로 마지러 려왓쇼
177
앗가 솜씨로 곤장 열를 얼는 맛고 돈 삼십양 바다 가지고 마 이삼십니나 갓실 걸
178
고 그것 웬말이요 그 놈이 엇더케 겨잇
180
허허 우리 뒷집 돌아비 왓셔구 번슈임네 평안이 입번오 가오
181
직고 도라셔셔 갓슨 버셔 등의 지고 창옷 버셔 팔의 걸고 탕탕로 쳔방지방 울고 온다
182
고 고 일이야 엇던 팔 죠와 동갑의 복을 타셔 쥬란화각 놉푼 집의 오영농 금의옥식 슈복강영 보젼고 여한읍시 기난 이 몸은 무 죄악으로 품복도 숀가 잇셔 이 지경이 되얏난고 고 고 셔룬지고
183
잇의 흥보 안 잠 못고 슈심으로 난 말이
184
병영 먼먼 쳘이 길의 노독 업시 가겨신 몹실 여러 팔로다 어이야 남드런 복이 잇셔 날갓턴 가장이며 만 남여식들을 잘 먹이고 잘 입피여 호강으로 기난 난은 젼 무 죄로 장 품팔아 먹고 러나면 멋야 이제라도 쥭니 뭇칠 곳시 업셔구 고 고 셜운지고
186
잇의 흥보는 신트리 장의 가셔 벗트리를 만 술을 빗틀어지게 먹고 말을 왜틀어지게 고 거름을 헛트러지게 거러 오던가부더라 흥보 안 다보다 펄젹 여 달여드러 가장의 목을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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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고 이게 웬일인 웬슌여어 팔로다 의복도 남누니 츕긴들 오직며 말른 져 볼기여 병영 곤장 낫 두 낫 솃 다셧 안의 기졀야 군문 박기 쳐논들 어 장남 식 잇셔 뒤을 라 밧들숀 사쳐난 엇더며 달이 압퍼 엇지 온 이리 오쇼 이리 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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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인 연 방졍마진 여슈년아 네가 나셔니 무 일이 되것난야 가던 날도 게집이 방졍러 요란케 야노니 돌아비 른 눈치 얼는 듯고 몬져 가셔 맛고 돈바다 질머지고 시니 일은 엇칙게 되것난야
191
얼시구 죠흘시고 우리 가 쳘골즁의 마지러 병영갓 안이 맛고 아오니 엇지 안이 죠흘숀 얼시고 졀시구야 지야 죠흘시고
192
흥보안 활을 쥴 늘이듯 벌이고
194
실명이 이러날 는 금털털 볼이 탁쥬 두 발 먹어스면 죠커구 술이 만 여노니 무근 셔름 스름이 동무어 오난
195
고 어보 만울님 날임이 제 별노 후박 읍건만안 우리 부부 겨날 제 무 죄가 지즁야 이지 곤궁한야 지반 곤궁은 장부의 허물이라 뉘을 원망 말 수다 얼인 식 밥달나 우난 쇼 장 오직이 고 고 일이야
196
이러타시 슬이 울 제 쳔신이 감동고 제불보살이 인도 도승 려오것다
197
즁 려온다 져 중의 거동보쇼 얼금얼금 거뭇거뭇 즁 둘 뉘비장삼의 실고 쳥올치 숑낙 작쵸 너허 이리 춍춍 져리 춍춍 휘느러 친 숑낙 슈박 갓튼 구리의 아죠 훔숙 눌너시고 쥬홍 용두 쳘쥭장을 눈위의 번듯 드러 쳐럭쳐럭 흔들거리고 려와셔 웅장한 큰 쇼로 닌도고 숑쥬 제 우름쇼 얼는 듯고 이리 쥬져 져리 쥬져 무슈이 쥬져다 문젼의 달여들어
198
쇼승 문안 동영이요 이 은 어이야 우난잇
199
흥보 우다 발노승 얼는 보고 공슌이 답되
200
죠실부모 일직 고 다만 셩세 빈곤야 션연제 젼궐고 글노 슬워 우난이다
202
젹션지가의 필유여경이요 젹악지가의 필유여악이라 마음만 올케 먹고 불의지 아니면 장의 을 볼거시니 쇼승 두를 아쇼셔 집터 잡바 쥬올이다
203
흥보 반기 듯고 도승 뒤을 아가니 져 즁의 거동보게 육환장 숀의 들고 일이 지졈 져리 지졈 고을 덜컥 집고
204
여기 셩죠을 거드면 탐낭슈 들너스니 부귀영화 날거시요 문곡셩이 상니 문장 날거시요 급제 오진 만세부졀 오일다
