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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산 안창호 선생 서거 86주기 추모식」 추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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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는 독립운동사에 불후의 족적을 남기신 도산 안창호 선생님의 서거 86주기를 맞아 이 자리를 함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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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위대한 선각자요, 독립운동 지도자로서 민족국가 수립을 위해 헌신하신 안창호 선생님께 무한한 존경의 뜻을 바치며, 삼가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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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 추모식을 준비해 주신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 <김재실> 회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분들과 참석하시어 추모의 뜻을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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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없이 기울던 대한제국의 운명이 경술국치로 귀결되었던 지난 세기 초, 암울한 현실에 많은 이들이 절망했지만, 안창호 선생님께서는 결코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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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침착하게 독립을 위해 나아갈 바를 제시하였던 선생님의 원대한 포부는 이천만 겨레를 이끄는 등불과도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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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권상실 직후 독립운동의 근간이 되었던 신민회를 비롯하여, 세계 각지를 넘나들며 설립한 수많은 독립운동단체와 학교는 선생님의 뛰어난 조직력과 리더십의 결과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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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안창호 선생님의 이러한 면모는 3·1운동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을 통해 한 단계 더 진취적인 독립운동을 만들어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더욱 빛을 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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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정부 내무총장 겸 국무총리 서리로서 독립운동 방략을 세우고 연통제와 교통국을 구축하였으며 3개 지역에 수립된 임시정부의 대승적 통합을 주도하는 등 대한민국임시정부에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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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에도 좌우 독립운동 세력의 통합과 전 민족의 연대를 통해 항일운동을 이어나간 선생님께서는 모진 고초 속에서도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 조국독립을 위해 헌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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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광복을 보지는 못하셨지만 존폐의 기로에 놓인 임시정부를 보전하고 이념을 초월한 독립운동을 도모하신 안창호 선생님의 위국헌신은 7년 후 찾아올 광복의 서막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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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선생님께서 주창하신 유일당 운동과 대동단결의 큰 뜻은 독립운동을 넘어 오늘날의 대한민국에도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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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 자리가 안창호 선생님의 독립정신과 통합의 유지를 계승하여 화합하고 번영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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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또한 작년 매입한 LA 흥사단 건물 리모델링에 94억원을 투입하여 인근 독립운동사적지와 연계한 독립운동 벨트로 조성해 나가는 등다가오는 광복 80주년을 내실있게 준비하여 안창호 선생님의 독립정신을 기억하고 국민통합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성심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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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안창호 선생님께 한없는 존경과 추모의 마음을 바치며, 평안한 안식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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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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