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각셜이라 망망 창며 탕탕 물결이라 빈쥬 갈미기는 홍요안의 날어들고 삼상의 기러기는 한슈로 도라들 졔 요량 물소 어젹이 여그연만은 곡종인불견의 수봉만 푸리엿다 과셩즁만고슈는 날노 두고 일으미라 장사를 지갈 제 간의부 간 곳 업고 명나수를 바라보니 굴삼여의 어복츙혼 무량도 시던가 황학누를 당도니
8
이적션의 노던 듸요 심양강 당도니 낙천은 어 가고 피파셩만 쳐젓다 적벽강 그져 갈랴 소동파 읍던 풍월은 의구이 잇다마는 조덕의 일세지웅이 이금의 안오 월락오졔 집푼 밤의 고소셩의 를 니 한산사 쇠북소 션의 이르럿다 진회슈를 건네갈 졔 상녀은 부지망국 고 언롱한 슈월롱사 졔 후졍화만 부르난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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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강 드러가니 악양누 놉푼 집 호상의 잇거늘 동남으로 바보니 오산은 천첩이요 초슈는 망극이라 소상팔경이 눈 압푸 버러 잇거늘 억억히 둘너보니 강쳔이 망막여 우류륙 류륙 오난 비는 아황 여영의 눈물이요 반죽의 석은 가지 점점이 쳐니 소상야우 이 안인야 칠평호 말근 물은 추월리 도다오니 상하쳔광 푸리엿다 어옹은 잠을 자고 가규만 나러들 졔 동졍추월 이 안이나 오초동남 너룬 물의 오고가는 상고션은 슌품의 돗슬 달어 북을 둥둥 울이면셔
11
소니 원포귀범이 안인야 격안강촌앙삼가의 밥 짓난 연기 나고 반조입강석벽상의 거울낫츨 여리니 무산낙조 이 안이야 일간귀쳔 심벽이요 반용심이라 옹옹이 일어나셔 로 둘너니 창오모운이 이 안이며 수벅사 명양안의 청원을 못이기여셔 이러오난 져 길어기는 갈 나를 입의 물고 점점 날어들며 눅눅 소니 평사낙안 이 안이냐 상수로 울고가니 옛 사당이 완연다 남순형제 혼이라도 응당 잇시려 엿더니 제 소의 눈물지니 황능이원 이 안이냐 벽 쇠북 소의 경쇠 뎅뎅 석겨나니 오는 쳔리원의 집피든 잠 놀여 우고 탁자 압푸 늘근 즁은 미타불 염불니 사모종이 이 안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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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경을 다 본 연후의 션을 랴 제 풍이 이러나며 옥소 들이더니 죽임 이로셔 엇더 두 부인이 션관을 놉피 쓰고 자하상 셕유군의 신을 려 나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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져기 가난 심소졔아 네 나를 모로리라 창오산붕상수절이라야 죽상지류가명을 쳔추의 집퍼 소 곳 업셔더니 지극 네의 효셩을 레코져 나왓노라 요슌후 기쳔련의 지금은 언의 며 오현금 남풍시를 이졔지 젼던야 수로 먼먼 길의 조심여 단여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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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 홀연 간 업거늘 심쳥이 렴의 이난 이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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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산의 당도니 풍낭이 작며 찬 긔운이 소삽여 흑운이 두르더니 사이 나오난 면여거륜고 미간이 광활듸 가쥭으로 몸을 고 두 눈을 감고 심쳥 불너 소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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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푸다 우리 오왕 빈의 참소를 듯고 촉누검을 나를 주워 목 질너 죽은 후의 칠리로 몸울 셔 이 물의 던져니 답다 장부의 원통미 월병에 멸오물 역역카 보랴고 눈을 여 동문상의다 걸고 와니 과연 보왓노라 그려나 몸의 감문 가죽을 뉘라셔 벽겨쥬며 눈 업난게 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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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이 거더지고 일월이 명낭고 물결이 잔잔터니 엇더 두 사이 반으로 나오난듸 압푸 사은 왕자의 긔상이요 얼골의 거문 는 일국 수 여잇고 의복이 남누니 초숙일시 분명다 눈물지며 는 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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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 분 게 진나라의 소킴되야 삼연 모관의 고국을 바보고 미귀이 되것구나 쳔추의 집푼 이 초혼조 되야니 박낭퇴셩 반기 듯고 속절 업시 동정달의 헛춤만 추엇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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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여 사은 안이 초취고 힝용이 교교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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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초나라 굴원이라 회왕을 섬기다가 자관의 참소를 만나 더러운 몸 시치랴고 이물의 와 져니 어엿불사 우리 인군 사후의나 섬긔라 고 이 의 와 모셧노라 나 지은 이소경 셰고양지묘헤여 짐황고왈용이라 유쵸목지영낙여 공민인지디헤로다 셰상의 문장 사 몃몃치나 되오던고 그는 위친여 효셩으로 죽고 나는 츙셩을 다더니 츙효는 일반이라 위로코져 왓노라 창마리 면면 질의 평안이 가소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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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제 수천 년의 정이 나머 잇셔 사의 눈의 뵈이니 이도 귀신이라 나 죽을 증조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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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피 탄식되 물의 잠이 몃 밤이며 예 밤이 몃 날인야 거연 사오 을 이 물 갓치 지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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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세우 지난 입은 옥누청풍 불거난 외로올사 어션더른 등불을 도도 달고 어부가로 화답니 그도 수심이 안이며 반쳥산은 봉봉이 칼날 되야 버리난이 