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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리 흥학당(興學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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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任實郡) 재실(齋室) # 흥학당
【향토】
(2024.01.02. 21:22) 
◈ 수천리 흥학당(興學堂)
이 재실은 신덕면소재지 수천마을 경로당 맞은편에 있다. 흥학당(興學堂) 이 지역에 거주하는 평산 신씨의 시조 장절공 신승겸의 25세손 신덕 입향조, 호조참의인 신보일(申寶一)의 유덕을 기리기 위하여 지어진 재실로 문중에서 1893년 10월 3일에 건립하였다.
목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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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천리 흥학당(興學堂)
 
이 재실은 신덕면소재지 수천마을 경로당 맞은편에 있다. 흥학당(興學堂) 이 지역에 거주하는 평산 신씨의 시조 장절공 신승겸의 25세손 신덕 입향조, 호조참의인 신보일(申寶一)의 유덕을 기리기 위하여 지어진 재실로 문중에서 1893년 10월 3일에 건립하였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 기와집으로 지어진 재실에서는 원로들이 이곳의 산수를 벗삼아 풍류를 즐기며, 시문 운호 팔경을 20여 개의 현판으로 남겨 ‘충효전당(忠孝傳堂124×35cm)’과 ‘흥학당(興學堂 97×42cm)’이 지금까지 영모재(永慕齋 82×32cm)에 걸려 있다. 또한 이곳은 삼강오륜의 산 교육장으로 충효전당과 흥학당(興學堂)으로 활용하여 많은 인재들을 양성하였다고 한다.
 
 
 
 

1. 수천 흥학당 학재차운(學齋次韻)

 
入山濤績躡氷流  입산하여 물결 쌓인 듯 얼음 흐르는 곳을 밟노라니
好是書聲更一樓  책 읽는 소리 좋아서 누각을 고쳤네
多謝靑襟仁杏夕  유생들에 많이 감사하니262) 은행나무 열매에 저녁 서리고
還羞白髮老桐秋  돌아와 백발을 부끄러워 하며 가을 오동나무와 늙어가네
 
其居太古村中靜  아주 오래 전에 살던 시골은 고요한데
耶藝先生座上遊  야예선생이 앉아서 노닐던 곳이라네.
庠舍名巖開洞戶  공부하는 곳 이름이 엄중하니 동네문을 열어 두고
玉蓮花發錦囊收  옥연 꽃 피면 비단 주머니에 거둬 두리라.
 
병자년(丙子) 정월(丁月) 망일(望日) 진사(進士) 최준익(崔竣翼)
 
 
 

2. 수천 흥학당 삼가 화답하며(謹和)

 
上繞嶂屏下擁汀  위로는 산봉우리가 빙 둘러 감싸고, 아래로는 물줄기 멀리 흘러가니,
高齋不費畫丹青  높다란 재실에 힘써 단청(丹青)을 칠할 필요 없다네.
良唐遺戒餘花石  훌륭하고 큰 뜰에 남겨진 가르침, 꽃과 돌들에 남아 있으니,
古壑生光見戶庭  옛 골짜기에 빛이 발하여 집안이 환히 드러나는구나.
 
君子儒興思序學  군자는 유학(儒學)이 일어남에 차례에 따라 배울 것을 생각하고,
兒孫奉列護山靈  자손들 늘어서서 제를 받듦에 산령(山靈)을 보호하네.
傍有忠閭優國典  그 곁에 충려(忠閭)가 있어 나라의 법전이 되기에 넉넉하니,
東方日月萬年寧  동방의 세월이 만년토록 평안하리라.
 
무술(戊戌)년 12월 상순 경 전주(全州) 석정(石亭) 최봉길(崔鳳吉)이 기록하노라.
 
 
 

3. 수천 흥학당 영모재운

 
爲訪仙庄入洞天  신선이 사는 농막에 찾아와 텅빈 하늘에 들어서니
有齋永慕蒙宏淵  바로 영모재(永慕齋) 커다란 연못일세.
省瑩幾歲松杉鬱  선영을 살펴보니 소나무와 삼나무 울창하니
貽業終期日月綿  후손에게 물려준 일이 일월처럼 이어지기를 바랄 뿐이다.
 
聞道甄齋思以龍  도를 듣고 날듯한 재각에 용을 생각하며263)
却欽趙里孝仍傳  불현듯 조선생을 흠모하여 효를 전하였네
家謨琓篤收餘發  집안에서 계획하여 독려하여 거두어 일으키니
派達一源演百川  같은 근원에서 나온 물갈래는 백 갈래 내로 흘러가네.
 
