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 여러분! 반갑습니다.    [로그인]
키워드 :
한글  한문 
◈ 楮生傳(저생전) ◈
카탈로그   본문  
이첨(李詹)
1
楮生傳 (저생전)
 
2
生姓楮 (생성저) : 생(生)의 성(姓)은 저(楮 닥)이요,
3
名白 (명백) : 이름은 백(白 흼)이요,
4
字無玷 (자무점) : 자(字)는 무점(無玷 깨끗)이니,
5
會稽人也 (회계인야) : 회계(會稽) 사람이고,
6
漢中常侍尙方令蔡倫之後 (한중상시상방령채륜지후) : 한(漢)나라 중상시(中常侍) 상방령(尙方令) 채륜(蔡倫)의 후손이다.
7
生之生也 (생지생야) : 생이 날 때에
8
欲蘭湯 (욕란탕) : 난초탕[湯]에 목욕하고
9
弄白璋 (롱백장) : 흰 구슬[璋]을 희롱하고
10
藉白茅 (자백모) : 흰 띠[茅]로 꾸렸으므로,
11
故濯濯也 (고탁탁야) : 빛이 새하얗다.
12
其同母弟凡十九人 (기동모제범십구인) : 같은 배의 아우가 무릇 19명인데다
13
皆與之親睦造次不失其序 (개여지친목조차불실기서) : 서로 친목하여 잠깐도 그 차서를 잃지 않았다.
14
性本精潔 (성본정결) : 성질이 본시 정결하여
15
不喜武人 (불희무인) : 무인(武人)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16
樂與文士游 (락여문사유) : 즐겨 문사와 더불어 노니는데,
17
中山毛學士 (중산모학사) : 중산(中山) 모학사(毛學士 붓)가
18
其契友也 (기계우야) : 그 계우(契友)로서
19
每狎之 (매압지) : 매양 친하게 놀아,
20
雖點汚其面 (수점오기면) : 비록 그 얼굴을 점찍어 더럽혀도
21
不拭也 (불식야) : 씻지 않았다.
22
學而通天地陰陽之理 (학이통천지음양지리) : 학문은 천지ㆍ음양의 이치를 통하고
23
達聖賢性命之源 (달성현성명지원) : 성현ㆍ성명(性命)의 근원을 통달하며
24
以至諸子百家之書 (이지제자백가지서) : 제자(諸子)ㆍ백가(百家)의 글과
25
異端寂滅之敎 (이단적멸지교) : 이단(異端)ㆍ적멸(寂滅)ㆍ의 교(敎)에 이르기까지
26
無不記識 (무부기지) : 모조리 적어
27
徵之班班可見 (징지반반가견) : 징험하여 역력히 볼 수 있다.
28
漢策士以方正應科 (한책사이방정응과) : 한(漢)나라가 선비를 책(策)으로 시험할 때 생(生)이 방정과(方正科)에 응하여
29
遂上言曰 (수상언왈) : 드디어 말씀을 올려 말하기를,
30
古今書契 (고금서계) : “고금의 서계(書契)가
31
多編竹簡 (다편죽간) : 흔희 대쪽을 엮고
32
兼用繒帛 (겸용증백) : 겸하여 흰 비단을 사용하오나
33
幷不便 (병불편) : 둘 다 불편하오니,
34
臣雖不腆 (신수부전) : 신이 비록 두텁지 못하오나,
35
請以心胸代之 (청이심흉대지) : 청컨대 참마음으로 대신하고자 하옵나니,
36
如其不效 (여기불효) : 만일 효과가 없거든
37
請墨之 (청묵지) : 저를 먹칠하옵소서.” 하였다.
 
