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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해룡전(郭海龍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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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상
1
곽용젼(郭海龍傳)
 
 
2
화셜 원나라시졀에 한상이 잇스니 셩은 곽이요 명은 츙국이요 는 지인이니 셰로 공후셰가더라 소년등과여 벼이 일품에거 명망이 일국에 읏듬이라 그릴거시 업스되 다만 슬하에 일졈혈육이업셔 벼살을하직고 고향에도라와 조에 고기낙기와 월하에 밧갈기를 일으니 텬지간 일업는 이러라 일일은 승상이 부인으로더부러 후원루각에셔 츈을 구경더니 승상이 홀연탄왈
 
3
우리나히 반이 남도록 압흘의지고 뒤를이을 식이 업스니 됴션향화를 뉘게젼며 후골을 뉘게의지 리요
 
4
며 슬허니 부인이탄왈
 
5
무은 다 쳡의죄오니 맛당이 상공은 현눈에 슉녀을취여 뒤을 이으쇼셔
 
6
승상이 답왈
 
7
무함은 나의 박복이라 엇지 그러허리요 헐에 시비 보되 밧게 엇던노승이와 승상게 뵈와지라 쳥나이다
 
8
승상이 즉시외 당에나와 노승을 쳥 노승이드러와 합샹례왈
 
9
소승은 남즁님에 잇더니 졀이퇴락와 부쳬풍우를 면치못와 즁슈코오되 력이 부족와 상공에 왓오니 시쥬옵소셔
 
10
고 권션을 올니거늘 승상이 속으로 혜오되
 
11
물이만흐나 젼곳이 업스니 찰아리 불젼에 시쥬여 후길이나 닷그리라
 
12
고 황금일쳔양을 쥬며왈
 
13
는 부쳬의졔라 불젼에 발원여 혹 식이나 졈지여 주쇼셔
 
14
며 슈에 눈물을흘니거늘 노승이 불상이녁여왈
 
15
지셩이면 감텬이라 오나 셰존게 발원여 보이다
 
16
며 하직고 셤아려 두어거름에 간곳이업거늘 공이 그졔야붓쳬쥴알고 공즁을 향여 례고 즉시 당에드러가 부인더러 노승에 던말을 이르고 셔로 위로더니 홀연 몸이 곤여 셔안을 의지엿더니 비몽몽간에 한동 쳥의를입고 드러와 졀여가로
 
17
쇼는 남룡옵더니 부왕을 뫼시고 텬궁에 갓다가셔방금셩 차자으로더부러 학승부을 닷토다가 상졔노 은 젹거고 쇼는 인간에 치시 갈바를몰나 쥬졔옵더니 맛 남즁님 관음보살이 이리로 지시시기로 왓오니 어엿비 녁이쇼셔
 
18
고 압안기거늘 놀나 다르니 남가일몽이라 졍신을 차리고 도라보니 부인이  죠을거늘 부인을 와 말을 셜파니 부인이 가로되
 
19
쳡도앗가 일몽을 엇오니 그러더이다
 
20
승상이 희왈
 
21
젼일에 금을밧고 은혜라 여 귀를 졈지시도다
 
22
고 즐기더니 과연 그달붓터 긔잇셔 십삭이 로집안에 오운이이러나며 뇌셩벽력이 텬디진동더니 부인이 순산 활달 긔남라 승샹이 희여 향슈에 씻겨누이고 아상을보니 룡의얼골에 범의머리요 곰에등에 이러허리라 슈슈과슬고 쇼웅쟝여 완연이 몽즁에 보던룡러라 옥갓흔얼골과 쥰수 풍 진짓 일호걸이라 일홈을 룡이라고 를운젹이라다 졈졈라 총명혜여 시셔가를 무불통지며 력제왕흥망셩쇠와 명현달에 고젹을 다아라 폄론니 승상이 더욱 랑여 일시를 나지 못게여 부인을향여 가로되
 
23
룡은 비금즁 봉황이요 쥬슈즁 긔린이요 인즁 룡이라 일후에 반다시 닙신양명여 일홈이 빗날거시니 엇지 아름답지 아니리요
 
24
더라 이는 원황졔 즉위이십년이라 변방이로 요란고 시졀이 흉황여 국다되 됴졍에 츙양이업스 텬곽승상에 쳥염강직을 각 다시 례부냥관을 보 피쵸시며 복직유지를 드리니 승상이바다 북향고 례관을 졉며 당에 드러가 부인더러 가로
 
25
본 벼살에 시업더니 의외에 텬명이여 잔졀더러 국가 가장염녀로온니 부인은 아을다리고 진즁쇼셔
 
26
고  룡을불너 가로
 
27
너논 부 모친을 뫼시고 착실이 근공라
 
28
며 이에 이별후 냥관을라 황셩에 올나와 궐에 드러가 황졔게 숙온 상이 하교가라
 
29
국 가장분요키로 경을 쵸엿스니 경은 라음양슌시여 국민안는 근본을 닥가 짐의근심을 덜게라
 
30
시고 쥬시니 승상이 쥬왈
 
31
셩 이럿틋시니 신이 엇지 위국원년풍을 모르리잇가마는 옛말에 엿스되 양이 수명이나 난건어복지즁이라 엿오니 우흐로 비록 요슌갓흔 님군이 게시나 아로 고요갓흠 신업오니 엇지화피 초목여 뢰급만방 리잇고 셩상의 어진덕으로 죠야셩을 알게옵쇼셔 신의 아득 쇼견으로는 소인이 됴졍에 가득여 졔몸살기는 위고 위국츙심은 업오며 근목민지장이 졔벼살기만 위여 쥰민고을 심쓰며 샹을 일아 민폐를 살피지 아니오니 역셩은 살도리업와 산분쥬여 도로에 유리오니 이러무로 난을지여 시졀을 요란케오니 치일은 샹소고 란일은 상다온지라 복원셩상은 양신을 갈히여 각도 각읍에 안찰옵셔 션졍 상쟉고 불션 즁죄여 샹벌을 발키시고  소인을 물니치시고 군를 친근샤 우흐로 님군을돕고 아로 민을 보젼케와 납긔샹강 풍속연후에 텬평 리이다
 
32
샹이 드르시고 희야 갈오
 
33
국지안위와 됴졍출쳑을 경의게 기나니 님의로 라
 
34
시고 젼교왈
 
35
만일시비는 잇스면 쳐참리라
 
36
시고 파됴시다 이 승샹이 시죵에 나아가 관을 하례고 녕을나리와 갈오
 
37
방금소인이 용권기로 군 방츅실님야 지안니고 현량간직 업스니 눌로더부러 국을 의론리요 군등은 감츙사군고 진심 보필라 만일 긔군망샹여 셩을 롭게며 츙직를 음면 즁죄리라
 
38
고 일변졔군에 관여 효념방직 션를 쳔거라고 각도각읍에 슌무어사를 보여 탐관오리를 안찰며 창고를 열어진휼고 민간셰곡올 반감니 불과수월지에 교화일국에 덥피여 송덕소 낭더라 이러무로 승샹에 위명이 일국에진동더라 텬특별이 사랑사 소원을 이루게 시니 위엄이됴야에 졔일이라 이 우승샹 왕윤졍과 황문시랑 됴원과 사도최경운등은 만고소인이라 곽승샹 복직기젼에는 져의동유로더부러 권셰를써 횡다가 지금은 승샹을두려 즐일우지못 일쟉 승샹을원망며 모코되 샹이 경시고 만됴관이 다 그령을 좃치 틈을엇지못여 앙앙더라
 
 
 
39
셜 이 셰화년풍고 가급인족여 강구연월에 격양가를 부르더니 국운이 불여 황졔위연 득병사 일삭지에 조금도 도업고 졈졈위즁시 이지못쥴 아르시고 를 불너 안치시고 갈사
 
40
승샹곽츙국은 셩왕의 쥬공갓고 소무곽광갓튼신라 소국사를 승샹과 의론며 부날과 갓치라
 
41
시고 승샹을 도라보사왈
 
42
젼후국사 경에게밋고 도라가니 부어린님군을 뫼시고 사직을 안보며 나라를 기리누리게 라
 
43
시며 룡누를 나리시거늘 승샹이 쳬읍쥬왈
 
44
진츙갈력야 이보국졍 려니와 텬총을 가리는 소인이만사오니 글노 염녀이다
 
45
문답을 맛치 황졔붕시니 는 사월초팔일이러라 의 통과 승샹의 망극이며 외궁노비등이 호텬고지고 쟝안만민이며 죠야셩들이 망극통니 샹텬이요 오고 일이 무광더라 승샹이 친집관곽고 쵸죵례졀을 극진이 이여 구월구일에 션릉에 안쟝고 즉위시니 시년이 십사셰라 양양 긔샹과 흠억덕은 족히션졔를 본바들너라 그러나 다만 년소미셩 시기로 사를 두루살피지 못시 승샹이 양념녀더라 이 왕윤졍등이 샹의여 곽승샹을 이모이 좃타고 곽증샹에 말로 쳥쥬기류 양쥬사에게 가는펴디를 다라 승샹의 인을위됴 야치고 심심근봉이라야 사도최경운을 주어가만이 승샹부에 드러가 셔안에 놋코잇스면 우리는 추후야드러각 발각면 셩사리라고 약속을졍고 최경운이 몬져드러갈 이승고 거즛국사를 의론는쳬며 셔안을 로만지니 승샹은 졍직군재라 의심치안코 문답만더니  왕윤졍과 조사원릉이 드러와 예필좌졍후에 거짓 치국민 경륜을 뭇거늘 승상이 차례로 답더니 이윽고 됴사원이문활
 
46
승상의 셔안에 무 편지온지 쳥기양 주근봉이라 엿사오니 승상의 족질에 셔간이 왓나잇가 잠감구경 여지이다
 
47
며 숀으로 여압혜 놋커늘 승샹이 놀나왈
 
48
그어인봉셔인지 나는모르노라
 
49
니 윤경등이 갈오
 
50
승샹모르 봉셔가 엇지 승샹셔안에 잇스라요
 
51
고 여보니 엿스되
 
52
지금텬 어리고  됴졍권셰를 잡아 님의로 쳔단나니 여등은 모월모일에 긔병야 이리이리 면  여차여차 리라
 
53
엿더라 승샹이 그글을 보 심에혜오
 
54
필경 이놈들이 나를잡고져 이라 엇지 통분서 안니리요만은 션졔게살 갓트면 변이 우려니아 그러치못니 엇지 슬푸지 안으리요
 
55
고 경황더니 윤졍등이 고셩질왈
 
56
승샹은 쟉녹이 일품이라 무삼부족이 잇셔모역려며  션졔붕실졔 유언이게시거늘 신되여 엇지이런 일을뇨
 
57
말을맛고 가거늘 승샹이 불울나 신원기 부졀업는지라 한탄름이러라 윤졍등이 쳐소에 도라와 샹소를 다라 탑젼에 올이거늘 샹이보시니 그쇼에엿스되
 
58
우승샹왕졍윤과 사도 최졍운과 황문시랑 조원둥은 돈수샹언우 황샹폐하노이다 좌승샹곽츙국은 우흐로 텬총을입고 아로 권세를잡아 궁사지소욕과 이목지소호를 졔님의로 시 방야 님군에어리물 업수히녁여 찬역의 즐두고 졔족하 쳥기양삼사로 더부러 모역옵다가 일이탄로와 신등이 아랏기로 표를올니오니 복원셩샹은 급히 국문옵소셔
 
