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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미십영(斗尾十詠) ◈
해설   본문  
李珥(이이)
1
斗尾十詠 (두미십영)
2
表叔韓正脩所居之地 ((표숙한정수소거지지)
3
외숙 한정수(韓正脩)가 살던 곳이다
 
 
4
1. 藥圃春雨 (약포춘우)
5
- 약초밭의 봄비
 
6
我土惟九畹, (아토유구원)
7
春逢一犁雨。 (춘봉일리우)
8
長鑱獨自鋤, (장참독자서)
9
餘濕沾芒屨。 (여습첨망구)
10
不勞漢陰瓮, (불노한음옹)
11
香苗已滿圃。 (향묘이만포)
 
12
나의 땅 오직 아홉 원(畹:20 이랑을 1원이라 함)이,
13
한 보습 깊이의 봄비를 만났어라.
14
긴 호미로 혼자 김을 매고 나면,
15
남은 습기가 짚신에 스며든다오.
16
한음옹의 물동이 빌리지 않았어도,
17
향긋한 약초 싹은 벌써 온 밭에 가득하네.
 
 

 
18
2. 菊逕秋露 (국경추로)
19
- 국화 핀 좁은 길에 가을 이슬
 
20
黃花挾蒼苔, (황화협창태)
21
此是幽人路。 (차시유인로)
22
寂無車馬迹, (적무거마적)
23
蹇衣散孤步。 (건의산고보)
24
所思在空谷, (소사재공곡)
25
不憚行多露。 (불탄행다로)
 
26
노란 국화 곁에 파랗게 끼인 이끼,
27
이것이 바로 숨어 사는 이의 길이라오.
28
거마 자국 없는 고요한 곳에,
29
옷을 거둔 채 홀로 걷기도 하네.
30
언제나 마음은 빈 골짜기에 있어서,
31
이슬 많아도 기탄 없이 다닌다오.
 
 

 
32
3. 早谷採薇 (조곡채미)
33
- 이른 아침 골짜기에 들어 채미가를 부르네
 
34
燒痕得雨潤, (소흔득우윤)
35
草深山逕微。 (초심산경미)
36
曳杖乘晩興, (예장승만흥)
37
入林歌采薇。 (입림가채미)
38
谷口鎖暮煙, (곡구쇄모연)
39
盈筐應始歸。 (영광응시귀)
 
40
불에 탄 그루터기 비를 맞아 자라니,
41
풀이 짙어져 산길이 희미하네.
42
지팡이 끌며 저녁 흥을 타고,
43
숲 속에 들어가 채미가를 부르도다.
44
산골 어귀에 저녁 연기 자욱하면,
45
광주리 가득 채워 비로소 돌아오네.
 
 

 
46
4. 小溪釣魚 (소계조어)
47
- 작은 시내서 낚시를 하네
 
48
小溪起淸漣, (소계기청련)
49
我來山雨餘。 (아래산우여)
50
垂釣本無鉤, (수조본무구)
51
一絲風卷舒。 (일사풍권서)
52
物我兩無閒, (물아량무한)
53
非魚亦知魚。 (비어역지어)
 
54
조그만 냇물에 맑은 여울이 이누나,
55
내가 찾아올 때는 산비가 내린 뒤라서---
56
낚시 드리웠어도 본래 갈퀴가 없어라,
57
한 오리 줄 만이 바람에 말렸다 퍼졌다 하네.
58
남과 내가 똑같이 간격이 없다면,
59
물고기가 아니어도 물고기를 알 수 있으리.
 
 

 
60
5. 斗尾暮帆 (두미모범)
61
- 두미에 저녁 배을 띄우다.
 
62
向晩菰岸鳴, (향만고안명)
63
長江生片帆。 (장강생편범)
64
渺渺水程遙, (묘묘수정요)
65
歸心指雲嵐。 (귀심지운람)
66
風利更須棹, (풍리경수도)
67
夕照沈危巖。 (석조침위암)
 
68
저녁 나절에 고동 소리 들리더니,
69
긴 강에 한 조각배가 보이네.
70
가물가물 물 길은 멀기도 한데,
71
돌아가고픈 마음에 뜬 구름만 가리키네.
72
바람도 좋지만 다시 노를 저어야지,
73
석양 빛에 높다란 바위가 잠겨 있네.
 
