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여러분! 반갑습니다.    [로그인]
키워드 :
지식놀이터 ::【가담항설의지식창고 포천의 설화
저작물 (목치)
【문화】 포천의 설화
◈ (2) 소 까닭
포천 일대에 ‘소 까닭’(혹은 '소 때문'이라고도 함)이라는 해학적인 희어(戱語)가 떠돌고 있는데, 그것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진다. 옛날 소흘면 송우리에는 쇠전(牛市場)이 크게 섰다. 어느 날이었다. 소를 팔러 온 두 사돈이 쇠전에서 만났다. 그들은 하도 반가워 소를 팔 생각은 하지 않고, 주막으로 들어가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인용】포천의 설화(포천문화원)
(2) 소 까닭
 
 
포천 일대에 ‘소 까닭’(혹은 '소 때문'이라고도 함)이라는 해학적인 희어(戱語)가 떠돌고 있는데, 그것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진다.
 
옛날 소흘면 송우리에는 쇠전(牛市場)이 크게 섰다.
 
어느 날이었다. 소를 팔러 온 두 사돈이 쇠전에서 만났다. 그들은 하도 반가워 소를 팔 생각은 하지 않고, 주막으로 들어가 술을 마시기 시작했다. 두 사돈은 얼마나 반가운지 해가 지는 줄도 모르고, 소나기 술을 마셔 곤드레만드레가 되었다. 그러다가 서로 헤어지게 되었는데 날은 어둡고 술에 취한지라, 각각 사돈의 소를 바꿔 타고 그 소가 가는 대로만 갔다.
 
이튿날 아침에 깨어보니, 그곳은 자기 집이 아니라 바로 사돈의 집이었다. 이런 망신을 한 두 사돈은 각각 자기 집으로 돌아오다가, 길에서 또 다시 서로 만나게 되었다.
 
“아, 사돈. 이런 실수가 또 어디 있겠소. 이건 오로지 소를 잘못 바꿔 탄 까닭이오. 과히 허물하지 마시오.”
 
“암! 우리가 소를 바꿔 타지 않았더라면 이런 일이 있었겠소. 에이, 소 까닭이오. 소 까닭.”
 
그런 일이 있은 뒤로 포천 일대에는 ‘소 까닭’이란 말이 떠돌게 되었다.
 
< 抱川郡誌, 1984. >
 
【인용】포천의 설화(포천문화원)
【문화】 포천의 설화
• (1) 싱거운 이야기
• (2) 소 까닭
• (3) 팥죽 고사
(2024.10.24. 12:31) 
【작성】 가담항설 - 떠도는 이야기
▣ 커뮤니티 (참여∙의견)
내메모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로그인 후 구독 가능
구독자수 : 0
내서재
추천 : 0
▣ 다큐먼트 작업
지식지도
알림∙의견
모든댓글보기
▣ 참조 지식지도
▣ 다큐먼트
◈ 소유
◈ 참조
▣ 참조 정보 (쪽별)
◈ 소유
◈ 참조
©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일: 2021년 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