59
열더라 샹이 남필에 경사 급히승샹을 초시니 승샹이 황망이 드러가 복디온 샹이 젼교왈
 
60
경이진실로 쳥기양삼샤로 더브러 모역이 올흐냐 이실직고라
 
61
승상이 주왈
 
62
텬일이 소명와 심간에 빗치오니 교목셰신으로 찬역의 슬두어 국은을 져바리오며 션졔의 유언이게시오니 엇지 역지죄를 범와 하면목으로 디하에가 션졔를 뵈오리잇가 신이 션졔의국은을 닙어셰로 만종록을 밧고 신에게 밋와 황은을 져바려 틴디간 용납지 못죄인이 되리잇고 이는 다 간신의 모오니 이밧게 알욀말삼업나이다
 
63
고 머리를 두다려 유혈이 에 괴이지라 상이 유예미결시니 윤졍등이 봉셔를 올니며 쥬왈
 
64
이럿틋 분명옷거늘 무삼발명 리잇가
 
65
샹이 봉셔를 보시고 마음이 놀나와 하교야 갈
 
66
곽츙국을 쥭일거시로 션졔유교게시 쥭이든말고 삭탈관작여 극변원찬고 쳥기양삼는 다 동죄라
 
67
허시며 급히 촉시니 승샹이다시 말도못고 차를 라소로  본가에 편지만붓치고 관산쳔리외 셜산도로가니 원 셜산도는 황셩셔 일만팔쳔리라 츈하츄동사시졀에 눈만오는고로 일홈을 셜산도라니 지극히 흉악데러라 승상이 여러달만에 셜산도을 당도야 사면을 둘너보니 동은 동월국이요 북은가달국이요 남은 남월국이요 창쳔리가 망망여 어운이 욱고 호풍은 여 샹셜이 비비 고국을 바라보니 마음이 아득고 쳐를 각니 혼이 흣터진다 슈에 눈물이 비오듯니 쥬야 기다리더니 문득사 달녀와 승샹에 편디를 젼거늘 반겨급히 혀보니 그글에 엿스되
 
68
슬푸다 슈풍신에 벼살을 탐여 국은을 갑고다가 맛 소인에게 잡힌되여 슈만리 셜산도로 종신원찬니 젼에 다시 샹봉이 어려올지라 엇지 슬푸지 안으리요 부인은 부 룡을 잘길너 후사를잇고 조션향화를 밧들게면 구쳔에가 그은혜를 갑사오리다 말삼을 다못기로 그만잠셔라
 
69
엿더라 부인이 남필에 셩통곡며 호흡을 통치못다가 이윽고 졍신을 찰혀 통곡왈
 
70
승샹이 누만리외에 젹거시니 누를바라고 살니요
 
71
며 셩통곡니 이 룡의 나히 십오셰라 모친을 위로왈
 
72
모친은 과도히 슬허마르소셔 사의 슈는 텬옵고 영욕은 슈오니 간로 쥭사오며  부친니남의 소을 닙어 원찬시니 식이되여 부모의 원슈를 갑지못오면 엇지 사이라 오며  부친이 슈만리 원도에 평안이 신지모르고 엇지 언연이 안스리잇고 모친은 비복을다리시고 안녕이 계시면 소 삼년위한고 부친젹소를 차가 뵈옵고 원신력을알고 도라오리이다
 
73
고 눈물을 비오듯 흘이니 부인왈
 
74
네어린거시 엇지 차가며  너를보고 엇지 일시나 마음을 노흐리요 네어로가량이면우리 모 가지로가
 
75
거늘 룡이 엿오
 
76
시졀이 분분와 쳐쳐에 도젹이잇다 오니 슈다가와 션셰향화를 뉘게맛기고 가시랴 시나잇가 셰 여오니 모친은 집을직히시고 계시면 슈히 단이여오리니다
 
77
고 장을혀 노비일인을 다리고 당에 하직고나와 노복등을 불너분부여 갈오
 
78
너희는 부인을 모시고 나의 도라오기를 기리라니 비복등이 울며 알외되 공는 수히도라 오시기를 바라옵나이다
 
79
며 츅슈거늘 룡이 눈물을려 리별고 날 부인이 의 손을잡고 통곡왈
 
80
승상이 아니계실젹에는 너를 다리고 셰월을보더니 이졔는 너도가면 누를의지여 비회를 억졔리요 아모리여도 게감만 갓지못다
 
81
고 슬허니 룡이 위로왈
 
82
쇼의마음도 모시고 가고십푸되 슈만리원로에 왕환이 극난옵고  타국지경을 지오니 즁로에셔 봉변가 념녀로오니 쳐여이다 모리졀박실지라도 함게가지못리이다
 
83
부인왈
 
84
졍은 그러나 젼에 승상얼골을 보기어려오니 그아니 답답며 분분 셰상에 너를보고 엇지될쥴알니요 이를 각즉 더욱슬푸도다
 
85
룡이 엿오
 
86
그는념녀 마옵쇼셔 쇼아모리 허여도 모친젼에 부친과 상면시게 리이다
 
87
고 하직고 날 셔로통곡니 보는 안이울이업더라 룡이 집을지 삭에 한곳에 다다르니 이곳은 웅쥬디경이라 산쳔니 험악고 길이 쇼여 종일토록 가되인가를 보지못너라 셕양에 이르러 한곳을 바라보니 슈인앗거늘 기갈을 면코여 한집에 드러가니 슈노옹이나와 영졉여 문왈
 
88
공는 뉘시며 어로가시뇨
 
89
룡이 왈
 
90
셜산도로 가나이다
 
91
노인이놀나 문왈
 
92
셜산도로 가신다오니 무일노 가시뇨
 
93
공왈
 
94
부친이 젹거여게시 가나이다
 
95
노옹이 문왈
 
96
그러오면 능쥬 곽승상 공시니잇가
 
97
룡이왈
 
98
그러거니와 노장이 엇지 아르시뇨
 
99
노옹이 이러 졀여왈
 
100
쇼인은 쳥 가셧든 곽상셔 노옵더니 그이 젹모에 몰니여 삭탈관직오 상공게옵셔 소인을 다리고 이곳에와게실 소인을 이곳에 두시고 기쥬 양쥬 두도 라와 머무시니 이산뒤에 두문동이란 골이잇스되 광활여 쳔병만 족히 용납지라 이러무로 왕는 람을 모화 군를고 날노죠련며 를 기다려원슈를 갑고무로 쇼인이 이길에 잇셔 왕인을 탐지나이다
 
101
며 못 반기거늘 룡이 이말을드르 일희일비야 노옹을다리고 즉시 두문동으로 드러갈 노옹이 몬져드라가 공의 오신말을 젼니 시랑과 두 이말을듯고 희여 밧비쳥야 셔로볼 손을잡고 피쥬루만면야 반가오믈 이기지못더니 문득 왈
 
102
현졔를 이곳에셔 맛나문 실로의외지나 피 피화지는 이로도말고 일시에 역명을실어 슉뷔슈만리 원도에 찬젹시고 우형등 인이 츌엿더니 의외에 현졔 이에이르러스니 이는 하이 지시시미로다 등에 당바는 도시 우승상왕 졍윤의 모라 위죠봉셔를 다라 당슉의 션안에 너허이리이리야 우리인이 다 잡혀스니 셜원코야 이곳에 모다 치마용검기와 셜진는법을 익히엿다가 를 맛니면 국를도와 빗일홈을 셰운후에  역명을벗고 원슈를 갑고나니 너도이곳에셔 우리와 갓치 머물미 엇더뇨
 
103
룡이왈
 
104
형의말이 맛당시나 어진셩을 졍치못고 룡봉검과 의갑을 어들길업오니 장부 용을엇지 쓰리잇고
 
105
시랑왈
 
106
만일용력 곳 잇슬진 보검과의갑은 셰 이르리라
 
107
고 룡에손을잇글고 후원으로가 칭암졀벽을가라쳐 갈오
 
108
져바회일홈은 두우암이요 그우 젹소검이란 보검이잇스되 옛날 쵸한시졀에 한됴류계의 쓰든 칼이라 지금 슈쳔년니 지되 진가업고 졍긔 두우에쏘여 밤이면 셔긔죠요지라 이러무로 져즈음에 엇던도와 이로 아모라도 이암샹에 오르는람이라야 이칼 임되여 가지련이와 그럿치안으면 무가라
 
109
고 일오
 
110
장셩이두우암에 빗친지라 그람이 슈일간 올거시니 만일오거든져ᅟ를 가르치라 고 가더니 오날각니 너를일름인가 노라 네 용이잇거든 올나가보라
 
111
룡이 이말을드르 마음이샹쾌야 바회를 치여다보니 놉기 여쟝이나되는지라 즁간에 일충이 잇스니 나는 졔비라도 발을 붓치지못지라 평힘을다야 소를지르고 한번소에 일층에오르고 두번소사 이층에오르고 셰번소 졔층에올나보니 과연칼이노혓스되 장이쳑이요 금로 삭엿스되 젹소검이라고 졍긔은은이 두우에쏘이지라 마음에 즐겨칼을잡고 도라보니 긔이 바회 우오이 영농거늘 고이히녁여 살펴보니 셕함이노혓거늘 셰보니 금로써쓰 원국츙신 원슈곽룡이라 엿거늘 탁니 갑쥬벌이 드럿거늘 광란여 람의 졍신을놀는지라 셰이보니 투구에써스 보신라 엿거늘 룡이각되 이는반다시 날을위야 신인이가라치미라고 즉시갑쥬와 칼을거두어가지고 몸을날이여 여나려 시랑과 에게례왈
 
112
소제의 아득마음을 발키가라치사 이런보를 어덧스니 이는존형의 은혜로소이다
 
113
시랑이칭왈
 
114
우리등이 어이알이요마는 슈일젼에 도와셔 이리이리기로 과연현졔의 어든된지라 그런고로 하날이보를 여 님를 쥬셧나니 엇지게치하리요 연이나 병셔를화 륙도약과 쳔문디리를 달통고 풍운변화지슐과 산신녁귀지법을 통달후 방가위지 명장이라리니 너는이곳에셔 근고야 그도오기를기려 쇼원을일우라
 
115
말더니 문득 슈문보되
 
116
젼일왓든도 와 시랑게뵈오믈 쳥나이다
 
117
거늘 시랑이 급히 마당에올나 례필좌졍후 도왈
 
118
앗가양산에셔 망긔고왓오니 두우암에 엇던사람이 올나가니잇가
 
119
시랑이왈
 
120
과연나의종졔 곽룡이 금년이 십오셰라 약간용이잇는고로 두우암에 올나갓나이다
 
121
고 룡을불너 도에게뵈인 도룡에 긔샹을 보고 소왈
 
122
쟝다 그에풍골이여 진실로 영웅쥰걸이라 나는본 셩명업는람이라 별호는 웅쳔도라 거니와 영웅을 젼거시잇셔 면팔방으로 단이더니 오날맛나스니 엇지반갑지안으리요
 
