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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년(今年) 신수(身數)는 좋을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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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4.2
채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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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年[금년] 身數[신수]는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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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3년과 1934년의 경계 ── 열두시는 지나고 한시는 채 되기 전, 예에 의해서 아궁에 불을 지피고 이태째 펴둔 이부자리 속에 웅숭크리고 누우면서 생각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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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되 그놈의 진절머리 나던 1933년의 갖은 불운과 횡액을 동서남북으로 배송을 시키고 신년 새해부터는 운수대통에 소원성취하고 재수가 물 묻은 바가지에 깨 들러붙듯 하는 대몽(大夢)을 얻으려니…… 이렇게 맘을 먹고 잠을 자지 아니했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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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 꿈을 꾸는데 어디를 어떻게 갔는지 내가 평생 즐겨하는 포자(飽子, 찜만두)를 한 접시 놓고 먹게 되었소. 이놈을 한참 맛있게 먹는 판에 헉하니 목구멍으로 찬바람이 들어오는 바람에 깨어보니 꿈이 깼지요. 그러고는 그 길로 감기가 들어서 지금 닷새째 나는데 나가지를 아니하는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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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하면 아마 금년 신수도 대개는 잡친 듯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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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東亞[신동아] 1934년 2월호>
【원문】금년(今年) 신수(身數)는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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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만식(蔡萬植)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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