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31 ~ 1783] 조선 시대의 실학자. 호는 담헌(湛軒) 또는 홍지(洪之)이다. 1765년(영조 41년)에 삼촌을 따라 중국 베이징에 가서 역사· 풍속· 천문학 등에 관한 지식 을 넓히고 돌아와 현감· 군수를 지냈다.
그는
북학파의 선구자로
박지원·
박제가 등과 사귀면서 정치· 경제에 관한 학문을 깊이 연구하였다. 특히 그는 균전제를 바탕으로 하는 경제 정책의 개혁, 과거 제도의 폐지, 신분 차별의 폐지 등을 주장하였다.
저서에 《담헌설총》이 있으며 그가 엮은 책으로는 《건정필담(乾淨筆談)》 《주해수용(籌解需用)》 등이 있다.
서장관인 숙부
홍억을 수행하여 청나라에 간 1765년(영조 41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의 견문을 기록한 8책으로 된 필사본이다.
홍대용의 자연과학 사상을 가장 잘 알려주는 글로, 북경을 다녀온 후에 쓴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언제 저술한 것인지는 정확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