123
며왈
 
124
그 날을라가미 엇더뇨
 
125
룡이왈
 
126
션게옵셔 소을 슬하에두고시니 엇지 양리잇고마는 모이 이리올졔 부친젹쇼를 져가옵더니 셰쳐야이다
 
127
며 눈물을흘이거늘 도왈
 
128
졍은 그러나 셜산도를 엇지가리요 공문이잇셔야 갈거시니 쥭기는워도 셜산도가기는 어려울거신니 헛슈고말고 날을라가면 연샹봉날이 잇스리라
 
129
룡이 이말을듯고졍신이 아득야 셔텬을바라며 셩통곡왈
 
130
텬디간에 부자윤긔즁거늘 날갓튼불초는 어셰월에 부친얼골을 다시뵈오리요
 
131
며 이윽이 통곡다가왈
 
132
소이만일 셜산도를 못갈진 본기에도라가 모친을뵈옵고 이런말을셰 엿온후 모친게 소각 마옵소셔고 셜산도를차가 그여이부친을뵈옵고 나죵을쳐치코각 마옵소셔고 셜산도를차가 그여이부친을뵈옵고 나죵을쳐치코나이다
 
133
도왈
 
134
그효셩은 지극거니와 셜산도를가려여도 가지못리라 그집을 후 왕윤졍등이 그죵젹 업스믈알고 반나시 부젹소로향여 간쥴알고 관을보여 각도각읍과 면면촌촌이 실야 죵젹을살피려고 셜산도가는 관산ㄱ사지 관를붓쳐 룡을방라 엿슬거시니 그엇지 말을듯지아닛는다
 
135
룡이 그말을밋고 일변슬푸고 일변분을 지못야왈
 
136
소이길노 칼을집고 황셩에올나가 윤졍등을 함몰고 그날쥭온들 무한이잇오릿가
 
137
도왈
 
138
그러치안니다 그를 하이 실 즁원을위야 신라 를기다려 셩공닙신후 보슈미늣지아니커늘 부졀업시 몸을 몬져바려 부모의게불칙환을 치고 원슈도갑지못고보면 그안이원통냐 잔말말고 날을라가잇다가 오년후를 기다려 츌셰야 그임의로라
 
139
며 가기를촉니 룡이왈
 
140
그리시면 이곳종형은 다 엇지리잇가
 
141
도왈
 
142
그거에 달엿스니 아직이곳에 머무러두고 이후츌셰에 샹의라
 
143
니 룡이 제형등에게하직왈
 
144
소졔는 션을뫼시고가오니 일후샹봉을긔약며 부련습이나 잘옵소셔
 
145
시랑과 룡의 손을잡고늣겨왈
 
146
부술법이나 잘화 당슉의원슈와 우리도원슈를 갑게라
 
147
더라 도시랑을 하직고왈
 
148
미구에 샹봉거시니 셥셥히역이지말고조련이나 힘써쇼셔
 
149
고 룡을다리고 셔히로여갈 룡이문활
 
150
어로 향시나잇고
 
151
도왈
 
152
용문산으로 향여가노라
 
153
며가더니 셕양에이르러 한봉이잇거늘 놉히만여쟝이요 샹봉에 오운이어리엿고 산셰슈려야 경졀승지라 룡이문왈
 
154
이산일홈이 무어시니잇고
 
155
도왈
 
156
이곳용문산이니라
 
157
룡이 경활
 
158
그러오면 로이에 엇지득달엿나잇가
 
159
도왈
 
160
종젹이풍우에 이여 단이는고로 너도날을좃치 수이왓노라
 
161
룡이혜오되
 
162
션의 조화는 진짓텬신이로다
 
163
고 산샹에올으며 좌우를도라보니 창송취쥭은 좌우에울밀고 긔화이초는 젼후에만발데 칭암졀벽은 좌우에 병풍이되고 쳥게유수는 구뷔마다 폭포되여 츌넝넝넝 흐르는쇼 동즁에풍류로다 원근산쳔홍화는 만야 산샹에불거잇고 무심구름은 봉봉이이러다 난업는 쇠북쇼 들니거늘 좌우를고시여 풍경을구경며 졈졈드러가니 문득쳥의 동표연이 마쥬나와 도를마져 례문왈
 
164
저오는은 뉘이잇고
 
165
도왈
 
166
원국츙신 곽룡이라 날과년 연분이잇기로 다려왓스나 이졀에 곽씨는 은금수쳔양이잇고 우리 몽혜이 만흐니 이곳은인니라
 
167
 동반겨 니인도여 방쟝에 드러가 례필좌졍후 를올이여 관거늘 룡이감격여 례고 좌우를 살펴보니 안뉴는 의의하여 리노고 창숑은 울울야 학이 깃도리니 이졍이별건곤이라  방즁을둘너보니 셔안우에 만권셔젹이 가득고 문방이 졍묘지라 두루구경더니 도동를 분부야 협실졍결 초당을쇄쇼고 룡을 머무르게후 도 룡을쳥야 텬셔의긔이곳즐 가라치며왈
 
168
그는 착실이익혀 통달라
 
169
며 세이가라쳐 득게니 룡이 본총명야 그법을다아라니 도더욱랑야 텬문디리와륙졍륙갑을 가라쳐왈
 
170
이는다 와룡션의 비결이라 텬문디리 호풍환우지슐이니 이를 능통면 인간에는 네젹수업슬거시니 념녀말나
 
171
갈오
 
172
요이텨문을보니 셔방직셩이 응위고 긔장셩이빗치여 살긔가득니 짐작건 셔방오국이 즁원을 범코는듯니 반다시 심샹치안닐지라 십오년젼에 금셩이 셔방에러지 분명영웅이 낫도다엿더니 과연올토다
 
173
고 날로법술을가라치 신긔묘술이 귀신도칙냥치 못게되엿더라
 
 
 
174
셜 님부인이 룡을셜게 황셩에셔 교셔가 나려와 가산을 다젹ㅁ로고 부인을 잡아 가려거늘 텬디망극여 겨로즉 사비영 붓들고위로왈
 
175
셰상를 층양치못지라 부인은 욕을참으시고 승상과 공의소식을 셰아르신후 로쇼셔
 
176
며 쥭기로써 말유니 부인이쥭지못고 황셩에올나가 궁비젹속니 울울분긔와 무궁비회를 금치못며 눈물로 셰월을보니 그졍상이 가련더라 보는 셔로눈물을려왈
 
177
승상이 일로 졍일도 가련거니와 부인졍상이 더욱가련도다
 
178
며 극진후는즁에 한궁녀잇스되 일홈은 련이라 션황뎨시에 이부상셔 방셰츙에녀식으로 가달에난에 방셰츙이 응이되다여 셔츙은 약고 그가속을 젹몰졍속 련이 셰에 궁에드러와 금년십오셰라 얼골이만고국이요 겸야 문필이능기로 황위사랑 친근이부리시 문답이 종종잇는지라 이러무로 님부인에 가긍졍샹을 로엿와 황후 불샹이녁여 황뎨게간쳥니 샹이즉시 황후궁으로보여 젹장공주를 뫼시게니 님씨 황후궁에와 젹장공쥬로 문답여 셰월을보니 공쥬로더부러졍이 날로깁고 후랑시니 불즁다이라 부인이 련의은혜를 잇지안터라
 
 
 
179
각셜 이 황뎨즉위신지 오년이라 국운이불야 셔번이 반 쌍두장군 동냔으로 션봉을고 월지남월 측가달 오국이합셰야 쯍국을 만이라 그즁에 쳔명도를어더 진셰를도으며  션봉동양은 쌍두목이요 이마가구리로 기고 신장이 구쳑이요 몸은집동갓고 용녁은 항우에셔 승더라 옥문관별장을 일합에버히고 셔쳔 칠십여셩을 항복밧고 소과군현이 망풍귀슌니 그용녁을 뉘당리요 셔쥬 급히샹달니 엿스되 셔번과측마 가달남월월지국이 합셰야 쌍두장군 동양으로 션봉을아 옥문관 별장을버히고 셔쳔칠십여쥬를 항복밧고 양문에 이르럿스니 복망황상은 춍명지쟝을 보 방젹옵소셔 엿더라 상이남필에 경 문무졔신을모화 방뎍지을 의론실 상이 갈
 
180
근 셔번이 강셩고  남월과 가달이동심야 지경을범니 뎍셰뎍지 아닌시라 뉘능히 도뎍을파고 좌쟝군 신경긔쥬오라 신이비록 죄업오나 한번 나가도뎍을 항복밧아 폐하의근심을 덜이이다
 
181
샹이희왈
 
182
경의용녁을 짐이아니 급히 나아가라
 
183
시고 용쟝여원과 졍벼알십만을 조발야 쥬시고 룡졍봉긔와 모황월과 쳔금쥰마를쥬시며 신경긔로 원슈를허이시고 즁낭쟝 왕윤필로 부원슈를고 젼장군 최경희로 션봉을고 발호쟝군 조용으로 즁군쟝을아 츄팔월초십일에 군 상이 친이상님원에 젼좌시고 츌젼졔쟝을 술을부어 젼송갈
 
184
속히승젼반 라
 
185
시니 졔장이 복디야 은하직고 나와북을울이며 군을촉야 위교를지낼 기치창검은 빗츨가리오고 금고함셩은 텬디진동더라 십여일만에 오산동관에 이르니 관직힌쟝쉬나와 영졉야 뎍셰를이으거늘 원쉬군즁에 젼녕야 놉흔올나 뎍진을살펴보고나려와 졔군을분발 좌우교위 셜만취를불너왈
 
186
그는 일만군을 거나려 좌편에 낙안진을치고 장에긔를보와 이리이리라
 
187
고 젼후영장셕신긔를 불너왈
 
188
그는 일만군거나려 우편에평진을치고 젹셰를보와 본진을졉응라
 
189
고 신칙쟝군 최필관을 불너왈
 
190
그는 일만군거나려 좌편금곡에 복엿다가 장에 방포소나거든 좌편낙안진을 졉응라
 
191
고  표긔장군 궁길를불너왈
 
192
그는일만 병거나려우편 함곡에 복엿다가 젹잠이 진즁에들거든 우편평진을 졉응야 급히치라 만일위령면 참리라
 
193
분발기를맛고 이튼날평명에 방포일셩에 션봉 장최경긔로야금 진문을열고나가 홈을도도라 션봉이 졍창츌마야 진젼에셔 크게웨여왈
 
194
역부도셔원 오랑는드르라 너희한갓 강포를밋고 평셩셰를 요란케 황상이날로야금 너의죄목을무르라 만일거역거던 버히고 슌거던 살이여 보라 시 이에이르럿니 너의등이 슌종면 용셔려니와 불연즉 셔북오랑를 남기지안니리니 뉘날를당 잇거던나와 뎍라 번진즁에셔 응포일셩에 일위장쉬다라웨여오라 즁국소는드르라 우리텬명을밧와 쌍두쟝군을어더즁원을 소멸코거늘 우리 셰를감히 당쇼냐
 
