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過去[과거]를 現在[현재]와 混同[혼동]시키고 現在[현재]를 過去[과거]로 끌어가려는데 歷史[역사]의 歪曲[왜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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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化[문화]는 嚴然[엄연]한 歷史[역사]의 合則性[합칙성] 위에서만 그가 가진 바 正當[정당]한 發達[발달]을 期[기]한다. 그러나 實在的[실재적] 基礎[기초]인 生産諸關係[생산제관계]가 그의 內在[내재]한 矛盾[모순]의 擴大[확대]로 말미암아 渾沌[혼돈]되는 때에는 이것의 上部構造[상부구조]인 觀念上[관념상]의 諸形態[제형태]도 渾沌[혼돈]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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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人類[인류]가 가진 바 知的[지적] 財産[재산]인 文化[문화] - 다시 말하면 廣範[광범]한 各[각] 部門[부문]의 모든 槪念[개념]이 그의 正當[정당]한 面貌[면모]를 내여 세우지 못하고 惡症[악증]에 걸린 非進步的[비진보적] 學者[학자]에 依[의]하여 歪曲[왜곡]되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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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이러한 渾沌[혼돈]을 利用[이용]하여 至極[지극]히 拙雜[졸잡]한 公式[공식]을 가져다가 歷史[역사]의 歪曲[왜곡]을 企圖[기도]함으로써 그들의 任務[임무]를 遂行[수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 입으로부터도 往往[왕왕] 文化擁護[문화옹호]의 聖[성]스런 口呼[구호]가 吐出[토출]되나니 大體[대체] 우리는 文化[문화]의 破壞者[파괴자]가 누구며 文化擁護者[문화옹호자]가 누구인지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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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체 - 의 骸骨[해골]을 둘러메고 나오는 獨逸[독일]의 御用學者[어용학자]만이 文化[문화]의 破壞者[파괴자]가 아니다. 丁茶山[정다산] 李舜臣[이순신]의 骸骨[해골]을 메고 나오는 이 땅의 反動學者[반동학자]들도 文化[문화]의 破壞者[파괴자]임을 우리는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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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그들이 巴里[파리]의 作家大會[작가대회]를 말하고 文化擁護[문화옹호]를 云謂[운위]한다면 그것은 自己[자기]의 反動性[반동성]을 煙幕[연막] 속에 넣으려는 卑劣[비열]한 手段[수단]임도 안다. 우리는 이 惡質的[악질적] 文化反動[문화반동]에 對[대]하여 實[실]로 執㤼[집겁]하고 冷酷[냉혹]한 批判[비판]을 加[가]하야 그들의 幕[막]을 없이어버리고 그들의 表面[표면]을 白日下[백일하]에 暴露[폭로]하지 않으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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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化破壞者[문화파괴자]와 文化擁護者[문화옹호자]의 位置[위치]와 存在[존재]를 밝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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