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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촌경(映畵寸景) ◈
◇ 영화촌경(映畵寸景)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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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11
이명선
1
映畵寸景[영화촌경] 1
2
(1936. 11. 25)
 
 
3
◉ 鉛筆[연필] 깍는 生徒[생도]
 
4
鉛筆[연필]을 깍다. 삐족하게 깍겻나 안엇나 鉛筆[연필] 끝을 뺨에 살살 찔너본다.
 
 
5
◉ 電車[전차] 속에 座席[좌석]
 
6
純情[순정]한 學生[학생]이 문을 열고 들어스는 老人[노인]을 爲[위]하야 자리에서 일어나니 소갈머리 없는 紳士[신사], 그 자리에 생큼 앉어버린다.
 
 
7
◉ 길에 떨어진 卷煙[권연]
 
8
卷煙[권연]을 피우며 걸어가든 紳士[신사], 피우든 동가리를 내던지며 불을 발로 밟어 끄랴 할 때, 기달이고 섰든 거지 날새가 달여들어 紳士[신사]의 발을 떠민다.
 
9
“여봅시오. 왜 남의 卷煙[권연]을 짓밟어버리랴 하요.”
 
10
“아 이 놈아. 어던 게 네 卷煙[권연]여. 내 卷煙[권연]이지.”
 
11
“千萬[천만]의 말슴을. 길에 떨어진 것은 제 卷煙[권연]이올시다. 떨어지기 前[전]에 當身[당신]의 것인지도 몰음니다만 ―.”
 
 
12
◉ 비와 新婚夫婦[신혼부부]
 
13
新婦[신부]가 雨傘[우산]을 들고 會社[회사]에서 돌어온 男便[남편]을 電車[전차] 停留所[정류소]에 맞이하야 둘이 한 雨傘[우산]을 밭고 집으로 걸어오느 길에 오락하든 비는 今時[금시]에 소리 없이 끛이고 해가 빛의였다. 그렇나 新婚夫婦[신혼부부]는 꿀같은 단사랑을 속삭이는데 精神[정신]없어 멀금한 날에 雨傘[우산]을 받고 짝들어 붙어간다.
 
 
14
◉ 臨時[임시] 룩삭크
 
15
十餘人[십여인] 同友[동우]들은 모두 록삭크를 둘너 메였으나 엉터리 中等學校生[중등학교생] 하나는 룩삭크가 없어 學校[학교]에 갖이고 단이는 커다란 책가방을 룩삭크 貌樣[모양]으로 등에다 둘너메고 友人[우인]들 틈에 찌여 천연스럽게 걸어간다.
 
16
(豫科[예과] 一年[1년] 時代[시대] 牛耳洞[우이동] 櫻花[앵화] 求景[구경] 갔을 때의 金錫亨[김석형]의 貌樣[모양])
 
 
17
◉ 大門[대문]과 自轉車[자전거]
 
18
向學[향학]의 熱[열]을 禁[금]치 못하고 먼 시골서 上京[상경]하야 밤에는 夜學[야학]에서 단이고, 새벽과 저녁 나절에는 新聞 配達[신문 배달]을 하게 된 말뙹이. 오늘 저녁 나절도 新聞[신문]을 콘에 해서 메고 自轉車[자전거]를 타고 配達[배달]을 단이다, 어느 집 大門[대문]에 닥들여 스툴으게 自轉車[자전거]를 날이려 할 때, 作亂[작란]하는 애들 떼가 와르를 쏘다저 나오는 바람에 미처 날이들 못하고 나둥글어진다.
 
 
19
◉ 장작과 主人[주인]
 
20
우짜면 그렇게 못 쪼개니, 인내라, 나 쪼개는 것을 좀 보고 쪼개라 ―. 이렇게 뻠내고 날여든 主人[주인]. 맘에는 곳 단번에 둣쪽을 짝 낼 상싶지만 정작 독기를 들고서 찍어보니, 딴 데로 작고 찍는다. 그래도 입으로는 이거 모탁 나무무가 잘못 놓였구나. 어짜구 ―.
 