205
두워 거름 일홀불견 간 업거날 흥보 공즁을 야 무슈이 례고 약간 움막 더다가 그 터의 집을 짓코 글로 붓쳐 여보니 져의 동 갈 거 봄 츈 올 월질 죠흘씨고 화문젼 도화게변 십십동풍 화요 탐 부 졉 펄펄 날아 츔츌 무 농츈화답 죠흘쓰고 기난 겨션 금 슈 나 거션 죠라 쌍거쌍 제비 연 제비 한 드러온다 운을 박고 흑운을 물음씨고 펄펄 슈루룩 드러오니 흥보 보고 죠와라고
206
얼시고나 져 제비야 집 셩세 빈곤야 른 거시 읍셔이 네가 나을 져온다 엇지 안이 기특야
207
제비 셩죠랴 제 복희씨의 지은 팔괘 닙 구로 집을 짓코 쳣 기이 셔 날기 공부 제 반기 명이가 드러와셔 제비 기 둘 셋 모도 먹고 도라올 제 맛참 한 말이 러져 두 달이 졀각야 거이 쥭게 되야더니 흥보 어진 마음으로 제비를 부워 잡고 졍셜노 말이
208
쥬인이 잘못지 네 신슈가 불길지 암의 밥이 되니 엇지 안이 불이
209
죰의 글거다 지름의 죠합야 독독 발너녹코 오당 죠흔 실로 곱게 감아 제 집의 너허더니 보은 져 제비 엇지 영영 쥭을 이가 잇건난야 졀골양각 완연야 비거비 넘논일 제 흥보 보고 죠와라고 얼시고 죠흘시고 일간두옥 죠분 집의 쥬인 아 들어왓다 풍도즁의 난을 만 거니 쥭게 되야던이 회양산즁 봄을 만 아가니 죠흘시구 사월 다 지고 구월구일 진시쵸의 직고 도라갈 제 흥보 마음 셔룬 운야 두워 말노 졍셜다
210
부러졋든 졀골리 시연찬타 한을 마라 고의 숀빈이도 양죡이 업셔시되 만군즁 장되야 일군경엿시니 부 부 한을 말고 멀고 멀른 강남질의 무죠심 잘거라
211
져 졔비 거동보쇼 말 못 미물이나 은인의 말쇼라 이 듯더니 거즁즁쳔 놉피 셔 슉식간의 드러가셔 옥황젼의 헌신니 옥황상제 물으시되
212
네 두 달이 어이야 셩치 안코 져 몬양 되얏난야
214
죠션국의 박흥보을 쥬인삼어 오형제 잘 아옵더니 풍도즁의 난을 만 형제 졀단나고 다만 쇼인 한도 두 리 졀각야 거이 쥭게 되얏더니 쥬인 흥보 어진고로 부러진 두 리을 이셔 쥬워 살어 왓오니 바라건 급피 급피 통춍와 흥보씨의 집푼 은헤 갑퍼지다
216
박흥보의 어진 명망 의 진동터니 과연 헌말 안이로다 명츈에 박씨 무러다가 살인 은헤 갑퍼쥬렴
217
분부을 단쇽니 영노 져 제비 쳥영고 물너와 츈믈 기달일 제 엄동도 다 기고 츈이 임박니 온갓 제비 다 올제 쵸록 제비 분홍 제비 삼동의 고목 졔비 쳥쳔벽공 구말이의 이리졀이 왕야 감동감실 올 제 쵹나라는 쳘이요 쵹도는 이쳘이라 낙냥셩 육이 금능 칠니요 악양누 고쇼 구일경마탑 오십니 마셩 십니 말이장셩 일만이쳔니며 쳥셜영 옥관 심양강 봉황라 의쥬 압녹강을 얼는 건네 슈원슈쳔 바보며 동강 놉피 셔 일하장안 구버보니 기의 만고셩은 병풍의 글임이라 쌍쌍구 놉피 셔 부벽누 지실기로 쇼동경을 히롱다 남포을 얼는 기여 숑화로 도라드러 황쥬 동셜영 졍반산셩 기녹코 셩부 다다르니 왕근죠 고직은 만월이다 연쥬문의 감동감실 놉피 셔 우리 장안 구버보니 쳔문만호 늘비 갈 곳시 젼이 업다 복덕쵼을 다달으니 산쳔도 에보던 산쳔이요 경도 예보던 경로다 흥보집을 들어 비거비 넘논일 제 구구쳥학이 난쵸물고 숑간의 넘노난 듯 단산봉황이 쥭신 물고 오동 쇽의 넘노난 듯 일이져리 넘놀다 무른 박씨 구룩 궁글이니 흥보 안 반가야 박씨을 집어들고
218
여보시요 셔방임 우리 제비가 박씨을 물어왓쇼
219
흥보가 살펴보니 은헤 은 갑풀 보 두려시 여거날 옛이을 각니 슈한의 암도 구실 나 물어다가 살인 은헤 갑퍼신니 아마 우리 져 제비도 보은랴 물어온가 암케나 심어보 그은 흑의 을 셕거 붓도도와 심어더니 월남풍 호시졀의 박이 졈졈 잘아나셔 다만 셋 통 열어시되 동강상 당도리쳐름 두려시 열어구나 흥보보고 죠와라고
220
이제는 살것구나 박아지는 팔어다가 션영제 지케요 쇽는 글거 토장의다 뭇쳐여 함포고복 만이 먹고 옥실옥실 놀아보면 엇지 안이 죠흘숀야 칠팔월 찬이실의 박이 졀노 셩실니 그 일 안이 쳔술넌
