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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가대폭락(米價大暴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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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1.2
채만식
1
米價[미가] 大暴落[대폭락]  (1막 2장)
 
 
2
〔인물〕
3
김주사   …… 젊은 지주
4
김의 부친
5
김의 차인(差人)
6
 이서방
7
 홍서방
8
농민 4, 5인
9
전방 주인
10
중국인 쿠리 …… 소채 재배하는 김의 전작인(田作人)
 
11
〔시대〕
12
1930년 늦은 가을
 
13
〔장소〕
14
전라도 어느 소도시에서 과히 멀지 아니한 농촌
 
 
15
제 1 장
 
16
함석으로 둘러지은 큰 창고가 정면으로 보이고 그 우편으로 조그마한 전방이 있다. 창고는 문이(바로 전방 옆으로 났다) 훤히 열리었고 문 앞으로는 큰 저울이 놓여 있다. 저울 머리에는 굵다란 주판과 소위 ‘판취(判取)’ 라는 통장이 놓여 있다. 좌수로 조금 당겨서는 벼가 서너이 놓여 있고 홍서방이 귀 위에 연필을 낀 채 볏섬에 늘펀히 기대어 앉아서 햇볕을 쪼이고 있다.
17
전방에는 앞으로 조선쌀 싸래기 좁쌀 해서 궤짝이 비스듬히 세 개가 놓여 있고 그밖에 명태 짚신 담배 성냥 왜소주 과자 같은 것이 각기 놓여 있다. 전방 주인은 쌀궤 뒤에 있는 돈궤 옆에 쪼글트리고 앉아 담뱃대로 담배를 피우고 있다. 창고 앞은 좌우로 통한 넓은 길이다.
18
오후 두시쯤 막이 열리며 무대는 잠시 아무 변화가 없다가 조금 후에 농민(1)이 가마니에 담은 벼를 지고 좌수로 등장.
 
 
19
농민(1)   (저울 옆으로 가까이 와서 두리번두리번하다가 띄어놓고) 한근에 얼마씩 해요?
 
20
홍서방   (내키잖게 일어서서 저울 옆으로 걸어오며) 극상에 삼전육리.
 
21
농민(1)   (볏짐을 받쳐놓으며 방백) 거참! (흥더러) 그래 한 섬에 얼마꼴이요?
 
22
홍서방   육 원이 다 못 가지.
 
23
농민(1)   (방백) 거참! (흥더러) 이것 여남은 말 되는데 금이나 좀 놓아보시우. (벼를 내려서 저울 위에 놓고 새끼를 풀어헤친다)
 
24
홍서방   (벼 한줌을 집어내본다)
 
25
농민(1)   벼야 극상이지요.
 
26
홍서방   (벼 한 알을 집어 톡 씹어보고) 삼전 사리.
 
27
농민(1)   (놀라) 예? 극상에 삼전 육리라면서 이 벼가 극상이 못돼요?
 
28
홍서방   몽글기는 한데 좀 덜 말렀어.
 
29
농민(1)   그렇지만 원. (間) 오리나 채서 주시요.
 
30
홍서방   안돼.
 
31
농민(1)   (주저한다)
 
32
홍서방   어쩔 테야? 싫거든 도루 가지고 가고.
 
33
농민(1)   조금만 더 보아주시우.
 
34
홍서방   안된대도 그래.
 
35
농민(1)   (뒤통수를 긁적긁적하다가) 그대로 달어주시우.
 
36
홍서방   (저울추를 더 놓았다 집어내었다 올렸다 내렸다 하며 벼를 달고 나서) 아흔세 근.
 
37
농민(1)   (저울눈을 지성으로 굽어다본다.)
 
38
홍서방   (통장에다 적으며) 광에다 쏟고 와.
 
39
농민(1)   (볏가마니를 등에 지고 창고로 들어갔다가 가마니 들고 나와 저울 위에 놓는다)
 
40
홍서방   (근수를 보고 나서) 네 근 (적으면서) 아흔세 근에서 네 근을 빼니까 여든아홉 근. (적는다) 응 알었지?
 