 
21
◉ 나무 도적질
 
22
茂盛[무성]한 말임(洞人[동인]들은 묵힌다고 묵말임이라 불는다)에 한 사나히, 銳利[예리]한 낫으로 푸진 나무를 멋지게 비여 잭힌다. 이 사히로부터 二町[2정]쯤 떨어저서 조고만 兒孩[아해](洞人[동인]들은 꾀동이라고 불는다)가 다 찝으러진 연을 주물느고 있다. 이 때 말임 主人[주인]이 이 나무君[군]을 보고 怒氣[노기] 大發[대발]하야 山[산]밑에서부터 쪼처 올너땐다. 이 눈치를 챈 꾀동이 연을 들고 일어슨다.
 
23
主人[주인] “너 이 놈. 어데 가니?”
 
24
꾀동이 “연 띄우러 가요.”
 
25
主人[주인] “이 놈아, 그런 연이 뜨드냐.”
 
26
꾀동이 “왜 안 떠요. 띄워봐요.”
 
27
꾀동이는 뜨도 않는 연을 띠우랴 애쓰는 체하며 산꼬댁이로 쪼차 올너간다. 그리고 나무君[군] 귀에 대고,
 
28
“아버지, 말임 主人[주인]이 왔어요. 얼는 내봬요.”
 
29
나무君[군]은 꽁지가 빠지게 나무를 질머가지고 내뺀다. 얼마 後[후]에 말임 主人[주인]이 허더거리며 올너와서,
 
30
“너 여긔 나무君[군] 못봿니?”
 
31
“아니요.”
 
 
32
◉ 音樂[음악]과 兒孩[아해]
 
33
제 同生[동생] 菓子[과자] 알여먹다가 어머한테 꾸지람을 듯고 울며불며 쫓겨나와서 다름치 내빼든 一男[일남]이 선 듯 발을 멈추고 귀를 기우렸다. 며라말 못할 美妙[미묘]한 바요린의 凄凉[처량]한 소리가 그의 귀에 들여왔기 때문이다. 曲調[곡조]가 끝나도록 精神[정신] 없이 듣고서 一男[일남]이는 제 自身[자신]한테 묻는다.
 
34
“내가 먼저 울었었드냐, 안 울었었느냐.”
 
 
35
◉ 三男[삼남]이와 울음
 
36
三男[삼남]이는 울음 오래 울기로는 그 近處[근처]에서 第一[제일]이다. 한 번 울기 始作[시작]만 하면 한나절이 되든, 해가 저물든 작고만 운다. 그렇므로 三男[삼남]이가 울기만 始作[시작]하면 집안 사람들은 벌서 怯[겁]을 집어먹고 밤을 준다 대추를 준다 야단이다. 그런데 하로는 서울서 學校[학교] 단인다는 그의 아젓씨가 왔는데, 三男[삼남]이는 도 비위에 맞지 않는 일이 있어 냇다 울음을 텆추어놨다. 집안 사람들은 으레근 하듯이 또 밤, 대추를 끄내려 하였다. 그렇나 아젓씨는 얄미웁게도 그런 것은 하나도 주지 못하게 하고, 또 댈내도 못하게 하였다. 三男[삼남]이는 이것이 더욱 憤[분]하야 漸漸[점점] 더 크게 울었으나, 아모도 돌어다도 보지 않음으로 한참 울다 전도 싱거운지,
 
37
“인제 고만 울가 ―.”
 
