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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행주산성 근처에서 점심을 먹고 맛나는 커피 한잔하려고 장소를 찾다가 마주한 고양 강매 석교를 알아봅니다.
이 다리는 일제 강점기에 창릉천 위에 놓인 돌다리로 이번 폭우에 끄떡없이 견디고 다리에 흙만 쌓여 있었다.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 있으며 고양군과 한양을 잇던 돌다리
• 설치 목적 : 이 석교가 세워진 강고산 마을은 옛날 한강의 새우젓 배들이 고양지역 사람들에게 새우젓을 내리던 동네였는데, 그 나루터는 샛강 건너 갈대섬에 있었다고 한다. 갈대섬의 나루터는 한강의 깊은 수심에 접해 있어 배를 대기에는 용이하였으나 강고산 마을로 건너가는 것이 불편하여 현재 위치에 석교를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축조시기 : 1920년으로 교판석 중앙에 새겨진 "강매리교 경신신조(江梅里橋 庚申新造)"라는 명문의 내용 중 강매리(江梅里)는 대한제국의 리동합병(里洞合倂) 정책에 따라 1910년 8월 25일에 강고산리(江古山里)와 매화정리(梅花亭里)가 합쳐진 이름이다.
고양 강매 석교는 전체 길이 17.74m, 최고 높이 2.48m, 최대폭 3.57m로 네모진 돌기둥 24개로 만들어진 돌다리이다. 이 다리는 교각을 만들어 세우고 그 위에 장방형으로 긴 교판석 110개를 2열로 놓아 교각과 교판석이 매우 견고하고 세밀하게 구축되었는데, 중앙 부분이 양 끝에 입구보다 상대적으로 높아 시각적으로 둥근 곡선을 보여 우리나라의 전통 다리인 우물마루 돌다리 형태다.
•안내판
경기도 유형 문화유산인 고양 강매 석교는 서울 성동구의 서울 살곶이 다리와 유사한 특징을 보여 조선시대의 전통 교량 축조 방식과 구조가 근대기까지도 꾸준히 유지ㆍ전승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 카페 2865에서 본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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