221
잇의 흥보 양쥬 기진야 신세탄 말이
222
이달 보룸 츄셕 명일 남의 집안 숀들은 고산의 츅문고 신당의 분향니 숀의 돌에로다 홀연다 우리 부모 오기난 올련만는 양식업고 남무업셔 무워시로 졉이 고 고 셜운지고
224
여보 만우 우릴낭은 박이 다 박쇽으로 졉
227
엇다 이 람아 귀신이 사람이 구면 못먹을 것 별노 업 두말 말고 야보
228
박을 세 통 다노니 박이 엇지 쇼담엿지 큰 톱으로 박을 탈 제 흥보 양쥬 톱을 글고
229
시르렁 시르렁 톱질이야 어이여라 톱질이야 강구연월문동요는 여민동낙 이 안인야 금제 만경 외암 강피훌넌 져 아 우리 부역 여쥬고 박쇽이나 어더 먹쇼 어야로 톱질이야 실으렁 실으렁 당기여라 흥보 안 거동보쇼 는 곱파 기진 놀불너 난 말이 이 박 한 통 타녹커던 돈도 말고 쌀도 말고 밥 한 셤만 오면 우리 가장 식드을 함포고복 식킨 후의 나문 밥는 가 모도 먹어보면 그 날 쥭어가더도 남문 한이 젼이 업 어이알아 톱질이야 시르렁 시르렁 당기여라
232
소 번 여노며 톱분 숀이 졀노 살살 풀이여셔 가만이 쥭난구 흥보 보다 기가 막켜
233
여보쇼 아기 어먼이 그것 농판이로구 이러나쇼
234
흔들어보니 으로 쥭의 흥보 훌훌 며
235
고 만우 으로 쥭언나 쥭단 말이 웬말인가 목제비질 덜컥 며 고 날 발이고 어 간 평의 중 연분 동거 이 엄나국이 어라구 날바리구 돌아간가 멍셕 궁기 식들아 너의 모친 죽어슨이 어셔 와셔 발아 도 졋다 다시 페고 도 젓다 거만 네의 모친 쥭은 후의 은제나 다시 도라올 고 고 셜운지고
236
일어타시 셜이 울 제 이웃 난 금동지 착한 부인 미음 그릇 보거날 흥보 치고
237
여보 만우 평 죠와 금동지셔 미음 가져 왓션이 네 쥭은 혼이도 만이 먹고 도라가셔 세상의 흥보슉 되얏다가 굴머쥭어 왓단 말을 부 지 마쇼
238
미음그릇 모도 흘여 먹여니 기암엿던 이라 이윽야 숨을 슘며 두어 마듸 튀난 쇼 도로 환엿구 흥보 졍 며 말이
239
얼시구 잘 되얏네 허허 이젼보단 더옥 입부구 자 쥭 사발 용게 먹엇네
240
졍신려 박을 탈 제 시근 시근 식삭 식삭 툭 타노니 박기 숀궤 두리 오거날 흥보 실명 업셔라고
241
일언 톳질이 부와라 복은 오류월 말복이로구 박쇽은 업고 굴엉상지를 느허신이 그것 한 동투날 것시 안인가
242
가만이 살펴보니 박흥보씨 이라 야씨되 이 놈의 쇽을 알 슈 업다 가만이 열고보니 눈기가 부드럽다
244
흥보 안 쌀이난 말을 들어놋터니 훼을 왈칵 여 살노 말이
245
쌀이라 거션 게집의 지오니 일이 쇼 뉘가 말간 져 궤도 열고봅쇼
246
그 궤 마 열고보니 돈이 한 가득다
248
돈이라니 돈이라 것도 게집의 지오니 그 돈 일이 쇼
250
일윽게 드러보쇼 돈이라 거션 장부의 물이라 이것 모다 슈라
251
쌀도 비고 돈도 비고 톡톡 털고 도라셧다 열어보니 쌀도 도로 가득 돈도 도로 나 가득 가득 가득 야진다
252
고 이것 낭네 도라셧다 부워고 부워며 부워고 부워고 로을 쉬지 안코 부워다가 회게을 갈여보니 쌀이 일만팔쳔셕이요 돈이 일만팔쳔양이라
253
엇다 흥보 그동보쇼 우션 급한 마음으로
254
여보쇼 기엄멈 어셔 밥죰 쇼 미 닷셤으로 야 곱푼 먹어보
255
흥보 안 얼는 나셔 일변 밥을 깁피 지여 집갓치 멍셕으다 수복 담숙 어녹코 가장 식 불너들어
259
더니 만슈산의 구름뫼듯 걸쳥의 낭치뫼듯 밥싼 멍셕 가슴으로 휘휘 둘너고 안져 후닥닥 후닥닥 양팔숀질 쥬먹밥을 셋쥭방울 던진다시 엇지 먹어노왓지 숀이 늘어지고 지가 발 되지바지게 산목이 단복차게 먹어노은 거시 세상도 귀창게 되얏구 에 못이기여 이만고 안져씰 제 고로 오 팔이 휘휘 날여
260
고 쥭것다 나 쥭거던 팔 이 놈으로 원고을 으리라
261
이러할 제음의 흥보 안도 밧턴 쇽의 밥을 엇지 먹어던지 밥셜가 나것구 여 업데여
263
