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여러분! 반갑습니다.    [로그인]
키워드 :
한글 
◈ 중국(中國)의 신문학혁명(新文學革命)의 교훈(敎訓) ◈
카탈로그   본문  
1946.7
이명선
목   차
[숨기기]
1
中國[중국]의 新文學革命[신문학혁명]의 敎訓[교훈]
 
2
李明善[이명선]
 
 
 

1.서언(序言)

 
4
中國[중국] 現代[현대] 文化[문화]에 關[관]하야 多少[다소]라도 關心[관심]을 갖인 이면 누구나 五[5]ㆍ四[4]의 段階[단계]에 있어 『新靑年[신청년]』 雜誌[잡지]를 中心[중심]으로 活潑[활발]히 展開[전개]되엇든 文學革命運動[문학혁명운동]을 記憶[기억]할 것이며, 이 運動[운동]의 指導者[지도자]들이든 胡適[호적], 陳獨秀[진독수], 錢玄同[전현동][등]의 燦然[찬연]한 功勞[공로]를 認定[인정]할 것이다. 그처럼 이 運動[운동]은 革命的[혁명적]이었고 多大[다대]한 成果[성과]를 걷우었든 것이다.
 
5
그러나 이 文學革命運動[문학혁명운동]을 只今[지금] 다시 冷靜[냉정]히 批判[비판]한다면 中國[중국]이 질머진 半植民地[반식민지]라는 社會的[사회적] 地位[지위]에 制肘[제주]되어 더 進步的[진보적]인 方向[방향]으로 推進[추진]되지 못하고 그대로 中斷[중단]되었다고 斷定[단정]하지 않을 수 없다. 卽[즉][5]ㆍ四[4]의 段階[단계]는 民主主義[민주주의] 革命[혁명]의 段階[단계]며 文學革命[문학혁명]은 文化界[문화계]에 있어서의 民主主義[민주주의] 革命[혁명]인데 다른 政治[정치] 經濟[경제] 社會[사회] 方面[방면]에서도 그러하얐듯이 文學[문학] 方面[방면]에 있어서도 不完全[불완전]하얐든 것이다.
 
6
그리하야 一九三二年[1932년]에 이 不完全[불완전]하얐든 文學革命[문학혁명]을 完全[완전]히 徹底[철저]히 遂行[수행]하기 爲[위]하야 瞿秋白[구추백]이 中心[중심]이 되어 新文學革命[신문학혁명]을 提唱[제창]함에 이르렀다. 이것은 大衆文學[대중문학] 乃至[내지] 文學[문학] 大衆化[대중화] 問題[문제]에 發端[발단]하야 中國[중국]에 있어서는 文學[문학]이 大衆化[대중화]할여면 먼저 言語[언어] 文學[문학]의 問題[문제]를 解決[해결]하지 않고서는 안되다는 데에서 語文改革運動[어문개혁운동]으로 發展[발전]하게 되었든 것이다. 그리고 具體的[구체적]으로 大衆語[대중어]에 關[관]하야 여러 가지로 論議[논의]되고 拉丁[납정](라쉔)化[화] 運動[운동]이 着〃[착착] 進行[진행]되어 文學革命[문학혁명] 當時[당시]의 白話運動[백화운동]과는 헐신 進步的[진보적]인 것이었다. 이것이 또 根本[근본] 性格[성격]을 달이하는 文學革命[문학혁명]의 되푸리가 아니고 新文學革命[신문학혁명]이라 불이우는 理由[이유]다.
 
7
勿論[물론] 이 中間[중간]에 ‘文學革命[문학혁명]에서 革命文學[혁명문학]으로'라는 스로간을 내걸고 展開[전개]되었든 革命文學運動[혁명문학운동]의 時期[시기]가 있었든 것을 無視[무시]하려하는 것은 아니다. 民主主義[민주주의] 革命[혁명]의 五[5]ㆍ四[4]의 段階[단계]로 넘어갈 때에 文學[문학] 方面[방면]에서는 文學革命[문학혁명]에서 革命文學[혁명문학]으로 急角度[급각도]의 轉換[전환]이 있었든 것이다.
 
