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
|
|
숙종 대왕 등극하니
|
2
|
|
|
그 왕비는 뉘시던가?
|
3
|
|
|
광산 김씨 부인이오.
|
4
|
|
|
부원군은 누구던가?
|
5
|
|
|
광산 사람 萬基로다.ᅟᅟᅟ(金萬基 : 光城府院君)
|
6
|
|
|
둘째 왕비 뉘시던가?
|
7
|
|
|
여주김씨 부인이오.ᅟᅟᅟ(여주김씨 : 여주민씨의 잘못)
|
8
|
|
|
부원군은 누구던가?
|
9
|
|
|
여주 사람 維重이라.ᅟᅟᅟ(閔維重 : 驪陽府院君)
|
10
|
|
|
셋째 왕비 뉘시던가?
|
11
|
|
|
경주 김씨 부인이오.
|
12
|
|
|
부원(군)은 누구던가?
|
13
|
|
|
경주 사람 柱臣이라.ᅟᅟᅟ(金柱臣 : 慶恩府院君)
|
|
14
|
|
|
숙종 대왕 등극 후로
|
15
|
|
|
정치를 선치하니,
|
16
|
|
|
國泰民安 한창이요
|
17
|
|
|
時和時豊 이 때로다.
|
18
|
|
|
임금님은 성군이요
|
19
|
|
|
신하들도 충신이라.
|
|
20
|
|
|
숙종 대왕 거동 보소.
|
21
|
|
|
성군은 성군이되
|
22
|
|
|
文王만은 못하시다.
|
23
|
|
|
文王은 성군으로
|
24
|
|
|
태자에게 하신 마음
|
25
|
|
|
정정하게 하시었고,
|
26
|
|
|
중전에게 하신 도리
|
27
|
|
|
혹한 바는 없었는데,
|
28
|
|
|
어찌하다 숙종 대왕
|
29
|
|
|
성군 이름 들으시며
|
30
|
|
|
중전 대접 잘못할꼬?
|
31
|
|
|
衆妾에게 혹하신가?
|
32
|
|
|
혹한 첩은 누구던가?
|
33
|
|
|
장희빈이 이거로다.
|
|
34
|
|
|
희빈의 거동 보소.
|
35
|
|
|
인물 있고 글 잘하고
|
36
|
|
|
妖惡하고 간사하여
|
37
|
|
|
이간하기 일쑤더니,
|
|
38
|
|
|
희빈이 숙종 보고
|
39
|
|
|
이간하여 하는 말이,
|
40
|
|
|
중전께서 하시기를
|
41
|
|
|
상감 입에 악취 나면
|
42
|
|
|
말할 적에 민망하다.
|
43
|
|
|
이러하게 이간하고
|
|
44
|
|
|
중전 보고 하는 말이,
|
45
|
|
|
상감께서 하신 말씀
|
46
|
|
|
중전과 말 하려니
|
47
|
|
|
입에서 악취 나면
|
48
|
|
|
말 하려니 용렬하다.
|
|
49
|
|
|
용렬하게 이간하니
|
50
|
|
|
요 이간이 이상하다.
|
|
51
|
|
|
어느 날은 숙종께서
|
52
|
|
|
내전에 들어가서
|
53
|
|
|
중전과 말씀할 제,
|
54
|
|
|
중전이 들은지라,
|
|
55
|
|
|
상감께서 하시기를
|
56
|
|
|
내 입에서 악취 나서
|
57
|
|
|
용렬하다 하신다니,
|
58
|
|
|
악취가 황공하여
|
59
|
|
|
희빈(상감) 앞에 바로 앉아
|
60
|
|
|
악취를 보내리오.
|
61
|
|
|
이러므로 돌아 앉아
|
62
|
|
|
하신 말씀 대답하니,
|
|
63
|
|
|
숙종 대왕 생각하되
|
64
|
|
|
희빈 말이 참 옳도다.
|
65
|
|
|
거짓말이 아니로다.
|
66
|
|
|
내 입의 악취 싫어
|
67
|
|
|
돌아 앉아 말 하도다.
|
68
|
|
|
둘이에게 붙인 이간
|
69
|
|
|
변통 없이 붙였구나!
|
|
70
|
|
|
용하도다, 장희빈이.
|
71
|
|
|
이간에는 一手로다.
|
|
72
|
|
|
이후로 숙종 대왕
|
73
|
|
|
중전 대접 하시기를,
|
74
|
|
|
날마다 소박하여
|
75
|
|
|
인정이 쇠하기를,
|
76
|
|
|
八九月 찬 바람의
|
77
|
|
|
蕭蕭 落葉 이 아니면,
|
78
|
|
|
五更 寒天 저문 날의
|
79
|
|
|
落落 松聲 이거로다.