수장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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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옥의 비취비가 이여셔 더손야 동남동녀을 실어니 진시황의 약가 방사셔시 업셔니 한무제의 구션가 질어 죽자들 션인더리 수직고 살어 가자니 고국이 창망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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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슬 당도니 돗슬 지우며 닷슬 주니 이난 곳 인당수레라 광풍이 작야 바이 뒤누우며 어용이 오난 듯 벽역이 일어나난 듯 쳔 바 운 일천석 실은 노도 일코 닷도 쳐지며 용총도 부러져 치도 지고 바람 부러 물결 쳐 안비 뒤석거 자자진 갈 질은 쳔리만리 나마잇고 사면은 어둑 정그러져 쳔지 적막야 간치뉘 오난듸 젼의 탕탕 돗도 와직근 경각의 위니 도사공 영좌이로 황황 겁야 혼불부신머 고사긔게를 차릴 적의 섬쌀노 밥을 짓고 동우술의 큰소 잡아 왼소다리 왼소머리 사지를 갈너 올여노코 큰 돗 잡어 통 살머 큰 칼 자 기난다시 밧 노코 삼 실과며 오 탕슈와 어동육셔며 좌포우헤와 홍동셔를 방위 차려 고야노코 심쳥을 목욕식여 소의소복 졍하게 입피여 상머리의 안친 연후의 도사공의 거동 보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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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리둥 두리둥 칩더자바 삼십삼쳔 립더 자버 이십팔수 허궁쳔지 비비천과 삼황오졔 도리쳔 십왕일이등 마련실 제 천상의 옥황상제며 의 십이제국 차지신 황제 헌원와 공 안증 법문 고 셔가여 불도 마련이며 복히 시획팔괘여 잇고 실농씨 상초 시위의약여 잇고 헌원씨 를 여 이제불통 실 제 후이 본을 바더 사롱공상 위업으로 다각기 화 직업니 막신 공이 안이시며 하우 구년지슈 를 타고 다 살렷고 오국의 졍 공셰 구주로 도라들며 오자셔 분위 제 노가로 건네주고 셩의 장사 오강으로 도라들 제 를 고 지달여 잇고 공명의 탈조화로 동남풍을 비려여 됴됴의 십만병 수륙으로 화공니 안이면 엇지며 도련명은 젼원으로 도라오고 장경은 강동으로 도라갈 제 이도 를 타고 임술지 추칠월의 종일우지 소여니 소동파도 놀아 잇고 지극총 어사화니 교여승유무정거는 어부의 질거오미요 게도난요로 장포니 오히월녀 련주요 지오부셔거니 경셰우경연은 상고션이 이 안이냐 우리 동무 시물네명이 상고로 위업야 십여 세예 조수 타고 표셔 단이더니 인당수 용왕임은 인제숙을 밧삽기토 유리국 도화동의 사 십오 세 된 효녀 심쳥을 졔숙으로 드리오니 사 용왕임은 고이고이 밧자옵소셔 동신 아명 셔신 거승이며 남신 츙융 북신 옹강이며 칠금산 용왕임 자금산 용왕임 셤 용왕임 영각감 셩황임 허리간의 화장셩황 이물 고물 셩횡임네 다 구버 보소셔 수로 쳔리 먼먼 질의 바궁걸 열어고 나지면 골노 너어 용난골수 집퍼난 펑반의 물 다문다시 도 무쇠가 되고 닷도 무쇠가 되고 용총 마류 닷줄 모도 다 무쇠로 점지고 영낙지환이 업삽고 실물실화 졔살하와 억십만금 퇴를 여 봉기 질너 우심으로 연화고 춤으로 길게 점지여 주옵소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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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쳥은 시가 급니 어셔 밧비 물의 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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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쳥이 거동 보쇼 두 손을 장고 이러나셔 날임 젼의 비난 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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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이다 비난이다 하날임 젼의 비난이다 심쳥이 죽난 일은 추호라도 셥치 안이여도 병신 부친의 짐푼 를 젼의 풀야고 이 죽엄을 당오니 명쳔은 감동하셔 침침 아비 눈을 명명게 여 주옵소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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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션인 상고님 평안이 가시고 억십만금 퇴를 여 이 물가의 지거든 의 혼 불너 물 압이나 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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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활를 벌이고 젼의 나셔보니 수쇄 푸린 물은 월리렁 출넝 뒤둥구러 물농울쳐 법큼은 북젹 듸린듸 심쳥이 기가 키여 뒤로 벌덕 주져 져 젼을 다시금 잡고 기절야 업듼 양언 참아보지 못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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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이 다시 졍신차려 수 업셔 이리나 왼몸을 잔득 고 초폭을 무름고 츙츙거림으로 물너셧다 창 즁의 몸을 주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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젼의 발리 짓칫며 구로 풍덩 져노니 화는 풍낭을 고 명월은 문의 잠기니 차소위묘 창지일속이라 난 날 정신갓치 물결은 잔잔고 광풍은 삭어지며 안 자옥야 가는 구름 머물넛고 쳥쳔의 푸린 안 오난 날 동방쳐롬 일기 명낭더라 도사공 는 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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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를 지 후의 일기 순통니 심낭자의 더이 안이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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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잔식 믹고 담 식 먹고 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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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기야 어기야 과셩 곡조의 삼승돗작을 여 양 의 갈나달고 남경으로 드러갈 졔 와룡슈 여을물의 이젼고은 살갓치 안족의 젼 편지 북상의 기별갓치 순식간의 남경으로 득달니라
57
