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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문(金大問)의 전기(傳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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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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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大問[김대문]의 傳記[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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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하고 本題[본제]로 들어가서 반도의 기담을 말씀하건대, 반도에는 예로부터 古記[고기]니 古事[고사]니 하는 이름으로 부르는 기록이 많이 있고, 그 중에는 소설 문학의 영역에 속하는 것도 없지 아니하였겠지마는, 물론 그 분명한 것을 상고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그런즉 기담이고 소설이고를 말하자면, 부득불 그 작품이 남아 있는 시기 이후를 들추어 볼 것이요, 설사 작품 전부가 남아 있지 아니할지라도, 그 斷篇零簡[단편영간]이라도 전해 있지 아니하면, 물론 손을 대어 보는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반도 最高[최고]의 순문학적 작품으로 오늘날 그 면모를 전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신라 聖德王[성덕왕] 三[삼]년 (서기 七○四[칠○사])에 漢山州都督[한산주도독]이 되었던 귀족 출신 김대문의 「傳記[전기]」 若干卷[약간권]인데, 그 중의〈鷄林雜傳[계림잡전]〉〈高僧傳[고승전]〉〈花郎世記[화랑세기]〉〈樂本[락본]〉〈漢山記[한산기]〉등은 고려 중엽까지 談傳[담전]하여 金富軾[김부식]의 〈삼국사기〉에도 드문드문 이것을 인용하였읍니다. 시방은 그 實物[실물]이 하나도 전하지 아니하므로, 그 분명한 것을 말할 수 없지마는,〈鷄林雜傳[계림잡전]〉〈花郎世記[화랑세기]〉같은 것은 그 이름으로나 그 떨어져 있는 부스러기로써, 支那[지나] 고대의 소설 唐代[당대]의 소설에 가까움을 짐작케 하는 것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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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식의〈삼국사기〉는 국가의 正史[정사]라 할 것보다도 文士[문사]의 雜記[잡기]를 많이 채취하여 찬술한 것이기 때문에, 그 중에는 문학적 재료가 꽤 많이 들어 있읍니다. 더욱 列傳[열전] ── 人物記[인물기]의 부분에는 인물의 사실보다도 희곡화·소설화한 인물 또 사실이 많습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는 삼국시대의 작품집, 절실히 말하여 반도 고대의 희곡 소설의 개요 해설집으로 〈삼국사기〉에 새로운 애착을 가지고 싶습니다.
【원문】김대문(金大問)의 전기(傳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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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neral Libraries 최종 수정 : 2021년 08월 0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