8
그러나 革命文學[혁명문학]은 一種[일종]의 傾向文學[경향문학]으로 부루조아文學[문학] 打倒[타도]에 너무나 急[급]하야 中國[중국]의 社會的[사회적] 特殊性[특수성]이 文學革命[문학혁명]을 不完全[불완전]한 채로 中斷[중단]식히었다는 事實[사실]을 等閑視[등한시]하고 言語[언어], 文學[문학]에 對[대]하야 全然[전연] 考慮[고려]하지 않었다.
 
9
新文學革命[신문학혁명]은 革命文學[혁명문학]의 이러한 躁急[조급]한 態度[태도]를 淸算[청산]하고 文學革命[문학혁명]이 中途[중도]에 抛棄[포기]한 困難[곤란]한 課題[과제]를 正面[정면]으로 내세워 根本的[근본적] 解決[해결]을 한 것이다.
 
10
그러므로 여기서는 文學革命[문학혁명]을 한번 다시 回顧[회고]하고 新文學革命[신문학혁명]의 經過[경과]를 大綱[대강] 紹介[소개]하야 朝鮮[조선]이 現在[현재] 直面[직면]하고 있는 文化運動[문화운동]에 言及[언급]하야 보려 한다. 革命文學[혁명문학]에 關[관]하야서는 暫間[잠간] 保留[보류]해 두고 ─.
 
 
 

2. 문학혁명(文學革命)의 회고(回顧)

 
12
一九一七年 一月[1917년 1월]에 胡適[호적]이 陳獨秀[진독수]가 編輯[편집]하는 『新靑年[신청년]』雜誌[잡지]에 「文學改良芻議[문학개량추의]」의 一文[일문]을 실이었는데 이것이 文學革命[문학혁명]의 第一次[제1차] 正式[정식] 宣言[선언]이라 하겠다. 이 중에는 有名[유명]한 八不主義[팔불주의]가 들어있다.
 
 
13
[1]. 不作[부작] ‘言之無物[언지무물]'的[적] 文字[문자]
 
14
[2]. 不作[부작] ‘無病呻吟[무병신음]'的[적] 文字[문자]
 
15
[3]. 不用典[불용전]
 
16
[4]. 不用奮語爛調[불용분어난조]
 
17
[5]. 不重對偶[부중대우] ─ 文須廢騈[문수폐병], 詩須廢律[시수폐율]
 
18
[6]. 不作不合文法的文字[부작불합문법적문자]
 
19
[7].不摹仿古人[불모방고인]
 
20
[8].不避俗語俗字[불피속어속자]
 
 
21
胡適[호적]의 當時[당시]의 理論[이론]은 歷史[역사] 進化[진화]의 思想[사상]을 文學[문학]에 適用[적용]한 것으로 그 態度[태도]도 決[결]코 急進的[급진적]이 아니었다.
 
22
그러나 가장 急進的[급진적]인 陳獨秀[진독수]는 二月[2월]에 「文學革命論[문학혁명론]」을 發表[발표]하야 正式[정식]으로 '文學革命[문학혁명]'이라는 기ㅅ발을 내걸고 三大主義[삼대주의]를 외쳤다.
 
 
23
[1].彫琢的[조탁적] 阿諛的[아유적] 貴族文學[귀족문학]을 推倒[추도]하고 平易的[평이적] 抒情的[서정적] 國民文學[국문문학]을 建設[건설]하자.
 
24
[2].陳腐的[진부적] 舗張的[포장적] 古典文學[고전문학]을 推倒[추도]하고 新鮮的[신선적] 立誠的[입성적] 寫實文學[사실문학]을 建設[건설]하자.
 
25
[3].迂晦的[우회적] 艱澀的[간삽적] 山林文學[산림문학]을 推倒[추도]하고 明瞭的[명료적] 通俗的[통속적] 社會文學[사회문학]을 建設[건설]하자.
 
 
26
錢玄同[전현동] 劉半農[유반농][등]도 蹶起[궐기]하야 그들의 意見[의견]을 發表[발표]하고 一九一八年[1918년]에는 『新靑年[신청년]』은 完全[완전]히 白話[백화]를 쓰게되고 이 以外[이외]에도 『每週評論[매주평론]』『新潮[신조]』 等[등]의 白話[백화] 雜誌[잡지]가 創刊[창간]되었다.
 
