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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의 풍속 (김기림시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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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12.
이병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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太陽[태양]의 風俗[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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學藝社[학예사]에서 낸 金起林氏[김기림씨] 詩集太陽[시집 태양]의 風俗[풍속]을 읽고, 金氏[김씨]의 序文[서문]과 같이 그 詩[시]가 원통 變[변]해 버린 것에 새삼스리 놀라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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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收錄[수록]된 것은 昭和[소화] 九年[구년] 이전 卽[즉] 그의 第一詩集氣象圖前後[제일시집 기상도 전후]의 것인데 모두 九十餘篇[구십여편]의 作品[작품]이다. 收錄[수록]된 作品[작품]이 많기로 爲先朝鮮[위선조선]에서는 詩集[시집]으로는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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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나서 느낀 것은「괴 –테의 對話抄[대화초]」에 가로되 「世上[세상] 젊은 詩人[시인]들은 大作[대작]을 노리기에 적은 眞珠[진주]들을 얼마나 많이 그냥 버리는 것이냐」고 한 것이 이 詩集[시집]을 對[대]하고 비로소 切實[절실]하여졌다. 故鄕[고향]가는 汽車[기차]속에서 無數[무수]한 詩[시]의 素材[소재]가 있고 仁川[인천]을 놀러가나 運動[운동]엘가나 모두 詩[시]가 뒹굴고 있어서 詩人[시인]은 이것을 노래 불렀고, 불러서 또한 훌륭한 노래를 들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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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가 부른 素材[소재]들은 다들 詩人[시인]에게는 부를 건덕지가 없는 것이라 하여 그냥 발길로 차버리었으며 버리고 있는 것들을 그는 차근차근 주서가지고 詩化[시화]시켰다. 여기에 우리는 한 가지의 反省[반성]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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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한 가지는 요즈음 그의 詩[시]와 이것과 比較[비교]해 볼 때 우리는 몹시 얼굴이 變[변]해버린 사람의 十年後[십년후]에 찍은 寫眞[사진]을 들여다보는 듯 一種形言[일종 형언]할 수 없는 感懷[감회]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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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 가지 그에게 變[변]치 않고 흘러내리는 것은 옛이나 지금이나 곱다란 感情[감정]의 흐름가운데 언제든지 바늘끝처럼 날카로운 諷刺[풍자]가 있고, 그 諷刺[풍자]의 背後[배후]에는 素朴[소박]한 무엇이 숨어있어서 豊穰[풍양]한 思想[사상]의 웅덩이를 엿보게 하는 것이다.
【원문】태양의 풍속 (김기림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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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병각(李秉珏)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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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39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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