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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고어) 
◈ 화전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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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젼가
 
2
가셰가셰 화젼을가셰 지기젼의 화젼가셰
3
잇가 어늣가 마참 三月이라
4
동군니 포덕니 츈화일난 가맛고
5
화신풍이 화공되여 만화방창 단쳥되
6
이른乙 일치말고 화젼노름 여보셰
7
불츌문외 다가셔 소풍도 려니와
8
우리비록 여자라도 홍쳬잇계 노라보셰
9
읏던부人은 맘이커셔 가로말 퍼노코
10
읏던부人은 맘이즈거 가로반되 쥬고
11
그령져령 쥬어모니 가로가닷말 가옷질
12
읏던부人은 참지름고 읏던부人은 들지름고
13
읏던부人은 만니고 읏던부人은 즉게니
14
그령져령 쥬어모니 기름반동의 실고나
15
놋소가 두솃라 짐군읍셔 어니고
16
상단아널낭 기름여라 삼월이불너 가로여라
17
취단일난 가로이고 향난이 놋소여라
18
열여셔 열열일곱 신부여난 가진단장 올케다
19
쳥홍사 가마들고 눈섭乙 지워니
20
셰부스로 그린다시 아미팔자 어엽부다
21
양단 졉져고리 길상사 고장바지
22
잔쥴누이 겹허리 시잇게 잘근고
23
광월사 쵸의 분홍단기 툭툭터려 둘텨입고
24
머리고 곱계비셔 잣지름발나 손질고
25
공단당기 갑사당기 슈부귀 다남자 바가
26
쳥쥰쥬 홍쥰쥬 곱게붙여 착착져버 곱게고
27
금쥭졀 은쥭졀 조혼비여 뒷머리에 살작고
28
은장도 금장도 가진장도 녹고름의 단단이차고
29
은조롱 금조롱 가진물 것고름의 비겨차고
30
일광단 월광단 머리보 셤셤옥슈 가마들고
31
잠승보션 슈당혀乙 날츌자로 신너고나
32
반만웃고 쎡나셔니 일즁의 제일일셔
33
광젼 션여가 강임나 월궁항아가 하강나
34
잇난붓은 그러커니와 업난붓은 그로하지
35
양포 겹져고리 슈품만잇게 지여입고
36
칠승폭의다 갈마물드려 일곱폭초 덜쳐입고
37
칠승포삼베 허리乙 제모만잇계 둘너고
38
굴근무명 겹보선乙 슐슐하게 라신고
39
돈반자리 깁셰기라 그도 탈속다
40
열일곱살 쳥츈과여 나도갓치 놀너가지
41
나도인물 좃컨마난 단장마음 전여읍서
42
나읍시 셔슈고 거친머리 강만자
43
놋비여을 실젹자 눈셥지워 무웟리
44
광당목 반믈치마 업 흰져고리
45
흰고름을 다라입고 젼의입던 고장바지
46
강강 슈습니 어련무던 관기차네
47
건넌집의 듼동어미 엿고리 이고가서
48
가지가지 가고말고 들읏지 안가릿가
49
늘근부여 졀문부여 늘근과부 졀문과부
50
압셔거니 뒤셔거니 일자차 장관이라
51
슌홍이라 비봉산은 이름조코 노리죠의
52
골골마다 비치요 등등마다 치로셰
53
호산나부 병나부야 우리와갓치 화젼나
54
두나乙 툭툭치며 송이마다 죵구
55
사간곳 나부가고 나부간곳 사가니
56
이리가나 져리로가나 간곳마다 동
57
타타 두견화타 네가진실노 참치다
58
산으로일너 두견산은 귀촉도 귀촉도 관즁이요
59
로일너 두견 불여귀 불여귀 산즁이요
60
트로일너 두견화 불긋불긋 만산이라
61
곱고곱다 창치요 사랑다 창치요
62
탕탕다 창치요 다 창치라
63
치마페도 다무며 바구니의도 다무니
64
쥼고 두쥼니 春광이 건入롱中乙
65
그즁의 상놈이 걱거 양작손의 갈나고
66
자밧드들맘이 젼여업셔 향기롭고 이상다
67
손으로답삭 여도보고 몸의도툭툭 터러보고
68
낫테다살작 문보고 입으로박 무러보고
69
져긔져 이리오계 고예고예 도고예
70
오리불실 고흔빗튼 자열골 비식의
71
고부장 속슈염은 다눈셥 갓트
72
아무도 맘읍셔 뒨머리살작 자노니
73
압푸로 보와도 화용이요 뒤으로 보와도 치로다
74
상단이 데치고 삼월이 가로집풀고
75
취단이 불乙너라 향단이가 굼다
76
쳥계반셕 너른곳 노소乙갈나 좌차리고
77
乙일변 드리나마 노人붓텀먼져 드리여라
78
엿과과 함계먹은니 향긔의 감미가 드욱조타
79
포고복 실컨먹고 셔로보고 마리
80
일연일차 화젼노름 여자노롬 제일일셔
81
노고조리 쉰질셔 빌빌 피리불고
82
오고가 벅궁 벅궁벅궁 벅구치고
83
봄빗자 고리 조은노로 벗부르고
84
호랑나부 범나부 머리우의 츔乙츄고
85
말잘 무 잘도논다고 치고
86
쳔연화표 두륨이 요지연인가 의심
87
읏던부人은 글용셔 칙편乙 외와고
88
읏던부人은 흥이나서 칠월편乙 노고
89
읏던부人은 목셩조와 화젼가乙 잘도보
90
그즁의도 덴동어미 먼나계도 잘도노다
91
츔도츄며 노도니 우슘소 낭자
92
그즁의도 쳥츈과여 눈물콘물 귀다
93
부인이 이른마리 조은풍경 존노름의
