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經(시경)》 『頌(송)』 周頌 (주송) 閔予小子之什 (민여소자지십)

 

1. 良耜(양사) / 좋은 보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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畟畟良耜, 俶載南畝. (측측량사, 숙재남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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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롭게 생긴 좋은 보습으로, 남녘의 밭을 갈기 시작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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播厥百殼, 實函斯活. (파궐백곡, 실함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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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곡식 씨앗 뿌리면, 그 씨알 물기 머름고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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或來瞻女, 載筐及筥, 其饟伊黍. (혹내첨녀, 재광급거, 기양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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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 와서 그대를 도와, 모난 광주리 둥근 광주리에, 가져온 음식 기장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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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笠伊糾, 其鎛斯趙, 以薅荼蓼. (기립이규, 기박사조, 이호도료)

9

삿갓 가볍게 올려쓰고, 호미로 푹푹 파혜쳐, 논밭의 잡초를 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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荼蓼朽止, 黍稷茂止. (도료후지, 서직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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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들 시들어 썩으면, 기장과 피 무성히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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穫之挃挃, 積之栗栗. (확지질질, 적지률률)

13

싹싹 소리나게 곡식 베어, 차곡차곡 수북하게 쌓아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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其崇如墉, 其比如櫛. (기숭여용, 기비여즐)

15

성벽같이 높은 노적가리, 즐비하게 널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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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開百室. (이개백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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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광문 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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百室盈止, 婦子寧止. (백실영지, 부자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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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집마다 곡식 가득 채워, 처자들 편히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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殺時犉牡, 有捄其角. (살시순모, 유구기각)

21

잡아놓은 커다란 황소, 구부정한 그 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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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似以續, 續古之人. (이사이속, 속고지인)

23

길이길이 제사 모시어, 옛사람들의 뜻 이어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