 

 
74
6. 劍端朝雲 (검단조운)
75
- 아름다운 아침 구름
 
76
英英復藹藹, (영영복애애)
77
洞壑時爭吐。 (동학시쟁토)
78
凝爲曉山陰, (응위효산음)
79
布作春江雨。 (포작춘강우)
80
出入兩無心, (출입량무심)
81
誰散還誰聚。 (수산환수취)
 
82
뭉게뭉게 어울리다가 다시 성하더니,
83
골짝에서도 이따금 다투어 피어오르네.
84
엉겨서 새벽 산의 그늘이 되기도 하고,
85
퍼지면 봄 강에 비를 내리게도 하네.
86
출입이야 모두가 무심한 것을,
87
그 누구가 흩었다가 다시 모이게 하리.
 
 

 
88
7. 梅梢明月 (매초명월)
89
- 매화 가지 끝의 밝은 달   - (율곡전서에는 제목 풀이는 하지 않았다.)
 
90
梅花本瑩然, (매화본형연)
91
映月疑成水。 (영월의성수)
92
霜雪助素艶, (상설조소염)
93
淸寒徹人髓。 (청한철인수)
94
對此洗靈臺, (대차세영대)
95
今宵無點滓。 (금소무점재)
 
96
매화는 본래부터 환히 밝은데
97
달빛이 비치니 물결 같구나.
98
서리 눈에 흰 살결이 더욱 어여뻐
99
맑고 찬 기운이 뼈에 스민다.
100
매화꽃 보며 마음 씻으니
101
오늘 밤엔 한 점이 찌꺼기도 없네.
 
 

 
102
8. 竹塢淸風 (죽오청풍)
103
- 대밭의 시원한 바람
 
104
虛窓對竹塢, (허창대죽오)
105
當午來淸風。 (당오래청풍)
106
華胥夢初回, (화서몽초회)
107
體舒心和沖。 (체서심화충)
108
願將一枕涼, (원장일침량)
109
遍灑夏畦中。 (편쇄하휴중)
 
110
훤한 창문이 대밭을 마주했기로,
111
한낮에도 맑은 바람이 불어오네.
112
화서의 꿈을 막 깨고 보니,
113
몸이 펴지며 마음도 평화롭다.
114
원컨대이 베개의 시원한 바람을 가져다,
115
한 여름의 밭이랑에 골고루 불어 주었으면
 
 

 
116
9. 淸晝杜宇 (청주두우)
117
- 맑은 낮의 두견새
 
118
林巒媚晩晴, (임만미만청)
119
子規響蒼壁。 (자규향창벽)
120
問渠本無悲, (문거본무비)
121
血淚誰爲滴。 (혈루수위滴)
122
啼罷忽飛去, (제파홀비거)
123
樹深山寂寂。 (수심산적적)
 
124
숲봉우리는 개인 뒤라서 더욱 아름답고,
125
푸른 벼랑에는 두견새 소리 들려오네.
126
묻노니 너는 본래 슬퍼할 일 없는데,
127
피눈물은 누구를 위하여 흘리는고.
128
울고 나선 또 홀연히 날아가 버리니,
129
숲 깊은 산이 한결 더 적적하여라.
 
 

 
130
10. 雪夜松籟 (설야송뢰)
131
- 눈 덮인 밤의 소나무 바람소리 (松風)
 
132
寒濤撼山齋, (한도감산재)
133
響在雲霄外。 (향재운소외)
134
開門星月明, (개문성월명)
135
雪上松如蓋。 (설상송여개)
136
太虛本無聲, (태허본무성)
137
何處生靈籟。 (하처생령뢰)
 
138
찬 눈보라가 산재를 뒤흔드니,
139
그 음향 구름 밖까지 퍼지는 듯.
140
문을 여니 별과 달은 환하고,
141
눈 덮인 소나무는 일산과 같아라.
142
태허는 본래 소리가 없거늘,
143
어느 곳에서 영뇌 소리 들려오는고.
【원문】두미십영(斗尾十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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