27
一九一九年[1919년]에 有名[유명]한 五[5]ㆍ四事件[4사건]이 突發[돌발]하야 學生運動[학생운동]은 最高潮[최고조]에 達[달]하였는데, 그들은 白話[백화]로 된 無數[무수]한 小新聞[소신문]을 出版[출판]하고 一般[일반] 社會[사회]에서도 이 革命的[혁명적] 雰圍氣[분위기]를 利用[이용]하야 數[수]많은 白話[백화] 雜誌[잡지]가 洪水[홍수]와 같이 밀리어 나왔다. 一九二0年[1920년] 以後[이후]에는 『東方雜誌[동방잡지]』『小說月報[소설월보]』와 같은 有力[유력]한 雜誌[잡지]까지도 漸次[점차]로 白話[백화]를 採用[채용]하게 되었다. 이리하야 白話[백화]를 公然[공연]히 國語[국어]라고 稱[칭]함에 이르러 白話[백화]의 勝利[승리]는 決定的[결정적]이었다.
 
28
勿論[물론] 이 사이에 이것을 反對[반대]하는 頑固派[완고파]도 적지 않었다. 그 中[중]에 代表的[대표적] 人物[인물]이 林紓琴南[임서금남]다.
 
29
一九一九年[1919년]에 古文學[고문학] 林紓[임서]는 文學革命運動[문학혁명운동]의 中心[중심]이 되어있던 北京大學校長[북경대학교장] 蔡元培[채원배]에게 書信[서신]을 보내고 또 그 回答[회답]이 있었는데 이것이 有名[유명]한 <蔡鶴鄕太史書[채학향태사서]> <覆林琴南書[복림금남서]>로 新舊[신구] 衝突[충돌]의 代表的[대표적] 文獻[문헌]이 되었다.
 
30
林紓[임서]가 問責[문책]한 點[점]은 要[요]컨대
 
 
31
[1]. 孔孟[공맹]을 떠엎고 倫常[윤상]을 무찔느고
 
32
[2]. 古書[고서]를 내던지고 土語[토어]를 써서 文字[문자]를 삼는다.
 
 
33
는 두 가지 點[점]인데 蔡元培[채원배]는 여기에 對[대]하야 大學[대학] 敎授[교수]는 學校[학교] 以外[이외]에 있어서는 自由[자유]로 自己[자기] 意見[의견]을 發表[발표]할 것이며 學說[학설]에 對[대]해서도 世界[세계][각] 大學[대학]의 通例[통례]를 본받어 ‘思想[사상] 自由[자유]'의 原則[원칙]에 딸아 그 自由[자유] 發展[발전]에 맛길 것이라고 回答[회답]하얐든 것이다. 卽[즉] 蔡元培[채원배]는 陳獨秀[진독수] 胡適[호적]의 背後[배후]에서 反對派[반대파]들의 許多[허다]한 策動[책동]에 조곰도 動搖[동요]되지 않고 그들을 擁護[옹호]하얏든 것이다.
 
34
그러나 文學革命運動[문학혁명운동]을 敵對視[적대시]하야 激烈[격렬]한 論爭[논쟁]을 展開[전개]한 者[자]가 決[결]코 古文家[고문가] 林紓[임서] 한 사람뿐이 아니었다. 그 重要[중요]한 二三[이삼]의 例[예]를 들자.
 
35
一九二一年[1921년]에 南京[남경]에서 『學術[학술]』이라는 雜誌[잡지]가 出版[출판]되었는데 梅光迪[매광적] 胡先驌[호선숙] 吳密[오밀][등]의 外國[외국] 留學生[유학생]들이 登場[등장]하야 文學革命[문학혁명]에 對[대]하야 一大攻勢[일대공세]을 取[취]하얐다. 여기서는 그 內容[내용]에 一一[일일]이 言及[언급]할 결을이 없읍으로 重要[중요]한 論文[논문]의 題目[제목]만을 들자.
 
