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과에 딸린 파충류. 등딱지 길이는 15~17cm이고, 몸은
거북과 비슷하다.
등딱지는 짙은 녹색이며 비늘이 없어 부드러우나 가운데는 단단하고, 배 쪽은 희다. 주둥이 끝은 가늘고 뾰족하며, 머리와 목은 등딱지 속에 넣을 수 있다.
네 다리는 크고 짧으며, 발가락 사이에는 물갈퀴 가 있다. 5~7월에 물가에 구멍을 파고 60개 가량의 알을 낳는다. 강이나 연못에 살며, 밤에 나와 물고기, 새우, 게 등을 잡아먹는다.
겁이 많고 온순하나 연필을 물어 끊을 정도로 턱 힘이 세어 물리면 위험하다.
알과 고기는 먹을 수 있고, 피는 약으로 쓰인다.
우리 나라에는 1종만이 있고, 중국, 일본, 뉴기니와 아프리카주, 북아메리카주 등지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