94
무슨근심 단셔 낙누한심 원일이요
95
나건으로 눈물고 사정乙 드러보소
96
열네살의 시집올 쳥실홍실 느린인졍
97
원불상니 셰고 연이나 사더니
98
겨우삼연 동거고 영결종쳔 이별니
99
임은겨우 十六이요 나겨우 十七이라
100
션풍도골 우리낭군 어는나 다시볼고
101
방졍맛고 가련지 고고 답답다
102
十六셰요사 임이요 十七셰과부 나이지
103
삼사연乙 지시나 마음의 쥭어
104
이웃사 지가도 셔임이 오시가
105
소만 귀의온면 셔방임이 말가
106
그얼골리 눈의삼삼 그말소 귀의
107
탐탐면 우리낭군 자나나 이즐손가
108
잠이나 자로오면 의나 만나지만
109
잠이와야 乙지 乙야 임乙보지
110
간밤의야 을니 졍든임乙 잠간만
111
만단졍담을 다더니 일장셜화乙 못여
112
고리소리 다르니 임은졍영 간곳읍고
113
초불만경경 불멸니 악가우던 져놈우가
114
잔고 좃타하되 날과연 원슈로셰
115
어가셔 못우러셔 굿야 단잠 우고
116
졍졍마음 둘읍셔 이리져리 든차의
117
화젼노름이 좃타긔 심회乙조금 풀가고
118
잔乙라 참예니 촉쳐감창 이로셔
119
보나니족족 눈물이요 듯나지족족 한심일셰
120
쳔하만물이 이잇건만 나읏지 이읍나
121
소리 드러도 회심고 핀걸 보도 비창
122
고답답 팔자야 읏지하여야 조을게나
123
가자니 말아니요 아니가고 읏지고
124
덴동어미 듯다가셔 셕나셔며 마리
125
가지마요 가지말오 졔발젹션 가지말셰
126
팔자탄 읍실가마 가단말이 웬말이요
127
잘만나도 팔자요 못만나도 팔자지
128
백연로도 팔자요 십칠셰 쳥상도 내팔자요
129
팔자가 조을량이면 십셰의 쳥상될가
130
신명도망 못디라 이말을 드러보소
131
나도본 슌흥읍 임이방의 일너니
132
우리부모 사랑사 어리장 고리장 키우다가
133
열여셧셰 시집가니 예쳔읍 그즁큰집의
134
치차려 드러가니 장니방의 집일너라
135
셔방임을 잡간보니 쥰슈비볌 풍후고
136
구고임게 현알니 사랑맘 거록
137
그이듬 쳐가오니 밋참 단오려라
138
삼장 놉푼가지 츄쳔을 다가서
139
츈쳔쥴리 러지며 공즁디긔 메바그니
140
그만의 박살이라 이런일이 인가
141
신졍이 미흡데 십칠셰의 과부된
142
호쳔통곡 실피운들 쥭근낭군 사라올가
143
심모와 풍되고 눈물모와 강슈된다
144
쥬야읍시 실피우니 보나니마다 눈물네
145
시부모임 신말삼 친졍가셔 잘잇거라
146
나아니 갈나니 달면셔 유니
147
슈읍셔 허락고 친졍이라고 도라오니
148
삼장이나 놉푼남기 날을보고 늣기듯
149
러지든곳 임의넉시 날을보고 우니듯
150
너무답답 못살 밤낫즈로 통곡니
151
양곳부모 의논고 상쥬읍의 즁니
152
이상찰의 며나리되여 이승발 후로 드러가니
153
가셔도 웅장고 시부모임도 자록고
154
낭굼도 츌둥고 인심도 거룩되
155
양안자 마리 포가마나 걱졍더니
156
로삼연이 못다가셔 셩든 조등 도임고
157
엄혐즁 슈금고 슈만양이포을 츄어니
158
남젼북답 조흔젼지 츄풍낙엽 떠나가고
159
안팍쥴낭 큰지와집도 하로아침의 남의집되고
160
압다지둥 마젼켠 두지며 큰황소 젹마 셔산나구
161
양푼 소양푼 셰슈야 큰솟즈근솟 단밤가마
162
놋쥬걱 슐국이 놋반의 옥식긔 놋쥼발 실굽다리
163
게사다리 옷거리며 병풍 소병풍 산슈병풍
164
자농 반다지의 무쇠두멍 아르쇠밧쳐
165
용그린 빗졉고지 걸쇠등경 늣등경의
166
통판 쳥동화로 요강타구 터리거짐
167
룡도머리 장목비 아울너 나조춸젹 다파라도
168
슈쳔양돈이 모지셔 일가친쳔의 일족니
169
삼백양 이백양 일백양의 지가 쉰양이라
170
어너친쳑이 좃타며 어너일가가 좃타리
171
사오만양을 츌판여 공필납을 고나니
172
시아바임은 장독이나셔 일곱달만의 상사나고
173
시어머임이 병나셔 초종후의 상상나니
174
건니십명 남노여비 시실실 다나가고
175
시동형제 외입가고 다만우리 외만잇셔
176
남의건넘방 비러잇셔 셰간사리 자니
177
콩이나 팟치나 양식잇나 질노구 박아지 그러시잇나
178
누긔가 날보고 돈쥴손가 하두슈 다시읍
179
하로이틀 굼고보니 목숨 쥭기가 어려워라
180
이집의가 밥을빌고 져집의가 장을비러
181
증한소혈도 읍시 그리져리 지가니
182
일가친쳑은 날가고 한번가고 두번가고 셰번가니
183
두변 눈치가 다르고 셰번 말을
184
우리덕의 사든사 그친구을 차자가니
185
그리여러번 왓건만 안면박 바로
186
무삼신셔을 마니져셔 그젹게오고 오가
187
우리셔방임 울젹여 이역스럼을 못이겨셔
188
그방안의 궁긍면서 가삼을치며 조곡
189
셔방임야 셔방임야 우지말고 우리두리 가다보셔
190
이게다읍 타시로다 어드로 가던지 버러보셔
191
젼젼걸식 가로라니 경쥬읍 당두여
192
쥬인불너 차자드니 · 손굴노의 · 집이로다
193
둘너보니 큰여의 남북거 준쥬다
