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오, 황명(皇明)은 천명(天命)을 받으사 성(聖)으로 잇고 신(神)으로 받자와, 구오(九五)의 위(位)에 나아가시어 크게 통일하사 만방(萬邦)을 어루만지시니, 일월(日月)이 비치는 바와 상로(霜露)가 지는 바에 와서 조회하지 않는 자 없으니, 위(偉), 사해(四海)가 한집 되는 경(景) 어떠하니잇고.
2
황제의 덕이 널리 퍼지사 구위(九圍)가 입었으니,위(偉), 사해(四海)가 한집 되는 경(景) 어떠하니잇고.
3
구천(九天) 위의가 해동(海東)에 이르사 황제의 덕을 펴시와, 백성의 마음에 미치게 하사 통달함이 사이가 없도다. 옥절 성초와 아관 여복을 바라보매 천선(天仙)과 같으니, 위, 사랑하고 공경하는 경(景) 어떠하니잇고.
4
윤음(綸音)을 내리사 덕음(德音)을 선포하시고, 천제(天帝)의 사은(賜恩)이 번방(蕃邦)에 내리사, 운하(雲霞)를 토하고 성일(星日)이 빛나매 치우친 은혜를 입었도다. 신(神)과 사람이 서로 기뻐하고, 부로(父老)들은 몹시 즐거워 춤추며 뛰노니, 위, 만년토록 축수(祝壽)하는 경(景) 어떠하니잇고.
5
바다 모퉁이에 해가 돋아 은파(恩波)에 목욕하였으니, 위, 만년토록 축수하는 경(景) 어떠하니잇고.
6
하늘에는 바람 없고 바다에 물결 없어, 세상은 태평 성세로 오르게 되고, 먼 해외[異邦]의 사절이 백 가지 보배를 바치고, 여러 나라가 와서 하례(賀禮)하매 한 사람의 경사(慶事)로다. 만복(萬福)이 와서 함께 하매, 바다가 평온하고 하수(河水)가 맑아졌도다. 위, 천하가 태평한 경(景) 어떠하니잇고.
7
이역(異域)에서 내조(來朝)하여 신하라 일컬으니, 위, 천하가 태평한 경(景) 어떠하니잇고.
8
우리 임금 충성(忠誠) 다 하시매, 마음은 해바라기 같도다. 폐백(幣帛)을 받들어 먼 길에 부지런히 조공하여 공손히 모시매, 상하(上下)가 신의(信義)로 사귀고, 중외(中外)가 함께 평안하도다. 대소인(大小人)이 머리를 조아리니, 위, 삼호 만세(三呼萬歲)하는 경(景) 어떠하니잇고.
9
사대(事大)하기에 오직 삼가시와 영세(永世)에 어김이 없도다.위, 삼호만세(三呼萬歲)하는 경(景) 어떠하니잇고.
10
백악(白岳) 서쪽 반송동(盤松洞)의 모화루(慕華樓)에, 주상께서 군신(群臣)을 거느리고 예의(禮儀)를 갖추어, 조석(祖席)을 베풀어 금슬(琴瑟)을 타고 북을 쳐서, 오늘 저녁 오래오래 성덕(聖德)을 노래하니, 위, 면류관(冕旒冠) 차림으로 아뢰는 경(景) 어떠하니잇고.
11
우리 임금 성심은 천일(天日)이 비쳐 내리사, 위, 면류관 차림으로 아뢰는 경(景) 어떠하니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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