잇의 심낭자는 창 즁의 몸이 드러 죽은 졸노 알엇더니 오운이 영농고 이이 촉비터니 옥져셩 말근 소 은근이 들이거날 몸을 머물너 주져 졔 옥황상졔 교사 인당수 용왕과 사용왕 지부왕게 닛닛치 교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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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일의 출쳔효녀 심쳥이가 그 곳슬 갈거스니 몸의 물 점 뭇잔케 되 만일 모시기를 실수면 사용왕은 쳔벌을 주고 지부왕은 손도를 줄거스니 수졍궁으로 모셔 드려 삼연 공궤 단장여 셰상으로 환송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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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시니 사용왕이며 지부왕이 모도 다 황겁야 무슈 강졔장과 쳔지군이 모야들 졔 원참군 별주부 승지 도미 비변랑 낙지 감찰의 잉어며 슈찬의 송어와 림의 부어 수문장의 미억기 쳥명사령 자가사리 승 북어 삼치 갈치 앙금 방계 슈군 관이며 만인이며 무수 션여더른 옥교자를 등야 그 시를 지달이더니 과연 옥갓탄 심낭자 물노 여드니 션여더리 밧드러 교자의 올이거날 심낭자 졍신을 차려 일은 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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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셰간의 츄비 인으로 엇지 용궁의 교자를 타오릿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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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황상제의 분부가 지엄시니 만일 타시지 안이시면 우리 용왕이 죄를 면치 못것사오니 양치 마르시고 타소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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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낭자 그졔야 마지 못야 교자 우의 놉피 안지니 팔션여는 교자를 메고 육용이 시위야 강지장과 쳔지군이 좌우로 어거며 쳥학탄 두 동자는 압 질을 인도야 수로 질 만들고 풍악으로 들어갈 졔 쳔상 션관 션여드리 심소졔를 보려고 별려 셔니 을션여는 학을 타고 적송자는 구름 타고 사자 탄 갈션옹과 쳥의동자 의동자 쌍쌍 시비 취적셩과 월궁황아 셔황모며 마구션여 낙포션여와 남악부인의 팔션여 다 묘왓난듸 고흔 복 조흔 물 기도 이상며 풍악도 젼도다 왕자진의 봉피레며 곽쳐사의 죽장구며 셩연자의 거문고와 장자방의 옥통소며 강의 금이며 완적의 쉬파람의 적타고 취옹적며 능파사 보혜사며 우의곡 련곡을 섯드려 노니 그 풍유 소 수궁의 진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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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졍궁으로 드러가니 별유쳔지비셰로다 남 광이왕이 통쳔관을 고 옥홀을 손의 들고 호기 찬란게 들어가니 삼쳔의 팔 슈궁 지부 신더런 왕을 위야 영덕젼 큰 문 밧기 차레로 느러셔셔 상호 만세더라 심낭자의 뒤로난 로 탄 녀동빈 고 탄 이적션과 청학 탄 장여는 비상천 난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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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치레 볼작시면 능난고 장시고 괘경골리위양니 영광이 요일이요 집어린이작와하니 셔기반공이라 주궁궐은 응쳔상지삼광이요 곤의수상은 비인간지오복이라 산호염모병은 광도 찬란고 교인단모장은 구름갓치 놉피 치고 동으로 바라보니 붕이 비젼듸 수녀남풀은 물은 보가의 둘너 잇고 셔으로 바라보니 약슈유사 아득듸 일쌍 청조 날아들고 북으로 바라보니 일반 쳥산은 취을 녀 잇고 우으로 바라보니 상운셔인 불것난듸 상통 삼쳔 팔 구리고 음식을 둘너보니 셰상 음식 안이로다 파류 반 마류안과 유리잔 호박의 주 천일주 인포로 안주고 하로병 거호탕의 감노주도 너허 잇고 옥경장 호마반 다마잇고 가온 삼천벽도 덩그럿케 고야난 무비션미여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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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궁의 머물을 옥황상제의 명이여든 거이 오직 랴 사용왕이 다 각기 시녀를 보여 조셕으로 문안고 체번여 문안며 시위니 금수 능나 오 의 화용월 고흔 얼골 다 각기 고이랴고 교여 웃난 시녀 얌젼코져 죽난 시녀 쳔졍으로 고흔 시녀 수려 시녀더리 주야로 모실 적의 삼 일의 소연고 오 일의 연며 상당의 단 필이며 당의 진주 셔 되라 이러처롬 공궤되 유공불급여 조심이 각별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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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셜 잇 무릉촌 장승상 부인이 심소졔의 글을 벽상의 기러두고 날마닥 증혐되 빗치 변치 안이더니 로난 글족자의 무리 흐르고 빗치 변여 거머지니 이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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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무수이 탄더니 이윽고 물리 것고 밧치 도로 황흘여지니 부인이 고히 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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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밤의 장승상 부인이 졔젼을 갓초와 강상의 나어가 심소졔를 위여 혼을 불너 위로코져 야 졔랴 고 시비를 다리고 강두의 다다르니 밤은 집퍼 삼경인듸 첩첩이 인 안 산악의 잠겨잇고 첩첩이 이난 넌 강수의 어려엿다 편주를 흘이 져어 즁유의 여 두고 안의셔 설위고 부인이 친이 잔을 부어 오열 졍으로 소제를 불너 위로 난 말리
74
오호 심소졔야 죽기를 실허고 살기를 질거홈은 인졍의 고연커날 일편단심의 양육신 부친의 은덕을 죽기로 푸려 고 일노 잔명을 시로 자단니 고흔 시 희려지고 나는 나부불의 드니 엇지 안이 실풀소냐 잔 술노 위로니 응당이 소졔의 혼이 안이면 멸치 안이리니 거히 와셔 흠물 바노라
75
눈물 리여 통곡니 쳔지미물인들 엇지 안이 동리 두렷시 발근 달도 체운 속의 숨어 잇고 박키 부던 바도 고요고 어용 잇도던지 강심도 적막고 사장의 노던 구도 목을 질게 여 눅눅 소며 심상 어션더른 기든 돗 머무른다 박기 강 가온로셔 줄 말근 기운이 머리의 어렷다가 이윽여 사라지며 일기 명낭커날 부인이 반겨 이러셔셔 보니 가득키 부엇던 잔이 반이나 업난지라 소졔의 영혼을 못 늑기시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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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은 광젼 옥진부인이 오신다 니 수궁이 뒤눕난 듯 용왕이 겁을 여 사방이 분주니 원 이 부인은 심봉사의 쳐 곽씨부인이 죽어 광젼 옥진부인이 되얏더니 그 심소졔가 수궁의 왓단 말을 듯고 상졔게 수유고 모여 상면랴 고 오난 길리라 심소졔는 뉘신 줄을 모로고 멀이 셔셔 바 볼 름일너니 오운이 어리엿고 오교를 옥기린의 놉피 실코 벽도화 단게화는 좌우의 버려 고 각궁 시녀더른 시위고 청학 학더런 젼고 봉황은 춤을 추고 무난 젼어듸 보던 처음일네라 이윽고 교자의 나려 셤의 올나셔며