194
부엌으로 드리달나 셜거지을 걸신니
195
모은밥을 마니쥰다 양쥬자 실컨먹고
196
아궁의나 자랴니 쥬인마누라 후기로
197
아궁의읏지 자랴가 방의드려와 자고가게
198
즁늠이불너 당부되 악가그사 불너드려
199
복노방우라 당부 삼졀고 치사니
200
주인마노라 긍칙여 겻안치고 마리
201
그양쥬을 아무리봐도 걸식사 아니로셔
202
본어곳 사라시며 읏지여 져리됀나
203
우리난본 살기 쳥쥬읍 사다가셔
204
신명팔자 괴이고 가화가 공참셔
205
다만두몸이 사라나셔 이러케걸 나니다
206
사을보도 슌직니 안팍담사리 잇셔쥬면
207
밧사은 일백오십양쥬고 자사젼은 양중셔
208
외사젼을 고보면 이백쉰양 아니되나
209
신명은조곰 고되나마 의식이야 걱졍인가
210
맘대로읏지 오릿가 가장과의논 사이다
211
이복노방 나가셔로 셔방임을 불너여
212
셔방임사 부여잡고 졍다이일너 마리
213
주인마노라 마리 안팍담사리 잇고보면
214
이백오십양 쥴나니 허락고 잇사이사
215
나부억 에미되고 셔방임은 즁늠이되여
216
다셧 작정만 고보면 만금을 못버릿가
217
만양돈만 버릿시면 그런로 고향가셔
218
이젼만치난 못사라도 마무게 쳔 안바드리
219
셔방임은 허락고 치셩으로 버사니다
220
셔방임이 말듯고 둘의낫틀 고
221
눈물려 마리 이사람아 말듯게
222
임상찰의 임이요 니상찰의 아들노셔
223
돈도돈도 좃치만 사사 못
224
그런로 다니면셔 비러먹다가 쥭고마지
225
아무리 신셰가 곤궁나 굴노놈의 사환되여
226
슈만갓듯 잘못만 무지욕을 읏지볼고
227
심사도 말읍고 자심사 읏더고
228
나도울며 마리 읏지젼의 비러먹소
229
사무라운가 무서워라 뉘가밥을 조와쥬나
230
밥은비러 먹으나마 옷션뉘게 비러입소
231
셔방임아 그말말고 이젼일도 각게
232
궁팔십 강공도 광장삼쳔죠 다가셔
233
쥬문와을 만난후의 달팔십 여잇고
234
표표긔식 신이도 도즁소연 욕보다가
235
고죠을 만난후의 즁장 되어시니
236
우리도 이리셔 버러가지고 고향가면
237
이방을 못며 호장을 못오 부러울게 무어시오
238
우리셔방임 신말삼 자면 지마
239
자 여인이라 밋침 모로
240
나조곰도 염여말고 그리작졍 사니다
241
주인불너 말리 우리사환 거시니
242
이양은 우션쥬고 쉰양을낭 갈제쥬오
243
주인이 우스며 마리 심바람만 잘고보면
244
칠월버리 잘된후의 쉰양돈을 더쥬오리
245
쥬치마 털트리고 부역으로 드리달나
246
사발졉 용지졉시 몃쥭몃 셰아려서
247
날마다 증구하며 솜씨나게 잘도다
248
우리셔방임 거동보소 돈이백양 바다노코
249
일슈일슈 쳬게노이 손으로 셔긔여
250
낭쥬의다 간슈고 슥자슈건 골등이고
251
마쥭쓔기 소쥭쓔기 마당실기 봉당실긔
252
상드리기 상기와 오면가면 가드친다
253
평의도 아니든일 눈치보와 잘도
254
삼연을 나고보니 만여금돈 되어고나
255
우리외 아음조와 다셧거지 갈것읍시
256
돈츄심을 알드리여 연의 도라가셔
257
병슐연괴질 닥쳐고나 안팍소실 삼십여명이
258
박모도 병이드려 사을마 나보니
259
삼십명소슬 다쥭고셔 주인나 나나이라
260
슈천호가 다쥭고셔 사라나니 몃읍다
261
이셰상 천지가느이 이른일이 잇가
262
서방임신 트려잡고 긔졀여 업드러져셔
263
아조쥭을쥴 아라드니 제우인사를 차리여
264
고고 어릴거나 가이업고 불상다
265
셔방임아 셔방임아 아조벌덕 이러나게
266
쳔유여리 타관지 다만외 와다가셔
267
날만나 이곳두고 쥭단말이 원말인가
268
쥭어도 갓치쥭고 사라도 갓치사지
269
이말만 심고 삼사연근사 헌일이
270
귀몸이 쳔인되여 만여금돈을 버리더니
271
일슈월슈 장변쳬게 돈씬사람이 다쥭어
272
쥭은낭군이 돈달나나 쥭은사람이 돈을쥬나
273
돈놈도 읍거니와 돈바든들 무엇고
274
돈은가치 버러시나 셔방임읍시 씰읍
275
고고 셔방임아 살드리도 불상다
276
이를쥴을 짐작면 쳔집사을 아니제
277
오연작졍 올져의 잘사자고 일이지
278
울면셔로 마달젹의 무신슈로 셰워든고
279
굴노놈의 무지욕셜 과가치 달게듯고
280
슈화즁을 가리잔코 일호라도 안어긔
281
일졍지심 먹은마음 번사라 보더니
282
조물이 시긔하여 귀신도 야슉다
283
젼의 무삼죄로 이의 이러가
284
금도돈도 사실예 셔방임만 이러나게
285
아무리호쳔 통곡들 사자난불가 부이라
286
아무랴도 슈읍셔 그령져령 장사고
287
쥭으랴고 을쎠도 목슘 못쥭을
288
억지로 못쥭고셔 다시 비러먹
289
이집가고 져집가 나임자읍 사람이라
290
울산읍 황도령이 날다려 마리
291
여보시오 져마로라 읏지져리 스러오
292
도나신셰 곤궁키로 이마암 비창오
293
아무리 곤궁들 날과갓치 곤궁가
294
우리집이 자손귀 오독신 우리부친
295