지지을 불근 씨니 물이 왈락 쑈다져셔 방으로 둘너여 물기게로 불덧 야노니 열어 식덜이 두셔을 못찰이고 오뉴월 쑈기 맛듯 눈코을 못고셔 후푸 후푸 얏다더라
264
이젹의 흥보 양쥬 졍신려 박 통을 여녹코 다시 타볼야고 톱을 글고 귀미을 제
265
실근 실근 톱질이야 어유어라 톱질이야 이 박 통 타녹커던 어육 황육 괴기 만이 쾅쾅 쑈다져라 실으렁 실으렁 톱질이야 실근 실근 툭 타노니
266
왼갓 비단이 다 온다 쳔고일월 쥬단이며 히요난 분분 제 뇌고함셩 영쵸단 양국이 합세니 졉응던 션쵸단 구라파쥬 큰 싸옴의 각화쵸 우쵸단과 싱젼고을 콩콩 치니 황복던 웨금단 풍진을 씰어발인니 평건곤 운단 염불타령 진단이며 춤취기 죠흔 장단 쥬륜 별쵸당의 번듯 들어 장문 큰방 근방 가올다지 국금 완문 통영실 도리반의 안셩유기 졉문과 팔진미 우실을 젹구충장 함포단 투게쇼년 아히덜는 화춘풍 장안쥬며 알들랑 졍든 임은 날 발이고 과쥬와 임 보고 홀노 누워 독슉공방 상사단 운은 다기봉니 운문이며 봉염쳔 육화문 츄월양명 공단이며 졀 놉푼 은죠 취흥졍 갑사 망경창파 죠 장단 뭉게뭉게 구름 장단 덕덕 말굽 장단 월쥬와 화반쥬며 도로목 남쵸 당포 유포 몽귀셩 슈쥬 쥬 쥬 원쥬 상쥬 문쥬 쵸록지 역역 다 나온다
267
한편 바보니 왼갓 보물 다 나온다 황금 금 오금이며 십 쳔은 오동이라 통 변통 구리 쥬셕 노납 졍쳘 말근쇼 퉁쇼 물쇠 열쇠 밀화 금파 호박 진쥬 산호 야관쥬며 모유리 인삼 나삼 가이요 삼 여 동상이라 안셩유기 구리반상 왜화기 당화기며 쳥유리 황유리 벽유리 모양각 등물 면경 체경 오경이며 슌창 갈모지 쇼판 양산 우산 말은신 진신 쳘편 등 말안장 나구안장 은입 후걸이며 다도듬 걸낭이라 모관 각 요 슈여며 용장 봉장 각거술이 반다지와 삼칭금장 궤 두지라 진쥬 관록 의쥬 관용 쌍용거리 빗졉고비 치통지 역역 다 나올 제 밤낫 여더을 나왓구나
268
흥보 양쥬 그동보쇼 세간등물 각비단 모도 귀경야 제 흥보안 말이
269
여보시요 셔방임아 져기 아롱이롱 비단 무신 비단이요 마음의 쎡 드난 걸이요
273
흥보안 호 마음으로 호을 홍공단으로 상의복 지여입고 셕 나셔면셔
278
흥보는 범 으런이라 즘잔한 마음으로 호를 난 흑공단으로 상의복 지여입고 쎠 나시면셔
281
나더러 멸세데만안 당신은 거름강아지 되얏쇼글여
285
어이여로 톱질이야 실근 시러릉 당기여라 녹양방쵸 져문 날의 다 지네 당겨쥬오 어이알오 톱질이야 흥보 안 말이
286
근 말 시야씨 이 세간을 부와시면 억지로 셜이라
288
기지경 되야씰 제 쌀 되을 안이 쥬고 몽동이질 던 심 야숙고 흉칙다 흥보 듯고 훼을 여
289
앗쇼 이 말 다시 마쇼 이건 모도 뉘 덕인 우리 형임 덕이로
290
실근 실근 툭 타노니 쳥의동 이 나와 흥보 압푸 니 흥보 겁을 크계 여
292
져 동자들 거동보소 좌슈의 모관과 우슈의 바리판을 눈우에 번듯 들고 공슌이 엿자오
293
영쥬산상 약동으로 옥황상졔 명을 바더 약가지고 왓나이다 금젼거에 다문 거슨 쥭을 람 혼을 불너 살여난 환혼쥬요 옥병의 다문 거슨 압못보는 인덜리 눈을 엇난 안쥬요 유리병의 잇난 슐은 말 못 벙얼이에 말을 난 셜화쥬요 슘금함에 느흔 거션 늑지 안난 불노쵸요 쥭지안 불약을 가득가득 다머스니 마음로 씨옵쇼셔
294
두워 거름의 인홀불견 간 업거날 션동인 줄 짐작고 공즁을 앙야 무슈이 살예 후의 그 뒤을 다시 살펴보니 엇더 들이 이 을 지어 역 역 나오 톱 가진 놈 가진 놈 자구들고 들고 먹통쥐고 잣쥐고 지게진 놈 상양진 놈 도리메고 지동메고 연들고 메인 들이 역역 나오던이 터 다듬어 쥬츄노코 기동세워 도리걸고 양언져 연걸고 평괴 노와 와 이고 외대 얼거 벽 맛츄고 훗닥훗닥 지여갈 제 흥보 양쥬 겁을 여 업치듯 업치엿다 가만이 일어셔 살펴보니 신장의 부역이라 잠관 지여씨되 고루거각 육십여간을 휘황게 지엿구나
295