195
고 다라드러화 양장이 십여합에 최경희칼이빗나며 번쟝을버혀 마하에나리치고 질왈
 
196
어린엇지 어룬을당리요
 
197
고 머리를 창 여들고 젹진을야 무슈히비양니 젹진에셔 쟝쉬다라 호왈
 
198
젹쟝은 우리진 말쟝슈를 쥭이고과도이 승젼을랑는다
 
199
며 달녀들거늘 마와 오십여합에 승부업더니 젹진에셔 쟝쉬 닷거늘 원쉬즁군쟝조원을 불너싸호라니 젹쉬라 승부업거늘 원쉬쟝에셔 긔를두루면서 북을울이고 좌우복병이 일시에다라 즛치니 젹진부션봉 달이쳘긔 만을거려 원진을짓치니 고함셩이 텬지진동며 안 일월을가리와 냥진쟝졸이 눈을지못너라 이원쉬본진 후군김일관으로 쳘긔오만을 주어나가 졉응라니 진짓젹쉬라 종시승부 업는지라 적진장에셔 방포일셩에 진문에긔를셰우고 션봉장동양이 쳔리완마를타고 방텬화극을 들고나셔며 웨여왈
 
200
남경무리는드르라 나는셔번국 응텬쟝이라 슈명어텬야 이졍부로 이에왓거늘 너희는엇던 괴병이완 약간용을밋고 감히 어룬을희릉는다
 
201
며나셔니 소웅쟝야 산이문어지듯하 뒤놉는듯 위풍이늠늠여 바라보니 쟝슈와눈이 어득고 졍신이 엇질야 감히 홀 마음이업더라 원슈 신긔경이 갑옷슬입고 쳥룡도를들고 말을모라 적 두범이 밥을닷토를듯야 이십여합에 승부업더나 문득젹쟝의칼이 번듯며 원슈의말을 질너업지르고 크게호령활 어린아지 호를 모르고 엇지당소냐며 머리를 버혀긔에달고 짓치니 원진쟝졸이 원슈쥭으믈보고 일시에 산분궤거늘 승젼고를울이며 황셩으로 향 긔치챵검은 일을 기리오고 금고함셩은 텬지진동더라 이원황뎨원슈를 젼쟝에보시고 승젼쳡셔를 날고기리시더니 군이도라와 황샹엿오
 
202
모일에 오산관에 유진고 반젹과화 젹쟝동양에게 일일지에 팔십만병과 원슈를 함몰고  젹쟝동양은 쌍두목이요 용녁은 셔초왕에셔더고 검술은귀신 갓더이다
 
203
거늘 샹이경 조신을도라보왈
 
204
이일을 엇지리요
 
205
승샹 왕경윤과 최경운이쥬왈
 
206
젹셰 여웅쟝고 국에 용병지쟝이업스니 방져 모이업온즉 신의 우견에는 직을안보고 셩을평안케도리가잇나이다
 
207
샹이문기계신 윤졍등이쥬왈
 
208
잠시 욕을참으시고 항복시미 상일가이다
 
209
북군도독 관안세츌반쥬왈
 
210
승상말이 그르도소이다 국운이 불야 도젹이텬의를모르고 시졀을요란니 승상이되여 파젹일을 각이올커늘 보쳐 기만위야 님군으로야금 도젹에게 항복시라 권니진실로 소인이라 황상은 위션승상을 버혀민심을 졍시고 신슈무오나 일지병을 빌이시면 도젹의머리를버혀 폐하의근심을 덜이이다
 
211
샹이갈
 
212
경언이당당지라 짐이 친졍코나니 경은군병을됴발라 짐은 군졍을살필거시니 경은원수가되야 직을안보케 라시고 갑신월이십일 감에 쳔친졍심 샹님원에 젼좌시고 졔쟝을분발 북군도독 관안셰로 원수를봉시고 졍남쟝군 박윤현으로 좌션봉을고 거긔쟝군 쥬쳔달노 우션봉을고 졍셔쟝군 신긔로 후군쟝을고 그남은 제쟝은 례로분발야군 졍병이 수만이오 문관모와 명쟝이 쳔여원이라 금고를울이고 군 챵검은 일광을가리오고 룡졍봉긔는 바람에이여 살긔 즁텬더라 군야 여러만에 양강변에이르러 젹진과 진 좌션봉 윤현으로 나아가 호라
 
213
신 윤현이 졍창출마야 웨여왈
 
214
무도 셔북오랑는드르라 너의등이 텬위를모르고 감히즁원을 침노 너의죄를뭇고져야 텬친졍야게시니 너의등이 죄를아라슌종면 가려니와 불연즉씨를 남기지안이리라
 
215
젹진에셔 부션봉달이 응셩출마 야홀 이십여합에리르러 윤현에 칼이번듯며 달에머리를 마하에나리치며 좌우츙돌니 젹진즁에셔 방포일셩에 션봉동약이다라 호통고다라드니 윤현이황겁야 모리줄모르고셧더니 동약이창을드러 윤현을버히고 바로원진으로향야 짓쳐드러오니 그날믈 뉘능히당리요 순식간에 원진만명을함몰고 텬와 원슈곽안셰를 로잡아 꿀이고 군를 호령여왈
 
216
밧비항복면 살녀니와 불연즉 쥭이리라
 
217
며 질욕이무수니 텬불의에 겁칙을당 졍신을진졍치못시고 앙텬탄식왈
 
218
쥭기는 셜지안니되 이년직이 게와망줄 엇지알니요
 
219
며혼졀시니 엇지하날이무심시리요
 
 
 
220
각셜 이 룡문산응텬도 룡을다리고 법술을가라치더니
 
221
딜일은 도 룡을불너오라 지금셔번이반며 월지국이 합셰야 동약으로 션봉을아 즁원을범 텬친졍실즁원은 젹쟝젹 업스 로야 직이조모에 잇는지라 그는 이를타 공을일우라
 
222
룡이왈
 
223
아모리셰는 그러와도 쇼의몸이 만리빗게잇고  탈말이없오니 엇지공을 이루리잇고
 
224
도쇼왈
 
225
젹쇼검보심갑을 어덧스니 말은젹쇼마를어더야 조를베풀지라 연이나 수일간어드리니 념녀말나
 
226
고 젹진파명감록을 여노코왈
 
227
지금젹쟝은 범상유안이라 각별조심라
 
228
고 갈오
 
229
젹진즁에 텬명도잇셔 묘계비샹니 부됴심야 살피며 젹쟝을경젹지말나 그 술법이비샹야 안젼를 모를거시 업슬지라 별로당부거시 업도다
 
230
고 잇튼날쟝을찰혀 길을날 도에게 뭇와갈오
 
231
두문동졔형은 엇지리잇고
 
232
도왈
 
233
함게가 셩라
 
234
고 밧비가믈촉거늘 룡이문왈
 
235
션도함게가시면 조흘가나이다
 
236
도왈
 
237
념녀말고 어셔가라 연만날잇스리라 그러나가다가 연도인을 맛나거든 걸야 쥰말르어드라
 
238
룡이 우문왈
 
239
만일그로인이 안이주면 엇지리잇고
 
240
도왈
 
241
그를위야 남룡왕이 보엿스니 엇지의심리요 느져가니 어셔가라
 
242
며 룡의손을잡고 산문에나와 젼송 룡이도를 하직고 두문동을향 한곳에다다르니 쳥산은쳡쳡고 간슈는잔잔 수양쳔만는 동구를덥허잇고 십리쟝곡에 방초는쳐쳐 한발로인이 일필쥰마를잇글고 셔셔반송가지우에 학을츔추이거늘 룡이문득 도의 말을각고 아가 례로인이문왈
 
243
그는 엇더사람이완 이곳에와 산야폐인을보고 엇지례느뇨
 
244
룡이공경왈
 
245
쇼은 젼 좌승샹곽츙국의 아달룡이옵더니 가운이불와 간당에 참언을닙어 수만리밧게 츌옵기로 쇼이 부친젹쇼에 가랴따가 텬으로 션을만나 거두어 수학시믈입고 일신이산간에 한가나 부모를동셔에 사직와 쥬야젼젼옵더니 이졔 셔번이반야 텬 요란 셩이도탄에들고 텬위급시기로 쇼나아가 젹고오나 황셩이 예셔만여리라 속히득달치 못지라 바라던 로션은 그말을쥬시면 후일은혜를 갑흐리이다
 
246
로옹왈
 
247
그엇지남의 물건을임의로 달나는뇨 이말은임를 쥬고노니 그는 이가라
 
248
거늘 룡이 걸니 로옹이쇼오라 그말임는 곳 그니가져가라 임를 젼이니 그는 밧비가 셩공라고주거늘 룡이 각되
 
249
이곳 션이이르신바 젹여라
 
250
고 로인을향야사례며 그말갈기를 잡아만지니 그말이 룡을보고 리를흔들며 쇼를응야 반기는듯더라 룡이로인에게 하직고말게 금안을지여 쟝을걸고 말게올나 를치니 르기번갓더라 순식간에 두문동에 이르니 반기며왈
 
251
술법을달통얏냐
 
252
룡이두루문후고왈
 
253
강화견이와 지금셰를당얏스니 일시가밧분지라 나는즁원으로 갈거시니 졔형은군을어려 뒤를르게소셔
 
254
거늘 시랑왈
 
255
그는 군거조를가르치라 룡이즉시놉흔올나 진셰를베풀 군병을헤아리니 불과팔쳔여인이라 남주작북현무와좌쳥룡우호를 각각방위에셰우고 순시금고와 홍문납팔을 동남각셔북각에셰우고 금고일셩에명금이 하취고 군북을울이며 두사로 좌우션봉을고 시랑으로즁군을아 군마를촉야 급히오라
 
256
고 룡이몬져 즁군더러당부고
 
257
부 수이오라
 
258
며 말을쳐 텬의진으로 갈 셔평녕을지나 텬마산을 너머광님교를지 남관셩에올 양강변을 바라보니 사쟝에 젹병이가득고 원진쟝졸은 긔미도업는지라 마음에의 심야 졍이주졔더니 문득군 칼을잡고 군복을버셔메고 한츔쳠야 올오다가 룡을 보고 긔졀거늘 그군사를붓들어 구야 졍신을차린후 문왈
 
259
너는 엇던군며 어로가는다
 
260
그군답왈
 
261
쇼인은황셩 츙슈군이옵더니 텬친졍 북군도독 관안셰로 원수를아 젹진과화 일일지에 만병이 젹장동약의 손에거의다쥭고 즉금황녜와 문관모며 원수와 불과여명이 겨우목슴을 보젼얏스되 반반 얏나이다 즁인즁소인은 도망야 이리오가가 장군을맛나오 여젹장인가야 경황로소이다
 
262
룡이 문왈
 
263
그러면 텬어게신냐
 
264
군답왈
 
265
적진즁영에 가도놋코 창검으로 얼거코장죨은 다결박야 꿀이고 항복라오 황샹은긔졀시고 장졸은 다넉슬일헛나이다
 
266
룡이쳥파에 분긔를 이기지못야 눈물을흘너 갑옷슬적시며 문활
 
267
적진즁영이 어줄짐작랴
 
268
군 이러가라쳐왈
 
269
져황긔친 곳이로소이다
 
270
룡이즉시 륙졍륙갑을외와 오방신쟝과 만륙십쳔왕을불너 좌우로호위야 이리이리라고 을경을외와 풍운을일우고 면을 어둡게며 둔갑을베푸러 몸을다셧셰여 각각갑쥬를 닙히고 말을와 젹쇼검을들이고 젹진으로다라드러 크게웨여왈
 