78
부르난 소의 모진인 졸 알고 왈칵 여 나셔며 어만이요
79
어만이 나를 낫코 초칠 일 안의 죽어니 우금 십오 연을 얼골도 모로오니 천지간 갓업시 집푼 이 일 날리 업삽더니 오늘날 이 고 와셔야 모친과 상면 졸을 알아면 오는 날 부친 푸셔어 말삼을 엿잡드면 날 보고 셔룬 마 졔긔 위로실 거슬 우리 모녀는 셔로 만나 보오니 조커니와 외로오신 아부닌은 뉘를 보고 반긔시릿가 부친 각이 로와라
81
나는 죽어 귀이 되야 인간 각이 망연다 네의 부친 너를 키여 셔로 의지엿다가 너조차 이별니 너 오던 날 그 졍상이 오직랴 기 너를 보니 반가온 마이야 너의 부친 너를 일은 셔룸의다가 비길손야 뭇노라 너의 부친 궁곤의 이여셔 그 형용이 엇더며 응당이 만이 늘거리라 그간 수십 연의 면환이나 여며 뒷마을 귀덕어미 네게 안이 극진턴야
83
귀와 목이 희여니 너의 부친 갓도 갓다 손과 발리 고은 거슨 엇지 안이 이랴 던 옥지환도 네 지금 가져며 수복강영 평안락 양편의 긴 돈 홍젼 괴불 줌치 청홍당사 벌답도 고 네가 찻구나
84
아부 이별고 어미 다시 보니 쌍젼키 어려올손 인고락이라 그러나 오날날 나를 다시 이별고 네의 부친을 다시 만날 주를 네가 엇지 알것난야 광젼 맛든 일리 직분이 허다야 오 비기 어럽기로 도로여 이별니 둘코 연나 임의로 못나니 들 어이손야 일후의 다시 만나 질길 날리 잇스리라
85
고 치고 이러셔니 소졔 만류치 못고 올 기리 업난지라 울며 직고 수졍궁의 머물더라
86
이 심봉 을 일코 모진 목숨 죽지 못야 근근부지 살러날 졔 도화동 사드리 심소졔의 지극 효셩으로 물의 져 죽으오물 불상이 여겨 타루비를 셰우고 글을 지여되
91
강두의 왕난 인이 비문을 보고 뉘 안이 울 이 업고 심봉사난 곳 각나면 그 비를 안고 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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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즁 사드리 심인의 젼곡을 착실리 취리여 셩셰가 마닥 늘리가니 본촌의 셔방질 일수 잘여 밤낫업시 흘네난 갓치 눈이 벌게게 단이난 덕어미가 심봉사의 젼곡이 만이 잇난 줄을 알고 자원첩이 되아 살더니 이 년의 입버르장이가 보지 버릇과 갓타여 시 반도 노지 안이랴고 는 년이라
93
양식 주고 사먹기 베를 주워 돈을 사셔 술 사먹기 졍자 밋 낫잠자기 이웃집의 밥 부치기 동인다려 욕설기 초군덜과 쌈 싸오기 술 취여 밤 즁의 와달 울렴 울기 빈 담 손의 들고 보는 로 담 청기 총각 유인기 졔반 악증을 다 겸여 그러되 심봉사는 여러 주린 판이라 그 즁의 실낙은 잇셔 모란 줄을 모르고 가산이 졈졈 퇴니 심봉사 각다 못야셔
94
여보소 덕이네 우리 셩셰 착실다고 남이 다 수군수군더니 근의 엇지지 셩셰가 치하여 도로여 비러먹게 되여가니 이 늘근 거시 다시 비러 먹지들 동인도 붓그렵고 의 신셰도 악착니 어로 낫슬 드러 단이것나
96
봉사님 엿 자신 게 무엇시요 식젼마닥 장신다고 죽시 야든두 양이요
98
나셔키도 못 것 다고 살구난 엇지 그리 먹고 시푸던지 살구갑시 일흔셕 양이요
101
야 살구는 너머 만이 먹엇다 그럿체마는 제집 머근 것 쥐 머근 거시라니 안이 쓸 엇다 우리 셰기물을 다 파라 가지고 타관으로 나가
103
여간 기물을 다 팔라지고 남부녀고 유리출타니라
104
일일은 옥황상제게셔 사용왕의게 젼교시사
105
심소졔 월노 방연의 기한이 갓오니 인당수로 환송여 어진 를 일치 말게 라
106
분부가 지업시거늘 사용왕이 명을 듯고 심소제를 치송 제 큰 숭이의 모시고 두 시녀로 시위여 조석공양 찬물과 금수보를 만이 넛코 옥분의 고이 담어 인당수로 나올 사용왕이 친이 나와 젼송고 각궁시녀와 팔션녀 엿자오되
107
소졔는 인간의 나어가게셔 부귀와 영총으로 만만셰를 질기소셔
109
여러 왕의 덕을 입어 죽을 몸이 다시 살어 셰상의 나오니 은혜 난망이요 모든 시녀덜도 졍이 집도다 나기 셥셥오나 유현이 노수 고로 이별고 가거니와 슈궁의 귀신 몸이 평안소셔
110
직고 도라셔니 순식간의 갓치 인당슈의 번듯 셔 두렷시 수면을 영농케 디 천신의 조화요 용왕의 신령이라 바이 분들 닥며 비가 온들 흐를손야 오운이 봉이 속의 어리여 둥덜실 졔 남경 갓던 션인더리 억십만금 퇴를 녀 고국으로 도라오다 인당수의 다달나셔 를 고 졔수를 졍이여 용왕의게 졔를 지 고축는 말리
111
우리 일 수십 명이 신병 졔살 졔고 소망을 여의케 일우워 주시니 용왕임의 너부신 덕을 잔 술노 졍셩을 드리오니 일졔이 화우동심와 흠소셔
112
고 졔물을 다시 차려 심소졔의 혼을 불너 실푼 말노 위로되
113
출쳔효녀 심소졔는 당상 발 부친의 눈 기를 의이 야팔홍안이 시사여귀여 슈국고혼이 되야니 엇지 안이 가련코 불상랴 우리 션인더른 소졔를 인연야 장사의 퇴를 여 고국으로 도라 가거니와 소졔의 영혼이야 언의 날의 다시 도라올가 다가 도화동의 드러셔 소졔의 부친 살아난가 존망여부을 알고 가오리다 그러나 잔 술노 위로니 만일 알으시미 잇거든 복망 영혼은 흠양소셔
114
며 졔물을 풀고 눈물을 씃고 고슬 바라보니 슝이 봉이 창 즁의 둥실 잇거늘 션인드리 고히 여겨 져의덜지 의논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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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심소졔의 영혼이 시 되야 나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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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가이 셔보니 과연 심소졔가 지던 고지라 마이 동여 슬 건져여 노코 보니 크기가 수리박쿠 갓타여 이삼 인이 가이 안질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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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슨 셰상의 업난 시니 이상고 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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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인여 졍게 실코올 졔 르기 살 가듯 더라 사오의 경영 질리 수삼 일만의 득달니 이도 이상타 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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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십만금 나문 물을 다 각기 수분 졔 도션주는 무삼 마으로 물은 마다고 봉이만 차자여 졔의 집 졍 곳의 단을 뭇고 두어니 취가 만실고 운이 둘너라
120
이의 송쳔자 황후가 붕신 후 자퇴을 안이시고 화초를 구여 상임원의 다 우고 황극젼 압푸로 여그져그 심어 두고 기화요초로 벗슬 주어 구실 졔 화조도 만토 만타
121
