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현(大絃)은롱롱(농롱)야 로룡(老龍)의우름이요 소현(小絃)은 (錚錚)야 쳥학(靑鶴)에소로다
3
둥더지덩 황셩(荒城)에 허됴벽산월(虛照碧山月)이요 고목은 진닙(盡入) 창오운(蒼梧雲)이라던 리으로한고
4
년젹이(三年笛裏) 관산월(關山月)이요 만국병젼(萬國兵煎) 초목풍(草木風)이라던 두자미(杜子美)로 한고
5
락하(落霞)여(與) 고목졔비(孤鶩齊飛)고 츄슈(秋水)공(共) 쟝텬일(長天一色)이라 던 왕안(王子安)으로 웃짐치고
6
로(白露)횡강(橫江)고 수광(水光)은 졉텬(接天)이라 던 소동파(蘇東坡)로 말몰리고
7
좌무수이(坐撫樹而) 죵일(終日)고 탁쳥쳔이(濯淸川而) 자결(自潔)이라 던 한퇴지(韓退之)로 한고
8
닙락양(三入洛陽) 인불식(人不識)니 랑음비과(朗吟悲過) 동졍호(洞定湖)라 던 여동빈(呂洞賓)으로 한고
9
류상곡슈에 혜풍(惠風)이 화창이라던 왕희지(王羲之)로 웃짐쳐셔
10
부광(浮光)은 탁금(濯金)고 졍영(靜影)은 침벽(沈碧)이라 던 범즁암(范仲淹)으로 말몰리고
11
어양비고 (漁陽비鼓) 동지(動地來)니 경파예상(驚罷霓裳) 우의곡(羽衣曲)이라 던 락턴(白樂天)으로 고
12
분수탈상증(分手脫相贈)니 평일편심(平生一片心)이라 던 호연(孟浩然)으로 고
13
쳥(靑山)은 슈쳡(數疊)이요 벽계(碧溪) 일곡(一曲)이라 던 도연명(陶淵明)으로 웃짐쳐셔
14
통만고지(通萬古之) 득실(得失)고 감왕지(鑑百王之) 흥망(興亡)이라 던 사마쳔(司馬遷)으로 말몰이고
15
위빈어부(渭濱漁夫)로셔 쥬텬(周天下) 팔년긔업(八百基業)을 창(創開)던 강공(姜太公)으로 고
16
운슈유악지즁(運籌帷幄之中)야 결승쳔리지외(決勝千里之外)던 장자방(張子房)으로 고
17
몽(大夢)을 슈션각(誰先覺)고 평을 아자지(我自知)라 던 졔갈양(諸葛亮)으로 우짐쳐셔
18
일공(百日公事) 양일조(耒陽一朝)요 연환묘계(連環妙計)젹벽(赤壁)에 슈공(首功)이라 던 방원(龐士元)으로 말몰이고
19
룡셩오(龍成五彩) 망긔(望氣)고 옥결(玉玦)을 자조들든 범아부(范亞父)로 고
20
등원(白首邊庭)고 육츌긔계(六出奇計)던 진평(陳平)으로 고
21
팔십만 슈육군도독(水陸大都督) 젹벽오병(赤壁鏖兵)던 쥬공근(周公瑾)으로 웃짐쳐셔
22
강남(江南)에 가(凱歌)불너 금릉(金陵)으로 도라오든 조빈(曹彬)으로 말몰이고
23
수변졍(白首邊庭)에 탕소요진(蕩掃妖塵)던 마원(馬援)으로 고
24
광초구군(誑楚救君)야 망보국(忘死報國)던 긔신(紀信)으로 고
25
미보국은(未報國恩)고 공결의(空死決議)든 장슌(張巡)으로 우짐쳐셔
26
신수졀(身死守節)야 츙관일(忠貫白日)던 허원(許遠)으로 말몰이고
27
연만지(連百萬之帥)야 젼필셩(戰必勝) 공필취(功必取)던 신(韓信)으로 고
28
두발(頭髮)이 샹지(上指)고 목진렬(目眦盡裂)던 번쾌(樊噲)로 고
29
남궁운(南宮雲臺) 즁흥공신(中興功臣) 이십팔쟝(二十八將)중 제일공신(第一功臣) 등우(鄧禹)로 웃짐쳐셔
30
츙의졍셩(忠義精誠) 앙관백일(仰貫白日)던 곽의(郭子儀)로 말몰이고
31
력발산(力拔山) 긔가셰(氣蓋世) 초왕(楚覇王)에 버금이요
32
추상졀(秋霜節) 렬일츙(烈日忠)은 오셔(伍子胥)에 우히로다
33
봉금괘인(封金掛印)고 독천리(獨行千里)시던 관운장(關雲長)으로 고
34
장판파변(長板破邊)에 퇴병만(退兵百萬)던 장익덕(張翼德)으로 고
35
당양쟝판(當陽長板) 만군즁(萬軍中)에 아두(阿斗)을 품에 품고 만진중(百萬陣中) 횡(橫行)던 도시담(都是膽)이라 던 죠자룡(趙子龍)으로 웃짐쳐셔
36
셔양명장(西凉名將)으로 보젼육장(步戰六將)던 마긔(馬孟起)로 말몰이고
37
오호(五湖)에 편쥬(扁舟)타고 범소(范少伯)을 라가던 셔시(西施)로 한고
38
회두일소미(回頭一笑百媚生)니 육궁분무안셕(六宮紛黛無顔色)이라 던 양귀비(楊貴妃)로 한고
39
월령옥장(月宮玉帳下)에 추파(秋波)에 눈믈짓던 우미인(虞美人)으로 웃짐쳐셔
40
영웅에 친근지의(親近之義) 일조(一朝)에 리간(離間)든 초션(貂嬋)으로 말몰이고
41
사마상여(司馬相如)에 봉구황(鳳求凰)에 다라셔 드러가든 졍경(鄭瓊貝)로 한고
42
산궁(泰山宮掖) 화번(百花繁)한 영작(靈鵲)이 보(報來) 희미연(喜美緣)든 리소하(李簫和)로 한고
43
안소부(雁疎不帶) 남비거(南飛去)니 삼오셩희(三五星稀) 월동(月在東)이라든 진봉(秦彩鳳)으로 웃짐쳐셔
44
위주츙심(爲主忠心)은 보보상수(步步相隨) 부잠(不暫捨)라 위션위귀(爲仙爲鬼)든 가츈운(賈春雲)으로 말몰이고
45
월즁단계(月中丹桂) 수션졀(誰仙折)고 금문장(今代文章)이 자유인(自有人)이라 든 계셤월(桂蟾月)로 고
46
하북명창(河北名唱)으로 삼졀(三絶色) 현명(顯名)던 젹경홍(狄驚鴻)으로 고
47
복파영즁(伏波營中)에 월령(月影)이 젹막(寂寞)고 옥문관외(玉門關外)에 츈(春色)이 의희(依稀)라 던 심요연(沈嫋烟)으로 웃짐쳐셔
48
쳥슈담(淸水潭)에 슈졀(守節)야 음곡(陰谷)에 츈(生春)니라 던 릉파(白綾波)로 말 몰여볼가 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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