271
역부도 셔번황은 우리남경텬를 어뫼셧뇨
 
272
며 헷치고드러가니 거문구름과 모진바람이 면으로이러나 텬디아득 가온 오방신쟝과 만륙십쳔왕이 각각위엄을베풀며 동셔남북즁앙을 다즛치니 젹진이 밧게 신병을맛나 쟝죨이항오를 찰이지못는즁 운무옥며 젹소검짓나곳에 쥭엄이뫼갓치 혓는지라 슌식간에 적진수십만 병을 짓치고 황뎨와 쟝죨을다다리고 남관녕에도라왓스나 황뎨와졔쟝군죨이 다 넉슬 일어 아모리쥴 모르는지라 룡이 신쟝과 쳔왕을물이고 텬게 복디쥬왈
 
273
황상은 진졍옵쇼셔
 
274
며 눈물을흘이니 상이오후 졍신을졍야 룡음을여러왈
 
275
쟝군은 어로좃와 쥭게된을 구얏뇨
 
276
시며 늣기시거늘 룡이쥬왈
 
277
신은젼승샹 곽츙국에아들 곽룡이로쇼이다 국이럿틋 요란와 폐 근심시되 쇼신이 역률죄인이라 일작국가근심을 한가지못옵고 이졔야 왓오니 신도리 엇지수괴치안이며 알욀말 잇오리잇고
 
278
샹이 이말드르시고 경왈
 
279
경이 곽승상에아달이라니 짐심이 더욱비감도다 짐이 불명야 승상을 원도에안치고 지금가지 푸지못얏더니 엇지뭇그럽지 안으리요 오날 그츙셩으로 적쟝에게 명이진너니 이졔쥭기를면니 그공을 의론딘 텬하를반분고 살을버혀도 앗갑지안일지라 모르미 그는 츙셩을다야 도적을파고 직을붓들나 룡이복디쥬오라 셩교여시니 황공와알욀말삼이 업오나 쳥기양 삼사도 역률에들어 산즁에은거얏다가 요란소식을듯고 신의뒤를랏나이다
 
280
상이더욱불안사왈
 
281
경등은 딘실로국가쥬셕지신이라 위사직과 도탄에든 셩을 건지니 엇지츙셩이 크지안이리요 그러나 적셰산갓고 적쟝동약은 만고명쟝이라 부조심라
 
282
신 룡이쥬왈
 
283
신수부오나 적쟝은두렵지안이오니 폐하는 념녀마르소셔
 
284
고 물너나와 졔쟝군죨을보고 위로왈
 
285
그등은 셩상을뫼시고 풍딘에근고 얏도다
 
286
니 쟝죨이치하왈
 
287
쟝군에구시믈닙어 지금사랏사오나 쟝군은부 적장을잡아 강산을보젼시믈 쳔만번바라나이다
 
288
며 무슈히츅슈는지라 룡이소왈
 
289
군등은 념녀말고 신지나잘직히라 비록단신이나 번딘억만병을 하로사리갓치보나니 한번츌젼면 도적을버히고 번왕을 사로잡아 금일지분을 씨스리라
 
290
고 시랑의병이 오물기다리더라 이셔번이 원텬와 쟝졸을 딘즁에가도와놋코 일졍항복 바드리라얏더니 밧게 일딘풍운이 이러나며 업는 쟝쉬무슈히드러와 쟝졸을쥭이고 텬와 결박얏던 쟝졸을구야 가물보고 번왕이 경야 텬명도사 더러무르니 도왈
 
291
이왕에듯사온즉 룡문산응텬도 곽룡이란 로더부러 텬문디리와 륙도삼약이며 텬디죠화지리와 풍운불측지술을 가라쳐 텬하의두리 업다더니 이졔보건반다시곽룡인가이다
 
292
번왕왈
 
293
룡은 엇던사이뇨
 
294
도왈
 
295
곽룡은 셰상에나올졔 삼화셩졍긔로 삼겨이런비상 조를홧고 입은갑주는 보신갑이요 검극이 드지안이코 그말은적여니 슌식산에 능히만리라도 득달고 그칼은적쇼검이니 졍긔만쏘여도 능히졍신을 리지못니 적쟝의 가딘보라 우리쟝슈동약으로는 룡을당치 못리니 장엇지리요
 
296
번왕이심즁에 경야 모리쥴 물다가 도사더러 적쟝적묘을 무르니 도왈
 
297
룡은 텬신곳아니면 적리업슬지라 졔텬하에미묘 술법을화쓰면 텬샹은아지못나 인간에는 당업슬거시니 엇지두렵지안이며 우리동약은 금셩졍긔로 이되얏고 적쟝곽룡은화셩졍긔니 오으로말면 화극금이라 엇지 념녀치안이리요
 
298
 번왕이갈오
 
299
그러오면 응텬도는 엇더니잇고
 
300
도왈
 
301
는늑운즁반월이요 그는쳥텬명월이라 엇지 게의론리요
 
302
번왕왈
 
303
앗가진즁에 무슈쟝쉬 다 그쟝쉬갓트니 어인적소검이며 보신갑이며 적여 그리만흔니잇고
 
304
도왈
 
305
이는 다그쟝슈에죠화라 이러무로 텬디조화와 오방신쟝과 텬왕이도을외라  산변위는 조잇오니 그조화를 뉘능히 당며  십륙계를  면 화광이 등텬야 감히률신을 코 쳔만리를 는법을 가졋스니 그 신긔을 엇지다 층양리요
 
306
 번왕왈
 
307
그러모염 션은 엇지우리진장슈를 가라치지 안아시니잇고
 
308
도왈
 
309
하이 그런보와 묘법을 시 반다시 를기다려 그임를 쥬는고로 강공이그 문셔를 어더쥬무왕을 도와 왕텬하옵고 그후에 황셕공이 그법을 아옵더니 장방을 가라쳐한실을 창업고 그후년에 졔갈냥이 그문셔를 어더뉴예쥬를 도은후로 지금지 젼리 업더니 응텬도 그법을 통기로 당초에 그 문셔를 구경코 쳥즉 젼곳지 잇다기로 강말만듯고 보지못 얏스니 그신통법을 엇지 알니요
 
310
동냑이 이말을 듯고 로왈
 
311
양진이 상야 홀에 용약만 쓸거시요 엇지문셔를 쓰리요 션은 두리건 오라가소셔 소장이 번칼을 드러 적장을 버히고 원뎨를 로잡고 항복하든후 젼장에 문셔랑던 말이 업게리라
 
312
며 비신약마야 닷거늘 도말녀왈
 
313
잠간 말로 장의거동을 보와 홈이 올흘가노라 동약이 듯지안이코 진젼에 나셔며 웨여오라 남경어린  곽룡은 너의진즁에 장슈잇는로나와 칼을 밧으라 오날은 결단코 너의를 함몰리라
 
314
며 질욕이 무슈지라 이 룡이 텬를 뫼시고 파적 일을 의론더니 쟝졸이 다만 긔라 상이 탄왈
 
315
적셰 이럿틋  우리쟝졸이 적으니 엇지 도젹을 파리요
 
316
룡이 쥬왈
 
317
셩샹은 념녀마르시고 신의승젼는 냥을 보옵소셔
 
318
며 쟝졸삼긔를 거나려 산하에 진을치되 이십팔인을 아 이십팔슈를 응야 방에셰우고 동방 칠면은 각항져방 신미기를 표야 쳥룡긔를 버리고 셔방칠면은졍귀유셩 쟝닉진을 응야 호긔를 셰워 방 상졀괘를 베풀고 남방칠면은 규루우묘 필삼을 응야 남방 이허즁괘를 버리고 북방 칠면은 두우여 허 위실벽이니 현무긔를 셰워 북방 감즁련괘를 버리고 동남각 셔북각 남셔각북등각 건곤간손 팔괘를 버리고 갑을 목셩신금과 병졍화님계슈와 진슐츅미황텬후토와 샹상극 삼오진을 버리고 텬디풍운과 산변위는 변화를 감초고 음양문을 여 동셔 슈미를 응야 좌우익을 삼고 남북쟝을두어 젼후녕을 샹통고 홍문남팔과 표미금고를 쌍쌍이 셰우고 돌을모화 륙화팔문진을 버리고 륙졍륙경문을 몸에진여 둔갑쟝신법을 찰이고 군즁에 하령왈
 
319
문을 열고 뎍장을 유인후에 죠화를 베풀거시니 혹 진즁에 고이 일이잇셔도 놀지 말고 진셰를 지 말
 
320
이럿틋 당부야 령을 린후 진젼에 셔며 호왈
 
321
무도 번국역뎍은 드르라 는 즁원말장수 능주곽룡이라 너의등이 왕화를 모르고 텬위를 거역니  텬명을 밧아 젼장에 오문 너의를 잡아 문죄코 야 마지못야 이에 왓니 너의는 모르미 을 슌종면 목슘을 요련니와 만일 약간 용과 조를 밋고호려 진 장졸을 쥭이지말고 밧비 항복라
 
322
는소 산쳔이 문어지고 사뒤놉는듯 지라 동약이 이쇼를 듯고 바라보니 일위소년이 구룡투고를 쓰고뎍소검을 드러스니 오상운이 두상에 이러고 텬궁에 조화는 몸에 어리엿고 우두에 졍긔는 흉즁에 은은며 비룡에 조화는 말굽에 이러나니 텬신이 하강며 텬지경운과 강산졍긔를 품은듯  다만 년소치약믈 업수이 녁여응셩츌마야 웨여왈
 
323
뎍쟝룡은 드르라 나는 셔번국 쌍무쟝이라 십년을 공부야 솃에 나오 쳔샹은 아지못나 인간에는 뎍쉬업는지라 어린 쥭이기를 엇지근심 리요
 
324
며 다라들거늘 룡이 답지안니코 졉젼 짐짓 눈을감은체 고 창을 겨우쓰니 동약이 승셰야 소를 지르고 달녀드러 치랴다가 창을드니 졀노부러져 되는지라 룡이 르지 안니코 소왈
 
325
적장 동약은 오린장슈로다 음업시 다라는냐  너를좃가 버힐거시로 아즉 용셔니 셔번왕과 의론야 슈히 항복라  셩졍이 남과 달 살기를 조화아니니 만일 더진 셔북오랑를 씨도남기지 안일지니 종에 후회말고 텬의를 순종라
 
326
고 본진으로 도라오니 졔장군졸이며 텨못 칭왈
 
327
장군의 신긔 조는 실로 텬신이로다 적쟝이무류히 야 물너가니 이졔는 념녀업도다
 
328
더라
 
 
 
329
각셜시랑이 군을거려 이르럿거늘 텬 희 시랑과 두를 불너왈
 
330
짐이불명야 경등의 츙의를 모르고 괄시얏스니 엇지 참괴치 안이리요
 
331
시랑등이 주왈
 
332
그는다 소인에 참소오니 엇지셩교 이도록 간졀시니잇고 셩상의 근심을 덜지못엿스니 불츙지죄를 엇지면리잇가
 
333
고 물너와 룡을보고 적셰를 무르니왈
 
334
무족가외라 념녀 안이오니 신지를 뷔이지말고 착실이 거소셔
 
335
고 텬게 주왈
 
336
소쟝이 도적을 잡고 오 면셔이라 장령을 듯지 안이가 이다
 
337
샹이 올이역이 룡으로 원수를 이 인검을주시니 룡이 은퇴조니라
 
 
 