팔월 부용군자요 만당추수 홍연화며 암부동 월황혼의 소식 젼턴 화며 진시유랑거휴은 불거 잇난 복슝화요 계자펀월즁단은 황무시요 게화며 요렴셤셤 옥지은 금부야도 봉션화며 구월구일 용산음 소축신의 국화며 공자왕손 방수화의 부귀손 모란화며 이화만지 불문은 장신궁즁 시며 칠십제자 강논던 단 츈풍 살구시며 쳔산 드러가니 양면자약이요 촉국을 못이기여 졔혈던 두견화머 촉국 국 시월국이며 교화 난화 산당화며 장미화의 일화며 주자화의 금션화와 능수화의 견우화며 영산홍 자산홍의 왜철죽 진달누 일홍이며 난초 난초의 강진이요 그 가온 젼나무와 호도목이며 석유목의 송목이며 치자목 송목이며 율목 시목의 자목이며 자도 능금 도리목이며 오미자 자 유자목이며 보도 다 으름 넌출 너울너울 각으로 층층이 심어두고 를 라 귀경실 제 풍이 건듯 불면 우질우질 넘놀며 울긋불긋 러지며 벌나부 짐이 춤추며 노니 천자흥을 부치여 날마닥 구경시더라
122
이의 남경션인이 궐 소식을 듯고 홀연 각되
123
옛사이 버슬 등지고 쳔자를 각니 나도 이 슬 가져다가 쳔자 드린 후의 졍셩을 난호리라
124
고 인당수의 어든 옥분의 운야 궐문밧기 당도야 이 시로 주달니 쳔자 반기사 그 슬 드려다가 황극젼의다 노코 보니 빗치 찬란야 일월지광이요 크기가 이 업셔 기 특출니 셰상 시 안이로다
125
월즁단게 길리가 완연니 게화도 안이요 요지벽도 동방이 온 후의 삼쳔련이 못되니 벽도회도 안이요 셔역국의 연화씨 러져 그 되야 즁의 왓난가
126
시며 그 일홈을 강션화라 시고 자셔이 살펴보니 불근 안 어리여 잇고 셔긔가 반공니 황졔 희사 화게의 옴겨노니 모란화 부용화가 다 품으로 도라가니 화 국화 봉션화는 모도 다 신이라 층더라 쳔자 아르시난 다른 다 바리고 이 이로다
127
일일은 쳔자 당나라 옛일을 본바다 궁녀의게 젼교사 화쳥지의 목욕실 천자 친이 달을 러 화게의 회시더니 명월은 만졍고 미풍은 부동듸 강션화 봉이가 문득 요동며 가만이 버러지며 무슨 소 나난듯 거늘 몸을 숨겨 가만이 살펴보니 션연 용녀 얼골을 반만 드러 봉이 밧기로 반만 다 보더니 인젹 잇스물 보고 인여 도로 후리쳐 드러 가거늘 황졔 보시고 홀연 심신이 황홀사 의혹이 만단여 아무리 셔들 다시난 동졍이 업거늘 갓가이 가셔 봉이을 가만이 벌이고 보시니 일 소졔요 양 미인이라 천자 반기시사 무르시되
130
소녀는 남용궁 시녀더니 소졔를 모시고 양으로 나왓삽다가 황졔의 쳔안을 범여오니 극히 황공여이다
132
상졔게셔 조흔 인연을 보시도다 쳔여불취면 시호시호 여부라
135
시사 혼인을 완졍시고 사관으로 여곰 일니 오월 오일 갑자일이리
136
소졔로 황후를 봉여 승상의 집으로 모신 후의 길일리 당 젼교시사
137
이러 일은 젼만고의 업난 일이니 가레범졀을 별반 설화라
138
시니 위의 거동이 금셰예 처음이요 젼고의 더옥 업더라 황졔 연석의 나와 서시니 봉이 속의셔 양 시녀 소졔를 부여 모셔나오니 북두칠셩의 좌우 보필리 갈나 셧난듯 궁즁이 휘황여 바로 보기 어렵더라
139
국가의 경사라 사쳔 고 남경 갓던 도션주을 특별이 졔수여 무장수를 하이시고 만조졔신은 상호 만셰고 솔토지인민은 화봉삼축더라
140
심황후의 덕이 지즁사 년년이 풍연 드러 요순천지를 다시 보니 셩강지치 되야셔라 심황후 부귀 극진나 항시 즁심의 수문 근심이 다만 부친 각이로다
141
일일은 수심을 이기지 못야 시종을 다리고 옥난의 비겨니 추월은 발가 산호발의 빗쳐들고 실솔은 실피 우러니 나류안의 흘너드러 무한 심사를 점점이 불너 졔 물며 상쳔의 외로온 기러기 울고 나러오니 황후 반긔온 마의 바보며 는 말리
142
오는야 네 기러기 거기 잠관 머믈너셔 의 말 드러셔라 소즁낭이 북상의셔 편지 젼던 기러기냐 수벽사명양안의 청원을 못이기여셔 나러오는 기러기냐 도화동의 우리 부친 편지를 고 네가 오는야 이별 삼년의 소식을 못드르니 가 이졔 펀지를 져 네게 젼 테이니 부부 신 젼여라
143
고 방안의 드러가 상자를 얼는 열고 쥬지를 너 여 노코 붓슬 들고 편지를 랴 졔 눈물리 몬져 러지니 글자는 수먹이 되고 언어는 도다
144
실를 나온 제 셰이 셰번오니 척호야 싸인 이 하갓치 집다 복미심 그간의 아부지 긔체후 일만안 신지 원복모구 구무림 셩지지로소이다 불효녀 심쳥은 션인을 라갈셰 로 열두시의 열두번식이나 죽고 시푸되 틈을 엇지 못여셔 오륙 을 물의 자고 필경의난 인당수의 가셔 졔숙으로 져니 황쳔이 도으시고 용왕이 구셔 셰상의 다시 나와 당금 쳔자의 황후가 되어니 부귀영화 극진오나 간장의 친 이 부귀도 시 업고 살긔도 원치 안이되 다만 원이 부친 실의 다시 뵈온 후의 그날 죽사와도 한이 업것난이다 아부지 나를 보고 게우 지 마 문의 비겨 각난 졸은 분명이 알거니와 죽어 졔는 혼이 막켜 잇고 사러 졔는 운이 막커여셔 쳔륜이 쳐난이다 그간 삼연의 눈을 오며 동즁의 막긴 젼곡은 그져 잇셔 보존시며 아부지 귀신 몸을 십분 보즁소셔 슈이 보기를 천만 바고 천만 바난이다
145
연월일시 얼는 셔 가지고 나와보니 기러기난 간 업고 창망 구름 밧긔 은수만 기우러졋다 다만 별과 달은 발가잇고 추풍은 삽삽다 릴업셔 편지 집어 상자의 넛코 소업시 우더니 이의 황졔 젼의 드러오시사 황후를 라보시니 미간의 수심을 여니 쳥산은 석양의 잠긴듯고 얼골의 눈물 흔적이 잇스니 황화가 양의 이우난 듯 거늘 황졔 무르시되
146
무삼 근심이 게시관 눈물 흔적이 잇난잇가 귀기난 황후가 되야 잇스니 천의 졔일 귀요 부기난 사를 차지엿스니 인간의 졔일 부라 무삼 일리 잇셔 져러탓 실허시난잇가
148
신첩이 과연 소욕이 잇사오나 감이 엿잡지 못엿삽다
150
소욕은 무삼 일이온지 자셔이 말삼소셔
152
신첩이 과연 용궁 사이 안오라 황주 도화동의 사난 인 심학규의 이더니 아비의 눈 기를 위와 몸이 션인의게 팔여 인당수 물의 졔숙으로 진 사연을 자셔이 엿자오니 황졔 드르시고 라사
153
그러시면 엇지 진직의 말삼을 못시난잇가 어엽지 안이 온 일이오니 너무 근심치 말르소셔
154
시고 그 익일의 조회신 후 만조졔신과 의논시고
155
황주로 관야 심학규를 부원군위로 치송라
156
엇더니 황주자사 장게를 올여거날 여보니 여쓰되
157
관연 본주 도화동의 인 심학규 잇삽더니 연젼의 유리여 부지거쳐라
158
엿거늘 황후 드르시고 망극 마을 이기지 못야 체읍 장탄시니 천자 간절이 위로사 왈
159
죽어면 할 일 업거니와 사라면 만날 이리 잇삽지 설마 찻지 못오릿가
161
과연 게이 잇사오니 그리 소셔
162
솔로지신민이 막비왕신이오니 셩 즁의 불상 난 환과고독 사궁이요 그 즁의 불상계 병신이오나 병신즁의 더욱 인이오니 천 인을 모도 묘와 잔를 소셔 져의더리 천지 일월 셩신이며 흑자단과 부모처자를 보와도 보지못여 원 두믈 푸러 주소셔 그러오면 그 가온의 혹 신첩의 부친을 만나것오니 신첩의 원일 안이오라 국가의 화평 일도 되올 듯 오니 처분이 엇더 신잇가
164
과연 녀즁의 요순이로소이다 그러사이다
166
무론 부사셔인고 인이여든 셩명 거주를 현록야 각읍으로 차차 기송라 잔예 참예게 되 말일 인 나이라도 영을 몰나 참예치 못 잇스면 도 신수령은 단당죄 즁리라
167
교렁이 신명시니 천각도 각읍이 황겁야 셩화갓치 거터라
168
이 심봉사는 덕어미를 다리고 젼젼 단이더니 로난 드르니 황셩의셔 인잔를 셜다 거날 심봉사 덕어미다려 말되
169
사이 셰상의 낫다가 황셩 귀경여 보 낙양천리 멀고 먼 질을 나 혼자 갈 수 업네 나와 기 황셩의 가미 엇더요 질의 단이다가 밤이야 우리 일 못오릿가
172
직일노 질을 나 덕어미 압 셰우고 수일을 여 역촌의 당도여 자더니 그 근쳐의 황봉사라 난 소경이 잇난듸 이난 반쇠경이 든 것시엿다 셩셰도 요부듸 덕어마가 음탐여 셔방질 일수 잘단 말을 듯고 소문이 인근읍의 자자여 번 보기를 펑의 심즁 원일너니 심봉사와 기 온단 말을 듯고 쥬인과 의논고 덕어미를 여랴고 주인이 만단으로 유니 덕어미도 각직
173
막상 가 러 가드도 잔의 참예기 젼이 업고 도라온들 셩셰도 젼만 못고 살길리 젼혀 업셔니 차라리 황봉사를 라면 말연 신셰는 가장 편안리라
176
고 고동목을 노코 누엇더니 심봉사 잠을 집피 드러거늘 두말 업시 도망여 다러난지라 이의 심봉사 잠을 여 음흉 각이 잇셔 엽풀 만져보니 덕어미 업거날 손질을 미러보며
178
종시 동정이 업고 웃묵 구셕의 고초섬이 뇌야 쥐란 놈이 바시락바시락니 덕어미가 작난 난 줄만 알고 심봉사 두 손을 벌이고 이러셔며
180
며 더듬더듬 더듬으니 쥐란 놈이 놀여 다라나니 심봉사 허허 우수면셔
182
고 이 구석 져 구석 두로 조차 단이다가 쥐가 영영 다라나고 업거날 심봉사 가만이 안져 각니 헛분 마 갓업시 속아다 발셰 털속 조흔 황봉사의게 가셔 궁둥이 셰음을 난듸 잇실 수가 엇지 잇난가