38
和帝使驗 (화제사험) : 화제(和帝)가 사람을 시켜 징험하니,
39
果能強記 (과능강기) : 과연 능히 강기(强記)하여
40
百無一失 (백무일실) : 백의 하나도 놓침이 없이
41
方策可不用也 (방책가불용야) : 방책(方策)을 쓸 필요가 없었다.
42
於是褒拜楮國公皆荊刺史 (어시포배저국공개형자사) : 이에 저(楮)를 포상(褒賞)하여 저국공(楮國公) 백주 자사(白州刺史)의 벼슬에 올려
43
統萬宇軍 (통만우군) : 만자군(萬字軍)을 통솔하게 하고
44
遂以封邑爲氏 (수이봉읍위씨) : 봉읍으로써 씨(氏)를 삼았다.
45
樹膚麻頭魚綱桑根四人亦同奏 (수부마두어강상근사인역동주) : 수부(樹膚)ㆍ마두(麻頭)ㆍ어망(魚網)ㆍ□근(□根) 네 사람이 또한 같이 아뢰었는데
46
率以不克如奏免 (솔이불극여주면) : 통솔함이 아뢴 것처럼 완전치 못함으로써 파면되었다.
47
旣而學長生之術 (기이학장생지술) : 이윽고 장생(長生)의 술을 배워
48
不衝風雨 (불충풍우) : 바람ㆍ비를 맞지 아니하고
49
不食壁魚 (불식벽어) : 좀에 먹히지 않고
50
每於存 (매어존) : 매양 초일에
51
七日吸陽精祛塵埃 (칠일흡양정거진애) : 양정(陽精)을 마시며 먼지를 털고
52
熏其衣而靜勝焉 (훈기의이정승언) : 그 옷에 향을 피워 고요히 처하였다.
53
晉大沖作成都賦 (진대충작성도부) : 진(晉)나라 좌태충(左太沖)이 〈성도부(成都賦)〉를 지으매,
54
生一見記誦人競傳寫 (생일견기송인경전사) : 생(生)이 한 번 보고 곧 외워 사람들이 다투어 베껴 쓰니,
55
雖雅相知 (수아상지) : 비록 평소에 서로 알던 이도
56
罕得接見 (한득접견) : 그를 만나봄이 드물었다.
57
後受王右軍墨蹟 (후수왕우군묵적) : 뒤에 왕우군(王右軍)의 묵적을 받아
58
而其稭法妙天下 (이기개법묘천하) : 그 해법(楷法)이 천하에 묘하였고,
59
仕梁臣太子統同撰右文選 (사양신태자통동찬우문선) : 양(梁)나라 태자(太子) 통(統)을 섬겨 함께 《고문선(古文選)》을 엮어
60
以傳于世 (이전우세) : 세상에 전하였으며,
61
承詔與魏收同修國史 (승조여위수동수국사) : 조명(詔命)을 받아 위수(魏收)를 일으켜 함께 국사(國史)를 닦았으나,
62
以收好惡不公 (이수호악불공) : 수(收)가 좋아하고 미워함이 공명하지 못함으로써
63
謂之穢史 (위지예사) : 예사(穢史)라 일렀다.
64
請辭願與蘇綽司考計帳 (청사원여소작사고계장) : 해직을 청하고 소작(蘇綽)과 함께 계장(計帳)을 상고하자고 청하니,
65
詔許之 (조허지) : 조서(詔書)로 허락하는지라,
66
於是朱出墨入 (어시주출묵입) : 이에 지출(支出)을 붉은 빛으로, 수입을 먹칠로
67
綜覈明白 (종핵명백) : 분명히 상고하여 기록하니,
68
人稱其能 (인칭기능) : 사람들이 그 재능을 일컬었다.
69
其後得幸於陳後主 (기후득행어진후주) : 뒤에 진후주(陳後主)에게 총애를 받아
70
常與狎客安學士輩 (상여압객안학사배) : 늘 행신(幸臣) 여학사(女學士)의 무리와
71
賦詩於臨春閣 (부시어림춘각) : 임춘각(臨春閣)에서 시를 짓더니,
72
及隋軍度京口 (급수군도경구) : 수군(隋軍)이 경구(京口)를 지나매
73
陳將密啓告急 (진장밀계고급) : 진(陳)의 장수가 밀계(密啓)하여 급한 사태를 고하였으나
74
生祕不開封 (생비불개봉) : 생(生)이 숨겨 봉(封)을 열지 않아,
75
以此陳敗 (이차진패) : 이 때문에 진(陳)이 패하였다.
76
大業間 (대업간) : 대업(大業 수양제의 연호) 연간에
77
與王胄薛道衛事煬 (여왕주설도위사양제) : 왕주(王冑)ㆍ설도형(薛道衡)과 함께 양제(煬帝)를 섬겨
78
共吟庭草燕泥之句 (공음정초연니지구) : 함께 정초(庭草)ㆍ연이(燕泥)의 글귀를 읊었고,
79
尋以帝不欲人出其右 (심이제불욕인출기우) : 이윽고 제(帝)가 다른 사람이 저보다 나음을 원치 않으므로 .
80
遂見疏略 (수견소략) : 드디어 소박을 맞아
81
則卷而懷之 (칙권이회지) : 뚤뚤 말아 품고 나왔다
 