흥보 양쥬 죠와라고 얼시구 죠흘씨고 젹슈공권 흥보씨가 금일 부가 안인야 허다 세간이 들어다가 여기져기 벌여녹코 동편의난 숄를 심어 노류졍자 아두고 셔편의 을 심어 쳥풍누각 지여녹코 큰 아달 글 일키고 즈근 아달 활 쐬이고 노복불너 밧슬 갈 제 흥보씨에 어진 마음 버신 옷슬 쥬고 굴문 밥을 쥬고 빈졉 올케 니 어진 명망 의 진동터라
296
잇에 놀부 제의 동 잘 되얏단 말을 듯고 밤나지로 심화병이 되야
297
이 놈을 엇지여야 멀이 고 물을 탈취고 가 가보와셔 말로 안들으면 이 놈의 세간을 다 부슈고 올박기 슈가 읍다
298
놀보가 흥보집을 차가니 쳐 움막은 간 업고 고루거각 찰난다 놀보 각되 제가 약간 잘 되얏다 들 이지 될가 고
299
여보 이 이 뉘 이요 강남이라 오
300
오 그러면 흥보집인야 나 놀부로다 이 놈 흥보야
301
고 불너논 거시 별감더리 달여드러 쥬인장 이홈을 부른고 드러오난 제미할 놈 보와라 구 번 붓치니 그 즁의도 흥보야 고 불너논 거시 흥보 제 형 쇼을 듯고 급피 나와 인고
302
형임 요 일기 슌치 못온 형임 양쥬 기체 안영온잇
304
어라 이 도젹놈 네가 누구을 살작 돌나보난야
306
허허 그 놈 랑은 오 잘 미여 노왓
307
죠을 잔 고 한발 셕 걸어가다 장판방의 밋글어져 잡바진 거시 뒷지가 터지게 잡바졋구 흥보가 안으로 드러
308
형임 견네 와 겻씨니 너의덜 다 나온느라
309
흥보식들이 나오 헌단한 외입장가 되얏구 오형제가 느러셔 뵈인니
312
야 그 놈들 눈를 보니 도젹질는 잘 것다
313
흥보 메날이 나오난 화관 월 가진 물 우단운헤을 으면셔 오형제 느런이 뵈오니
316
야 그것덜 시보니 기구실 식여시면 죠컷다
317
흥보 만우 온다 녹의홍 고흔 도 만 만 드러와셔
319
놀보 제의 제슈을 무안 져울질며 글의 잘 되얏구 어변셩용이여던 흥보가 술상을 드리니
320
여바라 네 가숙 인 짐의 권쥬가 한 마듸 듯
322
고 이게 웬말인 십이졔국 통쳔 방방곡곡 다 단닌들 졔슈달여 권쥬 란 말을 어셔 보왓심 굴머 쥭게 되얏슬 졔 시야씨도 헛것실네 인불 져 인 체모읍난 져 이사 흉칙고 징오 어셔 가오 어셔 가오 무신 비우로 려왓나
323
흥보가 제의 가쇽을 말여 안으로 들어보이 놀보 분을 며
324
네 이 놈 흥보야 네 보고 비밀이 말 잇다 드르니 네가 도젹질를 우 시시나게 다 고 오영문 금포더리 너 잡으러 낫다 니 네 살임 다 게 기고 식은 다리고 십년만 도망엿다 오면 쌀기 나도 안이 먹고 두웟 쥬마
327
시죵으로 셩세 일운 력을 죵두지미로 낫낫치 말니 놀보 이 말을 듯고
328
여바라 이 말 가맘가맘 여라 우 드름직 구나 네고 나고 두리만 알지 아모도 몰르게 여라 져 울묵의 져것 무엇시냐
333
랑을 건네다 화쵸장 일옴을 막 일코 모도 뒤붓쳐 장화 쵸장화 아무리 각여도 알 슈 업셔 져의 집을 드러가니 놀보 안 쎡 나셔셔
336
나는 몰오것쇼 그 년이 번연이 알면셔 쇽을 볼 몰은다고 그리 셩가시게 난고 나
337
어 봅 얼슝얼슝니 이것 얼슝장이요
339
여보쇼 흥보의게 셩셰 어들 방문을 어던네 졔비만 졀단면 셩셰 어들 거시니
341
제비기를 만이 잡으랴고 산액기로 망을 둘어 몸 낭 당집지 방으로 엇지 둘너지 집이 으로 지웃동 야구나
342
잇에 츈졀이 당도야 월 쵸파일 연나부가 펄펄 만가영츈 고리는 담후원의 집을 직코 제 우음 제 부를 제 놀보 급한 마음 제비 몰너 나간다 복히씨 진 금물 에후리쳐 드러메고 후여 펄펄
343
져 제비야 네 어로 가난야 동골 남지리 셔구월 북향산이 놉파스니 네 어로 갈랴난야
344
연비여쳔 슈루기 보와도 제빈 의심고 남비오작 간치만 보와도 제빈가 의심고 후여 펄펄
345
져 제비야 그 집 차자들지 말고 쳔화일의 집을 지여 화공이 빗쳐스니 죠흔 집 져가라
346
신슈불길 져 제비 쌍 놀보집을 든니 놀보 보고 죠와라고
348
져 제비 집을 직코 알 리 볼랴 제 놀보 제비밋 잘이 보죤고 안져