 
 

4. 수천 훙학당 화흥학당운(和興學堂韻)

 
學海眞源不盡流  학문의 바다의 진짜 근원은 다함없이 흘러가니
氷淸古洞有書樓  맑은 얼음 서린 옛 동네에도 글 읽는 누각 있네.
會若齋蘭同少長  이 재실에 모여 어른과 아이가 벗처럼 함께
法乎壇杏誦春秋  행단(杏亶)264)을 본받아 『춘추(春秋)』를 암송하네.
 
數間風月今誰樂  몇 칸에 깃드는 풍월, 누구의 즐거움이런가
一部山川又子遊  한 부분 산천 또한 그대들이 노닐 곳이네
登斯駿勉皆千里  이곳에 올라 크게 힘쓴다면 온통 천리(千里)리니
展足他時寶價收  발을 디뎌 다른 때에 보배로운 값을 거두리라.
 
丙申 淸和下浣 石愚 李進士炳儀
 
 
 

5. 수천 흥학당

 
小澗學源流  작은 시내에 배움의 원류가 흐르고 있으니
主人起此樓  그 주인은 이곳에서 일어나셨겠지.
風來羲上世  복희씨의 시절로부터 덕스러운 바람 불어오고,
月送舜中秋  순임금 때의 달은 둥그런 추석과도 같은 달 빛 보내오니,
 
高弟三塲擬  고족제자(高弟)들은 삼장(三場265))에서 서로 견주고,
群蒙六藝遊  아직 부족한 이들은 육예(六禮)를 익히는구나.
作之如不己  이것이 그치지 않고 한결 같을 수 있다면
功業非難收  공적을 거두는 것이 어렵지 않으리라.
 
계유(癸酉)년 12월 하순.
권병일(權秉鎰)이 삼가 차운(次韻)하노라.
 
 
 

6. 수천 흥학당 영모재(永慕齋)

 
雲西峰壑望蔚然  운서봉(雲西峰) 골짜기에 바라보이는 울창한 그곳
中有高人孝義傳  그 곳의 고인(高人)은 효성과 도의로 전해져 오누나.
壹曲招招叢桂晚  저 굽이에서 휘휘 손짓하던 떨기 진 월계수 저물어 가고
桐山淮水羃秋煙  동산(桐山)에서 흘러나오는 회수(淮水)에 가을 안개 자욱하여라.
 
을사(乙巳)년 9월
현감(懸監) 신종명(申鍾命)이 삼가 짓노라.
 
 
 

7. 수천 흥학당 차흥학재원운(次興學齋元韻)

 
氷溪逈接學源流  얼음 계곡 저 멀리 학문의 원류(源流)에 맞닿아 있어
擇勝當年起此樓  승경(勝景)을 택해 올해 이 누정을 세웠네.
焉借淨坊爲課夏  어찌 정결한 절간을 빌려 여름 공부하겠는가?
政宜晝舫讀書秋  낮 방주에 마땅하니 가을에도 글 읽겠네
 
東陽氏族多耕養  동양(東陽)266)의 씨족은 농사지으며 봉양한 적이 많아
南國山川可息游  남국(南國) 산천(山川)에서 쉬면서 자적할 수 있었네267)
不待文翁儒化倡  문옹(文翁)의268) 교화를 기다리지 않고 이끌어
明時會見俊才收  밝은 시절에 모여 준재(俊才)를 거둬 들이는 모습을 보리라.
 
丁酉 端陽節 上浣 知郡 朴始淳 稿
 
 
 

8. 수천 흥학당 영모재(永慕齋)

 
齋後碧山齋下汀  푸르른 산을 뒤로하고 선 재실, 그 아래 흐르는 작은 물줄기
慇慇影子照欄青  깊고 그윽한 그림자는 파랗게 울타리에 비추네.
爽氣自來鄰竹院  상쾌한 공기 불어와 이웃 집 대나무 정원으로 들고
清香遠播植蘭庭  맑은 향기 멀리 퍼져나가 난초 꽃 심겨진 정원으로 드네.
 
太平天地人皆樂  천하가 태평하니 사람들 하나 같이 즐겁고
勤慎家門那不靈  집안에 삼가고 부지런히 하니, 어찌 신령스럽지 않으리오.
祖先遺戒千秋刻  선조께서 남기신 경계 천추(千秋)에 새기니
前路明廣永世寧  앞에 펼쳐진 길 밝고도 드넓어 길이길이 안녕하리라.
 
갑신(甲辰)년 4월 상순.
석당(石堂) 신현영(申鉉瑛)이 삼가 짓노라.
 