82
唐興 (당흥) : 당(唐)나라가 흥하자
83
置弘文館 (치홍문관) : 홍문관을 두니,
84
生以本官兼學士 (생이본관겸학사) : 생이 본관(本官)으로 학사(學士)를 겸하여
85
與褚遂良歐陽詢講論前古 (여저수량구양순강론전고) : 저수량(楮遂良)ㆍ구양순(歐陽詢)과 함께 전고(前古)를 강론하고
86
倚㩁政事 (의각정사) : 정사(政事)를 상각(商搉 어떤 일을 헤아려 정함)하여
87
以致貞觀之治 (이치정관지치) : 정관(貞觀)의 치(治)를 이루었으며,
88
及宋 (급송) : 송나라에 이르러
89
與濂洛諸儒 (여렴락제유) : 염락의 여러 선비와
90
共闡文明之治 (공천문명지치) : 운명의 치를 함께 밝히었다
91
司馬溫公方編資治通鑑 (사마온공방편자치통감) : 사마온공(司馬溫公)이 바야흐로 《자치통감(資治通鑑)》을 엮을 때
92
謂生爲博雅 (위생위박아) : 생(生)을 박아(博雅)라 하여
93
每與資焉 (매여자언) : 매번 더불어 자문(咨問)하였다.
94
會王荊公用事 (회왕형공용사) : 그때 마침 왕형공(王荊公 왕안석)이 권세를 부려
95
不喜春秋之學 (불희춘추지학) : 춘추(春秋)의 학(學)을 즐기지 않아
96
指謂破爛朝報 (지위파란조보) : 그것을 가리켜 찢어져 떨어진 조보(朝報 신문)라 하거늘
97
生不可 (생불가) : 생(生)이 옳지 않다 하니,
98
遂斥不用 (수척불용) : 드디어 배척되어 쓰이지 않았다.
99
逮于元初 (체우원초) : 원(元)나라 초기에는
100
不務本業 (불무본업) : 본업을 힘쓰지 않고
101
惟商賈是習 (유상가시습) : 오직 장사만을 익혀
102
身帶錢貫 (신대전관) : 몸에 돈꿰미를 띠고
103
出入茶坊酒肆 (출입차방주사) : 다방(茶房)과 주사(酒肆)에 드나들며
104
校其分銖 (교기분수) : 그 분(分)ㆍ가(厘)를 계교하니,
105
人或鄙之元亡仕于皇明 (인혹비지원망사우황명) : 사람들이 혹 비루하게 여겼다. 원(元)나라가 망하자 명(明)나라에 벼슬하여
106
方見寵任 (방견총임) : 그제야 총임을 받아
107
其子孫甚衆 (기자손심중) : 그 자손이 심히 많아
108
或世史氏 (혹세사씨) : 혹은 대대로 사씨(史氏)가 되고,
109
或門詩家 (혹문시가) : 혹은 시가(詩家)의 문(門)을 이루고,
110
草封禪 (초봉선) : 선록(禪錄)을 초봉(草封)하며,
111
錄登庸 (록등용) : 등용되어
112
在官者知錢穀之數 (재관자지전곡지수) : 관직에 있는 자는 돈과 곡식의 수효를 알고
113
從戎者記甲兵之功 (종융자기갑병지공) : 군무에 종사하는 자는 갑병(甲兵)의 공을 기록하니,
114
其職事雖有貴賤 (기직사수유귀천) : 그 직사(職事)는 비록 귀천이 있으나
115
而皆兼曠官之誚 (이개겸광관지초) : 다 구실을 비운다는 비난은 없었다.
116
自以爲大夫之後 (자이위대부지후) : 대부가 된 뒤로부터
117
擧皆帶素云 (거개대소운) : 거의 다 흰띠[素]를 띤다고 이른다.
 