350
난난 만져보니 숀독이 올 다 골코 게우 노왓네 놀보 답답야 말이
351
일당이라니 라도 박씨만 만이 무러오면 그만이다
352
제비 졈졈 라나 날기 공부랴 졔 놀보가 장격지할 박긔 읍다 고 이리 려 온이라 제비기을 잡어니 쇼 거날
353
이나 죳질이나 가만이 잇거라 너를 쥑일 테로되 살여쥬건이와 박씨만 만이 무러다 의 은헤 갑허렴
354
졔비리을 두 숀으로 잡더니 물읍의 이고 잘 부질너 발이며
359
찰밥의 토장 셕겨 물네쥴노 칭칭 감어 졔 집의 너허더니 웬슈 갑풀 제비여든 쥭을 이가 잇건난야 십여일 기 후의 양각졀골 완고야 비거비 넘논일 제 놀보놈 죠와라고 제비만 죨죨 아단이며
362
여바라 져 제비야 너 부 명츈의 박씨 호품으로 골오면 명년의 왼죡 리를 마 졀각여 쥬마
363
춘을 다 기고 구월 구일 당도야 강남을 들어가 놀보 슈을 야 고 박씨 을 망졈야 엄동을 다 기고 월이 다달으니 온갓 제비 다 나올 졔 놀보 제비 그동바라 박씨 입의 물고 비거공즁 놉피 셔 복덕쵼 놀보집을 슌식간의 당도야 옛 노던 들보 우의 비거비 넘논일 제 놀부 압푸 가만이 려쥬니 놀보 반기 쥬셔들고
367
제가 아난 체 하고 박씨의 인 글을 보니
368
야달 팔 바람 풍 모모이 여씨니 팔풍이 이러나면 집안을 망테니 박씨 갓다 바리요
369
방졍마진 게집아야 바람 풍 큰 잔이라 풍 흥미 들어보쇼 호 복히씨난 풍승이니 승야 십오를 지여잇고 남훈젼 오현금은 남풍시의 화답니 풍 엇지 낫다 며 공 제 유방이도 팔연풍진 창업 제 남양궁 놉푼 집의 풍유 야씨니 풍 엇지 낫다 며 남병산 칠셩단의 비러던 동남풍은 한실를 회복니 풍 엇지 낫다 이 우리도 박을 심어 박통이 풍셩야 보물 풍풍 나오면은 풍월각 쳥풍누를 씨죡케 여녹코 냥유쳥풍 부벽셔을 셔풍 셥젹 부쳐녹코 칠야경 집푼 밤의 네를 품고 누어 두 리를 거풍야 음풍양풍 셥기면 아달를 풍풍 나니 엇지 안이 호풍인 잔말 말고 심어보
370
건흑의 을 셕거 붓도도와 심어더니 박이 졈졈 기셩야 마듸 마듸 열인 박이 일만쳔 칠여통이 되얏거늘 놀보가 일야로 숀질야 다 골아 어지고 다만 다셧통이 열여스되 칠팔월 찬 이실의 변통업시 시엇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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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난 박을 타랴고 싹군 십여명을 어더시되 놀보 일홈 보 항열노 압집 뒷집 질보 웃집 혹보 아집 묵보 보 보 이런 을 어더다 박을 타더니라 톱을 걸고 박을 탈 제
372
시르렁 시르렁 당겨쥬쇼 어이여로 톱질이야 이바 여려 젹군더리 시 먹고 냥 품싹 노지 말고 당겨쥬쇼 어이여로 톱질이야 놀보 우션 밧버 실근실근 툭 타논이 양반 오난 가리가 모졉이로 기고 고리눈 쥭걱의 다박쉬염 빈코 통크고 등굽고 숀 젹고 발 크고 한짐 되난 곱돌죠 질거러 질머지고 아홉치 발의다 회아 기춍신 죵으로 들며신고 박통박기 ㅓㅇㅕㅇ 여 나오면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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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 놈 놀보야 네 라비 골돌쇠 네 할미 막덕이 네 아비 마당쇠 네 어미 음덕이 모도 집 죵으로셔 간 고셜 몰니 이 놈 일졍 상젼을 모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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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어드랴다 구상젼을 만구 여보 안임 살여쥬오 이 놈 쇽을 밧칠아 얼마 밧치올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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쳔양을 듸리니 구신의 죠화라 간 곳 읍거날 허허 혼날 보왓