|
80
|
|
|
滔滔逝水 一般情은
|
81
|
|
|
중전 신세 이 아닌가?
|
|
82
|
|
|
슬프다, 세상사람!
|
83
|
|
|
貴賤 없이 부인 몸은
|
84
|
|
|
家長에게 매었구나.
|
85
|
|
|
제 가장이 그릇 알면
|
86
|
|
|
옳은 부인 그릇되고,
|
87
|
|
|
제 가장이 옳다 하면
|
88
|
|
|
그른 부인 옳아지니,
|
89
|
|
|
불쌍한 게 부인이요
|
90
|
|
|
가련한 게 부인일세.
|
91
|
|
|
부인 신원 누가 할까?
|
92
|
|
|
이렇듯이 말씀하더니
|
93
|
|
|
오늘날 하신 일은
|
94
|
|
|
세상에서 누가 알까?
|
95
|
|
|
萬乘天子 황후로다
|
96
|
|
|
天子에게 달려 있고,
|
97
|
|
|
十二諸侯 왕후로다
|
98
|
|
|
乾坤二字 달렸으니,
|
99
|
|
|
乾坤이 으뜸이라.
|
|
100
|
|
|
부인 몸을 생각하니
|
101
|
|
|
삼춘 지난 꽃이로다.
|
102
|
|
|
우리 조선 두고 보면
|
103
|
|
|
왕비 되는 그 팔자가
|
104
|
|
|
乾道는 元氣 받고
|
105
|
|
|
坤道는 亨氣 받아,
|
106
|
|
|
이렇게도 귀하건만
|
107
|
|
|
귀한 몸도 천해진다.
|
|
108
|
|
|
숙종 대왕 거동 보소.
|
109
|
|
|
밀밀하고 깊은 인정
|
110
|
|
|
첫 인정 아니거든,
|
111
|
|
|
전하는 어찌 하사
|
112
|
|
|
김(민)중전이 짝이 있(없)네.
|
|
113
|
|
|
무오년 夏四月에
|
114
|
|
|
번수궁에 폐비하니,
|
|
115
|
|
|
슬프다 중전 신세!
|
116
|
|
|
夫爲之綱 말 있거든
|
117
|
|
|
번수궁에 내쳤으니,
|
118
|
|
|
어느 아들 다시 있어
|
119
|
|
|
그 모친을 찾아갈까?
|
|
120
|
|
|
따님도 넷을 나서
|
121
|
|
|
어려서 죽어 없고,
|
122
|
|
|
單獨 一身 중전 몸이
|
123
|
|
|
一枝 花樹 분명하다.
|
|
124
|
|
|
폐비로 죽은 신하
|
125
|
|
|
누구누구 죽었는고?
|
126
|
|
|
吳斗寅은 상소하여
|
127
|
|
|
定配 가서 죽어 있고,
|
128
|
|
|
李世華는 간하다가
|
129
|
|
|
杖斃하여 죽어 있고,
|
130
|
|
|
朴泰輔는 殿庭에서
|
131
|
|
|
삼일을 다툴 적에
|
132
|
|
|
화침질로 다스리되
|
133
|
|
|
지성으로 간한 말이,
|
|
134
|
|
|
전하 전일 하신 말씀.
|
135
|
|
|
부부간을 의논컨대
|
136
|
|
|
生民의 始祖 되고
|
137
|
|
|
萬福의 으뜸이라.
|
138
|
|
|
쟁 소리 못할 것이
|
139
|
|
|
上下間의 부부이라.
|
140
|
|
|
이렇듯이 말씀터니
|
141
|
|
|
오늘날 하신 일은,
|
142
|
|
|
生民 始祖 간 데 없고
|
143
|
|
|
萬福源도 쓸 데 없소.
|
144
|
|
|
周易을 못 보았소.
|
145
|
|
|
天地 萬物 생긴 이치,
|
146
|
|
|
乾坤이 짝인 것이
|
147
|
|
|
이 乾坤이 으뜸이라.
|
148
|
|
|
乾 때는 어떠하며
|
149
|
|
|
坤 때는 어떠한가?
|
150
|
|
|
乾坤 이치 말할진대
|
151
|
|
|
무엇이 주장 되오.
|
152
|
|
|
乾道는 (元氣) 받고
|
153
|
|
|
坤道는 亨氣 받아,
|
154
|
|
|
元亨利貞 天道 되고
|
155
|
|
|
仁義禮智 人情 되니,
|
156
|
|
|
自天子 庶人토록
|
157
|
|
|
乾坤 이치 서로 지켜
|
158
|
|
|
天道 人情 이렇거든,
|
159
|
|
|
전하는 어찌하여
|
160
|
|
|
周易을 아시면서
|
161
|
|
|
乾坤 이치 끊으시오.