118
太史公曰 (태사공왈) : 태사공(太史公)이 말하기를
119
武王克殷 (무왕극은) : 무왕(武王)이 은(殷)을 이기고
120
封帝叔度於蔡 (봉제숙도어채) : 아우 숙도(叔度)를 채(蔡)에 봉하여
121
相紂子武庚 (상주자무경) : 주(紂)의 아들 무경(武庚)을 도와
122
治殷遺民 (치은유민) : 은(殷)나라의 유민(遺民)을 다스리게 하였다.
123
武王崩 (무왕붕) : 무왕이 돌아가고
124
成王少周公輔之 (성왕소주공보지) : 성왕(成王)이 나이 어려 주공(周公)이 도울 때
125
蔡叔流言於國 (채숙류언어국) : 채숙(蔡叔)이 나라에 유언(流言)을 퍼뜨리매
126
周公效之 (주공효지) : 주공이 그를 귀양 보내었고,
127
其子胡改行德 (기자호개행덕) : 그 아들 호(胡)가 행실을 고쳐 덕(德)을 닦거늘
128
周公擧爲卿士 (주공거위경사) : 주공이 천거하여 경사(卿士)를 삼고
129
成王復封胡於新蔡 (성왕부봉호어신채) : 성왕이 다시 호(胡)를 신채(新蔡)에 봉하니
130
是爲蔡仲 (시위채중) : 그가 곧 채중(蔡仲)이었다.
131
其後楚共王虜哀侯以歸 (기후초공왕로애후이귀) : 그뒤에 초공왕(楚共王)이 애후(哀侯)를 잡아 돌아오니,
132
以其不敬息夫大也 (이기불경식부대야) : 그가 식부인(息夫人)을 공경하지 않은 때문이었다.
133
蔡人立其子肸 (채인립기자힐) : 채 사람이 그 아들 힐(肸)을 세우니
134
是爲繆侯 (시위무후) : 그가 무후(繆侯)인데,
135
齊桓公以其不絶蔡女而 (제환공이기불절채녀이타적) : 제환공(齊桓公)이 그가 채나라 여자를 끊지 않고 다른 데 장가 갔다 하여
136
虜繆侯以歸 (로무후이귀) : 무후를 사로잡아 돌아왔다.
137
繆侯卒 (무후졸) : 무후가 죽자
138
子甲午立 (자갑오립) : 아들 갑오(甲午)가 섰고,
139
楚靈王以靈侯父仇 (초령왕이령후부구) : 초령왕(楚靈王)이 영후(靈侯) 아비의 원수이기 때문에
140
故伏甲醉而殺之 (고복갑취이살지) : 갑병(甲兵)을 매복시켜 술 먹여 죽이고
141
圍蔡滅之 (위채멸지) : 채를 둘러싸 멸하고
142
乃求景侯少子廬立之 (내구경후소자려립지) : 경후(景侯)의 소자(少子) 여(盧)를 구하여 세우니
143
是爲平侯 (시위평후) : 그가 평후(平侯)였다.
144
徙居下蔡 (사거하채) : 하채(下蔡)로 옮겨 살더니,
145
楚惠王復滅蔡齊侯 (초혜왕부멸채제후) : 초혜왕(楚惠王)이 다시 채의 제후(齊侯)를 멸하여
146
其後遂微 (기후수미) : 그 뒤에 마침내 쇠미하게 되었다.
147
嗚呼 (오호) : 슬프다.
148
王者之後承世積厚德 (왕자지후승세적후덕) : 왕자(王者)의 후손이 대대로 두터운 덕을 쌓아
149
以有國家 (이유국가) : 국가를 소유하였으나,
150
而其盛衰 (이기성쇠) : 그 성하고 쇠함은
151
氣化使然也 (기화사연야) : 운기(運氣)와 교화가 그렇게 한 것이다
152
蔡本周之同姓 (채본주지동성) : 채(蔡)가 본시 주(周)의 동성으로
153
介於國 (개어국) : 강국 사이에 끼어
154
橫被侵伐 (횡피침벌) : 애꿎은 침벌을 입었으나,
155
延綿能不墜遺緖 (연면능불추유서) : 제법 연면(延綿)히 그 유서(遺緖)를 떨어뜨리지 않아
156
至于漢末 (지우한말) : 한말(漢末)에 이르러
157
遂以封邑邑 (수이봉읍읍) : 드디어 봉읍으로써
158
易其姓 (역기성) : 그 성(姓)을 바꾸었으니,
159
國變而爲家 (국변이위가) : 나라가 변하여 집이 되고,
160
家大而子孫滿天下者 (가대이자손만천하자) : 집이 커져서 자손이 천하에 가득한 것은 내가
161
若惟蔡氏之後見焉 (약유채씨지후견언) : 오직 채씨(蔡氏)의 후손 같은 것에서 볼 뿐이다
【원문】楮生傳(저생전)
▣ 커뮤니티 (참여∙의견)
내메모
여러분의 댓글이 지식지도를 만듭니다. 글쓰기
〔고대소설〕
▪ 분류 : 고전 소설
▪ 최근 3개월 조회수 : 74
- 전체 순위 : 882 위 (2 등급)
- 분류 순위 : 96 위 / 144 작품
지식지도 보기
내서재 추천 : 0
▣ 함께 읽은 작품
(최근일주일간)
▣ 참조 지식지도
▣ 기본 정보
◈ 기본
  저생전(楮生傳) [제목]
 
  이첨(李詹) [저자]
 
 
  고대 소설(古代小說) [분류]
 
◈ 참조
 
  종이(-)
 
▣ 참조 정보 (쪽별)
백과 참조
목록 참조
외부 참조

  지식놀이터 :: 원문/전문 > 문학 > 한국문학 > 고전 소설 카탈로그   본문   한글  한문 
◈ 楮生傳(저생전) ◈
©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 : 2021년 11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