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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1.21 사태(북한 무장공비 청와대 습격사건) 후 폐쇄된 백악산이 2006년 한양도성길이 열리면서 조금씩 개방되어 2022년 5월 윤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 용산으로 가면서 청와대가 개방되고 청와대 등산로에서 백악산 정상까지 등산로가 열렸다. 경복궁을 지을 때 백악산(342m)을 주산으로 했고 한양 도성(약 18.6km)을 쌓을 때 공사 구간을 97개로 나누고 각 구간마다 이름을 천자문(千字文) 순서에 따라 붙였는데 백악마루가 천(天) 자 구간의 시작점으로 마지막 구간은 조(弔)로 나눠 시계방향으로 쌓았다. ⓐ정상(백악마루)에 백악신사(白岳神祠)가 있는데 매년 봄·가을에 초제(醮祭)를 지냈다. - 신증 동국여지승람- ⓑ도성(都城)의 진산(鎭山)은 백악(白岳)이다. 【산정(山頂)에 사당(祠宇)이 있어서 삼각산의 신을 제사 지내는데, 백악을 붙여서 지낸다. 중사(中祀)로 한다. 】 -세종실록 지리지- ⓒ 백악산의 전설 "사람들은 백악산에 정녀부인이라고 하는 여자 정령이 있으며, 정녀부인은 남산(목멱산)의 남자 정령인 국토신과 함께 서울을 수호하고 조선왕조를 재해로부터 지켜준다고 믿어 왔다. 사람들은 매년 이들의 영혼결혼식을 치르기도 했다. 1591년 젊은 성리학자 권필이 전통적 민속신앙을 광적이라고 비난했다. 당시는 성리학이 지배 이데올로기였던 조선시대였다. 그는 여성 산신을 모시는 백악산에 올라가 산신 그림을 헐뜯고 경멸하면서 뜯어버리는 모욕을 가했다. 정녀부인이 그날 밤 권필의 꿈에 나타나 분노를 표하면서 권필과 조선이 꼭 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 다음 해 임진왜란이 일어났다. 권필도 함경도로 유배 갔다. 그는 유배생활 중에 정녀부인의 꿈을 다시 한번 더 꾸고, 꿈에서 깨는 동안 심장병으로 죽는 비극을 맞았다. -월간 산- ▼2023년 6월 백악산 정상(백악 마루, 북악 마루) 1979년에 발칸포대가 설치되었다가 2000년에 철거된 곳이다.
조선시대에는 한양도성을 연결되는 내사산(內四山) 중 북쪽에 해당되어 북악산(면악)이라고도 하였다.
백악산 남쪽의 옛 자료를 찾아봅니다. ▣ 문헌 ① 백악산의 단에 제사를 올렸다.(有事于白岳山壇) -1395년(태조 4) 8월 28일- ② 삼각산(三角山) 신위(神位)를 백악사(白岳祠)에 옮겨 백악의 신과 짝지웠는데, 삼각의 신은 남쪽으로 향하고 백악의 신은 서쪽으로 향하였다. (移三角山神位于白岳洞 配以白品之神 三角向南 白岳向西) - 1414년 (태종 14) 7월 25일- ③여무(女巫, 여자 무당)를 모아 백악산(白岳山)에 비를 빌었다.(聚女巫, 禱雨于白岳) - 1415년 (태종 15) 6 월 7일- ④비록 공용(公用)이라 할지라도 백악산(白岳山)의 돌은 채취하지 말 것이며, 이미 채취한 것이라도 운반해 내려오지 말도록 하라.(自今雖公處所用, 勿令伐取白岳山石, 已伐取者, 亦勿輸下) -1431년(세종 13) 3월 19일- ⑤남산의 안팎 쪽과 백악산(白岳山)·무악산(毋岳山)·성균관동(成均館洞)·인왕산(仁王山) 등과 같이 소나무가 희소한 곳에는 잣나무나 상수리나무 등을 심게 하라.(南山內外面、白岳山、毋岳山、成均館洞、仁王山松木稀疎處, 種栢子橡實等木) -1434년(세종 16) 4월 24일- ⑥임금이 충순당(忠順堂)에 나아가니 범이 백악산(白岳山) 기슭에 들어왔다고 아뢰는 사람이 있었다. 