 
36
評提倡新文化者[평제창신문화자] (梅光迪[매광적])
 
37
評今人提倡學術之方法[평금인제창학술지방법] (梅光迪[매광적])
 
38
論新文化運動[논신문화운동] (吳密[오밀])
 
39
駁胡先驌君的中國及學改良論[박호선숙군적중국급학개량론] (羅家倫[나가윤])
 
 
40
一九二五年[1925년]에 章士釗[장사쇠]는 『甲寅[갑인]』週刊[주간]을 發行[발행]하야 임의 決定的[결정적] 勝利[승리]를 얻은 文學革命[문학혁명]에 對[대]하야 無謀[무모]한 鬪爭[투쟁]을 展開[전개]식히었다. 그 때 北京[북경]은 段祺瑞[단기서]의 臨時[임시] 執政時代[집정시대]로 章士釗[장사쇠]은 司法總長[사법총장][겸] 敎育總長[교육총장]이 되어 그 地位[지위]를 利用[이용]하야 學校[학교]에서 白話文[백화문]을 敎授[교수]하는 것을 禁止[금지]식히고 「評新文化運動[평신문화운동]」의 一文[일문]을 發表[발표]하야 文學革命運動[문학혁명운동]을 매도[罵倒]하얐다. 그러나 이러한 反動分子[반동분자]의 勢力[세력]이 오래 繼續[계속]될 이도 없고 文化界[문화계] 全體[전체]의 反擊[반격]으로 白話[백화]는 꿋〃이 保支[보지]되었다.
 
41
일구삼사년[一九三四年] ─. 임의 大衆語[대중어]가 堤唱[제창]되고 拉丁化運動[납정화운동]이 着着[착착] 實施[실시]될 때에 도리혀 注懋祖[주무조]라는 頑固派[완고파]가 새삼스러히 ‘文言 復興’[문언 부흥]을 부르짖고 「禁習文言興强令讀經[금습문언흥강령독경]」의 一文[일문]을 發表[발표]하야 一大物議[일대물의]를 이르킨 일이 있다. 이것이야말로 頑固派[완고파]의 最後[최후]의 發惡[발악]으로 도리혀 大衆語運動[대중어운동] 안주거리가 되고 말었다.
 
42
以上[이상]으로 簡單[간단]히 文學革命運動[문학혁명운동]을 槪觀[개관]하얐는데, 이것만으로도 反對派[반대파]가 얼마나 틈을 타서 자조 反擊[반격]하야 왔나는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3. 신문학혁명(新文學革命)의 경과(經過)

 
44
一九三二年[1932년] 七月[칠월]에 『文學月報[문학월보]』 創刊號[창간호]에 瞿秋白[구추백](筆名 宋陽[필명 송양])의 『大衆文藝的 問題[대중 문예적 문제]』의 一篇[일편]이 실이었는데 이것이 新文學革命運動[신문학혁명운동]의 正式[정식]의 宣言文[선언문]이 되었다.瞿秋白[구추백]은 中國 共産黨史[공산당사]에 巨大[거대]한 足跡[족적]을 남기었으나 文化運動[문화운동] 方面[방면]에 있어서도 魯迅[노신] 以外[이외]에는 딸을 사람이 없을만치 爀〃[혁혁]한 功績[공적]을 남기었든 것이다. 爲先[위선] 이 글에서 重要[중요]한 몇 句節[구절]을 引用[인용]하야 보자.
 
