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으로서 무대 상연을 할 수 있도록 대화 형식으로 쓰여진 문학 작품. 희곡은 무대· 관객과 함께 연극을 구성하는 3대 요소의 하나이다.
희곡은 원래 ‘행동’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생긴 ‘드라마’로, 그 유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연기자의 몸짓 표현의 ‘내용’이다. 오늘날에는 희곡이 독서의 대상으로서 문학의 한 형식으로 꼽히기도 하지만, 원래는 배우의 ‘상연 대본’이었다.
희곡은 또한 그 다루는 소재에 따라 비극· 희극으로 구별하나, 원래는 작가가 그 세계를 비극적으로 보느냐 희극적으로 보느냐에 따라 구별되었다. 즉 같은 소재라도 작가에 따라서 비극이 되기도 하고 희극이 되기도 하였다.
따라서 오늘날에도 그 구별이 명확하지는 않으나 대체로 비극, 희극, 멜로드라마, 시민극, 소극(笑劇), 전위극(前衛劇), 음악극, 시극 등으로 구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