379
어이여라 톱지리야 이 통은 타고보면 억심만금을 엇구나 어이야로 톱질이야 이비 젹군 들어보쇼 곱푸면 밥도 먹고 목마르면 슐도 먹고 놀지 말고 당게 쥬오 어이여로 톱질이야 시르렁 시르렁 당기여라 이바 세상 더라 쳘량 만타 죠와 마쇼 일시부명이로셰 어이여라 톱질이야 실근 실근 툭 타노니
380
안임 분이 나온다 키는 가시나 되고 슈염이 잡나락 핀 듯 영감이 홀 여 나오며
381
여바라 놀보야 가 네 팔 할미을 달이고 슐장 하엿다 날보고 놀지 말고 머시던지 쥼치다가 워다고
382
예 글어지요 안이은 장이 인후시요
383
그럿타 니라 부 이 놈 만이 워라
384
냥을 느허도 간 곳 업고 열 양을 느허도 간 고지 읍고 양을 느어도 간 고지 업시니 이것 탈 붓틀 것 낫구
389
그만두어라 가 볼 인후 양반이라 엇졀 슈 업다
393
박통 쇽은 다 모로것다만은 그 어느 통의 비단이 만이 들언난이라
397
그 뒤를 보니 웬 낭반 가 쎡 나오던이 얼쓩덜쓩 호랑등 만쳡산즁을 쓕 드러가니 쳔황씨 안 인황씨 안 염제 실농씨 안져나 놀보가 기가 막켜 오양을 젼듸역구나
398
한 통을 타랴 니 쳥보 안 말이
399
졔미 놈 잘 망다 슐이나 좀 여온어라 먹고 귀경보기 졈의 타보
401
어이야라 톱질이야 실근실근 당기여라 비난이다 비난이다 동놈의 말을 듯고 물를 으드랴다 이 망신을 당온이 쳔신은 감동와 이 박통를 타녹커던 일은 물 져쥬오 어이야라 톱질이야 이 놈아 쳥보야 더러 바다라
403
엇다 이 놈아 양글게 톱질이야 여라 쇽은 잇셔도 안된다 어이여로 톱질이야 바더라
404
홍흥 암만여도 홉지리야 인 보니 네가 세간을 홉질구 실근 실근 솩솩 툭 타노니 되게
406
쇼다 업쇼다 구름갓튼 댁의 신션갓튼 나그 왓슴이다 나도 졀마 구락 국쳔임은 옥유리관 쓰고 우리나라 금죤임은 통쳔관을 씨신다고 엿쥬시요 나도 졀마 누돈 두 푼으로 방숑니 웬 당 거 슈십명이 역역 나오더니
408
놀보가 그 판이라도 게집이라 면 괴발의 덕셕이라
410
예 쇼는 각쳐의 난이다 귀 명망을 듯고 왓오니 죤죨리 드러보시요 돈쳔이나 씨옵쇼셔
411
어엽분 각씨덜이 단장을 죠케 고 제비 기 느러안듯 니 놀보 난 말이
412
에 그 놈 잘 나왓다 느그 죠로 노라라
413
당이 나온다 다 다 별리 다 그 이예 송구졔비가 다 예라 뒤여라 방로구
416
당이 나오던이 쳔쵸목이 다 젹입듸 귀경가기 질겁다
418
다 각기 치숑야 보 후의 놀보 기가 막켜 나문 박아지 타기로 니 쳥보 난 말이
420
놀보 시 남쥴 마음은 업셔 식셕 식셕 더니 박통이 버러진다
421
올타 비단이 나온다 비단이 덩이로 풍 지더니 무렁무렁 큰 집만 며 박기 핑경소가
422
그렁 그렁 어노 어노 어너리 넘 넘어간다 벽 죵지리 지지 울고셔 쳔명월 다져간다 어노 어노 어니 갈이 어허노 잉경 바 각덕할미 용졍이 어노 어노 어너리 넘 넘어간다 북망산쳔이 머다 말쇼 건네 안산 북망일세 어노 어노 어너리 넘 어허로다
423
그 뒤의 인 슈십명이 모도 상인이네 다 각기 말을 타고 각심쇼납으로 울고 나온다
424
고 고 아이고 아이고 공 공 이구 이구 키 키 악흥 악흥
425
이 놈 놀보야 밧비 당 치우고 제쳥 미고 몸 고 쳥결여라 우리 쇼 모실난다 이 놈 돗잡고 쇼잡고 평토제물 차리여라
428
온야 몬져 번의 와겨시던 쥼치 큰 안임이 도라가겻다
429
그런면 웨 집으로 와겻 말이요
430
온야 그 양반이 유원을 그리 기여 네 집으로 왓다글여
431