오십이 늠도록 자식읍셔 일탄 무궁타가
296
다셧셰 나은니 육대독자 나나라
297
장즁보옥 으듬갓치 안고지고 케유틔니
298
셰살먹어 모친쥭고 네살먹어 부친쥭ㅣ
299
강근지족 본읍셔 외조모손의 키나더니
300
열네살먹어 외조모쥭고 열다셧셰 외조부쥭고
301
외사촌형제 갓치잇셔 삼연초토을 지나더니
302
남의빗데 못견셔 외사촌형제 도망고
303
의곳지 젼여읍셔 남의집의 머셤드러
304
십여연을 고니 장미쳔이 될너니만
305
셔울장사 남는다고 사경돈말장 츄심여
306
참열통 무역여 동션의 부쳐싯고
307
큰북을둥둥 울이면셔 닷감난소 신명난다
308
도사공은 치만들고 입사공은 츔을츄
309
망망로 나가니 신션노름 니아닌가
310
남관머리 지다가 바람소 이러나며
311
왈칵덜컥 파도이러 쳔동 벼락치듯
312
물결은츌넝 산덤갓고 날은캉캄 안보이
313
슈쳔셕시른 그큰가 회리바람의 가랑닙듯
314
돌며 나가니 살가망이 잇슬넝가
315
만경창파 큰바다의 지망읍시 나가다
316
곳다 드리븟쳐 슈쳔석을 시른가
317
편편파쇄 부셔지고 슈십명 젹군드리
318
인홀불견 못볼너라 나도역시 물의자
319
파도머리의 밀여가다 마참눈을 셔보니
320
나 둥둥셔 압푸로 드러온이
321
두손으로 더위자바 가삼의다가 부쳐노리
322
물을무슈이 토면셔 졍신을조곰 슈습니
323
아직살긴 사라다마 아니쥭고 읏지고
324
오로 졀덤이 손으로해고 나리 졀덤이 가만이 잇스니
325
힘은조곰 들드나만 몃달몃칠 긔잇나
326
긔읍 이바다의 몃달몃칠 살슈잇나
327
밤인지 낫진지 졍신읍시 긔읍시 나간다
328
풍낭소 벽역되고 물사품이 운되
329
물귀신의 우름소 응열응열 귀킨다
330
어는나 되어던지 풍난소 읍셔지고
331
만경창파 잠을자고 가마귀소 들이거
332
눈을드러 살펴보니 사장이 뵈고나
333
두발노 박차며 손으로혀여 사장가의 단고나
334
엉금엉금 긔여나와 졍신읍시 누어다가
335
마음을 단단니 곤쳐먹고 다시이러나 살펴보니
336
나무도풀도 돌도읍고 다만당화 불거잇다
337
면날면칠 굴며시니 들아니 곱풀손가
338
엉금셜셜 긔여가셔 당화을 먹은
339
졍신이졈졈 도라나셔 그영홀 살펴보니
340
졀노죽은 고기나 커다난게 게잇고나
341
불이잇셔 굴슈잇나 으로실컨 먹고나니
342
본졍신니 도라와셔 눈물우름도 인졔나
343
무인졀도 사장의 혼자안자 우노라니
344
난읍 어부더리 을타고 지다가
345
우걸보고 괴인여겨 을이고 나와셔로
346
날을흔들며 마리 읏진사람이 혼자우나
347
우름근치고 말을라 그제야자셰 도라보니
348
육칠팔이 안자 모도다 어뷜너라
349
그덜른 어살며 이슴즁은 어잇가
350
이슴은제쥬 한라슴이요 우리다 졍의의 잇노라
351
고기자부로 지다가 우름소 라왓다
352
어느곳 사람으로 무삼일노 예와우나
353
본 울산사더니 장사길노 셔울가다가
354
풍파만나 파션고 물결의밀여 쳐노니
355
쥭어다가 사람 어곳지쥴 아오릿가
356
제쥬도우리 죠션이라 질을 인도오
357
사람이 이려셔며 손을드러 가라치되
358
제쥬읍 져리가고 졍졍의 이리가지
359
제쥬읍로 가오릿가 졍졍의로 가오릿가
360
밥과고기 마니쥬며 자셔니일너 마리
361
이곳셔 제쥬읍 가자치면 사십니가 넝넉다
362
제쥬본관 차자드러 본사졍을 발괄면
363
우션호구 거시오 고향가기 쉬우리라
364
신신이 당부고 을타고 나간다
365
가르치든 그고로 제쥬본관 차자가니
366
본관삿도 듯르시고 불상게 각사
367
돈오십양 쳐급고 졀영장 쥬시며
368
너이곳 잇다가셔 왕션이 잇거덜낭
369
사공불너 졀영쥬면 션가읍시 잘가거라
370
그령져령 삼삭만 왕션의 근너와서
371
고향이라 도라오니 돈두양이 나마고나
372
사긔졈의 차자가서 두양아치 사긔지고
373
촌촌가가 도부하며 밥을낭은 비러먹고
374
삼사삭을 하고나니 돈열닷양 되여고만
375
삼십너문 노총각이 장미쳔 가망읍
376
고답답 팔자야 언제버러 장갈고
377
머셤사라 사오양 창일속 부쳐두고
378
추양밋쳔 다시번들 언제버러 장갈가
379
그런날도 살아 스러마오 우지마오
380
마노라도 슬다되 스럼만 못오리
381
여보시오 말슴듯소 우리사졍을 논지컨
382
삼십너문 노총각과 삼십너문 혼과부라
383
총각의 신셰도 가련고 마노라 신셰도 가련니
384
가련사람 셔로만나 갓치늘그면 읏더오
385
홍문의 사부요 큰부자의 셰간사리
386
가망신 여시니 흥진비 그러가
387
져총각의 말드르니 육독자 나려오다가
388
쥭을목슘 사라시니 고진감 가부다
389
마지못 혀락고 손잡고셔 이마리
390
우리셔로 불상이여겨 허물읍시 사라보셔
391
영감은 사긔짐지고 골목의셔 크게위고
392
나사긔 광우리이고 가가호호이 도부다
393
조셕이면 밥을비러 그릇셰 둘이먹고
394
남촌북춘의 다니면셔 부즈러니 도부니