338
셜 동약이 본진에 도라와 분긔를 이긔지 못여왈
 
339
뉘라셔 룡을 랑던고 오날날 싸화보니 용녁과 검슐이 실로미거되 칼이 상야 맛참버히지 못엿스니 명일결단코 버히리라
 
340
소 번왕더러 왈
 
341
적장은 실로 비샹지라 그진을 보오  비샹니 엇지 하이 신장쉬안이리요 동약이 죵시 남을업수이 알고 경젹니 엇지후환을 면리요 나는 왕을 도와 셩코 엿더니 텬 이럿틋 더러 일각을 살피지못로 소이다
 
342
고 공즁으로 올나안져왈
 
343
본 주원을 치려졔 곽룡을 살피지못믄 장셩이 룡문산에 빗취기로 북방을 녕녀고 남방은 념녀아얏더니 엇지 남방에 곽룡이 날줄 아라스리요 왕은 급히 퇴병옵소셔
 
344
고 셔다희로 가는지라 동약이 로야 번왕더러왈
 
345
명일은 결단코 즁원믈평졍리이다
 
346
더라 명알원슈 룡이 진문밧게 나와 크게 웨여왈
 
347
젹장은 어제 미결 승부를 결라
 
348
니 동약이 웅셩츌마야 다라 화 삼십여합에 원쉬거줏야 번진을바리고 도라오니 동약이 승셰야원슈를 좃진문에들졔 거의 잡게되엿더니 원수는 간곳업고 사면으로 풍운이 이러나 급비붓드시 오며 텬디아득야 일월이 무광가운 어두 귀면지졸이 만신을침노며 졍신을흐리게고 흉악장 드러와 사면을에워코 시셕이 비오듯여 적장은 항복라 는소 텬디진동니 동약이 겨우졍신을 리고한를 바라고 닷더니 한장다라 길을막으며 호령거늘 쥭기로 싸화다라날 동셔남북에 모든장 다라 호령니 동약이 황겁야 앙텬탄왈
 
349
사방이다막혀스니 어로 가리요
 
350
고 주져더니 즁앙으로 좃일원쟝이 나셔며 불너왈
 
351
적쟝은 닷지말고 항복라
 
352
며 다라들거늘 동약이 일업셔 눈을부릅고 힘을다야 홀 일합이못야 원수의칼이 번듯며 동약의탄말을 질너업지르니 동약이 경야 몸을소소와 공즁으로 다라더니 여덜무덕이 돌이화야 륙화진되여 에워고 길을막으니 동약이쥭기로써 돌진을 버셔나 본진으로 도라오니 원급히 둔갑을 베퍼오방신장과 삼쳔신병을 푸러여 적진에다다라 호풍환우 는법을 며 산변위는 슐을니 젹진사면으로 업는물이 덥혀드러가니 젹진장졸이 경황분주야 놉흔곳을 진을옴기고 진즁이황황니 번왕이동약을보와 갈오
 
353
이일을 장엇지리요 텬명도의말을 드럿더면 이환을당치 안닐거슬이는 다 장군의시로다
 
354
동약이왈
 
355
셰이럿틋오니 엇지리요
 
356
말이맛지못야 무슈장쉬드러오니 혹황룡도타고 혹쳥룡도타고 룡도타고 혹거북도타고 징즁에돌입야호통을지르며 횡며  원슈는 젹소검을들고 면으로 엄살니 칼이닷는곳에 화광이 츙텬며 장졸의머리 츄풍낙엽갓튼지라 동약이호고 나 면팔방에 물이 가득고 면에 곽룡이라 진위를 분변치 못더니 문득 호통일셩에 일원장이 칼을들고 지져왈
 
357
무지동약은 이졔도 항치안닐다며 신장을 호령야 결박라
 
358
니 무슈신쟝이 다라드러 결박거늘 번왕을 잡여 졔인으로 목을여 함거에실어 본진으로 보고니여 번장을무슈 이결박고 군는다 머무르고 승젼고를 울이며본진으로도라오니 텬친히 원문밧게나와 원슈를마장에안치고 슐을부어 위로왈
 
359
원슈에 용병은진실로 만고명장이라 불과긔졸로 번진만병과 범갓흔동약을 일일지내에 로잡으니 옛날졔갈무후 칠종칠검던 조라도맛지못리라
 
360
시고 층찬불이시더라 이날원슈 졔장을좌우에 버려셰우고번왕을계하에 꿀이고 호령왈
 
361
하날이을 실졔오륜을 마련야 군신유의 분명커늘 너의등은 법을모르고 텬위를거스려 역젹이되니 이는식이 아비를 모르미라 엇지 심치안으리요 너의죄를 의론면 당당히 버힐거시로되 십분안셔야 놋니 도라가 덕을닥고 의를슝상야 츙의로텬를 셤기라
 
362
고 동약을 꿀이고왈
 
363
너는무지 용을밋고 강히텬위를 범여무장졸을 샹니 그죄용치 못거시라
 
364
고 좌우를호령야 원문밧게 참후 각녕에회시고 기여장슈는 다위유고 군를노아보니모다원슈의덕을 일컷더라 원쉬연을셜야 제장군졸을 상고 텬게복디주왈
 
365
이졔도젹을 파엿오니 소인은 물너가 아비젹소로 가고나이다
 
366
샹이갈 짐이환궁후 명관을 보여 다려올거시니 념녀말고 황셩으로 가물이르신 원쉬다시주왈
 
367
엇지 관보시기를 기다리리잇고 신이 단여오리이다
 
368
샹이마지못야 공문과  조셔를 주왈
 
369
경이가려니 말니지못나니 슈이도라와 짐을도으라
 
370
시니 원쉬고 위졔형을 리별고 모친게글를 붓치고 셜산도로향야가니라
 
 
 
371
셜 텬 원쉬를젼송시고 환궁실 시랑곽운룡으로 션봉을고두로 후군을아 솔군회환실 황셩장졸과 장안셩들이 리밧게나와 단호장으로 이영왕야 환궁시니 졔신이진하를 맛치 샹이갈
 
372
금번셔번을 평졍문 젼승상 곽츙국의들 룡의공이라 이공을엇지갑흐리요
 
373
시고 그젹목엿던거슬 다환츌시고 승상이도라오면 왕을봉거시요 원슈는 승샹이될지니 부인님씨로 졍슉왕비를 봉야 시녀명을 주어위션집이업스니 궐별궁경안궁에 거쳐게시고 승샹으로 위왕을봉시고원수로 츙렬후좌승상을 허이시고 직쳡을 예조낭관으로 급마발송라 시고졉반를연송야 보시고  시랑곽운룡으로 츙렬후이부상셔를 이시고 두로 남북군도독을 이시고 츌젼졔장을 례로 공을도도시고 젼진에쥭은장졸도 각각직쳡을 나리시고 젼망혼을 위로시고 일변무를 호령야 우승상 왕졍윤과 황문시랑 조사도와 도최경운등을 결박나닙야 지져왈
 
374
너의는다 식녹지신이로 국가환란을 일분도 근심치아니고 너의몸편키만위야 님군으로여금 항복란권니 그죄맛당히 족을멸거시요 츙의겸젼 곽츙국을 모야 원도에안치니 짐이박지못야 너의게속아건이와 그죄를의론젼 엇지일시나 일명을모젼리요 다만승상이 도라온후셜치케 리라
 
375
시고 금부에나슈시며 일변 그가쇽을 각도각읍에 위로졍속시다
 
 
 
376
각셜님부인이 궁즁에 졍속엿다가 의외에졍슉왕비 직쳡을나리니 황공감사야 북향사고 일희일비더니 원슈 편디를올이거늘 급히바다여보니엿스
 
377
불초 곽룡은 글월을닥가 모친안젼에 올이나이다 소당초에 집을나 부친소로 가옵다가 도를 맛나뭇온즉 도왈 텬의문젹이 업스면 셜산도를 못가리라옵기에 회졍려온즉 가홰 여여와 모친이 궁비 졍속시다오니 그졍지를 각온즉 텬디아득와 창황망극오나 셰난쳐옵기로 부득이야 도를라 산즁에 드러가 약간슐법을 화 국 요란옵기로 칼을잡고 젼장에가 도젹을쓰러바리고 쳑촌지공이잇다와 셩상이 부친을시니 텬은을 츅옵고 소 셜산도로가오니 수히부친을 뫼시고 모친슬하에 뵈오리이다
 
378
얏더라 왕비그편지를보 놀납고 장지라 즐겁고 슬푼마음 진졍치못야 원수도라오기를 기다리더라 상이환궁신후 후젼에뵈옵고 뎍장공쥬년광이믈 근심 부마를간실 황후오 금젼승젼 곽룡은 위왕의달이요 츙효겸젼고 쥬셕지신이라 족히 젹장공주의 필을을지니 일변그공을갑고 둘는 초방지친니되여 이셰셰로 젼지무궁토록 외척지의를 두게미 엇지즐겁지 안니리요며 혼인을뇌졍시니 텬와 공즐겨시며 이수붓터 졍슉왕이 님씨를별노졉시니 왕비도 그러이알고 깁히각더라 일일은 왕비공쥬더러왈
 
379
 당초에 졍속엿슬졔 련의후은을 닙어 일신이 편각이 항상자졀지라 바라나니공쥬는 낫츨보와 련을 각별즁고 나의마음이 져와동거쳐 기를원나니 모르미공쥬는 황후젼에 졍을사오면 나의원이 족지라 장엇지리잇고
 
380
공쥬응낙고 즉시황후젼에엿오니 황후드르시고 즉시련을명야 경안궁으로 보여 왕비를 뫼시게고 샹를만이시다
 
 
 
381
각셜원쉬 셜산도로향 말을쳐 옹문산에 이르니 산쳔도반가올 풍경도의구다 산문에다다르니 동나와 영졉거늘 드러가 션젼에졀온 도층찬왈
 
382
그텬를도와 공을일루웟스니 나의가라친 허안이로다 연이나지금 진번과토번이반야 즁원을범코니 그의큰근심이라 진번의션봉장 묵특은지혜와법술이 명산쳘관 도에게화스니 그신통이 그에게못미업고 용이 그에게 나홀지라 엇지근심치안니리요 각별조심야 경젹지말
 
383
며 일봉셔를쥬며왈
 
384
젹쟝과호다가 당치못듯거든 이봉셔를혀보라 네이졔 설산도로가면 부친의쇼식을 알여니와 샹봉이더지라 엇지쳐량치안이리요 는 가 그와연분이 진엿스니 금일리별후에 상봉이더딀지라 모르미그는 각별조심야 양국을 삭평고 공을셰워후일 빗일흠을 쥭에 드리우라
 
385
고 말을맛치며 가기를촉니 원 마음에초창 션을하직고 용문산을 불분쥬야고 쳔신만고야 여러날만에 설산도디경에이르러 졀도를보고 부친계신곳슬 무르니 졀도황망이답례왈
 