41
농민(1)   예.
 
42
홍서방   (주판을 놓아 가지고) 삼원 이전 육리(적고 나서 두루마기를 걷어치고 허리띠에 찬 큰 돈주머니에서 돈을 꺼낸다) 자 삼원하고 이전 그리고 육리는 (창고로 들어가서 성냥 한갑을 가지고 나와) 육리는 이놈으로.
 
43
농민(1)   (자세하게 세어 받는다.)
 
44
홍서방   (다시 전자리에 가서 전대로 앉는다)
 
45
농민(1)   (받은 것을 손에 든 채 지게에 가마니를 얹어 한편 어깨에 걸치고 전방으로 간다) 좁쌀 얼마씩이요? (한 줌을 쥐어서 본다)
 
46
전방 주인  일환 오십삼전.
 
47
농민(1)   좁쌀값은 아니 내리나요?
 
48
전방 주인  낸들 아오.
 
49
농민(1)   (허리에 찬 자루를 빼어들고) 한 말만 주시우. 말이나 잘 주시우.
 
50
홍서방   (심심한 듯이 전방 앞으로 온다)
 
51
전방 주인  (말로 좁쌀을 된다)
 
52
농민(1)   (자루를 펴서 아궁이 한끝을 입에 물고 두 손으로 짝 벌려 전방 주인이 좁쌀을 부어주기를 기다리며 입에 문 것이 있어 분명치 않게) 너무 깎지 마시우.
 
53
전방 주인  (자루에 좁쌀을 붓는다)
 
54
홍서방   쌀값이 이렇게 헐한데 벼를 팔어서 좁쌀을 사먹어?
 
55
농민(1)   (자루 아궁이를 동여매며) 그래도 밥이 느는 맛으로.
 
56
홍서방   밥이 아무리 는다지만 어떻게 쌀밥만큼 든든허우?
 
57
농민(1)   그래두 먹는 때는 배가 부르지요. (전방 주인에게) 석유 한 병에 얼마요?
 
58
전방 주인  이십 전.
 
59
농민(1)   체, 그것도 아니 내려! 한 병 주시우. (지게에 매달았던 때묻은 맥주병을 떼어다 전방 주인을 준다.
 
60
전방 주인  (병을 받아서 석유를 넣어준다)
 
61
농민(1)   (받아 들고) 명태는 얼마씩 받어요?
 
62
전방 주인  (달라는 대로 일일이 집어다 준다)
 
63
농민(1)   다섯 마리만 하고 희연 한 봉지하고 성냥 한 통하고 주시우.
 
64
전방 주인  (달라는 대로 일일이 집어다 준다)
 
65
농민(1)   도통 얼마지요?
 
66
전방 주인  (주판을 놓아본다) 이원 십삼전.
 
67
농민(1)   손에 오그려쥐었던 삼 원을 준다)
 
68
전방 주인  (돈궤를 열고 거슬러준다)
 
69
농민(1)   (받아 가지고 산 것들을 챙겨 벼를 판 가마니에 넣기도 하고 지게에 매달기도 해가지고 두 사람에게 인사를 하고 좌수로 퇴장)
 
70
홍서방   체, 도야지들! 이 헐헌 쌀값에 쌀을 팔어서 좁쌀을 사먹어!
 
71
전방 주인  그래도 저이딴에는 요량이 있어 그리지.
 
72
홍서방   요량이 무슨 엠병헐 요량이요, 놈들이 똥이 목구멍까지 가득 차서 그렇지.
 
73
전방 주인  (문득) 참 김주사는 무엇 할랴구 시세가 자꾸만 떨어지는데 벼를 그렇게 사들인다나?
 
74
홍서방   체, 그 사람이 우리만큼 요량이 없겠소? 인제 보시우. 멫달이 아니 가서 시세가 버쩍 오르지 않나.
 