 
38
◉ 狂人[광인]과 칼
 
39
광인R은 벨벨 지랄을 다하고 벨벨 발광을 다한다. 그렇나 이 狂人[광인]R을 꼼작도 못하게 하고, 或[혹]은 멀이 도망질 가게 하는 方法[방법]이 있으니, 그것은 칼 빼들고 R을 저누면 R은 그만 빠르를 떨며 모서리치며 或[혹]은 그래도 逃亡[도망]질 가기 때문이다. 이것은 이 R이 二十三四歲[이십삼사세] 때 어느 有夫女[유부녀]를 相關[상관]하다가 現場[현장]을 發覺[발각]되여 本男[본남]이 칼을 빼들고 죽이랴 할 때 R이 용하게 빶어서 逃亡[도망]질 하였으나, 이로부터 R은 狂人[광인]이 되고, 칼만 보면 大端[대단]히 무서워하게 되었다.(짐장골 사는 狂人[광인]의 貌樣[모양])
 
 
40
◉ 電車[전차] 車掌[차장]과 쫓어오는 乘客[승객]
 
41
勇男[용남]이가 電車[전차] 停留所[정류소]로 달여왔을 때, 얄미운 車掌[차장], 달그랑 줄을 당겨 떠났다. 勇男[용남]이 이에 怒氣[노기] 大發[대발]하야 電車[전차]를 딸어 달여갔다. 앞의 運轉手[운전수]가 이것을 보고 停車[정차]하였다. 勇男[용남]이 올너 뛰며 車掌[차장]을 끌어낙궈 ‘背被投’[배피투]로 보기 좋게 밋때렸다. 그리고 올너서서 댕그랑 줄을 달였다.
 
42
車掌[차장][차]를 노칠가버 먼지를 툭툭 털고 일어나 電車[전차]에 올너 뛰였다.
 
 
43
◉ 허리 꼬불어진 老人[노인]과 절
 
44
아버지 命令[명령]에 할 수 없이 절을 하게 된 꾀동이. 相對者[상대자]가 허리 꼬불어진 老人[노인]네인 것을 利用[이용]하야 뱃삭 앞에 달여들어 냇다 절을 하고 냇다 고개를 들었다. 그 바람에 머리가 老人[노인]의 턱중백이 왜 냇다 부테첬다.
 
45
“앗다 이놈. 절 두 번만 하면 늙은이 턱중백이 하나두 안 남겠다.”
 
 
46
◉ 撒水車[살수차]
 
47
처옴으로 서울 球景[구경] 온 勇吉[용길]이. 撒水車[살수차]를 끌고 가는 人夫[인부]를 보고
 
48
“여보, 물은 길거리에다 죄다 새버리게 하고 집에는 무었을 가저갈 作定[작정]이요.”
 
 
49
◉ 基督敎[기독교] 信徒[신도]와 뺨
 
50
勇吉[용길]이 길거리에서 傳導[전도]하는 基督敎[기독교] 信者[신자]를 만났다.
 
51
“그처럼 熱心[열심]으로 勸告[권고]하시니 當身[당신] 自身[자신]은 必然[필연]코 굉장한 信徒[신도]이시겠지요.”
 
52
“녜. 그것이야 勿論[물론], 信徒[신도]입니다.”
 
53
“정말입닛가.”
 
54
“基督敎[기독교] 信徒[신도]에는 거짓이 없습니다.”
 
55
“그렇다면 지가 한 번 試驗[시험]하여 보겠습니다. 바른쪽 뺨을 卽今[즉금] 내가 갈길테니 어서 왼쪽 뺨을 내미시오 ―.”
 
56
하고 덜컥 ―.
 
 
57
◉ 電車[전차] 座席[좌석]과 女人[여인]
 
58
電車[전차] 座席[좌석]에 앉어서 女子[여자]나 않들어오나 하고 入口[입구]만 발아보고 있든 大學生[대학생]. 허리 꼬불어진 老人[노인]네가 앞에 와서
 
59
“여긔 좀 앉입시다.”
 
60
하여도 들은 칙도 않고, 맨나종에 탄 젊은 女子[여자]가 닥어오자 얼는 일어스며,
 
61
“여긔 앉으십시오.”
 
 
62
◉ 소와 지개 꼬리
 
63
農村[농촌] 崔童[최동]과 金童[김동]이 山[산]에 나무를 할어가는 길이다. 앞에 슨 崔童[최동], 지개 꼬리가 풀너저 끌이는 것도 몰으고 如前[여전]히 ‘방아타령’을 하면서 간다. 뒤에서 달어오는 金童[김동]. 崔童[최동]의 지개 꼬리를 잡어 흔들며,
 
64
“이러, 이러.”
 
