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0 ~ 997] 고려의 제6대 왕(재위 982~997년). 이름은 치(治)이고, 시호는 문의(文懿)이며, 태조의 손자 이다.
고려의 역대 임금 가운데서 손꼽히는 훌륭한 임금으로,
최승로 등의 의견을 받아들여 고려 초창기의 문물 제도를 크게 정비하였다.
행정면에서는 관직의 이름을 고치고, 행정 기구 개편을 단행하여 중앙에 3성(省), 6조(曹), 7사(寺)를 두고, 지방에 12목(牧)을 두어 중앙 집권적인 봉건 체제를 확립하였다.
유교를 국가 지도 원리로 삼고, 서울과 지방에 학교를 세워 학문을 장려하였으며, 농기구를 만들고 권농 정책을 펴 나갔다.
대외적으로는 요나라와 외교 관계를 맺는 한편 동북 및 서북 변경 지방의 경비를 튼튼히 하였다.
능은 개성에 있는 강릉(康陵)이다.
주요 연표
■ 즉위 이전
→ 960 왕욱(대종)과 선의태후 류씨 사이에서 출생
■ 즉위 이후
→ 981 즉위
→ 982.6
최승로의 ‘시무 28조’를 받아들여 유교를 국가의 통치 이념으로 삼음
→ 983 원구단(환구단)을 설치하고, 태조와 천제에게 제사를 지냄
→ 983 지방 주요 거점인 12목을 설치하고 관리를 파견하여 중앙 집권 체제를 강화
→ 983 지방 행정 관청과 특수 행정 구역을 설정하고, 각 지방 관청에 공해전(공해전시과) 지급
→ 983 지방 향리들의 위계 체계를 호장 등으로 일괄 개편
→ 986 개경에
의창 설치 - 빈민 구호 기관
→ 986 향리 자제 260명을 모아 교육을 실시했지만, 53명만 잔류
→ 987 12목에 경학박사, 의학박사를 파견하여 지방 향리 자제의 교육을 맡게 함
→ 987 개경과 서경에서 개최되던 팔관회 중단
→ 991 송으로부터 대장경 도입
→ 992
국자감 설치 - 유교적 소양을 갖춘 인재 양성(관리 양성 기관)
→ 993 개경, 서경, 12목에
상평창 설치하여 곡식의 물가를 조절
→ 993 겨울
제1차 고려·거란 전쟁 -
서희의 강화 회담으로 송과 외교 단절, 거란에 사대
- 압록강 하류를 확보하여
강동 6주(흥화진·용주·통주·철주·귀주·곽주) 설치
→ 995 전국을 10도의 순찰 구역으로 나눔
→ 995 12목에 절도사를 파견하여 군사적 기능을 강화
→ 997 승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