임금이 친히 제장을 거느리고 백악산 꼭대기에 올라 좌상군(左廂軍)·우상군(右廂軍)으로 하여금 몰아 내리게 하여 표범을 잡았다.( 御忠順堂, 有人, 啓虎入白岳山麓。 上親率諸將, 登白岳山巓, 令左右廂軍驅下, 獲豹) -1465년(세조 11) 12월 22일- ⑦경복궁이 내려다보이는 복세암(福世菴)·인왕사(仁王寺)·금강굴(金剛窟) 및 정자지(鄭子芝) 등 11인의 집을 모두 철거하고, 변대해(邊大海) 등 20인의 집은 뒷산에 담을 쌓아 막아 올라가 바라보지 못하게 하며, 백악산(白岳山)·인왕산(仁王山)·사직산(社稷山)에 올라가 바라보는 사람은 성 밑에 사는 사람을 시켜 금지하게 하라.(景福宮臨壓福世菴、仁王寺、金剛窟 及 鄭子芝等十一人家, 竝撤去。 邊大海等二十人家, 後山築墻爲限隔, 使不得登望。 白岳山、仁王山、社稷山登望人, 令城底居人禁止) -1503년(연산군 9) 11월 9일- ⑧원유사의 종사관 이담손이 백악산 밑에 덫을 놓아 작은 호랑이를 잡아다가 올리니, 별조궁 한 벌을 하사하였 다. (苑囿司從事官李聃孫 設機艦于白岳山下 渡小虎來獻,賜別造弓一張) -1532년(중종 27) 5월 10일-
▣지도 ▼도성도 : 1788년
▼1592년 임진왜란으로 백악산 아래의 경복궁이 불타 1868년 중건이 될 때까지 폐허로 남아 있음이 보인다. 또한 장동 8경에 나오는 대은암과 영조의 모친 숙빈 최씨의 사당인 육상묘(현재는 칠궁)도 표시되어 있다. ☞정선의 장동팔경첩은 인왕산 남쪽 기슭에서 백악 계곡에 이르는 장동 지역(현 효자동과 청운동 일대)의 가장 뛰어난 여덟 군데의 명승(백운동, 대은암, 청풍계, 청송당, 창의문, 독락정, 취미대, 청휘각)을 그린 것이다.
▼수선전도(한성을 그린 지도) : 1825년 백악산과 그 아래 육상궁, 연호궁, 대은암, 경복궁의 북문인 신무문이 있고 백악산 좌우로 성곽 따라 창의문과 숙정문이 표시되어 있다. 백악산에서 창의문 방향으로 내려가면 조지서 부근이 세검정이며, 한북문은 현재의 홍지문이다.
▣그림 산은 그대로인데 주변은 많이 변했다.
▼백악산과 부아암 18세기 영조 때 우리 강산을 소재로 한 진경산수화(眞景山水畵)를 완성한 겸재(謙齋) 정선(鄭敾)은 서울 실경도 중에서 성리학자 취향의 절경과는 무관한 그림을 남기고 있다. 특히 백악의 오른쪽 능선 부분을 그린 부아암(負兒岩)은 서울 사람들의 민속이나 성(性) 신앙 장소가 아닌가 싶어 관심을 끈다. 왜냐면 부아암이 기자(祈子) 신앙터로 삼을 만큼 남근을 연상케 하기 때문이다. 바위의 모양이 아기를 업은 것과 같다 하여 "부아암(負兒岩)"이라 부르지만, 그 형태로 보면 영락없는 남근의 귀두 모양으로 뚜렷하게 그렸다. -여성신문-
▼정선의 대은암 -국립중앙박물관-
▣ 사진
▼1913년 사진
▼조선총독부 청사 옥상에서 본 경복궁 근정전과 백악산 - 국립 중앙박물관-
▼조선총독부 청사 옥상에서 본 경복궁 경회루와 백악산 - 국립 중앙박물관-
▼2023년 5월 청와대와 백악산
▼북한산, 백악산, 경복궁이 보인다. -문화재청-
▼2023년 6월 열린 송현(松峴) 열린 마당 전망대에서 본 백악산, 그리고 북한산 일부가 보였다.
출처: 조선왕조실록, 국립중앙박물관, 구글, 네이버, 민족문화 대백과, 규장각,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문화재청 ★겸재 정선의 장동 8경첩 -국립 중앙박물관- 취미대
대은암
독락정
청송당
창의문
백운동
청휘각
청풍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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