 
65
◉ 學校[학교] 工夫[공부]와 소
 
66
普通學校[보통학교]를 卒業[졸업]하고 처음으로 생일을 始作[시작]한 一男
 
67
[일남]이. 하로는 밭을 갈다가 모두가 서툴너 소가 말을 안 듯는다. 그의
 
68
아버지는,
 
69
“學校[학교] 工夫[공부]애야 쓸 데 없고나. 소도 하나 못 불이고.”
 
70
하고 꾸질암을 준이, 一男[일남]이 泰然[태연]히,
 
71
“이 소가 學校[학교] 工夫[공부]를 않해놔서 日本[일본] 말을 못 알어 들어서 이렀습니다.”
 
 
72
◉ 勇吉[용길]이와 고기종드람이
 
73
아버지와 따뜻한 날 江邊[강변]으로 고기 잡으로 간 勇吉[용길]이. 고기를 모는데 熱中[열중]하야 한참 고기를 쫓어 江邊[강변]올 뛰여다니다. 바로 앞에 노았든 고기종드람이를 냇다 걷어찼다. 한 박휘 두 박휘, 그여히 물 속으로 텀무덩 ─.
 
 
74
◉ 하품과 주먹
 
75
하품하는 어머니 입에다 三男[삼남]이 주먹을 풀숙 디밀며,
 
76
“이것이 하품엔 藥[약]이라나 ―.”
 
 
77
◉ 바람과 帽子[모자]
 
78
바람에 帽子[모자]가 훌덩 날어 떨어지랴 할 때, 紳士[신사], 흔들고 가든 단장으로 받어 올이며,
 
79
“어떱시오.”
 
 
80
◉ 牛車[우차]와 兒孩[아해]
 
81
學校[학교]에서 집으로 돌어오는 길에 길 것기가 실혀 二男[이남]이는 같은 두 녀석들과 한 꾀를 내였다. 두 놈은 마차 뒤에 타고, 한 놈만 앞에서 馬車君[마차군]과 滋味[자미]있는 이약이를 한다. 이것을 서로 박구워 하여, 馬車[마차]만 타고 집에까지 왔다.
 
 
82
◉ 풀매질과 장두간
 
83
三男[삼남]이 同侔[동모]들과 한참 精神[정신] 없이 풀매질을 하다 잘못하야 이웃집 장두간 뚜껑에 돌이 떨어젔다. 장 뜰어 오든 女人[여인]네, 깜작 놀나 주춤하다 씅이 나서 담 넘어로,
 
84
“우리 장뚜간 뚜껑 깬 애가 누구냐.”
 
85
고 야단을 첬다. 三男[삼남]이 泰然[태연]히,
 
86
“우리는 몰너요. 풀매질밖에 않었는데요.”
 
87
“풀매질 햇으닛가 느덜이 깨잔었니.”
 
88
“제길할 거 ―. 돌맹이가 깠지, 우리가 깠나. 야단 칠나거든 돌맹이한테나 츠시오.”
 
 
89
◉ 싸움과 友情[우정]
 
90
三男[삼남]이 이웃집 애와 싸워 한참 두들겨 패는 판에 그 애의 아버지가 어실넝거리고 나왔다. 三男[삼남]이 슬정 그 애 머리를 쓰다듬으며,
 
91
“건너 땀 개동이가 뚜들겨 울이고 나뺏대요. 우지 말어라, 은 ―.”
 
92
그 애, 제 아버지를 보고,
 
93
“아니래요. 얘가 팻대요.”
 
94
三男[삼남]이 泰然[태연]하게,
 
95
“개똥이라는 녀석, 어떻게 팻는지, 야는 精神[정신]을 일은 貌樣[모양]이요. 우지 말어, 은 ―.”
 