나난 망여도 그 안임 시언게 잘 쥭엇쇼
432
아무리 망들 집을 파라 돈으로 쥬지 집을 고 묘을 쎠셔 씨것난잇가
433
온야 돈이라도 푼 갓지 말고 모도 여오너라
434
놀보가 젼장을 탕진야 듸리니 귀신의 죠화라 인홀불견 간 곳 업구나
435
잇의 박 남졈이 통이 잇시되 져것죠 잡거시 드러씰나 얼아 망할네야 더 망할 것 읍고 져 놈은 노 파 보리라 고 노 군역을 코 보니 금락지 한 이 뵈이거날
436
허허 올만의 일이 잇다 금가락지가 박통으로 담복 드런네
441
난 쇼 쳔지가 욱군 욱군 모도 넉을 일코 안져스니 박통이 버러지더니 장슈 나온다 고리눈 다박염의 장창을 드러메고 우갓튼 쇼 병역갓치 지르며
442
이 놈 놀보야 탁군의 장익덕을 아난다 모로난다 네 어로 갈야난야
443
날 길 호통쇼 산쳔이 문어진 듯 나난 도 러진 듯 놀보가 넉씰 일코 쥭은다시 업듸씰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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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보 길이 젼의 업셔 얼는 쳐다보고
448
고 져 낫바라 엇지 져리 무셥게 겻쇼
449
이 놈 네가 윤기를 모로기로 쥭노라 한을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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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보 황겁즁의 가만이 제 마음을 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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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이다 비난이다 장군님젼 비난이다 부모쳘윤 몰나보고 형제윤기 져바렷 회과 야스니 살여쥬오 살여쥬오 장군임젼 살여지다
452
잇 흥보가 이 말을 듯고 급피 급피 건네가셔 형의 목을 안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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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형임 이게 웬일이요 동놈의 말를 듯고 이 몰골이 웬일이요 여보시요 장군임 살여쥬오 부모암 장형이오니 형을 이제 쥑일 테면 쇼인을 쥭여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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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놈 놀보야 네을 응당 쥑일 테나 네 죄를 네가 임의 안다 고 한 한 네의 동으로 보와 살려쥬난 거시니 후에난 명심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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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셜 놀보는 흥보 러 건네가셔 마음을 지지며 우형우 극진니 세상들이 형제화목 말를 뉘 안이 칭이 그 뒤야 이갓튼 이 읍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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