386
그부친이 이곳에계시여 쥬야슬허 시더니 밧게 진번국왕이 무를보여 불시에잡아갓스니 모연괸쥴 모르이다
 
387
▣▣슈인을드르 졍신이득고 혼이비월여 모리쥴모르더니 이윽고졍신을 차려왈
 
388
셰상에 엇지이런망극 일이잇스리요
 
389
며 졀도더러문왈
 
390
진번국이 예셔얼마며 어로가뇨 이길로드러가 진번왕을잡아 금일지분을씨스리라
 
391
졀도탄식왈
 
392
슈로로가실진 셔북를 다도라거시요 륙노로가실진 쳔여리로소이다
 
393
원수분긔를 참지못야 이연유를 황상게 주문고 진번국으로향니라
 
 
 
394
각셜진번국이 강셩야 토번과합셰야 철관도의 션봉믁특을어더 즁원을치고다가 문득셔번이 셜산도의안치 곽승상의아달룡의손에 말을듯고 샹의왈
 
395
셔번이 오국에읏듬강국이요 션봉장동약은 만고명장이로되 불과이일지에 금엿다니 그장수용과 지략이심상치아닌지라 이졔설산도에가 곽승샹을잡아다가 달여 조흔벼살을주고 져의아들을부르면 아비를각야 올거시니 이장슈를어더 즁국을어든후 텬하를반분면 반다시드를거시니 이쟝슈와동심면 즁원을일조에파고 텬하만국을 다일통리라
 
396
고 즉시쟝졸을보여 곽승샹을 잡아가니라 승샹이진번의이르니 진번왕과 토번왕이 하당영지야 례필좌졍후 양왕이오
 
397
지금텬덕이업고 운쉬진얏기로 방이다반 우리도텬명을 밧아조민벌죄고 노니 승샹은엇더뇨 일즉이영윤 룡에게긔별야 응이되게던지 이리와 합셰게던지 양단간에계교소셔
 
398
승샹이이말을듯고 비로쇼룡이 셩공줄알고 일희일비야다가 이윽고왕을 지져왈
 
399
그등은 셔하들으라 셩신문무신 셩군이시마마ㅣ 즁국을차지야 남방오랑와 북녁호뎍을 다쳐결시니 살지권을 님의로시고 를 진복시니 고로 순텬는창고 역텬는망지라 그등은 한갓 강포만밋고 텬의를거려 범남슬두니 이럿틋 역고냐 역시년소 역강갓트면 두왕의머리를 버혀 텬위를 발키고니 심도 그런 역률의말을 지말
 
400
며 호령이츄샹갓튼지라 두왕이말을드르 말이당당야 츄호도굴마음이업지라 마음은 붓그러오 분긔를지못야 쥭이고니 쳘관도말여왈
 
401
아즉쥭이지말고가두어두고 츌젼긔게를찰힌후 다시무러이갓트면 버히미올흘가이다
 
402
양황이 올히녁여
 
403
아즉용셔엿다가 후일다시이갓튼즉 그후금일지욕을 셜치리라
 
404
고 옥졸을분부야 하옥라다 슈일후다시승샹을쳥야 왕이 만단유며 그마음을 항복밧고 엇지승샹의 산갓튼 졀의를굴리요 눈을 부릅고 양왕을지져왈
 
405
너의강포를밋고 날을이갓치핍박 엇지번쥭기를 두려리요 너의갓튼 무리에게 용납되랴 어셔쥭이려거든 밧비쥭이라
 
406
 양왕과쳘관도 불승분한야 즉시무를호령야 원문밧게참라 무응명고 승샹을잡아 승샹이조금도 두리는빗치업셔 짓기를마지아니고 잡하여아가 이시각에잇스니 엇지심쟝이온젼리요 혼미즁 좌우를살펴보니 뎍셰호중영즁에 목슈긔를셰우고 쟝창검을버려고 위엄이승승니 승샹에졍지가련지라 승샹이앙텬탄왈
 
407
쥭기는셜지안이마는 십년이그리던부인과 식을시보지못고 흉뎍에게쥭으니 혼인들 엇지원통치안이리요
 
408
고 인야긔졀니 엇지하날이 무심리요 이원쉬셜산도에셔 번으로향야 풍우갓치 달녀오더니 맛참날이져물거늘 운남졀도녕에드러가 졀도를보고 진번반일과 승샹잡아간일을말 졀도 경야 이연유를쥬문고 원슈를에 쳐게니 원쉬 몸이곤뇌야 침셕에비겨더니 비몽몽간에 한노승이와일오 원슈는무잠을깁히는요 승샹의명이 시각에잇스니 밧비가 구라거늘 놀나다르니 남가일몽이라 즉시 졀도 를쳥야 젼후말을이르고 진번가는 리슈를무르니 졀도왈
 
409
쳔여리니이다거늘 원마음의밧바 급히말을 쳐셔니 발셔동방이발그며 일이 빗최는지라 울젹심회와 무궁분긔를 이긔지못야 풍우갓치 달이여갈 발셔오시에이르럿는지라 번진에이르러 산샹에셔바라보니 엇던로인을홍로목을고 슐위에시러오되 명를스니 국반뎍 곽츙국이라엿거늘 그졔야 부친인쥴알고 일시에 분긔즁텬야 급히졍신을가다듬어 둔갑을베푸러몸을 다셧여 각각갑쥬를갖초고 륙졍륙갑을 베푸러 텬디풍우를 일우고 시셕을날니며 오방신장으로 번국셩즁을 엄살케고 만륙십쳔왕을 불너좌우에옹위라
 
410
고 이에뎍소검을들고 드러가며호왈
 
411
무도역뎍진번은 나의부친을 치말
 
412
며 는다시 돌립야 좌우츙돌니 진번장졸이 일사에물결허여지듯는지라 원뎍소검을날녀 놔우무를버히고 승샹을구야 거슬글으고 송님간 졀벽샹에뫼셔안치고 원업여통곡왈
 
413
부친은진졍옵소셔 불초룡이예 왓이다
 
414
며통곡니 승샹이혼미즁 룡이란 말을듯고 손을잡고 슈에눈물을흘녀왈
 
415
네가룡이라니 반갑기칭냥업고 슬푸기도무궁다 네엇지알고 와 날을구냐 너의모친도평안냐 젼후곡졀을 셰듯고노라
 
416
원엿오되 부친졍신후 소모친을 모시고잇다가 모친을하직옵고 부친소로 향옵다가 두문동에셔 두와 시랑을 맛나던말이며 션을맛나 슐법혼 말이며 셔번을파고 텬의 공문을가지고 셜산도로가다가 부친소식을듯고 진번으로오다가 졀도령에셔 던말이며 모친을궁비뎡속엿던 력을찰레로고니 승샹이쳥파에 오녈유쳬왈
 
417
늣게야너를나하 이지장셩야 국가쥬셕이되고 로부의죄를부러 몽방고 오날급 환을면케니 엇지명텬이감동시고 부쳬지시 안니리요
 
418
며 귀마음을 진정치못야 등을어로만지며왈
 
419
지금진번이 강셩야 토번과합셰고 철관도로 모를삼고 묵특으로션봉을삼아 즁원을 치고야 날을달여 너를유인 코거늘 엇지드르리요 오날이지경을 당엿거니와 뎍장묵특은 만고영웅이라 부경젹지말나
 
420
며 못반가와비회를 금치못는지라 원위로왈
 
421
부친은안심옵소셔 소비록무오나 뎍장으▣리지 안이나이다
 
422
고 칼을들고 나셔며크게웨여월 진번왕은목을늘히여 칼을바드라 금일너의 진번을함몰고 부친의분을 씨스리라고다라드니 진번왕이밧게 신병을맛 경황분쥬야 일변마를 잡아피를 면에리고 풍을불너 풍운을쓰러바리고 옥츄경을외와 신장과텬왕을 물이치고 션봉장 묵톡을불너홈을도도라고 졔장군졸을불너 팔문금쇄진을치라고 좌우에 문을고 진젼에 슉졍를고 군호를졍졔케거늘 원살펴보니 굿드미 쳘통갓고풍운이졀노거든니 신장이졉젼치못는지라 룡이 마음에혜오 슐법을당업더니 오날진번의니르러 을항거며 신병을물니치고 팔진도를펴니실로 응텬도의 말삼이올토다 조를다시 시험야 보리라고 비를담아붓드시리며 산변위지슐을 베퍼면을 다바다를들고 몸을소소아공즁에올웨여왈
 
423
너의조고마 조와용을밋고 엇지을당리요
 
424
며 뎍소검을두르니 화광이츙텬며 뇌정벽력이 텬디진동는지라 쳘관도경야 션봉쟝묵특으로 호라니 묵특이응셩야 츌마호왈
 
425
뎍장룡은 헷장담말고 슈이항복라 너를진즁에 가도와스니 무삼념녀 잇스리요
 
426
며 달녀들거늘 원뎍장을바라보니 신장이십쳑이오 몸은단산호갓고 얼골은믁장갓고 소웅쟝야 진실로일호걸이요 만고명쟝일너라 마음에헤오되 쳘관도신통이이러즁 뎍쟝의거동이 져렷틋용니 용이히잡지못지라 이졔는검슐로 잡으리라고 진셰를살핀후에 뎍소검을날여 묵특을마 진짓젹라 삼여합에 승부를결치못고 시셕이비오듯니 원형셰가쟝위지라 가만이진언을외와 삼룡이되야 젹진을짓발고더니 젹쟝이진언을외와 삼룡을 다막는지라 종일토록호 승부업고 긔이 심야 가쟝위급지라 가만이진언을외와 혼을감초고 변신조화를부려 슈긔를 젹진즁에더지고오니 완연룡이라 젹쟝이슈긔와닷톨젹에 원슈는진밧게와 녹님산으로도라와 승샹게뵈온 승샹이깃거문왈
 
427
네젹진에드러가보니 엇더던요
 
428
원왈
 
429
소셰상에횡되 젹리업더니 오날젹진도의조와 법술을보오니 실로비상지라 용이히잡지못거시니 텬게구원을쳥야 호고나이다
 
430
승샹이쳥파에 념녀을마지아니더라 이젹장묵특이 원슈와닷토다가 머리를버혀들고 승젼을랑며 마샹에셔춤츄고 장에올나가 도를본 도경왈
 
431
이는 룡의머리안이요 룡의슈긔라
 
432
며더지거늘 머다보니과연슈긔라 일진이경더라 도왈
 
433
룡은 심샹쟝안이라화셔도 잡지못거시니 이졔는 비계로써 잡으리라
 
434
고 군즁에 젼령야 지함슈쟝을파 창검을뭇고 좌우에소뢰를버려놋코 션봉다려일너왈
 
435
일평명에 젹쟝과졉젼다가 거짓야 본진으로도라오면 젹쟝룡이 분긔즁야 일졍를거시니 군즁에들거든 여라
 
436
고 즁군쟝위연을불너왈
 
437
그는 일쳔군을거나려 녕북녁에 복엿다가 션봉이야닷거든 녕뒤흐로다라 이리이리라
 
438
고 후군장롱을 불너왈
 
439
그는 녕동녁에 복얏다가 젹군에뒤를치라 여즉젹을가히로잡으리라
 
440
고 날이밝기를 기다리더니 임의평명이라 젹장묵특이 진젼에나와 홈을도도거늘 원쉬젹의도젼을보고 피갑상마고 나는드시다라 마화십여합에이르러 젹장이쥬거늘 원쉬승승야 르더니 문득젹진이고요고 아모동졍이업는지라도라오고져더니 젹장묵특이다라 십여합을호고 쥬거늘 원쉬승승야 루다가 즁심에헤오 젹장이나를 유인는도다 르니젹장이 거짓야도망고 장졸을분발니 분명진즁에계교 잇슴이라고 녹임산으로도라오니라 이쳘관도 룡을유인야 일졍잡으리라엿더니 원쉬진문에지이르럿다가 도라가믈보고경왈
 