45
"五[5]ㆍ四[4] 以後[이후] 文學革命[문학혁명]에서 革命文學[혁명문학]으로 發展[발전]한 것은 一步[일보] 前進[전진]한 鬪爭[투쟁]이라 하겠다. 그러나 革命文學[혁명문학]의 陳營[진영]에서는 文學革命[문학혁명]의 繼續[계속]과 完成[완성]을 거의 아주 等閑視[등한시]하얐다. 그리하야 이것이 一種[일종]의 習慣[습관]이 되어 입으로 말하는 中國[중국] 言語[언어]의 習慣[습관]을 完全[완전]히 돌아보지 않고 許多[허다]한 古文[고문]의 文法[문법]과 歐州[구주]의 文法[문법] 日本[일본]의 文法[문법]을 採用[채용]하야 恒常[항상] 뒤죽박죽으로 許多[허다]한 文言[문언]의 文字[문자]와 熟語[숙어]를 뒤섞어 一種[일종] 읽을 수 없는 白話[백화]를 만들어버리고 設使[설사] 읽는다 하야도 들어서 理解[이해] 못할 白話[백화]를 이루었다. 勿論[물론] 小數[소수]의 著名[저명]한 文學家[문학가]는 自己[자기]의 지은 作品[작품]이 多小[다소] 寬大[관대]히 본다면 眞正[진정]한 白話[백화]로 되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一九二四年[1924년] 以後[이후] 特別[특별]히 注意[주의]하야 文學革命[문학혁명]의 問題[문제]를 提出[제출]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든 것이다. 一切[일체]의 新文藝[신문예]의 作品[작품]과 論文[논문]은 ─ 심지어 飜譯[번역]까지도 모두 便宜[편의]에 딸어 그러한 新式[신식] 文言[문언](所謂[소위] 白話[백화])를 써왔으며 한번도 何等[하등]의 懲罰[징벌]도 받지 않었다. 革命文學[혁명문학]이 이 꼴이었으니 地主[지주] 資産階級便[자산계급편]이야 다시 더 말할 必要[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新文學[신문학] 革命[혁명]은 文言[문언]의 殘滓[잔재]를 繼續[계속]하야 肅淸[숙청]할 뿐만이 아니다. 所謂[소위] 白話式[백화식]의 新文言[신문언]도 排擊[배격]하고 또 舊小說式[구소설식]의 白話[백화]에 對[대]하야도 嚴重[엄중]히 反對[반대]하여야 할 것이다. 現在[현재]의 모- 든 種類[종류]의 林琴南[임금남]을 排斥[배척]하라! 이것이 우리의 새로운 스로간이다. 要[요]컨데 모도다 現代[현대] 中國[중국]의 산사람의 白話[백화]를 쓸 것으로 더욱이 新興階級[신흥계급]의 말을 쓸 것이다.新興階級[신흥계급]이란 시골사람인 農民[농민]과 같이 않다. 시골 사람의 言語[언어]는 原始的[원시적]이고 偏僻[편벽]된 것이다. 그러나 新興階級[신흥계급]은 五方雜處[오방잡처]로 된 大都市[대도시] 속에 있다. 現代化[현대화]한 工場[공장] 속에있다. 그들의 言語[언어]는 事實上[사실상] 임의 一種[일종]의 中國[중국]의 普通語[보통어](官僚的[관료적]인 所謂[소위] 國語[국어]가 아니다)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들의 言語[언어]는 許多[허다]한 地方[지방]의 土語[토어]를 容納[용납]하고 各種[각종]의 土語[토어]의 偏僻性[편벽성]을 消磨[소마]식히고 外國[외국]의 文字[문자]까지고 接受[접수]하야 現代的[현대적]인 政治[정치], 技術[기술], 科學[과학], 醫術[의술]의 術語[술어]를 創造[창조]하고 있는 것이다.
 
46
瞿秋白[구추백]의 이 論文[논문]이 發表[발표]되자 어떤 것이 '普通語[보통어]'냐 하는 具體的[구체적]인 問題[문제]를 가지고 止敬[지경]이 論陳[논진]을 펴 激烈[격렬]한 論爭[논쟁]이 벌어젔다.
 
47
그러나 兩人[양인]의 結論[결론]은 要[요]컨데 漢字[한자]의 使用[사용]을 拒否[거부]하는 拉丁化[납정화]에까지 이르지 않을수 없었다.‘白話 反對[백화반대]’‘大衆語 提唱[대중어 제창]’의 結實[결실]이 一九三四年[일구삼사년]에 具體化[구체화]한 拉丁化[납정화]였든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魯迅[노신]이 이른바 '中國[중국] 語文[어문]의 新生[신생]'이다. 魯迅[노신]은 斷定[단정]하얐다.
 
 
48
“우리가 大多數[대다수]의 사람을 根據[근거]로 하야 말한다면 中國[중국]은 現在[현재] 文字[문자]를 가지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다. … 다만 文字[문자]를 가지지 않었다는 이 點[점]만으로도 知識人[지식인]들은 모호한 不安[불안]을 느낄 것이다. 淸末[청말]에 된 白話[백화] 新聞[신문][5]ㆍ四[4] 時代[시대]의 외친 文學革命[문학혁명]이 이것이 아니냐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도리혀 文章[문장]의 難點[난점]을 말함이지 文字[문자]를 가지지 않었다는 것을 理解[이해]한 것이 못된다. … 文言文[문언문]을 뒤밖우워볼여고 提唱[제창]한 것이 現在[현재]의 大衆語文[대중어문]의 提唱[제창]인데 이것만으로는 根本[근본] 問題[문제]에는 決[결]코 부닥처보도 몯한다. 拉丁化[납정화]의 提議[제의]의 出現[출현]으로 겨우 問題[문제]를 解決[해결]할 緊要[긴요]한 열쇠를 잡게 된 것이다.”
 