395
돈이나 될만면 둘즁의하나 병이난다
396
병구려 약시셰다보면 남의신셰을 지고나고
397
다시다니며 근사모와 돈이 될만면
398
나이 탈이나셔 푼읍시 다씨고나
399
도부장사 십연니 장바군니의 털이읍고
400
모가지지 자목되고 발가락이 무지러젼
401
산밋 쥬막의 쥬인고 구진비실실 오난의
402
건넌동 도부가셔 집건너 두집가니
403
쳔동소 복가치며 소낙이비가 쏘다진다
404
쥬막뒤산니 무너지며 쥬막터을 가지고
405
동슈로 다라나니 사라나리 뉘귈고넌
406
건너다가 바라보니 망망 이로다
407
망칙고 긔막킨다 이른팔자 잇가
408
남슈의 쥭을목슘 동슈의 쥭고나
409
그쥬막의나 잇셰더면 갓치라가 쥭을거슬
410
먼져괴질의 쥭어더면 이른일를 아니복럴
411
고쥭을걸 모로고셔 천연만연 사자고
412
두부가다 무어신고 두부광우리 무여박고
413
얌읍시 안자시니 억장이 무너져 긔막큰다
414
쥭어시면 졸너구만 목슘이 못쥭을네라
415
아니먹고 굴머쥭으랴니 그집가 강권니
416
쥭지말고 밥을먹게 쥭은덜사 시원가
417
쥭으면 씰잇나 살기마 모니라
418
져승을뉘가 가반난가 이승마 못리라
419
고이라도 살고보지 쥭어지면 말이읍
420
훌젹이며 마리 팔자을 셰번곳쳐
421
이런운이 닥쳐셔 신체도번 못만지고
422
동슈의 영결종쳔 여시니 고고 읏지읏지 사라볼고
423
주인이 마리 팔자번 곤치게
424
셰번곤쳐 곤팔자 네번곤쳐 잘살넌지
425
셰상일은 모로나니 그런로 사다보게
426
다른말 것읍시 져나무 두고보지
427
이삼월의 츈풍불면 봉오리 고은빗틀
428
머리 노하며 나부펄펄 츔을추고
429
유은 왕왕 노다가고 산조 영영 흥낙이라
430
오유월 더운날의 쳔지고 입만나
431
녹음이 만지여 조흔경이 별노읍다
432
팔구월의 츄풍부러 입싸귀조차 러진다
433
종진슷달 셜풍의 찬긔운을 못견다가
434
다시츈풍 드리불면 부귀춘화 우후홍을
435
자신셰 각면 셜풍을 만나미라
436
흥진비 은후의 고진감 거시니
437
팔자번 다시곤쳐 조흔바람을 지다리게
438
나무갓치 츈풍만나 가지가지 만발제
439
향긔나고 빗치난다 러지자 열여러
440
그열가 종자되여 천면연을 전나니
441
귀동자하나 나아시면 슈부귀 다자손 오리라
442
여보시오 그말마오 이십삼십의 못둔자식
443
사십오십의 아들나아 뉘본단말 못드런
444
아들의뉘을 볼터니면 이십삼십의 아들나아
445
사십오십의 뉘보지만 팔자 그이요
446
이사아 그말말고 이말을 자셰듯게
447
셜풍의도 피던가 츈풍이 부러야 치피지
448
아인젼의 피던가 을만나야 치피
449
필라야 치피지 아니필 피던가
450
제가졀노 치필 뉘가마가셔 못필넌가
451
고은치 피고보면 귀열 여나니
452
이뒷집의 쵸셔방이 다먼외 잇다가셔
453
먼져달의 상쳐고 지금혼다 살임니
454
져먹기 평이나 그도 가련
455
자팔자 곤쳐셔 말로 사다보게
456
이왕사을 각고 갈가말가 망상이다
457
마지못 허락니 그집으로 인도
458
나은비록 마느나마 긔상이든든 슌휴다
459
영감 무어시오  엿장사라
460
마로 읏지여 이지경의 이르런나
461
팔자가 무삼여 만고풍 다젹거소
462
그날붓텀 양쥬되여 영감미 살임다
463
나 집의셔 살임고 영감은 다니며 엿장사라
464
호두약엿 잣박산의 참박산 박산의
465
산사과 질빈사과을 갓초삭초 여쥬면
466
상자고리예 다마지고 장마다 다니며 다
467
의셩장 안동장 풍산장과 노로골 셩장 풍긔장의
468
달육장 장보니 엿장사 죠첨지 별호되
469
달두달 잇삼연 사노라니 읏지다가 긔잇셔
470
열달슐너 복니 참말노일 옥동자라
471
영감도오십의 첫아덜보고 나도오십의 쳣아의라
472
영감미 마음조와 어리장 고리장 사랑다
473
졀머셔읏지 아나나고 늘거셔읏지 견고
474
흥진비 젹근나도 고진감 나가
475
희한고 이상다 둥긔둥둥 이리로다
476
둥긔둥긔 둥긔야 아가둥긔 둥둥긔야
477
금자동아 옥자동아 셤마둥긔 둥둥긔야
478
부자동아 귀자동아 노라라둥긔 둥둥긔야
479
안자라둥긔 둥둥긔야 셔거라둥긔 둥둥긔야
480
궁덩이툭툭 쳐도보고 입도 마쳐보고
481
그자식이 잘도난 인야한번 사라보지
482
창이리 놀리다가 읏던친구 오더니만
483
슈동별신 큰별신을 아무날부텀 시작니
484
밋쳔이 즉거덜낭 뒷돈은 쥼셰
485
호두약엿 마니곡고 가진박산 마니게
486
이번의 슈나리 영감임이 올케듯고
487
찹살사고 지름사고 호두사고 츄자사고
488
참사고 밤도사고 칠팔십양 미쳔이라
489
닷동의드리 큰솟다 삼사일을 노라니
490
한밤즁의 바람이자 굴둑으로 불이
491
은지반의 불뭇텨셔 화광이 츙쳔니
492
인사볼상 졍신읍셔 그엿물을 다퍼언고
493
안방으로 드리달나 아달안고 나오다가
494
불더미의 업더져셔 구불면서 나와보니