 
96
◉ 汽車[기차]와 소
 
97
一男[일남]이가 汽車[기차] 線路[선로] 옆에 있는 自己[자기]네 밭을 갈고 있느라니 汽車[기차]가 ‘빡 ―’ 소리를 질으고 나달어온다. 소가 놀내서 극젱이를 끌고 어기뚱한 데로 달어간다. 一男[일남]이 질질 끌여가는 貌樣[모양]은 딱하다 할 만치 悲慘[비참]하다. 그여코 쇠목에 댄 나무를 뿐절너서 밭 겨우 한 골 반을 갈고, 그대로 집으로 돌어갔다.
 
 
98
◉ 女子[여자]와 비
 
99
電車[전차] 停留所[정류소] ― 난데없는 비가 온다. 多幸[다행]히 雨傘[우산]을 가진 都男[도남]이. 비 맛고 섰는 그럴듯한 女子[여자]에 옆으로 가서 어떻게 하면 좀 말을 부처서 우산 속으로 들어 올알 수 있을가 어툼어툼하다 중에,
 
100
“여보! 우산 좀 잘 받어요. 우산 끝에서 물 떨어지는 것을 못 보오.”
 
101
하고, 女子[여자]가 냇다 핑자를 준다. 그렇나, 都男[도남]이는 도리혀 이것을 多幸[다행]으로,
 
102
“녜!? ― 몰넜습니다. 왼 ― 난데없는 비가 와서 ―. 옷이 젖어시겠습니다. 이리 들어오시지요.”
 
103
“실어요. 누가 그 따위 우산 속에 ―.”
 
104
하고 여자는 다시 한 번 쏴붗인다. 그것도 物理[물리]가 아니다. 都男[도남]이의 우산은 구멍이 뻐꿈뻐꿈 뚤너저 있는 그지의 우산이기 때문이다.
 
 
105
◉ 상투와 잠
 
106
예전 시골 글방 ― 先生[선생]은 外出[외출]하고 弟子[제자]끼리 冊을 읽고 있다. 朴乭[박돌]이 冊[책]을 앞에 페논 채 꾸벅꾸벅 존다. 그리면서도 如前[여전]히 앞뒤로 끄덱끄덱한다. 允出[윤출]이 조히를 접어 건을 만들어 朴乭[박돌]의 상투 우에 언젔다. 건이 朴乭[박돌]이가 꾸벅꾸벅하는 대로 앞뒤로 델글델글. 글방군 一同[일동]이 둘너서서 아이구아이구.
 
107
이 소리에 朴乭[박돌]이 깜작 놀나, 영문을 몰으고 머리를 두리번두리번.
 
108
“상사의 말슴올 며라구 ―.”
 
109
하고 允出[윤출]이 앞에 꿀어 안저 천연스럽게 人事[인사]를 한다. 다른 애들도 하나식하나식 꿀어앉어서 人事[인사]를 하란다. 이 때 先生[선생]이 들어오셨다.
 
110
“인제, 돌어오십닛가.”
 
111
모두 늘어서서 人事[인사]를 한다. 先生[선생], 아이들을 삑 한 번 둘너보고, 朴乭[박돌]이의 상투 우에 건을 보고,
 
112
“너는 머리 우에 그것이 무었이냐?”
 
113
朴乭[박돌]이 손으로 상투를 만저 건을 날여들고, 그제서 애들의 作亂[작란]을 알고, 그렇나 泰然[태연]히,
 
114
“꿈에 孝經[효경]을 읽고, 아버지의 나날이 늙어가시는 것을 슬어하였든이 아마 그 때민에 건이 씨여있는 것 갔습니다.”
 
115
“그람, 너는 낫잠을 자고 있었구나!”
 
116
하고, 先生[선생]이 딱장을 준다. 그렇나, 또 泰然[태연]히,
 
117
“아니올시다. 冊[책]을 精神[정신] 없이 읽는라니 꿈인지 생시인지 몰으게 되어 그랬습니다.”
【원문】영화촌경(映畵寸景)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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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본
  # 영화촌경 [제목]
 
  이명선(李明善) [저자]
 
  1936년 [발표]
 
  수필(隨筆)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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