 
49
이것이야말로 中國[중국]의 文學革命運動[문학혁명운동](或[혹]은 大衆語文學運動[대중어문학운동])의 一大進步[일대진보]일뿐더러 端的[단적]으로 表現[표현]한다면 中國[중국]의 文字革命[문자혁명]이라 하겠다. 文學革命[문학혁명]은 中國[중국]에서는 ─ 漢字[한자]라는 무서운 遺産[유산]을 걸머진 나라에 있어서는 文字革命[문자혁명]에까지 發展[발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50
이 拉丁化運動[납정화운동]은 當初[당초]에는 相當[상당]히 活潑[활발]히 廣範圍[광범위]하게 展開[전개]되었었는데 얼마 안되어 今次[금차]의 中日戰爭[중일전쟁]이 勃發[발발]하얐읍으로 戰爭[전쟁][중]에는 或[혹]은 커드란 宿題[숙제]로서 一時[일시] 保留[보류]되어 있지 안나 推測[추측]되자 勿論[물론] 그 仔細[자세]한 것은 알 수 없다.
 
 
 

4. 조선(朝鮮)의 신문학(新文學) 혁명(革命)

 
52
朝鮮[조선]은 新文學運動[신문학운동]에 있어 中國[중국]보다 約[약] 十年[십년]의 先輩[선배]다. 딸아서 文學革命[문학혁명]도 中國[중국]보다 먼저 論議[논의]되고 實行[실행]되었을 것이다. 다만 朝鮮[조선]은 中國[중국]이 半植民地[반식민지]인데 比[비]하야 純粹[순수]한 植民地[식민지]인지라 文學革命[문학혁명]이 中國[중국]에서 不完全[불완전]하얐으면 朝鮮[조선]에서는 더 한層[층] 不完全[불완전]하얐을 것이라고 ─ 적어도 原則的[원칙적]으로는 이렇게 規定[규정]밖에 없다.
 
53
只今[지금] 具體的[구체적]인 調査[조사]가 아무 것도 되어 있지 않어 確言[확언]할 수는 없으나 以上[이상]의 原則[원칙]이 承認[승인]된다면 朝鮮[조선]에서의 新文學革命[신문학혁명]은 中國[중국]에서 있었든 것보다도 헐신 切實[절실]한 問題[문제]일 것 같다.
 
54
中國[중국]에서는 國民黨[국민당]의 進步的[진보적]인 文化運動[문화운동]에 對[대]한 相當[상당]히 慘酷[참혹]한 彈壓[탄압]이 있었으나 그래도 一九三二年[1932년]에는 新文學革命[신문학혁명]이 있었고 三四年[34년]에는 拉丁化運動[납정화운동]으로까지 發展[발전]하야 相當[상당]한 成果[성과]를 보았으나 朝鮮[조선]에서는 이러한 前進[전진]은 커냥 이러한 時期[시기]를 契機[계기]로 하야 日本帝國主義[일본제국주의]의 野獸[야수]와 같은 酷毒[혹독]한 彈壓[탄압]이 年〃[년년]이 强化[강화]되어 退步[퇴보]의 一路[일로]를 걸어 今日[금일]에 이르렀다. 우리는 爲先[위선] 이 慘憺[참담]한 現實[현실]을 正視[정시]하고 여기서 出發[출발]하여야 한다.
 
55
中國[중국]에서 革命文學運動[혁명문학운동]이 그러하였드시 朝鮮[조선]에서도 一九三0年[1930년] 前後[전후]에 左翼[좌익] 作家[작가]들은 言語[언어], 文字[문자]의 問題[문제]를 等閑視[등한시]하고 그러한 問題[문제]를 去〃[거거]하는 것은 有産階級[유산계급]의 任務[임무]이라는 듯한 態度[태도]를 取[취]하야온 것은 否定[부정]할 수 없는 事實[사실]이다.
 
