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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經(시경)》 『頌(송)』 周頌 (주송) 閔予小子之什 (민여소자지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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載芟載柞, 其耕澤澤. (재삼재작, 기경택택)
4
千耦其耘, 徂隰徂畛. (천우기운, 조습조진)
5
수없이 짝을 지어 밭갈고 김맨다, 낮은 곳 둔덕진 곳에서
6
侯主侯伯, 侯亞侯旅, 侯彊侯以. (후주후백, 후아후려, 후강후이)
7
가장과 맏아들, 작은 아버지와 여러 자제들 하며, 품앗이꾼과 삸꾼
8
有嗿其饁, 思媚其婦, 有依其士. (유탐기엽, 사미기부, 유의기사)
9
여럿이서 떠들썩 들점심 먹으며, 아내를 반가와 하고, 남편을 위로한다
10
有略其耜, 俶載南畝. (유략기사, 숙재남무)
11
날카로운 보습으로, 남녘의 밭을 갈기 시작하여
12
播厥百殼, 實函斯活. (파궐백곡, 실함사활)
13
온갖 곡식 씨앗 뿌리면, 그 씨알 물기 머금고 자라나
14
驛驛其達, 有厭其傑. (역역기달, 유염기걸)
15
뾰죽뾰죽 싹이 트고, 이른 새싹 예쁘게 돋아나며
16
厭厭其苗, 綿綿其麃. (염염기묘, 면면기포)
17
가지런히 자란 싹들, 구석구석 솎아주고 김매 준다
18
載穫濟濟, 有實其積, 萬億及秭. (재확제제, 유실기적, 만억급자)
19
풍성하게 곡식 걷어들여, 차곡차곡 쌓인 노적가리, 억수로 많아
20
爲酒爲醴, 烝畀祖妣, 以洽百禮. (위주위례, 증비조비, 이흡백례)
21
술 빚고 단술 걸러서, 조상들께 제사 올려, 갖가지 예질 다 갖추리라
22
有飶其香, 邦家之光. (유필기향, 방가지광)
24
有椒其馨, 胡考之寧. (유초기형, 호고지녕)
25
은은히 퍼지는 향기, 선조들도 편히 여기시리라
26
匪且有且, 匪今斯今, 振古如茲. (비차유차, 비금사금, 진고여자)
27
이 같은 풍년이 이곳만이 아니고, 올 같은 풍년이 올해만이 아니라, 예부터 떨쳐 이와 같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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