183
여보 쥬인 우리집 만누 안의 드러갓소
185
심봉사 그졔야 다러난 줄을 알고 자며 난 말리
186
여바라 덕엄미 날 바리고 어 갓난가 이 무상고 고약 게집아 황셩쳔리 먼먼 질의 뉘로 기 벗슬 삼아 가리요
187
울다가 엇지 각고 손조 지져 손을 훨훨 리여 바리며
188
아셔라 아셔라 이년 가 너를 각난 거시 인사불상의 코평창이 아들놈 업다
190
공연이 그런 잡연을 정드려가 가산만 탕진고 즁노의 낭니 도시 의 신수 소관이라 수원수구랴 우리 현쳘고 음젼턴 곽씨부인 죽난 양도 보고 살아 잇고 출쳔효녀 심청이도 이별야 물의 져 죽난 양도 보고 살어거든 하물며 져만 연을 각면 아들놈이라
191
사 다리고 수작듯 혼자 군말더니 날리 발근니 다시 나갈 졔 이 오뉴월이라 더우은 심고 은 흘너 한출첨니 세가의 의관과 보짐을 버셔 노코 목욕고 나와보니 의관 장이 간 곳 업거날 강변으로 두로 사면을 더듬더듬 더듬난 거동은 산영 초리 임 맛친 셩부르게 이리져리 더듬은들 어 잇슬손야 심봉사 오도가도 못여 방성통곡 졔
192
고고 낙양천리 멀고 먼 질의 엇지 가리 네 이놈 좀도적놈의 기야 거슬 가져가고 날 못 일 시기넌야 허다 부자집의 먹고 쓰고 남는 물리나 가져다가 거시졔 눈먼 놈의 거슬 갓다 먹고 왼젼가 푀모 업셔니 뉘게 가셔 밥을 빌며 의복이 업셔니 뉘라셔 날을 옷슬 주리 귀먹장이 젼둥발리 다 각기 병신 섭다 되 천지 일월셩신 흑장단이며 전만물을 분별커늘 언의 놈의 팔자로셔 소경이 되야난고
193
창 이리 울며 탄식 제 이 무릉수 황셩의 갓다가 려오난 기리라
194
에라 이놈 둘너셧다 나이거라 오험 허허 후 사자 에이 더바라 흐트러진 박석수문 돌즁즁다 어돌바라 도리야
195
창 이리 왁자지근 려 나려오니 심봉사 벽져소를 반기듯고
196
올타 어 관장 오나부다 억지나 좀 보리라
197
고 마참 독을 고 안져니 갓가이 오거날 두 손으로 부자지를 검어 쥐고 엉금엉금 기여 드러갈 제 좌우 나졸 달여드러 밀처니 심봉사 무신 유세나 졸노
198
네 이 놈더라 그리엿난이라 가 지금 황셩의 가는 소경일다 네의 셩명은 무엇시며 이 차는 언의 고을 차련지 썩 일너라
199
한창 이럿케 상지니 무릉수 난 말리
200
네 말 드러라 어 잇난 소경이며 엇지 옷슬 버셔며 무신 말을 고져 난다
202
은 황주 도화동의 사난 심학규더니 황셩으로 가난 길의 날리 심게 더우 갈 길 젼허 업삽긔로 목욕고 갈랴고 잠관 목욕고 나와셔 보오니 언의 무상 좀도젹놈이 의관과 보짐을 모도다 가져 갓사오니 진소위주출지망양이요 진퇴유곡이라 의관과 보짐을 차져 주시거나 별반쳐분여 주소셔 그리 안이시면 못갈 밧긔 할 일 업사오니 관사주게셔 별반통촉이 잇스물 바니다
204
네 알외난 말을 드르니 유식나 부다 원졍을 지여 올이라 그런 후의야 의관과 노수를 주리라
206
좀쳐 글은 오나 눈이 어두오니 형이을 주시면 불너 씨오리다
209
시니 심봉사 원졍을 부르되 셔슴지 안이고 좍좍지여 올이니 수 바다 본직여 되
216
식유호구니 표모상존이요 의불엄신니 수가안오
218
포조령이 연인니 병양춘이 불유곡이로다
234
엿거날 수 층찬시고 통인 불너 의롱 열고 의복 일십 여주고 급창이 불너 감 뒤의 달인 갓 테여주고 수 불너 노비 주시니 심봉사 말되
236
신이야 할 길 잇난야 인의 신을 주자니 졔의랴 발을 벗고 가랴
237
제 마참 그 즁의 마부질 심이여 마상의 돈을 일수 잘 발러여 듸 말죽 갑도 돈이면 열두 닙 돗쳐 고 신인셩여도 러젓다 고 신갑슬 총총 돗쳐여 신을 사셔 말궁둥이여 다달어 잇거날 원님이 그 놈의 소당이 괘씸여 라고
239
시니 급장이 달여드려 여주니 심봉사 신을 어더 신은 후의
240
그 슝 도젹놈이 오동수복 김간죽 맛치맛게 마추워 속도 안이며 엿난듸 가져가니 오날 감셔 먹을 업소
244
수 우시시고 어죽을 여주시니 심봉사 바다 가지고
245
황송오나 셔초 맛보와면 조흘듯오
246
방자 블너 담 여 주시니 심봉사 직고 황셩으로 올나갈 졔 셩통곡 우난 말리
247
노즁의 어진 수령 맛나 의복은 어더 입어나 질을 인도리 업셔니 엇지여 차져갈가
248
이럿타시 탄식며 가더니 한 곳슬 당도니 녹음은 우거지고 방초는 숙어진듸 압 버들은 유록장 두르고 뒷 버들은 초록장 둘너 가지로 느러지고 가지로 펑퍼져셔 휘넘느러진 고 심봉사 녹음을 의지여 쉬더니 각 짐 날어든다
250
농초 화답의 을 지여셔 쌍거쌍 날어들 졔
251
말잘는 무며 춤 잘추난 학두루미와
252
수옥기 옥기며 쳥망산 기력기 갈무기 졔비 모도 다 날어들 졔
253
장는 갓토리 표푸두둥 방올 덜넝 호반 수루룩
265
콩 나를 입의 물고 입놈 수놈이 어루르아
266
고두리 셔를 여 물고 구루우 구루우 어루는 소 졔
267
심봉사 졈졈 들어가니 밧기 목동 아히더리 낫자루 손의 쥐고 지게 목발 두달리면셔 목동가로 노며 심인을 보고 희롱다
275
유유일경 못이기어 칼을 여 놉피 들고
292
소소 분별 다 바리고 흥을 게우 논일 적의
305
이 산즁의 드러오신 심인도 를 지달이라
306
목동더리 이러타시 비양든 거시엿다 심봉사 목동 아히더를 이별고 촌촌 젼진여 열러 날만의 황셩이 차차 갓가오니 낙수교을 얼는 지여 녹수진경을 드러가니 고 방집이 잇셔 여러 게집 사드리 방 거늘 심봉사 피셔리 고 방집 근을의 안자 쉬오더니 여러 사드리 심봉사를 보고
307
고 져 봉사도 잔의 오난 봉사요 이의 봉사덜 시게 던고 저리 안젓지 말고 방더러 졔
309
올쳬 양반의 종이 안이면 상놈의 좃집이로다 고 긔롱이나 여 보리라
311
천리 타의 발섭여 오난 사다려 방 으라 기를 집 안 어론다려 듯 무엇시나 좀 줄나면 여주졔
312
고 그 봉사 음흉여라 주기는 무어슬 주어 점심이나 어더 먹졔
316
그것도 고기사 고기졔마는 주기가 쉬리라고
317
줄지 안이 줄지 엇지 압나 방나 코 보졔
319
방여 올나셔셔 구덩 구덩 으면셔 심봉사 자어여 는 말리
321
여러 임드리 그 말 듯고 졸나니 심봉사 전지 못야 방소를 는구나
323
고라 쳔황씨는 목덕으로 왕시니 이 남기로 왕신가
325
유소씨 구목위소니 이 남기로 집을 얼근가
327
신롱씨 유목위뢰니 이 남기로 부를 가
329
이 방가 뉘 방가 각덕 임 가죽방가
331
구덩 구덩 허첨허첨 은 방 강공의 조작방
334
방 만든 졔도 보니 이상도 아상다
336
옥빈홍안의 빈혀를 보니 허리여 잠 넌네
338
질고 간는 허리를 보니 초왕 우미인 넉실넌가
341
머리 들고 잇난 양은 창노룡이 셩을 듯
342
머리를 수기여 좃난 양은 주란왕의 돈수런가
344
용목팔여 되야 분을 여 니 옥입일다
345
오고부 죽은 후의 방 소 근쳐니
350
달리 놉피 밥고 오루락 리락는 양과
354
흥을 졔위 일노니 열어 임더리 듯고 우시며 난 말리
355
에 요 봉사 그게 무신 소고 자셔이도 아네 아도 그리로 나왓나부
357
좌우 박장소 더라 그리져리 방 코 점심 어더 먹고 보의다 술 너허지고 집팡막를 칙쥐고 나셔면셔
358
자 만누덜 그리덜 오 잘 어더 머고 갑
359
어 그 봉사 심심치 안이여 사은 조흔 듸 잘가고 려올 제 오시요
360
심봉사 거기셔 직고 차차 셩즁의 드러가니 억만장안이 모도 다 소경빗시라 셔로 무드쳐 단이기 어렵더라 고슬 지더니 여인이 문 밧기 셧다가
362
게 누군고 날 알 이 업건만은 게 뉘가 나를 찾나
365
그러찬 일리 잇스니 게 잠관 지체오
366
이윽고 나와 인도여 외당으로 안치고 석반을 드리거날 심봉사 각되
368
찬수 비상거날 밥을 달게 먹은 후의 날리 져무러 황혼 되니 그 여인이 다지 나와
369
여보시요 봉사님 날 러셔 당으로 드러 시다
371
이 집이 외주인 유무는 모로거니와 엇지 남의 당의로 들어가리요
372
예 그는 허물치 마르시고 날만 러 오시요
373
여보시요 무삼 우환 잇셔 이러시요 나는 동토졍도 일글 졸 모로요
375
집팡막를 어 당기니 여가며 의심이 나
376
엇불사 가 도 보쌉의 드려가졔 위다
377
이러쳐로 군말고 쳥의 올나가셔 좌상의 안진 후의 동편의 여인이 무르되
381