56
그러나 오늘에 이르러서는 임의 이러한 態度[태도]는 修正[수정]되어야 하고 進步的[진보적]인 모 - 든 文化人[문화인]은 一致協力[일치협력]하야 新文學革命運動[신문학혁명운동]을 展開[전개]하고 一般[일반] 社會[사회]에도 이 必要性[필요성]을 强調[강조]하여야 할 것이다.
 
57
中國에서는 文學革命[문학혁명]은 그것을 徹底[철저]히 遂行[수행]할여면 文字革命[문자혁명]에까지 이르렀다. 그러나 朝鮮[조선]에서는 漢字[한자]라는 무서운 流産[유산] 代身[대신] 한글이라는 고마운 流産[유산]의 德澤[덕택]으로 文字革命[문자혁명]은 거의 처음부터 問題[문제]도 되지 안는다.
 
58
그러나 한글일지라도 現在[현재] 相當[상당]히 여러 가지의 問題[문제]를 包含[포함]하고 있는 것 같다. 橫書[횡서] 問題[문제], 固有名詞[고유명사]의 特別[특별] 取扱[취급] 問題[문제] 等〃[등등][결]코 적지 않을 것이다. 文字革命[문자혁명]은 안이되 文字[문자] 改良[개량]의 必要[필요]는 如何[여하]히 不可避[불가피]의 問題[문제] 같다.
 
59
그리고 中國[중국]에서 論議[논의]되었든 普通語[보통어], 大衆語[대중어][등]의 問題[문제]는 朝鮮[조선]서는 아즉 한 번도 正當[정당]히 論議[논의]되어 본 일조차 없다. 大衆文學[대중문학] 乃至[내지] 文學[문학] 大衆化[대중화]의 問題[문제]도 이와 聯關[연관]될 것이다. 이야기책에 對[대]한 眞摯[진지]한 硏究[연구] 批判[비판]도 이것을 爲[위]하야 緊急[긴급]한 일의 하나일 것이다.
 
60
이러한 文字[문자], 言語[언어]의 問題[문제]는 短時日[단시일]에 그 成果[성과]를 期待[기대]할 수 없는 꾸준한 努力[노력]을 要[요]하는 가장 困難[곤란]한 問題[문제]다. 그러나 그렇다고 絶對[절대]로 뛰어 넘어갈 수도 없고 돌어 갈 수도 없는 正面[정면]으로 부닥처 突破[돌파]하지 않으면 안 될 切實[절실]한 問題[문제]다.
 
61
[요]컨데 朝鮮[조선]에서도 新文學革命[신문학혁명]은 必要[필요]하다. 絶對[절대]로 必要[필요]하다. 新文學革命[신문학혁명] 없이는 적어도 文化[문화] 方面[방면]에 있어서는 모 — 든 問題[문제]가 空[공]에서 空[공]으로 公轉[공전]할 念慮[염려]가 充分[충분]히 있다.
 
62
解放[해방]된 朝鮮[조선] 文化[문화]는 新文學革命[신문학혁명]을 出發點[출발점]으로 하야 大膽[대담]하게 그 第一步[제일보]를 내디디어야 할 것이다.
 
63
(一九四五.一一.二.[1945.11.2.]
【원문】중국(中國)의 신문학혁명(新文學革命)의 교훈(敎訓)
▣ 커뮤니티 (참여∙의견)
내메모
여러분의 댓글이 지식지도를 만듭니다. 글쓰기
〔평론〕
▪ 분류 : 근/현대 수필
▪ 최근 3개월 조회수 : 16
- 전체 순위 : 2903 위 (3 등급)
- 분류 순위 : 419 위 / 1821 작품
지식지도 보기
내서재 추천 : 0
▣ 함께 읽은 작품
(최근일주일간)
▣ 참조 지식지도
▣ 기본 정보
◈ 기본
 
  이명선(李明善) [저자]
 
  1946년 [발표]
 
  평론(評論) [분류]
 
  # 문학평론 [분류]
 
◈ 참조
 
▣ 참조 정보 (쪽별)
백과 참조
목록 참조
외부 참조

  지식놀이터 :: 원문/전문 > 문학 > 한국문학 > 근/현대 수필 카탈로그   본문   한글 
◈ 중국(中國)의 신문학혁명(新文學革命)의 교훈(敎訓) ◈
©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 : 2023년 05월 0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