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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思想)의 수의(壽衣)랄 조상(弔喪)하난 수난자(修難者)의 탄식(嘆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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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2.2.1
김우진
1
思想[사상]의 壽衣[수의]랄 弔喪[조상]하난 修難者[수난자]의 嘆息[탄식]
 
 
2
날로 時[시]
3
이 靑春[청춘]을 容恕[용서] 업시 蠶食[잠식]하는
4
嘆息[탄식], 世上[세상]에 가장 惡毒[악독]한 嘆息[탄식],
5
입, 눈, 코, 귀의 官能[관능]
6
灰色[회색]의 毒煙[독연] 속에 우며
7
靈魂[영혼]까지 脅威[협위]하며 痲痺[마비]식히는
8
嘆息[탄식], 人生[인생]에 가장 흉측[忷惻]한 嘆息[탄식].
 
9
그 嘆息[탄식] 속에셔
10
이 靑春[청춘]을 撫育[무육]식히는
11
외로운 修難者[수난자]들 누구인가.
 
12
한 張式[장식] 두 張式[장식] 떼여내이는
13
掛曆[괘력]의 흔 日字[일자]
14
그네들의 마암 鼓動[고동]이나,
15
첨아 끗에 엉기는 煙氣[연기]
16
거무줄에 걸닌 生贄[생지]
17
그네들의 靈[영]의 열매 안인가.
 
18
하느님은 한아로되,
19
사람의 呪咀[주저] 밧는 길은 만토다!
20
다시 업난 人間[인간]의 가슴 깁흔 속
21
流動[유동]하는 靑春[청춘]
22
하느님의 뜻이 안인가.
 
23
녯날의 흰 구룸은
24
로히 봄을 마즌 原野[원야] 우에
25
閑暇[한가]히 떠 잇스되,
26
지나간 날 山川[산천]을 굴니든 바람은
27
흰 모 맑은 시 우에
28
물결의 微笑[미소]와 弄戱[농희]하고 잇스되,
29
狂舞[광무]하난 髑髏[촉루] 우에
30
사라지지 안코 걸닌 것
31
다만 사람의 思想[사상]의 壽衣[수의]로다.
 
32
하느님은 思想[사상]의 못자리(苗床[묘상])로되,
33
이 못난 김생은 思想[사상]의 可憐[가련]
34
奴隸[노예]의 발자최다!
35
하느님은 思想[사상]의 創造者[창조자]로되,
 
36
사람은 思想[사상]의 굼벙이가 된다!
37
그리하야 征服[정복]의 王國[왕국]으로븟터
38
創造[창조]의 흰 輝光[휘광] 속에 들어갈 
39
사람은 다시 활개치며
40
虛無[허무]의 안개 속에 嘆息[탄식]하리라.
 
41
끗 업고 갓 업난 嘆息[탄식]
42
茫洋[망양] 우에 뜬 人生[인생]의 孤船[고선]
43
비록 뵈이지 안난 虛無[허무]의 島[도]랄 向[향]하나,
44
하느님의 創造[창조]를 딸아
45
다시 靑春[청춘]의 王國[왕국]을 세우랴난
46
修難者[수난자]의 悲哀[비애]는 크도다!
 
 
47
(一九二二.二.一. 歸省中[일구이이.이.일. 귀성중])
【원문】사상(思想)의 수의(壽衣)랄 조상(弔喪)하난 수난자(修難者)의 탄식(嘆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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