|
162
|
|
|
태산 같은 저 중궁은
|
163
|
|
|
어느 궁녀 말을 듣고,
|
164
|
|
|
夫爲妻綱 말렸거늘
|
165
|
|
|
변수궁에 내쳤으니,
|
166
|
|
|
국가가 長遠하며
|
167
|
|
|
부귀를 누리리까?
|
168
|
|
|
乾坤 이치 상합할 제
|
169
|
|
|
乾이 없어 어이 되며
|
170
|
|
|
坤이 없어 어이 되리.
|
171
|
|
|
群生 萬物 사는 것은
|
172
|
|
|
乾坤 이치 아니시면
|
173
|
|
|
春夏秋冬 사시절에
|
174
|
|
|
春生實 못하오니,
|
175
|
|
|
만물을 생각하되
|
176
|
|
|
폐비를 마옵시고
|
177
|
|
|
복위를 하옵소서.
|
|
178
|
|
|
숙종 대왕 거동 보소.
|
179
|
|
|
더욱더욱 大怒하여
|
180
|
|
|
쇠를 달궈 더 지지니
|
181
|
|
|
朴泰輔의 거동 보소.
|
182
|
|
|
朴彭年 단근질 할 시에
|
183
|
|
|
이 쇠가 차다더니,
|
184
|
|
|
朴泰輔 하는 말이
|
185
|
|
|
朴彭年과 같이 하니,
|
186
|
|
|
박씨들은 어찌하여
|
187
|
|
|
뜨거운 걸 차다하니?
|
|
188
|
|
|
충성이 장하신들
|
189
|
|
|
오장이 다 탔으니
|
190
|
|
|
충신은 안 죽을까?
|
|
191
|
|
|
이 때에 김복헌이
|
192
|
|
|
上剖使로 중원 가서,
|
193
|
|
|
폐비한 줄 모르고서
|
194
|
|
|
압록강을 건너다가,
|
195
|
|
|
중궁 내침 들으시고
|
196
|
|
|
江頭에 유숙할 때,
|
197
|
|
|
아무리 생각해도
|
198
|
|
|
숙종 회심 어렵도다.
|
199
|
|
|
등촉을 밝혀 놓고
|
200
|
|
|
동지섣달 긴긴 밤을
|
201
|
|
|
새도록 지을 적에
|
202
|
|
|
무슨 책을 지어 논고?
|
203
|
|
|
謝氏南征記 그 책이로다.
|
|
204
|
|
|
유한림은 숙종 되고
|
205
|
|
|
사부인은 중전 되고
|
206
|
|
|
교녀는 희빈 되고
|
207
|
|
|
비유하여 지어내니
|
208
|
|
|
이 책 뜻이 무엇인가?
|
209
|
|
|
유한림은 가장이요,
|
210
|
|
|
사씨는 정실이요,
|
211
|
|
|
교녀는 첩이로다.
|
212
|
|
|
교녀 마음 妖惡하여
|
213
|
|
|
유한림의 뜻을 맞춰
|
214
|
|
|
사부인을 모함하여,
|
215
|
|
|
희빈같이 꾀를 내어
|
216
|
|
|
유한림을 유혹하고,
|
217
|
|
|
사부인을 박대하여
|
218
|
|
|
구축하여 내치더니,
|
219
|
|
|
乾坤 이치 각별커늘
|
220
|
|
|
(하늘이) 무심할까?
|
221
|
|
|
유한림의 어진 마음
|
222
|
|
|
날마다 후회함이
|
223
|
|
|
봄풀같이 새로 나서,
|
224
|
|
|
사부인은 모셔 오고
|
225
|
|
|
교녀는 죽었으니
|
226
|
|
|
신기하고 이상하다.
|
|
227
|
|
|
이렇듯이 지어내서
|
228
|
|
|
숙종께 드릴 적에,
|
229
|
|
|
이번에 중원 가서
|
230
|
|
|
책 한 권 얻었으되,
|
231
|
|
|
창졸간에 판각 못해
|
232
|
|
|
등서하여 왔사오니
|
233
|
|
|
이 책 구경 하옵소서.
|
|
234
|
|
|
숙종 대왕 거동 보소.
|
235
|
|
|
그 책을 받아보니
|
236
|
|
|
謝氏南征記로,
|
237
|
|
|
희빈을 불러내어
|
238
|
|
|
책을 주며 하신 말씀,
|
239
|
|
|
중원에서 나온 책이
|
240
|
|
|
이상하고 좋다 하니
|
241
|
|
|
네가 잠깐 보아라.