75
전방 주인  허긴 그래! 돈만 있으면 이렇게 헐한 때 많이 사두면……
 
76
홍서방   그러고 그뿐이요, 좀 있으면 좋은 수가 많답디다. 미곡저자융통(米穀低資融通)이라든가 해서 금융조합이나 농희창고에다 벼를 갖다 두면 아주 헐한 변으로 돈을 얻어 쓰지요. 그리다가서 시세가 올라가면 아주 팔어바린단 말이야.
 
77
전방 주인  그러니 세상이 돈 있는 사람만 살게 마련이란 말이야.
 
78
농민(2)   (벼 한 섬을 짊어지고 우수로 등장. 저울 앞에 받쳐놓고 휘 숨을 내어 쉰다)
 
79
홍서방   (저울 옆으로 걸어간다)
 
80
농민(2)   얼마씩 하지요?
 
81
홍서방   극상에 삼전 육리.
 
82
농민(2)   예? ✕ ✕서는 사전이라든데요?
 
83
홍서방   ✕✕놈들은 돈으로 벼를 아니 사고 땅을 파다 대나요?
 
84
농민(2)   그래도 그런답디다.
 
85
홍서방   아따 그 제길! 그렇다거든 ✕✕까지 짊어지고 가구려.
 
86
농민(2)   (움찟해서) 아니요 뭣.
 
87
농민(3)
88
농민(4)   (벼 한 섬씩을 지고 좌수로 등장)
 
89
농민(2)   자네네는 아우 형제가 한 섬씩 지고 오나?
 
90
농민(3)   예 벼 팔러 오섰수?
91
농민(4)   최서방어룬 오섰수?
92
(저울 옆에 내려놓는다)
 
93
농민(3)   얼마씩이라지요?
 
94
농민(2)   삼전 육리가 극상이라네.
 
95
농민(4)   저 너머서는 사전씩이라든데.
 
96
농민(2)   글쎄 원.
 
97
농민(3)   사전이나 팔전이나간에 좀더 있으면 시세가 오르기도 하고 또 금융조합에다 잽히면 변전을 헐케 해서 훨씬 시세가 오를 때까지 맡어준다는데.
 
98
홍서방   흥 그것도 수백 석 말이지 한 섬이나 두 섬도?
 
99
농민(2)   허긴 그래요.
 
100
농민(4)   그러고 그때까지 기대리자니 빚에 졸려 살 수가 있어야지요. 집행을 내일 모레 하러 나온다고 야단이니.
 
101
농민(2)   글쎄, 나도 금융조합에서 얻어쓴 돈이 오십 원인데 그 이자나 줄까 하고 한 섬을 지고 들어왔는데 잘못하면 그것도 못될까버이.
 
102
농민(3)   나는 김주사댁에서 암모니아값 때문에 발써 여러 번 재촉이 나와서……
 
103
농민(2)   (흥더러) 어데 금새나 놓아보시우.
 
104
홍서방   (농민(2)의 볏섬을 비집고 한 줌 집어내어 씹어보고 되사려 보고 하다가) 삼전 이리.
 
105
농민(2)   (놀라) 삼전 이리라니요?
 
106
홍서방   벼가 거칠고 또 물러서.
 
107
농민(2)   (찝찝해서 생각한다)
 
108
농민(3)   우리 해도 좀 보시우.
 
109
홍서방   (먼저와 같이 감색을 하고 나서) 한값이야. 삼전 이리.
 
110
농민(3)   (낙심하여 아무 말도 없다)
 
111
농민(4)   제기럴 것!
 
112
농민(2)   (농민(3), (4)를 보고) 자네들은 어쩔랴나?
 
113
농민(3)   글쎄요.
 
114
농민(2)   그대로 팔어가지고 가세.
 
115
농민(3)   (혀를 차며) 그러지요.
 
116
농민(2)   (홍을 보고) 근대나 잘 보아주시우.
 
117
홍서방   그리하오.
 