아난 도리 잇소 먼 길의 평안이 오시요 의 셩은 안가요 황셩의셔 셰거더니 불여 부모 구몰고 홀노 이 집을 직키여 잇사오며 시년은 이십오 셰요 아직 셩혼치 못엿거날 일직 복술을 와 필될 사을 가리더니 일젼의 을 니 우물의 와 달리 러져 물의 잠기거늘 첩이 건져 품의 안어 뵈이니 날의 일월은 사의 안목이라 일월리 러지니 날과 갓치 인인 줄 알고 물의 잠겨니 심씬 줄 알고 일직 종을 시기여 문의 지는 인을 차례로 무러온 제 여려 날이오 천위신조사 이제야 만나오니 연분인가 다
384
안씨인 종을 불너 차를 드려 권 후의
386
심봉사 자기 신셰 젼후수말을 낫낫치며 눈물을 흘이니 안씨인이 위로고 그 날밤의 동품 졔 창 조흘고 부여 두리다 업난 눈이 벌덕벌덕 듯되 셔로 알 수 잇나 사은 두리나 눈은 면 네시로되 담씨만치도 뵈이지 안이니 일 업셔 잠을 자고 이러나니 주린관이요 첫날밤이니 오직 조흐랴만은 심봉사 수심으로 안졋거늘 안씨인이 무르되
387
무삼 일노 질거온 빗치 업사오니 첩이 도로여 무안여이다
389
본 팔자가 기박여 평을 두고 징험직 막 조홀 이리 잇스면 엇잔 일리 기고 기더니 간밤의 을 어드니 평 불길 증조라 몸이 불의 드러가 뵈이고 가죽을 벅겨 북을 고 나무닙피 러져 리를 덥피여 뵈이니 아도 나 죽을 안이요
391
그 좃소 흉직길이라 잠관 몽오리라
392
다시 셰수고 분고 단졍이 러안져 산통을 놉피 들고 축사를 일근 후의 괘를 푸러 글얼 지여되
399
속담의 천부당 만부당이요 피육불관이요 조잘지셜이요 본 자손이 업스니 누기를 만나며 잔예 참예면 궁의 드러가고 녹밥도 먹는 이졔
401
지금은 말을 밋지 안이나 필경 두고 보시요
402
앗침밥을 먹은 후의 궐문 밧기 당도니 발셔 인 잔 들나 거날 궐의 드러가니 궐가 오직 조흐랴만은 빗여 거무츙츙고 소경가 진동다
403
이적의 심황후 여러 날을 인잔 제 셩명셩을 아모리 듸려 노코 보시되 심씨인이 업스니 자탄사
404
이 잔 설 배 부친을 뵈압자고 엿더니 부친을 보지 못여 쓰니 가 인당수의 죽은 졸노만 알으시고 통여 죽으신가 몽운사 부체님이 영검사 그간의 눈을 셔 천지만물을 보시사 인축의 지신가 는 오날 망종이니 친이 나어가 보리라
405
시고 후원의 젼좌시고 인잔 시기실 풍악도 낭자며 음식도 풍비여 잔를 다 후의 언 셩을 올이라 여 의복 벌식 여 주실 인 다 레고 셩 밧기로 인 나가 웃둣 셔니 황후 무르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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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상셔를 불너 무르시니 심봉사 겁을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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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소신이 미실미가와 천지로 집을 삼고 사로 밥을 부치여 유리여 단이오 언의 고을 거주 완연이 업사오니 셩의도 드지 못고 제발노 드러 왓삽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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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 여상셔 영을 밧자와 심봉사의 손을 려 별젼으로 드러갈 심봉사 아무란 줄 모로고 겁을 여 거름을 못이기여 별젼의 드려가 게의 셔니 심인의 얼골은 몰나 볼네라 발은 소소고 황후는 삼년 용궁의 지니 부친의 얼골리 의의여 무르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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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봉사 복지여 눈물을 흘이면셔 엿자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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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 년분의 상쳐고 초칠 일이 못 다가셔 어미 일은 나 잇삽더니 눈 어두온 즁의 어린 자식을 품의 품고 동영졋슬 어더 먹여 근근 질러 여 점점 자러나니 효이 출쳔여 옛사의 지더니 요망 즁이 와셔 공양미 삼 셕을 시주오면 눈을 셔 보리라 니 신의 녀식이 듯고 엇지 아비 눈 리란 말을 듯고 그져 잇스랴 고 달이난 출판 길리 젼이 업셔 신도 모로게 남경 션인덜게 삼 셕의 몸을 팔이여셔 인당수의 졔숙으로 져 죽사오니 그 의 십오 셰라 눈도 지 못고 자식만 이러싸오니 자식 팔어 먹은 놈 이 셰상의 살어 업사오니 죽여 주소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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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 드르시고 체읍시며 그 말삼을 자셰이 드르시 졍영 부친인 졸은 아르시되 부자간 쳔륜의 엇지 그 말삼이 근치기를 지달이랴만은 자연 말을 만들자 니 그런 거시엿다 그 말삼을 맛듯 못 맛듯 황후 보션발노 여 려와셔 부친을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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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 가 과연 인당수의 져 죽어 심청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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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니 엇지 하 반던지 박기 두 눈이 갈무 러진난 소가 나면셔 두 눈이 활닥 발거니 만좌 인드리 심봉 눈 난 소의 일시의 눈더리 헤번덕 간치 기 밥 먹기난 소 갓더니 뭇소경이 천지 멍낭고 집안의 잇난 소경 게집 소경도 눈이 다 발고 안의 인 밧기 인 반소경 청간이지 몰수이 다 눈이 발가니 인의게난 쳔지벽 엿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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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봉사 반기난 반가오나 눈을 고 보니 도로여 면목이라 리라 니 인 줄 알것만은 근본 보지 못 얼골이라 알 수 잇나 하 조와셔 죽을동 말동 춤추며 노되
421
얼시구 절시구 지아자 조을시구 홍문연 놉푼 잔의 항장이 아무리 춤 잘춘들 춤을 엇지 당며 고조 마상의 득천 졔 칼 춤 잘츈다 지라도 어허 춤 당손야 어화 창더라 부즁남즁녀소 죽은 심쳥이를 다시 보니 양귀비가 죽어 환가 우미인이 도로 환여 온가 아무리 보와도 심쳥이게 의 덕으로 어두온 눈을 니 일월리 광화여 다시 좃토다 경셩이출경운이 흥니 공상화가라 요순쳔지 다시 보오니 일월리 즁화로다 부즁남즁녀는 날노 두고 일으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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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 소경덜도 철도 모르고 춤을 출 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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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자 지아자 조흘시고 어화 좃코나 셰월아 셰월아 가지 말라 도라 봄 다시 오건만은 우리 인 번 늘거지면 다시 졈긔 어려워라 엿글의 일너되 시사난독이라 난 거슨 만고명현 공의 말삼이요 우리 인 무삼 일 잇시랴