|
|
242
|
|
|
희빈이 책을 보니
|
243
|
|
|
한 장 보고 두 장 보니,
|
244
|
|
|
사연이 재미있고
|
245
|
|
|
문체가 이상하다.
|
246
|
|
|
서너 장 보아가니
|
247
|
|
|
점점 보기 재미난다.
|
248
|
|
|
한중간 읽어가니
|
249
|
|
|
사부인은 無罪하고,
|
250
|
|
|
妖惡한 게 교녀로다.
|
|
251
|
|
|
숙종 대왕 거동 보소.
|
252
|
|
|
衾枕을 돋아 베고
|
253
|
|
|
읽는 글을 들으시니,
|
254
|
|
|
심신이 불편하여
|
255
|
|
|
사부인 무죄한 줄
|
256
|
|
|
환연 대강 깨달으시고,
|
257
|
|
|
벌떡 일어나 앉으면서
|
258
|
|
|
네가 요년 교녀로다.
|
259
|
|
|
做事한 게 희빈인 제
|
260
|
|
|
희빈한(폐비한) 게 원통하다.
|
261
|
|
|
희빈이 미운 것이
|
262
|
|
|
칠팔 삭을 싸웠구나.
|
263
|
|
|
네가 요년 교녀 같다.
|
|
264
|
|
|
성화같이 호령하되,
|
265
|
|
|
희빈이 잡아내어
|
266
|
|
|
능지하라 하옵시니,
|
267
|
|
|
벌 떼 같은 저 군졸이
|
268
|
|
|
일시에 달려들어,
|
269
|
|
|
머리채를 잡아 쥐고
|
270
|
|
|
궁 뜰 앞에 나아가서,
|
271
|
|
|
수레 위에 앉혀놓고
|
272
|
|
|
종묘로 끌고 가니,
|
273
|
|
|
그 아들이 달려간다.
|
|
274
|
|
|
그 아들은 누구던가?
|
275
|
|
|
경종이 아들이라.
|
|
276
|
|
|
경종의 거동 보소.
|
277
|
|
|
아무리 妖惡한들
|
278
|
|
|
어미는 죽는구나.
|
279
|
|
|
죽는 어미 아니 볼까?
|
280
|
|
|
죽는 게나 보려하고
|
281
|
|
|
수레 앞에 서서 우니
|
|
282
|
|
|
희빈의 妖惡 보소.
|
283
|
|
|
경종을 부른 말이,
|
284
|
|
|
나는 이제 죽는 것이
|
285
|
|
|
모자간의 영결이라.
|
286
|
|
|
영결하는 오늘날의
|
287
|
|
|
손이나 만져 보자.
|
|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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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종의 거동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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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말을 들어본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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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량하고 가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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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들어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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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빈의 모진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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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목숨은 죽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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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난 자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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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뒤를 잇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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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길을 얼른 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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囊腎을 훔쳐 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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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득아득 이를 갈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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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당기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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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 죽자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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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종의 거동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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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이 깜짝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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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색하고 자빠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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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궐에 모셔 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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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을 불러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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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약을 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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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발이나 빠진 囊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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如前하기 어렵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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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을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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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 대왕 성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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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회가 滋甚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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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빈을 죽인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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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을 복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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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斗寅 李世華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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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泰輔 세 신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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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신으로 포창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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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열각을 지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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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충신 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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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도 충신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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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도 충신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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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오년(1720, 경자년의 잘못) 유월 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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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종 대왕 승하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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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가 육십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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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만 더 계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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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갑을 지내실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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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니 절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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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땅 삼십 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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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陵이 그 능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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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땅 삼십 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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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 능은 翼陵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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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왕비 셋째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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配陵이 그 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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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들이 등극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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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임금이 경종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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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왕비는 뉘시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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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심씨 부인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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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원군은 누구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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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송 사람 沈浩이라ᅟᅟᅟ(沈浩 : 靑恩府院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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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왕비 누구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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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흥어씨 부인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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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원군은 누구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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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흥 사람 有龜로다.ᅟᅟᅟ(魚有龜 : 咸原府院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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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종 대왕 등극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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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도 아니 하는 囊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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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복약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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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하실 여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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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극하신 다섯 달(오년간의 잘못)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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辛苦만 하시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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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년(1724, 갑진년의 잘못) 팔월 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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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칠로 승하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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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 리 양주 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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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릉(懿陵의 잘못)이 그 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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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십 리 양주 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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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비 능은 惠陵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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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왕비 어디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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惠陵(懿陵의 잘못)과 한 능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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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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