495
영감은 간곳읍고 불만작고 타고나
496
이웃사람 마리 아실이로 드러가더니
497
상가지 나오니 이제마 쥭어고나
498
마롯 러지며 지동조차 다타나
499
일촌사 달여드려 부혓치고 차자보니
500
표슈놈의 불고기듯 아조박 어고나
501
요련망일 잇가 나도갓치 쥬그랴고
502
불덩이로 달여드니 동사이 붓드러셔
503
아모리 몸부림나 아조쥭지도 못고셔
504
온몸이 콩과질 되야고나 요런연의 팔잇나
505
작이예 영감쥭어 삼혼구이 불되야
506
불틔와가치 동여 아조펼펼 나라가고
507
귀아덜도 불의듸셔 쥭다고 소치
508
엄아엄아 우소 니창자가 너진다
509
셰상사가 귀차여 이웃집의가 누어시니
510
된동이을 안고와셔 가심을 혜치고 졋물이며
511
지셩으로 마리 어린아 졋머기게
512
이사아 졍신차려 어린아기 졋머기게
513
우거동 못보 이러나셔 졋머기게
514
나도아조 쥭을나 그어린거시 살가
515
그거동을 읏지보나 아조쥭어 모롤나
516
듼다군덜 다쥭가 불의되니 허다지
517
그어미라야 살여지 다르니 못살이
518
자번 쥭어지면 살기라도 아니쥭나
519
자쥭고 아쥭은면 조쳠지 아조쥭
520
사라날거시 쥭고보면 그도 일인가
521
조쳠지을 가거든 이러나서 아살이게
522
어린건만 살고보면 조쳠지사못 안쥭어녜
523
그말을 올케듯고 마지못 이러안자
524
약시셰며 벗먹이니 삼사삭마 나아시나
525
사라다고 것읍 가진병신이 되여고나
526
작손은 오그러져셔 조막손니 되여잇고
527
작다리 드러져셔 장다리 되여시니
528
셩니도 어렵거든 · 가진병신 읏지살고
529
슈족읍 아덜나 병신뉘을 볼슈잇나
530
듼자식을 졋물이고 가르더안고 각니
531
지난일도 긔막히고 아압일도 가련다
532
건널소록 물도깁고 너물소록 산도놉다
533
엇연의 고팔자 일평생을 고인고
534
이나이 육십이라 늘거지니 더욱슬의
535
자식이나 셩시면 제나밋고 사지마난
536
나은졈졈 마나가니 몸은졈졈 늘거가
537
이러킈고 슈읍고 져러킈도 슈읍다
538
듼동이을 딋더업고 본고향을 도라오니
539
이젼강산 의구 인졍물졍 다변
540
우리집은 터만나마 쓕밧치 되야고나
541
아나니 나읍고 모로나니 이로다
542
그늘딘 은나무 불쳥음 아귀라
543
읍 두건가 머리우의 둥둥셔
544
불여귀 불여귀 슬피우니 셔방임쥭은 넉시로다
545
야야 주견야 가읏지 알고올쥴
546
여긔화셔 슬피우러 스럼을 불너나
547
반가와셔 우러던가 셔러워셔 우러던가
548
셔방임의 넉시거든 압푸로 나라오고
549
임의넉시 아니거던 아조멀이 나라가게
550
뒤견가 펼젹나라 억기의 안자우
551
임의넉시 분명다 고탐탐 반가워라
552
나사라 육신이완 넉시라도 반가워라
553
건오십연 이곳이셔 날오기을 지다려나
554
어이고 어이고 후회막급 어고야
555
야야 우지마라 보기도 북그려웨
556
팔자을 셔겨더면 보기도 북그럽잔치
557
쳠의당초의 친졍와셔 셔방임과 함긔쥬겨
558
져와갓치 자웅되야 쳔만연이나 사라볼결
559
팔자을 가소가 그여이번 사라몰나고
560
쳣낭군은 츄쳔의쥭고 둘낭군은 괴질의쥭고
561
셋낭군은 물의쥭고 넷낭군은 불의쥭어
562
이번 못잘살고 신명이 그만일셰
563
쳣낭군 쥭을예 나도가지 쥭어거나
564
사더도 슈졀고 다시가지나 마라더면
565
산을보아도 북그렵잔코 져보아도 무렴찬치
566
사라젼의 못된사람 쥭어셔 귀신도 악귀로다
567
나도슈졀만 여더면 열여각은 못셰워도
568
남이라도 층찬고 불상게 각걸
569
남이라도 욕게요 친졍일가들 반가가
570
찬밧테 물게안자 바탕실컨 우다가니
571
모로 노인 나오면셔 읏진사이 슬이우나
572
우름근치고 마를계 사졍이나 드러보셰
573
슬름을 못이겨셔 이곳와셔 우나니다
574
무신스럼인지 모로거니와 읏지그리 스뤄나
575
노인얼낭 드러가오 스럼아라 쓸읍소
576
이룬인사을 못차리고 을허비며 작고우니
577
그노인이 민망여 겻안자 말이
578
간곳마다 그러가 이곳와셔 더스런가
579
간곳마다 그러릿가 이곳오니 더스럽소
580
겨터의사던 임상찰리 지금의읏지 사나잇가
581
그집이벌셔 결단나고 지금아무도 읍나리라
582
더구다나 통곡니 그집을읏지 아라던가
583
져터의사던 임상찰이 우리집과 오촌이라
584
자사이본덜 알슈인나 아무형임이 아니신가
585
달여드러 두손잡고 통곡며 스러하니
586
그노인도 아지못 형임이란말이 원말인고
587
그러나 져러나 드러가셰 손목잡고 드러가니
588
청삽사리 웡웡지져 난모른다고 소치고
589
큰문안의 계우 게욱게욱 다라드
590
안장으로 드러가니 늘그나 졀무나 알슈인나
591
북그려위 안자다가 그노인과 자며
592
이젼이기 강고 신명타령 다못
593
엉송이 밤송이 다보고 셰상의 별고 다봔
594
살기도 억지로 못고 물도 억지로 못