118
농민(2)
119
농민(3)
120
농민(4)
121
한 사람은 지게를 잡고 두 사람은 볏섬을 한 모씩 들어 저울 위에 올려놓고 매끼를 푼다. 그리하여 차례대로 ‘농민(1)’때와 같은 순서로 벼를 달고 값을 치른다.
122
(농민들은 벼 판 돈을 받아가지고 빈 지게를 지고 전부 좌수로 퇴장)
 
 

 
123
제 2 장
 
124
김주사의 사랑 앞에 있는 정원의 일부. 정면 배경으로 덩시런 집이 보이고 좌편은 화단, 우편은 연못이다. 그리고 그 사이로 통로가 되어 있고 좌수 전면으로 검정칠한 중문이 있다. 무대가 나타나며 김주사가 화단 사이에 연못을 향하여 우두커니 서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다.
 
 
125
부친    (무대 뒤에서 우수로 나와 정원 통로로 내려온다)
 
126
김주사   (손을 마주잡고 비켜선다)
 
127
부친    그 볏값이 그렇게 떨어지니 볏돈 준 것은 어떻게 허느냐.
 
128
김주사   그렇잖애도 큰일이 났읍니다. 애초에 이 가을에 헐해도 십삼 원씩은 하리라고 생각하고 십 원씩 쳐서 오백 석⎯오천여 원을 주었는데 지금 한 섬에 육 원이 다 못가니……
 
129
부친    (입맛을 다신다) 그러면서 지금 또 벼를 그렇게 사들이느냐?
 
130
김주사   그거야 지금 사두면 얼마 아니 가서 시세가 오르기도 하고 또 곧 오르잖언다면 농회나 금융조합 창고에다 보관을 시키고 저자융통을 해쓰겠으니까 염려는 없읍니다.
 
131
이서방   (손에 배달하는 신문과 편지를 여러 장 들고 중문으로 등장)
 
132
부친    원 그렇지만 너이들이 하는 짓은 일상 위태위태해서 보겠더냐.
133
(중문으로 퇴장)
 
134
김주사   (이서방더러) 전화해 봤나?
 
135
이서방   네 지금 사전 이리씩 한대요.
 
136
김주사   응…… 어제보담 일리나 올랐군.
 
137
이서방   네.
 
138
농민(5)   (벼 한 섬을 지고 중문으로 등장)
 
139
김주사   거 웬 것인가?
 
140
농민(5)   (지게를 받치고 가쁜 숨을 내어쉬며) 초가을에 볏돈 가져다 쓴 것입니다
 
141
김주사   (화증이 나는 듯이 이맛살을 찌푸리며) 엣 이 사람들아, 자네들이 와서 볏돈을 달라고 달라고 하더니 한 섬에 십 원씩이나 준 것이 지금 육 원도 다 못 가니 내가 살림을 못하고 망할 지경이어.
 
142
농민(5)   그거 참, 허너니 그 말씀입니다. 이렇게 볏값이 헐헐 줄 알었으면 우리도 덜 가져다 썼을걸……
 
143
김주사   (이를 보고) 어서 데리고 가서 근수나 잘 달어 받게. (間) 일백 구십 근에서 한눈도 틀려서는 안돼.
 
144
이서방   네. (농민(5)를 보고) 지고 와. (신문과 편지를 김에게 준다)
 
145
농민(5)   (볏섬을 지고 이를 따라 우수로 해서 무대 뒤로 퇴장)
 
146
김주사   (신문을 뜯어 펼쳐가지고 본다. 한참 보다가 독백) 응?!또 이놈들이 이래?! 이런 죽일놈들! 응! (신문을 자세히 읽는다)
 
147
이서방
148
농민(5)
149
(다시 무대로 나타난다)
 
150
농민(5)   (김의 옆에 와서) 안녕히 계십시요.
 
151
김주사   (건성으로) 응.
 
152
농민(5)   (중문으로 퇴장)
 
153
김주사   (다 읽고 나서 이를 보고) 이런 죽일놈들이 있어? 중국놈들 말이야. (신문을 이에게 읽어보라고 내어준다) 그놈들이 불쌍한 조선사람들을 그래야 옳아?! 응?!
 