 
 

9. 수천 흥학당 삼가 “흥학당을 읊으며”에 차운하며(謹次興學堂韻)

 
學有真源百世流  배움에 참된 발원이 있어, 백세(百世)를 흘러내려왔으니
背山面水起書樓  산을 등에 업고, 물 마주한 곳에 서각을 세웠다네.
做工開研薰炎夏  공부하고 연구할 적엔, 무더운 여름바람 스며들고,
讀課懸燈冷夜秋  책 읽으며 등불을 내걸 적엔, 가을밤이 쌀쌀하더라.
 
國制興庠昭代美  나라에서 제정하여 학교(庠)를 세운 것은 선대의 아름다운 일이요,
鄉風設塾後生遊  향토에서 일어나 학교(塾)를 세운 것은 후생들을 가르치는 일이어라.
堂名特著湖南縣  이곳 명성은 호남(湖南) 현에 우뚝 드러났으니,
上應奎星瑞彩收  하늘 위 규성(奎星269))을 마주하고서, 상서로운 문장 거두리라.
 
을미(乙未)년 2월 상순(上澣).
진사(進士) 홍한섭(洪漢燮)이 짓노라.
 
 
 

10. 수천 흥학당

 
雲林壓澗流  구름 낀 숲 켜켜한 곳에 실개천이 흐르고
有一讀書樓  그 자리엔 서사(書舍)가 하나 서 있다네.
酒好常邀友  맛 좋은 술 있으면, 어느 때고 벗에게 연락하니
月明最可秋  휘영청 밝은 달은 가을철이 최고여라.
 
知子山中樂  지혜로운 이는 산중(山中)이 즐거우니
晚余物外遊  늘그막에 이 내 몸은 세속의 바깥에서 노닐래라.
為勉冠童課  이제 어린아이들에게 책을 읽게 하리니
功名自此收  공명(功名)이 이곳에서 거두어 지리라.
 
무신(戊辰)년 2월 상순(上浣) 오민수(吳旼洙)가 글을 짓노라.
 
 
 

11. 수천 흥학당 영모재를 읊으며(永慕齋 韻)

 
棟宇卜成近得汀  동우(棟宇)를 점쳐 세운 곳엔 실개천이 가까이 흐르니,
由來誠孝舊氈靑  진실하고 효성스러운 마음으로 세운 오래된 서재가 있다오.
山川歷歷精垂戶  층층이 자리한 산과 시내는 서재 앞을 빼곡히 채우고,
松栢重重蔭滿庭  겹겹이 선 송백(松栢)은 뜰 안에 녹음 가득 드리우네.
 
一架詩書前後葉  시와 글(詩書) 가득한 책장엔 잎사귀가 앞뒤를 뒤덮고,
千秋香火降先靈  오랜 세월 피워온 향불로 선조의 영혼 내려드네.
盡心祝慕惟何事  마음 다해 축원하고 추모할 뿐, 또 무슨 하릴 있으리오.
地久天長與月寧  영생토록 저 달과 함께 평온 하려오.
 
을미(乙未)년 3월 상순(上瀚)
감찰(監察) 신현찬(申鉉瓚)이 짓다.
 
 
 

12. 수천 흥학당 興學堂韻

 
萬斛文源注遠流  만 섬의 학문의 근원은 저 멀리에서 흐르니
我東炳郞飛斯樓  우리 동방에서 밝은 젊은이 이 누각에서 날아가네.
述先事業遺千世  선조의 사업을 계승하여 천세토록 남기어
創始規謨閱筆秋  비로소 창건하여 그 규모가 열렸으니 붓으로 거두리라.
 
敎誨伊翁期不倦  정이천의 가르침을 게을리하지 않기를
琢磨諸子恐修遊  제자(諸子)들은 탁마(琢磨)하며 언제나 학문을 마음에 두리니270)
聊知興學在於誠  애오라지 ‘흥학’에 정성 들여야함을 알고
只望切名此地收  이 곳에서 모두 이름을 거두기를 바랄 뿐이라.
 