595
고약 신명도 못곤치고 고 팔자 못곤칠
596
고약 신명은 고약고 고 팔자 고지
597
과 로 지경인 그른사이나 되지마지
598
그른사람될 지경의 오른사람이나 되지그려
599
오른사람 되여잇셔 남의게나 칭찬듯지
600
쳥츈과부 갈나하면 양식싸고 말일나
601
고팔자 타고나면 열변가도 고일
602
이팔쳥츈 쳥더라 말듯고 가지말게
603
아모동 화령은 시물나의 혼자되야
604
단양으로 갓다더니 겨우다섯달 사다가셔
605
제가몬져 쥭어시니 그건오이려 낫지마
606
아무동 장임은 갓시물의 쳥상되여
607
제가츈광을 못이겨셔 영츈으로 가더니만
608
몹실병이 달여드려 안질이 되야다
609
아못마실의 안동도 열아홉의 상부고
610
져가공연니 발광나셔 셩으로 간다더니
611
셔방놈의계 을마자 골병이 드러셔 쥭어다
612
아모집의 월동도 시물들의 과부되여
613
제집소실을 모고 예쳔으로 가더니만
614
젼쳐자식을 몹시하다가 셔방의게 겨나고
615
아무곳 단양이 갓시물의 가장쥭고
616
남의쳡으로 가더니만 큰어미가 사무라워
617
삼시사시 싸우다가 비상을먹고 쥭어다
618
이사람 이리된쥴 온셰상이 아라
619
그사람 가제 잘되자고 갓지마난
620
팔자 곤처시나 고은 못곤치
621
고을 못곤칠제 그사람도 후회나리
622
후회난들 엇지고 쥭을고 만니
623
큰고을 안사 상부벗틈 아니지
624
상부벗틈 사람 큰고을 나니라
625
고을 남못쥬고 의고 안나니
626
제고을 제가지 고을 뉘을쥴고
627
역역가지 각되 가셔 잘되나니
628
의나 아니되 부부 가지말게
629
가가셔 고보다 슈졀고 호강이니
630
슈졀고 난사람 남이라도 귀이보고
631
가고 사람 남이라도 그르다
632
고팔자 고이리 슈지장단 상관읍지
633
쥭을고 사 칠팔십도 사라잇고
634
부귀호강 난사람 이팔쳥츈 요사니
635
고사람 들사잔코 호강사람 더사잔
636
고이라다 이잇고 호강이라도 이잇셔
637
호강사리 제팔자요 고사리 제팔자라
638
남의고 다나 탄덜 무엿고
639
팔자가 사로 고이 닷난로
640
죠흔일도 그이요 그른일도 그이라
641
츈삼월 호시졀의 화젼노름 와서덜낭
642
빗쳘 곱게보고 소 죳케듯고
643
발근달은 여사보며 말근발람 시원다
644
조흔동무 존노름의 셔로웃고 노다보소
645
사람의눈이 이상여 제로보면 관계한고
646
고은도 석여보면 누이캄캄 안보이고
647
귀도 별일이지 그로 드르면 관찬은걸
648
소도 곳쳐듯고 실푸마암 졀노나
649
맘심자가 제일이라 단단게 맘자부면
650
쳔졀노 피거요 난여사 우거요
651
달은매양 발근거요 바람은일상 부거라
652
마음만여사 평면 여사로보고 여사로듯지
653
보고듯고 여사하면 고될일 별노읍소
654
안자우던 쳥츈과부 황연각 달나셔
655
덴동어미 말드르니 말슴마다 오
656
이슈심 풀러여 이리져리 부쳐보셔
657
이팔쳥츈 이마음 봄츈로 부쳐보고
658
와용월 이얼골 화로 부쳐두고
659
슐슐나 진슘은 셰유츈풍 부쳐두고
660
밤이나 낫지나 숫슈심 우나 가져가
661
일촌간장 싸인근심 도화유슈로 씨여볼가
662
쳔만쳡이나 인스름 우슘 나읍
663
구곡간장 깁푼스럼 그말 실실풀여
664
삼동셜 싸인눈니 봄츈자만나 실실녹
665
자말은 봄츈자요 각은 화자라
666
봄츈자만난 화자요 화자만난 봄츈자라
667
얼시고나 조을시고 조을시고 봄츈자
668
화젼노름 봄츈자 봄 츈자노 드러보소
669
가련다 이팔쳥츈 게당 봄츈자
670
노련의환 고원츈 덴동어미 봄츈자
671
장화발 만연츈 우리부모임 봄츈자
672
주지엽 일가츈 우리자손의 봄츈자
673
금지옥엽 구즁츈 우리금쥬임 봄츈자
674
팔선대혜 구윤츈 이자선의 봄츈자
675
봉구황곡 각래츈 정경파의 봄츈자
676
연작비 보희츈 이소화의 봄츈자
677
삼오성희 정재츈 진봉의 봄츈자
678
위귀위선 보보윤 가윤운의 봄츈자
679
금대문장 백유츈 계셤월의 봄츈자
680
졀쳔명 하북츈 젹겹홍의 봄츈자
681
옥문관의 의회츈 심죠연의 봄츈자
682
청수답의 음곡츈 백륙파의 봄츈자
683
삼십육과 도시츈 제일죠혼 봄츈자
684
도중의 송모츈은 마상객의 봄츈자
685
츈의 불사츈은 정호군의 봄츈자
686
송군 겸송츈은 이별 봄츈자
687
날일 만가츈은 천리원 봄츈자
688
등누말이 고원츈 강상의 봄츈자
689
부화 오류츈은 도연명의 봄츈자
690
황사백초 본무츈 관산만리 봄츈자
691
화광은불감 옥양츈 고국을 각 봄츈자
692
낭금비과 동정츈 려동빈의 봄츈자
693
오호편쥬 만전츈 월셔시의 봄츈자
694
회두일소 육관츈 양구비의 봄츈자
695
용안일선 사츈 태평천하 봄츈자
696
쥬 도명 삼십츈 이쳥영의 봄츈자
697
어주츅수 익산츈 불변선원 봄츈자
698
양자강두 양유츈 문양귀 봄츈자
699
동원도이 편석츈 창가소부 봄츈자