154
이서방   (신문을 받아 읽으려고 한다)
 
155
김주사   (급히) 저저 빨리 쫓아가서 지금 왔던 사람더러 내가 그러더라고 지금부터는 중국놈의 집에 가서 광목을 한치라도 끊지 말라고…… 가서 일러두어 어서어서.
 
156
이서방   (신문을 놓고 뛰어간다)
 
157
김주사   (등 뒤에다) 그리고 그 왕가놈을 좀 불러와. (다시 신문을 집어 읽는다)
 
158
이서방   (조금 뒤에 중국인 쿠리를 데리고 등장)
 
159
김주사   (중국인을 노려본다)
 
160
중국인   (누런 이빨을 내어놓고 굽실거리며) 왔음다.
 
161
김주사   인젠 일없다, 일없으니 봇짐 싸가지고 너이 나라로 가.
 
162
중국인   (놀라 뻔하고 섰다가) 예? 우리 나쁜 일이 아니했음다. 잘모 아니했음다.
 
163
김주사   (신문을 가리키며) 이것 봐 이놈아! 너희 나라에서는 우리 조선사람을 이렇게……
 
164
중국인   네? 우리 그거 모라합니다. 우리 단단이 존 사람임다.
 
165
김주사   (때릴 듯이) 잔말 마라 이놈아.
 
166
중국인   (겁을 내어) 우리 존 사람임다 네.
 
167
농민(3)
168
농민(4)
169
(빈 지게를 지고 중문으로 등장. 김을 보고) 안녕하세요.
 
170
김주사   (돌아서며) 응.
 
171
농민(3)   (부시주머니에서 아까 벼를 팔아 받은 돈을 꺼내어 김에게 주려 한다)
 
172
김주사   (이더러) 저것 받게. (농민(3) 더러) 암모니아 값이지?
 
173
이서방   (받으러 온다)
 
174
농민(3)   (뒤통수를 긁으며) 네…… 그런데 저 참 저 죄송합니다마는 이게 십일 원인데 위선 이놈만 받어두시면 나머지 한 가마니 값은 저 메칠 후에……
 
175
김주사   (성이 버럭 나서) 뭣?
 
176
농민(3)
177
농민(4)
178
(움칫한다)
 
179
김주사   나는 어데서 도덕질을 해다가 암모니아를 사서 자네들한테 나누어준 줄 아나?
 
180
농민(3)   무슨 그러실 리야 있읍니까.
 
181
김주사   그러면 어쩐 수작이야? 발써 기한이 한 달이나 지났는데 인제 겨우 가져온다는 게 그나마 절반이니?!
 
182
농민(3)   그저 참 염치가 없읍니다. 풍년은 들었다지만 볏값이 헐해서 이것저것을 갚으려니 먹고 살 것이 남지를 않습니다. 이 겨울은 굶어죽었지 별수가 없이 됐어요.
 
183
김주사   자네들이 죽건 살건 내게 알게 무어야?! 나도 죽을 지경인데! 안되야, 오늘 해전에 나머지 십일 원을 아니 해오면 내일은 집행을 할 테니 그리 알게. (쿵쿵 걸어서 사랑으로 가며) 이서방.
 
184
이서방   네.
 
185
김주사   (돌아보며) 위선 그놈 십일 원은 받고 나머지를 오늘 해전에 가져오라고 해.
 
186
이서방   네. (농민에게서 빼앗듯이 돈을 받으며) 어서 가서 마련해 와.
 
187
김주사   용서없어. 자네들이 죽고 사는 걸 나더러 어쩌란 말이야. (우수로 해서 무대 뒤로 퇴장)
 
188
농민(3)
189
농민(4)
190
중국인
191
(우두커니 아무 심적 연락이 없이 무표정하게 바라본다)
【원문】미가대폭락(米價大暴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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