 
 

13. 수천 흥학당 題永慕齋

 
水雲西畔上仁廬  수운 서쪽 두둑 위에 어진 이의 여막[仁廬]
甲匝靑山百道溪  푸른 산을 두르고 백 갈래 물길로 흐르네
孝里思齋今復見  효자 마을 사재(思齋)를 다시 보게 되었으니
一樓華額永言題  누각에 화려하게 편액하고 영원이라 지어두네.271)
 
乙酉秋 泰仁縣監 申錫寬
 
 
 

14. 수천 흥학당기 永慕齋記

 
운수면(雲水面) 북쪽 30리에 빙채(氷砦)라는 마을이 있다. 마을의 서북쪽으로 우뚝 솟은 산이 있는데, 위에는 무덤이 있고 아래에 집이 있으니 신씨(申氏)가 사는 곳이다. 자손들이 매우 번성하여 여러 집안이 있다. 그 가운데 은군자(隱君子) 병덕(秉德)이 있었는데 부모에게 효도하고 친족과 화목하게 지내 향당(鄕黨)에서 칭찬이 자자하였다.
 
기해년 겨울에 선묘(先墓) 아래 집을 짓고 ‘영모(永慕)’라고 이름을 지었다. 대개 추모(追慕)의 정성을 펼친다는 뜻이다. 봄가을로 제사를 드리고 삭망(朔望)에 성묘[展省]하는 것은 지극한 효성[孝感]이다. 종족(宗族)이 모여서 강화(講話)하고 자제들을 선발하여 선업(先業)을 익히고 시서(詩書)를 쌓아두고 손님을 대접하는 모든 일을 이 재실에서 하게 되었으니 재실을 마련한 뜻이 크구나.
 
그의 아들 신경희(申景熙)와 여선(余善)이 나에게 글을 부탁하였는데, 내가 이르기를, “아! 조상의 선영에 결구(結構)하는 것은 소씨(蘇氏)의 족보정(族譜亭)이 그렇고, 세시(歲時)에 종족들이 모이는 것은 위가(韋家)의 화수회(花樹會)가 그렇고, 몽매한 선비를 경계하여 옳고 바른 길로 가르치니 상숙(庠塾)의 유제(遺制)이다. 그러므로 재실이 있음이 좋지 아니한가?
 
『시경(詩經)』에 이르기를, “길이 효성을 바침이여, 그래서 그 효성이 법도가 되었도다.”라고272) 하였으며, 또한 이르기를, “효자의 효도 다함이 없는지라 영원히 복을 받을 것이다.”라고273) 하였으니 후손들[類子]은 여기에서 조상들의 뜻을 공손히 좇아가야 할 것이다. 대개 스스로 힘쓰고 또 힘써야 모든 후인이 ‘영모’에 명실상부(名實相符)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기문을 적는다.
 
성상(聖上)께서 재위한 지 7년 경자(1840) 10월 15일 지강(芝岡) 황종원(黃宗源) 기록함
 
 
雲水北三十里 有村曰氷砦 村之西北有山阧起而墓 其上宅 其下者曰申氏子性甚蕃門戶 亦衆其中有隱君子曰秉德 孝於親 睦於族 鄕黨稱之嘗於己亥冬 築室於先墓之下 名之曰永慕 盖伸其追慕之誠也 春秋之時奠朔望之展 省孝感之至也 而至若聚宗族而講話選子第而肄業蓄詩書延賓客皆於是齋齋其大矣哉 其子景熙與余善徵文於余 余曰噫結構於祖塋者 蘇氏之族譜亭是己聚族於歲時者 韋家之花樹會亦已訓蒙士敎義方 卽是庠塾之遺制也 而一齋焉 魚有之不亦美乎 詩曰永言孝思 孝思維則 又曰孝子不匱永錫爾 類子其於斯恭追先志 盖以自勉而復勉 諸後人則 其於永慕之名之實幾矣哉 是爲記
 
聖上 七年 庚子冬 十月 望日 芝岡 黃宗源 記
 
 
 
 

15. 수천 흥학당 차모재

 
背列山屛局接汀  등 뒤로 늘어선 병풍같은 산은 물가에 닿고
暎階花樹入簾靑  섬돌에 비친 꽃나무는 주렴 안에서 푸르르네
松柏蒼蒼貫四節  소나무 잣나무 푸르러 사계절을 이어가고
芝菊馥馥滿千庭  지초와 국화 향기로워 온 뜰에 가득하네.
 
麒麟抱義多人傑  기린(麒麟)이 의를 품어 인걸이 많았는가
鶴髮遺芳卜地靈  하양게 센 머리 남긴 향기로 신령한 땅을 점지하셨네
昇平日月輝長在  걱정없이 편안한 시절 길이길이 밝으려니
庶我子孫萬世寧  우리 자손들은 만세토록 편안하리로다.
 
