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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5.8
임화
1
화가의 詩[시]
 
 
2
파열된유리창틈바구니엔
3
목떨어진노동자의 피비린내가나고
4
銀行所[은행소]벽돌담에는 처와자식들의
5
말라붙었던껍질 春節[춘절]의미풍으로
6
구렁이탈같이흐느적거린다
 
7
春節[춘절]의풍경화는 나의 「칸바 ― 스」위에서
8
이렇게화려하고 陽氣[양기]있게되어간다
9
有爲[유위]한청년화가의 고린내나는권태와
10
肉臭[육취]가코를찌르는「아트리에」속에서
11
인간의낡은피와 다삭은뼈를가지고
12
이천재예술가는 풍경화를새긴다
 
13
그러나「싸로 - 」의品作[품작]으로는
14
나의생각은 너무나上等[상등]인것같다
15
인형과전차표 兵丁[병정]구두로그린그림이
16
암만해도 나는화가以上[이상]이다
 
17
春野[춘야]를걸어가는 장신의청년
18
실연한사나이 아니면소매치기로출세한 ─
19
그는별안간돌아서 나의이마를후렸다
20
나의畫中[화중]에出場[출장]시킨충실한인형이 ─
21
그리고그는도망을하였기때문에畫板[화판]엔큰구멍이뚫어져버리었다
22
복수 ─ 나는不共戴天[불공재천]을맹서하고 이그림을그린다
23
이것은나의출세할그림역사의「스토리」이다
 
24
암만해도나는 회화에서도망한예술가이다
25
미래파 ─ 功的[공적]이고亂調美[난조미]의추구
26
그것도아니다 결코나의그림은미술이못되니까 ─
27
하마터면 또는 一九一七年十月[일구일칠년십월]에일어난兵丁[병정]의행렬과
28
冬宮午後三時[동궁오후삼시]와九時[구시]사이를浮彫[부조]하고있을지도모를
29
것이다
30
사랑할만한 「아카데믹」의有爲[유위]한청년의작품이 ─
31
오오 나의그림은분명히나를반역했다
32
그리고 새로운나를 강요하는것이다
33
뺑기 ─ 냄새를피우고피냄새를달랜다
34
그리할것이다 나는이후부터는총과마차로그림을그리리라
 
35
─ 조형예술가의寢言[침언]
【원문】화가의 시(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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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화(林和) [저자]
 
  1927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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