424
다시 노되 상호 상호 만셰를 부르더라
425
직일의 심봉사를 조복을 입피여 군신지예로 조회고 다시 젼의 입시사 적연 긔루던 회포를 말삼며 안씨인의 말삼 낫낫치 니 황후 드르시고 교를 여 보여 안씨를 모셔 들려 부친과 긔 게시게 시고 쳔자 심학규를 부원군을 봉시고 안씨는 졍열부인을 봉시고 장승상부인을 특별이 금은을 만이 상사시고 도화동 촌인을 연호 잡역을 물시시고 금은을 만이 상사여 동즁의 구페라 시니 도화동 사드리 은헤여쳔여여 쳔진동더라
426
무창수를 불너 예주자사로 이쳔시고 자사의게 분부야 황봉사와 덕어미를 직각 착라 분부 지엄시니 예주자사 삼육관의 관야 황봉사와 덕어미를 잡어 올이거늘 부원군이 쳔졍누의 좌기시고 황봉사와 덕어미를 잡아드리여 분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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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 무상 연아 산첩첩 야심듸 천지 분별치 못난 인 두고 황봉사를 어더가는 게 무신 신야
429
역촌의셔 여막질는 졍연이라 난 의 게집의게 초인미로소이다
430
부원군이 더옥 로여 덕어머를 능지처신 후의 황봉사를 불너 일은 말삼이
431
네 무상 놈아 너도 인이지야 남의 안 유인여 가니 너는 조커니와 일은 사은 안이 불상야 속셜의 탐화광접이라 기로 그러 소당은 죽일 일리로되 특벌이 졍니 원망치 말나 후일 증십이 훗셰상 이 이갓치 불의지를 본밧게 지 못난 일이라
433
만조관이며 쳔 셩드리 덕화를 송덕더라 자손이 청고 쳔의 일리 업고 심황후의 덕화 사의 덥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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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셰 만셰 억만셰를 게게승승 바오머 무궁무궁기를 쳔만 복망다
436
이러 질거우미 업오니 평연을 설여이다 황제 올히 여기시사 쳔의 반포야 일등 명긔 명창을 다 불너 황극젼의 젼좌시고 만조 관 묘와 질기실 천 졔후 솔복고 사진보 조공며 일등명창 일등명긔 쳔하의 반포야 거의 다 모와니 뒤평셩 만난 셩 쳐쳐의 춤 츄며 노되
437
출천효 우리 황후 놉푸신 덕이 사의 덥피니 요지일월 순지건곤의 강구동요 질거음미 창로 평주 비져 여군동취며 민민셰를 질겨 보 이러 명연의 뉘가 안이 질길손야
438
이러타시 노할 제 쳔지며 부원군이 황극젼의 젼좌시고 멍무명창을 초시와 가무 금실 히롱며 삼일을 연사 상동낙 질긴 후의 쳔자와 황후와 부원군이며 다 각기 환궁시다
439
각설 이의 황후며 졍열부인 안씨 동연동월의 잉야 동월의 탄 두리 다 득남신지라 황후의 어진 마 자기압은 고사고 부친이 남시물 드르시고 천자게 주달신 황졔 반기사 필육과 금은 단을 만이 상사시고 예관을 보여 위문신 부원군이 망팔쇠년의 아들을 나어노코 집분 마 층양 업셔 주야를 모로던 차의 황졔게셔 금은 단이며 필육과 명관을 보여 위문시니 황공 감사야 국궁 례고 예관을 인도며 황은을 못 축사 황후 더옥 즛거 금은 보화를 봉하여 예관을 보여 위문신 부원군이 더옥 짓거며 일변 조복을 갓초오고 예관을 라 별궁의 드러가 황후게 뵈온 황후 남하엿거날 질거운 마을 엇지 다 층양리요 황후 부친의 손을 잡고 옛일을 각며 일히일비로 길거 부원군도 실허시더라
440
이 부원군이 집의 도라와 명관을 라 옥게의 다다르니 상이 극히 층찬시되
441
드르 경이 노의 귀자를 어든 바 짐의 자와 동연동월의 동근이니 그 안이 반가우리요 안야션명면 타일의 국사를 의논리라
443
셕일의 공자게셔도 시기를 자가비란양자란이요 양자가비란교자란이라 엿스니 후사를 보사이다
444
고 물너 나와 아히 상을 보오니 활달 기상이며 쳥수 골격이 족키 옛사을 본바들네라 일홈은 동이라 야 졈졈 자라 심셰의 당 총명 지헤가 무쌍이요 시서음울을 능통 부모 사랑미 장즁보옥의 다 바손야 무졍셰월약유파라 십삼 세를 당지라
445
이 황후 자를 여히고져 사 동월동일의 구간 혼사를 주달신 황졔 짓거사 광문라 신 이의 마 좌강노 권셩운이 일녀를 두어쓰되 임의 덕이며 반히의 질을 가져며 인물은 위미인을 두할지라 이 연왕이 공주 잇스되 안양공주라 덕이 기고 사 민첩물 듯고 상이 젼교사 연왕과 권강노를 입시야 어젼의셔 구혼신 공주와 소졔 동인듸 십육 셰라 직거 히락거날 상이 교시되
446
권소제로 자의 필을 졍시고 연왕의 공주로 동의 필을 삼우미 엇더요
449
주달거늘 황후와 부원군이며 조졍이 질기더라
450
직시 사관을 명야 일라 신 츈삼월 망일이라 국즁의 경사라 길일이 당 연을 설고 각방 졔후와 만조관이 차레로 시위고 두 부인은 삼쳔 궁녀가 시위야 젼후 좌우로 옹위야 조셕의 친연 일월갓 두 신랑은 관이 모셔니 북두칠셩의 좌우 보필이 모신 듯 고 월화용 고흔 도 녹의홍상의 칠보단장이며 각 물 요상으로 느리으고 머리의난 화판이라 삼쳔궁녀 모흔 즁의 일등 미을 초출아 두 낭자를 좌우로 모셔니 반다시 월궁항아라도 이예셔 더 휘황치 못네라 금수단 광모장을 반공의 소사치고 교석의 친연니 궁즁이 휘황물 일구난설이라 두 신랑이 각기 젼안 납폐 후의 각기 처소로 좌졍니 동방화촉 쳣날밤의 원앙이 녹슈를 만난 듯 쇄락 졍으로 은은이 밤을 지고 나와 자는 강노를 몬져보니 강노 양주 길거물 일휘 층양치 못네라
451
이의 동이 연왕 부부게 뵈온 연왕과 왕후 못 반기며 긔거더라 직시 자를 연통야 조회의 국궁 상이 질거사 부원군을 입시야 동좌의 신인사를 바드시고 만조관을 조회 바드신 후의 교사
452
짐이 진즉 동을 조졍의 드리고져 되 미장지젼이라 지어금무명직 여니 경등 소견의난 엇더요
455
거날 상이 직시 동을 입시사 품직을 리실 한림학사겸 의부 도훈관의 이부시랑을 이시고 그 부인은 왕열부인을 봉시고 금은 단을 만이 상사시고 왈
456
경이 젼일은 셔이라 국졍을 돕지 안이하얏거니와 금일부텀은 국녹지신이라 진츙갈역야 국졍을 도우라
457
신 시랑이 국궁고 물러나와 모친게 뵈온 질기고 반기난 마이야 엇지 다 셩언리요 별궁의 드러가 황후젼의 사 황후 질거오믈 이기지 못나 말삼시되
465
황후 더옥 질거 자와 시랑을 다리고 종일 질긴 후의 석양의 파연시고 왈
468
쉬히 다려다가 부모젼의 영화를 보시게 오리다
472
이날 자와 한림이 물너나와 수일 후 부원군이 일야 왕열부인을 신시니 부인이 구고양위 젼의 예로 뵈온 부원군이며 정열부인이 금옥갓치 사랑시더라 별궁을 로 지여 왕부인을 거처시게 니라
473
긔설 이의 림이 나지면 국사를 도모고 밤이면 도학을 심씨나 무론 소사셔인고 층찬 안이리 업더라
474
이러구러 림의 나히 이십세라 이의 상이 림의 명망과 도덕을 조신의게 문후시고 일일은 심학사를 입시사 가라
475
짐이 드르 경의 명망과 도덕이 국의 진동지라 어지 벼살을 앗기리요
476
시고 승품사 이부상셔의겸 학관 이시고 자와 동유라 시며 그 부친을 승품야 남평왕을 봉시고 졍열부인 안씨로 인셩왕후를 봉시고 상셔부인은 왕열부인의 겸 공열부인을 봉시니 남평왕이며 상서와 인셩왕후며 다 황은을 축사고
477
우리 무삼 공이 잇셔 이지 품직을 난요
479
이의 남평왕이 년당 팔슌이라 우연이 득병야 약이 무회라 당금의 황후 어지신 효셩과 부인의 착 마 오직키 구병라만은 사자난불가부셩이라 칠일만의 별셰시니 일기이 망극고 황후 통사 황제게 주달니 상이 왈
480
인간 팔십 고히니 과도이 통치 자르소셔
485
시니라 부원군의 조년 고상 던 일을 생각면 무삼여이 잇시리요
486
에화 셰인들아 고금이 달을손야 부귀영화다 고 부 사 경이 마소 흥진비 고진감는 사마닥 잇난이라 심황후의 어진 일홈 천추의 유젼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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