을사년 망월(亡月) 하순 상은(商隱) 신현정(申鉉貞) 삼가 지음
 
 
 

16. 수천 흥학당 운호(雲湖) 팔경(八景)

 
상암(商巖) 상사암(商師巖) 저녁 안개(暮煙)
용동(龍洞) 용수동(龍鬚洞) 아침 구름(朝雲)
호치(虎峙) 호치동(虎峙洞) 짙은 운무(宿霧)
사당(麝塘) 사당평(麝塘坪) 봄녘 풀(春艸)
지강(芝岡) 지초봉(芝艸峰) 가을의 달(秋月)
행림(行林) 죽림곡(竹林谷) 맑은 바람(清風)
등잠(燈岑) 수등산(樹燈山) 저녁 노을(落照)
도봉(棹峰) 도지봉(棹止峰) 흐르는 물의 풍광(觀水)
 
정묘(丁卯)년 8월 15일
전신(傳申) 정(檉)이 삼가 기록하노라.
 
 

 
각주
262) 청금(靑襟) : 청금(靑衿)과 같은 말로, 유생(儒生)의 별칭이다. 《시경》 〈자금(子衿)〉에 “푸르고 푸른 그대의 옷깃이여, 길고 긴 나의 마음이로다.〔靑靑子衿 悠悠我心〕”라는 말이 나오는데, 모전(毛傳)에 “청금은 푸른 깃이니, 학자가 입는 것이다.〔靑衿 靑領也 學子之所服〕”라고 하였다.
263) 유우석(劉禹錫)의 누실명(陋室銘)에, “산은 높은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신선이 있으면 이름이 나고, 물은 깊은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용이 있으면 신령해진다.〔山不在高 有仙則名 水不在深 有龍則靈〕” 한 데서 온 말이다.
264) 행단은 유교적 교육이 시행되는 교육기관을 상징하는 것으로 공자가 고향 중국 산동성 곡부현에서 큰 은행나무 그늘에 자리를 잡고 제자를 가르쳤던 것에 착안해 향교, 성균관 등에 은행나무를 심었다.
265) 초시(初試)ㆍ복시(覆試)ㆍ전시(殿試)에서 잇따라 장원(壯元)한 경우를 가리킴.
266) 동양은 평산(平山)의 옛 이름인데, 사임당이 평산 신씨이기 때문에 그렇게 부른 것이다.
267) 원문의 息遊는 장수유식(藏修游息)의 준말로 언제나 학문에 마음을 두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기》 〈학기(學記)〉에서 “군자는 학문할 적에 장(藏)하고 수(修)하고 유(游)하고 식(息)한다.” 하였는데, 그 주소(注疏)에서 “장이란 마음에 항시 학업을 생각함이요, 수란 수습(修習)을 폐하지 않음이요, 유란 일없이 한가하게 노닐 때에도 마음이 학문에 있음이요, 식이란 일을 하다 쉴 때에도 마음이 학문에 있음을 이른 것이니, 군자가 학문에 있어서 잠시도 변함이 없음을 말한다.” 하였다.
268) 문옹(文翁)의 교화 : 전한(前漢) 때 문옹(文翁)이 촉(蜀)의 군수로 나가 학교와 교육을 크게 진흥시켰던 것을 가리킨다.
269) 宋·섭채(葉采),〈진근사록표(進近思錄表)〉의 “하늘이 빛나는 송의 시대를 열어 주어, 문장을 주관하는 규성을 한데 모이게 하였다(天開皇宋 星聚文奎)”에 보임.
270) 원문의 修遊는 장수유식(藏修游息)의 준말로 언제나 학문에 마음을 두고 열심히 공부하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기》 〈학기(學記)〉에서 “군자는 학문할 적에 장(藏)하고 수(修)하고 유(游)하고 식(息)한다.” 하였는데, 그 주소(注疏)에서 “장이란 마음에 항시 학업을 생각함이요, 수란 수습(修習)을 폐하지 않음이요, 유란 일없이 한가하게 노닐 때에도 마음이 학문에 있음이요, 식이란 일을 하다 쉴 때에도 마음이 학문에 있음을 이른 것이니, 군자가 학문에 있어서 잠시도 변함이 없음을 말한다.” 하였다.
271) 《시경(詩經)》 〈하무(下武)〉에 “길이 효심으로 사모하니 효심으로 사모하는 것이 곧 법칙이 되니라.〔永言孝思, 孝思維則.〕”라 하였다.
272) 《시경》 〈대아(大雅) 하무(下武)〉의 “길이 효성을 바침이여, 그래서 그 효성이 법도가 되었도다.〔永言孝思 孝思維則〕”라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273) 《시경》 대아(大雅) 기취(旣醉)의 “효자의 효도 다함이 없는지라, 영원히 복을 받으리로다.[孝子不匱 永錫爾類]”라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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