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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9.2
김상용
1
어미소 (未完稿[미완고])
 
 
2
山城[산성] 넘어 새벽드리 온 길에
3
자욱 자욱 새끼가 그리워
4
슬픈 또 하로의 네날이
5
내 (煙[연])끼인 거리에 그므는도다.
 
6
바람 한숨 짓는 어느 뒷골목
7
네 수고는 서푼에 팔리나니
8
눈물도 잊은 네 沈黙[침묵]의 忍苦[인고]앞에
9
驕慢[교만]한 마음의 머리를 숙인다.
 
10
푸른 草原[초원]에 放漫[방만]하던 네祖上[조상]
11
맘놓고 마른목 추기든 時節[시절]
12
굴레없는 씩씩한 얼굴이
13
太初淸流[태초청류]에 비쵠 일도 있었거니……
【원문】어미소 (未完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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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용(金尙鎔)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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