441
젹장은만고명쟝이로다 그지략을겸젼야 안젼를모를거시업스니 용이히잡지 못리라
 
442
고 다시군즁에젼령야 녹임산을 불노칠계교를더나 이쳘관도 즁군쟝위연을불너왈
 
443
그는쳔군을거나려 녹임산면에 시초를흐며 쟝에방포소나거든 즉시불을노흐라
 
444
고 후군 쟝통을불너왈
 
445
그는이만군거려 녹임산북녁어귀에 복얏다가 불이일거는뇌고함셩라
 
446
고 젼영장벽를불너왈
 
447
그는 오쳔군을거려녹임산셔편어구에복엿다가 불이이러나거든 함셩을지여 화계를도으라
 
448
고 묵특을불너왈
 
449
그는 오만군을거려 녹임산남편으로 십리만가면 낙산동이라는 골이잇스되 운남졀도령으로가는지라 산악이험쥰고 셕벽이하에 다흔듯니 좌우에복병얏다가 룡이불을피야 분명그리로갈거시니 다라치면결단코잡으리라
 
450
거늘 묵특이문왈
 
451
젹쟝이몬져알고피면엇지리요 도왕젹장이 우리를당치못쥴알고 구원병을기다리 반다시그곳에 유거시니 념녀말고 어셔가라
 
452
묵특이 우문왈
 
453
젹쟝이조화무궁니 엇지물을 두려리요
 
454
도왈
 
455
그는념녀말고 어셔군라 졔비록텬신이라도 면치못리라
 
456
고 초경에호군고 이경에군 도군즁에 젼령왈
 
457
위령는 참리라
 
458
고 군마를촉야 각각분발니라
 
 
 
459
각셜 원 녹임산에잇셔 텬의구완병을 기다리더니 문득션의 말을각고 봉셔를여보니얏스되
 
460
슈다셜화를강노라 그는 남의진에드지말고 진번에가 부친을상봉거시니 엇지깁부지안으리요 연이나 쳘관도 의 신통이잇고 젹쟝이비샹 죄먄으니 부경젹지말며 젹진에드지말고 불측환을당거시니 각별조심며 녹임산에 오잇다가는 젹쟝의화를당거시니 급히운남졀도령으로가셔 부친을안돈고 그는 남쥭님에가셔 칠일불공야 도를친후에 운슈산룡왕당을 자가셔룡졔를찰실이지후 텬의구완을기다려 셩공라 만일 말을범연이 여기다가는 일정위거시니 일후에뉘웃쳐도 밋지못지라 부 나의가라치는 말을 명심불망고 조심라
 
461
얏더라 원보기를다 션의명감을탄복고 부친을뫼셔 이날밤초경에 운남졀도령으로가니라 이도이날밤경에 녹임산면에 불을지르니 쳔봉만학이 화렴즁에 녹는듯지라 졔쟝군졸이즐겨왈
 
462
이졔는 룡의령혼도 남지못리라
 
463
더니 문득도 번왕게고왈
 
464
텬긔를보온즉 룡이화를피고 졀도령으로갓오니 이쟝슈는 진실로텬신이라 엇지후환이되지안니리요
 
465
고 갈오
 
466
룡이가 필연텬의구완병을 기다리여우리를 항거리니 엇지리요
 
467
더라
 
 
 
468
셜 룡이 운남에가 졀도를보고왈
 
469
지금진번과 토번이이합셰야 황셩을범코 그는급히군마를조발야 나아가라는 곳남쥭님로가서 계고 운슈산에가 룡졔를지고 올거시니 기간에연습을 착실이라
 
470
고 부친게그연을고고 이날복을곳쳐쥭장마혜로 쥭님에다다르니 산셰슈려고 겅졀승지라 산문에이르러 쥬져더니 한노승이와 합쟝례왈
 
471
상공은 어계시며 무삼일로 이의이르시니잇가
 
472
룡이왈
 
473
나는즁원이런니 맛참소회 잇셔왓오니 죤는슈고를앗기지안이시면 은혜를갑오리이다
 
474
노승왈
 
475
무 소회잇와 이지쳥시잇가
 
476
룡이왈
 
477
다름이아니라 지금진번과 토번이반야 즁원을범오 그셰를 당슈업와 불원쳔리고왓오니 죤는졍셩을다야 소원을일루게소셔
 
478
니 노승왈
 
479
그리리이다
 
480
고 목욕게고 칠셩의졍셩을일운후 노승왈
 
481
그만야도 불도는통엿스니 운슈산으로가 룡졔를극진이지고 룡왕의 도를통면 진번토번을일죠의 파리라
 
482
고 문득 간업는지라 원그졔야 붓쳬신줄알고 공즁을향야 츅슈고 즉시운슈산으로향야 룡왕당을차룡졔를착실이지고 도라와 부친게문안고 졀도를쳥야 수말을다일르고 텬의 구완병을기다리더니 문득톄탐이보되 진번과 토번이긔병야 모월모일에 황셩을향다거늘 원슈즉시 졀도에게분부왈
 
483
그는군병을거려 뒤를 르라
 
484
고 부친을셩즁에 안돈고고왈
 
485
소역젹을소멸옵고 슈히도라오리니염녀마르시고 평안이계시옵소셔
 
486
고 하직고날 승샹왈
 
487
부남을경뎍지말나고 슈히오믈바라노라
 
488
더라
 
 
 
489
각셜이 원쉬졀도로션봉을삼고 원쉬후군이되여 번진으로향 슈일만에 황셩에갓가이이르니 뎍병이 황주디경에 진쳣다거늘 바로황쥬지경에 이르러바라보니 쟝에뎍병이 가득거늘 원쉬즉시 륙졍륙갑을외와 삼만륙십쳔왕과 오나한을명야 방으로 오운이일고 텬디희명야 오나한은 면으로엄살며 삼만륙십쳔왕은 좌우로엄살며 큰비붓드시오고 슌식간에 방으로물이터져 잠시간에되니 양왕이도를보고왈
 
490
방이다 만경창파라 죠각도업고 길이업스니 엇지리요
 
491
졍언간에 원쉬호령왈
 
492
번왕과 믁특을 다 결박닙 라
 
493
 오다한과 만륙십쳔왕이 각각위엄을분발야 황건녁를 호령야결박야원슈 휘하에올이거늘 원쉬쟝에올나안고 무를호령야 창검을얼거고 진토양왕을 나닙야 꿀니고 질왈
 
494
너의무도야 텬시를모르고 외람이즁원을범코기로 텬명을밧와 너의를잡아항복밧고 부친원슈를갑고이라 너의텬의를녁야 무식도 의말을듯고 나의부친을 쥭이려은 너의죄요 날을쥭이려고 록임산에불을노화 독거죠를니 엇지그만계교를모르고 장라리요 그러나 이졔너의를잡앗스니 쥭이여셜분리라
 
495
고 무를 지져양왕과 믁특을원문밧게 효시고즉시 주문을닥기 연유를샹달고 부친게샹셔고 진번셩즁에드러기 군긔군량을다 거두어가지고 즉일발야 졀도령으로와 승상게뵈온 승샹왈
 
496
혈혈단신이 만리젼쟝에가 강뎍을소멸고 쳔하명쟝믁특을 일알지에 잡아스니이는고금에 드문일이라
 
497
고 즉시 졀도를하직고 길을나 황셩으로향 각도각읍에 소문놋코 님부인게편디를 붓치고니 쇼과일읍이 경동치안니리업더라 여러날만에황셩의이르러 유진고 텬게양왕과믁특의 머리를봉야 올니거늘 텬보시고 졔신을모화 원슈의공을못칭찬시고 젼교 원슈의진을 마즈라나아가실 그위의를이로 칭양치못너라
 
498
셜 텬 원슈로더부러 환궁신후 위왕과원슈에게 젼교왈
 
499
경의 부의츙졀을모르고 소인에게속아경을 원찬고 부인을졍속얏스니 쳣는짐이 불명미요 둘는경의운슈라 엇지젼를감회리요 짐심이붓그럽도다
 
500
시고 다시젼교왈
 
501
왕윤졍과 최경운조도등을금의옥에가도와 경의부샹경후 님의로게얏스니 모르미 단쳐치야 후일를징게라
 
502
시고 무를호령야 죄인을다올녀 원슈쳐치를기리라시니 원복디쥬오라 신이임에져의게 참소를맛나 신의아비 원찬얏스며 노뫼졍속에 이르미다간당등의 함오니 엇지분지 안니리잇가고인야 죄슈인을다 무로야금 결박야쳐소로 령라
 
503
고 즉시본부로도라와 화뎡에좌긔를베풀고 무를명야 왕윤졍과 조최이인을 나닙야 계하에 꿀이고지져왈
 
504
너의는다낫을드러 을보라
 
505
고 분부왈
 
506
너의나의집과 무원수로 나의부친을참소엿스며 나의모친과 가산을다뎍몰고 한나를잡으려고 질지이심이문 무일이며 국녹지신으로 난셰를당야몸이맛도록국가 직을밧드러 님군을돕는거시올커늘 도로혀님군으로야금 역뎍에게항복시라니 그런역부도가 어잇스리요
 
507
고 무를호령야 다쳐참후 즉일궐하에나아가 황샹게복디쥬왈
 
508
신이폐하의덕으로 부모의원슈를갑옵고 영귀미이갓오니 엇지셩은을 만분지일이나 갑오리잇가
 
509
고 물너본부의도라와 부모게초지종을 말온 왕과비못 깃거더라 샹이 이에젹쟝공쥬로써 좌승상곽룡에게하가니 그위의에부셩미 비길업더라 승상이공쥬로더부러 화락며 위왕양위지효로 봉양더니 흥진비 고금상라 위왕이우연득병야 셰상을이별 왕비연야 승하니 승상이슈월지에 텬지문어지 그지통을 어비리요 례를다야 션능에안쟝고 년을지후 텬게조현온 상이못비창시고 하교 왈
 
510
승상룡으로 위왕을봉고 공쥬로왕비를 봉나니 경은지실라
 
511
신 승상이 사양다가 조셔를밧드러본국으로향 그위의거록미이로칭양치못너라 여러만에 위국에이르러즉위니 만됴관이다 하례더라 왕이즉위후 시화년풍고 국민안야 강구연월의 격양가를 일더라
 
 
512
참 이러케 미답게 잘 보시니 곰맙슴니다 그러나 이 보담 더 미스러운것슬 보시려면 이 뒤 판권에 기록 본셔림 발 목녹을 보시고 쥬문시면 갑슬 싸게야 속속히 보기를 자미잇게더러 요 발간 사쥬자 화쥬역이라 이잇온 그 용은 옛날 당쥬의 비교 안이요 보시기 우 쉽게야 아모라도 보시면 평 길흉화복을 판단야 초년과 즁년 말년지 셰상에 지가 형상을 오으로 그림을 그린것시 신통고 미잇오니 번사다보시기를 바라나이다
 
 
513
곽용젼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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