700
천하의 태평츈은 강구인월 봄츈자
701
풍동 화 수전츈은 소하 봄츈자
702
화기 여 백화츈 양과천봉 봄츈자
703
만리강산 무츈 유산의 봄츈자
704
산하산중 홍자츈 홍졍골 봄츈자
705
일천명월 몽화츈 골 봄츈자
706
명사십리 당츈  봄츈자
707
도화 만졈츈 도화동 봄츈자
708
목동이요 지 화츈 졍 봄츈자
709
홍도화발 가가츈 도지미 봄츈자
710
연화동구 이월츈 영동 봄츈자
711
슈양동구 만사츈 오양골 봄츈자
712
융융화기 영가츈 안동 봄츈자
713
제명영영 성곡츈 놋점 봄츈자
714
제월교편 금셩츈 청다리 봄츈자
715
강지남천 련츈 남동 봄츈자
716
영산홍어 화영츈 영츌 봄츈자
717
만화방창 주사츈 질막 봄츈자
718
강천막막 셰우츈 우슈골 봄츈자
719
십리장임 화려츈 주양 봄츈자
720
말금바람 솰솰부러 쳥풍 봄츈자
721
우로덕의 치핀다 닥고 봄츈자
722
바람 봄이온다 풍긔 봄츈다
723
비봉산의 봄츈자 화젼노름 흥이나
724
본츈자로 노니 조을시고 봄츈자
725
봄츈자가 못가게로 실버들노 장게
726
츈여과 지나간다 무야 말유라
727
바람아 부덜마라 반경도화 러진다
728
어여사 소랑자가 의복단장 올케고
729
방웃고 썪나셔며 조타조타 시고조타
730
잘도 잘도 봄츈자노 잘도
731
봄츈자노 다가 화자타령 가셔
732
화수동유 흐른물의 만면슈심 셰슈고
733
화자얼골 단장고 반만웃고 도라셔니
734
당시레 웃난모양 당화와 한가지요
735
오리볼실 도볼은 홍도화가 빗치곱다
736
압푸로보다 위으로보나 온젼신이 화자라
737
화자가튼 이사람이 화자타령 여보셔
738
조을시고 조을시고 화자가 조을시고
739
화신풍이 다시부러 만화방창 자라
740
당상쳔연 장화 우리부모임 화자요
741
실하만셰 무궁화 우리자손의 화자요
742
요지연의 벽도화 세왕모의 화자요
743
쳔연일 쳘슈 광한젼의 화자요
744
극낙젼의 션지화 셔가여 화자요
745
쳔산의 노고화 마고션여 화자요
746
츈당의 션니화 우리금쥬임 화자요
747
부귀츈와 우후홍은 우리집의 화자요
748
욕망난망 상사화 울낭군 화자요
749
천리타향 일슈화 소인젹 화자요
750
월중월중 단계화 월궁항아 화자요
751
솽금옥의 금은화 셕가랑의 화자요
752
향일 촉규화 등장군의 화자요
753
귀촉도 귀촉도 두견화 상션인 화자요
754
셕교다리 보선화 이자션의 화자요
755
슝화산의 이화 이젹션의 화자요
756
용산낙모 황국화 도연명의 화자요
757
룡퇴의 쳥총화 왕소군의 화자요
758
마외역의 귀비화 당명왕의 화자요
759
만쳡산즁 쳘죽화 팔십노승의 화자요
760
울긋불긋 질여화 족 화자요
761
동원도리 편시화 창가소부 화자요
762
목동이요지 살구흔 차문쥬가 화자요
763
강지남의 홍연화 젼당지상의 화자요
764
화즁왕의 목단화 중의도 으런이요
765
긔창지젼 옥화 화자즁의 미인이요
766
화게상의 박흔 화자즁의 흠션다
767
허다마는 화자가 조코조흔 화자나
768
화젼 화자 참화자 졔일이라
769
다른화자 그만두고 참화자 화젼셰
770
쌍져협 향만구니 일연화자 복즁젼을
771
항긔러운 화자젼을 우리만먹어 되가
772
화자젼을 만니부쳐 가지거 만니다가
773
장화갓튼 우리부모 호자로 봉친셔
774
다울사 우리아들 화자로 먹여보셰
775
과갓튼 우리아기 화자로 달보셰
776
화자타령 잘도니 노속의 향긔다
777
나부펄펄 나라드려 화자을 차자오고
778
화자타령 드르랴고 난봉공작이 나라오고
779
벅궁 고리 나라와셔 화자노 화답고
780
바람은 실실부려 쇄옥셩을 가져가고
781
쳥산유슈 물소 노을 어우르로
782
불근나오리 이려나며 노을 어리여고
783
오운이 니러나며 머리우의 둥둥니
784
쳔상션관니 나려와셔 노을 듯넌가베
785
여러부인이 층찬 노도 잘도하
786
듼동어미 노니 우리마암 더욱조의
787
화젼노름 이좌셕의 노가 조흘시고
788
노도  니 우리다시 길읍
789
구진맘이 읍셔지고 착맘이 도라오고
790
걱졍근심 읍셔지고 홍체잇게 노라시니
791
신션노름 뉘가반나 신션노름 듯
792
신션노름 다를손가 신션노름 아 갓지
793
화젼홍이 미진여 가마 셕양일셰
794
사월가 디다더니 오날 져르도다
795
하나임이 감동사 사흘만 겸쥬소
796
사을을 겸여도 로 창이지
797
도도 질고보면 실컨놀고 가지만은
798
도도 자를시고 이그만 가가
799
산그늘은 물건너고 가막갓치 자라든
800
작귀기가 리로다 언제다시 노라볼고
801
읍시난 미읍서 명연삼월 노라보셰
【원문】화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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