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가 유배지인 진도에서 노모를 그리워하며 지은 연시조. 창작 연도는 불분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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思老親曲十二章

2

李聃命

 

1. 제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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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봄은 오고  오고 풀은 플으고  플으

5

나도 이 봄 오고 이 플 프르기 티

6

어날 故鄕(고향)의 도라가 老母(노모) 보오려뇨

 

2. 제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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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親年(친년)은 七十五ㅣ오 嶺路(영로) 數千里(수천리)오

9

도라갈 期約(기약)은 가디록 아다

10

아마도  업슨 中夜(중야)의 눈물 겨워 셜웨라

 

3. 제3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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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길히 머다 다 나면 아니 가랴 터냐

13

물이 파려다 면 아니 례랴 터냐

14

가고 녠 後ㅣ면 老母歸寧(노모귀령) 일이

15

遄臻于衛(천진우위)언마

16

不瑕有害(불하유해)라 이를 저퍼 노라.

 

4. 제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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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謫裡光陰(적리광음)은 四年(사년)이 셔되고

19

天外家鄕(천외가향)은 萬里(만리)예 가니

20

몸이 못 가거든 奇別(기별)이나 드야

21

아리 陟屺瞻望(착기첨망)을 말랴  어들손가

 

5. 제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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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臨行密密縫(임행밀밀봉) 意恐遲遲歸(의공지지귀)

24

難將寸草心(난장촌초심) 報得三春暉(보득삼춘휘)

25

人情(인정)이 懇切(간절)니 鬼神(귀신)인들 아니울가

26

지금의 이 시 이 은 읇흘수록 슬페이라

 

6. 제6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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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기럭이 아니 니 片紙(편지)를 뉘 傳(전)리

29

시름이 하니 인 이룰손가

30

每日(매일)의 老親(노친) 얼굴이 눈의 森森(삼삼)야라

 

7. 제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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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東山(동산)의 올라 보니 故國(고국)도 멀셔이고

33

太行(태행)이 어드메오 구름이 머흘레라

34

갈록 愛日寸心(애일촌심)이 如臨深淵(여임심연)여라

 

8. 제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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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天涯絶域(천애절역)의 새  네 번 보니

37

寸草心情(촌초심정)은 니도 말려니와

38

아마도 鶴髮(학발) 倚閭(의려) 어이야 慰勞(위로)고

 

9. 제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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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有難赦罪難醫疾(유난사죄난의질)

41

爲不忠臣不孝男(위불충신불효남)

42

蘇齋(소제) 이 句ㅣ를 어제록 볼쟉시면

43

이 아니라 날을 니 말 이로쇠

 

10. 제10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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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내 罪(죄) 아옵거니 流竄(유찬)이 薄罰(박벌)이라

46

致處(도처) 聖恩(성은)을 어이야 갑올고

47

老親(노친)도 플텨 혜시고 하 그려 마오쇼셔

 

11. 제11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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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하이 놉흐시나 를 드르시

50

日月(일월)이 갓가오샤 下土(하토)의 비최시

51

아리타 우리 母子之情(모자지정)을 피실제 업오랴.

 

12. 제12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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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가치 울거나 거미 리거나 燈火(등화) 열리거나

54

(중장 빠짐)

55

아마도 반가온 奇別(기별)을 어 예 드려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